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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을 아시나요?

벌추, 2018-11-05 21: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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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글을올리고, 오늘 들어와보니 많은 답글이 달렸네요...

여러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어떤 개념인지, 알겠습니다. 가능한 사람들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구글 트럭에서 생활하는... 고소득, 저비용, 몰기지 없는 사람들이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되겠지만...)

 

박봉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은퇴이후 삶도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럼 어떻게 하면, 일반적인 은퇴시점에 은퇴 후 삶을 어느정도 보장 할 수 있는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재테크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1. Max 401K + Max IRA,(히든고수님의 추천 사항)

2. 절약

3. 몰기지를 받아서라도 임대사업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

아래와 같은 10가지 제안이 있네요..

1.Lowering your housing costs

2.Driving used cars

3. Cutting the cable

4. Lowering your tax liability by maxing out your tax-deferred vehicles such as your 401k, 457, 403b, IRA, HSA, etc.

5. Using cheaper cell phone service

6. Use credit card rewards and smart financial habits to help fund your travel

7. Cut your grocery bills

8. Increase your income and consider adding multiple income streams

9. Low-cost index fund investments

10. The 4% rule: The ultimate equation behind achieving financial independence. (The 4% rule involves how much you can safely withdraw from your nest egg each year in order to make sure you still have enough money down the road.)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파이어족

 

(링크 클릭하시면 기사가 나옵니다.)

 

요즘 비슷한 기사를 보게됐는데, 이게 가능한가요?

 

젊을때 2밀리언을 벌어, 40살에 은퇴하고 산다는 내용인데요...

대학졸업하고, 15년 정도에 200만불을 저축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는건지...

 

한국에서 여행 좋아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월세받아 배낭여행 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비슷한 개념인것 같으면서도 좀 다른것 같아요.

 

첫째, 어떻게 200만불을 벌것인가? 65세까지 벌어도 어려운것 같아요...

둘째, 200만불을 어떻게 수익을 내서 생활비로 쓸것인가? (저 돈이 있으면 랜트주고 나오는 수입으로 충분히 살것 같긴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76 댓글

조약돌

2018-11-05 22:04:09

저도 이 기사 보고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사회생활 빨리해도 한달에 만불 벌면 세후 육천 정도인데, 아껴도 이천은 생활비로 나가겠죠? 그럼 일년에 끽해야 오만불 세이브해서 십년이면 오십만불이고 돈 잘 굴려서 40세에 백만불 만들었다해도 백만불로 은퇴하긴 좀...

페이오프된 집 있고 어디 투자해서 한달에 오천불씩 나온다면 몰라요.

edta450

2018-11-05 22:20:44

스물다섯이면 TOP CS 석사 받고 Top IT급 초봉 $150K+소득세 없는 주에서 401K 맥스하면 한달에 세후 만불 넘죠. 

그러면서 저렇게 아끼면 1년에 거의 10만불 모을테고, 이정도면 연수익 4%만 쳐도 15년에 2백만불 만들 수 있겠죠.

근데 사실 이시점쯤 되면 세후 만불 받아서 펑펑 칠천불 쓰냐 아껴서 삼천불 쓰냐는 달라도 아껴서 삼천불 쓰냐 쪼잔하게 이천불쓰냐는 사실 큰 의미가 없죠... 닥치고 돈을 많이 벌어야(...)

조약돌

2018-11-05 22:25:54

말 되네요 ㅎㅎ 그래도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해야하는데...수도승같은 생활이겠어요. 

BigApple

2018-11-06 13:20:50

+1 Fire 족 얘기하면서 제일 많이 나왔던 전제조건이 일단 젊은 나이에 고연봉이어야 아껴서 65세 이전에 은퇴를 한다..이 부분이에요. (저랑은 안드로메다만큼 거리가) 아무리 일찍 은퇴를 하고 싶어도 연봉이 5만달러도 안되고 하면 가족 부양하면서 조기 은퇴가 불가능하죠. 결국 실리콘밸리에서 돈 펑펑 받는 고액연봉 엔지니어들이나 월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뱅커들이나 할수 있다는 ... 전 70까지 일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조기 은퇴는 커녕. 

 

제프

2018-11-05 22:07:44

레딧에도 FIRE subreddit이 존재하는데요, 좋은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말이 안 될것도 없는게 굉장히 잘 establish된 아이디어고 실제로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꽤 있지요. (Madfientist, financialsamurai(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등등) 꼭 200만불이 아니라, 일단 자신이 만족할만한 인컴과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해보고 플래닝을 일찍해서 빨리 돈의 굴레에서 해방되자 이런거지요.

sojirovs

2018-11-06 08:05:41

저도 financial samurai 가끔 가는데, 좀 많이 비현실적인거 같아요.

연봉 잭팟과, 샌프란 집값 잭팟이 터져줘야 저렇게 살거같아요.

 

BigApple

2018-11-06 13:21:36

파이낸셜사무라이 뉴스레터 받아서 보는 중인데 왜 개인적으로 안좋아하세요?  그냥 궁금해서요. 

히든고수

2018-11-05 22:10:55

왜 그리 자린고비로 사십니까 하니까 

일찍 은퇴할라구요 하는건 그냥 하는 소리고 

진짜 이유는 그냥 모으는 재미 

40에 안되면 50에 하면 되는 거고 

 

진짜 40에 은퇴하겠다가 아니고 

늙어서 회사 다니기 싫어 죽겠는데 

돈이 없어서 꾸역꾸역

보스한테 네네 하면서 다녀야 하는 내 모습이 싫다는 거 

 

일종의 보험 

출구 

엑싯 옵션 

마일모아

2018-11-05 22:13:48

그런가요.

잔잔하게

2018-11-06 02:25:22

저도 이쪽에 한표.

로또 걸리면 회사가 즐거워질 지도요

sojirovs

2018-11-06 08:07:25

반대로 회사 오래 버티려면

빚을 늘려야한다는 우슷개 소리도 ㅋㅋ

크리스박

2018-11-05 22:14:05

졸업하자 마자 집있으면 가능할지도요...

이 만화가 생각났어요. 20대에 사둔 아마존 주식이면 40에 은퇴가 가능할지도요.  

 

Capture.JPG

 

히든고수

2018-11-05 22:22:55

비교가 잘못됐다 

 

개미군이 안 모았으면 지금 어쩔지 

 

베짱이군이 안 놀았으면 지금 어쩔지를 비교해야지 

 

열심 개미랑 한량 베짱이를 왜 비교하는지 

비교 대상이 아니다 

크리스박

2018-11-05 22:30:53

사실 제가 어느정도 비슷한 경우라 공감이 되서요 ㅠ_ㅠ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면서 서울분당에 아파트 사서 - 정말 사준건지, 돈을 집에서 빌려준건지는 잘 - 시작한 친척이랑, 전세/월세 전전하며 겨우 마련한 돈이 나중에 아파트값 폭등하며 천지 차이가 되니까 허무하더군요.

 

히든고수

2018-11-05 22:46:00

길게 보면 폭등 아녀요 

90년에 2억 하던게 지금 20억 한다고 

열배 올랐다고 

돈이 돈을 번다느니 하는데

일년에 올른거 따지면 8.5프로 정도 

근데 한국 인플레율 높아요 

지난 28년동안 인플레율 평균 4프로라고 하면 

실제 연간 상승률은 4.5 프로 

엄청난건 아녀요 

엄청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동안 인플레율 정도만 오르다가 

또는 인플레율 밑으로 답보하다가 

몇년 사이에 몰아서 올라서 그때만 생각해서 그런거 

주식도 몇년 안올르다가 갑자기 20-30프로씩 올르는데 

사람들이 크게 폭등하던 시절만 생각 

 

그러니 그 친척은 운이 좋아서 돈을 번게 아니라 

실제 자산 수익의 평균 패턴대로만 따라간 거 

 

우리도 남부러워 말고 

얼른 401k 맥스해서 

자산의 평균 상승 패턴을 누려 보세

 

마일모아

2018-11-05 22:53:24

지방 같은데 전혀 오르지 않고 망한거 보면 자산 가치 상승도 처음부터 밭을 잘 골라야 하는 듯요.

크리스박

2018-11-05 23:31:47

그러니까요...예전에 서울에 있는 재산 다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간 분들이 후회많이했죠. 어느 시점으로 넘사벽이 되버려서요.

지금 미국도 베이쪽 집값 폭등을 보면서 후회 하시는 분들 많이 보거든요. 대부분 리먼브로더스사태 이후에 집 던지고 지방(?)으로 나온분들인데...대부분 버티기가 어려워서 파산하고 나왔는데 이젠 넘사벽이거든요. 패턴을 잘못타면 정말 어렵고, 잘 타면 사실 1-2M도 우습거든요. 길게보면 호황인데 자세히보면 불황이 계곡이 꽤 깊은데, 이때 어려우면 집에 돈이 없거나 기반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거죠.

 

마일모아

2018-11-06 08:16:25

지방 아니더라도 강남 살다가 분당이나 수지로 옮기신 분들 .... 강남이 이후에 그렇게 폭등할지 누가 알았겠어요. 

무지렁이

2018-11-06 03:14:46

그러게요. 배짱이들이 열심히 살 동기부여가 더 되죠.

물려받은 집에 자기 월급 꼬박꼬박 저축, 투자하면(...)

두리뭉실

2018-11-06 10:37:15

오랫만에 보네요, 성게군, 마린블루스, 마조앤새디~

조약돌

2018-11-05 22:14:28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게, 젊을때부터 적어도 10만 이상 받는 고소득자란 말인데요. 그럼 학력도 일정수준 이상일테고, 학비도 만만치 않겠지요.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는이상 학자금 갚기도 만만치 않을텐데요. 상위 0.1%이상에게만 가능한 시나리오겠지요.

edta450

2018-11-05 22:25:57

상위 0.1%면 아마도 장학금(...)

이공계면 대학원이 돈을 벌진 못해도 등록금 내고 다녀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카모마일

2018-11-05 22:26:02

제가 스물 넷에 석사 하고 서른쯤에 프로페셔널 디그리 딸 것 같은데 빚도, 부모님 지원도 없네요. 그렇다고 집이 잘 사냐? 10년 전에 3인가족 생활비 렌트비 포함 뉴욕에서 1400불로 지냈다면 믿으실지?

 

미국이 생각보다 기회가 많은 나라데요.

히든고수

2018-11-05 22:29:43

장하다! 

카모마일

2018-11-05 22:30:50

살며시 엉덩이를 들이밀어 봅니다 (응???)

조약돌

2018-11-05 22:32:31

카모마일님 0.1% 인정. 열심히 사신데다 똑똑하시니 가능한거지요. 그렇게 못하는 분들이 더 많다는 뜻이에용.

카모마일

2018-11-05 22:34:38

에이... 박사님들/사장님들/임원진들(주급이 만불인 어느분??) 즐비한 마모에서 이러시면 많이 부끄럽습니다.

얼마예요

2018-11-05 22:38:18

서른쯤에 디그리 딸 것 이라면, 아직 서른 안됐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10년전에 19살때 첫째를 낳으신 건가요?!?

카모마일

2018-11-05 22:40:26

그땐 제가 피부양인이었습니다... 받은게 없다는건 좀 건방진 말 같네요... 제 생활비랑 학비정도 벌어 쓰고 부모님 집에 방 하나 공짜로 세들어 살았습니다.

조약돌

2018-11-05 22:44:42

생활비랑 학비...제 주위에서 많이 봤는데, 이게 쉽지 않지요. 한국가정에서 부모님에게 얹혀살지 않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요. 충분히 자랑스러워 할만 하다 생각됩니다.

카모마일

2018-11-05 22:47:14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고등학교 시니어때 가고싶던 학교 (학부) 돈땜에 간게 잘 풀려서 결국엔 지금 커리어 추구하게 됐습니다.

 

20대가 이런 말 하면 이상한가요? ㅋㅋㅋ

 

주제로 돌아오자면 제 목표는 55세 되기 전에 은퇴입니다.

조약돌

2018-11-05 22:54:08

인생 새옹지마 동감합니다 ㅋㅋ 알고보면 전 십대랍니.....아 강퇴...마일모아님? 취소선 그엇답니다?

네네 좋은일 나쁜일 일희일비하는거 감정낭비 시간낭비죠. 일찍 깨달으셨으니 인생의 진리 절반은 해탈했다고 봅니다 ㅋㅋㅋ

얼마예요

2018-11-05 23:00:09

55세 은퇴는 인정

조약돌

2018-11-05 23:01:53

목표는 이백만불?!

카모마일

2018-11-05 23:07:11

천만불이요! 아들/딸이 말아먹어도 손주가 돈 걱정 없이 학교 다닐정도?

조약돌

2018-11-05 23:11:38

배포인정! 테니스 같이 치는 의사양반 보니 불가능하지 않아요. 다만 캐쉬아니고 걍 자산.

얼마예요

2018-11-05 23:24:59

천만은 월급쟁이로 안되고 투자자로 가셔야죠 

카모마일

2018-11-06 10:27:03

월급은 3-5년만 받으려구요. 그때 가서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잔잔하게

2018-11-06 02:33:08

멋지네요. 

초보여행

2018-11-06 08:06:35

뉴욕 렌트비 원베드가 $3000 인데..가능한가요?

카모마일

2018-11-06 10:26:25

씨티 아니고 지상 아니라면 가능합니다. 아니, 가능 했었습니다.

초보여행

2018-11-06 10:37:34

헉 지하에서 사셨군요...흑흑...고생하셨네요

조약돌

2018-11-05 22:22:09

내일 살지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인데 마치 내가 80세까지 장수할것처럼 준비하는것보다 오늘의 내 건강, 내 즐거움과 행복에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써놓고 보니 저도 Yolo족 같네요. 

얼마예요

2018-11-05 22:35:46

자녀는 무슨 돈으로 키우죠?

(은퇴한 척 하고 막상 블로그로 떼돈 버는건 반칙)

조약돌

2018-11-05 22:40:15

저분들에겐 자녀는 아예 계획에 없지 않을까요? 한국에서도 자녀가 요즘은 등골브레이커로 여겨지던데요. 뭐, 어떻게 키우냐 부모의 철학으로 정반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얼마예요

2018-11-05 22:42:02

자녀가 없으면 “족”이 아니죠. 부족의 기본은 자녀 재생산. 

히든고수

2018-11-05 22:53:54

그럼 화학 주기율표의 족은 어쩌실라고 

불소랑 염소가 만나서 브롬을 낳나 

얼마예요

2018-11-05 23: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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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ta450

2018-11-05 23:04:06

딩크족 의문의 1패(...)

포트드소토

2018-11-05 23:23:18

재밌네요.. ㅎㅎ 
그런데, 그 신문기사의 파이어족 절약사례 중..  --> 주행거리 32만km, 20년된 자동차 운행 

이건 좀 흔하지 않나요? 제 주변에서도 도요타 차 모시는 분들 중. 20년은 아직 아니지만, 20만 마일 (32만km) 넘는 차들은 몇 대 있어요.
2000년 넘어서 부터는 일본차들의 내구성이 엄청 높아져서  6기통 차들은 정말 오래가더군요.

얼마예요

2018-11-05 23:26:06

심지어 일본차도 아니고 요즘 미국차도 20만 마일씩 가는 차들 많더라구요.그냥 물건 사기 귀찮은 분들이 망가질때까지 타면 20만 마일 쉽게 타더라구요. 

포트드소토

2018-11-05 23:43:48

어떤 분 시에나는 40만 마일이라더군요. 아직 8년도 안된 차인데. 영업용 택시처럼 쓰는 미니밴이라네요. 
그동안 트랜스미션은 한번 바꾸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엔진소리 정숙하게 잘 달린다고 하네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얼마예요

2018-11-05 23:49:58

토요타가 수소차 삽질 그만하고 각잡고 전기차 만들면 배터리만 교체하고 백만마일 달린다에 한표. 학부 졸업하고 첫차 사면 평생갑니다. 

제일 문제는 삼십년 앉으면 시트가 가죽이 아니라 가죽 할애비가 와도 찢어집니다. 

크리스박

2018-11-05 23:55:49

목용탕의자 프라스틱 시트 같은게 나오면 오래 갈지도요... 방석만 바꾸고

히든고수

2018-11-05 23:41:24

제 생각에 윗 기사는 원인과 결과가 바뀐 기사 

기사 내용인 즉슨 

일찍 은퇴할라고 악착같이 모은다 인데 

이게 사실 잘 안돼요 

스트레스 받으면 쓸데없는데 쓰기도 하고 

 

마치 서울대 갈라고 악착같이 공부한다는 건데  

이게 쉽지 않죠 

공부하는게 싫지 않아서 그냥저냥 재밌게 하다 보니 

점수가 남아서 갈수 있는데를 가다보니 서울대 

이게 맞는 스토리 

 

전문직 남녀가 결혼해서 

크게 노는거 안 좋아하고 

남한테 보이는거 신경 안쓰고 

가끔씩 주말에 외식이나 하고 

마일 모아서 여행이나 하고 

세금 아까우니 401k 맥스하고 

매칭 받으면 둘이 6만불 

25살부터 붓다 보니 45 살에 3밀리언 

아이고 401k 에서 매년 불어나는 금액이 연봉만큼이네 

이거 일안해도 되겠네 하다가 

50쯤 되어서

일하는 것도 안 나쁜데 

굳이 일할 필요도 없고 어쩌지 하다가 

에라이 다리 아파서 못 걷기 전에 팔팔할때 놀자 해서 

둘이 은퇴한 건데 

남들이 보기엔 조기 은퇴할라고 악착같이 모았다고 착각 

 

기사도 극적 효과를 위해서 무슨 라면만 먹고 

십리씩 매일 걸어다니고 이렇게 썼는데 

이것도 오바 

그냥 부부 성격이 돈 쓰는걸 안 즐겨서 모았을 뿐 

한이 져서 모은 돈이 아니다 

궁상 아니다 

 

결국 조기 은퇴는 결과일뿐 

목적이 아니었다 

얼마예요

2018-11-05 23:47:29

무조건 반대 선리플

조약돌

2018-11-05 23:53:31

이게 맞는 스토리죠. 고소득 전문직 안정되면 일주일에 삼일만 일하고 일년에 한달은 쉬더라구요. 쉬면 할거 없으니 재미삼아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 나이들면 맨날 노는거 여행하는거 못 견딘답니다. 집이 제일 편하데요. 집안 소일거리하면서. 그 헤르만 헤세의 정원일의 즐거움이란 책도 있잖아요.

얼마예요

2018-11-05 23:57:37

안정된 고소득 전문직 1인 입니다. 일주일에 이틀 일하고 나머지 삼일은 핫딜 찾아 삼만리~

히든고수

2018-11-06 00:03:41

놀러가는 회사 

커피줘 

인터넷 집보다 훨씬 빨라 

수퍼컴에 

직원들이 세상 돌아가는 재미난 얘기도 해줘 

연말에 파티도 해줘 

출장가면 공짜로 비행기에 호텔에 세상 구경 

에헤라 경기 엇더니잇고! 

조약돌

2018-11-06 00:16:57

이건 히고님 이야기지요? ㅋㅋㅋㅋ

레볼

2018-11-06 00:03:42

허헛...그래서 활발히 어떤 아이템도 핫딜을 찾으시는군요! 업무의 연장을 취미로 승화시킨듯?ㅋ

잔잔하게

2018-11-06 02:37:56

성격도 있겠지만 은근히 그런직종에  능력있는 사람들을 회사에서 엄청부려먹음. 돈쓸 시간이 없다! 그러면 살다보니 통장에 은퇴할만큼 있는 걸 발견하는 거죠. 아! 내가 조기은퇴하려고 이리 살았구나

밀라와함께

2018-11-06 06:31:21

은퇴는 결과다. 회사에서 60-70대까지 일하시는 분들보면, 일을 정말로 좋아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맞을지, 타이틀이 좋아서 인정 받는게 좋아서인지, 정말로 돈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전 조기은퇴할래요요 공짜 커피 공짜 파티 보다 매일 6시에 일어나 집에 오면 8시 밥 먹고 좀 쉬면 9시, 피곤해 맨날 쓰러져 자니 인생이 재미없네요. 일이 재밌으면 얼마나 재밌겠다......싶고 결국 돈 벌 수단이니 빨리 돈 벌고 쓰자싶은데 집 페이오프 해도 년간 12k 씩 내야되고 애 키우려면 그 돈도 벌어야하고.. 결국엔 돈이네요

sojirovs

2018-11-06 07:47:20

부부 둘이 $37000납입인데 매칭을 $23000이나 해주는 회사가 있으면 저도 가고싶습니다 ㅋㅋ

아니면  roth IRA+HSA 까지 합친 급액인가요?

 

악착같이 모으려고 노오력은 하고있는데, 쉽진 않네요 역시.

히든고수

2018-11-06 07:56:12

연봉 15만에 매칭 7프로 이렇게요 

그게 아니면 펜션일 수도 있고 

스톡 옵션 비슷한 걸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년 5만이래도 윷 

모 아니면 윷! 

sojirovs

2018-11-06 08:16:50

빽도만 아니면 되는거죠?ㅋㅋ

sojirovs

2018-11-06 07:57:01

기사에 따르면 총 생활비는 $2438

모기지 $850+식비 $75+외식$50+기름$20+전기$20=$1015

$1400 빵꾸가 어디서 난걸까.

식비, 외식, 기름, 전기 = 저는 저거보다 거의 8배정도 쓰는거 같은데, 반성해야겠어요.

근데 막상 줄이려고 보면, 크게 줄일거도 없네요.

먹는거 여행하는거 줄이면 뭔낙으로 또 돈벌러 가나요.

kaidou

2018-11-06 08:26:53

오 fire를 기사로 보니 반갑긴 하네요. 근데 너무 extreme한 케이스를 기사로 써놓은거 같습니다.

FIRE의 원리가 일찍 은퇴해서 직장활동 안하고 잘 살자는 취지인데 저 기사는 아예 젊은 시절을 희생해서 좀 더 일찍 은퇴하는 거니깐요.

레딧에 파이어 포럼도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는 있지만 사실 대세는 '적당히 누릴건 누리되 65 은퇴가 아닌 좀 일찍 은퇴하자' 입니다. 

마트에서 갈색 과일만 먹고 넷플릭스는 딴사람거 빌려 쓰기... 이런 궁상맞은 자세로 무슨 인생을 즐깁니까. 

젊은 시절 (20-30대)는 절대 다시 오지 않고, 이 시절에 즐긴거랑 40-50 넘어서 즐기는 거랑은 얘기가 완전 다릅니다. 

인생은아름다워

2018-11-06 08:38:53

+20~30

sojirovs

2018-11-06 08:50:37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차이일수도 있겠죠.

저같은 경우는 언제든 나올수 있게 기반을 다지자는 마인드셋인데,

한 친구는 어떻게든 빨리 나오려고 몸부림을 치는중이구요.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에요. 

생각해보면 저도 그 친구 상황이면 갈색과일만 먹고 궁상맞게 살지도 모르겠네요.

아 물론 이직을 했겠지만요.

 

초보여행

2018-11-06 08:38:11

다 소용이 없어요 ~~

건강이 제일 입니다.

싱싱한 과일, 요구르트, 적당한 운동, 일도 적당히, 마모처럼 가늘고 길게....

열운

2018-11-06 10:29:57

아무것도 없는데 건강만 해서 죽지도 못하면 ㅜㅜ

초보여행

2018-11-06 10:38:54

미국에서 건강하면 할일 많아요--하다 못해 동네 우체국 알바도 시간당 $16 정도 하던데요..ㅎㅎㅎ

두리뭉실

2018-11-06 10:41:34

아는 백인 친구가 이걸 실천중이긴 한데, 그렇다고 막 자린고비처럼 사는게 아니라, 먹고사는건 그대로 하되,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 않고, 많은 돈을 traditional & roth ira 에 많이 넣습니다.

집이 직장에서 좀 멀어도, 싼 곳을 택하였고, 그래서 집세가 전체적으로 적게 들기에 가능해지는것 같네요~

physi

2018-11-06 12:37:15

https://frominsidethebox.com/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구글 파킹랏에서 트럭생활 하는 분인데.. 이 분 이라면 왠지 할 수 있을꺼 같아요. ㅎㅎㅎ

얼마예요

2018-11-06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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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캘리포니아 트럭 생활인인데, 22살에 은퇴해서 매일 요세미티 등산하시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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