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NYTimes 기사 (2017년 1월) 대학별 재학생 가계 소득 분포표

마일모아, 2018-09-05 21:53:52

조회 수
2501
추천 수
0

오늘 우연히 접한 기사인데요.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7/01/18/upshot/some-colleges-have-more-students-from-the-top-1-percent-than-the-bottom-60.html

 

한 줄 요약을 하자면, 소득에 따른 대학 진학 형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한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정도로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꾸준히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06122043331&code=920100

 

미국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 짐작했는데, 막상 소득 분위 상위 1% 가정 (연수입 63만불 이상) 출신 학생이 학교 전체 학생수의 25%를 넘어서거나 가까운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을 하니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projects/college-mobility/trinity-college-conn

 

NYtimes.jpg

44 댓글

shilph

2018-09-05 21:58:38

사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솔직히 "공부" 라는 것이 엄청난 리소스가 필요한 것인데, 돈과 시간이 많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거니까요. 거기에 기부입학이나 부모/조부모의 학력도 대학 입학에 관련이 되고요

 

뭐 머리로는 알아도. 여전히 씁쓸하지만요

Merlet

2018-09-05 22:27:09

친구가 보내줘서 본적이 있는데 재밌는건 돈많은 집에서 보내는 학교가 흔히 생각하는 하버드 스탠퍼드가 아니라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liberal arts colleges이 많더라고요. 그런 비싼 학교 나와서 많이 못 벌어서 손해 아닌가 생각했는데 보면 중산층 출신 엄청 노력하고  명문대 학부, 대학원 법대 의대가면서 학자 융자금 30-40만불 이상으로 시작하는 인생보다 그냥 빚없이 적당히 벌고 부모님이 trust fund에서 좀 땡겨줘서 집도 사고 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하는 그런 케이스도 보니 역시 부자들은 알아서 잘사는구나 생각했어요 ㅎㅎ

비타민

2018-09-05 22:36:09

역시 없으면 아둥바둥 살아야하나 봅니다.

historybuff

2018-09-06 00:33:53

한국사람들에게 생소하고 부자들이 많이 간다는 LAC 중 하나 나왔는데, 교육의 질은 정말 좋습니다. 탑티어 의대, 로스쿨, 다른 대학원도 정말 많이 가요. 막상 그런 대학원에 가면 LAC의 비중에 놀랄 정도로요. 물론 부모님 빽이나 네트워킹으로 월가 헷지펀드 가는 사람들도 많기도 하고요..ㅋ 소규모고 시설도 그렇고 administratively 잘 케어받기도 하고요. 지금은 아이비+중 한곳에 와있지만, 여기는 학부생들이 기본적으로 아카데믹 슈퍼스타에게 렉쳐 + 실질적인 인터랙션, 디스커션은 대학원생 티에이와 한다면 그런 학교는 슈퍼스타까지는 아닌 교수들에게 직접 케어받는 느낌이라 살짝 다릅니다 (맨날 밥먹듯이 보는 동네 아저씨가 알고보니 명성을 떨치는 교수 등등) 물론 ROI로만 보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그 점을 이 기사에서 잘 밝혀내기도 했고요. 열심히 사는 애들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돈 많은 사람들이 가서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많이 빠지는 경우가 많네요 ㅎㅎ 그냥 이런 부분도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초보여행

2018-09-06 09:01:20

LAC가 뭔가요?

poooh

2018-09-06 09:30:58

Liberal Arts College 요

초보여행

2018-09-06 09:48:05

아 그렇군요 

LAC 하고 University 가 뭔가 다른가 봅니다..

미국은 대학도 참 복잡하네요..ㅜㅜㅜㅜ

밍키

2018-09-05 22:46:13

마모님 기사소개 감사합니다! 

 

기사 중에 나오는 이 차트가 확실히 소득과 학벌의 상관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네요. 

 

college.png

 

히든고수

2018-09-05 22:58:40

한국에서 동별로 대학 진학율 표가 나오는 때는 언제가 될지 

 

문제가 있다고 발표하는 거랑 

발표도 못하게 원자료를 감추는 거랑은 큰 차이요 

밍키

2018-09-05 23:07:18

글게요! 그정도는 맘먹으면 충분히 집계 가능할것 같은데....

 

근데 어느동이 1등일까요 ㅋㅋㅋ 

poooh

2018-09-06 09:33:49

생각 하시는 8학군 학교들이  1-2위에 못 들어 갈꺼에요.

대부분  해외유학을 보내서요. ㅋㅋㅋ

 

예전에 iloveschool, 밴드 시절, 초중고 동창회 하려니깐, 오히려 미국의 대도시에서 하는데 더 많이 모였다는 재미 있는 이야기도 있어요.

밍키

2018-09-06 12:51:55

글게요! 저도 8학군 출신인데 미국에 있네요 ㅎㅎㅎ

armian98

2018-09-05 23:00:53

오잉? 링크는 안 봤지만, top 20%랑 4th quintile은 같은 거 아닌가요? 살짝 이상하네요. ㅎㅎ

밍키

2018-09-05 23:02:34

아 Quantile은 25% 입니당 ^^ 

armian98

2018-09-05 23:04:37

저도 노안이라 quantile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quintile이더라구요. 밍키님도 노안... =3==333

밍키

2018-09-05 23:07:41

헉 ㅋㅋㅋ 

마일모아

2018-09-05 23:03:07

하단에서부터 카운트에서 61-80% 구간을 4th quintile로 한 것 같아요. 

armian98

2018-09-05 23:06:38

아하, 그런가보네요. 그냥 20%씩 끊은거군요. 왜 굳이 저렇게 어렵게 썼을까요;;; ㅎㅎ

마일모아

2018-09-05 23:11:41

그러게요. 기사에 쓰는 것처럼 bottom 20%, bottom 40% 이렇게 해도 되었을 것 같은데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RedAndBlue

2018-09-06 08:48:56

죄송합니다만 bottom 40% 랑 2nd quintile이랑 달라서 저렇게 쓴거 같은데요. Bottom 40% = 1st + 2nd quintiles 이라서...

shine

2018-09-05 23:11:36

좋은 정보네요. 2030년인가요? 그 때쯤 되면 미국의 대학입학적령기 학생의 인종분포가 처음으로 비 백인이 백인을 앞지를것이란 예측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울러 학생들의 경제적 분포도도 중하위 계층 학생들이 더욱 많아지게 되겠지요. 잘은 모르지만 비싼 사립대학들이 이런 속도로 수업료를 올리게 된다면 사립대학의 상당수는 학생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돈을 낼) 학생들을 찾다가 부도가 날 거란 전망도 있더라구요.

돈쓰는선비

2018-09-06 07:47:29

1년에 $ 630k면.. 공부 안해도 될거 같은데 ㅠㅠ 저희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 시켜야 겠어요. #아빠가미안해 #그래도아빠사랑은억만불

두리뭉실

2018-09-06 07:57:47

그중에 400k 정도가 student loan 일수도 있다는 함정도 있지 않을까요? 다들 그렇지는 않겠지만;;;;

RedAndBlue

2018-09-06 08:50:17

학비가 630k인게 아니고 연수입이요.

히든고수

2018-09-06 08:43:03

저 위에 1프로들이 많이 가는 학교들은 나름 또 이유가 있어요 

그게 학교들이 일부러 부자들을 뽑은 것도 아니고 

부자들이 우리가 흔히 아는 하바드나 예일보다 

미들베리를 더 보내고 싶은 것도 아니구요 

상위 일프로 아니고 오프로 정도에 들면 

가령 부부가 30-40만불 벌면 

미들베리같은데 일년에 7만 내고 보내기 힘들어요 

어차피 이자들도 401k 부부 만땅 넣고 

세금+쏘셜해서 40프로 내고 시작하면 

집에 가져 오는 돈은 한 15만 

그럼 애 7만 주면 생활이 안 되죠 

하바드면 빚내든 해서 보내는데 

미들베리를 빚내서 보낸다? 

근데 일년에 백만불 벌면 

거기 보낼래 주립대 보낼래 하면 

거기 보낼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러니 부자들은 끼리끼리 대학하고 결탁해서 모인다는 아니고 

그냥 소득별로 알아서 소비를 한게 저렇게 결과가 나왔다 

마치 댄공 비즈니스 타는 사람 봤더니 

반이상이 상위 소득 1프로더라 해서 

무슨 상위 1프로끼리 대한항공 매개로 해서 

지들끼리 모여서 논다는건 아니죠 

 

그러니 재밌는 통계긴 한데 

돈 있는 사람은 어떻게 자신들의 부를 세습하고 

대학들이 이에 어떻게 조장 협력하는가 하는 식의 

뉴욕타임스판 환타지 소설을 쓰면 

속지 않게 조심해야요 

RedAndBlue

2018-09-06 08:52:31

판타지라기에는 하버드나 미들버리나 실제 net cost는 명문상 튜이션보다 한참 아래죠. 파이낸셜 에이드 없어도 저정도 학교는 니드-블라인드 스컬라쉽을 많이 퍼주니까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니드-블라인드 에이드 기회가 많은 현상이 편중을 시키는 걸수도 있죠 왜.

shine

2018-09-06 09:22:34

학비비싼 아이비나 비슷한 종합사립대학이나 LAC에 학생들이 실제로 내는 Tuition은 보통 price tag의  절반아래입니다. 만약 튜이션이 $47000/year면 보통 $23000 혹은 $21000정도만을 내는거죠. 그러니 미들베리에 보낸다고 7만달러를 1년에 쓸일은 거의 없습니다. 튜이션을 100% 다 내고 다니는 학생은 전체 사립학교 학생들 중에 3%안쪽입니다. 

 

그리고 요즘 주립대 in-state 튜이션이 올라서 사립대 net price(장학금을 제외하고 실제 내는 돈)와 비교했을때 $10000/year이하로 격차가 주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즉 주립대에 년에 만불을 낼봐에야 만불 더 보태고 사립대에 년에 2만불 내고 보내는 옵션이죠. 그런식으로 사립대들이 요즘 장사를 하긴 하는데 문제는 사립대 등록금 또한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른다는 거죠. 

정보와질문

2018-09-06 10:02:39

저는 히든고수님 쪽 의견에 조금 더 가까운데요,

종합사립대학이나 LAC를 이 비교에 포함하는 건 오케이인데요, 

하버드를 포함한 아이비학교들을 포함하는 건 타당치 않아 보입니다.

 

아이비학교들은 최소한 신입생들에게는 merit based scholarship이 없고, 이 얘기는 2학년 이후의 장학금에 대해서도 입학시에는 guarantee가 안 된다는 거죠. 따라서 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할 비용은 "전체금액 (가령 $75000/연)"이 됩니다.

반면 종합사립대학 (밴더빌트같은) 이나 LAC를 갈 경우에는 입학시에 이미 "신입생 + 2학년 이후의 장학금"이 패키지로 나올 경우가 많구요. 따라서 고려할 비용은 "전체금액 - 장학금"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히든고수님 말씀대로 매년 $75000씩을 4년 동안 지불할 수 있는 최상위소득자들은 아이비를 선택하게 될테고,

그 다음의 차상위소득자 (예로 드신 연봉 40만불 가정, 여전히 저희 기준으로는 최상위소득자이지만) 들은 종합사립대학이나 LAC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주립대학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shine

2018-09-06 10:49:37

글쎄요. 아이비에 자녀를 보내는 사람들이 빚을 지더라도 보내겠다는 마인드가 강한 것 사실이지만 아이비학교들이 2학년이후 사실상 장학금을 거의 안준다는 건 통계적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아이비 학교들은 학교 전체 예산에서 학부생들의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타대학보다 훨씬 낫기 때문에, net price를 높이는 게 우선순위가 아닐 가능성이 높거든요. 

 

또한 LAC나 여타 사립대학에서도 4년 full package를 주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다 자잘한 조건들 (GPA나 part-time work)이 붙는데 이게 그렇게 유지하기가 어렵지 않아요. 때문에 아이비리그에는 최상위 소득계층이 그리고 LAC나 종합사립대학에는 그보다 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이 자녀들을 보낸다는 말은 별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정보와질문

2018-09-06 10:59:09

"아이비학교들이 2학년이후 사실상 장학금을 거의 안준다"

이 얘기가 아니구요,

입학시에는 2학년 이후의 장학금 내용이 전혀 개런티되지 않으니 일단은 (최악의 경우인) 전체비용을 놓고 판단을 해야 한다.. 이 얘깁니다.

물론 2학년 이후가 되면 장학금을 받을 확률은 어쩜 다른 학교보다도 높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학교를 선택하는 시기에는 장학금에 대한 아무런 개런티가 없으니 7-8만불을 4년동안 부담한다고 가정하고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자체적으로 룰을 만들어 "신입생에게는 merit based scholarship을 제공하지 않는다"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LAC나 타사립대학의 경우에는 (아이비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full ride 또는 partial ride for four years를 받는 경우가 많지는 않더라도 주위에 종종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shine

2018-09-06 11:08:48

글쎄요. 4년 개런티를 주지 않는건 여타 사립대학이나 LAC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이 입학에서 어떤 performance를 보일지 그 누구도 모르는데 4년 full-ride를 보장해주는 학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정보와 질문님의 주장대로라면 대부분의 비싼 사립대학들을 보낼때 2학년 이후 튜이션 전액을 낼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해야 하겠죠. 아래 링크를 보시면 아이비+ 학교들의 net price가 나오는데요. 결국은 학교선택에서 내가 최상위층에 속하냐 마냐가 문제이기 보다, 이런 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냐 마냐가 이들 경제적 상위계층에는 훠얼씬 중요한 factor라고 봅니다. 이런 학교들이 년에 입학시키는 학생들을 다 합해봐야 고작 수만명 수준이거든요. 그에 비해 미국에 하이스쿨 시니어들은 수백만명이고 인터내셔녈 지원도 더 많아지고 있구요. 제 생각이지만 이런 학교들은 오히려 입학이 되면 4년동안 쓰는 돈이 그 아래 tier의 사립대학이나 LAC보다 더 적을 수도 있어요. 이들 학교들은 그냥 돈이 너무 많거든요. 

 

https://www.cnbc.com/2018/05/03/how-much-it-actually-costs-to-attend-the-top-us-colleges.html

 

 

정보와질문

2018-09-06 11:25:10

shine님께서 말씀하시는 이런 저런 가정의 대부분에 저도 동의합니다.

 

단지, 저는 정확한 팩트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제한적이지만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입니다.)

1. 아이비리그+ 신입생은  merit based scholarship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  

2. 여타 사립대학 및 LAC는 신입생 때 (2학년 이후까지 포함된) merit based scholarship을 받을 가능성이 그나마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

 

물론 2학년부터 어떻게 될지는 당연히 모르죠.

보여주신 아티클은 이미 다 지난 후에 나중에 결산을 해보니 얼마가 들었더라라는 통계를 제시하는 것이고,

학생 입장에서 학교를 선택하는 단계에서는 이런 통계보다는 최악의 상황에 얼마를 내야하나?라는 게 기준이 되는 것이구요. 

특히나 부모가 30-40만불 소득이 있는 가정에서는요.

 

이게 실제 경험을 해보시면,

2학년부터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장학금이라도, 이게 포함된 패키지를 신입생때 받는 것과,  

아무런 장학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패키지를 받고, "2학년때 부터는 어떻게 되겠지?"라고 기대하는 것은,

생각보다도 정말 커다란 차이더라구요.  

캡틴

2018-09-06 09:59:08

잠깐 스쳐가는 비행기보다는 컨추리클럽같은 것이 조금 더 어울릴것 같은데. 그렇게 보면 환타지보다는 드라마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초보여행

2018-09-06 09:05:40

돈 없는 중산층은 걍 주립이 장땡!!!!

아래는 대학 학비 순위 입니다.

https://www.usnews.com/education/best-colleges/the-short-list-college/articles/2017-09-12/10-most-least-expensive-colleges

정보와질문

2018-09-06 10:51:24

돈 없는 중산층은 (어차피 need based scholarship을 받게 되니까) 종합사립대학이 주립대학보다 쌀 수도 있습니다. ^^

Opeth

2018-09-06 09:20:55

트리니티도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꽤 좋은 학교로 평가 되고 벅넬도 펜실베니아 사립 고등학교에서들 좀 가던데 그런 이유였군요. 사실 좀 의아했었거든요. 공부도 잘하고 충분히 아이비 갈만한 애들이 저런 학교들로 가는거 보고...사실 장학금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shine

2018-09-06 09:51:19

LAC-Infographic-v4-4-Total-Cost-for-website.png

 

위 비교표는 LAC/사립대학측에서 만든것이라 bias가 보이지만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거리를 제공합니다. 

제프

2018-09-06 09:53:57

이 기사 나왔을때 이거 읽고 학생들한테 비판을 많이 받은 학교에 어드미션 오피스에서 일하는 친구랑 얘기 나눴는데요. 이 기사 이후pell grant eligible한 학생들을 많이 받을려고 노력을 한다네요. 많은 좋은 학교들이 사실 학생들 부모 인컴 보고 얘네들을 뽑는게 아닌데(많은 학교는 그렇게 뽑을 수도 없는 시스템) 그렇게 보여지는게 아쉽네요. 이 친구 말로는, 빈민층에서는 어플라이조차 많이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플라이를 하면 다른 학교에서도 얘네들한테 관심을 가지고 입학허가를 내주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초이스가 많으니 안 올 수도 있는거구요. 사실 더 큰 문제는 대학교 이전에 존재하는 socioeconomic status에 따른 learning gap이겠지요.이미 이 learning gap(opportunity gap) 때문에 applicant pool자체가 diversity를 잃어버린거 같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고칠려면 대학기관들에서도 책임이 있겠지만, 사실 근본적인 문제를 고칠려면 pre-college(초중고)에서의 opportunity gap을 채워야하는거겠지요.

shine

2018-09-06 10:52:52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보를 좀 아는 부모들은 오히려 종합사립대학이나 LAC가 여러가지 이유로 저소득층에 full scholarship을 준다는 걸 알고 일부러 지원하기도 하지만, 전액장학금을 받더라도 4년동안 생활하면서 느낄 위화감을 생각하면 쉽게 자녀들을 price tag이 비싼 학교로 보내기 망설여지겠죠. 그런 사립학교들은 소위 똑똑한 중산층/저소득층 학생들을 받는게 여러모로 좋을 텐데 제프님 말씀대로 recruiting이 쉽지 않을 겁니다. 대학내 분위기라는게 쉽게 바뀌지 않거든요. 

캡틴

2018-09-06 10:09:56

좀 됐는데 하바드같은 소위 아이비리그 학교에서도 소위 상위 1%들의 자녀들만을 위한 특별팀을 뒀는데 아니라고 하다 들통나서 한동안 떠들썩했던게 기억나네요. 한마디로 말해 기부전형같이 특별히 처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부모의 자녀를 뽑으면 부모가 기부할 확율도 높고 그리고 졸업하고도 우리학교에 도움이 되겠다고 해서 같은 레밸이거나 아니면 약간 낮은 레밸이라도 (아이비리그 신청할정도면 다들 왠만큼 하니깐) 이런 학생들 따로 추려서 뽑다가 들통이 났었죠. 

대박마

2018-09-06 11:11:35

이 글과 아이큐 글을 보면서 상당한 괴리를 느낍니다.

아이큐가 상위 1%는 천재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최소한 저한테는 소득 상위 1%는 굉장한 것처럼 느껴지거던요.

 

 

캡틴

2018-09-06 12:10:41

아이큐는 타고(?)나는게 많고 물론 환경의 영향이 있지만 부모가 돈으로 IQ사서 너 오늘부터 IQ 500할수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 차이가 말도 안되게 나는 게 아니라서요. 돈은 뭐....

대박마

2018-09-06 12:16:56

김영삼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머리는 빌릴 수 있어도 건강은 못 빌린다.".... 쩝.... 돈이 역시 최곤가요?

Joseph

2018-09-06 12:15:39

달라스에 있는 SMU가 부자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인줄은 알았지만, 미국 전체에서 세 번째인 줄은 몰랐네요. 

목록

Page 1 / 381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49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72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77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758
new 114355

런던 힐튼호텔 5박 선택하려고 합니다.

| 질문-호텔 8
  • file
꾸꾸오빠 2024-05-06 173
new 114354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23
위대한전진 2024-05-06 1809
updated 114353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36
  • file
만쥬 2024-05-03 6399
new 114352

(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1
또골또골 2024-05-07 19
new 114351

버진애틀란틱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발권할때 깨알팁(택스관련)

| 정보-항공 1
  • file
항상고점매수 2024-05-07 163
updated 114350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15
Dobby 2024-05-04 1180
new 114349

Chase British Airways 85K Avios after $5K

| 정보-카드
어쩌라궁 2024-05-07 47
new 114348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 여행기 2
  • file
파노 2024-05-07 57
updated 114347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38
Globalist 2024-04-25 3752
updated 114346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3
shilph 2019-09-30 34743
updated 114345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업데이트 : 저만 그런게 아닌 것 같습니다!!!)

| 후기-카드 75
캡틴샘 2024-05-04 5293
new 114344

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8
자유씨 2024-05-06 257
updated 114343

신장암 1기 수술 장소 한국 VS 미국

| 질문-기타 15
ALMI 2024-02-16 3049
updated 114342

4년 만에 한국 방문기 - 9. 서울에서 갔던 식당들

| 여행기 38
  • file
느끼부엉 2021-09-29 4756
updated 114341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1
솔담 2023-05-09 5570
updated 114340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식당 한 곳 추가)

| 여행기 14
  • file
느끼부엉 2024-04-02 2109
updated 114339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2.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上편

| 여행기 11
  • file
느끼부엉 2024-04-01 2224
new 114338

Radisson Hotel (미국제외) 포인트 트랜스퍼에 대해서

| 질문-호텔
푸른초원 2024-05-07 22
new 114337

7월 태교여행 힐튼 오아후 호텔 질문

| 질문-호텔 1
도비어 2024-05-06 76
new 114336

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1
  • file
부드러운영혼 2024-05-06 196
updated 114335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13
에덴의동쪽 2024-05-03 1779
updated 114334

[업뎃] 한국 건강검진 미국 보험으로 커버 문의합니다. (올 여름 방문예정)

| 질문-기타 85
돈쓰는선비 2023-05-10 17182
updated 114333

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 정보-카드 49
슈슈 2024-03-08 2968
updated 114332

페어몬트 - 밴프 vs 레이크 루이스

| 후기 87
하늘향해팔짝 2015-02-11 4751
updated 114331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3
마일모아 2020-08-23 28600
new 114330

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DIY 3
날아라호빵맨 2024-05-06 387
new 114329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4
  • file
미스죵 2024-05-06 591
updated 114328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3
Beauti·FULL 2020-11-09 8756
updated 114327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38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715
new 114326

델타 마일리지로 미국 국내선 메인캐빈 티켓을 샀는데 non-refundable이라 표시되어 있네요

| 질문-항공 3
  • file
lonely 2024-05-06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