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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립학교 예산문제가 심각한것 같습니다.

shine, 2018-10-27 0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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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타임지에서 미국의 공립학교 선생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특집기사를 내 보낸 적이 있는데요, (http://time.com/longform/teaching-in-america)이게 지금 몇몇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도 요즘 학생들의 등교시간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저희 동네는 스쿨버스회사에게 지불할 돈을 줄이기 위해서 초-중-고 등교시간을 무조건 1시간 interval로 배정합니다. 그리고 같은 버스가 초-중-고를 cover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초-중-고 중 한 그룹은 아침 7시까지 등교를 해야하는 상황이 지난 몇년간 이어졌습니다. 즉 어떤 아이들은 대개 아침도 먹지 못하고 눈 비비고 학교에 가는 거죠. 

 

이걸 바꿔달라고 주민들이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는데, 그럴려면 돈이 년간 백만달러가 더 들거라는 대답과 함께, 이 돈을 어떻게 메꿀지에 대한 survey질문내용이 왔는데 옵션이 가관입니다. 대부분 학교에 고용된 직원을 해고하거나 아예 교사 학생당 학생수를 늘려서 (결국 학교를 하나 문닫는 거죠) 돈을 마련하는 거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네요. 아니면 스쿨버스를 아예 없애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백만불 이상 집이 거의 다인 북캘리에서도 스쿨버스도 없는 학교가 태반이고 그렇게 도네이션 노래를 부른다는 데, 공교육을 이렇게 두는 이유가 이제는 진정 궁금해지네요. 

 

우연이지만 최근에 읽은 어떤 책에 한 구절을 옮겨 적습니다. 무려 1963년에 출간된 책이랍니다. 55년이 지났는데 지금과 완전 판박이에요.  토요일 아침에 이런 survey이메일을 받으니 답답하네요.

 

"하지만 과거의 미사여구에서 지금의 현실로 눈을 돌리면, 교육에 대한 미국인의 열정에는 뭔가 아주 중요한 것이 빠져 있다는 숱한 비판에 맞닥뜨리게 된다. 교육 문제는 대체로 무관심에서 생긴다. 예를 들면 교사의 저임금, 과밀학급, 2부제 수업학교, 낡아빠진 학교 건물, 불충분한 시설, 또는 다른 원인에 따른 갖가지 결함 - 체육 숭배, 행진 악대, 여고생 고적대, 소수민족의 게토 학교, 탈지성화된 교과 과정, 진지한 주제에 대한 교육 회피, 학구적 재능이 있는 아동 무시등 - 이 있었다"

 

"미국의 교사들이 보수나 평가 면에서 우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오늘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수년 전, 당시의 보건교육복지부 장관 매리언 폴섬은 이 나라 교사들의 "국가적 수치"라고 할 만한 급여 수준은 "국민들이 교직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말해주는 기사가 신문에 끊임없이 실렸다. 예를 들어 미시건의 한 도시에서는 교사가 청소부보다 연봉이 400달러 적다는 것이다"

2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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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2018-10-27 13:54:35

대학교수의 급료를 대체적으로 평준화시키는 나라가 미국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스시러버

2018-10-27 14:15:49

아마 둘다 원인이 될겁니다...

교수 1인이 벌어오는 돈보다 월급이 더 많이 나간다면 학교로서도 감당하기 힘들테니까요..

MBA 없는 학교의 경영학 교수는 MBA과정있는 학교보다 연봉을 못받을 거에요...

shine

2018-10-27 14:24:07

죄송하지만 교수1인이 벌어오는 돈으로 학교운영을 측정하면 많은 주립대학은 문 닫아 할지도 몰라요. 순수 등록금장사로 흑자내는 주립대학이 있다는 이야기는 별로 못들어봤네요. MBA없고 학부만 주로 돌리는 프로그램에서도 경영학 교수 초봉 10만 넘기는데는 셀수 없이 많습니다.  

Coffee

2018-10-27 14:27:17

안그러면 돈 많이 주는 학교로 옮기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마일모아

2018-10-27 15:24:56

+ 1

스시러버

2018-10-27 16:07:47

논점이 자꾸 흐려져서 정리 좀 하죠.

 

1. 인문학과 교수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사립대 같은 경우는 등록금, 주립대 같은 경우는 등록금 및 주정부 지원금... 으로 인문학과 교수들의 연봉 충당이 되나요? 

 

2. MBA 없고 학부만 돌리는 학교의 경영학 교수의 연봉과 MBA과정과 학부 과정이 같이 있는 학교의 경영학 교수 연봉... 차이가 나는건 인정하시나요?

 

3. UIUC 같은 경우는 resident의 경우 Tuition이 $16,004-$21,008, 그리고 non-resident의 경우 Tuition이 $32,574-$37,578 인데, 학부 수업의 경우 교수 한 명과 TA 몇명으로 100명 이상 커버하는 수업들이 허다한데 학부생이 한 학기에 4과목 듣는다고 가정하면 resident의 경우 16K/8 = 2K, 즉 수업당 한 학생이 2000불 이상을 내는 셈이고 교수가 4과목 가르친다고 하면 교수 한명이 2000 * 100 * 4 = 800K를 버는셈인데, 거기다 주정부 지원금까지 합하면, 연봉 200K은 충분히  커버될 텐데요...

Coffee

2018-10-27 13:32:22

요즘 학교도 뭐 장사죠. 예를들어 경영대에서 100을 벌면 30은 학교본부에 상납하고 70은 경영대에서 알아서 먹고, 30으로 본부는 도서관 같은 공용시설과 전반적인 운영비로 씁니다. 경영대는 학부학생은 똑같지만, 각종 MS과정과 각종 MBA로 돈 엄청 벌어들이죠. 그래서 그들끼리 나눠먹을 파이가 많은것이고...학부가 아닌 대학원까지 보면 경영대가 벌어들이는 등록금이 훨씬 많은게 사실이긴 합니다..(의학, 예체능 계열도 마찬가지일테고요..)

카모마일

2018-10-27 13:34:35

의학계통은 등록금부터 넘사지만 자체 클리닉/병원 가지고 장사도 잘 하죠

일하다

2018-10-27 18:01:09

미국 경영대 교수 연봉 20만불은 저도 처음엔 좀 황당했는데, 제 생각엔 대충 이런 이유인거 같아요. 

 

1. 일단 학부 수업 수요가 많아요. 다른과 학부 학생들도 경영대 수업 많이 들어요. 이게 일단 경영대에서는 수입으로 잡혀요.

2. 경영대 박사생 & 졸업생이 다른 과보다 많지 않아요. 컴싸나 엔지니어링 박사수에 비하면 엄청 작아요. 그게 1번 이유랑 겹쳐져서 수요가 공급보다는 많은거 같구요. 수요가 많으면 잡마켓에서 월급 오퍼도 올라가구요. 그럼 박사 왜 많이 안뽑나? 물으시겠지만, 교수들은 박사 많이 뽑을 이유가 별로 없는듯 합니다. 경영대 연구는 실험이나 공대에 비해서 맨파워가 많이 필요한거 같지 않아요. NIH 나 NSF에서 대규모 펀딩 들어와서 사람이 왕창 필요한 연구도 별로 없구요.

3. 경영대 졸업생들이 기부를 많이 해요. 미국 경영대 보면 학교 이름이랑 다른 이름 쓰잖아요. 그게 많이 기부한 사람 이름인경우가 많아요. 얼마전에 Boston University 경영대는 JC Penney CEO 가 기부왕창 했을때 그사람 이름을 따서 Questorm 이라고 바꿨어요. 그리고 그런거 말고도 짜잘하게 많이 들어온다고 들었습니다. 경영대 교수 직함 뒤에 기부한 회사이름 같이 가는 경우 많아요.

 

MBA때문에 월급 많이 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소문에 의하면 하버드 HBS, MIT Sloan, 시카고 Booth 3인방 빼고는 다들 말아먹고 있다고....

 

참고로 비교하자면 심리학의 경우 1) 학부수업 수요는 경영대만큼 많은데, 2) 박사를 많이 뽑죠. 그래서 공급이 많고. 근데 또 임상&상담 심리쪽은 좀 더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이쪽 교수들은 의대 교수들처럼 자기 클리닉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다른나라는 경영대 왜 많이 안주나. 자본주의 아니라서 그런거냐. 그건 그냥 교육 시스템의 차이 아닐까요.

영국은 교수가 국가 공무원이라 경영대도 그냥 다른과 교수랑 월급 똑같거나 아니면 쪼금 더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특정한 학교들, LSE같은데는 좀 더 주구요. 싱가폴 / 홍콩은 경영대 교수한테 좀 더 많이 주는것 같구요. 한국은 잘 모르겠습니다아.. 아시는분?

 

히든고수

2018-10-27 19:09:57

nih nsf 펀딩이 트로이 목마 

리서치 도움이 되는데 그 돈으로 박사 뽑고 포닥 뽑고 

교수 1인당 학생수 늘어날수록 

장래  일자리하고 연봉은 줄어드는 아이러니 

생물학 랩과 박사과정 및 포닥을 보시라 

일하다

2018-10-27 19:22:27

그렇죠!

마일모아

2018-10-27 19:23:23

바이오는 피라미드 공장이죠 ;;

일하다

2018-10-27 19:40:16

바이오 박사 칭구들 생각하면 눙물이... 

대박마

2018-10-27 19:48:26

공장장은 울어요. 흙흙

마일모아

2018-10-27 19:49:59

공장장은 그래도 괜찮죠. 거길 못가고 중간에 팀장만 10년-20년 하는 경우들이 더 많잖아요. 

대박마

2018-10-27 19:59:12

전에 팁이야기 나올 때 제가 실험실 친구들 생각하면 팁 많이 못 준다고 했었죠. 맴이 아파요. 제가 그랬고 저랑 가까운 이들이라....

일하다

2018-10-27 20:05:34

공부가 좋아서 학문을 선택 했는데, 내가 있는 곳이 academia 가 아니라 academic industry 라는걸 깨달았을 때에는 너무 늦었었죠. 가방끈 부여잡고 모두 다같이 웁니다 ㅠㅠ

대박마

2018-10-27 20:18:39

상아탑이 아니라 상아탑 깍는 곳.... 그래서 흙이 많습니다. 흙흙

edta450

2018-10-27 23:48:22

펀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펀딩을 재벌자본주의식으로 주는 게 문제

shine

2018-10-27 13:50:37

이게 자본주의 라구요? 그럼 경영대 입학생들은 처음부터 등록금을 따로 내고 진입장벽도 다르게 만들어야죠? 대학원운영도 거의 안되는 소규모 주립대 경영대 교수가 달랑 학부수업만 하는데 그걸 수강하는 학부생이 "내가 듣는 수업이 잠재적으로 타전공보다 2-3배의 부가가치를 만들 지식을 알려준다"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정말 그렇다고 믿고 있을까요?

 

그래서 미국에서 경영대학원을 만들어 이걸 학부에서 분리시켜서 그나마 이런 논란이 적었는데 요즘은 학부에 경영학전공을 만드는게 너무 흔한지라 이런 구분도 이제는 안통합니다. 

 

님 설명대로라면 교수들 연봉이 전공에 무관하게 대체로 평준화된 한국이나 여타 유럽/호주등은 매우 "반"자본주의적 시스템이겠군요.

히든고수

2018-10-27 14:13:31

그걸 수강하는 학부생이 "내가 듣는 수업이 잠재적으로 타전공보다 2-3배의 부가가치를 만들 지식을 알려준다"라고 생각할까요? 

 

길게 따질것 없이 

그 학교 경영대 없애고

학교 지원율이나 

학교 평판이 어찌 될지​​​​ 생각해 보시라요 

인문대랑 사회과학대 같은데만 남겨 놓고 

그 학교 어떻게 될지 

shine

2018-10-27 14:26:50

왜 길게 따지면 안되는 거죠? 뭐가 그렇게 간단합니까? 그래서 묻잖아요. 그럼 교수연봉이 전공과 무관하게 대체로 평준화된 나라는 님 논리대로라면 반자본주의적이나구요? 그런 나라에서는 경영대와 학교평판이라는 무적의 논리를 제끼고 왜 그런 제도를 유지하는지. 

 

보아하니 이런 대답이 나올것 같긴 하네요. 그럼 그 나라에 사시던가 말던가. 

히든고수

2018-10-27 14:40:46

미국도 메이저 사립대 주립대 빼면 

경영대라고 돈 더 안줘요 

그러니 소위 인기학과 교수들은 좋은 사람 못 뽑고 

그럼에도 학교 콸러티 유지되면 그냥 가는 거고 

학생 지원율 확 떨어지고 학생 학부모 아우성이면 어째요 

돈 더 주더라고 확충해야지 

물론 기존 교수들은 결사 반대 

학문간에 귀천이 왠말이냐 

그 결사반대를 깨는게 자본주의와 시장의 힘 

학교 망하거든 

shine

2018-10-27 14:55:26

"미국도 메이저 사립대 주립대 빼면 경영대라고 돈 더 안줘요" - 이거 근거 있는 말씀이세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너무 다르군요. 이미 십여년전에 대학원도 없는 학부대학 경영학교수가 여타 전공보다 1.5배를 받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찾을 수 있는 사례였는데요?

 

그리고 님이 써내려가는 시나리오는 다른나라에 적용해도 될만한 소설인데요. 그렇다고 그런 나라들이 죄다 교수들 전공에 급수를 매긴후에 보수를 차등지급하지는 않아요. 특정전공이 인기가 많으면 교수를 더 많이 뽑으면서 연봉은 다른 전공과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유지하는 곳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묻고 싶네요. 교수들 연봉이 대체적으로 평준화된 곳은 님 논리대로라면 반 자본주의적인 나라입니까? 그 자본주의와 시장의 힘이라면 대학에서 수강신청할때 과목별로 tuiton per credit hour를 다 다르게 만들어야죠.  철학/문학/역사는 $200/hour  경영학은 $700/hour. 호텔에서 똑같은 침대와 하드웨어라도 층별 view에 따라 숙박료를 다르게 하듯이. 그에 따라 교수들 연봉도 차등지급하고.  그게 진정 자본주의 아니겠어요?

 

Coffee

2018-10-27 15:10:15

아직도 차이 많이 나는게 맞습니다. 메이저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파산직전의 어떤 주립대 본점이 아닌 분점3호 대학의 경영대와 인문대 교수의 올해 연봉차이가 1.5배 나는걸 제가 2일전에 그들과 식사하며 확인했습니다. 경력 정확히 동일하고, 개인별 퍼포먼스 차이라고 하기엔 당사자들이 속해있는 집단 평균은 당사자들이 더 잘알듯 합니다. 교수자격이 되는(배출되는 박사) 인원의 차이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shine

2018-10-27 15:53:42

1.5배는 대략 양반수준. 2배이상 차이나는 곳도 그냥 수두룩합니다. 뭐 7만불이나 10만5천불이나 도찐개찐이라면 할말 없지만. 

 

교수자격이 되는 인원의 차이에 대한 논의는 저도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경영학이 그렇게 핫한 곳이라면 시장논리에 따라 경영학 PHD를 많이 배출하면 되는데 정작 경영학 교수가 100명이 넘는 메이져 연구중심대학에서 박사과정생은 말년차까지 포함해서 50명이 안되는곳이 수두룩.. 이에 반해 공대 교수들은 랩마다 박사생이 2-3명씩은 최소 있는데 말이죠. 정말 무슨 음모론을 끌어들여야 설명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스시러버

2018-10-27 16:12:40

연구 결과를 내는 방식이 달라서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의 경우 굳이 박사과정생 없이도 본인이 페이퍼 쓰는게 별로 힘들지 않는 한편, 공대의 경우 자기연구를 위한 실험을 해야 할 인력이 필요하니까요...

shine

2018-10-27 16:42:18

교수가 논문쓰는데 대학원생이 전혀 필요없는 순수인문학도 박사과정생만 200명인 학교가 수두룩힙니디만. 

스시러버

2018-10-27 16:47:33

어느 순수인문학 전공 phd 과정에 200명씩이나있는지 궁금하네요.

 

거의 대부분의 순수인문학이 그런가요? 아니면 특정 과만 그런가요?

universal

2018-10-27 16:49:48

수학과요ㅋㅋ

스시러버

2018-10-27 17:17:56

ㅋㅋㅋ. 그러네요.. 수학과가 인문학에 들어가는지는 잘 몰랐네요.

신학박사 정도 빼면 그런 인문학이 과연 있을까 생각했었네요...

blu

2018-10-27 17:22:22

글세요. ph.D 200명이 넘어가는 수학과 거의 없을걸요. (한군데도 없을지도요.)

몇 년 전 자료긴 한데 미국 대학 수학과 size를 ams에서 조사한걸 봤는데 (grad students, tenured prof 등)

사이즈로 제일 큰 uiuc, ut austin, ucla등도, grad studnet 200명은 안됩니다. 

수두룩한 예로는 좀;;

universal

2018-10-27 17:26:30

수학과는 농담이었어요..;; 그리고 전 처음 댓글이 인문쪽 학과 전부 합쳐서 200명이라고 이해했는데요.

blu

2018-10-27 17:28:49

ㅋ 죄송; 농담 분별을 못해서;;;

shine

2018-10-27 19:43:19

200명은 제가 10년전에 지인을한테 들은 이야긴데 지금은 많이 줄었나봅니다. 버클리 역사학과가 지금 160명이라 하네요. 여전히 경영학과보단 아주 많지요. 

스시러버

2018-10-28 18:06:50

예를 들으신 버클리 역사학과를 보니 교수 50명 정도, 학생수 160명이라고 치면,  2018년 PHD 졸업자는 18명 정도고 졸업생 비율은 15%이 않되는군요.. ( https://history.berkeley.edu/sites/default/files/2018_history_commencement_program.pdf )

 

제가 설명드린건 경영학 PHD 에서 교수가 논문쓰는데 대학원생이 별로 필요없는 점이 공대와 다른점을 설명드린것이고,

경영학 PHD 과정보다 역사학과 PHD 학생수가 더 많은 건 그 이유가 또 있겠죠...

마일모아

2018-10-27 17:47:12

이건 저도 궁금하네요. 협업이 있는 사회과학 (사회학, 정치학, 심리학 등등)을 제외한 순수인문학이라고 하면 결국 문사철, 문은 영문학, 사는 역사학, 철은 철학이고, 이 중에 학과가 가장 크다 싶은 곳은 영문학이나 사학과일 것인데, 영문학은 UC Berkeley 영문학과 대학원생이 (웹사이트에 나온 정보를 보면) 대략 100명 남짓, 역사학과는 140-150명. UCLA의 경우 영문과 100여명 남짓, 역사학과 120-130명. 시카고는 영문과 90여명, 역사학과 130명 남짓. 100명이나 150명은 몰라도 200명이 넘는 학교가 "수두룩" 한지는 모르겠는데요? 

마일모아

2018-10-27 17:34:04

"경영학이 그렇게 핫한 곳이라면 시장논리에 따라 경영학 PHD를 많이 배출하면 되는데 정작 경영학 교수가 100명이 넘는 메이져 연구중심대학에서 박사과정생은 말년차까지 포함해서 50명이 안되는곳이 수두룩"

 

> 이건 그냥 공급 조절이라고 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한국에서 회계사나 변호사 공급 확대를 막을려고 관련 단체에서 로비 엄청나게 했었고, 의사들도 의사 숫자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의대 늘리자는 주장 같은 거 하지 않잖아요. 

카모마일

2018-10-27 17:44:56

근데 변호사 의사같은 전문직과 달리 DBA는 무려 100% 온라인 과정까지 있어요. 물론 그 디그리가 실제 마켓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지만요.

마일모아

2018-10-27 17:52:30

그렇군요. 말씀하신대로 온라인 DBA는 말 그대로 간판일 뿐이지 실제 학계 취직에는 의미가 없는 학위일 수 있겠네요. 

마일모아

2018-10-27 15:12:17

"그럼 경영대 입학생들은 처음부터 등록금을 따로 내고 진입장벽도 다르게 만들어야죠?" 

 

말씀하신 정도는 아니겠지만, 실제로 differential tuition 적용하는 곳들 많습니다. Iowa State도 그렇고, UT-Austin도 그렇습니다. 

 

1. UT-Austin의 경영대 McCombs 입학은 진입장벽이 달라요. 

 

https://www.wallstreetoasis.com/forums/what-does-it-take-to-get-into-ut-austin-mccombs-school-of-business

 

2. 등록금도 인문대, 공대, 경영대가 차등 적용됩니다. 아직까지는 그 차이라는게 미미하지만, 더 커질 수 있죠. 

 

UT Liberal Arts.jpg

 

 

UT engineering.jpg

 

 

 

UT McCombs.jpg

 

shine

2018-10-27 15:49:44

이정도의 튜이션 차이는 이미 다른 대학에서도 있었던 수준입니다. in-state에서 한학기 500불(55만원) 더 내는걸로 수업당 계층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죠. 대략 평준화된 한국에서도 공대 등록금이 인문사회대보다는 1-2백만원비싸죠. 근데 이걸로 등록금이 대학 레비뉴의 거의 전부가 70%이상을 잡아먹는 학교의 교수 연봉차이를 결코 설명해주지 못합니다. 

마일모아

2018-10-27 16:01:41

차등 등록금으로 교수 연봉 차이 설명하려고 한 적 없습니다. 차등 등록금이 아예 없는 것처럼 설명을 하시길래 그리고 학부 경영대 입학에 경쟁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길래 그 부분을 지적하려 했을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교수 연봉 차이는 앞서 @coffee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market demand 차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 교수들 그 돈 주지 않으면 학교에 남아 있지 않죠. 

 

물론 연봉을 마켓에 맡겨서 각 전공별로 차등 설정을 하겠다 하는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겠죠. 이 점은 shine 님도 동의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랑스, 독일은 교수들이 공무원이고 공무원은 등급, 연차에 따라 다같은 연봉을 받기로 정한 것이니 그걸 따라가는 것일 것이구요.

shine

2018-10-27 16:08:59

저도 마일모아님의 뜻을 잘 압니다. 이 현상을 마켓 디맨드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넘어가버리는 것이야말로 말이 안된다고 보기에 학과별 등록금 차등적용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프랑스, 독일이 아니더라도 일본과 한국 그리고 호주같은 나라도 교수들의 연봉차이가 엄청나게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게 다 자본주의"다 라는 말로는 설명이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런 나라들에서 경영학 PHD를 받으면 학교에서 연봉 2배를 준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밍키

2018-10-27 16:23:58

미국이 경영학 박사 대접이 좋은 것은 미국에서 경영학 박사의 취업 기회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많아서가 아닐까요. 물론 공익성이 강한 공립학교 교사의 연봉과 경영학 교수의 연봉을 같은 맥락에서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티모

2018-10-27 13:11:31

와이프가 PTA 멤버인데 웬놈의 앵벌이를 그렇게 시키는지 학교에서

어휴 진짜.............

저번에 앵벌이 도와주신 마모형님들 감사합니다.

Coffee

2018-10-27 13:23:56

근데 다른 측면에서 공교육이 좋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 교육시킬 자녀가 없어서 그런지 잘 와닿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하드웨어(시설, 교사수준)가 아무리 좋아도 그 학교가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다면 부모들이 안보내려고 하겠죠.

제가 사는 지역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데, 얼마전 한인 부모(직장인)가 자녀를 사립학교 보내는 이유는 지역 공립학교에 한인 자영업자 자녀가 많아서 그렇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좀 의아했습니다만, 사실 공교육이 좋다는 의미가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공교육에서 학군 따지고 구성원 따지고 하는게 결국 '저렴한 사립학교'를 찾는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고요...

아날로그

2018-10-27 13:30:12

학교 교실 생각해보세요. 한 반에 20명이 있는데, 그중 몇명이 공부 안하고 자꾸 딴짓해요. 그럼 선생님들 걔들 캐어하느라 다른 애들 못 돌보고, 그럼 걔네 성적만 떨어지는게 아니라 다른 애들도 공부 못하고 그 학교 랭킹이 더 떨어지죠.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공부만 가르치나요. 리세스 시간에 지내들끼리 서로 이야기하면서 배우는게 수업시간에 배우는 거 많큼 될거고. 또래 애들한테 받는 영향이 선생님보다 클걸요? 좋은 동네 학교는 애들이 전부 의사, 엔지니어, 회계사, 금융업계, 아님 변호사 될라하고, 못하는 동네 애들은 전부 자영업자 아니면 연애인 이야기만 하고. 그걸 하루종일 듣다보면 그런 영향이 크죠. 

그래서 좋은 동네가 공부도 잘하고, 그런 애들끼리 더 모일라고 그러는거죠.

전 세계적인 공동점이 하나 있데요. 공립 학교가 좋은 동네는 집값이 비싸다는

Coffee

2018-10-27 13:35:02

네, 그 부분은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위해서 정부 공교육 시스템이 할수 있는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결국 공교육 좋은 동네 집값 비싸고, 주거비 등급별로 모여살고...이걸 어떻게 정부가 컨트롤 할수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날로그

2018-10-27 13:54:55

그래서 그걸 못하니 공교육의 전체적인 질을 높여야 할 것 같아요. 그러러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좋은 교사 데려오고 좋은 프로그램을 공금 하는거죠. 전 세계에서 공부 젤 잘하는 싱가포르나 핀란드 같은 곳은 나라에서 교육을 잘 통제해요. 통제라는 말이 획일적으로 다 시키는 그런게 아니라 교사한테는 자율권을 주고 대신 좋은 교사를 많이 양성한다는 말이더라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공부도 잘하고 사회가 더 건강해지고, 사회부적응자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적고요. 근데 미국은 통제를 안하고 되지도 않으니 문제가 더 심각한 것 같어요. 그러니 다들 돈 벌어서 좋은 학군에 집사서 좋은 교육 받게하고 좋은 잡 얻게 할라는거죠. 이런거는 개인이 자신의 이익추구니 당연하고 좋은 일이지만, 정부도 그렇게 하면 안되죠.

Coffee

2018-10-27 14:04:10

네, 제가 위에서 언급한 사립이 옵션이 아니라 ‘사립못보내니 공립가야되는 상황’이 현재 미국인거 같습니다. 전체 수준을 올리는건 필요해보입니다. 그올림을 행할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못느끼는게 문제지만요. 

Passion

2018-10-27 13:40:58

워낙 복잡한 문제니 쉽게 얘기할수는 없는 문제긴 합니다만

일단 제 머리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문제들을 말씀드리자면

 

저소득층이 사는 Inner City 나 Rural Area 쪽은

애들이 제대로 된 영양섭취도 안되거나 기본적인 학용품 (공책, 펜 등)도 없어서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교사가 자기가 그 학용품등을 사주거나 끼니를 사줄 때도 있습니다. 교사 포럼 같은 데 가면 그런 케이스가 상당히 많아요.

게다가 Inner City같은 경우는 학생대 교사 비율이 너무 안 좋은데 이게 왜 문제가 생기냐 하면

저소득층 자녀일 경우 부모가 Care을 안 해주는 문제가 많아서 교사가 Care을 더 해줘야 하는 상황도 있고요.

예를 들어서 숙제를 안 해오는 학생이 소수면 상관 없는데 부모나 싱글맘이 제대로 신경을 안 써줘서 많은 수가 숙제를 안 해오거나 결석을 하는 학교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저런 학교의 고등학교 졸업율이나 성적등을 보면 처참한 수준입니다. 결국 이런 곳에서 일하는 선생들의 스트레스레벨은 엄청나고요.

그렇다고 그냥 이것을 놔둘 수는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사회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보거든요.

 

당연히 그 지역의 사회적인 문제까지 다 겹치는 문제라서 그냥 학교에 돈 더 준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

선생 봉급만 무작정 올려준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요.

그런데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방위적인 개혁이 현재 미국에서 가능할지는 회의적이고요.

대박마

2018-10-27 13:58:53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찬성입니다만... 월급이 오르면 좋은 선생님의 비율이 올라갈 거라는 생각에서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게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shine

2018-10-27 14:03:26

이거부터라도 시작해야죠. 학군별 학교의 게토화문제는 더 장기적으로 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꼭 집값이 높다고 해서 그 곳 공립학교가 좋다는 명제도 처참한 수준의 공립학교 수준과 비교해서나 맞는 말이겠죠. 저희집은 아니지만 제가 사는 지역도 동네에서 집값이 결코 싸지 않은 지역임에도 들여다보면 공교육의 실태는 거의 처참한 수준이라 저는 판단합니다. 

 

근데 그 돈 받고 누가 교사하겠어? 라고 되묻는다면 할말이 없는거죠. 정작 대학에서 공립학교 교사가 될려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말이죠. 

아날로그

2018-10-27 14:04:56

그런 동네는 대부분 사립 보내지 않나요?

shine

2018-10-27 14:07:42

아니요. 가처분소득이 되는 부모나 사립을 보내겠죠. 

Passion

2018-10-27 15:50:50

제 댓글에 오해가 있었네요.

 

일단 전 봉급 인상이나 지원에 찬성입니다.

특히나 저소득층, 빈민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당장 해야한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더 위험한 지역, 더 높은 강도의 일, 거기에 따르는 스트레스 에 적합한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반대하는 것은 봉급 인상만 하고 이제 해결 됐다라고 보는 관점이요.

봉급 인상을 하면서 교육은 백년지대계일뿐더러 현재 미국 공교육의 문제는 더 복합적이니까

시스템적인 시각으로도 계속 바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 Ipad 같은 것 막 돌리는 학교 있잖아요. 그냥 돈 낭비라고 생각해요.

그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임용한 박사님이 군사 개혁에 대해서 이렇게 평을 하더군요.

최신식 무기만 도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최신식 무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편이 되어야 한다고요.

그것과 같은 궤라고 생각해요.

 

교직,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어느 정도 공익을 위해서 일하는 직종들이 있습니다.

전 그런 직종등은 일반적으로 그 공익에서 오는 Externality을 적절히 보상해주는 것을 자유시장주의가 제대로 못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소방관등이 엄청나게 열악하게 일을 하고

미국에서는 교직이 정당한 수익을 못 받는다고 생각해요.

히든고수

2018-10-27 14:00:28

여러분 댓들에서 보듯이

이래서 진보가 어렵습니다 

 

보수: 그냥 둬라 각자 알아서 하자 

쓸데 없는 짓 반대 

쓸데 있다쳐도 니들 능력으로 그거 못한다 

인간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옳소! 대동 단결 러브 라이브 

 

진보: 여러분 우리가 이 가난의 질곡과 대물림을 언제까지나 보고 있어야 합니까 

공교육 정상화하고 빈곤의 싸이클을 끊읍시다 

 

진보 1: 옳소 교사 월급 더 줍시다! 

 

진보 2: 나는 반댈세 그게 그렇게 쉬운 문제면 지금 문제가 되지도 않았지 

극빈지역 흑인밀집지역 학교들에 왕창 돈 몰아 줍시다 

 

진보 3: 흑인만이 문제가 아녀 이 사람아 

백인이든 흑인이든 저소득이 문제라고 이건 

노동 시장 개혁해서 노동자의 임금 인상 합시다 

 

진보 4: 다들 언발에 오줌 싸기 하시네 

이게 자본 주의 경제를 그대로 두고 해결될 문제 같아요 

천만에 

막스 형 가르침 본받아 사회주의 완성합시다 

자본 이득세 80프로로 인상! 

 

... 

 

진보 100: 어차피 애 낳아 봐야 자본가의 노예 

애 그만 낳아서 이 지긋지긋한 세상 우리 대에서 끝냅시다 

 

삼발이

2018-10-27 14:03:26

ㅋㅋㅋㅋㅋㅋ 어렵네요 진보 ㅋㅋ

샌프란

2018-10-27 14:08:28

그래서 입진보라는 말이 나옴

100이면 백 다 지말이 맞음

shilph

2018-10-27 14:47:16

일단 러브라이브라고 하시니 잠시 등장 ㅇㅅㅇ)/

 

러브라이브로 대동 단결 'ㅁ')/ 

보수고 진보고

백인이고 흑인이고 황인이고

어쨌든 러브라이브로 다같이 대동단결

보스턴처너

2018-10-27 14:04:12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4:05:38

보수 1/n 추가요! 

보스턴처너

2018-10-27 14:10:23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4:17:47

터닝 포인트여요 ㅋㅋ

다 처음엔 진보 

조금씩 회의하다가 

아 내가 꿈꾸고 있었다 

깨어나라 보스톤처녀! 이렇게 되는 거 

거듭 나는거 

 

진보 보수는 경제관도 아니요 

정치관도 아니요 

사회관도 아니요 

인간관이요 

보스턴처너

2018-10-27 14:32:39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belle

2018-10-27 22:38:39

메릴랜드 교사 노조가 파워가 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ㅎㅎ

edta450

2018-10-27 14:45:52

예컨대 한국의 직장세습까지 받는 귀족노조들이 존재한다고 해서(사실 귀족노조라는 프레이밍 자체도 좀 악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 노동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말씀하신 내용은 사실 교원직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세대의 문제라고 봐야할 것 같고요(말씀하신 철밥통 교원직이, 지금 막 임용되는 교사들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될까요?).

 

팩트 1: 미국 교사들이 OECD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평균임금을 받고 있다

http://newspeppermint.com/wp-content/uploads/2014/04/screen-shot-2014-04-09-at-8-56-04-am.png

 

팩트 2: 교사들이 낮은 임금을 받으면 학생 교육에 악영향을 미친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4727271500208X

 

뭐 미국은 OECD 기준으로 이상한 게 너무 많은 나라라 우리는 통계랑 해당사항 없어! 하실 분도..

직원백만명

2018-10-27 14:52:17

사실 우리나라 교사들이 OECD 이상으로 돈을 잘 받죠. 인서울 사범대는 인문계 자연계 할거 없이 최고 인컷을 자랑하구요. 임용고시고 꽤나 힘든 시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교육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교사가 임금에 걸맞은 교육을 제공하는가에 대한 답은

 

간단하죠. 하루에 백만원 넘는 과외와 학원에 돈을 쓰신 학부모들은 아실겁니다 공교육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edta450

2018-10-27 15:03:05

한국 공교육에 문제가 많습니다만 학생 성취도는 여전히 상위권이죠. 학생 행복도가 지속적으로 세계 최하위권인데 성취도 상위권이 유지되는 거 자체가 신기하지 않나요?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공교육 문제는 완전히 다른 성질입니다. 저 위에 쓰신것처럼 여기서 미국 교사 월급을 당장 2배 줘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고요.

shine

2018-10-27 15:44:59

한국의 공립학교 교사들의 연봉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님 주장대로라면 비슷한 대학 레별의 졸업자들중에 대기업에 취업하는 그룹과 공립학교 교사가 되는 그룹중 어디가 소득이 높은지는 이미 자명합니다. 물론 평생 누적 기대소득을 계산하면 다르지만요.

 

한국에서 교사가 대우받는 건 그들이 돈을 많이 받아서가 아니라 첫째도 정년보장 둘째도 정년보장입니다. 공기업도 같은 원리죠.  

Passion

2018-10-27 15:57:27

한국 사교육 열풍과 한국 공교육의 수준과는 상관이 없을텐데요?

오히려 동양의 과도한 교육열과 모든 성공이 대학으로 연결되어서 상대적 우월적 위치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 아닌가요?

미국에서 최고의 사립학교나 공립학교 다니는 동양애들 몇천불씩 쓰면서 사교육에 돈 씁니다.

 

한국의 교육이 절대적인 기준으로 전세계 최고가 되었다 한들 사교육에 돈은 계속 들어갈 겁니다. 왜냐 옆 애가 95%를 맞는다면 난 97%를 맞아야지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

 

한국의 공교육의 절대적인 기준인 무너졌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PS 한국 공교육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 없는 시스템이 어딨을까요.  그렇게 칭찬 받는 핀란드쪽에서도 자기 공교육 문제 찾으면서 개선하려고 할텐데요.

보스턴처너

2018-10-27 15:09:05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히든고수

2018-10-27 15:14:55

회사를 바꾸심이? 

스시러버

2018-10-27 16:24:33

저희 동네도요... 

수학같은 경우 책에 있는 문제 풀어주는게 다인데, 학교를 못믿으니 학생 대부분이 다 JEI나 ENOPI등등으로 때우는데,  정말 속상해요

Passion

2018-10-27 15:54:10

약간 실례가 될수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Don't throw the baby out with the bathwater"

이란 느낌을 주는 댓글이네요.

 

어떠한 시스템이든 문제가 있죠.

그럼 그 문제를 해결하고 FineTune 할 시도를 해야지

노조 = Corruption 이란 느낌으로 단정하시고 노조 없는 시스템이 더 났다는 생각하면

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조 때문에 더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학교 시스템도 있고

노조가 없어서 학교 자체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시스템도 드물지 않죠.

보스턴처너

2018-10-27 16:03:52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Passion

2018-10-27 19:35:29

아 그럼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저런 노조 시스템 때문에 진저리가 처져서 점점 우로 간다 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그렇게 곡해 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Accountability가 없는 노조는 반대입니다. 썪기 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Accountagbility 없는 단체는 다 썪기 마련이죠.

universal

2018-10-27 17:24:41

오잉 (아마도 근처?) 벨몬트 쪽도 그런가요? 아는 분이 거기서 아이 넷 키우면서 공립학교 보내는데 좋은 얘기만 들어서..

제프

2018-10-27 22:27:06

글 올라올 때부터 이런 댓글을 걱정했어요. 보스턴 사실텐데(제가 보기엔 아마 뉴튼이 아닐까 싶은데) Boston Public School(BPS)그리고 그 주위에 학교들은 more of an exception이지 그거를 가지고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교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Downplay되는거 같아요. 그 지역에서 교사로 일하는 친구들, 그리고 다른 어려운(소위 말하는 underresourced) 지역에서 일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뉴튼에서는 노조가 너무 막장이다, 교사 페이가 너무 쎄다 뭐 여러가지를 얘기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게 미국의 현실이 아니라는걸 아셨으면요. 보스턴도 바로 옆에 Chelsea에서 일 했던 친구가 BPS의 현실이 자기의 교사 경험과 equitable한 경험이 아니라고 속상해하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것이 미국 전체(그리고 그 주변의 학교들)의 현실이 아니라고 상기 시켜드립니다. 몇몇 학군들이 교사들 대우가 좋은 걸 알지만, 그 소수의 학군을 가지고 전체를 얘기하기엔 현실이 그렇지 않네요. 기회가 된다면 보스턴의 학교들의 얘기를 더 해드리고 싶은데(교사들의 월급/베네핏/약간이나마의경험들) 글의 방향이 많이 어긋난거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 친구들의 교사 이야기를 몇개 써볼까 해요. Teach For America(TFA)로 시작해서 선생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기에, 많이들 아직도 under-resourced 지역들에서 일하고 있으니 현실이 어떤지 illuminating할거 같네요.

 

Arlington lexington newton belmont 이렇게 있겠네요. 기사 찾아보니 lexington인가요? ㅋ

shilph

2018-10-27 15:08:26

사실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저까지 참여하면 길어질거 같네요 'ㅅ';;;; 무엇보다 회사가 아니라서 쓰기 힘듭;;;

 

공교육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많지요. 그걸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다만 공교육이 중요해지는 것은, 그래도 교육만큼 아이들이 나중에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삶의 질이라는게 여러가지는 있지만, 결국은 나중에 대학교를 가고, 좀 나은 일자리를 잡아서, 평균 혹은 그 이상의 돈을 받으면서 먹고 사는게 가장 쉬운 것 중 하나겠지요.

 

그러면 공교육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뭐가 문제 일까요?

이유는 많고, 문제도 많고, 바꿔야할 것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쉬운게" "예산"을 좀 더 인상하고, 좀 더 좋은 선생님도 모으고, 좀 더 좋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이겠지요. 

모든 일자리가 그리하듯, 돈 더 준다고 하면 별별 사람들도 다 모이지만, 좋은 사람도 모이지요. 물론 그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은 학교의 능력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지요. 

물론 돈이 적다고 나쁜 사람만 오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돈 적게 주는데 좋은 사람을 데리고 오라는 것은, 신입 연봉을 주는 신입 자리에 10년 경력차의 실력을 지닌 사람을 데려오라는 것과 비슷하지요. 

 

그러면 사교육을 보내면 되는게 아니냐, 그냥 그 동네에서 돈 더 내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지만, 사교육을 보내도 되는 돈을 잘 버는 사람이야 어디든지 골라서 가는거고, 그럴 수 있는 돈이 없는 소득이 적은 사람들이 주로 사는 동네에서 돈을 더 내라고 해봐야 한계가 있지요. 그러면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게 아니냐... 라고 하는게 맞지만, 세금 지금 내는거도 많은데 다른 거도 내라고 하냐고 반대하는게 많은게 사실이지요. 그렇다고 내지 않으면 결국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거고요. 

 

또 돈을 내는 사람은 "방학이면 쉬는" 선생님들에게 연봉이 많을 필요가 있냐고 말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근데 선생님들이 방학에 다 쉬는게 아니니까요. 학교 일도 해야 하고요. 애들 수업 끝나면 일도 끝나는거 아니냐고 하시지만, 끝나면 다음 수업 준비도 해야 하고, 정리할 것도 많지요. 애들보다 빨리 학교에 도착도 해야 하고요.

스트레스가 적을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설마요. 집에서 애 둘 보는거도 힘든데, 그런 애들이 스무명도 넘게 있는데 스트레스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아요. 회사 다니는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애 볼래? 회사 갈래? 하면 회사를 간다고 하지요.

 

 

다시 문제로 돌아가서, 공교귝이 문제가 많은 것은 다 아는 문제입니다. 그걸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로 되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 두 사람 노력으로 되는건 아니지요. 돈이 많은 사람이 돈도 좀 더 내야 하고, 공교육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요. 돈 못 버는 동네는 버리라고 할 수도 없고요.

 

쉬운 문제가 세상에 어디 있겠냐만, 결국은 그래도 서로서로 도우면서 살아야, 나중에 그 아이들로 우리들도 잘 먹고 사는거지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이 나오고, 학교도 좋아지면, 동네도 좋아지고, 그러면 사람들도 더 모이고, 집값도 올라가는거지요. 집값 올라가는거 싫어하는 집 가진 사람은 없는데, 학교 기금 내는데 싫다고 하는 사람은 많지요.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게 도움이 되는 길 같습니다.

남을 도우면 결국 나도 잘 되는게 세상인데, 야박하게 굴면 그게 스쿠루지이고 동네 못된 부자 영감이 되는 길이겠지요. 남도 돕고, 그러다가 그 사람들이 결국 자기도 도울 수 있게 되는 사회가 제일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도 저도 안되면 그냥 다들 모두에게 꿈과 사랑을 주는 러브라이브로 대동단결 'ㅅ')/

Coffee

2018-10-27 15:21:39

+1 

자본주의에서 완전한 평등은 불가능하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의료와 교육은 사회라는 시스템에서 기회의 균등 이상을 커버해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와 교육에 철저하게 자본주의 논리로만 접근하면 안되는거죠. 구체적인 방법은 고민해봐야하고 쉽지 않겠지만, 공교육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상 그것을 평균이상으로 끌여올려야 한다는 생각엔 동의합니다. 인적자원 측면으로도 교육의 질 향상은 전체적인 사회발전을 도모합니다. '내 지역, 내 자식이 당장 혜택 못보니 난 거기에 세금못내, 난 내돈으로 내 자식 좋은학교 보내면 되거든' - 진짜 천민자본주의적인 생각이죠. 내 돈은 다 내 능력으로 번거야. 사회가 해준게 뭐 있다고 자꾸 뜯어가서 남좋은 일 시키려고 하는건가.  

위에 자꾸 쓸데없이 경영대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어떤 회사의 경영자도 strategy, action plan에서 흔들린다고 vision, mission부터 갈아치우진 않습니다. strategy는 고민하고 수정해서 발전시키면 되는거죠. 

히든고수

2018-10-27 15:46:36

무슨 말씀인지 뜻은 납득하구요 

자본주의를 불평등 비슷하게 

잘 사는 사람은 호강하고 

못사는 사람은 죽고요 이렇게요 

 

저는 자본주의의 뜻을 가격 메커니즘으로 보면 

오히려 공교육하고 의료 제도는 가격 메커니즘이 망가져서 

망한게 아닌가 

애 한명당 공교육 세금으로 2만불이 들어간다는데 

받아오는 교육은 왜 그 모양인가 

의료에 드는 돈이 그렇게 많은데 

왜 의료의 질은 그 모양인가 

소비자가 지 돈이면 절대 안 살 교육과 의료의 부분에 

아무 생각없이 돈이 들어가니 그런거 아녀요 

정부는 에라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돈 쓰고 

소비자는 내 돈 아닌데 뭐 하고 신경 안쓰고 

그래서 자본주의의 시장 메커니즘이 없는게 

근원적인 문제의 원인이 아닌가 

즉 자본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실종이 문제다 

맥주한잔

2018-10-27 16:13:50

그것도 그렇지만

돈 없어도 교육과 의료 같은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건 다 똑같이 제공해줘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다 동의 한다고 봐요.

그 대전제 안에서 어떻게 효율성 있게 운영하느냐는 정말 힘든 문제죠.

 

shilph

2018-10-27 17:01:11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요. 2만불이 그대로 들어가지 않을겁니다. 학생 한 명당 선생님만 있는게 아니라, 교장, 사무직, 언어 전문가, 카운셀러, 보안요원 등이 들어가고, 전기세, 각종 수업 자료 등등이 들어가지요. 그러면 남은 돈으로 가르쳐야 하는건데 그러다보면 부족해지지요

 

의료비도 비슷합니다. 실제로 자기에게 들어가는 의료비용도 있지만, 간호사, 대기 의사 등등 모두 고려해야하고요

 

자본주의의 실종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만 이야기하면서 더 나누고 바꿔야하는 것을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스시러버

2018-10-27 18:04:49

미국 최고의 공교육을 제공하는 곳을 꼽자면 하나는 뉴욕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고 또 하나는 버지니아의 패어팩스 카운티를 뽑는데, 학생당 지원 액수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가 거의 2배 정도 쓰더군요.

 

사실 거둬들인 택스 자체는 교사 월급 및 처우개선에 쓰는데 충분한데 overhead가 너무 많은거죠.. 택스 올리는 걸로는 근본 해결이 힘들고 히고님 말씀대로 택스내는 사람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돈 쓰는 걸 감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shilph

2018-10-27 20:58:49

감시해야하지요. 근데 그 오버헤드도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요. 쥐어짜내면 나중에는 사람도 학생도 다 지치지요.

건물도 좀 고치고, 수리할 것도 많고  책도 필요하고, 새로운 아이패드도 필요하고, 물가가 오르니 선생님들 돈도 더 줘야하고, 외국인 아이들을 위한 특별 겨사도 필요하고...

지금도 쥐어짜는데 더 쥐어짜면 더 힘들지요. 오버헤드를 줄여야하는건 맞는데, 일단 제가 선생님들 일하는걸 봤을때는 오버헤드가 그리 심하지는 않은거 같더라고요

최선

2018-10-27 17:00:56

shilp님과 coffee님 말씀에 저도 동의 해요. 5년전에 아이 초등학교 입학 즈음에 사립인지 공립에 보내야하는지

질문을 올린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사립을 보내고 앞으로도 주니어 하이 가기전 까지도 주욱 사립을 보낼 예정인데요.

거주하는 곳 학군은  꽤나 좋은 편에 속하지만 우선 반에 학생 수와 교사 수가 너무 말이 안대요.

제가 듣기로는 초등학교는 십 수년 전까지만 해도 저학년 초등학교 반에 스무명 이상이면 보조교사가 같이 수업 진행을

도와줬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혼자서 스물 다섯명 이상을 관리해요.

아이가 다니는 사립은 열명 학생에 메인과 보조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니 사립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모든 교육이 다 중요하겠지만 애가 아직 초등학생이라서 그런지 특히 초등학교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나중에 애가 중학생 되면 그때가서 또 바뀔지도 모르지만 ... 아이반 친구 학부 모들 중에 딸을 넷을 다 사립 보내시는 부모와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공립에는 훌륭한 교사분이 아직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거의 복불복이고 공립에는 교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수가 너무 무리라고. 그런데 사립은 평준화(?) 된 교사들이고 환경이 좋으니까 공립에 몇 해 다녔던

큰 쌍둥이 딸들이 사립에 와서는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니 다 사립을 보낸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런데 애가 둘 이상 이였다면 어쩔 수 없이 공립으로 보냈;;; 

논지가 흐려졌지만 아무튼, 저도 교육과 의료는 자본주의 시장 논리만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같이 나누고 참여하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백만받고천만

2018-10-27 23:16:25

제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다닐땐 한반에 한반에 52명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담임선생님 한분이 그많은 학생들을 관리했던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하셨던것 같네요. 

최선

2018-10-28 09:56:51

그러게요 정말 대단하죠. 제가 다닌 곳은 충무로 근처라서 학생 수가 좀 많긴했지만 반에 많게는 65명까지 였던 적도..그리고 대부분 60명 이상 이였어요.

moondiva

2018-10-27 17:50:02

+2 실프님, 커피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명감만 가지고 적은 월급으로 애들 잘 가르치길 바라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인거 같아요. 제 친구도 교사인데 그 카운티는 교사한테 의료보험을 안줘요. 당연 월급인상도 미미하구요. 그나마 남편이 버니 다행이지만 만약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교사라면 이건 아닌거죠.

또 밴드선생님은 주말도 반납하고 그많은 애들을 데리고 아침부터 competition이다 뭐다 열심이 일하세요. 물론 청소하시는 분들도 없어서는 안될 고마운 분들이지만 이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는 선생님들에게 그에 맞는 적당한 처우를 해줘서 소명감 잃지 않고 열심히 아이들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인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hk

2018-10-27 16:23:45

오늘 early voting에서 공교육예산 관련한 주민투표가 두개나 있었는데 '니 인컴택스 요만큼 올려서 공교육에 쓸까' '니 재산세 요만큼 올려서 공교육에 쓸까' 둘다 NO 하고왔는데 이런글이 있었군요. 민주당성향이 강한 도시라 찬성이 많을것같습니다. 내돈 ㅠ 

 

이번선거에도 역시 세금인상관련된게 많네요. 심지어 오레곤주도 (기사제목만 봤지만) 식당 세일즈택스도입논의 찬반투표하는것같습니다. 

shilph

2018-10-27 17:02:13

팁 없애고 세일즈 텍스 내는거라면 찬성이요

hk

2018-10-27 18:47:51

팁이 없어질리가요 ㅎㅎ 일단 이번투표는 추후에 논의를 진행할까말까 정도인듯합니다. 세금올릴까말까 하는 투표는 민주당/공화당 라인이랑 대체로 일치하는편인데 가끔 예외도 있거든요. 오레곤화이팅입니다.  

shilph

2018-10-27 21:01:54

인컴 줄이고 소비자 부가세 낸다면 일단 찬성입니다. 

지금은 인컴도 높고 (10%) 거기에 부가세까지 내면 문제가 심하겠지요. 세금 올리는 이유가 교육이나 공공 부분이나 몇가지라면 그래도 그것에 따라 찬성입니다

삼유리

2018-10-27 20:35:49

교장선생님이 스쿨버스를 맡으면 어떨까요

마제라티

2018-10-27 20:52:20

택사스의 경우 재산세 팍팍 올려서 공교육 지원하는 거 같습니다.

살벌할 재산세만 아니면 택사스도 살만할텐데...

덕분에 캘리포니아보다는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잘사는 동네 공립학교는 시 지원 필요없으니 필요이상의 지원을 안 해줘도 된다는 곳도 있습니다.

PTO에서 돈을 다  대줍니다. 공립임에도 불구하고 극장 전체를 빌려 학생 전체를 버스로 데리고 가서 애들 영화도 보여주더라고요.

근데 다 무료. 

poooh

2018-10-27 21:25:50

공교육이 무너졌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좋은 공교육 이라는게 무엇인지 생각 해 봐야 하는 문제 아닐까요?

중고등학교 때에 미적분 풀어야 하는게 좋은 공교육은 아니겠지요?

 

미국에서 공교육이 무너졌다라는 가정을 세우게 된 근거가 무엇인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shine

2018-10-27 22:16:44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고차원적인 이야기를 할 단계조차도 아니라는 게 슬픈거죠. 스쿨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직원/교원을 해고시킬지를 고민하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학생들이 쓸 COPY PAPER조차도 선생이 자비로 구매해야 하는 현실에서 말이죠. 선생들은 나 선생 못해먹겠다고 길거리로 나서고 일부 주에서는 주립대학교수들이 교수 못해먹겠다고 거리로 나서려 하고..

 

제가 알기로는 시기별로 미국 공교육이 나름의 슬로건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런 걸 논의할 수준자체가 아닌것 같습니다. 

Skyteam

2018-10-27 21:28:24

제가 느끼기론 미국 공교육은 사회에서 살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었는데 아닌가요?

제가 어릴때 미국 2년 살때 공립학교 다녀본바로는 그리 느꼈네요. 5학년때 구구단을 외는걸 보고 놀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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