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술에 관련된 댓글만 열심히 달다가 이렇게 질문을 하나 드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H-1B 상태에서 직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보려고 하는 중인데요. 이직하려는 회사에서 한참 채용을 진행하다가 마지막 면접 하나를 앞두고 제 비자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저는 별 것 아니다 싶어 H-1B이고 영주권 진행 중이라고 했는데요. 저 쪽에서 꽤 심각하게 요즘 트랜스퍼가 5-7개월씩 걸리고, 거절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어서 최종 면접을 좀 미루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보고, 이민 변호사와 상담을 해보니, 다음과 같은 상황인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궁금한건 최근에 H-1B 비자로 직장을 옮기신 분들은 (i) 5-7개월 기다려서 승인을 받고 옮기셨나요 (그리고 그렇게 기다려주기도 하나요?) 아니면 (ii) 일단 위험 감수하고 그냥 옮기셨나요? (iii) 아니면 옮기는 걸 포기하셨나요?
저는 새 직장이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라서 거절 감수하고서라도 옮기고 싶기는 한데 (영주권 진행도 포기하고 가려고요), 정말 얼마나 거절이 되는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이민 변호사는 자기도 그건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해서요. 혹시 주변에 거절된 사례가 있거나 하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위 사실들을 바탕으로 보면, H-1B 비자로는 사실상 이직이 불가능하군요. ㅜㅜ
무지 복잡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는게 없어서 ㅈㅅ. 그래도 일단 무방위)
댓글도 달아주시고 걱정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H1B 트랜스퍼는 아니고 작년에 H1B를 연장했습니다. 프리미엄 프로세싱이 막혀서 일반으로 접수했구요. 4월 17일 접수, 5월 2일에 연장되었다고 연락왔습니다. 너무 빨리 연락와서 좀 놀랐는데 케이스바이 케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예전에 어디글에서 H1B 트랜스퍼로 이직했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영주권 진행 중이시라고 했는데 정말 급하신것 아니면 영주권 받고 옮기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연장은 정말 빨리 되는군요. 그럼 접수 일단 하고 몇 주만 기다렸다가 지금 회사에 노티스하는 것도 괜찮겠군요. 그 안에 승인되면 정말 좋겠어요. 사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ransfer 거절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Job이 많이 바뀌는 것인가요? 저도 Californian 님 말따라 영주권이 어디까지 진행되신건진 모르지만 받고 옮기시는것이 안전하지 않나 싶습니다... 흠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비슷하지만 다른 직종의 경우인데요, 비자는 워낙 케바케라서 다 다른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프리미엄이 되지 않는것이 큰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의 경우 15일 이내 결과가 나오고, 접수 영수증만으로도 일을 시작할수 있었거든요. 다만, 저도 거절 가능성에 대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한번 더 옮길수 있는 기회에 있어서는, 현재 이 직장에서 영주권 프로세스를 밟고 있어서, 옮기지 않기로 결정을 했구요..
영주권 받으려면 아직 좀 많이 기다려야하기는 한데, 그래도 쑥이랑 마늘을 더 먹고 기다려야할 것 같긴합니다.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큰 미국내 IT 회사에서도 최근에 트랜스퍼 승인 거절 되서 일하다가 갑자기 아이티에서 컴터 락시키고 회사 못나오게 하다가 예전 회사에서도 “리젝”시켜서 중간에 인도로 돌아간 케이스들도 봤습니다. 뭐라고 딱 잘라서 조언을 드리기엔 애매하고 현재 영주권받기까지 얼마나 남아셨는지 모르지만 저같은 리스크 테이커가 아니시라면 특히 요즘같은 시기엔 조심히 영주권 받고 옮기심이 낫지 않지 않을까 싶네요.
큰 회사에서도 그러는군요. ㅜㅜ H-1B도 두 번만에 겨우 된 저로서는 정말 리스크 테이킹하면 안될 것 같긴 하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전 대통령때까지는 H1b transfer 접수증받고 바로 새 회사가서 일하는게 일반적이긴 했습니다만,
요즘에는 H1b transfer가 안될경우를 대비해서 승인받고 나서 옮기세요. 승인못받을 경우 현재 회사 계속다니면 됩니다.
위에 댓글들에서 언급한것처럼 7개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영수증만 있으면 일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거절 당하는 퍼센테이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로펌들에서 쉐어하는 비자트렌트를 보면 예전같으면 그냥 별거 없이 서류상으로만 넘어가던게 이제는 자꾸 추가 자료를 요청하거나 리젝을 당하는 경우가 높아지고 있어서 요새는 좀 기피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유연한 노동시장 따위는 우리에게 사치로 ㅠ)
직종에 따라 그리고 기존 타이틀에서 옮기시는 타이틀에 따라 등 여러 변수들에 따라서 케이스들이 다릅니다. 옮기시려는 직장의 로펌이 케이스를 많이 다뤄본 큰 로펌이라면 일단 그쪽과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 정도 리스크는 신경도 안쓴다 라고 할 수도, 아님 우린 안된다 할 수 있지만 회사마다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매니저마다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새 고용주 HR과 더 상세히 얘기해봐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올해 3월에 이직을 하여 H1b 트랜스퍼를 진행하였는데요, (소프트 엔지니어분야) 저는 프리미엄으로 진행하였구요,(그당시엔 프리미엄 안된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RFE가 떠서 한번 더 자료 제출후 트랜스퍼가 승인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2~3년간 이직을 할때는 오퍼 받으면 바로 노티스 주고 옮겨가서 새 직장의 HR이 알아서 트래스퍼 진행을 해주었지만, 최근은 오버받고, H1b 트랜스퍼 완료후에 노티스를 주고 옮기는 방식으로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별 이유도 없이 RFE(추가 자료 제출요청) 가 높은 확률로 나오고, 주변에선 리젝이 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저도 일단 트랜스퍼 승인이 완료되면, 현재 회사에 노티스 주고 옮기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주권 받으면 그때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좋은 오퍼 기회는 준비하고 기다리면 반듯이 또 올것이라 믿습니다 :)
역시 비자 관련해서는 가능한 보수적인 태도로 접근하는게 맞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달에 비자 연장하였고, 프리미엄 프로세싱으로 승인 받았습니다.
비자 연장/트랜스퍼의 경우, 쿼터제한만 받지 않을뿐이지, 사실상 처음 H1B 받으실때와 동일한 프로세스/리뷰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들은바로는 요즘 비자 연장의 경우도, 거절 확률이 1/4정도 되고, abilto님이 말씀하신대로말도 안되는 이유로 거절시키거나 RFE가 나온다고도 합니다.
(신청인과 고용주 Last Name이 같아서 RFE 후, 승인난 케이스도 있다라고 합니다)
비자문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게 맞지만...
위에 언급하신대로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라면 저라면 한번쯤 모험해 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도 3년전 이직시 프리미엄 프로세싱임에도 불구하고 접수 후 사직서를 먼저 집어던졌다는...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도 아니였구요...ㅎㅎ 덕분에 2주동안 입이 바짝바짝 말랐습니다...)
abilto님이 말씀해 주셨듯이 좋은 기회는 또 있으실거예요. 그러니 좋은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새 고용주가 사람을 급히 필요로하고, 이민 문제로 제가 일을 못하게 될 경우 나중에 다시 사람을 뽑는데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아합니다. 그래서 새 고용주를 안심시키는 것이 제 가장 큰 목표입니다. 새 고용주가 쓰는 이민 로펌은 아주 보수적으로만 대답해서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사례를 뽑아서 알려주려고 이 게시판에 다른 분들 경험을 여쭤봤습니다. 잘 풀리기를 바라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ㅎ 제가 최근에 트랜스퍼를 했거든요, 도움이 될까 싶어 댓글남겨요. 저도 똑같이 전 직장에서 영주권 들어가려다가 lifetime opportunity 라 옮겼습니다. 우선 전 트랜스퍼 신청을 먼저하고 기다렸어요 (약 4월초), 그리고 5월말에 영수증을 받았어요 약 두달이 걸렸네요. 전 영수증 받고 이직했구요, 그때까지는 전 회사에 다녔습니다.
문제는 영수증이 나오고 나서 RFE가 나왔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현재 보내는 준비중입니다 (지금이 9월이죠...) RFE내용상 문제는 없을 듯 한데 그냥 질질 끌기정도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변호사말로는 늦으면 아마 이번년도 말은 되야 답이 올거다라고 하네요. 5-7개월 걸린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요새 ^^
이직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고, 일도 퀄리티와 미래가 더 좋게 변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변호사가 잘 진행시켜주고 있어서 전 큰 걱정은 없습니다. Lifetime opportunity 면 과감히 행하시라고 추천합니다 전!
경험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직 후에 RFE가 나오는 건 말건 결국 Denial 안되고 Approval만 받으면 해피 엔딩인건가요?
업데이트합니다. 신청 4개월 만에 어프루브 받았습니다. 이제 다시 프리미엄이 시작되었으니,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ㅠㅠ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H1B 비자받고 미국에 온 케이스여서 이직때 비자 트렌스퍼할때 엄두가 안나서 포기했었죠..
감사합니다!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일해서 cap-exempt라 프리미엄은 되는데 학교 내에서만 position change하는데도 H1B transfer (혹은 저는 같은 직장이니 amendment일수도 있고 잘 모르겠어요ㅠㅠ) 해야해서.. 아직 final decision은 안나왔는데, prevailing wage때문에 절 안뽑을 가능성이 더 큰데요 (제 글 혹시 읽어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제시한 연봉이 prevailing wage보다 낮아서, 저 연봉 수락하는 미국인을 뽑을 가능성이 더 높겠죠..;.;),
H1B portability 적용해서 먼저 새 포지션 시작하시고 H1B transfer신청하신건가요? 아님 approval이 나와야 새 포지션으로 가는건가요??
트랜스퍼 신청하고, 전 직장에 노티스 주고, 새 직장으로 옮기고, 그리고 네 달 후에 트랜스퍼가 어프루브 되었습니다. ^^ 보통은 어프루브나고 옮기는데 제가 위험을 감수한거죠.
힘드셨겠네요. 전 작년에 트랜스퍼 신청했는데 RFE 뜨니 바로 새 고용주 쪽에서 여기서 접자고 하던데요 ㅎㅎ 연봉도 많이 올려주지 않아서 그냥 ㅂㅂ 했습니다
잘 하셨어요. 비자때문에 긁어 부스럼만들 필요 있나요. ^^
축하드려요~~! 처음에 답변 남겼었는데 ^^ 잘 해결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저도 잘 옮기고 어프루브 잘 나서 새직장에 잘 다니고 있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피넛버터님도 화이팅입니다!
낫어요? 낫구나!
감사합니다 (댓글 + 안면 터주셔서)! ^^
요즘에는 정말 승인 받고 오퍼레터 주는게 흔해진거같아요 ㅠㅠㅠ
그래도 프리미엄이 있으니 힘내시길요. 결과 이삼주면 나오니까요!
댓글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