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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어린아이 셋과 함께한 4월 하와이 여행 후기입니다. (4탄마지막회)

erestu17 | 2018.05.12 21:54: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즘 업무가 바빠지고 알레르기로 고생하다보니 3 이후 갭이 생겼네요. 남은 일정엔 그다지 특별한 것들을 하지 않아서 4탄으로 마무리 하려합니다.

 

여전히 아침일찍 일어났지만 그동안 노느라 피곤해서 숙소에서 좀더 밍기적 댔습니다. 오늘은 폴리네시안 민속촌에 가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아후에 가시면 여기는 가셔야 하는 한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긴 12시에 오픈이라 오전에 시간이 비어서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날 찍은 포토세션의 여운이랄까요? 하와이에 왔으니 이쁘게 옷입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남는건 사진뿐이니까요. 어젠 울기만 하던 2 막내가 오늘은 제법 협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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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안 민속촌입구로 11시쯤 도착했습니다. 8년전엔 없었던 후킬라우 마켓이 폴리네시안 민속촌 입구에 생겨 푸드트럭과 다양항 샵들이 즐비했습니다. 기념품 사기에 좋은 장소 같았고 활기차고 좋더군요. 그냥 주차장이었던 곳이 이렇게 발전하니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느꼈씁니다. 민속촌 내에서도 먹을거 천지인데 이곳에 들렀냐면 말레이시아인 친구가 이곳의 레스토랑 쉐프로 있거든요. Pounders라는 레스토랑입니다. 매번 페이스북에 그친구가 올리는 사진을 보면서 여기에 가봐야지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친구얼굴도 보구요! 레스토랑이 깨끗했고 다들 친철하고 좋았습니다. 가격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음식맛도 좋았습니다. 한가지 또 좋았던건 키즈메뉴에서 피자를 주문하니 아이들이 직접 만들수 있게 해주더군요. 아이들을 화덕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서 반죽된 도우를 펴서 주고 원하는 토핑을 말하면 작은 플라스틱컵에 담아줍니다. 아이들이 토마토 페이스트와 토핑을 직접 뿌리고 점원에게 주면 구워서 테이블로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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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밥을 먹고 민속촌에 갔습니다. 어쩌다 보니 업그레이드를 해서 가이드딸린 코스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예산보다 오버되었지만 가이드가 있으니 몰랐던 것들도 알게되고 그냥 지나칠수 있는것도 놓치지 않아서 역시 후회는 없습니다. 근데 어린아이가 셋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시작부터 막내는 잠들었고 첫째와 둘째도 다리아프타고 엄살을 부리는 통에 더블스트롤러 하나 싱글스트롤러 하나 이렇게 아이들을 밀고 다녔습니다. 민속촌에 대해서는 다른분들이 이미 쓰셨을 거란 생각에 생략하겠습니다. 5세이하 아이들 이상과 함께하시는 분들빼고는 무조건 가봐야하는 곳이라는것만 아시면 됩니다!

 

민속촌 구경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7시반에 시작하는 인데요. 지인에게 잠들어 있는 아이를 맡기고 와이프랑 둘만 갔습니다. 말할필요없이 최고였습니다!!!

이제 여행의 실질적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성화에 아침부터 와이키키로 향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제가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맛집을 찾아갑니다. 조약돌 님의 후기에서 보고 기억해둔 Koko head café 갔습니다. 역시 맛집이라 줄이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 이름을 대니 50분정도 기다리라더군요. 막막했습니다저희에겐 맛집이라고 기다려주지 않는 5 3 2살짜리가 있으니까요. 사실 밥보다 와이키키 안가냐고 성화인데 애들을 어찌해야할지 정말맛집이고 뭐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와이프님이 주차장에서 식당오는길에 봤다며 그곳에 가보자 합니다.

가보니 와이프가 생각한 그런곳이었습니다. 아니 좋은 곳이었습니다.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고 하루에 아이 한명당5불만 내면 하루종일 미술활동(그림그리기, 만들기, 장난감 놀이 등등) 할수 있는 곳입니다. 이름은 Art Explorium 이구요. 저희처럼 아이데리고 브런치 맛집을 찾아가시려는 분들께  우선 Koko head café 추천해드리고 그곳에서 기다려야한다는 말씀을 듣게 되신다면 Art Explorium 추천합니다. 기억엔 막내는 돈을 받지 않았고 아이만 돈을 내서 10불에 아주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사진 첨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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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와이키키 해변에 갔습니다. 이번엔 이제야 적응했는지 막내딸도 파도를 무서워 하지 않더군요. 다들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기에 재밌게 놀았습니다. 정말 애들이 좋아해주니 바닷가 근처로 이사가고 싶었습니다. 이날은 날이 좋아 파라솔을 빌렸는데 혹시나 필요하실까 정보 공유합니다. 우선 와이키키 해변에 가면 호텔소유의 파라솔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파라솔 밑엔 두개의 침대? 있구요. 제가 투숙객은 아니지만 파라솔을 렌트할수있냐고 호텔 직원?에게 물으니 오후 5시까지이고 사용료가 50불이랍니다. 저희는 돗자리를 가져갔기에 파라솔만 필요하다고 했더니 30불이라고 하더군요. 돈을 주고 자리를 지정하니 청년하나가 파라솔을 들고 와서 모래를 파고 제가 원하는 자리에 박아주고 갔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약간의 선물쇼핑을 했습니다. 마지막날이라 생각하니 와이키키를 떠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계획했던것들 못했던 것들을 하기위해 다시 노스쇼어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잠든 아이들을 자게하고 돌아갈 와이프는 돌아갈 짐을 저는 렌트카 청소를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 카후쿠 쉬림프트럭에서 갈릭 쉬림프를 사서 석양시간에 맞춰 선셋비치로 갔습니다. 다행히 생각했던 선셋을 볼수 있었고 갈릭쉬림프도 예전 기억처럼 너무나 맛있더군요. Ted’s bakery에서 디저트로 유명한 하우피아 파이와 말라사다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유타로 향했습니다. 하와이 올때 한번 경험 했기에 아이들과 비행기를 무사히 타고 돌아왔습니다. 또 하와이 후기를 쓰게될날을 기대하며 그럼 이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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