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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stone 후기

하아안, 2018-09-19 03:30:01

조회 수
2413
추천 수
0

5박6일로 Yellowstone을 다녀왔습니다.

 

렌트카 :

Chase rental car에서 17113UR로 $213.92 퉁 했습니다.

Alamo에서 Nissan Versa or Similar로 예약했고, 처음에는 2017 Ford Fiesta를 줬는데 Windshield 옆 고무 부분 떨어진걸 발견했다고 말하니 2018 Sentra or 2018 Elantra 중에 고르라 해서 Elantra 골랐습니다. 내심 Elantra나 Corolla 몰고 싶었는데 좋았습니다 b

마일 26482 ~ 27479 총 기름값 $71.51 들었네요.

 

숙박 : 

1박 : Kudar Motel & Cabins (Jackson) - $172.24

2박 : Old Faithful Inn - $180.21

3박 : Lake Lodge - $106.79

4박 : Canyon Lodge (Moran Lodge) - $211.63

5박 : Hilton Garden Inn Salt Lake City Downtown - Hilton point 22000

 

1 - 그냥 평범한 모텔 같았습니다. 케빈 형식으로 된 곳도 있는것 같습니다. 늦게 도착했고 다음날 일찍 출발할거라 잭슨 주변에서 제일 싼 곳으로 했습니다.

2 - 옛날에 지은듯한 통나무로 만든 케빈들이 모여있는 숙박 형식이고 1에 있을때는 케빈을 자세히 안봤기에 신기했습니다. 방은 좀 좁은 느낌이었고 샤워실에 뜨거운 물이 잘 안나왔었어요. 세면대는 화장실 밖, 방안에 있구요. 2~4에 지내는 동안 인터넷이 안되서 사실 너무 심심하고 핀잔을 많이 들었습니다 ㅠ 

3 - 2와 비슷한 느낌인데 2와는 다르게 아침 9시정도 되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갔습니다. 정말 그 넓은 곳에 저희랑 클리닝레이디만 있었어요.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벽에 2보다 조금 더 추운 느낌이었습니다. 여긴 뜨거운 물 잘 나왔어요.

4 - 2,3은 1950년대 수용소 같았다면 갑자기 모던한 느낌으로 바뀝니다. 정말 와이파이 안되는것만 빼면 웬만한 호텔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인테리어 나무냄새 다 좋았습니다. 방 크기는 2,3보다는 크지만 아직 약간 좁은 느낌.

5 - 제가 자본 힐튼 중에 스탠다드 룸 치고 젤 넓었습니다. 1~4같은데서 자다가 갑자기 문명세계로 와서 그런지 너무 좋았습니다... 티비 NCIS만 3시간 정도 본거 같아요. 아침밥도 제가 가본 힐튼 중에서는 퀄러티가 젤 좋았습니다. Cook to order 메뉴가 웬만한 동네 브런치집 퀄리티였어요. 포틀랜드 duniway hilton정도가 여기보다 약간 좋은정도.

IMG_9260.jpg

 

 

코스 : 

1일 - SLC에서 차 픽업 후 Jackson에 있는 숙소까지 출발. 장보고 밥먹고 운전

2일 - Phelps Lake > Jenny Lake > Signal Mountain Lodge > Colter Bay Village (점심) > Old Faithful 근처 관광 투숙

3일 - Old Faithful에서 커피와 함께 느긋하게 산책 > West Yellowstone (점심) > Mammoth Hot Spring 관광 > Haden Valley 거쳐 Lake Lodge 투숙

4일 - Lake Lodge에서 커피와 함꼐 느긋하게 산책 > Canyon Lodge 근처 South Rim, North Rim 관광 > Lamar Valley 관광 > Canyon Lodge 투숙

5일 - 아침 일찍 출발 SLC 까지 드라이브 호텔에서 놀기

6일 - SLC downtown 관광

 

처음에 3박째를 Mammoth로 하고싶었는데 끝내 방을 못잡고 Canyon Lodge 2박 예약했다가 다른곳에서 자보고 싶어서 Lake Lodge 1박, Canyon Lodge 1박으로 바꿨습니다.

8자 도로 중, West Yellowstone 입구쪽에서 Mammoth 로 올라가는 길 중간쯤에 도로가 한창 공사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맵에 찍은 시간보다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일기 :

제가 자연 보는걸 좋아해서 이번 옐로스톤 트립을 엄청 기대했었는데 기대했던것만큼 큰 재미나 감흥은 없었습니다. 3일째까지는 재밋었는데 그 이후로는 조금 단조로워 졌습니다. 그래도 가다가 Wildlife 보는건 항상 재밋고 인상깊었구요, Faithful geyser 와우하면서 봤습니다. Wildlife가 보이면 앞뒤 차 막히는거 생각안하고 무조건 정차하는 차들에 좀 짜증은 났지만 그래도 워낙 자연과 로드트립을 좋아해서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숙소는 일부러 시간과 공을 들여서 옐로스톤 내에 3개 예약했는데 그냥 한 한두번정도 안에서 자고 나머지는 West yellowstone에서 잤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동행인이 여행은 맛있는것을 먹고 인터넷이 돼야한다는 주의여서 핀잔 많이 먹었습니다 ㅠㅠ

결정적으로, 옐로스톤이 매우 건조해서 동행인이 많이 힘들어 했고 또 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저는 머리골이 계속 아팠습니다. 저녁에는 좀 많이 심해져서 계속 자야했구요. 처음에는 무리하게 운전해서 몸살감기 걸린게 아닌가 했는데 신기하게 4박째하고 옐로스톤을 벗어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없어졌네요.

 

또 시간 있을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14 댓글

papagoose

2018-09-19 20:21:51

아니!! 여기가 마음에 안드시던가요??? ㅎㅎㅎ

SNAG 2018-09-20 01.jpg

 

 

 

SNAG 2018-09-20 00.jpg

 

하아안

2018-09-19 23:33:15

제가 너무 안좋은 것만 썼나봅니다 ㅎㅎㅎ 사진 보면 좋은 점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옐로스톤에서 제 컨디션이 안좋았어서 그게 글에 반영됐나 봅니다;;

행복추구

2018-09-19 21:31:56

그랜드 캐년 주위 지역하고 알라스카 다녀 와서 다음 목표가 옐로우스톤 인데 생각 보다 많이 안 좋으셨나 보네요..

하아안

2018-09-19 23:37:51

밤에 방에서 쉴때 몸컨디션이 안좋으니 산책도 못나가고 와이파이도 안되니 딱히 할게 없더라구요;; 덕분에 허심탄회하게 얘기 많이 나눴습니다.

글은 여행 정보 위주로 쓰고 나머지는 좀 희극스럽게 쓰려다가 너무 부정적으로 간거 같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한 3일까지는 재밋었던것 같습니다. 4일부터는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던것 같구요.

빠스

2018-09-19 23:38:51

IMG_8668_resize.jpg

전 6월말에 다녀왔는데, 전반적으로는 기대가 너무 컸는지,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여행이었구요. 개인적으론 그랜드 티턴도 매우 맘에 들었었어요. 밴프/제스퍼 못지 않죠.

빠스

2018-09-19 23:41:49

IMG_9056-resize.jpg

그중에서도 백미는 아무래도 여기 Prismatic Geyser 아니었을까요?

하아안

2018-09-20 00:16:19

아~ 안그래도 여기 안간게 좀 후회 됩니다. Old Faithful 갔다가 여기는 그냥 패스하고 올라갔는데 나중에 보니 사진에서 많이 보던 이거더군요. 다음에 가면 꼭 들러야 겠습니다.

탁류

2018-09-21 06:28:45

일정이 너무 짧으셨나봅니다..

감흥이 없으신정도라면요 저는 중부에 살때 매년 가도 좋았거든요.

허나 캠핑이 아닌 공원안의 숙소는 솔직히 가성비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좀더여유있게 트래킹도 하시면서 곰이랑 사진도 찍으시고, 스프링에서 수영도 해보시고. 이른아침에 늑대무리도 한번 보러가보세요^^

하아안

2018-09-21 18:51:03

오 늑대 무리도 볼수 있나요? 안그래도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봐서 기대하긴 했는데..

기대했던거보다는 별로였는데 경치보니 마음이 푸근하니 좋긴 했습니다.

초보여행

2018-09-21 07:09:46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장점은 개발이 않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을 유지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호텔보다는 RV여행 제격인 곳입니다.

하아안

2018-09-21 18:52:28

네 안그래도 RV차량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저는 운전하기가 좀 껄끄러울것 같지만;;

한바퀴

2018-09-21 08:01:28

이쁜곳이 너무 많은데 안타깝네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할려고 해서 인타넷이 없지요. 처음엔 금단증상 같은게 생기는데 인터넷이 없으니 다른곳으로 관심이 가더라구요.  시간이 더 있었다면 하이킹도 하고 더 자연 깊숙히 들어 가셨으면 좋아하셨을거예요. 동서남북이 다 다르고 개성이 있어 감탄의 연속이었어요.  머리가 아프셨는거는  혹시 알러지가 있었을수도 있어요.  

하아안

2018-09-21 18:53:48

아무래도 인터넷 중독인가봅니다 ㅎㅎ;;

머리 아픈것은 주변에 얘기해보니 간혹가다 같은 증상이 있었다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뭔가 기후와 연관이 있을수도..

kaidou

2018-09-21 18:54:35

옐로스톤 4년전에 다녀왔을때 그 감동이 사진에 들어있네요. 저한테는 이상하게도 글래시어/요세미티/세코이야 등등을 다 짬뽕해서 섞어놓은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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