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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college의 ESL코스 들을 만 한가요?

명이, 2018-06-05 0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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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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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전 미국온지 2년차 된 47세 남성입니다. 

 

늦게 미국에 건너온 만큼 영어가 저에게 가장 큰 장애물로 느껴지는군요..^^:;

 

나름대로 꾸준히 하는 potcast나 독학으로 영어가 생각만큼 늘지 않기에 좀 더 영어를 적극적으로 공부해 볼까 싶어서 

 

제가 사는 동네 켜뮤니티 칼리지 esl 코스를 알아볼까해요...

 

마침 작년에는 구직기간이라 parttime job만 해서 소득도 별로 없구 해서, 

 

올해는 등록금 할인 혜택도 기대할 수 있어서요...^^

 

일단 제 영어실력은 음....뭐 작년에 license때매 TOEFL 시험 준비를 2달간 하고 ibt 90점 나왔네요...근데 speaking이 17점 ㅠㅠ

 

그리고 작년 11월에 지금 근무하는 곳에 입사해서 6개월째 현지인들과 일 하고 있습니다.

 

근무하는 곳은 한국인은 한명도 없구요, 현지인 스텝 10명과 함께 일 하고 있어요.(주로 african american 입니다.) 

 

아침마다 업무회의를 하는데, 업무 내용은 대략 알아 듣겠는데, 자기네들끼리 빠르게 농담하거나 말하면 많이 놓치구요.

 

특히 농담하는데 우르르 웃는데 나만 못알아들으면 민망 ㅠㅠ

 

아무래도 직업이 사람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영어만 계속 사용해야 해서 둔재인 저도 speaking이 조금씩 늘고는 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직장에서 하는 영어나 어휘는 한정되어 있잖아요? 

 

걍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상 영어는 그럭저럭 다 통하고 무리없는데, (물론 가끔 버퍼링이...ㅎㅎ;;)

 

여기 사람들하고 친해지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깊은 이야기나 주변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어휘나 표현의 한계에 부딪치네요.

 

그리고 제가 미국에 온 최종 목표가 미국의 대학교 강단에서 제 분야에 대한 강의를 하는거다 보니, 

 

아무래도 영어를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community college esl 코스를 들으면 좀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조언을 구합니다. 

 

뭐 뉴욕의 유명한 esl코스를 들으면 빠르겠지만 가격이 다들 엄청나서 엄두가 안나구요..ㅎㅎ

 

참, 학원다닌 건 미국 오기 전 6개월이 전부예요...(삼육 외국어 학원 회화코스 3단계 마치고 왔네요..)

 

글구 작년에 지역 자선단체에서 봉사로 하는 주 2회 영어 esl 클래스 몇 달 들었었는데, 의무감이 없어서 그런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레벨 차이가 많이 나는 여러 이민자들 모아놓고 서로 이야기 하는 거라 서로의 발음을 못 알아듣고, 수업 진도도 딱히 정해진 게 없어서요...

 

 

28 댓글

shilph

2018-06-05 07:37:40

이미 회사에서 일할 정도면 ESL 수업은 그리 도움이 되지는 않으실겁니다. 이게 대충 미국 중학생 정도 수준의 수업이라서, 그런 수준의 수업이라면 차라리 다른 스피치 수업을 들으시는게 나을거에요

명이

2018-06-05 07:44:28

아 그런가요? 조언 감사합니다. 혹시 스피치 수업은 어디서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shilph

2018-06-05 08:07:45

그건 근처 CC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반 ESL 수업보다 나을겁니다. 근데 일반적으로 CC에서는 외국인은 일단 한 학기라도 ESL수업에 넣으려는게 문제지만요;;;

돈쓰는선비

2018-06-05 08:13:28

+1

 

저도 주변에 이야기 해 줄때 ESL 5년 듣고 일반 수업듣는거나, 그냥 첨 일반 수업 듣는거나 비슷하다 이야기 해줍니다. 어짜피 목표도 뚜렷하시겠다, 마음가짐 있으신데, 그냥 일반 수업 들으시면 1년 바짝 고생하세요. 벌써 여기서 2년, 몸으로 부딛치며 열심히 하시는데, 앞으로 1년 일반 수업 바짝 들으시면 내년 즈음엔 뚜렷한 실력 향상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명이

2018-06-05 17:16:51

네. 제가 사는 카운티 cc에 알아봤는데, 스피킹 수업은 따로 없네요. esl이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조언 감사합니다. 다른 수업도 고려해보겠습니다. 

롱텅

2018-06-06 14:21:33

중학교 수준이면 제가 들어야겠네요.

중딩 아들이 아빠 영어는 5학년 수준이라고... ;;;;;;;;

shilph

2018-06-06 14:37:19

CC 마다 수준이 달라서 초딩 수준인 경우도 있어요. 주변에 유학생들이 있으면 한 번 교재를 확인해 보세요

롱텅

2018-06-06 15:58:45

왜케 요새 제 *주변*에서 *주변*을 찾으시는지들... ㅜㅜ

shilph

2018-06-06 16:02:54

주변인이라는게 원래 그런거에요

딸깍발이

2018-06-05 08:10:59

회화 위주를 찾으시면 개인튜터나 회화전문 클래스를 찾아 보시는게 낫지만, 말씀대로 체계적인 영어(문법,작문,회화등등) 을 원하시면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게 한국분들은 독해는 잘 하지만,  한국말을 직역하는 작문.회화를 하다보니  여기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esl 등록하시면 placement test 보고 반 배정 받을텐데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시고, 개인학원보다 우수한(?) 강사들의 교육도

받아보시면 미국식 영어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명이

2018-06-05 17:20:02

내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인의 영어 문제에 동감합니다. 일단 지금은 회화를 더 비중을 두고 차차 작문쪽으로 공부해나갈 생각이라 일단 test 보고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ooh

2018-06-05 08:20:27

일반  과목에 Rhetoric class 들이 있습니다. 대학 1-2학년 처음 들어가서 듣는 영작문이 필요한 학생들이 듣는 클래스 인데, 

주로  ESL 마치고 들어온 학생들이 많이 듣는 클래스 입니다. 클래스에 따라서는  매주  1-2장의  작문 해야 하고 한달에  5장 정도 작문,

학기말에는  10-15장 짜리 작문을 요구 하기도 합니다  

 

작문 실력도 많이 늘고,  수업 시간내내 토론으로 수업이 진행이 되므로,  영어 실력이 전체적으로 늚니다.

 

단,  클래스가  조금  빡실수도 있습니다.

 

영어 공부 하시려면, 이런거 하셔야 늚니다. 동네 ESL  클래스 백날 들어보셔야 시간 낭비 일 뿐 입니다.

명이

2018-06-05 17:21:35

그렇군요. county cc에서 rhetoric class로 검색해보니 딱히 없는데, 이 과목은 어떻게 찾나요?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이 과목만 따로 들을 수 있는지요?

넓은바다

2018-06-05 15:27:32

제 생각에도 동네 CC ESL은 그리 좋은 선택처럼 보여지지 않네요.

CC에 퍼블릭 스피킹이라는 과목이나, 앞서 여러분들이 말슴해주신 English101 등 작문 수업을 CC에서 듣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만약, 석사나 박사학위를 가지고 계시다면, 메스터 레벨의 수업을 들어보는것도 괸찬은거 같에요.

그러면, 학교 라이팅 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거기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죠.

또, 아무래도 취미를 하나 만드시는것도 (회사 사람들이랑 겹치는 걸로)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죠?

만약, 종교를 가지고 계시다면, 미국 교회(종교 모임)을 나가셔서 소그릅 인도 같은걸 하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명이

2018-06-05 17:25:45

과목을 콕 찝어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박사학위는 있습니다. 마스터 레벨은 cc에는 없겠죠? ^^;; 취미는 함께 일하는 친구가 권유해서 지금 spartan race(mud에서 기고 매달리고 뛰고 하는 경기요..) 생각 중인데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좀 빡실 것 같습니다. ㅎㅎ 종교생활은 현재 관심 없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넓은바다

2018-06-05 22:52:22

저도 CC에서 수업을 들어본적이 있어서 과목 명이 생각 나 이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이미 박사학위가있다면 , CC에서 수업을 가르쳐보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수업을 하나 들으면서 행정쪽에 자주 가서 이야기해보면 비는 수업이 있을 거에요.

다만, 그 CC에 박사학위나 석사학위에서 공부한 과목이 개설 되어있는지 확인부터 하시구요.

poooh

2018-06-05 18:10:56

퍼블릭스피킹 클래스스아주 좋아보입니다.

레로릭이라는게 아마 english composition / american short story 이런식으로 개설 될 꺼에요

im808kim

2018-06-05 17:13:15

지금 느끼시는 언어적 어려움/불편함은 학교교육으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전 이민 13년차인데 거래처와 대화를 하기위해 스포츠 시청하고

로컬뉴스보고 홈디포 자주가고 직접 야드관리하고 합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정치나 경제는 큰 관심없고, 스포츠와 집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여기사람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에 자신을 맞추어야 상대방 말이 들리고 내가 할 말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팁아닌 팁을 드리자면 목소리 크게 말씀하시고 될 수 있으면 대화를 주도하세요.

명이

2018-06-05 17:29:11

네 npr 뉴스는 끊임없이 듣고 있고, 작년에 낡은 집을 하나 사서 수리하느라 홈디포는 많이 가 봤습니다. (좀 지겹게 갔었네요 ㅎㅎ) 스포츠는 nfl 공부해 볼까 하는데 이것도 재미가 아니라 공부라 생각하니 조금 질리네요. 목소리가 원래 큰 편이 아니라, 조금 대화에서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있습니다. 뭔가 핵심을 찔린 느낌입니다. ㅎㅎ

주급만불

2018-06-05 17:20:10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전 그냥 영어 포기하고 사는데...ㅜㅜ

 

특히 농담하는데 우르르 웃는데 나만 못알아들으면 민망 ㅠㅠ >> 이건 몇년만 더 있으면 눈치껏 타이밍 딱 맞춰서 웃을 수 있게 됩니다. ㅜㅜ

 

명이

2018-06-05 17:29:50

주급 만불 받으면 영어 포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간호사

2018-06-05 17:46:09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후 미국에 와서 commuity college ESL 부터 시작해서 공부하다가 목표도 생기고 졸업하고 라이센스 땄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려고 하시는거라면 저는 CC에서 수업 듣는거 추천 해 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미국 학사 = 넓고 얕게 배운다. 석박사 = 내 분야만 깊게 배운다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사람들 만나보니 미국에서 석사만 했던 사람하고 학사부터 한 사람하고 영어실력이 전반적으로 좀 달랐던것 같습니다. 저도 영어를 사실 잘.....한다고는 절대로~~~못하지만 ㅠㅠ 어디까지나 제 분야만 갖고 이야기 한다면, 한국에서 졸업해서 미국에서는 라이센스만 따신 간호사 선생님 들 보다는 영어가 좀 났다....는 소리 가끔 듣는데, 제가 CC 에서 ESL 부터 했거든요..... 나름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럭저럭 먹고 살만은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0-; 물론 이 단계를 지나면 스포츠, 뉴스, 취미생활 머 이런 쪽으로 가야 또 영어가 늘고요.  일단 어떤지 맛만 본다 (?) 생각하고 들어보시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cookiemonster

2018-06-06 15:55:39

+1.. 이곳 학사과정에서의 영어와 석사의 영어는 요구하는 수준이 다름을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교수가 계속 석사수준의 영어를 강조해대서 도대체 뭐를 말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비판적사고의 깊이라네요. ㅠㅠ

행운X행복

2018-06-06 15:09:45

글쓴분처럼 강의수준의 영어를 원하신다면 영어로 책을 많이 읽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특히 시리즈물을 읽으시다보면 주인공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들이 있어서 더 도움이 됩니당

재미있는 책 읽으시면 지루하지도 않고요, 공부도 되고 일석이조,, audio book도 있고요

세계인

2018-06-06 16:53:34

혹시.. 재미있는 시리즈물 추천해주실 수 있을지요?

행운X행복

2018-06-06 17:30:29

전 해리포터 광팬이어서 해리포터 재밌었고요, "

-처음엔 잘 안읽혀서 되도록이면 내용도 알고 있고, 영화로 재미있게 보신걸로 시작하시면 좋죠

The total money makeover" 라고 Dave Ramsey 아저씨 라디오 팬이라서 실속도 있고 쉽고 재밌어요

세계인

2018-06-07 07:42:12

고맙습니다. The totaal money makeover 재밌겠네요. 

poooh

2018-06-07 08:18:52

저희 애가 요즘 열심히 보는  magic tree house 요.

덕분에 저도 요즘 열심히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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