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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과 함께한 portland ... 일기 조금..

하아안, 2018-07-06 0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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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포틀랜드 다운타운에 나란히 붙어있는 1. The Duniway Portland2. Hilton Portland Downtown

2박 3일 가는데 어느 곳을 갈지 몰라 여기 질문 글을 올렸다가 그냥 1박씩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때 질문 글에서 여러 분들이 추천하신 것처럼, 같은 가격이라면 당연 1이 좋은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든 직원의 패션?이든 1이 훨 나았습니다.

저는 가보진 않았지만 11층에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는듯 한데, 복도에 거기로 가는듯한 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는 가족들이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실제 예약때 가격도 1이 2보다 항상 약간 더 높았습니다.

1은 약간 젊은이들을 위한 힙한 분위기라면 2는 elder들을 위한 relaxing 분위기였습니다.

실제 2에 있을때 소음 문제 때문에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40 해서 1로 갈래? 라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방은 아래 사진에도 있지만 TV사이즈는 비슷, 인테리어는 2는 노말한 힐튼 호텔, 1은 색다른 힐튼 느낌이었네요.

 

가격 : 1 - $96.92+28000 , 2 - $95.88+28000 (텍포)

조식 : 1 - 1층에 Jackrabbit에서 1인당 $15씩, 2 - 뷔페,  맛은 둘다 평범했고 1이 그나마 식당도 그렇고 음식도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 1 - 20층 까지 있고 저는 처음에 19층 어딘가에 배정 됐는데 view가 앞건물에 거의 다 가려서 옮겨달라해서 17층 corner room으로 옮겼습니다. 2 - 23층까지 있고 처음에 17층에 배정 됐는데 기계실 위잉~ 소음이 심해서 16층 corner accessible room에 배정 됐는데 화장실이 너무 공중 화장실 같아서 다시 옮겨서 같은 층 중간에 배정 됐습니다. 참고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725호실은 바로 옆에 기계실에서 주기적으로 높은 주파수의 소음이 들려 비추합니다. 프런트 말로는 그게 사람마다 들릴수 있고 안들릴수도 있다네요.

View : 예약때 high floor room을 포인트 추가 3000점인가? 정도 더 내고 호텔 1, 2 둘다 예약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해서 최고층 room에 가고 싶어서 그랬는데 아쉽게 2박 모두 업그레이드는 안됐습니다. 그럼 뷰 만으로 추가금을 줄만한가... 결론 부터 말하면 not worth it 한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샌프란에서처럼 한눈에 들어오는 city view를 생각하고 예약했는데 포틀랜드는 주변에 비슷한 높이의 건물들이 싸고 있어서, 방이 중간에 걸리면 일단 앞 건물밖에 안보이구요, Corner room에 걸리면 그나마 보이긴 하는데 한 반 정도는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게 다 그런지, 제가 들어가 본 방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1. The Duniway Por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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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ilton Portland Down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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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Alaska Airline 텍포 $175정도짜리를 두달 전에 받은 $50 바우쳐해서 1인당 $151로 했습니다.

Alaska인데 AA로 할 수 있길래 바우쳐 쓰기 위해 이걸로 했습니다... 이게 일기의 발단이 됐구요 -_-;;

 

일기..

 

일기 보실 분이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훗날 추억이라도 하기 위해 남깁니다 ㅎㅎ

첫날 아침 7시 비행기 타고 포틀랜드 도착해서 하얗게 불태우고 힐튼에서 푹 자려고 계획을 세웠지요...

AA 홈피에서 예약했고 operated by Alaska 였어요. 폰에 AA앱 깔고 일정 추가 후 잊어버렸지요. 이게 한 2주 전이었습니다.

전날 체크인을 하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안된다는 겁니다. 뜨는 메시지는 "그냥 안되니깐 help 불러" 수준의 무책임한 메시지였어요. 이때는 일도 바빴고 예전에 델타, 대한항공으로 비슷한 경험 몇번 있었지만 공항에서 별 문제 없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잤습니다.

당일,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공항으로 향했어요. 공항에는 6시쯤 도착했고 AA kiosk에서 체크인 하려는데 Assistance를 부르라는 겁니다... 근데 하필 AA 쪽 창구들이 엄청 바쁜 타임이었구요.

졸립기도 하고 별일 있겠어 싶어 그냥 체크인 줄에 서서 한 10분 날리고 제 차례가 되니 이건 Alaska가서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헐레벌떡 Alaska kiosk에 가서 할려니 AA 에서 받은 record locator밖에 없어서 몇분 헤메다가 last name 으로 해서 어찌저찌하니,

체크인은 40분 전에 해야된다고 다음 flight를 알아보라고 합니다. 시간을 보니 6:23 .... 이때까지만 해도 바로 다음 flight인 8시것 세자리 인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뭐에 씌였는지 7시 것을 반드시 타야겠다는 마음에 Alaska 창구에 가서 어떻게 해보려고 갔습니다. 거기서 7시거는 안된다는 확답을 듣고 8시거로 하려고 하니 한자리 밖에 안남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옵션은 8시 한자리, 12시 한자리 이렇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또 거기서 뭐에 씌였는데 둘이 같이 더 일찍 가고 싶다는 생각에 AA에 가보겠다고 했습니다;; 허허허...

AA에 갔더니 AA는 포틀랜드로 direct가 없고 경유해야되는데 오후 4시 도착은 standby 해야되고 오후 9시 도착은 confirm이 된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현실을 못 받아들이고 그제야 Alaska, Southwest등 앱을 깔고 폭풍 검색을 시작했죠. 근데 가격이 모두 몇백불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었습니다.

Alaska를 다시 확인해보니 그 전 flight들 full booking이 되었구요 ㅎㅎ

저는 이 시점에서 그냥 다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동행인의 긍정의 힘으로 오후 9시 도착 비행기라도 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SFO서 새벽 4시반에 출발해서 포틀랜드에 오후 9시에 도착했습니다...

 

요약.

한 20분 일찍 도착해서 아침 비행기 탔으면 2시간만에 도착할 것을 늦게 도착해서 비행기 놓치고, 미련을 버리고 빨리 다음 flight하면 충분히 빨리 가는데 미련1, 미련2, 미련3 하다가 결국 오후 9시에 PDX 도착 했습니다. 새벽 4시반부터 오후 9시까지... 17시간 걸렸습니다 하하;;

 

 

들러본 추천 맛집

예전 다른 마모 글에서 추천해주신 커피점을 아주 여유롭게 돌아 볼 예정이었으나, 하루를 위와같이 다 날리고 쫓기는 일정으로 그나마 몇군데 갔다왔습니다 유유...

특히 Shilph님 2016년 글을 많이 참고 했습니다.

 

Coffee:

Jackrabbit, Heart, Water Ave, Public Domain, Stumptown (공항)   이렇게 총 다섯군데 들렀어요.

  카푸치노,   라떼,        라떼,         아메리카노,               라떼              이렇게 시켰구요.

Jackrabbit은 1번 호텔 레스토랑인데 동행인 말로는 여기 커피가 젤 맛있었다네요. 평소에 진한 라떼를 좋아하구요. 자고 일어나서 먹은 커피여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네요.

저는 커알못이라 맛은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지만 다 맛있었네요. 동행인도 다 괜찮았는데 Jackrabbit>Heart>Water Ave=Stumptown 순이었다고 하네요.

 

Donut:

Blue Star Donuts

처음에 아무도 없었는데 저희가 자리잡고 먹기 시작하니 갑자기 몰려들어 어느새 줄을 서서 밖까지 이어졌습니다; 핫플레이스 인정.. 도넛맛은 글쎄 제가 맛알못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토핑같은건 다른 도넛집이랑 비슷한데 빵이 맛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동행인은 뭐시기 Lime 도넛을 아주 좋아하더군요.

Voodoo Donut도 들를려고 했는데 하필 갈려고 할때 비가 찔끔와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ㅠ

 

Portland City Grill:

스테이크 맛있고 뷰도 좋습니다. 동행인이 아주아주 좋아했어요 ㅎㅎ. 저같은 맛알못도 맛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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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단

다운타운 내는 블럭들이 다 작아서 웬만하면 걸어다녔고 나머지는 우버탔습니다. 때마침 영문모를 50% up to $6 promo가 5일동안 되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다녔던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포틀랜드에 대한 감상평

포틀랜드 관광이라 해봐야 에어포트에서 다운타운까지 우버로 가고 Downtown, Pittock mansion, Pearl District 그리고 Waterfront 밖에 안해봤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화롭고 깨끗하고 살고싶은 도시랄까요? 렌트비도 비교적 싼것같고... 스페인 세비야 이후로 이런 생각이 드는 도시는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Pearl District는 동행인의 영향도 좀 있었지만 저같은 무감성 사람이 봐도 이쁜 동네더군요.

 

시간에 쫓겨쓰다보니 마지막으로 갈수록 대충 썼네요. 시간날때 다시 고치러 오겠습니다 ㅎㅎ

7 댓글

shilph

2018-07-06 07:41:08

어익후 고생하셨습니다. 시골 마을에 오는데 한국만큼의 시간을 걸리시다니요 ㄷㄷㄷ

참고로 공항에서 다운타운은 전철 (max) 를 타시면 편합니다. 시간만 맞다면요. 가격도 싸고요.

커피는 개인적으로는 퍼블릭 도메인과 워터 에비뉴를 선호 합니다. 퍼블릭 도메인은 아메리카노, 워터 에비뉴는 라테를 좋아하고요. 스텀타운은 개인적으로 마키아토를 좋아합니다. (별다방의 카라멜 마키아토가 말고요)

블루 스타 도넛은, 네, 빵 부분이 맛있지요. 가격이 문제지만 ㅜㅜ 부두는 맛은 그냥그래요

펄 디스트릭은 포틀랜드 다운타운의 핵심 중 하나지요. 비싼 동네답게 비싸기도 하지만, 그만큼 예쁘고 좋은 동네입니다. 

시티 그릴은 맛보다 뷰이지요. 참고로 Costco 에서 50불짜리 상품권 두 장을 80불에 파니까 이를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언니로 계산하면 포인트도 120포인트 챙길 수 있고요

하아안

2018-07-07 01:08:35

예전 글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포틀랜드 살고 싶어요

미키미키

2018-07-06 12:04:32

요즘 한참 포틀랜드가 가고 싶은데 후기 잘 봤습니다^^ 커알못/맛알못이라 하셨는데도 리뷰가 왠지 믿음직합니다. 도움될거 같아요~|실프님 댓글속 팁도 잘 봤습니다. 역쉬 현지인 추천 엄지척!!!

하아안

2018-07-07 01:09:30

포틀랜드 시티 그릴은 돈은 비쌌지만 아직도 동행인에게 칭찬 듣고 있어요 ㅎㅎ

shilph

2018-07-07 01:27:08

시티 그릴은 창가에서 일몰 30~40분 정도 전에 자리 예약하는게 최고지요

vj

2018-07-06 22:54:49

그냥 웃음이나네요..

저도 가끔 미련때문에 손해볼때 있어요,,,,

여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하아안

2018-07-07 01:10:49

아직도 저때 생각하면 이불킥 합니다 ㅠㅠ 아까운 포틀랜드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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