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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까지 구직 활동 중 7월 초에 오퍼레터 받고, 구체적인 employment documents 에 사인하는 과정 다 하고, benefit 등에 다 합의 하고 했거든요,
그리고 8월 말 부터 일 시작한다고 해서, 더 이상 구직 활동 멈추고, 애 다니는 데이케어도 옮기고 모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메일이 와서 회사 상황이 안좋다고 2 주정도 일 시작 하는 날짜를 늦추자고 해서 2주쯤이야 하고 오케이 했습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메일이 와서는 이번에는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네요.
상황이 안좋아서 파트타임으로 시작 해야 하고, 풀타임이 되기 전까지는 모든 benefit 은 없다고요...
너무 기분이 나빠서 안한다고 하고 싶은데, 그냥 알았다고 하기엔 억울하네요. 그간 구직활동 못하고 시간 보낸거랑, 애 데이케어 옮기고 한거랑... 그 쪽에
일방적으로 서류에 사인까지 다 한 계약을 깨는거니깐... 명백한 계약 위반이 아닌지 위자료(?)나 계약위반손해배상(?) 이라도 청구한다고 하고 싶은데,
혹시 이런 경우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미국은 다니던 직원도 너무 쉽게 자를 수 있다는데... 하물며 일 시작도 안한 직원 계약 그냥 깨는거는 너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어떤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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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모밀국수
2018-09-06 17:04:00
뭐 이런 경우가 있나요 ㅜ 조언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ㅠ
칼리코
2018-09-06 17:11:55
먼저 위로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특별한 계약을 하지 않는한 회사 맘데로에요.
일하고 1주일안에 별 사유 없이 잘린 사람들 넘 많이 봤네요.
작은회사일 수록 더 심하구요.
큰회사는 사인업 보너스 명시하고 사인하죠. 그러면 그만두거나 자르면 서로 손해죠.
기운내세요!
재마이
2018-09-06 17:16:25
레더에 사인한 거 다 마쳤으면 일단 풀타임으로 고용해야 할 거 같은데요...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일단 연락해보시는것이 어떠신지요? 어차피 어려운 회사 가시고 싶지도 않겠지만 그러다 보면 보상 이야기도 나오고 그럴거 같은데요.
정보와질문
2018-09-06 17:18:44
싸인한 서류상에 어떻게 나와 있나요?
Termination at will 이라고 나와 있으면 아쉽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NYPT
2018-09-07 08:32:08
네... 찾아보니 at will 이라는 문구가 있네요 ㅡㅡ;;
정보와질문
2018-09-07 08:47:30
지금 상황에 그다지 도움은 안 되겠지만,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최대한 감정보다는 이성에 따라 대응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안타깝네요.
얼마예요
2018-09-06 17:24:48
진짜 짜증 나는 회사네요. 그런데 미국은 자본이 왕이라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쉬운대로 파트타임 들어가시고 바로 구직 활동 하셔서 더 좋은 직장 한달만에 잡으시고, 그 다음에 싸워보던 뭐던 해보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밍키
2018-09-06 17:27:06
지금 무지 열받으시겠지만....어쩌면 이럴때일수록 냉정해지셔야 합니다. 만약 현재 여유 자금이 많이 없고 딱히 지금 갈만한 다른 회사가 없는 상황이라면 일단 파트타임이라도 일하면서 다른회사를 알아보시는게 좋겠죠. 손해배상도 좋지만 구직활동이 더 중요할테니까요.
주급만불
2018-09-06 17:30:33
플랜 B가 없으면 더럽고 아니꼽지만 납작 엎드려 훗날을 도모하셔야 할듯...
골이 깊은 산이 뫼가 높은 법이고,
많이 쭈그려야 높이 뛰는법입니다.
밍키
2018-09-06 17:31:44
오오 주급만불님 심오한 답글을! 역시 주급만불급입니다 ^^
주급만불
2018-09-06 17:34:21
입으로만 그래요. 스스로가 창피합니다요...
Merlet
2018-09-06 20:25:18
글쎄요 참 화나는 상황이지만 위에 분이 써주신 것 같이 미국은 대부분 at-will employement이라서 고용주가 어떤한 이유든 예고없이 해고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인종이나 성별 차별등등은 자체가 불법이므로 예외로). 제 경험상 모든 오퍼 받으면서 서명하는 서류에 "우리는 이 서명에 상관없이 맘 바꿀 수 있어"라는 항목이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존심 상하고 억울하지만 "나 너네 회사에 일하는 게 너무 기대되서 이러이러한 준비도 다 해놨었는데 좀 아쉽지만 파트타임이라도 시작해서 열심히 해볼께"라고 들어가는게 그 일이 정말 맘에 드신다면 괜찮을듯... 글은 이렇게 썼지만 저라도 막상 그 상황에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잘 풀리시기를 바랍니다.
NYPT
2018-09-07 08:33:32
의견 남겨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사실 제 와이프 이야긴데... 와이프가 마음이 많이 상해서 힘들어 하네요 ...
달리기
2018-09-07 10:53:30
너무 억울하고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속상한 그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함께 다독이는 가족이 건강하게 옆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시고 함께 으쌰으쌰하시길 바랍니다..
'다 괜찮아. 아무 것도 아니야' 제가 요즘 많이 노력하는 생각과 말입니다. 힘내세요!!
체리
2018-09-07 11:02:37
+1 달리기님 따뜻한 맘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런 고생을 이겨냈지" 하면서 웃으실수 있게 되길 바래요! @NYPT
Wolverine-T
2018-09-07 09:57:25
안타깝습니다. 위에 설명들을 잘 해주셨네요. At will 로 계약이 되어 있다면 고용주나 구직자가 양쪽 모두 일 시작하기 하루전에도... 아니면 일을 시작한 날에도 안 가기로 결정하거나 퇴사시킬 수가 있습니다. 물론 도덕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업계에서 좋지 않은 명성을 남기게 되지만,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우선 파트타임으로 시작해서 계속 다른 직장들을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들어가서 상황에 따라 풀타임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은 상항을 이해한다고 좋게 이메일 보내시고 미래를 도모해 보시길 바랍니다.
thekhan
2018-09-07 13:06:41
저는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면, 그 회사 사정이 정말로 어려워져서 고용을 취소하고 싶은데, 미안하기도 하고 지원자분을 놓치기 싫어서 파트타임이라도 일하자고 제안한 것일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물론 정황이나 회사의 태도를 보면 전혀 아닐수도 있겠죠. 우선 구직 활동은 계속 하시되, 큰 어려움이 없다면 파트타임이라도 근무를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 극단적인 케이스로 회사가 투자 유치나 피인수를 진행중인 경우, 투자사 요청으로 어느 시점에 모든 고용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회사가 앞으로 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거구요. 물론 아주 예외적인 경우일거고.. 회사나 업계 사정에 따라 분위기를 좀 보셔야겠죠.
캡틴
2018-09-07 13:48:16
저도 약간 이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왠만해서는 힘들게 사람 만나고 처리하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회사 사정이 어려운걸 알려주고 파타임이라도 일하겠냐고 한것은 HR사람의 태도와 상관없이 정말로 어렵지만 님이 나름 필요하다고 느껴서일수도 있겠죠.
단지 이게 정말로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재정적으로 어려운 회사에서 일하고 싶느냐가 아닐까요?
다시 말해서 사실이라고 해도 이 회사가 별론거고 장난을 치는 거라고 해도 별론거니깐.
혹시 여유가 없으시면 파타임하시며 다른 직장을 찾겠지만 저 같으면 왠지 엮이고 싶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