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려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9살, 7살, 4살 아이들 데리고 저 혼자 다음주 뉴욕으로 여행을 가야하나 아니면 집에서 푹 쉬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에서 뉴욕은 하루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결정적인 이유는 퀸즈에 거주하시는 지인이 일주일 집이 비어 와서 지내면 좋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뉴욕을 좋아해서 싱글때 일주일씩 5-6번은 여행을 해서 특별히 가고 싶은 곳은 없는데
아이들에게 뉴욕과 보스톤 등 동부를 구경시켜주면 좋겠단 생각이 있었고 막내가 초등학생이 되면 가면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숙박이 해결되고 다음주간 아이들과 저 모두 일정이 가능해서 고민이 됩니다.
혼자서 셋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큰 걱정이 아닌데 9살. 7살 아이들이 좋아할지 의문이 들어서요.
줄리아드 음대. 하바드 대학등 학교를 아이들과 다녀오고 싶은데 4학년 2학년 올라가는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을지.....
큰 아이가 6학년이 되는 2년뒤 막연히 뉴욕쪽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괜히 저 혼자 욕심에 앞서는 시기상조가 아닌지 고민이 되어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그나이 정도면 대학 구경갔다와도 커서 잘 기억도 안날걸요? 걍 즐겁게 아이들과 노는 여행으로 해보세요~~~
비슷한 나이또래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제 생각에도 편하게 쉬는 여행이 좋을 듯해요. 아이들은 건물들 보가는 해변에서 노는 거라던지 동물원 가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저희도 아이가 셋이에요. 시댁이 dc에 계셔서 아이들 데리고 동부쪽 여행 여러번 갔다왔는데요. 일단 아이들이 셋이고 나이가 다르다보면 3명을 다 만족 시키고 좋게 해주기가 엄청 힘든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 셋은 마일모아덕분에 좋은 호텔에서 맛있는거 먹고 여행 하다보니, 어디를 여행을 가도 호텔방에 있는거를 그리 좋아해서, 여행 가면 저에게 꼭 잔소릴를 듣고 하루를시잗해요. 호텔은 잠잘때만 들어오는거라구요.
일단 작년 이맘때 남편 출장가는데 쫒아가서 제가 혼자 애들 데리고 여행을 했는데요. 뉴욕 안에서도 애들과 할께 굉장히 많으니, 아이들 좋아할만한 여행계획을 준비 하셔서 갔다오시면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에그베네딕트를 포기하고 켈로그 시리얼바 가서 애들 좋아하는 시리얼 먹고, 저는 걷는걸 좋아하는데 애들이 찡찡되는걸 막기위해 택시를 주로 타고, 센트럴파크가서 신나게 놀고, 덤보브리지 가서 다리를 걸어 넘고 그대신 시작과 끝을 아이스크림과 함께.. 이런식으로 하루에 한두개 엑티비티 하다보니 시간이 금세 가더라더라구요.
그럼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래요~
솔직히 비추하고싶어요.. 막내가 어려서 데리고 다니기 힘드실거에요.. 저는 애 셋에 신랑 친정엄마까지 같이 갔는데도.. 내가 여기 왜 왔나 완전 멘붕이어었요.. 애들데리고는 비치나 워터파크 수영장이 최고지요.. 편한여행하세요.. 병나요..
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뉴욕 맨하탄 초딩 남자애 둘 어른 둘이서 같이 다녀도 힘들었어요.
딴 계획 강추합니다.
오하이오님을 소환하심이...ㅎㅎㅎ
초딩때는 놀이동산이 최고가 아닌지....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