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네요.

히고님 FX 트레이딩도 하시나용? 

미국이 힘으로 저렇게 하는 거 보면 좀 부당하게 느껴지면서도

독재자들 코 납작해지는 거 보면 좀 고소하면서도

어짜피 고생하는 건 거기 국민들이라 안타까우면서도

독재자를 국민이 몰아내야지 하는 생각 들다가도

내가 그 상황이면 뭘 할수있을까 싶은 그런 복잡한 감정이 드네요.

트럼프가 조금만 잘못해도 매스컴에서 크게 떠드는데 터키뉴스가 (경제면빼곤) 별로 안나오는걸보면 미국인들도 트럼프의 행동에 대체로 수긍하는게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미국 주가도 타격을 좀 입었지만 사실 어떤식으로든 독재정권 손을 좀 봤으면하는 바램이 있었죠. 

제 부모님이 다음주에 생애 처음으로 친척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 하필이면 터키여행 이랍니다..

터키 안전할까요? 한국인들은 괜찮을런가요? ㅠ

미국이 가장 민주국가라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보면 가장 독재국가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터키에 있는 많은 미국인들은 몸조심해야 겠네요.

에휴.... 거참...

이게 외교라는게 좀 어르고 달래고 윽박도 지르고 하는게 필요한데 독불장군 스타일이지요

아직까진 미국을 대체하여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국가나 단체는 지구에 없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가더라도, 결국엔 승리를 하게 되어있지요. 하지만 이것이 미국의 장기적인 국익을 볼때 좋을 것이냐? 꼭 그런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2차대전 이후 2016년 트럼프의 당선까지 미국은 전세계에 있어서 마음씨 좋은 큰형처럼 (물론 자기입맛에만 맞는 국가들만) 전폭적으로 돈도 지원하고 무기도 주었지만, 이젠 그게 달라진 겁니다. 

이번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 언론에 기고한것처럼, 미국이 이렇게 행동하면 기존의 미국 동맹국들도 다른 동맹을 찾아 나설수 밖에 없으며 이렇게 또 한번 세계의 균형이 바뀌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 이전까진 미국을 대체할 필요를 못 느끼던 미국의 동맹국들이, 트럼프의 미국은 어떻게 행동할지 아무도 모르고, 또한 트럼프가 아닌 또 다른 이가 막가파식으로 미국대통령 임무를 수행할때 어떻게 될지를 모르니, 미국의 대체세력을 찾으려고 노력할것이라 봅니다. 물론 그 또한 한세월이 가야 나올수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전세계가 그렇게 각자도생하다보면 언젠가는 미국을 대체할 세력이 또 나오게 되겠지요. 

사실... 미국의 군기잡기가 할때가 되어서 하고있는것 뿐인것 같아요. 정책적으로는 오바마가 천만배 나을지 몰라도 사람사는 동네가 도덕책만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무려 G2 중국도 무역관세따위에 깨갱 하고 있는데 터키따위가 미국과 맞짱뜨려 하는건 두눈뜨고 보지 못하겠죠.  실컷 터키를 두들기다가 뒤로 군부세력 통해서 쿠데타 지원할 겁니다. 

이제 어디가나 미국인인척하지 말아야 될 것 같아요.

아 이거 우리동네 이야기 군요. 캔..... 터키....

터키따위가 미국한테 맞짱을 뜨려하다니...

터키 여행(이스탄불/앙카라 포함해서 서부 전부 돌았습니다) 다녀와본 1인으로서 터키는 그닥이라.. 

그 때가 에르도안 시절 이전 이었는데 지금은 더 별로겠네요.

80년대에 학교에서 첫 수업에 선생님이 이유없이 한 놈 잡고 분위기 잡으려고 패는 느낌이에요. 이건 트럼프가 판 깔아주니 환투기꾼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아주 조져버리네요.

터키가 한때는 친미국가였고, 러시아와 중동국가들 관리하는 중요한 지리학적 위치 같은데.. 

미국이 목사핑계로 길들이기 하나봐요. 

그나저나 그래도, 한 국가가 초 강대국으로 있는게 낫지...  여러국가가 국력이 비슷하면.. 지구는 더 난리가 아닐거 같아요. 

제가 아는 터키 가족들 어제 터키 갔는데 환율 최고일때 갔네요.  

개인적으로 잘했던 못했던 프럼프 추진력 부럽습니다.  좀 배웠음..

미국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네요.. 중국도 미국한테는 힘들거 같아요..

전 경제면 정치면 그런쪽은 완전 허당인데 그냥 허당 수준에서 이야기하면 트럼프 재선 성공 못할것 같고 그 이후 민주당이 다시 정권 잡으면 트럼프 이전의 정부로 되돌릴텐데 국내적으로 많은 잡음이 또 일어날듯 한데...어쨌든 솔직히 전 트럼프가 싫어요.

역시 히고님의 명쾌한 설명!!

언제 수업 열어주심 도시락싸서 쫓아다닐래요. 

트럼프하는거 보면 부르마블이 떠올라요;;

만렙찍고 유니크템 둘둘말고 양민학살하면 이런 기분일까요.

미국이란 한 나라로 보면 진짜 대단한데,

트럼프 하는거 보면 뭔가 쫌팽이같고.

분명히 하자면, 트럼프가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관세를 불쑥 올릴 법적 근거가 없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트윗 이후에 백악관에서 국가 안보 위협에 근거를 두는 Section 232 tariff이라고 밝혔는데, 아시다시피 한국도 포함될 뻔하다가 빠졌던 문제의 그 철강 관세도 section 232였습니다. 그 때도 미국 내에서 말이 많았지만 그나마 중국, EU 포함해 포괄적이긴 했고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하겠지만) Section 232에 의거한 절차에 따라 상무부가 먼저 조사를 해서 공식 보고서가 나온 뒤 이루어진 일인데요. 몇 달 후 느닷없이 사실 터키에서 들어오는 철강이 미국 안보에 더더욱 위협이 된다고 특별한 절차 없이 그 나라에서 오는 것만 두배로 관세를 올려버리는 것은 어느모로 보나 section 232를 갖다붙이기 어렵고, 명백한 대통령의 월권 행위입니다.

지금은 뭐 중국 러시아 이란 터키 당하는게 시원해 보일수도 있지마 트럼프 이후는 어떨지. 

뉴스에 

샤넬 루이비통 가방이 지금 터키서 

유럽보다 35프로 싸다네요 

갑자기 혹하는 분들요 

소프트웨어 보고 있는데

베네수엘라는 못 따라가네요

에르도안 아저씨가 쿠테타를 자작극 한거 아니냐는 의혹도 있고, 쿠르드족 진압한다고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과 쿠르드 부대도 공격하고, 터키군이 ISIS 지원한다는 의혹도 있었죠, 거기에 이어 세속주의 버리고 이슬람 원리주의를 은근히 끌어들이고 장려하는 동시에 이번에 독재급의 장기집권 길을 열어서 EU 가입도 이제 불가능해졌죠. 욕먹으면서도 난민 받고 있는 독일 지도부에서조차 반터키 감정이 고조되었으니.... 아마 러시아 중국과 손을 잡아보고 뭔가 해보려 하겠지만, 러시아 중국도 크게 도울수 없는 이상, 아마 터키는 향후 수년간은 아주 힘든 길을 걷게 될겁니다. 

요즘 터키나 에르도안 정권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서인지, 모두들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 듯 해요.

오늘 한국에서는 '터키 버버리 직구'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 순위 탑10에서 쭉 버티고 있었네요 ^^;

터키 리라로 세팅하고 BRG 신청하면 싸다든지, 현지 명품샵에서는 터키 통화가 아니라 유로나 달러로 결제한다더라라는 말도 있고 그렇습니다.

제가 터키를 꽤 많이 다녔는데 마지막 방문이 2005년이었고 그 때 환율이 $1=TL 1.3 이었습니다.  2018년 초반만해도 $1가 3터키리라 정도에 거래되었는데, 오늘 아침 $1가 거의 7터키리라이면, 아시아 IMF 시절 복기해보면, 하루빨리 에르도안이 두 손 들고 미국한테 달라빌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수퍼 301조에 떨던 기억이...

이러다 회사들 망하고 경제 공황오고 정말 버티다 포기하고 항복하냐는 건데. 에르도안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으니. 큰 고래들이 싸우는 사이 죽어나는건 트럼프도 에르도안도 아니고 제일 힘없는 사람들이겠죠. 언제나 그러했듯이. 

또람푸 덕분에 다이나믹한 주식시장 따라 재미 좀 보겠군요!

역시 권력은 막써줘야 제맛 인가봐요.

IMF를 겪어본 한국인들에게는 남일이 아니에요. 얼마나 많은 가정들이 풍지박산나고 울음이 시장바닦에 흔해지면 서민들 고통은 너무나 클텐데 말이죠.

독재자는 아마 포기 못하고 고집피우면 해결책이 않보이네요. 러시아나 유럽도 크게 도와줄수도 없는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