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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질문] 사주에서 말하는 태어난 시간이란?

잔잔하게, 2018-10-10 21: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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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서 일시를 말할때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있나요? 예를들어 나라별 시차. 서머타임. 조산이나 산모의 사망으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간다던지 하는 극단적 상황에서 뭐가 기준이 되나요? 웹툰보다 궁금해졌습니다. 나중에 [가능할진 모르지만] 체세포 분열 클론인간은요?

32 댓글

비타민

2018-10-10 21:27:07

바깥 공기 마시는 순간이 아닐까요

대박마

2018-10-10 23:36:05

분당 대략 전세계에 146명 정도 태어 나니 사주가 같은 사람이 17562명이겠네요.

여하튼 나무위키에 아래와 같이 나오데요.

https://namu.wiki/w/사주팔자

 

시주를 세울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위의 시각에서 각각 30분씩 뒤로 땡겨서 각각 시간을 정한다. 예를 들자면 자시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인데 이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으로 땡겨서 사용하는 식. 그 이유는 사회적 편의상 일본과 마찬가지로 동경 135도 자오선을 기준으로 표준시를 UTC+9 시간대로 정했는데, 이 자오선은 한반도를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30분 차이가 나는 동경 127도 30분 자오선이 대전 근처를 지나기 때문에 사주가들은 이 자오선을 기준으로 시간을 따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이렇게 12지지 시간을 정한 것이다. 그런데 지역마다다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동경 127도선이 서울을 정확하게 관통한다. 또한 대구는 서울보다는 7분 가량 느리다. 부산은 9분,. 그렇기 때문에 혹시 사주를 보러 가는 위키러들이 있다면 십이지지를 사용하여 시간을 말하지 말고 자기가 원래 태어난 시간을 말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오전 1시 15분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고 치자. 이 사람이 위의 시간표를 보고 사주가에게 본인의 생일이 축시라고 말하게 되면 사주상의 시간인 자시와 틀리게 된다.

또 태어난 시각이 자시(子時)인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일반적인 상식대로 00시 30분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의 날짜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야자시(夜子時)와, 23시 30분부터 익일 일주를 적용하는 정자시(正子時)가 있다. 둘 중에서 어느 쪽을 적용하느냐에 대해서는 사주가들 사이에서 첨예한 떡밥이 되고 있다. 만일 위에 예시로 든 밀레니엄 베이비의 시주는 야자시를 적용하면 정사(丁巳)일 경자(庚子)시, 정자시를 적용하면 무오(戊午)일 임자(壬子)시가 된다.

서울올림픽 무렵인 1987년 ~ 1988년 여름에 태어났다면 이 때 실시된 써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고려하여 시각을 보정해 주어야 한다. 이 때 뿐만 아니라 40년대와 50년에도 일시적으로 실시된 적이 있다. 이곳을 참조

부모나 일가친척이 자신이 태어난 시각을 정확하게 기억하며, 출생증명서 등을 통해 알 수 있다면 시주를 세우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여의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주라기보다는 삼주(…)를 세우고 풀이하는 경우가 많다(시주 부분은 인생역정 등을 통해 추정한다).

시주는 유년과 노년의 운수를 나타내며, 재물,건강,자손,아랫사람과의 관계를 상징한다.

여기까지 했으면 자신의 사주가 다 세워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잔잔하게

2018-10-11 06:23:26

태어난 장소별 태양시를 따른단 거네요. ㅎ

Mila

2018-10-11 08:33:33

이래서 사주볼때 출생지역도 물어보는건가보군요

포트드소토

2018-10-11 12:34:57

사주팔자의 input 이 오직 태어난 생년월일시 time 이잖아요.. 그럼 쌍둥이는 항상 같은 운명?
이런걸 물어보면 사주팔자 믿는 분들은 꼭 화냄.. ㅎㅎ

아.. 그리고, 이런거 꼬치꼬치 따지고 물어보면.. 혈액형 B형 아니냐고?
A형인데 하면..  이상한데 보통 B형이 이러는데.. ㅎㅎ   
자기 모순이 발생해도 무시하고 계속 믿으므로 상관 없긴 함.

Monica

2018-10-11 13:01:59

ㅋㅋㅋㅋㅋ

edta450

2018-10-11 13:19:43

명리학에서 사주팔자만 보고 다른 선천적인 요인을 완전히 무시하는 건 아닐거에요. 이것도 twin study 한 번 해보면 되겠네요(...)

(disclaimer: 저는 사주팔자 자체를 안 믿습니다...)

잔잔하게

2018-10-11 20:02:03

주변 인간들 사주도 본다데요. 불기운이 있는 사람이 물기운있는 배우자를 만나 팔자가 변한다던지 등등..  저도 사주를 믿는건 아닙니다만...

awkmaster

2018-10-11 13:30:25

믿고 안믿고의 문제는 개개인의 문제인데, 사주가 왜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지가 바로 잔잔하게 님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과학적인 (사주를 믿는 분들께는 "운명적인"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근거를 가지고 만든 기준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약속"을 한건데요, 과학적으로 (운명적으로) 접근해 보자면 위치에 따라 절대시간은 달라지기 때문에 사주라는 것이 운명을 설명할 수 있다면 NASA JPL (Jet Propulsion Laboratory)에서 매년 발표하는 ephemerides (정밀한 태양과 행성들의 위치를 시간별로 계산해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계산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사주를 보는 분이 있다면 인정! 아... 그러나 안타깝게도 JPL의 ephemerides도 조금의 오차는 있습니다...

 

쓸데없이 진지해서 죄송합니다... 휘릭~

잔잔하게

2018-10-11 20:04:16

네. 진지하게 저도 믿진않아요. ㅎ 근데 많은 사람들이 믿잖아요. 사실 이게 믿거나 말거나의 영역이라 대중에게 더 손쉽게 다가가는거죠. 카드점이니 별자리점이니 타로니 ...

urii

2018-10-11 14:42:20

저도 관심 없다가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사주팔자에 따른 운세에 일종의 연속성? upper-hemicontinuity?가 있나요? 다시 말해, 같은 날 인접 시간대 출생했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건가요? 아니면 복잡계에서마냥 조금의 시차가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들기도 하나요. 이건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딱히 없고..;

잔잔하게

2018-10-11 20:05:59

이건 아닌걸로 알아요. 하필 날자가 딱 바뀌어버리면 사주에 큰 변화가 오죠. 정확히 보려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사주도 따져야 한데요. 저도 한번도 사주를 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히든고수

2018-10-11 20:36:31

연속성이 없다는게 벌써 

이게 그냥 구라란 소리요 

저 어릴적 책하나 사서 공부해서 

남들 사주 봐주다가 

남들이 엄청 진지하게 들으니까 

속으로 킥킥대다가 

듣는 사람이 어 맞는 것 같다고 하니까 

아 이게 맞는 건가 하다가 

그거야 뭐 얼렁뚱땅하니 맞는 쪽으로 해석해서 맞다고 한거고 

 

크게 반성하고 남 사주 봐주는거 그만둔 계기는 

군대 있을때 

작전 과장이 엄청 진지하게 

자기 내년에 소령 진급하겠냐고 

엄청 진지하게 묻는데 

아 재미로라도 남 사주 봐주면 안 되겠다 

찔끔요 

그날부터 사주 봐주는 장난 집어쳤어요 

지금도 오싹하네요 

 

사기치면 안 됩니다 

잔잔하게

2018-10-11 20:53:10

큰일날뻔 하셨네요. ㅎㅎ

굳이 대답해야한다면

 

내년엔 관운이 있지만 주변에 화기가 성하면 기운이 꺾일 수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뭐 이렇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지 않나요?

 

그나저나 카드인어 사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얼마예요

2018-10-11 20:51:11

그런데 복잡계에서 그 조금의 시차가 언제인지 예측불가능 하지 않나요? 이를테면 혁명이 일어나는 정확한 날짜 (계절상으로 주로 여름). 사주팔자의 문재는 이게 예측가능하다는게 억지. 

명이

2018-10-28 15:45:18

60갑자가 끊임없이 돌아가는데, 그 시작의 근거가 없어요. 하다못해 별자리나 우주의 규칙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특히나 본인을 담당한다는 일간과 일지는 뭐 아무런 근거없이 십간 십이지에 배속되죠. 게다가 우주의 규칙이 딱 60단위로 돌아가는 것도 아닐텐데, 보정도 없구...뭐 기준이 없으니 보정도 못하죠..어릴 때 주역도 몇년간 읽어보고, 한학도 공부했지만, 사주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학문입니다. 뭐 그래도 오늘의 운세가 좋다면 괜히 기분은 좋죠 ㅎㅎ 

잔잔하게

2018-10-28 16:21:08

아하! 세상에 사람의 기분을 좋게하다니요. 이런 좋은 학문이 또 있을까요.

확실히3

2018-10-28 23:55:46

그동안 회원님들의 질문과 댓글들을 읽어볼수 있었는데요, 일단 사주팔자를 믿고 말고는 개인의 문제라는 전제구요. 개인적인 생각을 물으신다면 미래를 예측하고 설명할수 있는 것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을 가다듬어 논리적인 이론이 성립이 된다면 크게 문제될것도 없다는 것이 사견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현재 미국 경제가 좋고 인플레이션이 있어도, 실질임금은 늘어나지 않고 개인소득은 정체되어있는 것을 설명하지 못하는 현대경제학과 크게 다른점도 없다고 여깁니다.

 

별로 내공도 없는 제가 아는 선에서 설명드리자면, 

1) 사주팔자에서 말하는 생년월일시는 일종의 메타데이터로써, 인간의 하나의 데이터에 불과하기에 기술적으로 봐야된다는 점이구요. 무슨 말이고하니,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예측을 하는 학문에 불과하다고 여깁니다. 현대경제학에서 설명못하는 현상들처럼, 예측이란 것은 틀릴때도 있고 맞을때도 있는데요, 여기에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된다고도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수학의 함수처럼, x를 집어넣으면 y가 나온다, 기본틀은 맞지만 그 방정식이 얼마나 정확할지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구요. 

 

그럼 그저께 파워볼에서 당첨했는데, 현대학문에서 말하는 관점은 돈이 생겨서 좋고 행복함으로 정의를 내릴수 있는데요, 사실 로또와 같은 파워볼에 당첨되어서 행복해지는 부류도 있지만 오히려 불행과 파멸의 길에 직행하는 부류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성주의에서 발전한 현대학문은, 잘하면 내탓, 못하면 니탓인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파워볼에 당첨되어서 기업도 해보고 하버드 MBA수석 졸업한 유능한 컨설턴트도 고용해서 하란대로 다 했는데 이상하게 대부분은 망하게 됩니다. 이는, 아무리 자원이 좋아도 결국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의 자질에 관한 문제인데, 유능한 컨설턴트가 하란대로 다 해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고, 이 점에 대해서 현대경영학문에선 너무나도 방관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거죠 (뭐 그렇다고해서 현대경영학문에 대해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속된 말로,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아무리 해도 안되는데, 이성주의에서 발전한 현대학문은 될놈 안될놈에 대한 판단은 보류한채, 내말대로 reasonable하게 이러이러하니, 결정을 이러이렇게 내리면 성공할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성공이 안되어서, 그쪽 학문의 세계적 석학을 찾아가면, 우문현답을 하는 것은, 사주팔자 봐주는 점쟁이(?)가, 이렇게 저렇게 빠질 구실을 만드는 것과 다른 점이 하등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사주팔자에서 말하는 태어난 시간 또는 쌍둥이의 경우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는데요, 

태어난 시간이 어머니 뱃속에서 머리만 나온 경우 어떤 식인지, 외국출생이라면 어떤지, 외국에서도 경도의 차이가 있으니 어떤 식인지, 등등 이게 간단하게 딱 하나의 논리로 표현할수 없는 것들이 무진장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출생이라면 외국에서 태어난 시간을 따르고 같은 시간대더라도 경도차이가 많이 나는 미국의 경우 진태양시라는 시간을 보정하여 사주를 봐주어야합니다. 

쌍둥이의 경우, 먼저 태어난 분이 그 시간대의 육십갑자를 가지고, 두번째 태어난 분에겐 사주팔자에서 이야기를 하는 (좀더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합을 하는 육십갑자를 가지게 됩니다. 뭐, 삼쌍둥이라든지, 사쌍둥이라든지 이런 것까진 저의 내공도 부족하고, 제가 한국에 있을때 배웠던 분도 아직까지 모를듯하지만, 이는 앞으로 발전하면서 해결될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현대물리학이라고 해서 우주의 삼라만상을 꿰뚫고 설명할수 있는 단일이론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지요? (현실은 우주의 삼라만상은 커녕, 우주의 물질이라든지, 제가 물리학에 관해선 꽝이라 말빨이 딸리는데 기본적인 것에 대해서도 어려워하고 있죠) 

 

3) 사주팔자는 대중의 공포심리를 이용하는 측면이 분명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죽을 운세니 오늘 당장 굿을 지내고 헌금을 해야된다느니, 배우자와 속궁합이 안 좋아서 지금 이혼을 안하면 나중에 후회한다느니, 이런 헛소리를 하는 넘들도 많이 있는데, 적절한 비유로썬, 핵에너지를 핵무기로 사용할지, 원자력에너지 또는 인류에 도움이 되는 것에 사용할지는 사용하는 사람의 손에 달린 것이고, 핵에너지 그 자체론 옳고 틀리고 하는 성질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사주팔자의 문제도 그런 식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아 말이 나온김에요, 요즘 세상에, 속궁합은 결혼전에 심지어 사귀기 전에 모텔가서 몇번(?) 해보면 서로 알터인데, 굳이 이런 말에 마음 쓰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번 해보고 안 맞으면 쿨하게 헤어지고, 해보고 잘 맞고 성격도 서로 매치가 잘 되고, 서로 판단해볼때 미래가 있다고 생각되면 결혼하면 되는 것이지요 (또는 사귀거나). 속궁합은, 예전처럼 남녀칠세부동석 때마냥, 결혼 전에 상대방이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일지도 모를때, 혹시나 해서 봐왔던 것인데 오늘날에 와선 너무 공포산업으로 큰 단면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이런 속궁합 강조하시는 사주풀이들은, 그냥 듣고나서 확인해본답시고 모텔가서 확인해보고 말이 안되면 돌팔이라고 생각을 하셔야죠. (굳이 이야길 더 하자면, 속궁합이 잘 맞는 커플들, 분명 있습니다, 일반적으론 스!섹!이란 게 남-녀 모두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일인데 딱히 안 맞는 커플들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서로 모텔에서 해보면 알고, 헤어지니까요). 

 

4) 서구의 이성주의 발전의 뿌리는, 근대이전 서구문화에 자리잡았던 절대주의였던 예수와 기독교를 죽이고 발전한 데 있구요. 다시 말해 기독교란 기존 메트릭스를 깨부수고, 새로운 창조를 하면서 이성주의가 발전하여 꽃을 피게 되어 현대까지 온 것이 서구 역사인데요. 결국에 이성주의와 대립하는 관점이, 인간의 의지와 인간의 의지로썬 도저히 어떻게 할수 없는 절대주의적 학문인데요. 여기에서 서구문화가 한가지 지혜롭게 해결한 것이 있으니, 절대주의, 즉 인간의 의지대로 할수 없는 일에 대해선 설명을 보류하고, 대신 인간의 의지대로 할수 있는 이성주의에 관한 일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파고 들어간 것이었고,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 합리주의적 학문이 발달하여, 결과론적으론 서구세계가 세계를 지배할수 있었던 제1등 공신이 되겠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주의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판단을 보류한채, 이성주의에 대해 전문적으로 파고들었다는 점, 결국 인간의 의지대로 할수 없는 절대주의적 학문에 대한 판단은 연기한 것인데요. 

여기서 동양 철학에서 발달한 학문들이 같이 어울러지면, 서구의 분석적인 학문과 동양의 거시적인 학문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시 파워볼 당첨자의 창업주 케이스를 이야길 하자면, 파워볼 당첨자의 운세가 상승세라면 기업을 창업하고 하버드 수석졸업한 컨설턴트들이 하라는대로 하면 별 문제 없이 잘 될 것이고, 반대로 운세가 하락세라면 창업을 하더라도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것이지요. 개량농법으로 노벨농학상 받은 농부가 아무리 유능해도 겨울에 씨를 뿌리면, 유능이건 말건 어쨌거나 씨를 뿌린 곡식은 얼어서 죽거나 혹여나 운이 좋아서 살아남더라도, 가지게 될 이득은 매우 적다고 요약이 가능한데요. 현대에 들어와선 비닐하우스라든가, 따뜻한 플로리다에 이모작이라든가, 이렇게 겨울에도 씨를 뿌리고도 이득을 가질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 것처럼, 미리 예측이 가능하다면 추운 미시간에서 뿌리지 않고, 플로리다에서 옥수수를 뿌리면 도움이 훨씬 되겠지요. 이렇게 인간이 통제할수 있는 것:씨를 뿌리는 것과, 인간이 통제할수 없는 것:계절과 지리적 위치에 대해 알고 행동을 하면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적절한 비유(?)로써 했는데 제가 워낙 말빨이 딸려서 설명이 어렵군효 ㅠ 어쨌거나 이렇게 두가지의 관점을 다 봐주면, 좀 더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조언을 하게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점은, 사주팔자는 아직까진 제도적 학문이 아니라, 주술적 믿음이 강하게 있는 학문(이라고도 할수 없는 학문)이라, 여기에 대한 판단은, 제가 언급한대로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저의 견해를 또다시 묻는다면, 사주팔자에서 말하는 생년월일시로 추론하는 인간의 명운 중, 명은 주관적이고 운은 객관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몇번 언급했듯이 인간 (뿐만 아니라 단체나 국가 역시도) 60년 운세의 순환을 춘-하-추-동을 거친다는 것이구요. 명에 대해선 흔하게 말하는 무슨 삼재가 있는 명이니, 귀신이 쓰여진 명이니, 이렇게 풀이하는 사람의 주관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 분야라, 저는 한국에서 있을때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만 한 정도구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사주팔자와 현대의 이성논리에 기반한 학문이 서로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좀 더 미래를 정확성과 함께 예측할수 있다는 점인데요. 빅데이터와 일견 유사한 면이 있긴하지만, (예를 들어, 손가락이 길다는,  하나의 메타데이터를 가지고, 정력이 세다 라는 , 결과를 추론하는 거죠, 또는 아마존 history의 카테코리를 보고, 앞으로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예측하여 기업에 돈이 더 되는 쪽으로 발전시키는 결과를 추론하는 거구요), 다른 점도 있다는 것이구요. 가장 핵심적으론, 인간의 다양한 심리와 행동들은, 아마존의 빅데이터 분석과 스케일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고, 인간은 평균수명이 선진국이라면 이제 70-80세에 육박하는데 그 긴 시간동안의 수많은 인간들의 심리와 행동의 패턴을 예측하는 일이란 것이 변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라, 아직까진 (어느 학문이 안 그렇겠냐만은)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네요. 
 
한편으론 이렇게 너무 미래를 예측하게 되면, 범죄심리학에서 말하는 예방범죄, 즉 생년월일시를 가지고서만 사람을 분석하여 강호순과 같은 강력범죄가 될 운명을 지닌 자라면서 탄압하고 억압한다면, 20세기 초반의 우생학과 무엇이 다른지, 이런 것도 생각해볼 문제라고 할수 있겠지요. 
 
결론적으론, 전 사주팔자가 사람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맞는 부분도 있지만, 틀린 부분도 많구요 (지난 한국선거에서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가 될줄 알고 끝까지 믿고 있던 사람으로써 당당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ㅋㅋ, 안철수가 되고 나니 문재인의 생년월일시 중 시가 틀렸다고 하질 않나.... ㅠ), 그런데 일단 미래를 예측하고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된다면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가릴것이 아니라, 교토삼굴의 교활함처럼 이용할줄 아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하구요. 저는 사람의 운세를 보고, 내가 여기에다가 돈을 투자하면 운세가 상승중이니 이 사람이 돈을 벌어다줄 사람일지, 아니면 운세가 이제 대세 하락이라 본전을 간신히 찾거나 그도 아니면 손해를 보고 나와야될 사람인지, 여기에 관심이 있거든요. 고객응대하는 사람들이, 페라리 타고 내린 고객에게 관심이 있는지, 소나타 타고 내린 고객에게 관심이 있는지, 이유는 뭔가요? 결국 나에게 돈을 갔다줄 사람인지, 돈 안될 사람인지.... 그거랑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고 여깁니다. 
 
이상 소개가 길었는데요, 여유가 되면 더 답글도 달고 할 생각입니다. 

잔잔하게

2018-10-29 04:07:41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좀 어렵지만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사실 혈액형만 해도 단순히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죠. 과학?적으론 a형과 b형인구가 비슷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인구차이가 심하게 많이나거든요. 그걸 풀어서 b형 성격? 때문이다 라고 해석하면 사주보는거랑 비슷하다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urii

2018-10-29 07:56:53

출생일시가 운세를 알아보는데 쓰는 의미있는 정보라는 것은, 컴퓨터로 치면 사주가 난수 생성기에 들어가는 seed와 흡사한 역할을 한다는 건데요.

 

게임해보신 분들이면 이해가 쉬울 텐데, 특히 턴제 방식 (주로 옛날)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게임 처음 시작한 시각 (millisecond 단위)을 시드로 써서 그게 그 게임 내 평생의 운세(?)를 결정해 주거든요. random number generation 알고리듬 자체가 사실 엄청난 수학적 고민이 들어간 산물이라서 그것만 공부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죠. 난수표 하나에도 위대한 이론들이 깔려 있지만 그렇다고 난수의 대가가 삼국지 게임하는 제 옆에 와서 제가 시작한 시각을 안다고 지금 시도하는 제갈양 등용이 성공할지 아닐지 알려주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하거든요. 그 까닭은, 1) 난수를 어떻게 뽑아내는지 기저 이론에 아무리 통달했다해서, 그리고 시드까지도 안다고 해서 시드-특정 생성결과를 대응시키는 문제는 또 다르고요. 2) 랜덤한 부분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보다는 내가 원하는 결론의 조건부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도록 내가 무슨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훨씬 의미있기 때문이죠.

 

물론 사주팔자의 seed인 사주가 딱딱 구분되어 잘 정의된 변수가 아니라는 문제도 큽니다. 저기 위에서 연속성에 대해 물어봤던 이유와도 연결이 되는데, 출생일시의 디테일에 그닥 민감하지 않은 연속적인 대응이라면 별 문제가 아닌 거고요. 정말 난수생성처럼 한 시간 차이로 아주 다른 운세가 나오는 대응이라면, 음양오행이 논리적인 규칙을 따르냐 마냐와 상관없이 역시 운세는 랜덤이야 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거죠. 우리가 컴퓨터 속의 유사랜덤을 정말 랜덤이라고 그냥 간주해버리는 것처럼요..

잔잔하게

2018-10-29 19:55:54

그 알수없는 부분을 귀납적으로 정리한 것이 맞고 안맞고를 떠나 사주의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귀납법이 그렇듯 도출된 이론이 항상 맞으란 법도 없구요.

urii

2018-10-30 06:59:18

얼핏 이 쪽에 관심 갖고 계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경험칙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잘 모르는 사람의 지적 호기심으로 봐주세요ㅋ)

동의보감 같은 거는 무얼 먹었더니 어떻게 되더라는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이면서 인과관계가 드러날 수 도 있고, 귀납적인 결과물이라고 볼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사주팔자는 제아무리 데이터가 쌓여도 attribution이 어렵지 않나요?rabbit%20(1).gif 

잔잔하게

2018-10-30 08:16:26

그쪽에서는 그렇게 말한다 정도이지요. 외부평가는 다를 수 있구요. 외국에서도 별자리점도 있고, 케네디 링컨 암살 미러설등등 사주랑 비슷한게 많잖아요? 역사를보니 비슷한 운명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라 -> 뭐가 공통점일까?-> 생년월일시로 풀어볼까?-> 육십갑자 넣으니 그럴싸하네? 뭐 이런거 같아요. 좋은 귀납적 결과라고는 못 하죠. "이거 뭐 그냥 갖다붙인거지 이게 귀납법은 무슨..

"   이라고 해도 할 말 없구요.

확실히3

2018-10-31 10:06:41

예를 들면 이런 거죠. 1919년 고종 임금의 승하, 60년이 지난 1979년 박통의 사망은 한국 보수주의의 하나의 큰 흐름이었고 1949년 김구의 사망과 2009년 김-노통의 승하 역시 진보의 큰 흐름이었던 거죠. 고종 임금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만, 어쨌거나 어렵던 시기에, 조선이란 약소국을 이끌며 피눈물 나게 근대화에 노력을 했음에도 국운의 흐름이 좋지 않아 결과적으론 실패를 하고 망국의 군주로써 역사에 기록된 것이고, 박통 역시도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지만 결과적으론 산업화에 성공하며 현재의 대한민국을 이끈 장본인이란 생각입니다. 비슷하게도 김구와 노-김 대통령 어려운 시절 국민들의 아픈 곳을 따뜻하게 보살파주던 지도자들이었구요. 생각을 해보면 정치적으로 대척점이었던, 고종-박통 VS 김구-김-노통의 관계를 비교해볼때 60년의 절반인 30년을 기준으로 30년은 보수, 다른 30년은 진보의 거물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볼때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아무리 개인의 명운이 좋다고들 한들, 대외적 운세가 따라줘야만 빛을 볼수 있는 것이라 변수가 많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대한민국 국민이 5천2백만인데 그 중 숨쉬고 있는 분들 중 확률적으로 볼때 분명, 이병철이나 정주영 회장과 비슷한 명을 지닌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의 운세도 그렇지만 국가적으로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빛을 못보고 있는 분들도 많다고 여깁니다. 

 

기왕 말이 나온 김에, 대한민국의 360년 국운은 1904년 갑진년에 시작하였고 120년이 지난 2024년에 새로운 흐름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렇게 360년 국운에서 120년이 지난 시점에선 대부분 국가의 경우, 영토적 통일을 하고 다음 이어지는 60년 국운은 6월 벼농사의 기세마냥 크게 양적성장을 할 때 라고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1773년 보스턴 차사건에서 흥기하기 시작하여, 1893년 마지막으로 하와이 왕국과 알래스카를 영토적으로 합병하고, 태평양으로 뻣어나가면서 1-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현재의 국제관계를 만들어냈고, 일본의 경우 1765년에 시작하여 120년이 지난 1885년, 메이지유신의 성공적 확립과 무진전쟁-대정봉환을 겪으면서 북해도의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를 합병한 케이스죠. 영국의 경우 1582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와 함께, 약 120년이 지난 1605년 잉글랜드-스코틀랜드 왕국간의 합병으로 강대국이 된 계기가 되었고, 독일 역시 1770년 프리드리히 대왕의 재임기간과 함께 시작한 국운이 120년이 지난 1890년 철혈재상이던 프로이센 공화국으로 통합되며 그 이후 대영제국을 아성을 무너뜨린 국가가 되었구요.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2024년이 되면 현재의 북한과의 통일 또는 통합으로 큰 시너지가 생겨 유라시아 대륙으로 멀리 뻗어나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약간의 질곡은 있겠지만 현재의 국제정세를 살펴볼때 북한과의 통일 또는 통합이 가시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확실히3

2018-10-31 09:29:51

Urii님의 예리한 질문 정말 감사하구요.

 

저도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것이 연속성이 있어야한다는데 동의를 하구요, 예를 들면 2018년 10월 31일 12시에 태어나면 오시에 태어난 것인데 그것이 1시에 태어난다고 갑자기 (사주팔자에서 논하는) 그 사람의 운명이 일반인에서 나라를 구할 영웅이 태어난다는 것을 necessarily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이렇게 디지털식이 아닌, 아날로그 식이라고 제가 한국에서 배울때도 그렇게 배웠구요, 단순하게 공식에만 집착을 하게 된다면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게 되는 격이니 결국엔 큰 그림을 놓친다는 것이죠. 반대로 necessarily하게 약간의 다른 출생시각이 그 사람의 큰 그림마저 바꾸는 경우가 드물지만 종종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하나의 통합된 이론이 없기에 혼란을 가져다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굳이 Necessariy란 단서를 붙인가 하면, 

현대관점에서의 예를 들자면, 일자리수, 실업자수, 인플레증가율, 산업생산량 등 각종 스몰데이터만 보고,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결과를 예측하지만 이건 작은 나무만 보다 보니 전체 고용시장에서의 고용주가 풀타임으로 지불할수 있는 능력과, 사업측면을 무시하다보니 (고용주가 풀타임으로 직원을 고용하는 분야는 현재로썬 대부분 IT나 자동화된 공정의 관리인들, 아니면 트럭기사, 의료계) 결과적으론 큰 그림 (각종 지표들은 좋은데 특정분야가 아니라면 잡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죠) 을 놓치게 되어서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인플레 수치라든가, 산업생산량, 실업자수, 신규취업자증가율, 이런 각종 지표가 안 좋으며 각종 국제정세를 비롯한 대외여건도 안 좋은 퍼펙트 스톰(오늘날 한국의 경제처럼) 징조가 있는 경우, necessairly하게 결과를 예측하기란 좀 더 싶습니다. 이렇게 케이스마다 조금씩 다르고, 아직까지 통일화된 이론이 없기에 일반인들에겐 더 혼란을 주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남는 또한가지의 문제점은, 이렇게 이견이 있는 경우 현대학문에선 각 분야의 대가들이 공개적, 비공개적 석상에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자신들의 생각과 이론을 더 발전시키는 반면, 사주팔자에선 그런 의견의 교환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지요. 이는 시간이 흐르더라도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사안인것 같구요. 

 

Urii님의 코멘트인 seed인 사주가 딱딱 구분되어 잘 정의된 변수가 아니란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이렇게 서로간의 의견 교환이 없다보니, 사주팔자의 발전이란 것이 없다는 것이죠. 능력치가 100인 스승이, 능력치 80정도 되는 제자를 키우고 나서 시간이 흘러 죽고 나면, 그 능력치가 80이 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제자가 다시 능력치를 100으로 만들더라도, 결국엔 나이가 들어서 또 세상을 떠다는 그런 식의 악순환이라고 할까요? 

 

당장 목-화-토-금-수 이런 오행을 설명하는데도 풀이하는 사람마다 일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래서 제가 알고 배웠던 명의 풀이법이 반드시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항상 겸손하게 남들의 풀이를 보면서 배울점이 있다면 배워야된다고 하는 생각이다보니, 먹고 살기도 바쁜데 그냥 그 사람의 명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고 전 이사람이 나한테 도움이 될 사람인지, 안될 사람인지만 봅니다), A사람 찾아가면 올해의 운세는 성공, B사람 찾아가면 올해의 운세는 조용히 숨만 쉬고 살아라, 그렇게 차이가 나다보면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죠. (뭐 이건 S금융사 찾아가보니 미국 국채투자를 해야 좋다더라, N금융사 찾아가보니 브라질 주식 투자 강추요! 라고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가 않지요). 

 

그래서 데스노트처럼, A란 사람이 XXXX년 X월 XX일 XX시에 죽는다, 이렇게 특정하는 것처럼의 디지털식이 아닌, 사주팔자는 그 추정치 range를 결과적으로 도출하는 것인데, 이는 뭐 여론조사의 표준범위 오차라든가 ICBM 미사일의 표적오차라든가 이런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사주팔자를 풀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포산업의 측면, 즉 이렇게 안 하면 죽는다, 또는 패망한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이렇게 결론을 확정적으로 짓는데에 문제가 있고, 그렇게 공포산업의 측면으로 흘러가는 이유가, 바로 사람의 공포심리 또는 욕망심리를 자극하는 잘못된 상술에서 기인한거라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에 자주 언급했지만, 국가 또는 개인에게 운세가 있다고 한들, 그 운세만 믿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 좋은 시기가 있어도 결론적으론 좋은 일이 생길수가 없으며, 나쁜 일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운세를 개운한다는 부적이 있든, 영웅이 되는 개명을 하든, 개인이나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좋은 시기도 말짱 헛것인거지요. 그래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할 일이지, 단순하게 x,y 함수공식에서 1을 대입해보니 2가 나온다는 공식만 가지고선 모든 케이스를 정확하게 예측할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잔잔하게

2018-10-31 14:32:02

디테일 보다는 거시적인 흐름을 볼 수 있다는 뜻인가 보네요.

피스타치오

2018-10-29 04:40:52

인간의 나약함을 파고들어 돈벌이 수단으로 쓰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사람들, 이런 사람들 만날까봐 사주보러 못가겠어요...한번도 직접은 안가봤네요..그냥 명동 길거리에 만원짜리는 여자친구랑 재미로 한번 해보고..)

하지만 순기능은...뭐 안좋을 수 있으니 하는 것들을 조심하는 정도? 가 아닐까요?

재밌는일도 있었어요. 

 

1. 제가 점본거: 취업안된 겨울에... "얼마전에 취업했죠?" "아니요....ㅠㅠ" "이상하다? 했어야 됐는데..허허 ...." "...(나도 하고 싶었다구요.....)" 

(계속 의아하단 표정을 끝까지....?.....마치 내가 취업을 했는데 본인을 속이고 있는게 아니냐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 인터넷 사주: 해외파견가는 해에 "해외에 나가서 근무할 운수가 있다.", 와이프랑의 궁합: 초반에는 떨어져 지낼 수 있으나, 이때문에 더 돈독하게 지낸다. 

3. 어머니가 봐준 사주: "차 조심해라...." 그 해에 자동차 사고 크게 남. 

 

운세, 사주보러 가고싶네요...ㅋㅋㅋㅋ

저는 운세의 신이라는 웹사이트에서 가끔~ 들어가 봅니다. 근데 볼때마다 조금씩 바뀌는거 같아요. 무료니까 한번 관심있으신분들은 재미로 해보세요 ㅎㅎ

잔잔하게

2018-10-29 21:29:42

본인의 가치관이 분명하시니 재미로 즐기실 수 있는 듯 합니다.

마초

2018-10-29 06:55:25

우리 전통 달력은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만큼 태양력 쓰면 다 에러죠.

잔잔하게

2018-10-29 21:31:05

어차피 역변환해서 쓰니까요. 변환할 때 기준이 뭐냐가 질문의 요점이었습니다.

마초

2018-10-30 09:27:20

위에서 제시한 기준 가운데 태양과 상대적 위치 운운하고 한국에서 쓰는 시간이 실제와는 대략 30분 차이나는 등에 대한 언급 등이 이미 지나치게 태양력 중심이라는 겁니다. 

잔잔하게

2018-10-30 12:09:25

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근데 음력도 시간은 태양기준 아닌가요?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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