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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update 11/16) 무등록+무면허+무보험 차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Coffee, 2018-10-05 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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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update) 11월 16일

처음 사고 났을때 많은 분들이 조언 주셔서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기록 차원에서 마무리 될때까지 한번 남겨보렵니다..)

보험사에서 자꾸 말을 바꾸는게 짜증나서 변호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작은 사고지만 받아줘서 변호사와 진행중입니다.

 

11월 10일쯤 변호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상대방이 보험가입되어있다고 주장하는 Travelers에서 사고처리를 거부했고, 결국 제 보험의 UM으로 처리될거라고...

Progressive에서는 상대 운전자측에 소송해서 돈 받아낼꺼라고는 하던데, 제가 신경쓸부분은 아닌거 같고...

그래서 그동안 진행안하고 스탑되어있던 차량수리도 완료했고, 렌터카 받아서 잘썼습니다.

치료는 근처 Urgent care 가서 X-ray찍고 refer해서 피지컬테라피 치료 잘 받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변호사 찾아가서 그냥 저는 치료나 받고 신경안쓸걸 괜한 고생했네요...

정말 작은 교통사고인데 무보험차에 걸리니 골치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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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update) 10월 16일

요즘 부쩍 자동차 사고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거 같습니다. 부디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제 보험사(progressive)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중요한 변화가 있다면서, 상대방 보험사를 찾았답니다...???

상대 운전자의 아버지가 딸을 보험에 포함시켜놨었다고 알려왔고, 상대보험사는 travelers라는 저는 처음 듣는 보험사입니다.

현재 progressive에서 해당내용에 대해서 investigating중이라고...;; 여전히 제 과실은 0%이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UM으로 처리할수도 있고, 상대 policy로 처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 치료와 수리내용은 달라지는건 없다고 합니다.

 

병원은 physical therapy 예약했더니 주치의 통해서 refer받아올것을 권유합니다. 그래서 예약 다시 잡았네요. 결국 아직 한번도 못갔습니다...;;

차수리는 평소 단골로 다니던 한인 body shop통해서 디덕터블 없이 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사는 아직은 찾아가지 않았는데, 보험사가 치료와 수리에 태클걸면 찾아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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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10월6일

큰 사고는 아니지만 많은분들이 댓글로 조언 주셔서 감이 좀 잡히고, 안심이 되고 그렇네요. 

늘 그렇지만, 또 감사드립니다.

오늘 progressive 담당자와 통화했습니다.

원하는 병원가고, 원하는 바디샵 가서 수리해라. 병원비와 수리비는 우리가 지급할꺼고 넌 $250만 우리한테 내라. 상대방 여자는 우리가 고소할테니 넌 신경 안써도 된다. 렌트카는 수리하는동안 빌려줄께.

뻔한 얘기지만 이렇게 말하네요. 차는 딜러샵, 저는 병원 가서 수리해야겠습니다. 이럴때 뉴욕살면 마음힐리언스 한의원 갈텐데, 마땅한 한의원이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또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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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응급으로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오늘 약속이 있어 이동중에 신호대기 상태에서 뒷차가 와서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속도가 높진 않아서 뒷범퍼가 덜렁이는 정도로 끝났고, 저혼자 타고 있었고 외상은 없으나 뒷목과 허리가 뻐근한 정도 입니다.

병원은 가봐야 될거 같고, 범퍼도 수리를 해야할거 같긴 합니다.

 

여자 운전자가 5살정도 되는 남자 꼬마를 데리고 내리더군요. 애가 놀래서 우는건지, 우는애 달래느라 사고를 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 오늘 실직했고, 나 보험없다, Are you ok?" 이러면서 내리더군요. 바로 911전화하고 제 보험사에도 전화는 했습니다.

경찰이 와서 면허증 요구하니, 면허 없고, 차는 2018년 1월에 등록이 끝났고, 보험은 없고...아....쌋다 싶었습니다..일단 개인거래(?)는 맘 접었습니다. 

경찰 통해서 reporting은 했고, 확인증도 받아오긴 했습니다. 상대방 연락처와 차량정보도 가져오긴 했고요.

 

동네는 Texas Dallas이고, Progressive에 이렇게 policy가 있습니다.

Uninsured/Underinsured Motorist Bodily Injury: $100,007 each person
$300,007 each accident
 
Uninsured/Underinsured Motorist Property Damage: $25,007 each accident
$250 deductible
 

아픈거야 병원가면 되지만, 차 수리비 디덕터블 $250이 걸리네요.

이렇게 제가 100% 손해본 경우에도 $250은 내야하는건가요? 아 진짜 별 짜증이...ㅠㅠ

큰 사고도 아닌데 변호사 한테 가야 하는걸까요? 미국에서 사고도 처음이고, 병원도 안가봤습니다..ㅠㅠ 

사고가 나기도 쉽지 않은데, 더 희귀한 3단콤보 차량에 당하니 더 황당합니다. 

마모님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54 댓글

yeezy

2018-10-05 18:12:48

um은 디덕터블 안내셔도 됩니다..

위에 답이 이미 나와있네요.. 저기 있는 디덕터블은 property damage 사용시에만 내는거라..

노디덕터블 되시겠습니다 고객님

Coffee

2018-10-05 18:15:08

네, 감사합니다. 하필 무보험에 걸려가지고...

사벌찬

2018-10-05 19:38:30

제가 보험사에서 일하지만 완전 이쪽분야는 아니라 확실하게 말은 못하겠는데 위에 property damage deductible이면 당연히 글쓴이분 차 고칠때 드는 디덕터블 아닌가요? 당연히 내야할것같아서요

vvia

2018-10-05 19:48:00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병원비 - 내는 돈 없이 치료받음 / 차 - 디덕터블 내고 고침. 

Coffee

2018-10-05 22:24:17

네, 보험사에 정확히 확인해봐야겠네요. 제가 단순히 보기에도 그렇게 보여서 문의한건데, 의견이 갈리니 보험사에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헤이즐넛커피

2018-10-05 18:17:42

앗 글을 쓰다 다 날아갔어요... ㅠㅠ 

 

먼저 크게 안 다치셨다니 다행이예요. 그래도 꼭 병원 가셔서 제대로 진료 받으세요. 제가 20년 전에 무보험 운전자에게 제대로 받혀서 귀찮기도 하고 해서 대충 치료 받았는 데, 아직도 날 궂으면 허리가 아파요. 

 

윗분 말씀대로 uninsured motorist 는 디덕터블이 따로 없어요. 잘 해결되시기를...

 

_____<<<<<<<<<<

 

수정합니다. 제가 잘못된 정보를 드렸네요. 제가 사고 당하고 차가 제법 심하게 망가졌었는데도 고치는 비용 걱정한 기억이 없어서 잘못 생각했나봐요. 찾아보니   디덕터블이 있는 게 맞네요. ㅠㅠ

Coffee

2018-10-05 18:24:30

네, 말씀하신대로 귀찮기는한데 그냥 두면 안될거 같아서 치료는 받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calypso

2018-10-05 18:17:48

제 직원분이 몇일전 비슷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호 대기중 뒤차가 와서 박아서 뒤차 에어백 터지고 911 실려가고....

지금 상태는 차 폐차 결정 내려서 프로세싱중이구요.

일단 님이 하실거는 카이로프로틱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 가면 더 좋겠지요) 가서 사고 내용 접수하면 변호사 소개 시켜줄겁니다.

변호사 만나서 설명하고 그 다음부터는 병원 오라는 날짜 맞추어 가고...절대로 개인 접촉은 하지 마세요. 그쪽에서 개인 또는 보험사에서 연락오면

단호하게 말하세요.

나 변호사 선임했으니 내 변호사한테 이야기해라. 그리고 앞으로는 나한테 직접 전화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세요.

그냥 편안하게 맛사지 받으러 다니세요. 골치 아프게 이것저것 신경쓰지 마시고.....

 

근데 그 여자 정말 웃긴 여자네요. 완전 싸가지네요 말투가.....

 

큰 사고도 아닌데 변호사 한테 가야 하는걸까요? 미국에서 사고도 처음이고, 병원도 안가봤습니다..ㅠㅠ 

 

이건 한국식 사고 방식이구요. 미국 사람 대부분 절대 동의 안합니다. 뭐 여기서 제가 보고 경험한거 이야기 하면 주접 떠는것 같기도 하고 또 인종차별 이야기도 나올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Coffee

2018-10-05 18:28:29

직원분은 큰사고를 당하셨네요. 말씀하신대로 진행해봐야겠습니다. 크게 안다쳐서 천만다행이지만, 이러면 꼭 사후처리하는게 귀찮다고 생각되서요. 그 여자 뒤에서 박아놓고 아유 오케이? 말고는 한게 없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혜원

2018-10-05 18:21:23

지인이 새차 뽑아서 집에 오다가 신호대기 중에 옆으로 받쳐서 굴렀습니다

무면허 무보험 김여사님

바깥분이 알면 자기 죽는다고 자기차 고쳐달라고 울며 불며 매달렸다네요

edta450

2018-10-05 18:23:20

자기차 고쳐달라고에서 소오름...;;

Coffee

2018-10-05 18:28:55

아 사고낸 사람이 고쳐달라고 한거군요...;;;;

항상감사하는맘

2018-10-06 02:38:03

자기차를 고쳐달라고 매달렸다는 이야기는 또 세상 처음 듣네요. 참 별 사람이 다 있어요.

hohoajussi

2018-10-05 18:47:32

무등록+무면허+무보험. 이면 노답+양심무+노양심 인건가요 아님 불체인가요..? 불체면 경찰왔을때 도망갔을거같은데 신기하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보험이 없으면 돈을 빌려서라도 사고낸사람이 물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당한 사람이 걱정을 해야하는지 시스템이 참 이상하네요

Coffee

2018-10-05 18:53:33

경찰이 저와 얘기를 끝내고, 레포팅하고 그 여자 티켓 발부하러 갔을때 저는 차를 몰고 와서 뒷상황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경찰과 보험에 연락할때 본인은 친구를 부를거라 하더라구요. 친구도 여성이 왔는데, 뭐 달라지는건 없고 그냥 그 여자 옆에 있더라구요. 오늘 경험은 고민해서 돈 내고 보험 잘 들어놓은 제가 바보같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일단 괘씸해서라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예요

2018-10-05 19:12:12

목이랑 허리는 관리 잘해주셔야 나중에 고생 안하십니다. 

그런데 왜 항상 카이로 가시는 걸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예전에 사고났을때 피지컬 테라피 + 한의원 조합으로 했습니다만. 

그리고 상대방이 3무에 무재산이라서 진짜 완전 배째라고 나오면 자차 고치시는데 디덕터블 250불 내야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250불에 액땜 했다고 치시는게 마음이 편하실겁니다. 

Coffee

2018-10-05 19:30:29

한국이라면 정형외과 또는 한의원 갔을거 같습니다. 미국에 오니 참 병원가는게 꺼려지고 어렵고 그러네요. 달라스에 괜찮은 한의원도 없다는 얘기도 듣기도 했습니다. 피지컬 테라피도 한번 고려해 봐야겠네요. 일단, 어떻게든 관리를 잘 받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250불 내는건 괜찮은데, 상대방 잘못에 제가 피해보는 상황이 뭔가 억울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얼마예요

2018-10-05 19:34:29

네. 대인 한도가 십만불이신데, 돈 걱정 마시고 이 기회에 정형외과에서 검사도 쭉 받으시고, 피지컬테라피도 받아서 몸짱되시고 하세요. 250 불 디덕터블 본전 뽑으셔야죠. 

신비아빠

2018-10-05 19:21:24

저랑 같은경우네요. 일단 큰사고가 아니여서 다행입니다다.

저는 상대방이 마약에 무보험 무면허 그리고 무등록 차였습니다.

경찰이 검사하고 수갑을 채워서 가버리는 바람에 너무나도 힘들게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um coverage 가 25k 였고 디덕터블이 $250이였는데요. 저는 250불내고 차량수리 했습니다. 이게 좀 우낀데 차고치는데서 이런사건은 제보험이 얼마나 커버되는지 아는지 토탈비용으로25k 가까이 청구하더라고요. 그래도 250불 내고 다수리받고 렌트카 3개월정도 이용했습니다.  

 

일단은 자차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상대방이 이런경우이고 내가 디덕터블내야하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렌트카가 필요하면 말하시고또 병원에 가야하시면 커버리지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근처에 물리치료나 엑스레이 찍을수 있는데 가서 기록에 잘 남기시길 바랍니다.

 

 

Coffee

2018-10-05 19:32:27

제가 재수 진짜 없이 걸렸다 싶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많네요...;;;미국이 무법 천지인가 봅니다. 한국에선 이게 흔하지 않은 상황같은데요. 

월요일에 보험사랑 다시 얘기하기로 했으니 정확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사벌찬

2018-10-05 20:16:40

참고로 이 경우에는 보험사가 글쓴이님의 편이 아닙니다. 상대방이나 상대방 보험사를 고소할때는 100% 변호사를 이용하지만 이경우글쓴이님이 본인 보험사에 클레임을 하게되는데 그쪽에서는 돈을 세이브하려고 하죠. 만약 금액에 합의가 안된다면 계약상 sue할수는 없고 arbitration이라는 process가 있는데 여기까지 갈일 없이 원만하게 합의가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um케이스에선 상대방 고소해봤자 무보험자들은 돈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받아낼게 없어서 not worth it 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Coffee

2018-10-05 22:27:16

크게 다치거나 차가 많이 피해를 당한것도 아닌데 하필 3무+무양심 운전자라 번거롭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참고해서 수리와 치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베르캄프12

2018-10-05 21:42:02

한국은 돈이 없으면 차를 안몰면되지만, 미국은 차없이 살기 힘든 동네가 너무 많죠..

Coffee

2018-10-05 22:28:27

차없이 살기 힘들어도 남한테 피해주면서 차 몰고 다니면 안되죠. 불편하더라도 걸어다니던지 대중교통 이용하던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사신

2018-10-05 21:12:52

궁금한게 um 인 사람이랑 이렇게 사고 났을 경우 전부 내 보험으로 처리하면, 나중에 내 보험료도 올라가나요? @.@ 

베르캄프12

2018-10-05 21:21:00

커피님 잘못이 없기 때문에 안올라갑니다

Globalist

2018-10-05 21:29:18

저는 예전에 제 보험으로 고치고, 보험회사를 바꿀려고 알아봤는데, 메이저 클레임 ($1000 이상) 있다고 해서 프리미엄이 인터넷으로 알아본 것보다 더 비싸게 조정이 되더라고요. 

얼마예요

2018-10-05 22:03:18

보험회사 왈, 안올라간다고 하는데, 경험상 슬금슬금 매년 올라갑니다. 크기 한번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 왜 올라가냐고 따지면. 동네 사고율이 올라서 그렇대요. (그 사고율이 올라간 이유가 내 사고 때문?!?

Coffee

2018-10-05 22:30:14

그러게요. 저도 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이유로라도 보험료를 올린다고...

사벌찬

2018-10-05 22:43:26

흠...그 슬금슬금 올라가는건 사고랑 관련없이 모든 사람이 올라가는걸겁니다. 그사람만 오르는게 아니라 보통 지역단위로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험료는 많은 사람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overall rate이라는게 있고 거기서 이제 개인별로 차종 결혼여부 사고여부 보험limit따라 overall rate에 곱하는 factor가 있는데 그 factor가 변하지 않는 사람도 overall rate이 바뀌면 리뉴얼할때마다 보험료가 바뀌게 됩니다. 전화해서 요금인상에 대해 따질수 있는사람은 그냥 customer service거나 agent일텐데 이사람들은 어디서 따로 industry trend에 대해 듣거나 공부 한게 아니면 사실 이유를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그냥 회사사람이 만든 모델에 input 넣고 가격 output받을수 있는 레벨이라 그냥 두루뭉실하게 동네 사고율 때문이라고 하는것 같구요. 뭐 반은 맞는얘기니까 고객한텐 그렇게 쉽게 설명할수 있겠습니다. 경기가 좋아지고 unemployment가 낮아지면 운전자가 길에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고빈도도 높아지고 특히 요즘 차들은 차에 여러 테크놀로지....특히 센서류가 많이 달리는데 이 센서들때문에 요즘은 펜더벤더수준 사고만 나도 몇년전보다 repair cost가 미치도록 올랐습니다. 그리고 medical cost inflation또한 general inflation보다 높죠. 결국 같은 프리미엄으로는 보험사가 유지될수가 없고 그렇다고 매달 모델을 새로 만들수는 없으니 위에 말한 factor들은 좀 덜 자주 업데이트 하고 overall rate을 자주 조정하게 됩니다. 근데 또 auto insurance같은경우는 state레벨에서 엄청 엄격하게 regulate하고 정치적인 이유등등때문에 보험사가 아무리 justify를 해도 한번에 필요한 만큼 인상은 못하게 해요. 그래서 그 경우에는 조금조금씩 나눠서 인상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frequency trend는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severity trend는 계속 가파른 오름세라 최근에 가격이 내려간 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다음으로, 이건 사람들한테 자주 오해받고 현업자들도 가끔 믿기 힘들어 하는 사실이긴한데 사실 사고나서 보험료 오르는건 일반인들은 surcharge라거나 벌, 보험사가 낸돈 다시 가져가려는것 이라고 생각하는것인데 통계적으로 pricing하는 입장에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사고 한번 낸 사람이 안낸사람보다 다음 사고 낼 확률이 높고 두번 낸사람은 더더욱 말할것도 없고... 통계적으로도 증명이 예전에 된거구요. 그래서 at fault 사고를 한번 낸경우 사고 한번 안낸 사람에 비해 다음 사고 낼 확률이 (본인은 한번 실수라고 부정하더라도) 객관적으로 높은것이니 공평성을 위해서 보험료가 오르는거구요. 사실 이렇게 사고 낸 사람의 보험료를 안올리면 결국 위에서 말한 overall rate을 대신 더 올려야하고 결국 알게 모르게 피해는 사고 안낸 사람들이 보게되는겁니다. 이런경우 이걸 subsidizing이라고 하는데 fair한 pricing이 아니기때문에 보통 금기시됩니다. 사고로 보험료가 자기만 오르는 경우(overall rate이 아니라 위해서 말한 factor가 변하는경우) 는 그 사고가 다음 사고의 확률을 높다고 보여주는 사고여만 하죠 (그런고로 UM케이스 같은경우는 본인 보험료에 영향을 안미치겠죠).

Coffee

2018-10-05 22:54:19

보험사에 계시는 분이 이렇게 자세히 써주시니 이해가 잘되네요. 보험에 관해서 한번 올려주셔도 많은 도움 될거 같습니다. 결국 가만히 있어도 오르고, 내 과실로 사고내면 더 오른다... 이말씀이시네요ㅋㅋ 그래도 UM케이스는 영향이 없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사벌찬

2018-10-05 23:08:42

제가 auto pricing쪽은 아니라 100% 확실한건 아니라 방금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많은 state에서 >50% at fault가 아닌데 surcharge하는건 ban 되어있다고 읽었습니다. 다만 어떤 state등등에선 UM을 비롯 no-fault도 3년안에 두번 넘게 클레임 하거나 하면 그것 역시 higher chance of next accident로 간주하고 surcharge할수 있다고 하네요. 사실 이것도 어느정도 justify될수는 있는게 보통 사람들은 안겪는 no fault claim도 두번 이상씩 하면 그냥 운이 억수로 나쁜걸지도 모르겠지만 개인 factor들에서 고려되지 않은 다른 부분이 있을 확률이 높거든요 (예를들어 같은 지역주민이라도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길을 많이 다니는 사람이라거나 주로 야간에 운전 하는 사람이라거나...)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 달라서 참 복잡합니다 ㅎㅎ

Coffee

2018-10-05 22:29:25

공식적으로는 안올라가는데, 다른 이유로 올린다고 하더라구요.

베르캄프12

2018-10-05 21:19:47

경험자입니다. 변호사를 선임하시는게 제일 편하고 큰 보상을 받을 확률이 큽니다. 사벌찬님께서 말씀하신데로 보상금은 커피님의 보험사가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커피님의 보험사는 커피님에게 최소한의 보상금을 주려고 합니다. 역설적으로 커피님의 보험사가 적인 셈이지요. 제가 선임한 변호사가 저에게 당부했던것이, 보험사에서 전화오면 그 어떤 정보도 주지말고 절대 합의하지 말고 변호사랑 얘기하라고 하고 끊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변호사와 보험사가 어느정도 합의가 될것이고 그러면 커피님에게 최종적으로 확인받고 보상금이 지급될것입니다. 보통 변호사는 보상금의 1/3 을 먹기 때문에 무조건 커피님께 최대한의 보상금을 주기위해 노력할것입니다.

Coffee

2018-10-05 22:33:18

사고 자체는 워낙 작아서 큰 보상은 사실 기대도 안하고 필요도 없는데, 기본적인 차량 수리와 치료에서 발목을 잡는다면 저도 변호사한테 가야겠네요. 베르캄프님은 사고 나자마자 처음부터 변호사를 선임해서 진행하셨나요? 아니면 직접 수리와 치료등을 진행하다가 중간에 선임하신 건가요?

아날로그

2018-10-05 22:59:43

아이고 도움은 못 드리지만 치료 잘 받으시고 회복 잘 하셔요!!

Coffee

2018-10-06 12:21:48

감사합니다. 평소에 큰도움 받고 있습니다!!^^

aqua

2018-10-06 07:28:07

예상치 못한 사고 당하셔서 고생 많으십니다 ㅠ 그래도 크게 안 다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전에는 차 없이 살다가 최근에 텍사스로 이주해서 운전하며 다니는데 이런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니 간담이 서늘해지네요;; 면허가 없는데 어떻게 차를 구입하고 등록이 가능했던걸까요... 사실 보험료 아끼겠다고 uninsured bodily injury랑 property damage에 대한 커버를 제외했는데 당장 넣어야되겠다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네요... 만약에 저처럼 무보험 운전자로 인한 사고 커버가 없는 경우에 비슷한 사고를 당하면 저는 무조건 독박쓰는건가요...? 

체리

2018-10-06 07:34:12

그쵸! 무보험 운전자 의외로 많아요. 당장 넣으세요 ^^ 

사벌찬

2018-10-06 08:34:21

네 독박쓰는거 맞아요ㅠ 구제해줄 사람이 없죠. 상대방에게 고소하거나 judgment걸수 있다고 하는데 무보험자들은 돈이 없는 가난한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다행히 UM 커버리지는 싸요.

Coffee

2018-10-06 12:24:31

네, 제가 겪어보니 UM없으면 독박입니다. 저도 보험 가입할때는 "사고 나겠나.." 하는 마음으로 하는데, 이번에 처음 당해보니 다음부턴 더 올려서 쎈걸로(?)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aqua

2018-10-06 18:04:06

조금 전에 UM 커버되게 보험 업데이트했습니다 ㅜㅜ 다들 안전 운전하세요!

shilph

2018-10-06 18:07:44

이참에 다른데 아픈데 있으셨다면 다 확인해 보세요. 어깨나 허리 무릎 등등 말이지요

끄투리

2018-10-06 18:11:09

앗!! Coffee 님!!! 괜찮으신지요... 적잖이 놀랐습니다.

우선 잘 회복하시길 바라고, 

보험관련도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꿀물

2018-10-06 21:24:03

그래도 다행이네요... 몸조리 잘하세요!

CaptainCook

2018-10-16 15:06:38

진행되는 것과는 무관하지만 travelers가 듣보잡은 아니에요. 업계 순위는 모르지만 크고 오래된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Coffee

2018-10-16 15:11:27

네, 제가 담당자랑 통화할 당시에 처음듣는 회사여서 의아했다는 뜻이었습니다. 듣보잡 회사가 아니라는건 검색해보니 알겠더라구요.

후이잉

2018-10-16 15:21:21

Capture.JPG

이런데 보단 낫겠지요 ㅎㅎㅎㅎㅎㅎ
제가 당했었던 곳입니다 ㅋㅋㅋ

이전 사고들은 제가 직접 보험사와 연락하고 했는데, 처음 리포트 할 때 빼곤,

그냥 바디샵에 일임하고 쳐다도 안 봤습니다...

정말 서비스는 거지 같더군요 ㅋㅋㅋㅋ

Coffee

2018-10-16 15:26:56

이럴때는 진짜 변호사가 필요하겠네요ㅋㅋ보험사 잘못걸리면 상대하는거 짜증난다던데 고생하셨네요..

후이잉

2018-10-16 15:10:53

다행이네요, Travelers면 큰 회사입니다.

이상한 회사에 엮여서 고생하는 것 보단 낫겠네요!!

맘 편하게 변호사 고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소 저희가 손해보는 건 없으니깐요...

그만큼 많이 받아내는 것 같긴 하던데 (그럼 보험료에 영향미치려나요?? ^^)

Coffee

2018-10-16 15:25:11

아직까지는 보험사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하는거봐서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병원비와 수리비 이외에 추가적으로 주는 돈이 있나요??

후이잉

2018-10-16 15:32:16

그걸 맥시멈으로 뽑아주는 것 같더라구요

어차피 자기 수임료가 거기서 몇 퍼센트 그런식이니깐요...

조아마1

2018-10-16 15:19:40

어떤 신사가 빨간 우산 들고다니는 Travelers TV광고를 본적이 있어요. 적어도 TV광고까지 하는 회사입니다.

Coffee

2018-10-16 15:25:47

네, 그 보험사가 듣보잡이란 뜻은 아니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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