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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샤펠 (Sainte-Chapelle) and so on...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04 1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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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히 또는 파리와의 첫 인연은 무려 15년 전인 2003년이었습니다.

연수과정 중 온 것이라 관광할 시간은 충분치 않았지만 짜투리 시간 모아모아 만 하루 정도 시간은 나온 것 같은데,

다함께 몽마흐뜨 언덕을 오른 후 일부는 루브흐 박물관으로, 일부는 오흐세 미술관으로 향했는데

그 많은 작품을 어떻게 몇 시간만에 보겠냐는 고집으로 홀로 시외에 있는 호뎅 뮤지엄에 다녀오고

지금은 없어진 Tower Record에 가서 좋아하던 뮤지컬인 Notre Dame de Paris DVD를 사오는 것으로 첫 파리방문을 마친 기억이 납니다.

이후로도 제 취향은 아닌 도시라서 일부러 온 적은 없지만 이런저런 일로 수없이 드나들게 되는데요.

1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오흐세 미술관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하.

 

오늘은 마침 많은 곳이 무료개방을 하는 첫째 일요일이었습니다.

그간 첫째 일요일에 파리에 있던 적이 여러번 있었지만 그런날 어딜 가면 웬지 사람에 밟힐 것 같아서 시도도 안했는데요.

오늘은 웬지 용기가 나고 제 돈 주고는 도저히 가기 애매한 그런 곳들은 혹시 좀 사람이 적지 않을까 싶어서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생샤펠-꽁씨에흐쥐흐-퐁피두센터를 방문했는데 그중 특히 생샤펠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워 사진 몇장을 공유합니다.

꽁씨에흐쥐흐는 프랑스 정치역사에 관심 많으신 경우에만 추천드리고 싶고, 퐁피두센터는 정말 재밌습니다.

Modern Art Collection의 경우 야수파, 입체파 쪽이 특히 뛰어나서 그 한 층만 2시간을 보았습니다.

Contemporary Art의 경우에도 그렇게 다양하고 큰 곳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신함과 기발함에 까르르 웃으며 구경하게 됩니다.

MOMA나 Art Institute of Chicago와 비교할 때 훨씬 저 자유롭고 작가 한명에게 또는 작품 한 점에 통크게 전시실 하나를 허용해서 공감각적인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그럼 사진 몇 장 공유드리며 마칩니다 (그런데 사진을 업로드하니 품질이 심하게 저하되네요. 제가 넘 올만이라 잘 할 줄 모르는 걸수도요-_-;;).

 

 

DSC02775-horz.jpg

DSC02780-horz.jpg

DSC02781-horz.jpg

DSC02801-horz.jpg

 

7 댓글

열운

2018-11-04 11:49:08

진짜 이쁘네요 ㅎㅎ

근데 발음은 쌍뜨-쌰뻴르 일 것 같아요 여성형이라 ㅎㅎ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04 11:53:05

ㅋㅋ 맞아요. 그 일본어스러운 끝자음 강조가 두 단어 모두에 있겠네요. 썽(ㄸ) 샤뻴(ㄹ).

라임나무

2018-11-04 12:04:01

전 파리 갈때 마다 너무 좋았는데 역시 사람 취향인건가요? ㅎㅎ . 사진 이쁘게 잘 찍으셨습니다

드리머

2018-11-04 12:25:48

오르세 박물관은 못가신게 아니라 안가신거네요. ㅎㅎ 

요즘 파리시내 단풍이 예쁜거 같던데 (인스타에 사진 올라오는 것들 보면요) ... 예쁜 가을 사진도 부탁드립니다.  ^^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04 12:29:55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ㅋㅋ 여기선 예쁜 단풍을 거의 못봐서 맨날 한국 가을 사진 시카고 가을 사진 보면서 추억하고 있습니다.

오르세는 밤 9시까지 개방하는 날 늦게 가면 사람 적다해서 언제 한번 시간 넉넉히 잡고 가보려고요. Art Institute 갈 때마다 Impressionism 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한번 비교해봐야죠~

드리머

2018-11-04 17:05:04

아 ... 한국이나 시카고에 비하면 별로 일수도 있겠네요. ㅋㅋ

인스타의 이 사진 https://www.instagram.com/p/BpxqtkbD5MB/ 예술이네요.

밑에 사진은 제가 2015년 12월에 간 노트르담 뒷쪽인데 ... 이 앵글에서 찍은 노란 단풍사진이 인스타에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3.jpg

 

 

링크 걸어둔 인스타에 나온 Tuileries Garden 꼭 가보시고 + 저희가 Place de Vosges 갔을때는 나무가지들이 앙상해서 단풍이 풍성했던 나무가지들을 상상했는데, 실제는 어떨지 혹시 지나가다 보시면 알려주세요.  (완전 제가 지금 가 보고 싶은 곳들 ... 위시 리스트를 떠밀고 있네요). ㅋㅋ  사진이 생각보다 커서 죄송해요.  그리고 이 곳들이 미수님이 생각하시는 "별로 안 이쁜 단풍" 이라면 ㅠㅠ 제가 캘리 촌사람이라 그런것 이해하시구요.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04 23:13:36

아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Place de vosges는 단풍 예쁘다고 들어보긴했는데 몇주전에 갔을땐 단풍이 안들었고 나무도 얼마 없어서 과연 그럴까싶긴했어요. 조만간 가봐야겠네요. 뛸르리는 대강 어떤식일지 짐작은 되는데 (인스타 사진 색보정 좀 한것같아요) 거기도 조만간 가볼수있으면 가볼께요 ㅎㅎ 한국이랑 시카고는 노란 단풍만 있는게 아니고 색이 다양했고 늦가을에도 맑은 날이 많아서 색이 선명했던 것 같아요. 파리는 노란색으로 물드는 나무가 대부분이고 비오거나 흐리고 안개끼는 날이 많아서 좀 아쉬운 면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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