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요맘때 매리엇 날고자고를 이용해서 빠리에서 1주일 살아봤습니다.
무조건 아침밥 평판이 가장 좋은 Renaissance Paris Arc de Triomphe 로 골랐고요. 그때 고민하다 넘긴 UA 마일은 아직도 안쓰고 잘 있습니다. 장고끝에 악수.
3인 체크인하는데 방 업글하라고 해서 (룰이나 상황이 기억이 안나네요;;;) 하룻밤에 100유로 가량 내고 퀸침대 두개 있는 방으로 4박만 업글했어요. (퀸 아니고 더블일수도 있어요) 그렇게 받은 방이 아래 사진이고요.
이 침대가 웬지 위로 높아지는 침대더군요. 왜죠?? 어떻게 겨우 낮추어 놓아도 어느새 갑자기 퍽 하고 올라오길래 나중엔 그냥 높은대로 사용했습니다. 귀찮아서 컴플레인 따윈 안했습니다.
한명이 먼저 집에 간다음엔 1킹 방으로 옮겼어요. 이방엔 멋진(?) 의자가 있더군요.
조식사진 나갑니다. 럭셔리까진 아니지만 하나하나 맛있고 과일도 신선하고 너무 좋았어요. 저 작은 소세지 미국에선 못먹어본건데 너무 맛있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식사도 일주일 연속 똑같은거 먹을려니 지겹더군요. 처음엔 모든 메뉴를 잔뜩 가져다 먹었는데 마지막엔 대충 떼우는(?) 수준으로 가져다먹었어요 스포일되어서 죄송합니다 ㅎ
호텔 식당 Makassar 에서 저녁 한번 먹었어요. 베이지역에 살아서 그런지, 빠리 식당 물가가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이곳도 베이에서 $$$ 정도 식당하고 비슷한 수준이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더운데 식당찾고, 예약하고 이런거 다 귀찮으신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식전 아뮤즈 부쉬
메인 디쉬 1. 뭔가를 튀긴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에피타이져일수도..
메인 디쉬2 - 스테끼 같네요.
메인 디쉬3. 이건 뭐죠? 생선인가? ㅋㅋ
디저트
Beignets 입니다. 이건 기억나네요 역시 도넛느님 ㅎㅎㅎ
딱 봐도 아스크림.
미리 이멜로 부탁을 안해서 그런가 저는 웰컴어메니티 같은건 못받았어요. ㅠㅠ 대신 매일매일 뭔가 작은 과자나 초콜렛 같은거 넣어주셨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고 좋으셨어요.
조금만 걸어가면 지하철 이용하기가 편하긴 한데, 유명 관광지는 꼭 한번 갈아타야 하더군요. 방돔급 위치는 아니고요. 지하철 내려서 Wagram ave 로 나오면서 저희 애의 자작곡 와그람 쏭 같이 부르던 즐거운 기억이 나네요. 다음엔 1주일 말고 한 달 살아보고 싶습니다.
매리엇 자고날고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 조식 그 스포일 되는거 알아요. 저도 연말에 반포 JW에 좀 오래 묵었는데, 연말에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라운지에서 매일 아침마다 플랫이라고 2층 레스토랑에서 밥먹으라고 5일 연속으로 바우쳐를 방에 넣어주더라구요. 처음에 몇 번 진짜 좋았는데 나중엔 그냥...........뭐............... 이렇게 되던 ㅜㅜ
여행이 딱 그런 것 같아요. 처음 2-3일은 좋은데 그거 넘어가면 지루하고, 그리고 5-6개월 지나면 또 가고 싶고... 무한반복.
후기 감사드립니다.
역시 장기 투숙? 때엔 조식이 젤 중요하죠 ㅋㅋㅋ
네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타입이라서 조식 주는 호텔 위주로만 다녀서요 ^^
후기 너무 잘 봤습니다
별거없는 후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침대 ... 좀 무섭네요. ㅎㅎ
조식이랑 음식사진은 맛있어 보여요. 파리는 여러번 가 봤지만 항상 가을.겨울에만 가서 작년 이맘때 가셨다는게 제일 부럽습니다. 숲이 우거진 푸르른 파리 후기도 올려 주세요. ^^
작년엔 유럽에 좀 냉해가 와서 괜찮았을 것 같긴한데, 요맘 때 파리 방문 반대입니다! 뜨거운 태양은 밤 11시까지 작렬하고 온도는 섭씨 30도대 중반까지 올라가지만 어디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는 세상에 안 살아보셨을걸요? 메트로에선 땀흘리는 청년들의 암내로 인해 호흡곤란이 와서 한국관광객들은 중간에 내리가도 합니다ㅋㅋ 같은 이유에서 로마도 반대입니다. 여름엔 역시 개골님처럼 산이나 호수, 아니면 모니카님처럼 바다가 좋지 않나요?
네 ㅎㅎ 단편단편 기억나는대로 써볼께요
ㅎㅎ 기대됩니다! ^^
업그레이드 하루 100 유로면 엄청 비싼거 같아요. ㅠㅠ. 중국 호텔에 스포일 돼서 그런가.... 그래도 음식에 소스 찍(?) 뿌려 그려낸 쟁반 요리를 먹어본 기억이 언젠가 싶은게 부럽네요. 전에는 애들 때문에 이젠 비용 떼문에 엄두를 못내는데 마모 열심히 해서 호텔 식사를 노려 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그쵸 제가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ㅋㅋㅋㅋ
소스 찍 뿌린 쟁반요리 아쉬운대로 오무라이스라도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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