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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다 대학 떠나고, 마님은 휴가차 한국 친정 가셨습니다. 내년에 오신답니다.
지난 10여년간 기사 아저씨 열심히 한 저에게 스스로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상부에 보고 해야 승인은 나겠지만 걱정과 폭풍 잔소리가 싫어서 그냥 로마 3박- Florence1박 - Venice2박 로 11/6 - 11/13 떠날까 합니다. 이태리는 처음입니다.
고급 호텔 티어만 관심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혼자 여행에 민박집 도미토리 (식사제공 $40/일) 도 괜찮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냥 배낭하나에 마이하나 입고 떠나며 여행정보는 민박집서 구할까 하는데.. 11월초 로마-베니스 날씨가 어떨까요?
격려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 Update *****************************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보스께 한마디 상의도 없이 발권 마쳤습니다. (솔직히 보고하면 승인 어렵습니다.)
40년전 동네오락실에 어머니 몰래 다닐때의 스릴을 느껴봅니다
맛집 모시고 가도 늘 날카로운 비판에 식욕을 잊게 하시는 마님,
여행을 모시고 가도 한식만 찾으시는 마님, 소인 잠시 그대 품을 떠나 자유를 누려보겠습니다. 안녕 ~
만약 걸리면 (99% 확실) 어떻게 해결 할지 또한 마모 횽님들께 상의 드리겠습니다.
제가 누군지 아는 그리고 이계획에 힘을 북돋아주신 집사님. 동네분들께도 미밀을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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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댓글
히든고수
2018-10-25 13:18:21
신난다
재미난다
cashback
2018-10-25 13:37:31
이거 어린이 명작동화 주재가 아닌가요?
역전의명수
2018-10-25 13:38:54
술게임인줄..... 신난다 재미난다 더 게임 오브 데쓰!
무지렁이
2018-10-25 13:42:30
원래는 어린이 명작동화인데 대학가에서 더게임오브데쓰로 개사하여(...)
연식인증(...)
where
2018-10-25 13:20:59
발권을 앞두고 고민중이었는데 히든고수님 격려에 용기가 생깁니다. ㅎㅎ
히든고수
2018-10-25 13:22:24
내년에 오신답니다.
더 신난다
where
2018-10-25 13:27:31
고수님 혹시 BOS 오실기회가 있으시면 무료 숙박 제공해드립니다. 약속 !!!
싸펑피펑
2018-10-25 13:28:25
히고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나중에 마님이 보시면 어떻게 하시려구요.
크레오메
2018-10-25 16:31:57
+1111
이럴때 보스턴 지부 불붙어야합니다 feat. @모든걸다가진사람
모든걸다가진사람
2018-10-25 20:50:19
으허허허 그렇쥬
유부 아닌 유부 생활을 마모와 함께!
크레오메
2018-10-25 20:51:03
오예오예!!!!!!!!!!!!
Krawiece
2018-10-25 13:21:23
멋집니다요! 부러워지는 건 뭐죠?!!
잘 다녀요세요!
모밀국수
2018-10-25 13:24:07
https://weather.com/weather/tenday/l/Roma+Italy+ITLZ2120:1:IT
https://weather.com/weather/tenday/l/ITXX0085:1:IT
날씨 좋네요~~
grayzone
2018-10-25 13:27:22
사모님 여기에요 여기!
롱텅
2018-10-25 13:28:22
왜 몰래 가세요... 당당히! 통보!!하고 가세요!
인생은여행
2018-10-25 15:23:48
저도 여기 한표요.! ^^
Kihi
2018-10-25 15:27:55
저도 여기 한표요. 몰래갔다가 들키시면 후폭풍이 두렵사옵니다~
똥칠이
2018-10-26 10:51:49
컨셉이 두려운 후폭풍인가요 당당히!인가요
24시간
2018-10-25 13:29:52
응원합니다!!!
가실때 랩탑에 드라마 나의 아저씨 전편 넣고 가셔서 밤마다 감상하세요~~~~~~
where
2018-10-25 13:34:00
매일밤 불 살라야죠 드라마는 집에서 혼자... 그런데 어데서 다운받아요?
대박마
2018-10-25 17:33:39
다운 받으시면 불법 가능성이 크니...
ikoreantv 에서 링크 찾으셔서 스트림으로 보세요.
Passion
2018-10-25 13:36:13
이태리 미녀가 그리 매력적이래요....
아 상관 없는 정본가??
where
2018-10-25 13:38:44
구체적인 정보를 좀 주세요... 출몰 시간, 장소, 전략등
shilph
2018-10-25 17:25:44
역시 마모는 닉따라...대박마
2018-10-25 17:35:35
다른 건 모르겠지만 전략은 그냥 잘생기시면 됩니다. 패션의 완성이고 모든 전략중 왕 킹....
poooh
2018-10-25 14:02:38
이태리 보다는 우크라이나 아닐까 생각을 한데나 어쩐데나.....
그대가그대를
2018-10-25 15:20:55
이태리 아닙니다 러시아 임다 ㅋㅋ
이태리가면 이태리남자랑 러시아 여자랑 많이 다닌데요. 선남선녀
그렇담 러시아 여행 추천합니다24시간
2018-10-25 18:20:02
이태리는 타월 로 유명하죠!
김태리는 미스터션샤인 유명하고
박태리는 아 로 유명하고
밧태리는 홍진영이 유명하고
왜 이런 댓글 달고 있는지.. 미스태리
Californian
2018-10-25 13:42:49
사모님, 여기에요!! 여기!! +2
혼자서 유럽. 부럽습니다.. ㅠㅠ
brookhaven
2018-10-25 13:47:17
제 생각엔 로마 2일 피렌체 2일 베니스 2일 혹은 피렌체 3일 베니스1일이 좋아보입니다. 로마는 하루 로마 다 보고 하루는 바티칸 보시면 딱 맞구요 (처음에 갔을때 3박하니 너무 시간이 비더라구요) 피렌체는 3일하시면 피사랑 친퀘테레 당일치기로 해서 하루 보고 2일은 피렌체 구경하시면 되고 베니스는 의외로 별거 없었습니다. 특히나 11월이면 여름같이 날이 덥지 않을거라... 전 12월에 이태리 두번 다녀왔었는데 날이 그리 춥지 않았어요. 밀라노만 좀 추웠지 여행 다니는데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티모
2018-10-25 14:03:38
왜 우리는 몰래 안해도 되는것들을 몰래 할까요
모밀국수
2018-10-25 15:21:49
티모님은 대놓고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Passion
2018-10-25 15:47:20
몰래 하는 쓰릴감을 즐기기 위하여...
히든고수
2018-10-25 17:01:36
훔친 사과가 맛있다
티모
2018-10-25 17:02:44
프리즈
poooh
2018-10-25 14:05:20
제생각에는 로마만 주구장창 있으셔도 괜찮을텐데요...
로마가 참 볼께 많습니다. 특히 민박집 인심이 참 좋아서....
예전에 로마에서 민박집에 묵었는데, 하도 잘해 주셔서 관광도 못하고 와인만 밤낮으로 펐던 기억이 새록새록....
where
2018-10-25 14:07:33
혼자 가면서 혼자 호텔 잡기는 좀 아깝네요. 혹시 민박집 이름 기억하시나요?
poooh
2018-10-25 15:16:54
지금 찾아 보니 없어 진거 같습니다. 유랑 같은데 가서 로마 민박집 리뷰 좋은 곳 가시면 됩니다.
로마가 민박집이 다른 곳들 보다 많이 괜찮아요.
where
2018-10-25 14:15:50
여행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두 따로 발권할 예정이고 가격이 무척 좋습니다
BOS > LGW ($180 Norwegian Nonstop) (3시간 layover) > FCO ($100)
FCO > Florence ( 기차) > Venice
Venice > LGW ($50 3시간 layover )> Bos($212 Norwegian Nonstop)
Kihi
2018-10-25 15:29:43
얼마전 Norwegian Wood 읽었는데 Norwegian air 가격 엄청 착하네요.
크리스박
2018-10-25 15:32:39
혼자 가시니까 아무튼 사기꾼들 조심하시고... 소지품 주의하시고 그러세요. 길 물어보는 척하고 뭔가 작업하는 애들이 많은데 생각해보면 동양인한테 물어볼리가 없자나요? 체력되시면 자전거나라 투어 같은거 참가하시면 아무래도 알차지 않을까 합니다.
공항가는길
2018-10-25 15:44:07
와우 말 그대로 '로마의 휴일'이네요 ㅎㅎ
Passion
2018-10-25 15:46:13
혹시 성격이 소극적이지 않으시고 새로운 경험 해보고 싶으시면 호스텔 추천합니다.
호스텔이 돈 없는 고딩, 대딩 배낭여행개들이 다니는 곳들이 아니라
요즘은 아주 다양한 연령대 (심지어 60-70대 할머니, 할아버지도 봤습니다)와
직업군들이 혼자 여행 다닐 때 사람 만나려고 숙박해서 아주 재밌어요.
Hostelworld.com 같은데 리뷰 확인해서 보시면 되요.
방 하나에서 여려명이 같이 자는게 부담스러우시면
호스텔에 독방도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는 지키면서 거실/키친/바 에서 사람 만나는 재미도 좋습니다.
호스텔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도 재밌는 것 많고요.
모밀국수
2018-10-25 15:48:22
민박이 그런곳 아닐까요?
Passion
2018-10-25 19:28:45
민박하고 호스텔은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poooh
2018-10-25 19:26:33
호스텔은 오스트리아가 짱 입니다.
어지간한 호텔 부럽지 않아요
Passion
2018-10-25 19:28:29
포르투갈도 정말 좋습니다.
크레오메
2018-10-25 16:31:12
최고십니다!!! 일단 엄지척 땅땅!!!
우왕좌왕
2018-10-25 17:09:54
애들없이 부인없이 어딜가도 천국일듯?
대박마
2018-10-25 17:39:23
전 보스님과 큰노무시키 그리고 작은 아드님없으면 잠을 잘 못자는데.... 혼자 이렇게 가실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physi
2018-10-25 17:51:48
큰 아드님은 무슨 잘못을 하셨기에... 명칭이...;;
대박마
2018-10-25 17:59:06
ㅋㅋ 저거 아부지 닮아서 너무 잘 생기고 똑똑한데.... teen 되고 나더니 저거 아부지 속터지는 일을 하는데 천잽니다...
마일모아
2018-10-25 19:53:09
댓글 수정하실까봐 한 번 적어봅니다.
"저거 아부지 닮아서 너무 잘 생기고 똑똑한데"
대박마
2018-10-25 20:07:27
그 있지 않습니까? 자기 자신을 속이는 그 것.....
마일모아
2018-10-25 20:09:03
自己欺瞞
대박마
2018-10-25 20:19:25
여기 증거 사진... 없어용.... 흙흙
인생은여행
2018-10-25 20:24:09
정말 똘똘하게 잘생겼네요. ^^ ㅡ라고 썼었는데 벌써 사진을 지우셨군요!
대박마
2018-10-25 20:44:53
감사합니다. 저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죠.... ㅋㅋ
좋은여행
2018-10-25 18:02:07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
샌프란
2018-10-25 18:03:02
무한댓글 달릴만 한 타이틀 입니다.
모든 남편들의 로망이지요...
노망이 아니고
sojirovs
2018-10-25 18:18:40
내년에 오신답니다에서 한번,
혼자 이태리에서 두번,
배가 많이 아프네요.
준효아빠(davidlim)
2018-10-25 19:18:18
전 와이프 아들 다 같이 갑니다. 저는 11월 12일 낮에 로마로 떨어지는데, 뉴왁에서 갑니다.
19일까지 이탈리아 보다가 런던으로 갑니다.
누가봐도 한국인 엄마와 아들, 그리고 옆에 중국사람처럼 생긴 아저씨가 있음 저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거의 같은 루트네요. 로마, 나폴리, 포시타노, 베니스, 피렌체, 피사, 밀라노.....
로마에서 저도 민박할 예정입니다. 빨래도 좀 하고, 한식도 좀 먹고,
루트 짜면서 알게됐는데, 마이리얼트립 이란 앱 까지면 많은 정보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전 소나타 , 자고가하우스, 스텔라 민박중에 고르려 합니다.
3집 모두 아침 저녁을 준다고 하네요..ㅋㅋ.
스시러버
2018-10-26 06:12:23
부럽습니다.. 11월에 아이 학교는 어떡게 하시고...
준효아빠(davidlim)
2018-10-26 10:38:33
아직 킨더라, 전별생각 없었는데, 와이프가 처음에 완강히 반대하더라구요.
그냥 빠지는걸로....겨울방학까지 한 4주 빠지는데, 학교에서는 2주이상은 시스템에서 빠진다고 하네요.
다행히 돌아와서 다시 같은반으로 들어갈수 있다고 합니다.
calypso
2018-10-25 19:29:10
마눌 몰래 ?...
이것보고 반가워서 들어 왔다가
마님은 .....
이것보고 실망해서 돌아갑니다.
Have a safe trip!
레볼
2018-10-25 19:34:31
아....슬프네요...
애들 대학 보내고 나서 부인이 혼자 놀러가도....
걱정과 폭풍 잔소리를 걱정하며 살아야하는건가요.... 후....
20년뒤에도 별 다른 삶은 없는건가요!!!대박마
2018-10-25 20:51:52
20년 이라 부럽습니다.....
늙은 남자가 필요한게 세가지 랍니다.
첫째는 아내...
둘째는 마누라
셋째는 집사람
레볼
2018-10-25 21:08:31
그럼 반대로 젊은 남자에게는 안 필요한건가요? ㅡ.ㅡㅋㅋ
대박마
2018-10-25 21:21:31
젊은데 뭐가 필요한가요?
GoDawgs
2018-10-25 21:59:10
결혼 후 출장 말고 처음으로 와이프 없이 갔던 여행이 떠오르네요.. 간만에 느끼는 자유였는데 ㅎㅎ 이탈리아 소매치기 진짜 조심하세요! 자유도 마음껏 즐기시구요~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리플들이 너무 재미있네요 ㅋㅋㅋ
얼마예요
2018-10-25 22:05:40
대박찬스
2018-10-25 23:39:23
전 한국 가면 혼자 만화방에 몇시간이라도 가고 싶은데 몇년째 그걸 못하네요.앞으로 애 다 키워 대학 보내려면 13년? ㅜㅠ 부럽습니다!!
똥칠이
2018-10-26 10:56:15
부러운 사람 하나 또 여깄어요 여기
휴가차 한국 친정에 가서 내년에 오고 싶은 마님2.
shilph
2018-10-26 13:39:24
일단 여권부터 숨기세요
where
2018-10-26 13:41:09
아 정말 생각 못했습니다. 캄사 합니다.
백만사마
2018-10-26 14:18:33
몰래는 다 재밌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같습니다 ㅋㅋㅋ
시골동네
2018-10-26 14:20:40
마눌님은 모든것을 다알고 계시는 신 같은 존재 입니다.. 몇 번을 속여 보았지만 항상 다 걸리고 말았습니다, 저희 마눌님 말씀하시기 머리굴리지 말구, 속일려구 하지 마라 다 알고 있따따다~~~
완전 범죄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ㅎㅎ ( 용기가 부럽습니다) good luck~~
대박마
2018-10-26 14:21:43
이태리에서 사모님을 딱 만나실 예정입니다.... ㅋㅋ
134340
2018-10-26 15:10:18
집사님, 동네분들, 마일모아 회원님들을
공범지원군으로 만드는 where님의 큰그림.요즘 EUR 환율 좋으니까 (1.14) 사모님 평소에 갖고 싶으셨던 선물도 사 오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