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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싫은 정당 시의원후보 VS 음주운전한 지지정당 시의원 후보

리버사이드, 2018-06-11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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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10년 가까이 미국에 있다가  작년에 한국들어와서 정말 오랜만에 투표를 하게 생겼습니다.

지방 선거라  시장에 출마한 분들만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지 시의원에 출마하시는 분들은 다 처음보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공약도 다 거기거 거기라 이번 선거에 지지 정당후보들을 다 뽑으려고 하는데요. 

 

 

집에 온 선거 홍부전단물을 보니 각 후보의 약력, 경력, 공약등이 나와있는데요. 

그 홍보물에 가장 눈에 띄는건, 각 후보와 가족의 재산, 체납현황, 병역내역 그리고 전과 기록들도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홍보물을 보니, 제가 사는 곳 시의원에 나오는 지지정당의 후보가 음주운전을 해서 벌금을 받은 경력이 있네요. 

제가 술을 안해서 그런지 음주운전 하는 것을 정말 이해 못하고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내일 투표에 고민이 되네요, 다른 무소속 분들은 그리 좋은 분들이 없는거 같고 결국엔 지지정당 후보와 싫어하는 정당 후보 중 하나를 골라야 할텐데 

누구를 고르는 것이 맞을까요?   

26 댓글

열운

2018-06-11 22:20:58

진짜 어려운 것 같네요. 저도 음주운전 진짜 싫어하는데 그래도 지지정당쪽에 힘을 실어줄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지지정당에 계속 관심을 가져서 저런 후보 지정할 때 다시 그러지 않도록 하는게 베스트일텐데 쉽지 않지요.....

리버사이드

2018-06-11 22:31:49

저도 생각은 비슷합니다.

다만 지지 정당후보를  찍어주고 혹시 지지정당 후보가 당선되었을때, 음주 운전한 것은 공직 선거에 나가는데 흠이 아니구나라는 인식을 지지정당에 심어주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shilph

2018-06-11 22:25:24

정치글이 될 수 있어서 적지는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정치는 자기가 뽑은 그 인물을 뽑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인물이 소속된 정당을 뽑는 것이기도 하지요. 근묵자흑이라고 했기에, 그 정당이 올바르지 않다면 그 소속된 사람도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그런 정당에 가지도 않을테고요.

반대로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을 계속 데리고 있을 이유도 없고 (안xx처럼요),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제대로 된 정당ㅇ에서 자기가 원하는 이익을 얻을 수 없어서 나올테고요.

 

어찌 구더기가 맑은 물에서 살 수 있고, 1급수에서 사는 물고기가 똥물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안그럴까요? :)

리버사이드

2018-06-11 22:33:11

그래서 이 두분 사람이 참고민이 많아 무소속후보를 뽑을까도 생각했는데, 그냥 제 표가 무의미해질까봐서요... 
이왕이면 제가 뽑은 사람이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으니깐요. 

 

shilph

2018-06-11 22:49:07

과일 중에 썩은 과일이 있고, 흠이 있는 과일이 있다면,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흠이 없는 특상품이 최고지만, 정치는 B급 상품 중에서 고르는거지요. 

투표는 차악을 뽑는 것이고, 그래서 더디게 발전하지요. 최선을 뽑는게 제일이지만, 흔한 전화기도 100% 마음에 드는게 없는 것이니끼요.

 

결혼할 때 최선을 뽑으려고 하지만 최선이 없는데 최선만 찾다가는 노처녀/노총각으로 사는 것이고, 차악을 소개시켜준 주선자가 싫다고 최악을 뽑으면 평생 바가지 + 부부문제를 겪는 것이지요. 

때로는 져주는게 이기는 결혼 생활처럼 우선은 급한 불은 꺼야지, 이혼부터 하고 화를 풀 수는 없잖아요? :)

poooh

2018-06-12 07:59:53

_()_ _()_ _()_

Skyteam

2018-06-12 04:54:01

1급수가 있긴 할련지..

전부 똥물인걸요. 

백만사마

2018-06-12 14:10:43

그럼 덜 똥물을 찍으셔야. 그렇지 않으면 더 똥물이 뽑혀서 권력을 휘두릅니다.

Skyteam

2018-06-12 23:17:38

음주운전이 덜 똥물일리가요. 더하면 더했지요.

 

주급만불

2018-06-11 22:44:52

음주운전 완전 당연 안되죠. 근데 예전 80-90년대엔 음주운전이 어느정도 용인되던 사회분위기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버스, 기차 심지어 비행기에서도 담배 피는게 당연하던 시절이 불과20-30년 전이죠. 

음주 전과가 언제였는지도 살펴보세요. 최근이라면 좀 그렇지만 예전일이라면 이해의 여지가 좀 있을 수 있을듯요. 

RedAndBlue

2018-06-11 23:11:30

공약이 다 거기서 거기라니 신기하네요. 정당간에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요.

mileonaire

2018-06-11 23:18:59

음주운전은 좀 그렇죠, 술먹고 흉기 휘두르는거랑 같지않나요? 개인적으로 음주운전 경력자도 다른 범죄자만큼이나 공직에 가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음주운전하고도 표를 받으니 그런 사람들을 공천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운타운킹

2018-06-11 23:20:04

지지정당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Skyteam

2018-06-12 04:46:33

지지정당이라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후보한테 표 안줍니다.

당선되면 음주운전해도 당선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건데 말도 안되지요. 

블랙카드

2018-06-12 05:24:39

저라면 음주운전 한 후보에게는 표 못줄거같네요. 소신껏 투표하세요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후보가 무소속이여서 결과적으로 당선 안될거같다고 해서 당선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자신이 보기에)차악을 고르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Skyteam

2018-06-12 23:16:03

+1

정당보고 표주는거 이제 근절되면 좋겠네요. 

덜쓰고좀더모아

2018-06-12 07:10:46

음주.jpg

이런 피해자분들 검색 몇번 해보시면 음주운전 하는 사람 찍을 용기가 사라지실 겁니다

urii

2018-06-12 07:15:43

공교롭게도 여기(미국)도 선거있는 오늘 화요일이어서 한국의 투표일인 수요일과 겹치네요. 저도 오늘 시장/시의원 투표해요.

한국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기초/광역 단위 의원으로 가면 별의별 퀄리티의 인물을 다 볼 수 있다 그러더라고요. 공약도 후보 불문 해당 지역의 희망사항을 거진 모아 담은 목록에 가깝다 보니 지역 주민으로서 딱히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죠.

 

시의원 고민 되시고 활동/투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현역 의원이 고려대상이 아니라면, 지지 시장후보와 시의회 정당 구성을 우선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할 거 같아요. A정당 시장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데, 전반적으로 A와 적대적인 B정당 우세인 지역이라면 시의원도 A정당으로 밀어주고요. A정당 시장후보가 되기를 바라고 이미 A정당 시의원이 우세한 분포가 구성될 거 같다면 시의원 후보 개인에 대한 판단을 우선으로 하겠죠. 시장 후보부터 좀 깨름칙하다면 의도적인 교차투표도 말이 될 수 있겠고요.

 

지지 정당 소속이라도, 문제있는 후보를 무턱대고 밀어줘서 당선되면 장기적으로는 도리어 그 정당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RedAndBlue

2018-06-12 07:48:50

마지막에 쓰신 말씀 굉장히 의미있는것 같아요. 인물 제대로 골라서 공천 똑바로 하라는 경고성 표를 던지는 것도 유의미한거 같습니다.

poooh

2018-06-12 08:02:52

그렇다고 싫어하는 정당을 밀어 준다.....

 

이재명 싫다고 남경필을 뽑아야 하나요?   :)

mileonaire

2018-06-12 09:49:22

이재명도 음주운전 경력자군요. 성남/경기도 사람 아니라 관심 없었는데, 이건 아주 실망스럽네요...

컨트롤타워

2018-06-12 10:11:28

어차피 될X이 될것이니 소신투표 가세요. 작은 목소리가 모여서 공천이 바뀌고, 사회가 바뀌는것이라 믿습니다.

스시러버

2018-06-12 12:12:51

정답을 내기는 힘든 문제네요... 투표하실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반니

2018-06-12 14:05:20

저도 지지정당이라도 음주운전 경력자에게는 절대 투표 안합니다. 차라리 범죄경력 없는 깨끗한 무소속을 뽑겠습니다. 

백만사마

2018-06-12 14:14:15

참 고민 되시겠어요. 선거철 마다 그때의 테마가 있지요. 이번에 일꾼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왠만하면 개인 영달을 위해 나라 팔아먹으려는 정당 목숨줄을 끊어 놓는 것 또한 이번 선거의 중요 테마라고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가 경기 도민이라면 이재명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재명을 뽑을테고 차 후에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 한다면 확실히 경선레벨에서 내칠것 같네요. 이재명 지지자 분들에게는 욕 먹을 예시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럴것 같아요.

리버사이드

2018-06-13 08:14:30

고민 고민하다가 지지정당 후보와 싫은정당 후보 사이 공백부분에 도장찍어 일부러 무효표 만들어 내고왔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투표를 안하는것은 정치에 무관심한것을 의미하지만, 일부러 무효표를 던지는것은 그와 다르게 '나는 너희 중 마음에 드는사람이 없다 다음에는 다 좋은 후보를 데리고와라'는 적극적인 의사표시로 각정당에게 보여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니들중 맘에드는후보 없다라는 의사 표시로 무효표를 던지고 왔습니다

 

군수선거보니 싫은정당 후보 한명, 싫은 정당 소속이었지만 공천못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군수 이렇게 2명이던데 여기도 이분들이름 중간에 찍고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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