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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학교 예산문제가 심각한것 같습니다.

shine, 2018-10-27 0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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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타임지에서 미국의 공립학교 선생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특집기사를 내 보낸 적이 있는데요, (http://time.com/longform/teaching-in-america)이게 지금 몇몇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도 요즘 학생들의 등교시간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저희 동네는 스쿨버스회사에게 지불할 돈을 줄이기 위해서 초-중-고 등교시간을 무조건 1시간 interval로 배정합니다. 그리고 같은 버스가 초-중-고를 cover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초-중-고 중 한 그룹은 아침 7시까지 등교를 해야하는 상황이 지난 몇년간 이어졌습니다. 즉 어떤 아이들은 대개 아침도 먹지 못하고 눈 비비고 학교에 가는 거죠. 

 

이걸 바꿔달라고 주민들이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는데, 그럴려면 돈이 년간 백만달러가 더 들거라는 대답과 함께, 이 돈을 어떻게 메꿀지에 대한 survey질문내용이 왔는데 옵션이 가관입니다. 대부분 학교에 고용된 직원을 해고하거나 아예 교사 학생당 학생수를 늘려서 (결국 학교를 하나 문닫는 거죠) 돈을 마련하는 거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네요. 아니면 스쿨버스를 아예 없애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백만불 이상 집이 거의 다인 북캘리에서도 스쿨버스도 없는 학교가 태반이고 그렇게 도네이션 노래를 부른다는 데, 공교육을 이렇게 두는 이유가 이제는 진정 궁금해지네요. 

 

우연이지만 최근에 읽은 어떤 책에 한 구절을 옮겨 적습니다. 무려 1963년에 출간된 책이랍니다. 55년이 지났는데 지금과 완전 판박이에요.  토요일 아침에 이런 survey이메일을 받으니 답답하네요.

 

"하지만 과거의 미사여구에서 지금의 현실로 눈을 돌리면, 교육에 대한 미국인의 열정에는 뭔가 아주 중요한 것이 빠져 있다는 숱한 비판에 맞닥뜨리게 된다. 교육 문제는 대체로 무관심에서 생긴다. 예를 들면 교사의 저임금, 과밀학급, 2부제 수업학교, 낡아빠진 학교 건물, 불충분한 시설, 또는 다른 원인에 따른 갖가지 결함 - 체육 숭배, 행진 악대, 여고생 고적대, 소수민족의 게토 학교, 탈지성화된 교과 과정, 진지한 주제에 대한 교육 회피, 학구적 재능이 있는 아동 무시등 - 이 있었다"

 

"미국의 교사들이 보수나 평가 면에서 우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오늘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수년 전, 당시의 보건교육복지부 장관 매리언 폴섬은 이 나라 교사들의 "국가적 수치"라고 할 만한 급여 수준은 "국민들이 교직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말해주는 기사가 신문에 끊임없이 실렸다. 예를 들어 미시건의 한 도시에서는 교사가 청소부보다 연봉이 400달러 적다는 것이다"

2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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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고수

2018-10-27 09:19:47

교사가 청소부보다 연봉이 400달러 적다는 것이다 

 

저는 이게 이상하지 않아요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시장이 소방관보다 적게 받을 수도 있는 거고 

 

기사의 요지는 알겠는데 그 또한 단견이다 

유럽은 이렇고 한국 일본은 이런데 해봤자 

미국의 국민 다양성이 훨씬 큰 걸요 

 

왜 주 차원에서 더 크게는 연방 차원에서 

교육 문제를 획일화할라고 해 

캘리포니아에서 어떻게 가르치던 텍사스에서는 알바 아니고 

나라 지키는 국방 외교의 단일대오할 것도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학교 보내기 문제에서 

서로 이럽시다 저럽시다 맙시다 

다 동네에서 알아서 하면 되는 거고 

공립학교 싫으면 사립학교 지들끼리 알아서 보내면 되는 거고 

참견 좀 그만하고 삽시다 

내 고요한 아침의 평화를 깨지 마시오 

 

우리의 건국 이념은 

왕이, 나라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싫어서 

피해서 싸워서 이룬 나라 

저항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게 나랑 무슨 상관 

어여 가던 길 가시오 

남의 집 저녁 뭐 먹나 참견하지 말고 

 

이럴 수도요 

마일모아

2018-10-27 09:50:06

모든 걸, ‘남이사’, ‘그러든가 말든가’ 이렇게 말하면서 살아도 뭐 지금 사는 것만큼 어느 정도 자유와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음 좋겠죠. 그런데 ‘남이사’의 세계는 언제까지 유지가 가능할까요? 나 죽을 때까진 이어질 것이니 ‘그러든가 말든가’? 

헐퀴

2018-10-27 11:07:20

+1

edta450

2018-10-27 11:25:51

미국은 교사 한국은 소방관

공공 서비스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권리에 대한 국가의 의무고

그 서비스의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책임은 사회에 있는거죠.

 

잘사는 동네 못사는 동네가 주민들이 잘하고 못해서 만들어진것도 아닌데

동네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 건 그냥 자기 가진 돈이랑 땅으로 모든게 결정되는 신분제로 돌아가자는 얘기죠?

그러다가 혁명이 일어나 자기 머리가 댕강 잘려서 마을 회관에 달려봐야 아 뭔가 잘못됐구나 하겠지

 

이럴 수도요

Monica

2018-10-27 09:28:57

특히 켈리가ㅜ다른주에 비해 공교육질이 낮은게 왜인가요? 인구는 많은데 인건비는 비싸고 세금내는 사람이 적어서 인가요? 

Dan

2018-10-27 09:41:15

너무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https://www.atimetolaugh.org/california-vs-texas.html 이게 생각나네요. 

김미동생

2018-10-27 13:40:33

텍사스가 프라퍼티 텍스가 2~3%정도 되는데 저게 주 교육비로 많이 쓰입니다. 반면 캘리 프라퍼티 택스는 네셔널 평균 (1%)에도 못미치는 곳이 있더라구요. 프라퍼티 텍스를 3%로 올려서 교육에 쓰면 전국 공교육질 최고 수준으로 오를껄요. 그런데 그 돈 안낼꺼잖아요. 돈은 더 내기 싫은데 공교육 향상이라...요원한 일이죠.

직원백만명

2018-10-27 09:29:38

교사가 지금 연봉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100k 받아야하는지는 의문이네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모든 직업군 다 연봉 올려야할듯

히든고수

2018-10-27 09:33:31

ㅋㅋ 잘한다 

거봐요 공교육 질 향상에 다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동의한다 해도 그 방법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고 

 

부녀회 안건에 올려서 통과되면 하는 거고 

안되면 아니고 

 

아니 여기 부녀회원들 다들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이 약 한번 써보세요 정말 좋은데! 

마일모아

2018-10-27 09:39:27

약 이름이 머에요?

히든고수

2018-10-27 09:40:27

리버럴 정 

동신 제약 

Dan

2018-10-27 09:43:48

X 말씀하시는 요지는 알겠는데, 그걸 Liberal이라고 부르는건 좀 다른거 같아요. 

edta450

2018-10-27 11:26:56

리버럴이라는 단어만큼 멋대로 해석되는 단어가 없죠..

universal

2018-10-27 09:38:26

연봉이 높고 베네핏이 많을수록 고급 인력이 유입되니까요. 아이들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교사의 질을 높이는 게 다른 직업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마일모아

2018-10-27 09:38:50

지금 연봉이 얼마인지 기사는 읽으신거죠? 20년 경력의 석사 가진 교사가 55,000불 정도,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는 초임 교사는 38,000불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대학 학위를 필요로 하는 직종 평균보다 20프로 낮은 상황이라네요. 저 기사에 나온 사람들 아무도 10만불 달라고 하지도 기대도 안 할 거에요. 다만 다른 직업을 받는 정도는 받게 해달라는 거죠. 

 

"In 2016, for instance, the average teacher’s starting salary was $38,617—20% lower than that of other professions requiring a college degree."

히든고수

2018-10-27 09:46:02

방학 있구요 

쉬는날 많구요 

업무 스트레스 회사원보다 작구요 

그냥 라이프 스타일 초이스 

 

오바마 때 pay for performance 하쟀는데 싫다고 

마일모아

2018-10-27 09:52:04

뭐, 불체도 라이프 스타일 초이스, 병원 못 가서 죽는 것도 라이프 스타일 초이스, 라이프 스타일 초이스 아닌 것도 있어요? 

urii

2018-10-27 10:21:25

열심히 가르칠 인센티브를 주는 건 좋은데, 직무 특성상 정량화한 메트릭으로 페이를 의미있게 다르게 주려다보면 인센티브가 왜곡되기 쉬운 문제가 있죠.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어떻게든 안 받으려 한다거나, 오히려 시험 답을 다 가르쳐 주고 짜고 친다거나). 

각 locality 교육시스템이 market wage를 따라가는 단순 시장참여자라기 보다는 외부적으로 결정되는 버젯을 가지고 자체적인 교사채용 마켓을 설계하는 시장설계자에 더 가깝죠. 청소부 월급으로 맞춰주면 그 나름 거기에 맞춰 라이프 스타일 초이스해서 콜하는 인력들이 올거고요. 6자리로 맞춰주면 또 거기에 맞춰 지원하는 인력들이 있겠죠. 단순 고용주-고용자 노사문제를 넘어선 차원이 분명히 있잖아요,

Passion

2018-10-27 10:27:35

방학이라고 학생들처럼 놀지 않고 방학 때 과제 준비나 여러 학교 업무 보는 교사들도 많고

업무 스트레스가 회사원보다 작다고 보는 근거가 뭔지도 모르겠네요.

특히나 저소득층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일반 회사원보다 업무 스트레스가 더 심했으면 심했지 적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무슨 Scarsdale에서 교직을 다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Bronx나 Brooklyn 의 저소득층 공립고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 스트레스는 높아요.

비단 선생 역할만 해야하는게 아니라 어쩔 땐 부모 어쩔 땐 연필, 종이등도 없는 애들이 많아서 그것들 자기가 매꾸는 교사들도 많고요.

 

게다가 갠적으로 교육 같은 장기적인 투자에서 오는 Positive Externality를 제대로 사회든 시장경제가 제대로 Capture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임금이 정말 교사가 주는 Benefit에 맞는 임금인지도 의심이 들고요.

세넓갈많

2018-10-27 09:50:20

이거밖에 안되나요? 놀랍네요... 

뉴욕시는 이것보다는 많다고 나오네요. The average Public School Teacher salary in New York, NY is $67,884 as of September 28, 2018, but the range typically falls between $59,264 and $78,367.

 

카모마일

2018-10-27 10:12:12

뉴욕에서 외벌이로 5만불로는 생계를 책임 못지죠.

무지렁이

2018-10-27 11:53:31

어후, 그 동네는 5만 x 2 해도 힘들죠.

카모마일

2018-10-27 12:15:36

5만보다 10만 버는게 더 힘들거같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건가요? 어정쩡하게 lower (?) middle class로 분류돼서 혜택은 못받고 말이죠

WiSH_

2018-10-27 12:00:36

지역별로 차이가 큰 모양이네요. 학기 초에 아이 선생님이 어떤 분인가 하고 구글 검색을 해 보니.. 연봉까지 공개가 되어 있더군요. 박봉이란 얘기를 하도 들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138k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지역은 캘리포니아구요.

직원백만명

2018-10-27 09:58:18

가르치는 게 좋고 좋은 대우를 원하면 교수를 했거나, 나는 돈 적게 받는거 괜찮다 방학 누리며 짧고 길게 갈래 하면 하면 되는 것이지요. 

 

월급을 하루아침에 적게 준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

 

평균 연봉이 대략 5-6만으로 알고 있습니다(통계야 케바케). 그럼 못살 수준도 아니고요. 5만 받나 8만 받나 세금떼면 그러거나 말거나

마일모아

2018-10-27 10:24:38

1. "월급을 하루아침에 적게 준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가 아니라는 것이 Time의 주장 중의 하나입니다. 교사 연봉이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방학있고, 공무원이라서 펜션 있고 등등의 장점이 있어서 낮은 페이를 상쇄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교사 연봉은 (정치적으로) 적극적으로 찍어누르는 시기라는거죠. 아리조나, 오클라호마 등은 교사 연봉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쳐서 오히려 떨어지는 상황이구요. 

 

"Meanwhile, the pay gap between teachers and other comparably educated professionals is now the largest on record. In 1994, public-school teachers in the U.S. earned 1.8% less per week than comparable workers, according to the Economic Policy Institute (EPI), a left-leaning think tank. By last year, they made 18.7% less. The situation is particularly grim in states such as Oklahoma, where teachers’ inflation-adjusted salaries actually decreased by about $8,000 in the last decade, to an average of $45,245 in 2016, according to DOE data. In Arizona, teachers’ average inflation-adjusted annual wages are down $5,000."

 

2. 이런 현상에는 물론 여러 원인이 있겠죠. Richard Hofstadter가 언급한 미국의 저변에 깔린 반지성주의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원글님이 본문에 인용해 주셨죠) 재정 상황의 전반적인 악화 등도 요인이 되겠죠.

 

3. 제가 보기에 큰 문제는 뭐냐 하면요. 기존의 미국의 공립교육은 (초중고 공립 교육 뿐만 아니라 land-grant university 라고 하는 지금의 주립대학들은) 라이프 초이스 영역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들 (남부에서 흑인으로 태어나기, 찢어지게 가난한 아시아 이민 가정의 자녀로 태어나기 등등)을 상쇄하고 누구에게나 자기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명분과, 교육은 국가/사회가 책임진다는 당위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게 다 깨어지고, 남이사, 그러든가 말든가로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는거죠. 

 

이게 다들 먹고 살만하면 괜찮아요. 모든게 다 라이프 스타일 초이스 영역이면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런데 삶에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도 많잖아요. 부모 선택할 수 있어요? 인종 선택할 수 있어요?

 

현실은 물론 쓰레기지만, 그래도 미국은 기회가 있는 나라라는 명분이 있었고, 그걸 국가/사회가 일정 부분 챙겨주고 살펴본다고 하는 것이 공립 교육인데 이제 교육 = 공공재라고 하는 약속과 공통의 합의가 사라져 버리고, 그 자리에 남이사, 그러든가 말든가로 대체되어 버렸다는 것이 큰 변화이고, 그 장기적인 결과는 결코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jeje

2018-10-27 10:05:12

마모님 진짜 맞는 말씀 같아요. 제딸도 지금 초등학교 교사이지만 

업무 스트레스가 없다고는 말을 못해요 밤늦게까지 집에서도 준비해 가는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제딸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2년차이지만 위에 언급하신 20년 경력의 석사 출신 교사와 맞먹는 연봉을 받지만 다른주는 심각하다고 제딸도 걱정을 하더하구요. 연봉 비교해주신 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항상 이야기해요 교사는 돈보다는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도 나중에 결혼하고 애들 건사하기는 좋으니까 돈에 연연하지 말고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첨에 미국 왔을때 영향을 받은 좋은 선생님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너도 그렇게 하라구요.

urii

2018-10-27 09:56:30

이런 문제 얘기할 때마다 할 말이 너무 많아서 한숨부터 나와요. 지금 좋은 건강보험은 좋은 직장 통해서 들어야 되는 것처럼, 자녀들 학교도 부모 직장에서 스폰해주는 사립 중에서 골라서 가는 식으로 될지도 모르죠..

hohoajussi

2018-10-27 10:07:37

신기하네요 보는 관점마다 다 다른가봐요. 전 이번에 교환연구온 타국 박사생 초등생 자녀가 프리브랙퍼스트 프리런치 프리애프터스쿨케어로 아침 8:30부터 6시까지 학교에서 무료로 케어해주길래 와 공립학교 돈 많다 했는데... 어찌보면 세금 꼬박꼬박 내는 사람 자녀에게는 기대만도 못한 교육이고 (한끼 5불 내고 허접한 식사 받고), 반대의 경우에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는거고..

아 물론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아이들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던가 부모의 소득이 낮아서 식사를 걸러야 할 경우에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야한다는 말에는 당연히 찬성이지만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피해보는 사람이 있다는거..

urii

2018-10-27 10:27:05

사실 그게 학교 (또는 교육구)  자기네 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거진 연방예산 (usda/ ED) 에서 나옵니다. 사실 적합한 수혜자인지 아닌지는 해당 학교에서 판단하기가 가장 쉬운데, 연방에서 대준다는데 뭐 공들여 까다롭게 감시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흘러가는 거죠.

urii

2018-10-27 11:09:45

저는 미국 공공시스템이 뿌리까지 송두리째 흙 밖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봐요. 

 

프랑스 사람 토크빌이 미국 둘러보고서는 '미국 민주주의'에 감명을 받고 동제목의 책을 써서 후대에 명성을 남겼는데요. 정확한 연도는 모르는데 그게 200여년 전이죠. 중앙정부와는 독립되어 활발하게 돌아가는 소규모 커뮤니티 단위 자치가 미국만의 강점이라고 봤고 많이들 동의한 통찰이었어요. 그 때는 로컬 단위로 내려가면 공동체적인 유대감도 있고 그 안에서 당장 누가 손해보고 이익가는게 조금 있더라도 모두에게 좋은 쪽으로 의견을 모은다는 게 가능해서, 중앙과 로컬 분리가 민주주의 작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었다죠. 

 

그런데 이제 다들 옮겨다니고 하는 시대니까 지금 같은 동네 사람들 중 얼마나 10년 후에도 이웃일지도 모르고, 교육예산 늘린다고 세금 더 내봐야 내가 '우리'라고 쳐주는 이웃들 자녀들은 다 대학 갔고 혜택보는 집들은 지금 당장 같은 동네 살고 있다고 해봐야 상당수는 인종도 다르고 출신지역도 다르고 심지어 언어가 다르기도 한 잘 모르는 '남들'인데, 굳이 내 돈으로 학교 더 짓고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시대가 된거죠. 

 

그런데 제도는 여전히 우리 동네 일에 우리 돈 쓰는 것은 우리가 결정하는 게 '미국식'이다 해서 남아 있어서, 중앙정부 권한이 커지는 것은 싫고, 그렇다고 로컬 단위에서 긴 시야의 합의나 이해관계 조정은 이미 누구도 기대 못하고, 그때 그떄 정당 따라 표 숫자로 갈리면서 갈팔질팡하는게 다죠.

 

공교육 문제도 심각한데, 거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녜요. 카운티가 예산 없어서 pothole도 못 메꾸니 도미노피자에서 메꿔주고 그 부분에 도미노 피자 로고 크려 놓는 곳도 있습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1:38:20

굿 포인트! 

말 되네요

 

주민의 이주를 금하라 

태어난 곳에서 죽을 때까지 살게 하면 

공동체 의식은 저절로 함양 

아싸! 

마일모아

2018-10-27 11:51:20

그 말이 그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엄하게 꼬아서 이야기하면 그간 쌓아온 카르마를 슬금슬금 날려 먹게 되는거에요.

히든고수

2018-10-27 11:55:04

아뇨 

저는 우리 님 글 동의요 

 

두번째 단락은 제 싸카스틱 반어법 

주민의 이동성이 높아져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는데 

그렇다고 이주를 막을수도 없고 참 

이런 의미 

마일모아

2018-10-27 12:00:37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쓰셔야죠. 마모 게시판에서 문학적 수사는 @사리 님 정도 되어야 의미가 있죠 :) 

Dan

2018-10-27 12:04:47

ㅎㅎ Scarstic 반어법이 참 어렵더라구요. ㅎㅎ 전 이제 ㅎㄱ님 글에 익숙해서 이해하겠는게 그 반어법이 말이 아니라 글로 보일땐 중의법? 처럼 해석되서 미묘하게 반어인양 아닌양... 우리님 글의 동의가 아니라 딴 샛길로 보이는거죠. ㅎㅎ 

확실히3

2018-10-27 11:12:11

세상일이 그렇듯 찬성 반대 양쪽모두 매우 reasonable 한 근거가 있겠죠. 

 

제가 언급한대로 현재 미국의 360년 국운 네셔널 사이클에서 10월을 지나고 있기에 이번 논란거리의 찬성과 반대 쪽으로 나뉘어 열심히 우리와 너네로 갈리고 분열되는 것이 피할수 없는 미국이란 국가의 길에 놓여진 세월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이는 통합을 외쳤던 오바마나 외치고 있는 트럼프나 몇몇 지도자들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야먄 다시 찾아오게되는 것이 이치니까요. (농부가 10월에 씨를 뿌리고 겨울에 다 추워서 얼어죽으면 날씨탓이 아니라 그런 간단한 이치를 모르고 씨를 들판에 뿌린 농부 잘못 아닌가요?) 

 

찬성과 반대 어느 논리에도 전 판단을 하지 않을 생각이구요 왜냐면 양쪽 모두 합당한 논리가 있으니까요. 그저 3자로 지켜볼 뿐입니다. (저 먹고 살기도 바쁘고 아직까지 미국은 조국이 아니라 잠시 기회를 엿보는 국가라 더 그렇습니다) 

 

반대로 찬성과 반대 둘의 주장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인식은 10월 추수가 끝난 다음 재고정리를 계산하고 각자의 몫에 알맞게(?) 배당해주니 이제 더 이상 열심히 서로 일해서 키울 곡식이 없다는 것을 양측 모두 아는 거죠. 교사대우나 연봉 인상에 찬성쪽은 지금 더 가져오질 못 하면 앞으로는 더 어려우니 결사적이고 반대하는 쪽은 지금 내어주면 가지고 있는것 마져 빼앗길터이니 결사적이죠. 

 

이유가 갔다 붙이면 되는거고... 설마 911테러한 테러범들도 다들 자기네들이 믿던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말도 안되는 나쁜 짓을 저질렀는데 이런 일에 합당한 이유를 찾는 것은 어렵지가 않죠. 

 

이러니 참으로 묘한 것이 세상일이라 하겠습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미국민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남녀노소 할것없이 서로 합심하여 노력하여 현재의 국력을 이루었는데 이렇게 추수가 끝나고 나니 분열되고 갈라지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서도 변함없는 자연의 이치라 하겠고 지난 인류역사상 제국들의 피할수 없는 흥망성쇠 길이라 생각하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반면 대한민국의 360년 국운은 이제 6월 농번기로 들어서기 직전이라 곧 있을 북한과의 통일 또는 통합이 되고 그러면 자연스레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곳곳까지 뻤어나가고 국력의 한층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류국가가 아닌 진정한 일류국가 글로벌 코리아의 꿈을 꿀 시기가 오고 있다고도 말씀 드리고 싶네요-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게 exciting 하고 기대됩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1:34:18

우주의 기운이 봄 여름을 지나 

이제 가을로 접어드니 

영근 열매랑 쭉정이랑 갈라지는 추수의 계절이렸다 

가을이 오매 지구의 축이 바로 서고 

후천의 도래와 개벽이 임박하니 

금강산 일만이천봉 봉봉마다 도통군자가 나올 것이다 

깨어나라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이번 후천을 놓치면 다음 개벽은 14400 년 후 

그 긴긴 시간을 어이할꼬 

 

얼른 영글어라 

얼른! 

확실히3

2018-10-27 12:14:43

뭐 전 "세상이 누렇네" 황건적 마냥 대중들을 선동할 의도는 전혀 없구요. 

겨울이 오면 겨울대로 좋은 점이 있는것이고 여름이면 여름대로 춘하추동 좋은 점이 있고 나쁜점이 있는 거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문제는 인간의 마음은 겨울에 접어들었어도 가을처럼 지내려고 하고 봄이 되면 겨울처럼 지내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자연이란 것을 인간의 의지대로 통제하고자 하는 철학에서 발생한 것이 서구에서 출발한 이성주의의 뿌리구요.

춘하추동의 사철동안 달콤한 열매만 따먹고 쓰고 매운 것은 버리려는 것이 인간의 습성이기도 하지요. 

 

중요한 점은 예수외 기독교를 죽이고 출발한 이성주의의 극단이 양차세계대전이었고 그 이후 갈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것이 현재 서구의 문화라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대로 자연을 통제하는 것이 아닌 서로 어울려져서 같이 살아보자 하는 것리 동양의 고전철학 이었고 여기도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을 드리기에 소개드리는 것 뿐이죠. 그런 인식하에 세상일을 바라보면 기레기들의 자극적 선동성 기사에도 마음 안 뺏길수도 있고 직접 당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중립적인 위치에서 이슈를 바라볼수 있으니 좋은 점도 있구요

 

그러니 전 개벽이니 뭐니 할 그런 말씀드릴 필요도 못 느끼고 미국은 미국대로 좋은게 있고 좋은게 있으면 그만큼 그늘도 있는법이니 선택은 미국에 사는 분들과 이주하고자 하는 분들의 몫이라고 인식하에 몇자(?) 적었습네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것 이 인간세상의 보편적인 법칙이죠

urii

2018-10-27 12:48:33

저번에 360년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본격 밀고 계시는 건가요ㅋ

어느 정도 비슷한 단계 단계 밟아가는 패턴이 다들 있겠지만, 특정한 기간을 주목하시면 어디까지 진지하게 읽어야 되나 솔직히 헷갈려요;; 

 

 

히든고수

2018-10-27 11:20:08

마모님 비롯해서 좋은 의견들 많은데요 

한편으로는 

여기에 돈을 쓰면 세상이 이만큼 좋아지는데 하는 접근요 

즉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애들도 중산층에 편입될 가능성도 많아지고 

가난과 폭력의 되물림을 조금이나마 완화시킬 수 있지 않겠냐 

이 아니 아름답냐 

맞는 얘기죠 아름답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하지만 아름다움의 순위는 사람마다 틀린거 

 

돈쓰는 문제잖아요 

그 돈은 내돈이 아니죠 

내 지분은 1/n = 0 

결국 남의 돈 

남의 돈을 왜 내 맘대로 이러자 저러자 해요 

돈 낸 사람 맘은 따로 있는데 

 

몇년 전에 네브라스카 대학에 갔어요 

풋볼 경기장을 크고 아름답게 짓고 있데요 

아니 이돈이면 교실도 후진데 

교실 개량하고 좋은 교수 뽑아오고 하는게 더 보람있지 않을까 하니 

동문이 풋볼 경기장 크고 아름답게 지으라고 준 돈인데 

누구 맘대로 전용? 

돈 낸 사람 맘은 그게 아닌데 

 

우리도 지금 그런거 아녀요?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일 가치있는 일 보람있는 일 

돈낸 사람 표낸 사람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일 가치있는 일 보람있는 일 

내 미적인 감각은 고상하고 니들 미적 감각은 저급하다 이래요 

민주주의 잖아요 다양성이 중요하다매요 

그럼 남들의 미적 감각 보람 감각 가치관을 존중해야지 

이게 우리 사회에서 제일 시급하고 중요한 문젠데  

우리는 쓸데 없는데 돈을 쓰고 있어! 이래요? 

그럼 민주주의가 아니지

다양성 인정이 아니지 

그게 독재로 가는 길이지 

마일모아

2018-10-27 11:23:21

독재 가즈아! 

히든고수

2018-10-27 11:27:20

my 1/n=0 is with you ! 

 

이제 마모님도 독재자의 마음 이해 

아 이래서 독재했구나 

마일모아

2018-10-27 14:46:46

저야 말로 sarcasm 이었는데요??? 이제서야 히고님도 sarcasm 아무데나 써서는 안된다는 것 이해하기 시작!

대박마

2018-10-27 11:32:59

운동장이야기가 나왔네요.

히고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돈 낸 사람들이 그걸 원하는데 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은 그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학교라고 그냥 한 집단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운동부는 그냥 따른 존재입니다. 학교 이름만 가져다 쓰면서 - 사용료로 이득금의 6%정도를 학교에 냅니다. 이건 저희 학교...- 이득을 내는 거죠. 총장이 이래라 저래라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학교 발전을 위해서 학교 운동부에 돈을 내면 이건 학교 발전이 아니라 운동부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거지요.

도네이션 하시면서 이럴수 있다는 걸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 않더군요. 운동부에 돈을 주시면서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많더군요.

Coffee

2018-10-27 11:46:15

그래도 선수들은 그 학교의 학생인데, 이렇게 운영된다니 몰랐네요. 참 놀라운 미국입니다..

삼발이

2018-10-27 11:55:51

사실 college 들이 athletic department 를 비지니스로 운영하는게맞습니다만 이게 별개의 independent 한 다른 조직은 아닐텐데요?어차피 athletic director 도 총장권한으로 인사권 갖고 있구요.. 운동부 발전을 위해 도네이션 하는 분들은 당연히 운동부 발전을 위해 주는게 맞으니 운동 관련 facility 에 쓰는게 맞구요. 나름 학교의 운동부가 (특히 농구, 풋볼) 유명한 학교일수록 자부심도 많고 그런쪽으로 기부하는거구여.: 그렇게 기부 하는 돈은 실험 장비를 사거나 카페테리아 레노 하는데 쓸고라고 생각지 않고 운동부에 쓰라고 주는거죠.. 그리고 그런 기부로 운동부들이 유명해지면 eventually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게 맞죠

Passion

2018-10-27 12:13:51

"그런 기부로 운동부들이 유명해지면 eventually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게 맞죠"

 

이런 케이스가 있긴 있나요? 원래 학교도 명문인데 운동부도 쎈 그런 학교 (Duke, Notre Dame같은 학교) 말고

운동부가 쎄서 그 이득으로 학교가 명문이 된 케이스요. College Football, Basketball이 유명한 학교에서

그런 케이스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삼발이

2018-10-27 12:24:59

기여하는게 꼭 학교를 명문으로 만들어야지만 기여를 했다고 볼수는 없죠. 

학교 이름 밸류를 높이는데 크게 한 몫을 하고 경기장에 현학생뿐만아니라 졸업한 동문생들을 꾸준히 불러들여 장사를 할수 있는 점, 관련 학교 물건 (모자, 옷등) 판매 등의 기여도 기여잖아요. 저 학부 다닐때 전공이랑 아무 상관없이 타주에서 농구가 유명해서 학교 정했다는 미국 친구들도 몇 있었구요.. 솔직히 운동부 운영하면서 흑자 내는 학교가 얼마나 되겠어요.. 그래도 운영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잘나가는 동문들한테 기부도 유도하고 ㅎㅎ 얼마나 좋아요

대박마

2018-10-27 12:39:42

제가 모든 대학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저희 학교는 운동부만으로는 엄청난 흑자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학교가 벌어 들이는 것의 10배 정도 였던 거 같습니다.

총장이 디렉터 인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보드오브디렉터가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데 운동부에서 가지는 이 보드 포션이 2명 총 12명 중에... 짜르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삼발이

2018-10-27 13:37:52

뭔가 처음 쓰신 글에서 좀 벗어난 주제나 주장과 가는거 같긴 한데요.... 대박마님 학교는 예외상황이실수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대학들은 spending 이 revenue 보다 훨씬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장학금이나 다른 명목의 보조금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 athletic 레비뉴에서 동문의 도네이션의 % 는 어마어마 하죠.. 그래서 직접적인 운영 흑자는 못 만들어도 현학생들의 대학생활 향상 및 학교에 대한 애착심 유지나 졸업생들의 ㄱ끊임없는 관계유지와 도네이션 유도 등의로 중요한 요소가 되고있죠.. 처음에 대박마님께서 운동부와 학교의 관계가 단지 학교이름만 빌려쓰는 개별 기관이고 학교와 상관없는 운동부만의 기부금으로만이야기 하셔서 달았던 댓글인데 좀 길어졌네요

대박마

2018-10-27 13:54:20

제가 글을 좀 잘못 썼나보군요. 흑자라는 말도 잘 못 되었네요. 주립대학이 흑자를 내면 안되죠. 예산 사용량이 10배 정도 있다는 거죠. 그만큼 들어 오니까....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은 도네이션을 학교에 한다고 생각하시고 운동부에 돈을 내시는 분들도 많다 였습니다.

삼발이

2018-10-27 14:08:01

무슨 말씀이신지 알거 같아요...

이게 같은 건데 어떤 view 의 관점으로 보느냐 차이인것 같네요.

가령 운동부 발전을 위해 쓰라고 낸 기부금이 운동부를 위한건지 학교발전을 위한 기부인지.... 

Passion

2018-10-27 12:47:10

갠적으로 그런 기여는 교육이 본질인 대학교 특히 공립대학교에 기여도 중요도에서  미미한 기여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말씀하신 기여도 >= 운동부에 투자/유지비 라는 공식이 성립이 되어야지 말이 되지요.

 

하지만 문젠

 

1) College Football이나 NCAA의 막대한 이윤 공유 때문에 대박을 치려고

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액수를 운동부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도박을 한다던가

그리고 그 도박이 실패해서 막대한 부채를 갖게 되서 학생들에게 부담을 지게 하는 경우

 

2) 아니면 행정부 수반등이 자신들도 저런 강한 스포츠팀이나 시설을 갖고 있다는 가오 떄문에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는 거죠.

 

이미 흑자를 내고 있거나 운영비라도 또이또이하게 벌어드리고 있으면 상관이 없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데 1과 2의 이유때문에 교육도 약한 대학이 스포츠에 그렇게 도박을 거는 것은

대학교 본질의 목표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3:08:01

대학교 본질의 목표에 어긋나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1 주장 

 

아주 옛날 사람이 보기엔 

대학안에 신학 법학말고 잡학들이 있는 것도 에라 

대학 교육의 본질을 누가 정하랴 

Passion

2018-10-27 13:22:45

대학교 본질은 교육 != 대학 교육의 본질

삼발이

2018-10-27 13:46:19

제가 위에 대박마님 글에도 댓글을 남겼는데요... 물론 passion 님 밀씀대로 대학의 본질은 교육이 맞긴 한데, 흑자가 안 되면서도 많은 대학들이 운동부를 유지하고 활성화 시키는 이유는 지금 재학생들의 대학생활중 누릴수 있는 여가생활 제공과, 자기 학교에 대한 애착심 유도, 그리고 졸업후에는 꾸준히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면서 라이프 타임으로 관계를 맺고 도네이션 유도로 삥뜯기 정도가 가장 크다고 봐요 (제 개인적 생각). 심지어 훌륭한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디비젼 1에 없는 대학은 좀 떨어지게 보는 미국 고딩들도 많으니까요.. (그런식으로 무시 당하는 UC San diego 몇번 목격했어요)

Passion

2018-10-27 13:49:53

그 투자의 규모와 손해의 규모를 생각을해야죠.

115 mil을 투자하는 것과 11.5 mil을 투자하는 것은 다른 것이니까요.

학생들의 생활의 윤택함을 위한 문화 예체능 투자를 하는 것에 반대가 아니라

현대 미국 대학교가 Div1에 들어가거나 우승을 하기 위해서 운동부에 투자하는 액수가 정당하냐 라는 것을 묻는겁니다.

삼발이

2018-10-27 14:00:52

다시 글을 보니 제가 passion 님의 핵심 포인트는 놓치고 다른 포인트에서 맴돈거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학들의 투자 규모와 손해 규모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건 대부분의 학교가 profit 보다는 대부분적자 운영이라는것만요..  passion 님께서 말씀하시는것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 규모와 그에 따라오는 정당한 결과가 없다면 문제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정당치 않은 과도한 투자를 하는 학교가 그렇게 많나보네요? 전 그것까진 잘 몰라서... ㅎㅎ 그래도 그런 학교들도 결국엔 졸업생들의 도네이션이나 학교 네임밸류 향상 같은 마켓팅 으러 “학교 기여”를 위한 목적이기는 한거겠죠? :) 

보스턴처너

2018-10-27 13:42:49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Passion

2018-10-27 13:44:40

그런 케이스가 있긴 하네요.

하지만 그런 케이스는 드물죠.

오히려 과잉 투자로 부채에 쪄들어가는 학교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해야죠.

과연 학교가 그런 도박을 해야 하는 것인가 아닌가로요.

edta450

2018-10-27 13:26:47

세금은 낸 사람이 마음대로 용처를 정할 수 있는 돈이 아니에요. 도네이션으로 스타디움 짓는거랑 비교하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

세금 낸 만큼 세금을 쓸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결국 천한 것들은 결국 높은 분들이 행차하면서 던져주는 빈대떡이나 먹고 살라는거.

히든고수

2018-10-27 13:33:22

표준 사람 마음 

집단 의지 

 

저는 재산세를 올려 교육 예산을 확충하고 교사들 연봉 올려서 

공교육의 질을 확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그래라 하면 이루어지는 거고 

쓸데없는 소리 집에 가서 애나 봐라 하면 허사고 

 

여기에 문제 있어요? 

edta450

2018-10-27 14:26:51

당연히 문제 있죠. '나는 돈 많이 벌었고, 내 자식들 앞가림은 국가가 공립학교같은거 안 만들어줘도 알아서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국가가 내 월급 더 많이 떼어가는 거 거부한다'는 주장이잖아요. 그 부와 지위를 화성에서 캐온거라면 인정할께요.

Coffee

2018-10-27 14:59:51

+1

보수계층의 전형적인 잘못된 생각이죠. 본인들의 부와 명예는 스스로 만든거라는 생각. 사회적인 시스템과 타인의 기여는 전혀 없다는 생각. 

BluSkull

2018-10-27 11:36:01

이러니 저러니 말들 많구요, 이 문제는 보는 사람마다 다 관점이 달라서 절대 변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 공교육 무너지고 있는것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봉 문제는 이렇다 저렇다 말고 그냥 6개월만 자기가 사는 로컬 공립학교에서 교사 경험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마도 perspective가 달라질 겁니다. 

대박마

2018-10-27 11:38: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캔터기가 작년에 교사 팬션을 없앴고... 

가난한 주 일 수로 문제가 더 심각한 걸로 아는데.... 공화당이 이지역에 더 세력이 크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한국도 가난한 분들이 더 보수니.... 이게 스톡홀롬 신드롬이 아닐 까 하는 .....

redqueen

2018-10-27 12:13:59

자신들의 계급적이익에 반하는 투표를 하는데 가난에서 벗어날수 있을리가...

히든고수

2018-10-27 12:22:54

저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요 

사회는 상층 하층의 이층이 아니라 

상층 중층 하층의 삼층 

하층의 이익은 중층하고 또 달라 

진보는 중층의 이데올로기 

마치 정규직 노조처럼 

노동해방 웃기네 비정규직 임시직한테는 공염불 

괜히 위선떨지 말라 

타세거선 

 

가령 대학교육 확대는 중층에 이득이지만 

하층은 그러거나 말거나 

최저 임금은 중층한테는 임금 상승이지만 

하층한테는 그나마 있던 직장 실직 

이렇게 

마일모아

2018-10-27 14:50:32

이건 인정.

edta450

2018-10-27 23:35:55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예전에 한국 자료를 보니 계급투표 성향은 상당히 공고하더라고요. 미국은 자료를 한 번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hk

2018-10-27 16:35:33

가난한 사람중에 보수가 많나요? 제가아는 사람들중에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부자가 더 보수인데 

뭐 돈보단 어디출신이냐가 더 중요한듯.. 

켄터키처럼 적당히 가난한 동네에는 세금올리자고하는 민주당이 발디딜곳이 없지요.

매우 가난한곳에 가면 각종 혜택을 약속하는 민주당이 인기가 더 많고요. 

대박마

2018-10-27 16:40:54

사실 저 같은 경우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평생 가난하게 살아 오셨죠. 전 어릴때 가난한 사람들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재가 그 가난한 사람... 흙흙

아버지께서는 자기는 중산층이라고 믿고 사셨고..... 보수가 좀 많이 심하시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가난을 벗어 날 수 있었던게 천운에 가까웠던 거 같아요.

Coffee

2018-10-27 11:43:35

뭐 결국 저런문제 해결할 사람들의 자식들과 능력되는 사람들 자식들은 사립학교 다니니, 그들의 아름다움의 순위에서 밀리고 그러다보니 공교육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히든고수

2018-10-27 12:04:24

높은 사람들 랜덤하게 공립학교 보내고 

지하철 9호선 타고 출퇴근 시키고 

수돗물 먹이고 

육교 지하도 걸리고 

지손으로 인터넷 인증 받게 하고 

이러면 공공재의 많은 문제 해결 

마일모아

2018-10-27 12:07:56

+ 1

Dan

2018-10-27 12:08:37

상원 하원의원들한테 각자 지역에서 가입 가능한 오바마 케어만 신청가능하도록 만들어야 건강보험도 좀 좋아질거라는것과 비슷한거죠? 

Passion

2018-10-27 12:57:08

예전에 이런 케이스가 딱 있었죠.

FAA 관련 건이었는데 그 때 아마 의원들이 비행기 타고 다들 휴가로

집에 돌아가야 할 시기 였습니다. 일사천리로 해결하고 집에 가더군요.

히든고수

2018-10-27 13:16:52

주커버그: 

고기 먹고 싶은 사람은 직접 죽여라 ㅋㅋ 

Passion

2018-10-27 13:21:57

걔도 1년만 했을걸요 그거

Coffee

2018-10-27 13:12:48

공립학교가 탄탄한 가운데 사립학교가 하나의 옵션으로 존재하는거랑

사립학교 못내는 사람이 가는학교가 공립학교인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자가용 출근하면 되니, 대중교통 엉망이고/ 생수 사먹으면 되니, 수돗물 엉망이고...

 

문득 한국에서 이국종 교수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대부분의 중상환자는 노동자계층이기에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것이다"

 

큰꿈

2018-10-27 12:17:15

내가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거죠 

사립학교가 없다면 모두가 공교육에 관심을 가질텐데요

Duchamp

2018-10-27 12:28:23

몇 년 전에 나왔던 마이클 무어 다큐멘터리에서 핀란드 공교육에 관해 다뤘던 내용이 생각나서 링크 걸어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4-DcjwzF9yc

 

스시러버

2018-10-27 12:28:10

뉴욕 롱아일랜드나 락클랜드 카운티에서 한 학생당 서포트 금액이 20k가 넘습니다. 한 학급에 25명이라고 하면 학급당 예산이 500k 이상인데 선생님 월급이 60-70k 라고 하면 뭔가 overhead가 너무큰거죠...

edta450

2018-10-27 23:41:58

일단 학급당 교사 수는 1명보다 훨씬 클거고(비담임 교사도 많으니), 학교는 원래 오버헤드가 엄청나게 큰 기관이에요.

그리고 월급으로 60-70K 나가면 그거에 더해서 fringe benefit(의료보험, 연금 등)으로 지출되는 것도 최소 30% 이상일거고요.

교사 월급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는 한국도 공립학교 인건비 비율이 20%대 초반입니다..

shine

2018-10-27 12:41:36

원글 포스팅한 사람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나눠주신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네요. 그런데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게 교사의 월급이 낮은 이유로 그들이 방학이 있고 직업적 스트레스도 직장인보다 적을 것이라는 가정인데요. 이 부분은 좀더 솔직해 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인용문에서 올린 것 처럼 미국에서 그냥 일반 공립학교 교사들의 가치를 딱 그정도로 세팅하고 지난 백년간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것이라고.

 

돈쓰는 사람이 그 돈을 교사들에게 쓰기를 원치 않는다는 이야기도 동의할 수 없는게 사람들은 자기돈이 어디다 쓰이는지 잘 몰라요. 가령 같은 방학에 비슷한 직장스트레스를 받아도 주립대 인문사회계 조교수는 6만불 왔다갔다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반면 경영대 교수는 20만불에서 시작합니다. 근데 웃긴건 정작 철학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이나 경영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이나 비슷한 성적에 똑같은 수업료를 낸다는 거죠. 그 말은 자본주의적 합리주의로 이 현상이 쉽게 설명이 안된다는 겁니다. 경영대 졸업자들이 이후 산출한 가치가 높은 것이라는 기대외에는 같은 학교에서 세금으로 주는 연봉이 왜 저렇게 달라야 하는지 설명할 근거가 있나요?

 

결국 미국자본주의가 어떤 직업에 가치를 측정하고 보수를 만들고 그게 공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비슷한 노동조건에 터무니없이 적은 보수를 받는 직종은 필연적으로 생기기 마련이데 지금 그게 공립학교 교사들이라는 겁니다. 

urii

2018-10-27 13:03:55

원 글의 사안과 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자본주의적 합리주의'적인 설명을 하려면 수요 공급을 두루두루 따져봐야 하그든요. 수요 쪽에서 보면, 연봉이 높게 책정된 전공은 교수들은 주로 학부 등록금에서 나오는 돈보다는 전문대학원/외부펀딩 등등에서 대학 입장에서도 더 돈이 되는 롤을 맡은 경우들이 많고요. 공급적으로도 일단 그런 전공들은 민간과 경쟁이 붙기 때문에 페이를 높이지 않으면 사람 뽑기 쉽지 않죠. 

중고교 교사도 만약 STEM쪽을 잘 가르쳐줄 선생님들이 꼭 필요한데 찾기가 힘들다면 사실 페이를 다르게 책정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shine

2018-10-27 13:45:07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MBA과정이 거의 없는 소규모 주립대학 경영대학원도 조교수 연봉이 17만불 이상인 곳이 허다합니다. 결국 학교에서 그 돈을 주는 겁니다. URII 님의 논리가 정확히 공교육의 가치도 시장가치에 의해 정해진다는 걸로 이해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바로 그런 자본주의의 합리주의가 지난 백년간 공교육교사들의 가치를 그렇게 세팅해놓고 바꾸지 않게된 논리구조인데, 이게 그 생명을 다해간다는 말입니다. 

 

경영대 박사들이 시장가치가 높은건 결국 "경영학"전공의 시장가치가 높아서 같은 연령 비슷한 백그라운드의 학생이 경영학을 전공하면 산출할 부가가치가 훠어씬 높다는 말인데, 이게 성립될라면 경영학 전공의 진입장벽이 더 높아야 하고 또 경영학 전공수업은 수업료를 더 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원들의 급료를 이렇게 시장가치에 의해 좌우되게 내버려 두는 건 미국의 독보적일듯 한데 그렇게 안하는 나라들의 공교육이 미국보다 더 낫다는 지적은 생각해볼점이 많다고 봅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2:52:39

주립대 인문사회계 조교수는 6만불 왔다갔다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반면 경영대 교수는 20만불에서 시작합니다. 근데 웃긴건 정작 철학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이나 경영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이나 비슷한 성적에 똑같은 수업료를 낸다는 거죠. 

 

프라이싱은 아웃풋하고 같이 가지 않아요 

둘의 아웃풋이 같다 하더라도 

경영대 교수는 아웃사이드 옵션이 20만불이면 

그만큼 줘야 오는 거죠 

그게 싫으면 경영대를 안 만들던가 

그 뒷감당은 학교가 알아서 

 

자본주의로 설명 안되는게 아니라 

이게 딱 자본주의 

 

카모마일

2018-10-27 13:02:45

의대 교수 연봉이 6만불이면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Coffee

2018-10-27 13:16:06

모 주립대 사회대 정교수 연봉이 7~10만불이고, 거기 경영대 lecturer 연봉이 6~7만불, 정교수 15만불 수준인것은 제가 직접 학교 시스템들어가서 확인하긴 했습니다.

 

근데, 어디 경영대 교수 연봉이 20만물에서 시작하는지 좀 알려주시면...(진심 궁금합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3:19:19

큰 주립대 본점 

오하이오 메릴랜드 위스콘신 텍사스 미시간 같은 

 

분점이나 작은 주는 이만큼 못주겠죠 

오클라호마 다코타 와이오밍 이런데 

 

경영대도 학과 나름 

파이낸스 어카운팅 이런데가 많고 

 

Coffee

2018-10-27 13:25:38

제가 말씀드린 주립대도 본점이긴 한데요...파이낸스 어카운팅이라면 이해가 가네요...

아날로그

2018-10-27 13:23:01

그럼 경영대 교수 연봉 20만불은 어디서 오나요?

학생들 등록금+주지원금일텐데, 그걸 왜 그 사람들한테 많이줘요? 내돈 낸걸로 다 하자면 능력있는 교수가 오든 안오든 연봉 똑같이 6만불 맞춰줘야죠. 아니면 경영대 학생들한테 3배 높은 등록금을 받던가요.

그래서 공립학교 교사들 연봉 더 올려줘야 해요. 그래서 더 똑똑한 예비선생님들이 교육학과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잘 가르치죠.

미국 교육의 큰 문제 중 하나가 교사교육인데, 교사 처우가 워낙에 별로다 보니 공부를 좋아하기보다는 애들 좋아하는 사람들이 교육학과에 가요. 그래서 중고등 학교 선생님들이 수학과학을 잘 못 가르쳐요. 그래서 수학과학 가르치는게 더 머리 아프면 초등학교로 가고요. 심지어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아얘 과학을 안 가르치는 선생님도 많고요. 정말 쉬운 개념인데도, 초등과학은 2~3개 반씩 묶어서 좀 똘똘한 젊은 교사한테 맡기는 경우도 부지기수고요. 문제가 참 많은 것 같어요. 어찌되었든 자본주의 나라에서 교육도 자본으로 해결해야 하니, 체육관 잘 짓고, 학생들 아이패드 나눠주는 것보다 교사들 월급 올려주는게 더 좋은 해결책인 것 같어요.

스시러버

2018-10-27 13:32:19

아마 경영대 교수들이  MBA 수업하면서 벌어오는 수입이 다른 학과보다 더 많을 거에요. 3배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shine

2018-10-27 13:47:07

아니요. 소규모 주립대에 MBA도 있으나 마나한 곳도 경영대 교수들 연봉은 타전공보다 최소 2배는 높습니다. 물론 그 돈의 대부분은 세금이죠. 

스시러버

2018-10-27 14:13:38

MBA의 랭킹을 떠나서 MBA과정이 있다는 자체가 돈이 되죠... 더군다나 요즘에는 온라인 과정도 많으니 더 많은 이익이 생길테구요...

막연히 생각하기로는 경영학 교수 1인당 강의하는 학생수가 인문학 교수들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데이터가 없으니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하겠네요.

 

근데 경영학 교수 연봉이랑, 공립학교의 문제를 논하는게 어떻게 연관이 되나요?

shine

2018-10-27 16:17:28

경영학 교수 연봉의 예는 미국의 공립학교 교원들이 방학있고 스트레스 적어도 연봉이 그정도라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제시한 겁니다. 같은 방학에 어쩌면 훨씬 더 적은 스트레스에 받는 돈은 엄청 많이 받는 직군은 엄연히 있단 말입니다. 

 

다시 말해 교원들이 연봉이 낮은 건 "미국" 자본주의가 그렇게 세팅해 놓은 결과인데, 이걸 "자본주의는 다 그런거다"라고 말하는건 언어도단이라는 말이에요.

스시러버

2018-10-27 16:50:23

주변에 경영학 박사들 여럿있는데 모두들 자기 일이 힘들다고 느끼긴 하겠지만 훨씬 더 적은 스트레스라는건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아날로그

2018-10-27 13:47:46

이게 시장 원리로는 설명이 되는데요. 안 그런 케이스도 많아요. 경영대 교수 월급은 mba학생 많이 모아서 많이 주는게 아니라 경영대교수들이 그 돈을 줘야 데려오니까 그런거죠. mba 못 받아오는 학교도 경영대 교수는 월급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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