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의사가 진료에 안왔습니다. 오피스에서 그냥 가라네요..

KTH, 2018-07-18 11:59:52

조회 수
2917
추천 수
0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의사를 보러 왔는데 예약시간 4분후에 전화가 옵니다. 

의사 지금 시술중이라 못보는데 언제 다시 올래? 이러네요. 

황당했지만 뭔가 전 환자 시술이 길어져서 못오나 생각하며 일단 시간 예약한 후에 나 지금 웨이팅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좀 일찍 전화해줬으면 좋을껄 그랬다고 좋게 얘기하니까 자기네들이 예약 실수했다면서 의사는 오늘은 아예 오피스에 오지도 않는다네요. 

아마 다른 병원에 있는듯 합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분 있나요?

그냥 황당하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24 댓글

라이트닝

2018-07-18 12:02:59

예약 취소되는 경우는 좀 당해봤지만, 웨이팅룸에서 취소는 좀 많이 황당한 경우인데요.
늦어도 전날은 알려줘야 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일이면 교통 사고 등등의 문제가 되어야 이해가 될만한 상황이겠죠.

예약 실수라면 병원 시스템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KTH

2018-07-18 12:20:59

네. 저도 너무 황당해서요. 장모님께 아이 맡기고 왔다갔다 한시간 허무하게 날렸네요.

한시간 전에만 알려줬어도 안나가도 되는건데. 그럼 그냥 그러려니 했을텐데 이건 좀 너무한것 같아요.

주급만불

2018-07-18 12:24:43

오피스 매니져 불러달라 하고 정중히 컴플레인을 하셔야할듯요.

 

KTH

2018-07-18 12:29:02

좀 규모가 큰 프렉티스라 건물 일층 이층에 오피스도 따로있고 의사도 한 20명 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일단 이메일로 지금 일어난 일을 적어서 보내달라고 했더니

patient portal message로 보내줬는데 상황은 없고 그냥 리스케줄 하게되서 미안하고 새 예약은 ..날 ..시간이야 이걸로 끝이구요.

violin77

2018-07-18 12:08:30

예약실수는 너무했네요. 보통 하루이틀전에 전화로 컨펌오는데, 저는 그때 다른의사이름으로 바뀌어있지를 않나, 시간도 몇개월전에 약속한 시간이 아닌 엉뚱한 시간으로 되어있지를 않나..그래서 또 스케줄 다시잡아 몇개월 기다리고...아쉬운게 환자니까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도 방법이 없더라구요. 

KTH

2018-07-18 12:26:18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바로 이메일로 컨펌한 예약이라 확인할 생각까지는 안했는데 이런일이 생기네요 ㅜㅜ;

속이 정말 부글부글 끓는데 할수있는건 마모에 와서 투덜투덜 하소연 하는것 밖에 없네요.

 

히든고수

2018-07-18 12:23:34

싸인펠트에 일레인이 

왜 우리는 어포인트먼트 미스하면 벌금 매기면서 

의사가 안 오면 그냥 다음에 오라고 하냐 하지요 

KTH

2018-07-18 12:30:33

ㅋㅋ 안그래도 저도 Seinfeld 생각했어요.

스키장 같이 다녀온 의사 나오는 에피소드였지요? 

반니

2018-07-18 13:02:34

아... 저희 아기 주치의 분도 요즘 맨날 늦고 갑자기 애기 낳는 스케쥴 잡혔다고 안오고 ㅠㅠ 저희 문제만이 아니군요...

KTH

2018-07-19 13:11:42

아무래도 의사니까 돌발상황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예 의사가 오스에 안오는날 예약을 잡아논거라 너무 황당했어요..

cashback

2018-07-18 13:41:32

얼마전에 병원갔더니 의사가 1시간 지나서 나타나더라구요. 앞 환자가 밀리고 밀려서 그렇다고 다음부터는 아침 일찍이나 1시에 예약하면 바로 볼수 있다네요 ㅠ

KTH

2018-07-19 13:12:46

그러게요. 아침 일찍 예약이 좋은건 같긴 해요.

WJ

2018-07-18 22:31:13

짜증이셨겠어요.  

가끔 어떤 병원들보면 예약하고 않나타나면 패널티를 내게하면서, 약속한 시간에가서 삼십분쯤은 우습게 가다릴때먄 짜증이예요. 

 

저라면 구글이나 옐프에 리뷰올릴것같아요. 

 

아침 일찍이나 한시 예약은 좋은 팁이네요. 

 

KTH

2018-07-19 13:13:26

네. 말씀하신대로 구글이나 옐프 리뷰를 좀 찾아봐야겠네요. 

sojirovs

2018-07-19 07:38:33

참 웃기죠 병원 시스템.

환자가 늦거나 빵꾸내면 벌금 먹이면서

자기네들은 늦거나 못볼거같으면 전화한통 리스케쥴로 퉁.

KTH

2018-07-19 13:15:07

네.. 그러면서 환자 예약확인은 자동응답 전화, 이메일, 이메일 컨퍼메이션, 이렇게 하면서 24시간 이내 예약 취소나 변경은 페널티있다고 번번히 얘기하더라구요..

MrFancy

2018-07-19 08:38:33

먼길 오셨는데 마음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단순한 scheduling error일수 도 있지만 저는 시골에 사는 안과의사인데 저희도 가끔씩 이럴때가 있어서 환자분들께 죄송할때가 있어요. 환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지만 의사가 워낙 부족한 저희 같은시골일 경우에는 응급수술이 생기면 외래를 취소하고 가야할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 (한시가 급할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응급수술이 언제 얼마나 생길지 모르는데 가뜩이나 부족한 의사들 두고 놀리면서 외래를 안잡기도 애매모호하고요. 시골이라 해도 워낙 진료해줘야 할 환자들이 지금도 너무 많아서 환자들이 저희를 보고 싶다고 해도 일부환자들은 2시간 멀리 떨어진 큰도시나 다른 병원으로 보내곤 하거든요. 어느 과였는지 모르지만 시술을 하고 있었다하니 왠지 저희처럼 수술하는 과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글을 남겨요. 그래도 좀 규모가 있는 practice라면 complaint department에 전화 한번 하세요. 마음 상하셨던 부분 잘 얘기하시면 이분들도 잘 이해하실거에요. 저희병원은 이런경우 제가 직접 전화하던가 director나 supervisor가 전화 해서 사정 설명을 하곤 해요.

 

그런 상황이 아닌데 1시간씩 기다리고 그런건 참 너무하네요. 대부분 큰병원들이 좀 그래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으니 그냥 배째라는 식으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경우 이렇게 환자분들이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는 구조면 의사들도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큰그림을 보면 이제 의사들도 샐러리맨(우맨)이거든요. 개인병원이 아니라 M&A가 가속화되고 큰병원시스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그냥 환자를 x명 봐라 하면 그렇게 할수 밖에 없을때가 많아요. 병원에 점점 전문 경영인이 들어오고 private equity그룹이 병원을 사고 그런는게 사실은 의사들 간호사들 쥐어짜서 돈을 벌게 하려는 거자나요. 실제로 의사들의 봉급은 80년대부터 크게 변함이 없다고 하는데 의료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요. 그 돈이 다 이분들께 가니 생산성만 위주로 하게 되면 결국 손해보는건 환자들이니 안타깝게도 1시간씩 기다르는 트렌드는 한동안은 변하지 않을것 같아요. 이런 돈의 흐름/소리에 밝은 경영인들 사이에서는 의사들의 목소리도 그리 크게 들리지 않는것 같더군요. 이들에게는 의사들도 결국은 replaceable 한 자원이니까요.

스시러버

2018-07-19 10:44:35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이해가 가네요....

최선

2018-07-19 13:17:52

아는 의사분들 보면 참 힘드시더라구요. 일도 많이 고되고 그리고 늘 긴장을 하셔야하니까 스트레스도 참 많아보이구요.

원래 내가 하면 어렵고 남이 하면 쉬워보이니까 ^^:;;

댓글을 읽어보니 정말이지 좋은 의사분 같으세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다 소명의식으로 일해야지 안그러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KTH

2018-07-19 21:29:44

네. 저두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상황이었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마음을 좋게 먹고 있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의사가 시술을 하러 나가서 오피스에는 아예 안오는날에 제 예약을 받아놓은거였어요.

지금도 의사에게는 아무런 불만도 없고 아마 의사는 이런일이 있었는지도 모를꺼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제법 큰 프렉티스이구요 궁금해서 세어보니 MD만 23명이네요. 그 외 PhD, NP도 많이 있구요.

Patient portal도 있고 모든게 컴퓨터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라 예약받는 직원의 실수인게 거의 분명한데

문제는 환자가 대기실에 첵인한 후에 상황파악을 했고 대처도 전화로 그냥 예약 새로 받고 오늘 의사 못보는데

어쩌겠냐, 그냥 집에 가고 나중에 다시 와라 이정도 였다는거죠.

DaMoa

2018-07-19 09:15:55

보통 예약했는데 안가거나 당일날 취소하면 병원서 차지 하잖아요

그거 역으로 청구해야하나?

짜증 지대로다!!!

KTH

2018-07-19 21:30:46

완전 짜증이었어요 ㅠㅠ

AirJordan

2018-07-19 11:08:57

구글리뷰, Yelp 1점 주시고 소비자보호원에 컴플레인하세요 

KTH

2018-07-19 21:31:06

BBB 말씀이시죠?

병원 컴플레인도 받나요?

목록

Page 1 / 381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86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01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97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5371
updated 114433

[업데이트: corrected form 발송중] Chase, 1099 시스템 에러 가능성?

| 정보 131
하와와 2024-02-01 13994
updated 114432

IHG 숙박권 만료되는것 40,000 포인트로 받았네요

| 정보-호텔 91
Picaboo 2022-12-11 15671
updated 114431

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13
resoluteprodo 2024-05-03 2271
updated 114430

US Bank Skypass 카드 이름 불일치로 인한 스카이패스 이중계정 해결 후기

| 후기-카드 12
meeko 2022-01-29 2242
updated 114429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11
작은욕심쟁이 2024-05-09 1933
updated 114428

박사과정 중 저축에 관한 고민

| 질문-기타 24
한강공원 2024-05-08 3252
new 114427

[5/10/24] 발느린 늬우스 - 뭔가 새로운 카드 이야기와 좋은 이야기가 많은 보물들 같은 늬우스

| 정보 25
shilph 2024-05-10 1122
new 114426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2025 미국 주식 트렌드)

| 잡담 7
Sparkling 2024-05-10 1860
new 114425

스카이패스 KAL Lounge Coupon(Valid until June 30, 2024)

| 나눔 7
smallpig 2024-05-10 305
new 114424

갤럭시 스마트와치, 미국것과 한국것이 다른가요?

| 질문-기타 6
시골사람 2024-05-10 350
updated 114423

뱅보) Sofi $300 + $250(Rakuten)

| 정보-기타 27
네사셀잭팟 2024-05-06 2366
updated 114422

Update))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6
지현안세상 2024-02-26 5173
new 114421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3
미꼬 2024-05-10 393
updated 114420

네이버 페이 본인 인증없이 쇼핑 안되네요

| 정보-기타 29
이심전심 2021-03-14 6388
updated 114419

Citi AA advandage 딜이 떴습니다. 근데 비지니스를 카드가 있었어도 포인트는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질문-카드 18
  • file
파이어족 2024-05-07 2167
updated 114418

[맥블 출사展 - 88] 한국 그리고 일본 여행

| 여행기 49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5-08 1656
updated 114417

미국 안경과 한국 안경에 차이, 다들 느끼시나요?

| 질문-기타 94
요리죠리뿅뿅 2024-05-08 4549
updated 114416

E12 규격 LED 전구 20W 2000루멘과 26W 3000루멘 간단 후기

| 정보-기타 2
  • file
playoff 2024-05-09 583
updated 114415

첫 아멕스 카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카드 13
아홉개의성 2024-05-08 1163
updated 114414

한국만큼 밝은 LED 조명(또는 씰링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18
에바비치 2019-08-06 1500
updated 114413

Range Rover Velar VS Benz GLE VS BMW X5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 질문-기타 29
유탄 2024-05-08 2309
updated 114412

HVAC (에어컨과 히터) 새로 교체하기전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9
장미와샴페인 2022-04-23 1785
updated 114411

EB1/EB2/EB3 및 NIW 영주권 타임라인 모음 (2024년 승인 내역 업데이트, 댓글 참조)

| 정보-기타 39
Sparkling 2023-01-01 19597
updated 114410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17
아보카도빵 2024-05-08 3568
updated 114409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2
The미라클 2024-05-09 1594
updated 114408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49
  • file
만쥬 2024-05-03 9469
updated 114407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110
캡틴샘 2024-05-04 7799
updated 114406

대학생 아이, 첫 신용카드 신청.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 질문-카드 46
지빠 2022-10-22 4097
updated 11440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74
  • file
shilph 2020-09-02 75434
updated 114404

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66
  • file
사과 2024-05-07 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