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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서울로

오하이오, 2018-06-14 20: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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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바빠진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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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상에 얼굴 맞대고 먹는 아침 식사. 식탁 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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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로 부터 용돈을 받는 3호가 돈을 한참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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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돈 써 볼일 없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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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배낭을 매고 신을 신었다. 곧 서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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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아이들. 2호는 갑자기 코피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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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서. 콧구멍에 휴지 틀어 박고 '썩소'를 날리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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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는 3호가 내 셔츠를 덮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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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오르자 졸기 시작하던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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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자리 버려진 음식들. 술도 아닌데 아깝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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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2호가 3호와 키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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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이어 서울. 자다 깬 3호 얼굴에 불만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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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저 자리에 앉아보고 가겠다는 3호를 들어 앉히고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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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 3호의 첫 퍼포먼스. 휴지를 풀어 제 몸을 미이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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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 와서 첫 가족 나들이는 동네가게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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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하나씩 물고 시원하고도 가볍게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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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타벅스에. 사람이 꽉 찼다.겨우 아이 앉혀두고 처와 나는 따로 커피 한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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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 들여다 보니 빨대 하나씩 집어 들고 알아서들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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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지하 교보문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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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달리 경직되지 않고 비교적 한산해서 1, 2, 3호가 책읽기엔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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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이 나란히 앉아 각자 일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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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자주 가던 중국집. 이제 낯이 익은지 주인아저씨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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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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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없이 고기만 먹겠다는 3호. 뭔 맛으로 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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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 수 없는 쟁반짜장. 이곳은 볶음짜장의 원조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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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손에 들린 꽈배기는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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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 잘 먹고, 집으로 가는 길도 시원하고 가볍다.

 

 

25 댓글

끄투리

2018-06-14 20:45:12

오하이오님의 사진일기?를 보고있으면 제 마음도 흐뭇해지는 것 같아요~ (시리즈물 보는 재미도!!)

만약 아이들을 만나면 연예인 보는 느낌일 것 같아요! (가능성이 없지 않아욧...인디애나 거주민에용)

가족모두 행복해 보이는 만큼 그 이상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시길 멀리서 응원할게요!

(저희도 한국에 가고 싶네요~^^)

 

매번 볼때마다 사진과 글이 너무 매칭이 잘되는데...

사진에 글을 맞추시나요? 글을 염두해 두시고 사진을 찍으시나요? 그냥 살짝 궁금합니다~

오하이오

2018-06-14 21:24:35

감사합니다. 농구 보러 가고 싶으면 같은 주 클리블랜드보다 인디애나폴리스가 훨씬 가까워서 그리로 가곤 했는데요. 반갑습니다^^

 

거의 모두는 사진에 글을 맞춥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아이들이 주 소재이다 보니 염두해 두고 찍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소재가 특정 사물이나 풍경인 생긴 경우는 글을 염두해 두고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끄투리

2018-06-14 22:20:54

사진은 왠지 예상대로 둘다였군요^^...

저번에 주말 모임(번개?)올리셨던거 보니까 저희 집에서 많이 멀지 않더라구요!!

다시한번,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여튼 한국에서 즐겁게 보내세용~!!

오하이오

2018-06-15 08:26:57

감사합니다. 즐겁게 보내고 가겠습니다. 저도 지난 대선 투표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하고 왔었는데요. 그정도면 정~말 가까운 거죠. ㅎㅎㅎ

마일모아

2018-06-14 20:45:49

금방 올라오셨네요!

오하이오

2018-06-14 21:25:49

예. ㅠㅠ. 처가 토요일 떠나는 출장 준비를 해야 해서요.

밍키

2018-06-14 21:40:26

3호 미이라 넘웃겨요 ㅋㅋㅋ 

 

한국엔 언제까지 계시나용? 

오하이오

2018-06-14 22:06:46

왜 미이라가 되려 했는지... ㅎㅎ 

한국엔 7월 중순까지 있습니다만 그 기간 내내 한국에만 있진 않고요.

언젠가세계여행

2018-06-14 22:24:58

제가 한국에 있는거 같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초반 사진에 집밥 사진이 너무 좋네요 아 집밥 먹고 싶어라 ㅠ

오하이오

2018-06-15 08:21:50

집밥의 맛이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편하기는 그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상에 얼굴 맞대고 먹는게 이젠 한국에서도 쉽지 않게 되서요, 참 좋았습니다.

TheBostonian

2018-06-15 00:39:15

에효 생각보다 빨리 올라가셨네요.

외할아버지,할머니께서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3호 휴지말이(?) 미라 창의적이네요!

 

오하이오

2018-06-15 08:23:05

예, 아쉽게도 일정이 있어서 오래 있지 못했어요. 대신 돌아가기전에 또 뵐 일이 있어 조금 위안이 됩니다. 

shilph

2018-06-15 00:47:26

이쯤에서 드는 의문은 과연 저 휴지말이 이후 멍석말이를 당했다? 안당했다?ㅇㅅㅇ???

오하이오

2018-06-15 08:24:26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먼저 휴지 한 통을 쓰겠다고 허락을 받은 뒤라 망석말이 할 명분이 없었네요. 

shilph

2018-06-15 09:13:01

명석하군요 'ㅁ'!!! 커서 크게될겁니다 ㅎㅎㅎ

오하이오

2018-06-17 03:47:17

감사합니다. 일단은 얼른 그냥 크는 거 먼저....

크롱

2018-06-15 13:22:39

제가 어렸을 때 시큼한 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탕수육 소스없이 고기만 먹었습니다 ㅋ 바삭하고 고소한 맛으로 먹습니다 ㅎ

aznstar

2018-06-15 14:11:15

저희 딸도 같은 이유로 소스 없이 고기만 먹어요.. 안그래도 아내랑 아이들이 서울에 가고 저 혼자 있어서 쓸쓸한데 사진 보니 더 가고 싶네요 ㅠㅠ

오하이오

2018-06-17 03:48:25

그런분들이 계시군요. 전 저 소스가 아꿔워서 밥도 비벼 먹었는데요. ㅎㅎ 

커피토끼

2018-06-15 13:37:22

이호 .. 오늘따라 팔이 유난히 가늘어보여.. 했떠니. 코피까지.. ㅠㅠ 

 

쟁반짜장.. 먹고 싶어요.. 

11월에 한국가면 저도 따라서 매일 슈퍼가서 하나씩 골라사먹어야겠어요 ... 

사진기술덕?인지 다 맛나보여요.. ㅋㅋㅋㅋ 

오하이오

2018-06-17 03:53:07

둘째가 클려고 그런가 보다 했어요. 한때 큰애가 코피를 쏟더니 요즘은 둘째가 종종 그러네요. 

한국처럼 하드 종류가 많고 맛있는 나리가 있을까 싶네요. '하드 천국'입니다.

다만 동네 슈퍼에선 늘 50% 세일. 편의점도 30% 정도(2+1)는 깍아서 팔던데 정가대로 사면 '봉'되는 것 같은 느낌.

요기조기

2018-06-17 05:32:30

사진 하나하나가 정겹네요. 저도 담달이면 한국가니 하드랑 쟁반짜장 먹고 와야겠어요. 남은 일정도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시다 오세요.

오하이오

2018-06-17 07:10:56

감사합니다. 즐겁게 지내다가 가겠습니다. 이상하리만큼 한국 날이 선선해서 아직 여기서 더위를 맞아 본 적은 없습니다만 다음달이면 좀 덥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만큼 하드 맛은 더 날 것 같아요! 

노을빛

2018-06-17 08:40:19

늘 사진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모든일에 긍정적일것만 같은 가족의 모습이 오늘도 아릅답습니다!! 좋은 여행길 되세요~

오하이오

2018-06-17 17:54:29

사실 특별히 더 긍정적일 것도 없이 아웅다움 하고 사는 모습이 다른 가정과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그렇게 비춰진다니 웬지 더 노력하며 살아갸겠다는 느낌이 드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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