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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정말 갈수록 뻘글이 되고 있군요. 죄송합니다.

 

제프님의 글 - 사람들의 생각이, 특히 visual art에 대한 생각은 크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저도 동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글도 한번 써 봤구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구요.

 

그 작가가 racism을 의식하고 그렇게 그렸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작가가 인종따위는 상관없는 인류애에 가득찬 사람인 것도 아닐 것 같구요.

 

그 작가의 무의식이 어느정도는 작용했을 수도 있지는 않을까요? 지나친 논리 비약인 것 같아서 그냥 싹 다 무시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나오미의 피부색은 저도 동의하지만, 그것으로 희석시키기에는 제게는 금색 머리의 인상이 너무 강했습니다. 금발이 워낙 iconic하니까요.

 

이 글 쓰고, 댓글 읽고 그러고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Blinded the White'입니다. 한 2년전 이야기이죠. 폴 라이언이 공화당 인턴들이랑 사진 찍었는데 백인들이 지나칠 정도로 대다수였었지요. 그런데, 폴 라이언도 별로 의식 안 했을 것이고, 첨 그것을 본 사람도 별로 의식을 안 했었는데, 누군가 Blinded by the White이라고 리트윗을 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어도, 누구나 선긋기 편가르기의 습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https://www.esquire.com/news-politics/news/a46772/capitol-hill-white-interns-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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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lemoa.com/bbs/index.php?&document_srl=5209482&mid=board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document_srl=5208666&mid=board

 

주로 미국 사람들이 아니면 같은 테니스 선수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세레나를 지지하고 있는 것도 같지만,

마모님들은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해 주시고, 암튼 세레나 윌리엄스의 경기 매너가 좋았던 것은 분명히 아닌 것 같고, 심판의 대응이 적절했냐도 논란인 것 같구요.

 

그래도 이걸 sexism이나 racism으로 몰고가는 것은 개 풀 뜯어 먹는 소리(-.-a) 억지인 것이 아니냐 하는 것도 알겠는데......

.

.

.

아무래도 이 카툰은 racism의 스멜이 스멜~스멜~이군요.

 

serena_williams_cartoon.jpg

 

뭐, 세레나를 희화화 해서 그린 건 이해가 되는데 (cartoon이라는 것이 으례 뭐, 그러니까요.) 문제는 오른쪽의 나오미 오사카인 듯, 아닌 듯 한 상대방이네요.

나오미는 아빠는 아이티(중미지만, 혈통으로 순혈 아프리카), 엄마는 일본인이구요.

 

근데, 머리 색이... 머리 색이... 머리 색이...

(피부톤은 약간 그을리게 그렸지만, 테니스는 야외 운동인지라 백인 선수 조차 얼굴이 선탠한 듯 그을린 경우가 많아서 피부색이 조금 모호해 집니다.)

제가 봐도 이상하고, 남이 봐도 이상하다고 하고 (J.K. Rowling 이라던가), 그래서 그런가 카툰 작가는 '나오미가 머리색을 물들였는데~ 왜그래~' 그러길래.

찾아봤습니다.

 

naomi_osaka_us_open_womens_final_serena_williams_gettyimages-1029473212.jpg

(트로피에 뽀뽀하는 사진이니, 틀림없는 이번 경기 날 찍은 사진입니다.)

 

물들이긴 물들였네요... 물들였나? 물들였네? 물들겠다? 아 모르겠다~ 나 색맹인가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

27 댓글

히든고수

2018-09-12 12:22:33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racism 이라면 

흑인은 식당에서 못 오게 한다든지 

테니스 경기 출전 자격을 안 준다던지 

근데 테니스 참피온 여러 번 먹은 사람이잖아요 

참피언 답지 못한 플레이를 조롱한건데 

거기다 무슨 racism 을 갖다 붙이나요 

 

racism 이 무슨 백인 아니면 

아예 욕을 말아라 인가요 

졸린지니-_-

2018-09-12 12:40:06

세레나에 관해서는, 그건 확실히 racism이나 sexism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이것을 이 작가가 묘하게 (의도였는지, 단순한 실수 였는지, 무의식이 불러낸 그 중간의 어디였는지) 비틀어 버렸습니다.

왜 하필이면, 상대방 선수가 blond로 왜곡이 되어 버렸는지 생각해 보시라고 남겼습니다. 나오미는 금발 백인은 절대로 아니거든요.
혹자는 상대선수가 백인이었다면, racism이라고 의심할만한 아주 희미한 실마리라도 될텐데, 흑인+아시아계 혼혈 선수랑 경기하고 있었는데 racism이라는 건 말도 안된다 라고도 하거든요. 확실히 나오미는 백인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카툰에서 나오미는 웬지 백인스러운 모습이 되어버렸고, 이것이 racism과는 몇만광년 떨어진 사건을 순식간에 물을 흐려버린 것 같네요.

 

즉, 세레나의 행동, 매너 이런 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racism의 잣대로 보게 되버렸다는 것이니까요. 

'봐라, 유색인종은 안돼. 아무리 운동을 잘하면 뭐해, 하는 짓이 저 꼴인데....'

 

원글에서 쓴 것 처럼, 실제로 나오미는 약간이나마 머리를 탈색 시켰기 때문에 (금색 맞나요?) 작가가 오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었겠지만, 실수라면 그에 맞게 사과하는 것이 맞겠지요.

지극히 주관적으로, 지금의 행동은 도둑이 제발 저린 것처럼 보이네요.

windy

2018-09-12 12:31:11

제가 보기에도 신경질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세레나를 잘 표현한것 같은데요

20대의 오사카의 인생에서 아니 앞으로 살아갈 모든 순간을 포함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을 야유로 짓밟은 극악무도한짓한건데

이정도는 표현해 줘야줘....

 

그렇게 따져서 더 나아가자면 어짜피 실력도 안되서 지는경기를 여성차별로 물타기한 세레나가 더 인종차별인것 같은데요

아시아인에게는 절대 질리 없다 여성차별주의 심판때문에 진거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지금까지 테니스는 좀 신사적인 경기로 알고 있었는데

그날만큼은 실력으로도 충분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자격이 있다고 다들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순간에 세레나에 선동되서 미국관중들 야유할때는 정말 xxx 였어요

 

Martian

2018-09-12 12:37:17

신경질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세레나 + 우승자이지만 그에 걸맞는 attention을 받지 못한 나오미 오사카가도 표현이 잘 된듯요.

비타민

2018-09-12 12:55:33

미국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세레나에게 동정심을 주는게 정말로 황당하고 이해가 안되더군요 저에게는요.

 

누가 봐도 언프로페셔널하게 혼자 열받아 개복치처럼 뻥 터져서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라켓 집어던지고요.. 

 

반대로 동양인이 저런짓(?)을 했다고 하자고 쳐도 순순히넘어갈까요? 아마 난리가 낫을겁니다... 

졸린지니-_-

2018-09-12 13:02:33

그니까요... 팔이 안으로 굽다가 폴더가 된 듯...

레볼

2018-09-12 13:09:36

그러게요. 동양인이 세레나처럼 했으면 퇴출 당했으려나요 -0-;;;

Opeth

2018-09-12 13:26:58

개복치는 소심하기라도 하지...

 

Monica

2018-09-12 13:20:58

나오미 타이거 우드 딸인줄....

제프

2018-09-12 13:34:19

길게 쓰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혹시 댓글만 보시고 글쓴이분이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나 생각할까봐 제 생각도 일단 써놓자면 Racism라고 생각해요. 히고님이 말씀하신 상황들도 racism이지만, 사실 이시대에 그런 일보단 stereotype, prejudice 이런 racism/discrimination이 더 많겠지요. 이 카툰에 visual imperialism / black stereotype이 없다고 말을 못하겠어요. 근데 다른 분들이 이 카툰을 보고 그런 생각을 안하셨다고 하셔도 이해할 수는 있어요. 모든 visual art에 visual response는 다르니깐요.

Passion

2018-09-12 13:58:59

그냥 예전에 Cartoon에서 자주 쓰였던 인종차별적인 묘사 때문에 생긴 Stigma에 의해서

흑인을 희화하는 것에 대해서 비슷한 거부감이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것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저 세레나 그림을 보고 맨 처음에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자세히 보면

백인이든 동양인이든 흑인이든 과장으로 희화 할 때 저정도는 그리거든요.

 

그리고 나오미 오사카 피부톤 논란은 Photo Editor에 가서 Color Picker Tool사용해 보면

세레나보다 옅긴 한데 분명히 브라운 계열이에요. 주변 색상 때문에 유난히 더 옅게 보일 뿐이죠.

그리고 오사카 피부톤이 실질적으로도 더 옅은 편이니 정확한 묘사고요.

 

나오미 오사카 피부톤

osaka.PNG

 

세레나 윌리암스 피부톤 (좀 옅은 부분)

serena.PNG

 

그리고 머리도 노랑색으로 염색했으니 항상 과장하는

Cartoon의 특성상 저 금발 표현은 틀렸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아직도 희화할 때 흑인이나 동양인을 인종차별적으로 그리는 카툰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 정도는 인종차별적이라고 부르기 어렵지 않나 싶네요.

windy

2018-09-12 15:29:58

그러내요 분명 백인심판 얼굴보다 오사카의 얼굴이 더 어둡네요

 

칼회장

2018-09-12 15:43:39

저는 어떤 부분이 인종차별이라는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세레나 피부색깔이나 오사카 파부색깔이 백인 심판보다 어둡게 칠해진게 인종차별이라는건가요?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을 어두운 색깔로 색칠하면 인종차별이 되는건가요?

(오히려 실제 피부색보다 옅게 칠해진것같은데..)

아니면 금발로 염색한 나오미의 머리색깔로 보이는 그대로 금발로 색칠한게 인종차별인건가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아니면 제가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건가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흑인 배역을 백인이 맡으면 white washing 이고 그렇다고 피부색을 어둡게 표현하면 어두우니까 인종차별..?? 어떤 장단에 춤을 춰야되는걸까요

캡틴

2018-09-12 18:07:33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걸 보고 세레나가 뭐 잘못했나 근데 상대는 백인이였나 보다했는데 알고보니 일본사람이라는데 흔인이네 했더니 혼혈이더군요. 제가 테니스에 관심이 없어서. 인종차별까지 모르겠지만 왠지 화내는 세레나는 흑인임이 확실한것 같아보이는 반면 상대편은 백인같이 느껴지는게 약간 흑인을 비하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하네요. 작가의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경계선에 있는게 걍 풍자같기도 하고 다르게 생각하면 약간 흑인비하같이도 느껴지네요. 

오하이오

2018-09-12 19:23:18

저는 인종차별, 성차별 만평이라고 봅니다. 

 

우선 만평이 흑인 여성 선수를 비판했다고 해서 그리 보는 것은 아닙니다. 만평의 특성상 인물의 과장은 당연히 인정되는 것이겠지만 세레나와 나오미의 과장 태도에서 작가의 성과 인종에 대한 차별 의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려진 만평 구도는 흔히 보는 선악(혹은 옳고 그름)의 대립인데요. 비평의 대상이자 악인 세레나는 실제 몸집에 비해 과장되게 뚱뚱해졌고, 근육질에 두꺼워진 입술까지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선은 사실상 백인 처럼 보이는 여성입니다. 나오미는 세레나와 정 반대로 과장했습니다. 실제보다 하예진 피부에 근육질이라 느낄 수 없이 날씬하다 못해 가녀려 보이기 까지 합니다. 염색한 금발은 묶어 조금만 보이지만 그림에선 길게 늘어 뜨려 강조했습니다.  흑백 및 체형 등 외모를 통한 선악을 구분하려는 의도가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세레나를 묘사한 행동도 석연치 않습니다. 역시 라켓을 집어 던진 행위를 과장해서 '날뛰는' 모습으로 묘사했는데요. 옆에 공갈젖꼭지를 흘리면서 '애 같이 땡깡 부리는' 선수로 묘사를 한듯 하지만, 제가 보기엔 사실상 날뛰는 고릴라를 연상케 합니다. 내민 혀도 그렇고요. 아이들을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갈젖꼭지 무는 나이의 아이들이 땡깡 부릴 때 저렇게 날뛰지 않습니다. 그냥 드러 누워서 몸을 흔드며 울어재낍니다. 그건 작가가 육아를 해본적이 없어서 정도로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수시로 유인원과 비유되던 흑인들 입장에선 즉각적인 거부 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작가가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평에서 아쉬운 점은, 만약 작가의 의도대로 단지 세레나의 행동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면

나오미의 등장이 필요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대비를 통한 임팩트를 포기하고 싶진 않았겠지만

그랬다면 인종차별 비판의 근거가 지금보다 상당히 희박해 졌을 거라고 봅니다.

Untitled-1.jpg

 

작가에겐 '다르빗슈 유'의 말을 빌어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야구를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나마 보는 스포츠가 야구다 보니, 다르빗슈는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자신의 공을 홈런치고 눈을 찢는 제스처로 인종 차별의 구설수에 올랐던 구리엘에게 분노하지 않고 단지 "많은 사람에게 교훈을 주길 원한다"고 하며 넘겼지요. 사실 아시안이 눈이 작은 것은 '팩트'이기에 인종 차별로 까지 여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구리엘 자신도 그게 인종 차별이 될거라고 몰랐다고 해명하기도 했지요. 구리엘과 마찬가지로 작가도 인종차별의 의도는 없다고 잘라 말했지요. 과장하긴 했어도 사실에 근거한 만평이 인종차별 논란이 되는게 억울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를 곰곰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논란을 통해 차별의 의미가 무엇인지 좀더 깊고 진진한 교훈을 얻어 통찰력과 사려를 겸비한 작가로 오래 기억되길 기원합니다. 

졸린지니-_-

2018-09-13 08:32:18

"실제보다 하예진 피부에 근육질이라 느낄 수 없이 날씬하다 못해 가녀려 보이기 까지 합니다."

 

제 동기 녀석 하나 이야기를 하면요, 저나 그 친구나 테니스는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그 친구는 유달리 세레나를 싫어하더라는데, 직설적으로 '외모'때문이라고 하네요. 테니스의 문외한이고 그 친구의 성향 자체가 자신의 외모지상주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경향도 있지만, 어쩌면, 외모에 의한 선입견을 과감히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은연중에 '여성적이지 못한'(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 세레나의 근육질 외모 때문에 은연중에 감점을 하지는 않을까요? (혹시 이것도 프로 불편러 적 시각?)

 

뻘글에 이은 뻘 댓글

베로카

2018-09-12 20:06:55

나오미를 금발 생머리로 백인화한게 거부감느껴지면 프로불편러일까요. 코도 완전 오똑하게 그리고... 배경지식없는 분들은 이 만화보면 나오미 백인선수인줄 알았을 것 같아요. 선과 악에 해당하는 비쥬얼을 흑인과 백인으로 상정하고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racism 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오미선수 옴브레 염색한거 아닌가요? 진짜 염색한 걸 묘사해서 금발을 표현하는 리얼리즘을 추구하실거면 끝부분만 금색으로 색칠하는걸로...)

졸린지니-_-

2018-09-13 08:22:56

아, 그걸 옴브레 염색이라고 하는가 보네요. (무식이 탄로나는 중 ^^;)

 

사실 cartoon 종류는 처음 본 몇초 내의 인상에서 많은 것이 결정나는 것 같네요. 제가 처음 그 몇초에 나오미의 금발이 많이 눈에 띄인 모양입니다.

 

위의 다른 분이 댓글 다신 것 처럼, visual art에 대한 반응은 특히나 사람들 마다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서 그런 것이지, 제가 프로불편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erlet

2018-09-12 21:46:17

예전에도 인종, 성차별로 논란이 있던 작가라죠 https://slate.com/news-and-politics/2018/09/mark-knight-australian-cartoon-serena-williams-sexist-racist.html

 

뭔가.. 돈 많고 점잖은 백인들의 스포츠인 테니스판에 남입한 우악한동물처럼 묘사되지 않았나요. 코트의 "악동"이라던 매켄로도 이런 식으로 일차적으로 묘사된적이 있는지는 그때 안살아봐서 모르겠네요 

 

졸린지니-_-

2018-09-13 08:44:07

작가의 전력까지는 몰랐네요. 하지만, 그런 배경 까지는 몰랐어도, 이것이 다른 나라가 호주 작가가 그렸다고 해서 제가 보는 눈이 조금 더 치우쳐 졌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다른 분들도 다른 글에서 지적했지만, 테니스가 더이상 점잖은 스포츠는 아니라는 것 같은데요. 남자 선수들은 더한 말도 한다고 하던데......

제프

2018-09-12 22:34:30

오하이오님께서 얘기하신 흑백으로 선악을 구분하려는 의도가 저도 문제인거 같은데요.

 

1910.jpg

 

1910년도에 많은 백인들에게 사랑을 받던 백인 복서가 흑인 복서한테 진 후 나온 카툰인데요. 이것도 사람들이 볼때 Black world로 depict되는 사람이 입고 있는 옷, 표정, 행동 등에서 위에 말한 비슷한 의도가 보였다고 합니다.

 

히든고수

2018-09-12 22:35:07

댓글들 보니 좀 섬뜩하네요 

마치 문화혁명 때 문인이나 교수나 예술가들 잡아다가 

조리돌림하는것 같아요 

야 너는 아니라고 하는데 

봉건 시대에 대한 향수가 니 글에 있네 

브루주와지에 대한 옹호 

농민과 노동자에 대한 은연중의 무시 

혁명에 대한 의심 

반혁명의 선동일세 

 

앗! 저 아닌데요 

저는 그냥 인생의 우스꽝스러운 아이러니를 

한 농부의 이야기를 통해서 표현한 것일 뿐요 

이솝 이야기 봐요 

이런 얘기 쌔고 쌨어요! 

 

아니긴 뭐가 아냐 

있어 

니 글의 소재며 형식이며 결론까지 니 깊은 마음 속의 

농민 노동자에 대한 혐오감 

반혁명을 반영하는 거야 

넌 좀 치열하게 자기 반성 좀 하고 

좀더 좋은 작가로 태어나야 하겠다 

너도 모르는 니안의 낡은 사상과 편견을 

곰곰히 생각해 봐 

 

하고 칼 씌워서 모욕 주고요 

제프

2018-09-12 22:38:30

이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해석 같아요.

 

"One of the criticisms of discussions of popular representations today is that political polarization over-determines readings of any image. That is undoubtedly true, to an extent."

However,

"Polarization, political or otherwise, does not mean that we are incapable of constructing rational arguments about why representations work or fail."

 

https://www.cnn.com/2018/09/11/opinions/racist-serena-cartoon-mark-knight-rebecca-wanzo/index.html

 

이렇게만 남길게요.

오하이오

2018-09-12 23:05:43

낯 익네요. 용공 조작 중? 

Merlet

2018-09-13 00:16:48

작가가 주장하는 의도 vs 대중의 해석이야 오래된 주제지만 자기의 작품을 공개하는 이상 그들의 비판/해석을 받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그게 싫으면 자기 일기장에 적으면 되고요. 뭐 모욕은 줘도 되지만 칼은 씌우면 안되겠죠 ㅋ

졸린지니-_-

2018-09-13 08:40:15

문혁이니, 용공 조작이니... 결국 권력이 주체가 되어서 했던 일들이고, 그래서 문제가 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힘으로 내리 누를 수 없는 마당에서야 누군가를 비판하고 반박하고 논쟁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선까지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 만화를 보고 racism이 어느 정도는 작용했다고 보고, 그렇다고 해서 이 만화가 백인 우월 주의를 표방한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다만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관한 스펙트럼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복잡하네요.

 

혹시나, 제 글이 불필요한 논쟁의 시작을 제공한 것이 아닐지 조금 죄송해집니다.

 

저.... 강퇴인가요? ㅠㅠ

ehdtkqorl123

2018-09-14 00:00:47

12일자 헤럴드 선 1면..

 

Dmz3QJWVsAAseg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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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114561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2. 에어비앤비 오토메이션 (단기렌탈 자동화) 시스템 만들기

| 정보-부동산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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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2024-03-27 3382
updated 114560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59
음악축제 2024-04-25 1866
updated 114559

현재 회사 외에 다른 회사를 열 경우, 크레딧 카드 오픈 문의 드립니다.

| 질문-카드 5
angel 2024-05-16 461
updated 114558

(01/04/2024 Update) Federal Tax Credit card payment fee 변화 (PayUSAtax 1.82%)

| 정보-기타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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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2023-01-04 9218
updated 114557

캘리포니아 싱글이 살기좋은 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가성비 도시)

| 질문-기타 18
junnblossom 2024-05-15 2499
updated 114556

JetBlue 를 5번 이상 이용하신 분들, 아무 문제 없으셨습니까?

| 질문-항공 33
us모아 2024-05-15 2269
updated 114555

(업데이트) 체이스 새카드 발행 한국으로 배송받아 보신분 며칠이나 걸리셨나요?

| 질문-카드 17
NewJeans 2024-04-20 1395
updated 114554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45
Leflaive 2024-05-03 11478
updated 114553

(볼보) 리스 차량 바이아웃 후 바로 판매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24
my2024 2024-05-15 1659
updated 114552

quickcool 타이머 오작동

| 질문-DI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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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2024-05-13 411
updated 114551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67
일체유심조 2024-05-15 2401
updated 114550

피델리티 데빗 카드로 현금 인출 가능하겠지요? - 방콕, 발리, 일본

| 질문-여행 9
다른닉네임 2024-05-15 724
updated 114549

[종료]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36
마일모아 2024-05-14 2302
updated 114548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19
GodisGood 2024-05-12 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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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쓰면 좋은 카드들...

| 질문-카드 1
별나라별 2024-05-16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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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X 승인이 늦네요

| 질문-카드 12
포인트체이서 2024-05-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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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 질문-기타 38
궁그미 2023-10-30 4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