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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애틀: 미취학 아이들 4명과 여행

jeong, 2018-04-30 14: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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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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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아래 시애틀: 미취학 아이들 4명과 여행 (낮 시간에 아내 혼자 아이 넷을 돌봐야 합니다) 게시물 원글입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과 응원(?)에 힘입어 무사히 시애틀 6박 7일 일정을 마치고 엘에이로 돌아왔습니다. 주중에 이틀을 저 없이 Pacific Science Center와 Museum of Flight을 다녀온 아내를 보고 역시 어머니/아내는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이용한 서비스, 방문한 곳들을 정리해보자면:

  • LAX 주차: 105 Airport Parking - 6박 7일 Valet Service @ $73.75. 셀프파킹이 10불 정도 저렴했는데 아이들이 많고 짐도 있어서 발렛을 이용했습니다.  발렛이래도 공항까지 나와서 발렛을 해주는 건 아닙니다. 주차장에 들어가서 발렛하고 셔틀타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옐프에 공항에서 돌아올 때 셔틀이 늦는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저희는 부르자마자 바로 왔습니다. 가성비 최고! 추천합니다.
  • SEA 공항라이드:
    • SEA --> Westin: airportshuttles.com @ $83.31. 우버 XL은 6가족 + 짐 + 스트롤러가 안 들어갈 수 있어서 미리 공항 라이드를 예약했습니다. airportshuttles.com에서는 검색만 해주고 결국 asterride라는 서비스에서 suburban이 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asterride를 직접 이용한 것보다 많이 비싸더군요; 비추입니다.
    • Westin --> SEA: Seaview Airport Service @ $69.39. 지난 번처럼 검색은 airportshuttles.com에서 한 후에 가장 저렴한 곳 웹사이트에 직접 가서 예약했습니다. 원래 SUV를 예약했었는데 인원이 많다고 가격 조정없이 VAN을 보내줬어요. 
  • Seattle Downtown 숙소: The Westin Seattle. 회사에서 정해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호텔은 오래되었는데 위치가 좋습니다. @캐미악님께서 알려주신 것처럼 모노레일역/버스역이 코 앞이라 스페이스니들/뮤지엄들이 있는 시에틀센터도 쉽게 갈 수 있고, Pike Place Market, Amazon Sphere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숙박 전부터 Westin Experience Specialist와 연락해서 기존 골드멤버/현재 플랫 챌린지중/시애틀 SPG 숙소 많이 묵음/첫 번째 가족 여행/ 등등을 들어 좋은 방 좀 달라고 부탁했는데, 결국 North Tower 좋은 뷰 방 (43층) 얻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참고로 North/South 두 개 동이 있는데 North Tower가 수영장/짐도 있고, 뷰도 좀 더 낫고, 층수도 2층 더 높습니다. 여기 주차가 하루에 50불이라 렌트 대신 우버/모노레일/도보 를 선택하였(강요당했?)습니다.
  • Attractions:
    • Seattle Center: 모노레일 타고 이동했습니다. 어른 $2.25, 5세 이상 아동 $1, 5세 미만 공짜입니다. 
      • Artist at Play 놀이터: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두 번 방문해서 매 번 두 세 시간씩 뛰어 놀았습니다. 3살 이후부터 한 10살 넘는 아이들까지 놀기 좋습니다. 
      • Pacific Science Center: 회사 Prime카드로 어른 $7에 다녀왔습니다. 공룡, 행성, 물총, 다들 좋아했습니다.
    • Museum of Flight: 갈 때는 우버XL, 올 때는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Prime카드로 어른 $6, 아이 $5에 다녀왔습니다. 아내 말로는 비행기 뮤지엄이 이보다 좋을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합니다.
    • Microsoft Visitor Center: 갈 때 올 때 우버XL로 이동했습니다. Commons에서 Pho를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다고 아내에게 한 소리 들었습니다. ㅠ.ㅠ Visitor Center와 Store가 공사 중이라 반 만 열었네요. 애들이 마인크레프트, XBox, Kinect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원래 계획했던 Tree House는 못가고 Store들러서 선물용 옷 몇 별 사고 왔습니다. 마인크레프트 좋아하면 들를만 한 것 같습니다.
    • Pike Place Market: 예쁜 골목길에서 사진도 찍고, 애들은 잔디 밭에서 뛰고, 다양한 상점들 둘러보다 왔습니다. 중간에 삼둥이가 지치는 바람에 한 명 스트롤러로 끌고, 나머지 둘은 아내와 제가 안아서 호텔까지 돌아오느라 좀 힘들었네요;
  • 식사: 아침은 호텔 길건너 Bartell Drugstore에서 시리얼/과일/우유/요거트 사서 먹고, 나머지는 근처 MOD Pizza (추천), Poke Alice (추천), FOB Poke Bar (추천), Marination (Asian Fusion - 추천. Tots는 비추), Barolo Ristorante (Italian - 강추), Chili & Sesame (Korean - 음...)에서 먹었습니다.

 

이전 글에 업데이트로 말씀드렸지만, 아이들도 아내도 너무 좋아한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도착한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화창했고, 돌아오는 토요일만 비가 왔습니다. 제 보스가 저희 가족 로또 맞았다고 그러네요. 여름 전에 딱 한 주 정도 날씨가 좋은데 그게 지난 주였다고. 아래는 월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호텔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IMG_4245.JPG

 

IMG_4531.JPG

 

또 돌아오는 비행편은 이콘 6좌석이 일등석 1좌석 + 델타컴포트 5 좌석으로 무상 업그레이드 되는 오병이어의 기적도 있었습니다 (사랑해요 델타~).

rsz_img_4547.jpg

 

아, 그리고 이번 출장/여행으로 SPG 플랫 챌린지를 완수했네요. 다음 번 가족 여행에는 스윗 업그레이드를 바래봅니다. ^^;

Capture.PNG

 

17 댓글

항상고점매수

2018-04-30 14:55:13

진짜 저번주만 날씨가 좋았는데... 좀 자주 오셔서 날씨 좀 좋게 해주세요 ㅎㅎ

jeong

2018-04-30 15:05:12

아, 그건 제가 아니라 제 아내가 자주 가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시애틀로 출장 자주 가는 편인데 제가 가서는 소용 없더라구요;; 좋은 날씨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Monica

2018-04-30 15:35:28

어린아이 4명....ㅎㄷㄷ. 대단하심 그말밖엔.....

jeong

2018-04-30 16:58:44

육아 최전선에 서계신 어머님들 모두 대단하십니다~~

헤이즐넛커피

2018-04-30 15:35:48

아이 넷 데리고 어쩌실까 싶었는 데,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잊지못할 추억이 되실 것 같아요. ^^

jeong

2018-04-30 16:57:42

감사합니다. 시애틀에 친절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희 애들도 잘 챙겨주시고. 길도 직접 동행해서 알려주시고. 델타 오병이어도 처음에는 일등석 한 자리만 업그레이드 되었었는데 체크인 해주시던 분이 나중에 가족들 가깝게 앉아서 가라며 델타컴포트 좌석 5장 표들고 찾아오셨어요; 시애틀에 좋은 기억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

Goguma

2018-04-30 15:54:39

한자리 오병이어의 기적 체험은 누가 하셨나요? 애들 넷 데리고 다니면 재미있겠어요. 저도 연말 시애들 밴쿠버 묶어 갔다오려고 열심히 봐둿는데 목적지를 바꿔서 아쉽게도 못가게 됐는데 대리 만족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jeong

2018-04-30 16:51:30

당연히 원더우먼 아내가 well deserved first class로 가셨지요. 다행히 애들이 조용히 있어주고 델타 승무원이 잘 챙겨주셔서 편안히 올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 너무 예쁘고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더라구요. 다음 번에 꼭 좋은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

sojirovs

2018-04-30 16:13:08

아니... 저는 한명도 힘든데 넷이요?!?!?! 그저 대단하십니다...

jeong

2018-04-30 16:54:30

저는 별 도움 안 되는데, 아내가 참 대단해요.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내십니다. (배경음악/대사: https://www.youtube.com/watch?v=u7m54hPAeNs)

여섯

2018-04-30 22:00:31

포키 앨리스 맛있죠! 저 거기서 두블락 위에서 일해서 자주 가거든요. 600 Stewart에 있는 스벅도 자주 가고요. 저번주가 참 날씨 좋았는데 말이에요 따뜻하고, 좋은 주에 오셨다가 가셨네요. 바롤로도 정말 맛있는데, 잘 골라서 가셨어요. 전 바롤로 토끼 라구가 넘 맛있더라구요. 저도 마소쪽이랑 같이 일하고 있어요 :-) 아이들이 초등학생정도가 된다면 보잉 공장도 추천합니다. 전 비행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도 물론 좋았지만 에버렛에 있는 보잉 공장 투어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즐거웠어요.

jeong

2018-05-01 12:13:41

다음 번엔 보잉공장 꼭 가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큰 애가 4 feet이 안돼서 못 갔어요. ㅠㅠ 제 업무가 주로 협력사들과 일하는건데, 여섯님은 어떤 팀과 일하세요? 잘하면 업무 관련해서 인사드릴 수도 있겠네요. :)

nore

2018-04-30 23:31:49

잘 다녀가셨다니 기쁘네요!! 몸은 좀 힘들어도 바람 쐬러 가끔은 나들이 다니셔야 아내분도 힘을 내실 것 같습니다. 저희 아내가 그랬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 

jeong

2018-05-01 12:15:50

감사합니다! 종종 나들이 다니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이번 여행으로 용기를 얻어 앞으로는 좀 더 다닐 것 같습니다. ㅎㅎ

어메이징레이스

2018-05-01 00:22:05

저도 약 2주 후에 엘에이서 놀러가는데 후기 잘봤습니다! 

날씨가 좋으셨다니 너무 부럽네요. 저도 날씨 운이 따라주길 빌어봐야겠어요~

제 숙소는 웨스틴과 멀지 않은 킴튼 모나코인데, 후기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jeong

2018-05-01 12:18:58

오 좋은 곳에서 묵으시네요! 첫날 저녁 그 근처 Pier 55갔는데 좋더라구요. 현지 친구가 Ivar's Acres of Clams가 유명하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 Private Event로 닫아서 못 갔네요. 한 번 가보세요. 어메이징레이스님도 엘에이의 좋은 날씨를 가지고 다녀오시길 바랄께요~ :)

어메이징레이스

2018-05-01 12:43:51

제가 가는 지역은 IHG로 마땅히 포인트 잘 뽑을 수 있는데가 없어서, 이번에 IHG포인트 털려고요.. ㅎㅎ 

Ivar's Acres of Clams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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