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리뷰- 인터컨 마크홉킨스 호텔(샌프란시스코)

안녕하세요. 블루리본 입니다.  갔다와서 바로 쓴다는게 이제서야 쓰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5일 머무는 동안 히스토릭한 호텔인 인터컨 마크 홉킨스에서 보냈습니다.  요즘이야 샌프란에 좋은 호텔들이 많지만 옛날에는 세 손 안에 꼽는 호텔이였다고 하더군요. 처칠수상을 비롯한 유명한 정치인과 셀럽들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구요.  들은 얘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7개의 Hill 이 있다는 하는데요.  이 호텔도 그 중 하나의 힐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 차로 이동해서 그닥 걸어다닌 시간은 많지 않지만 유니온스퀘어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를 왕복하고 오니 워낙 경사가 심해서 인지 종아리가 좀 아프더라구요.

 

엠버 스파이어 멤버여서 weekend certificate + 체이스 프리나잇으로 일부는 퉁쳐서 경비는 많이 절약했구요.  15층 Nob Hill Suite 에 방 배정 받았고 룸업글과 함께 클럽룸 (2인 이용시 $110)을  무료로이용할 수 있었는데 클럽라운지가 아주 좋더라구요.  사실,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샌프란시스코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아침식사며 해피아워 때 칵테일 써비스 등 아주 훌륭했었거든요.  

 

이 호텔의 단점은 오래된 호텔이라서 시설들이 요즘 현대식 호텔 같지는 않습니다. 룸도 크지 않구요.  인터컨 타임스퀘어보다는 좀 더 크구요.  욕실은  현대식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구요.  인테리어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애를 쓴 느낌입니다.   장점은 호텔이 언덕 꼭대기에 있다보니 전망은 최고 였습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구요.  그리고 주변 건물들도 모두 아름다왔습니다.  룸메이드가 저녁 때 들어와서 체크 및 침대를 점검하고 가는 turndown service가 있었습니다.  왔다갔다는 표시로 초콜렛을 몇 개씩 놓고 갔습니다. 

 

같이 갔던 미국인 동료는 역사적인 호텔이라면서 무척 뿌듯해 하더라구요.  시설은 조금 낡았어도 상징적인 곳이라서 만족한다고 했구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클럽라운지 음식들이 아주 훌륭해서 좋았습니다.

 

이 호텔의 유명한 식당 Top of the Mark 에도 가보았는데요.  전망이 워낙 훌륭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저희는  4명이서 갔는데요 식사를 다른 곳에서 할 예정이라 무알콜 음료 4개하고 플랫브레드 하나 시켰는데 48불 나왔습니다.  그런데 식당 자체가 인테리어에 돈을 전혀 안쓴 것 같았습니다.  주말을 끼어서 갔었기에 손님들로 꽉 찼었구요.  결혼식 이벤트도 하더라구요.

 

전체 총평-  차를 가지고 머무실 예정이든가 누군가가 와서 픽업등을 도와 준다면 한번 쯤은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이였습니다.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예전의 명성이 있어서인지 좋았구요.  특히 클럽 라운지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였습니다.  

 

사진 나갑니다.

 

 

 

호텔 전경

 

언덕 꼭대기에 위치.  경사가 상당히 심하죠~   오른쪽 건물이 호텔이요.

 

 

 

 

 

방 사진이 좀 어둡네요.  

 

욕실은 쏘쏘 였습니다.  

 

 

웰컴 과일들과 찍어 먹을 수 있게 3가지 딥핑- 초콜렛 블랙, 화이트, 카레멜 이 맛있었습니다.  작음 박스에는 샌프란에서 유명하다는 레즈베리 젤리 같은 건데 맛있더군요.  스파이어 멤버라서 라비앙 워터 2병씩이 매일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클럽 라운지에서도 물, 스파클링 워터, 스무디, 쿠키, 칩, 넛트 (군거질용) 작은 포장이 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머문 층입니다.  15층이였던가???  생각이 벌써 잘 안나네요.  

 

 

 

방에서 본 뷰 입니다.  멀리 샌프란시스코 베이가 보입니다.

 

 

클럽 라운지가 1층이 있습니다.  클럽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손님 테이블엔 이 작은 것을 갔다가 놓더군요.   나머지 테이블들은 룸으로 차지가 들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클럽 라운지를 무료로 잘 이용하고 왔습니다.  엄지 척 수준이였습니다.~

 

음식이 아주 다양했습니다.

 

 

이 섹션은 소세지, 에그 스크램블, 베이컨 등등  인터네셔널 부페 메뉴입니다.

 

 

딤섬 섹션도 따로 있더군요.  죽, 볶음밥과 중국식 야채 볶음도 있었습니다.  딤섬 3종류, 꽃빵이 있었구요.

 

 

 

 

같이 간 미국인 동료는 시리얼에 베이컨 하나 뭐 그 정도만 먹더군요. 

 

제 아침 식사 내용입니다.  과일 중에 젝플룻이 있더라구요.  저는 아침부터 폭식에 들어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