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천안 각원사

svbuddy, 2018-11-11 16:34:20

조회 수
798
추천 수
0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시.

세종시에서 비교적 가깝기도 하고, 아산온천에 다녀올때 가끔 들리는 곳입니다.

천안삼거리,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기념관 등 볼거리와 병천순대 등 먹거리도 풍부합니다.

 

이번에는 '천안 12경'중 제6경으로 알려진 각원사에 다녀왔습니다.

1975년에 창건된 비교적 짧은 역사의 사찰이지만, 규모면에서는 경주 불국사이래의 대사찰입니다.

또한 동양최대의 청동좌불상이 있습니다.

 

▼ 천안 동남구에 위치한 태조산에 자리한 각원사.

시내버스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천안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20181024_133756.jpg

 

▼ 1975년에 창건된 비교적 짧은 역사의 사찰이라 그런지 건물들이 아주 깔끔해 보입니다.

20181024_133952.jpg

 

20181024_134432.jpg

 

▼ 넓찍한 터에 큼직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각 건물수가 그리 많지않아 공간이 더 넓고 여유있어 보이는군요.

20181024_134618.jpg

 

20181024_134646.jpg

 

▼ 높이 15m, 무게 60톤의 동양최대 청동대불은 1977년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봉안되었다고 합니다.

20181024_135017.jpg

 

▼ 드문드문 전각들이 자리한 사찰도 여유롭지만, 태조산 자락길도 너무나 평화로워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20181024_135158.jpg

 

20181024_140242.jpg

 

▼ 청동대불 앞마당은 그야말로 거칠 것 없는 탁 트인 공간입니다. (거의 축구장만 합니다)

아주 멀리서도 불상이 잘 보이도록 설계되었네요.

20181024_140344.jpg

 

▼ 각원사에 오르는 길은 두갈래가 있는데, 완만한 경사의 도로를 따라 빙 돌아가거나(오늘 올라간 길),

약간 경사가 있지만 계단을 따라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게되면 청동불상을 바로 대할 수 있으니 그 또한 묘미일 듯.

20181024_140555.jpg

 

▼ 그런데 계단 경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ㅎㅎ

무량공덕계단이라 불리는데 무려 203계단.

오늘 이쪽으로 올라왔으면 고생깨나 했을 수도...

20181024_140959.jpg

 

▼ 계단끝에는 아담한 호수(연화지)가 조성되어 있어, 경치가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20181024_141514.jpg

 

천안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줄 알았다면 진작에 찾을 것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 방문객이 적은 것이 오히려 마음에 들 정도군요.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세종으로...

 

 

 

 

22 댓글

외로운물개

2018-11-11 17:54:08

첫글이 뻘글이라 좀 그러킨 헌디요..

쩌기 검정색 새단은 누구꺼일까요  ?

갑자기 엄청 궁금해져부네요...ㅎㅎ

svbuddy

2018-11-11 18:22:02

물개님이 왜 그것이 궁금한지 제가 궁금하네요 ㅎㅎ

계단 내려가면서 잠깐 봤는데 젊은 커플이 차 세워놓고 사진 열심히 찍더니 절에는 안 올라오고 휭~ 떠나더군요.

백만사마

2018-11-11 18:18:38

경치 좋네요. 이런 사진 보면 정말 내 나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능...

svbuddy

2018-11-11 18:22:45

경치도 좋지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점이 더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꿈도 못 꿀 ^^

빨간구름

2018-11-11 18:30:06

이분 뭘 좀 아시는 분. 

제가 예전에 천안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어는데 병천 아우내 장터 였던 것 같은데 순대가 예술이었어요.

순대집들이 빼곡이 들어섰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또 가보고 싶네요. 순대가....

svbuddy

2018-11-11 20:02:09

네, 아우내장터 병천순대 진짜 맛있습니다 ^^

마눌님이 순대를 피하는 편이라 자주 못가는 아픔이 ㅜㅜ

Prodigy

2018-11-11 19:36:53

정말 경치가 예쁘네요. 외국은 여행을 자주 다녀도 (그래봤자 여기에 있는 분들에 비하면...이지만요) 오히려 우리나라는 많이 여행을 못 다녀봐서 늘 아쉬웠는데 이런거보면 우리나라도 참 가볼 곳이 많은거 같아요.

svbuddy

2018-11-11 20:03:50

전국이 관광지화(?) 되는 것 같습니다.

이름모를 지방 산길을 가도 나무 데크가 잘 되어있어 노약자들 다니기에도 편하구요.

예전처럼 음식점들이 난무하지 않아 등산길이 깔끔해진 것도 있구요.

좋은 계절에 부지런히 다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Prodigy

2018-11-11 20:22:52

그러네요. 하나라도 젊을 떄 더 많이 다녀야 하는데 말이죠. 할일은 많고 시간은 없네요 ㅠ 물론 돈도 없구요...ㅠ

svbuddy

2018-11-11 20:29:43

진짜 문제입니다. 

나중에 돈이 아무리 많아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까요.

뭐, 마일 모아가면서 열심히 다녀야죠 ㅎㅎ

Prodigy

2018-11-11 20:53:42

그러게요. 공부하다 보면 체력이 여러모로 참 중요하구나 많이 느낍니다. 

narsha

2018-11-11 19:49:44

단풍 물들었을 때 한국방문하고 싶어요.

각원사로 오르는 돌길이 예쁘네요.

저희 아이들도 이번에 미스터 션샤인보고 촬영지들 너무 멋있다고 모두 방문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svbuddy

2018-11-11 20:08:29

네, 각원사로 이르는 돌길이 정말 정성스럽게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건축비가 넉넉(?)했는지 전각도 그렇고 길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더군요.

선샤인 촬영지 찾아보니 안동,논산,경주,대구 등이 나오는데 집에서 가까운 논산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narsha님도 남은 가을 잘 보내시길.

 

vj

2018-11-12 09:41:42

예쁘네요..가을의 풍경들이...

친정이 대전이라서(초1-30살까지) 흥미롭게 올라오는 글들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동학사는 가보셨는지요,,,,작년에 이십년만의 가을에 가썼는데...초입부근 너무나 많은 상가들로 인해 실망,,,옛날의 동학가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이뻤어요,,,,

 

 

vj

2018-11-12 09:53:45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한번 가보실래요.  ..작년에 친구들이 데려가서 기억에 남는 몇곳 알려드릴께요

옛터-대전 광역시 동구 하소동 361 - 식당도 있고 커피숍이 우리네 예날 원두막? 같은 아무튼 예날 큰집 분위기 저녁 9 시부터 라이브 통키타,,,모닥불 있음

                                                      거기 과장님 최삼호란 분이 커피를 넘나 후레쉬하고 특이한 맛이 나는 커피를 만드세요,,,꼭 드셔보셔요

                                                      참 거기에 박물관도 있어요,,,

담꽃- 동학사 부근,,드라마에 나온 찾집....전통한옥집에.. 찻집. 집이 넘넘 예뻐요,,,찻갑은 사악해요,,,

다솜차반-대전광역시 유성구 방동 445-2번지...음식 괜찮아요,,,

문화농원-대전 중구 보문산로 186-45 가격 넘넘 싸고 괜찮아요,,,저의 친정집 뒷산언덕위...

대청댐근처에 한정식 갔었는데...인산인해 넘넘 맛있고 싸고,,지금 면함이 없네요...이름도 잊어버리고...친구한테 물어봐야함.

이곳들말고도 괜찮은곳 많겠지만..제가 한정식을 좋아해서 한국 나가면 무조건 한정식으로....

그쪽은 정말 갈곳이 많지요...예쁜곳도 많고,,,이곳저곳 한국의 예쁜곳들 다니시고,,,동남아도..가보시길,,,싸고 예쁜곳 많아요,,,,

 

svbuddy

2018-11-12 16:30:37

대전분이시군요 ^^

동학사는 물론 가봤지요. 봄에 가서 벚꽃도 구경하고 가을에도 가고. 정말 좋은 곳 입니다.

알려주신 곳들은 한번도 안가봤는데 말씀만 들어도 꼭 가봐야할 것 같네요.

좋은 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franck

2018-11-12 12:49:55

산 속에 폭 파묻힌 사찰의 입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다음에 한번 꼭 가봐야겠습니다. 근데 돈이 많은 사찰인가봐요. 근래 만든 절에서 건물을 저정도로 크게 올리기 쉽지 않았을것 같아서요. 조계종 25개 교구의 본사이거나 하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svbuddy

2018-11-12 16:32:50

아무래도 시주하시는 분중에 재벌급(?)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ㅎㅎ

사찰 건물이 크기도 하려니와 시원시원하게 떨어져서 배치가 되어 여유가 느껴집니다.

시간 나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근처에 맛집도 있는 것 같던데 제가 갔을때 닫아서 들리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세계여행

2018-11-12 16:26:09

여기 조지아는 산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슬프네요. 진짜 한국은 등산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잘 되있는거같아요. 한국에선 저희 집에서 20분만 걸어가면 등산로가 나왓었는데 ..

svbuddy

2018-11-12 16:33:53

산이나 물, 둘 중 하나만 있어도 괜찮은데요, 저는 아무래도 산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세계여행 꼭 하시길 바랄께요 ^^

오하이오

2018-11-12 16:29:23

정말 좋네요. 이렇게 멋지고, 심시어 동양최대 청동불상이 있따는데도 창피하게도 가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었어요. ㅠㅠ 일단은 이름은 주어 담았고, 가볼지는 장담 못하겠지만,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svbuddy

2018-11-12 16:36:40

현재까지 동양최대 불상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대만 린타우섬 옹핑 대불상도 엄청 크던데요 ㅎㅎ

목록

Page 1 / 380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91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5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6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873
updated 114251

EWR에서 타임스퀘어까지 우버 타는게 나을까요?

| 질문-여행 53
나바빠 2024-03-30 2394
new 114250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24
달콤한인생 2024-05-01 996
new 114249

[부동산] Rental property에 투자 하실때 현재 나오는 렌트 수익은 어디에서 확인하시나요?

| 질문-은퇴
메기 2024-05-01 27
new 114248

싸웨 항공권 결제 (체이스 UR결제 vs 추가포인트사서 싸웨홈에서 RR로 결제)

| 질문-항공 4
매일이행운 2024-05-01 147
updated 114247

[은퇴 시리즈] 골프, 와인 그리고 커피

| 정보-은퇴 49
  • file
개골개골 2024-04-30 2291
new 114246

체이스 UR -> Virgin Atlantic 30% 프로모 시작하네요. (6/15/24까지)

| 정보-카드 11
valzza 2024-05-01 995
updated 114245

한국 책 주문 (알라딘) - DHL 총알배송

| 정보-기타 76
ReitnorF 2020-04-19 27617
new 114244

뉴욕주 자동차 판 후에 번호판을 DMV에 리턴하면, 자동차 Registration은 자동으로 캔슬되는건가요?

| 질문-기타 2
피넛인포트 2024-05-01 104
new 114243

시민권 신청시 변호사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케이스 일까요?

| 질문-기타 4
꾹꾹 2024-05-01 418
updated 114242

자동차론이 이자율이 높아요. 미리미리 좀더 내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18
부자1세대 2024-04-29 2276
updated 114241

Hyatt Vacation Club membership – Timeshare sales presentation 생존 후기

| 정보-여행 34
  • file
잭울보스키 2024-04-21 2425
updated 114240

Bilt Rent Day

| 정보 225
어찌저찌 2022-10-29 20617
updated 114239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52
파노 2024-04-29 4186
updated 114238

혹시 미군신분으로 한국 전세나 집구입 해보신분 있나요?

| 질문-기타 12
지나킴왕짱 2023-12-07 2704
updated 114237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4
24시간 2019-01-24 199133
updated 114236

13개월 아기와 첫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 준비물?

| 질문-여행 10
살려주쏘 2024-04-29 654
updated 114235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63
jeong 2020-10-27 76131
updated 114234

Garage floor 코팅 직접 해 보신 분 계시나요?

| 질문-DIY 15
  • file
CuttleCobain 2024-04-29 1851
updated 114233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60
티큐 2024-04-29 7284
updated 114232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20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3985
new 114231

[5/1/24] 발빠른 늬우스 - 하야트 호텔 검색 리스트에 카테고리 표기 시작

| 정보-호텔 16
  • file
shilph 2024-05-01 803
new 114230

샤프 개설 branch vs online?

| 질문-카드 3
이이잉 2024-04-30 811
updated 114229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7
  • file
shilph 2020-09-02 74780
new 114228

선택장애: FHR 이냐 Hilton 다이아 베네핏이냐

| 질문-호텔 7
여행하고파 2024-05-01 940
updated 114227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50
7figures 2024-04-01 5399
updated 114226

[5/1 종료 예정]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75
  • file
마일모아 2024-02-29 18984
new 114225

티모빌 "family plan" 에서 USM 으로 갈아타는 법?

| 후기
FBI 2024-05-01 215
updated 114224

한국에 아기 출생신고할 때 first name과 middle name 붙여서 신고한 경우 여권 이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9
noworry 2024-04-30 851
updated 114223

아이가 보스턴으로 학교를 가는데 건강 보험이 필요합니다

| 질문-기타 16
Reborn 2024-04-30 1765
updated 114222

워싱턴주 Mt Rainier 국립공원 입장이 2024년은 예약제로 변경됩니다.

| 정보-여행 11
잭울보스키 2024-03-10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