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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왔는데 너무 힘드네요.

무지렁이, 2018-08-23 0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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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일정으로 한국 왔는데요, 너무 힘드네요. 

날씨도 너무 꿉꿉하고 큰애는 밤낮 바뀌어서 밤에 날뛰고

둘째 아기 태어났다고 부모님들께 아기 보여드린다는 차원에서 들어왔는데 너무 힘들어요.

어머니도 연세 있으신데 골골대는 자식 며느리 밥상 차려주신다고 힘들어 하시고.

그거 보는 것도 힘들고. 

이럴거면 뭐하러 UR 쓰고 돈 써서 힘들게 왔나 싶고 우울하네요.

어디 하소연할 데도 마일모아 밖에 없고 그러네요.

 

59 댓글

재마이

2018-08-23 06:00:26

애궁 힘내세요... 토닥토닥

역시 아이들이랑 같이 가는 건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저도 작년에 방문한 첫날에 아이가 (미국)집까지 걸어가겠다고 해서 한 20분 같이 걷다가 택시타고 들어갔네요 ㅎㅎ 

 

토닥토닥하니까 왠지 저녁에 통닭에 맥주 드시면 한국오길 잘 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단 생각이...

무지렁이

2018-08-23 06:07:30

위로 감사합니다. 연세 있으신 부모님들 돌아가시기 전에 몇번 더 뵙겠냐 싶어서 매년 오려고 하긴 하는데 참...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다음부터는 짧고 굵게 왔다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다 잊어버리고... 그놈의 보너스항공권 availability 탓. 위로 감사합니다. 

백투더퓨처

2018-08-23 08:18:08

저도 작년까진 그런 하소연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늘에 계셔서 하소연하고 싶어도 못하게 된게 더 슬프네요. 지난번 방문때 못해드린 것들이 왜 그렇게 가슴에 사무치는지.. 몸이 힘드셔도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십시요.

정보와질문

2018-08-23 09:45:38

에구. 저는 한국에 머물 때는 어떻게든 그냥 지내게 되는데, 돌아올 때가 많이 힘들어서, 한국에 또 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생각이 매번 들더라구요.

ehdtkqorl123

2018-08-23 06:06:34

저도 지금 한국입니다.. 저번주에 와서 낼모레 가는데... 

부모님이 정치로 언성 높이시는데 전 그냥 암말도 안하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조용히 있습니다만.

하아.. 속이 문드러집니다.. 노답이네요 진짜 

무지렁이

2018-08-23 06:10:15

앗.. 저도 그것도 있었는데 깜빡하고 안 썼네요. ㅠㅠ

어머니께서 대통령 욕 엄청 하시네요. 

정혜원

2018-08-23 19:50:16

저는 제 동생이

슬픕니다

백만송이

2018-08-23 06:16:28

그래도 지금은 덜 더운걸로 위안을 삼으심이... 불과 몆주전까지만 해도 하루종일 32~38도를 왔다갔다 했어요ㅠㅠ

무지렁이

2018-08-23 06:22:31

그러니까요. 지금도 인성의 바닥울 드러낼 정도로 더운데 더위 고점에 들어왔으면(...) 어후.. 상상도 하기 싫네요. 이건 대한항공 성수기기간 설정에 고마워할 일이네요. 

대박찬스

2018-08-23 08:03:18

아니요 40도 찍었어요 ㅜㅠ 제가 미국 오니 최고 32도로 내려가네요

얼굴과 목에 땀띠나서 매일 쓰라려 하며 다녔네요. 그래도 또 가고 싶고 내년 표 발권했어요

애가 클수록 편해지니 기운 내세요!

dkfma9

2018-08-24 03:11:39

저도 2달있다가 엊그제 돌아왔는데

데오기 몇일전부터 밤에는 괜찮았고 그 전에는 밤애도 애어컨 켜고 절 정도로 심했습니다

Mrs.Darcy

2018-08-24 03:38:22

맞아요. 38도 경험해보니 30도가 이리 시원한지 첨 깨달았다는 ㅠㅠ

히든고수

2018-08-23 07:04:30

저는 그래서 호텔가요 

왜 집 놔두고 돈 쓰니! 하는데 

그게 서로 편해요 

 

그리움이 사무치는 거랑 

같은 공간에서 부닥대는건 별개 

무지렁이

2018-08-23 07:08:46

여윽시 히고님은 배우신 분!

마일모아

2018-08-23 07:08:46

중간에 며칠이라도 나가 있는게 좋긴하죠.

Opeth

2018-08-23 07:09:16

ㅋㅋㅋ 저두요. 사실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입이 서너개 느는 것도 은근 부담이고 한국왔다고 챙기시고 신경쓰는게 오히려 서로 힘들 수도 있으니 부담도 덜어드리고 우리 가족끼리도 시간을 갖는다는 핑계로 일정의 반 이상은 호텔에서 지내는거 같아요. 양가 부모님들께서 아직 일하고 계셔서 더 편하기도 합니다.

정보와질문

2018-08-23 09:46:45

+ 호텔에서 주로 지내고, 마지막에 몇일 정도만 부모님댁에서 지내는게 윈윈인 것 같아요. 

얼마예요

2018-08-23 11:13:11

날고자고 프라자 호텔, 의문의 1승...

커피토끼

2018-08-23 11:45:09

으악... 정답이네요 :) 

 

저는 그리움의 관계는 (그래도 이유가 있으니) 버티는데, 

예의와 책임감으로 버터야할 떄가 너무 힘드더라구요... 

이래서 피는 물보다 찐하고 - 다리 하나 건너면 남이다.. ㅠㅠ 인가봅니다. 

더블리

2018-08-23 12:30:34

저는 저번에 호텔갈까 슬쩍 흘려보니 부모님은 짧게 한국에 오는데 같은 집에서 부대끼길 더 원하시더라구요

히든고수

2018-08-23 12:32:16

그리고 3일째가 되는데...

불사신

2018-08-23 13:16: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리마같아요

히든고수

2018-08-23 13:24:22

1일:

엄마 이게 얼마만인가요 

얘야 그러게 말이다 

2일:

하루종일 잔다 

3일:

 얘 목욕탕에 물 다 텼다 조심! 

부엌에 불은 왜 안 끄니! 

빨래는 왜 안 내놔! 

걸레로 닦으면 되지 왜 종이타월을 써! 

너 미국서도 이러고 사니! 

tofu

2018-08-23 13:37:58

왜 종이타워를 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한국 엄마들의 공통점인가요

dkfma9

2018-08-24 03:15:45

맞아요 울엄마노 맨날 행주 삶아쓰시더라고요

정혜원

2018-08-23 19:51:24

얘가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

MileATOZ

2018-08-24 08:22:05

왜 자동음성지원이 되는지 ㅎㅎ  + 분리수거 똑바로 해~~  비닐종이는 분리수거에 넣어야지!!! ㅜㅜ

첫 일주일 좋아서 눈물나고 

두번째 일주일은 싸우면서 속상해서 눈물나고 

마지막 일주일은 갈 생각에.. 부모님 생각에 서글퍼서 눈물나고..

늘 그 패턴인거 같아요 ㅠㅠ

돌아오면.. 아쉬운 생각이 더 나더라고요.. 잘 지내다 오세요 !

히든고수

2018-08-24 08:26:52

첫 일주일이면 오래 가네요 

더블리

2018-08-23 14:13:03

ㅋㅋㅋ 사실 지난 겨울 12월에 한국 갈때 일이었습니다. 결론은 저희는 별일없이 잘 지내고 왔더랬죠 ^^

webpro

2018-08-23 09:12:26

저랑너무 똑같은 마음으로 한국에 가셨네요,,저도 첫해 몇번 그렇게 집에있엇는데요 건강도 안좋은 어머니가 아침 마다 진수성찬 차려 되시느라 고생 하시던 것 때문에 이런 저런 핑게로 호텔행으로 가게 되었습니다.이젠 한국갈때 언제 간다고 말고 안하고 갑니다.공항에 나오고 막 그러셔셔..도착해서 몇일쯤 있다가 이제막 왔어요,,그러고는 집에 가서 인사 드리고 식사는 밖에서 드시자고 해요..처음엔 섭섭해 하시고 미안해 하시더니 이젠 그려려니 하시더라구요...선물도 처음엔 온 친척 다줄거 챙겨 갓는데이젠 머니 머니 해도 머니가 제일 이다 하고 머니로 떼워요..그런데 참 신기한데 우리가 한국가면 친척들 우리가 밥 다 사구요,,그분들 미국 오면 또 우리가 다 뒥치닥 거리 하게 되던데 이게 맞는건가요?

마일모아

2018-08-23 09:29:45

형편되는대로 하면 되는 것 같아요. 가족 관계에 이것저것 계산하고 서운해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더라구요. 

webpro

2018-08-23 10:10:26

마모님 말씀이 맞아요,,..베풀수 있는 환경에 감사합니다

캡틴

2018-08-23 13:13:13

저도 같은 마음으로 매번 형편 것 최선을 다하는데 고맙다는 소리는 못들어도 나중에는 뒤에서 섭섭하다고만 안해도 좋겠네요. 

대견

2018-08-23 14:51:04

천프로 동감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상황이 똑같을 수가...

요기조기

2018-08-23 09:13:41

에구 힘드시겠네요요. 그래서 저도 한국가면 한집에 2-3일씩 있어요. 중간중간 여행 계획잡고, 친구네도 놀러가고,  댄공 이원구간 활용하여 외국도 한번 더 나갔다오고요..  덕분에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요. 그런데 무지렁님은 아기가 어려서 다니기가 힘드시니 호텔에 가셔서 쉬다 오시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저희도 매일 37-40도 왔다갔다하는동안 있었는데 견딜만 했어요.

우리동네ml대장

2018-08-23 09:32:28

찾아뵙고싶어도 이제는 안계시는 어머님 생각하면 전 그냥 부럽네요 ㅜㅜ 저를 보고 위안 삼으시길...

blu

2018-08-23 09:32:48

에고, 멀리까지 가셔서 힘드시겠네요.

있어서 행복한게 가족이지만 또, 서로가 서로때문에 힘든걸 감내해야 되는것도 가족인가 봅니다.

남은 시간 잘 보내시길 바라요.

Elmosworld

2018-08-23 09:45:47

힘내세요 ㅠㅠ 저도 둘쨰 보여드린다고 4월에 다녀왔었는데, 비행기에서 창문으로 뛰어 내리고 싶었고, 부모님들 만나서 반갑기도 하지만,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듣고, 원하시는대로 일정 다 따라다니고 하다가 "이렇게 큰돈 들여와서 왜 이 쌩고생을 하는가" 회의도 들었지만.. 부모님들 나이 생각하면 자주 뵈어야 될것 같고 그렇네요.. 그래도 우선 당장 한 3-4년은 안 갈려구요 -_- ; 정신 회복 기간이 필요해요 다녀와서도 둘째 수면훈련 다 망가져서 한달은 고생했던 기억이 ㅠㅠ (덕분에 살이 빠져서 그건 참 좋아했었네요!)

돌돌

2018-08-24 14:24:58

아아... 저도 12월에 아기 데리고 갈 계획이라 걱정이 되네요. 아기 수면 스케쥴이 다 망가지겠죠? ㅠㅠ 돌아와서 2-3주는 고생할 각오를 해야겠네요. 육아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쿵해쪄!

2018-08-23 09:48:49

힘든 날 또한 다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좋은 추억도 있을거라고 믿구요.

저희도 요즘 2살짤 애기가 있다보니 4인가족 한국 가느니 부모님을 미국에 모시는 것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또 보모님 연세도 있고 (비지니스 태워드리고 싶지만 못 태워드리는 건 함정...ㅠㅠ 죄송해요...) 장시간 비행기는 거의 못 타보신 분들이라 힘드실 것 같아서 그것도 쉽지 않네요. 

작년에 한국 갔을 때 힘들긴 했지만 몇년동안 못본 예쁜 손녀들 보고 좋아하시던 모습을 보니 좋긴 하더라구요.

막상 그 순간엔 힘들더라도 헤어지면 또 그리울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호텔 숙박권 있으심 1~2일이라도 어디 다녀오시는 것도 좋은 옵션 같아요.

밍키

2018-08-23 10:00:13

저도 몇년전에 부모님과 크게 한바탕(?) 하고 나서 이제 다시 한국 가기는 어려울것 같다....생각했는데 그래도 아버님 연세가 점점 들어가시는게 느껴지니 결국 내년에 한국 다시 가게 되네요.  아무리 힘든 관계라도....피는 못속이는것 같아요. 

얼마예요

2018-08-23 11:12:34

엇. 한바탕 뭣 때문에? 궁금한 1인입니다. 영화취향차이 타란티노 영화 따위는 개나 줘버려

Opeth

2018-08-23 12:08:43

밍키님이시니까 주식투자종목과 은퇴 계획에서 의견이 갈렸으리라 봅니다.

밍키

2018-08-23 12:18:13

부모님을 위해 핫딜을 물어드리려고 했는데...그때는 얼선생님의 능력을 몰라서....

백만받고천만

2018-08-23 11:22:54

6년동안 둘째 출산때 빼놓고 매년 한국 갔습니다. 애들이 어려서 어디 놀러가기도 쉽지 않고 그 마일에 돈이면 훨씬 좋은데 갈수도 있지만 부모님 형제들 보는 걸로 만족하고 갑니다. 

차도남

2018-08-23 11:41:47

에고 애들이 어리면 다른 여행도 그렇지만 한국 여행은 더 힘든 것 같아요. 호텔 포인트가 여유가 있으시면 가족끼리 부산이나 경주, 제주 같은데 한 2박 3일 방 따로 잡아서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가족끼리 집에 있는 거보다 같이 바람도 쐐고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집이 제주도 였는데도 일부러 중문 하얏트에 1박2일로 온 가족이 다녀오기도 했고요. 멀리 가기 힘드시면 서울에 호텔에서 한 이틀 가족이랑 같이 머물면서 맛있는 거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을까요?

이런세상

2018-08-23 11:46:52

아이고 힘내세요. 내년에 거의 5년만에 한국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증손자, 손녀들 보고 싶다고 하셔서요. 한국에 전화 드릴때마다 매번 "애들한번 더 보고 죽어야지" 하셔서 나중에 돌아가시면 정말 슬플거 같아서 내년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가족은 가까이 있으면 다투고 멀리 있으면 그립고 참 아이러니합니다. 그래도 가족이 있으면 힘이 나죠. 없다고 생각하면 너무 외롭고 허전할 것 같아요.

대박찬스

2018-08-23 13:17:55

맞아요 저도 작년까지 주구장창 친정집에 있다가 

올해는 메리엇 날고자고로 남대문에서 7박하고 가족들이랑 고향 가서 1박하고

광주도 1박 부산 2박 이렇게 한달 방문중에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 시간도 금방 가고 서로 덜 힘들더라구요

내년에는 아이 학교 문제로 아예 2개월 동안 방을 얻으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연로하신 외할머니와 부모님도 뵙지만 형제들과  밥 한번 더 먹고 무엇보다 제 아이들이 사촌들과 1년에 한번이라도 봐야

남같지 않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힘들기도 하지만 또 가게 되네요 다음에 가실땐 아이가 더 커져 있을테니 다른 곳 여행도 사이 사이 해보세요.
 

푸른오션

2018-08-23 13:51:43

이런글은 미시쿠폰자유게시판에 이틀에 한번꼴로 특히 여름엔 매일 올라오는글인데요, 수많은 유경험자들께서 잠은무조건 호텔/에어비엔비/레지던스 아무튼 부모님집이 대궐이아닌이상 밖에서자고. 집에서 어쩔수없이 묶을경우 무조건 생활비 드리고. 식사는 외식/배달/반찬가게 활용을하라. 에어컨 전기세나온다 못틀게하고 힘들게 더운데 땀흘리고있으면 전기세를 드리라. 등의 조언을 합니다. 돈이 안되면, 최소한으로 머무는기간을 조정하라. 등등. 저도 해당 조언들에 동의 100프로하는바에요. 

아야

2018-08-23 16:20:20

+1000 동감합니다.

 돈을 쓰셔야 몸도 마음도 편해지더라구요. 어차피 한국가면 돈 쓸 각오를 하고 가는지라.. 외식 배달 코스코 반조리음식 백배 활용하세요. 아기가 어려서 힘드시겠지만.. 애들 커도 애 두명 이상 한국아파트에서 비좁게 지내는거 애들은 망나니처럼 뛰어다니지.. 말 안듣지 저도 나름 이거저거 스트레스 받지..정말 저도 이번에 애들한테 소리엄청 지르다 왔어요 ㅋㅋ

  다같이 지방 여행도 다녀오시구요. 애 데리고 어디가는거 힘들다 해도 집에있어도 힘든건 마찬가지니까 일단 나가시면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되니. 지방이 힘들면 호캉스라도 가시구요

 힘내세요!!

edta450

2018-08-23 13:57:02

한해는 한국가고 한해는 제3지역에서 같이 여행하는걸로 대충 정했습니다. 한국가면 본가처가 반반씩 있고요.

DJ

2018-08-23 15:41:07

80순의 노모는 아버지와 함께, 막내가족이 한국에 방문할때 마다, 인천공항에 직접운전하고 막내가족을 맞이하셨어요.   이후 한 두해 지나니 운전은 아예 못하시고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다시 한 해 뒤에 방문하니 움직임이 많이 둔하여 져서  현관에서 인사드리며 되돌아간 기억이 나네요.

 

노 부부가 방 4개의 방이 있는  아파트에 사시면서, 저희 형제들(다 외국에 있어요)은 언제든지 방문하면 쉴 곳이 있던 곳이였지요.  그런데  아버님 돌아가시고 하니 처음으로 4개의 방이 모두 가  사용되었습니다.  모든 방에 저희 형제들 부부로 체워 진 것이요.  

 

자식은 마지막때에나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나 봅니다. 

푸른오션

2018-08-23 16:26:36

이런글읽으면 가슴이 뭉클해지는데요, 저희집은 저 미국가고 동생 시집가자마자 방줄여서 이사하셨습니다...또르르.. 억지호텔인생 ㅠㅠ

darkbull

2018-08-23 17:27:08

저희 가족에게도 언젠가는 비슷한 일이 있을 것을 생각하니 먹먹해지네요.

포트드소토

2018-08-23 17:15:38

신생아가 있는 한국 방문 부부의 경우.. 애기때문에 정신 없죠.. 그리고, 애기가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으로 알때니..
그때야.. 별 생각없이 시어머니나 장모님이 해주시는 따뜻한 밥 편하게 먹죠..
그런데, 이제 애도 좀 크고 하면.. 한국 들어가셔서 부모님 너무 부담드리지 않는게 서로 좋을 것 같아요.

몇년만에 오랜만에 한국 들어가는데. 효도 하는 셈치고, 괜히 살갑게 부모님들께 더 친한 척하고,  ​​​​​​요리도 제가 할께요.. 하면서 며칠만 부엌떼기 또는 비운의 며느리 노릇하고 오세요.. 친정가서는 거꾸로.. 개념있는 사위 노릇하시구요.. 설것이도 일부러 나서서 하시고, 저녁 준비 하시기 전에 외식 미리 권하시거나, 또는 배달의 민족 부르시거나..
그렇게 하는게 배우자도 행복하고, 양가 부모님들도 행복하고,, 그럼으로써 본인도 행복한 길이라 밉쉽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래 하기 힘드시면.. 한국 일정 10일정도로만 짧게 잡으시고, 각각 5일씩 이렇게 효도하고, 나머지 휴가 일정은 일본에서 쉬시거나.. 중간 경유지로 하와이에서 쉬시거나 그렇게 지내고 오세요.. 

부모님들 살아 생전에 서로 기분 상하는 일 줄이세요.. 나중에는 빼고 싶어도 못 빼는 대못으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모밀국수

2018-08-23 17:24:12

에효 ㅜ 힘내십시요!

크레오메

2018-08-23 19:40:58

이해합니다ㅠㅠㅠ쉬러간게 아니라 고생하러 간거같은 뭥미한 느낌... 맨날 아파가지고 와요

shilph

2018-08-24 03:37:47

그래서 저는 조금이라도 덜 죄송하려고(?) 때마다 챙겨서 뭔가 보내드립니다. 한국이서도 먹을걸 사오기도 하고요. 물론 그래도 갈때마다 잔뜩 얻어먹고 오지만요 ㅎㅎㅎ

Ruminant

2018-08-24 05:40:20

어린 아이들 있는 집들은 다들 비슷하군요 ㅎㅎ 저는 길게 있을 경우는 아예 유치원에 등록 시키고 짧게 있을 때는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같은 것을 이용합니다. 키즈 카페는 비싸서 이용하기 부담돼요. 서울 같은 대도시에는 유치원에 자리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지방에는 그래도 여유가 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 가 있으면 신혼 느낌 나요. 둘이서 도서관도 가고 예쁜 카페에서 달달한 커피도 마실 수 있고요. 맛집에 가도 둘이 가야 맛집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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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9
GodisGood 2024-05-12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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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의 하얏트 플레이스가 마성비가 좋네요

| 정보-호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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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5-12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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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타지 룰이 했갈립니다.. LAX-HND-GMP

| 질문-항공 8
백만가즈아 2019-08-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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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Mobile Unlimited Starter plan (feat. 한국 데이터 esim 5기가 공짜)

| 정보-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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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 2024-05-12 45
updated 114451

일본 오사카 여행 질문(데이타구입은 어디서 어느정도/교통패스는 앱으로 가능한지)

| 질문-기타 13
Opensky 2024-05-09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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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 Guest of Honor 쿠폰 절약하기 (?)

| 정보-기타 13
memories 2024-05-11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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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계좌신고 (FBAR, FATCA) 엑셀 파일과 소소한 팁 공유

| 정보-기타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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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엘라 2022-03-22 21291
updated 114448

벤처 X 승인이 늦네요

| 질문-카드 7
포인트체이서 2024-05-11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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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 파리 - 인천 항공권 예약 질문

| 질문-항공
COOLJR 2024-05-11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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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Amex Special Invitation: 70K miles 이거 굿딜일까요?

| 잡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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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트 2024-05-11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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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 Beaver Creek, CO 생애 첫 미국 스키여행 마지막 4-6일차 (스압)

| 여행기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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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2022-12-29 1661
updated 114444

[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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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4-05-08 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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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o로 역이민 가신 부모님 미국 전화번호 저렴하게 킵한 후기 (esim + wifi calling)

| 정보-은퇴 32
사골 2023-08-15 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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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82
jeong 2020-10-27 7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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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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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5-11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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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에 PP카드를 사용할수있는 라운지가 생겼네요 (3터미널, TIAT)

| 정보-항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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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덕후 2023-08-30 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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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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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5-10 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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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도착 당일 일박 어디가 좋을까요? (힐튼 가든인 에어포트 vs 캐노피 바이 힐튼)

| 질문-호텔 7
어메이징레이스 2023-03-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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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IHG Premier 카드 열었는데요.

| 질문-카드 3
엘루맘 2024-05-11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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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된 책 내고 싶은 분? 저자가 되실 분 찾습니다

| 잡담 8
Sparkling 2024-05-10 3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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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4
The미라클 2024-05-09 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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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북미 Tesla FSD 이번주부터 한달 공짜

| 정보-기타 127
hitithard 2024-03-26 1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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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11
미꼬 2024-05-10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