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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집 장만 마적단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악어땡국, 2012-11-17 05:22:50

조회 수
13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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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이곳에 들려서 좋은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새집을 장만하게 되면(아직 언제인지는 몰라요 곧) 후기는 여기에 꼭 올리겠습니다. 

일한지는 3년차 반도체장비 엔지니어입니다. 현재 85000 연봉과 20000을 보너스로 받습니다. 동부라 집렌트가 비싸서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오면 집을 

구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집을 하나 봤는데 포클로져 한집이었습니다. 주변집 시세보다 10만불이 싸게 나왔더군요. 뭐 실내는 고칠 곳이 

아주 많구요. 하지만 주변시세보다 10만이나 싸게 나와서 싸게 산만큼 5만불 정도 들여서 


1. 주방 카운터탑 업그레이드

2. 집 루프 뜯고 새로 장만

3. 욕실 업그레이트 방 3곳 카펫 업그레이드

4. 거실 카펫이나 마루로 업그레이드

5. 새 어플라이언스들 장만(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렌지, 식기세척기) 


이렇게 집을 리노베이션 해서 들어가는게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지역이 학군이 좋아서 집값을 잘 떨어지는 곳은 아니구요.

이집을 사서 고쳐서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냥 고칠 필요 없는 집을 사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높으신 분도 고치는 것에는 반대는 안하십니다

업그레이드가 제대로 된다는 조건하에.....


집은 1700sq 이구요. 가격은 25만불 주변시세는 35만불 정도인 집들입니다. 저에게는 좋은 조건인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비용은 얼마나 생각해야할까요? 위의 것들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아직 집 구매 경험이 없어서 여러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집에 저는 꽂혀서 금요일날 일을 잘 못했다는....

아무튼 작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꾸뻑

 

19 댓글

2012-11-17 06:32:35

너무 많이 고치는 느낌.

덜 고치고 포클로져 안한곳에 한표.

왜 포클로져 했을까요? 저는 터도 문제가 있다고 믿는 한사람.

이왕이면 오래 살곳이면 터 좋은곳으로

철이네

2012-11-17 07:09:37

포어클로져로 나온지 2주 넘었으면 안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학군도 좋은데 플리핑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왜 안 사고 아직 매물로 나와 있는가를 아시면 답이 나올것 같아요.

 

10만불 싸게 사서 한 5-8만불 들여서 업그레이드 해서 살때, 업글도 높으신분 취향대로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데요.

5만불 예산 잡아서 그 금액에 공사를 끝낼 확률이 낮아서 추가 공사비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아직도 그 집에 마음에 있다면 공사하는 사람을 데리고 집 보러 가세요.

만남usa

2012-11-17 09:23:52

위에 다님 충고를 먼저 확인하시구요...

철이님 충고 100%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집 살떄 포인터 혹시 공사 관련 아시는 분이 있으심 같이 집을 꼭 한번 봐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혼자 집보러 다니다 나중에 얘기가 되어서 제가 본집을 공사 하시는 아는 형님에게

보여드렸더니 제가 본 집 6~7군데 다 사면 안되는 집이라더군요....ㅎㅎㅎ

그리고 그중 한집이 괜찮다고 하는데 그집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어떤 경우는 집 공사를 해도 계속 문제가 생길수 있는  집들이 있습니다..

건축 공사 하시는 경력이 오래된분과 같이 가시면 대충 견적이 어는정도 나오겠다...

그리고 이집은 사면 좋은 집이다, 절대 안되는 집이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제 아시는 분은 집 위치나 다른것은 좋았는데...

계속 집에 공사비가 들어 가는거예요...

그리고 어떤부분은 도저히 수리가 불가능 한 경우도 있어서 사고 두고 두고 고민 하시더군요..

 

저도 대충 배운것입니다..(공사 관련 경력이 놓은신분들은 대충 쭈욱 훝어봐도 다 아시더군요)

1.길이 끝나는 코너 부분의 집은 피한다.(보통 길을 잘못 들면 길  끝나는 부분이 둥글게 자동차를 돌릴수 있도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밤이나 낮이나 차 돌리는 소리 떄문에 소음이 다른집도다 심하기 떄문입니다.)

2.길가에 집은 피한다..마찮가지 소음

3.학교옆 집은 피한다..(저 같은 경우 휴일날 집보러 같다가 학교에 얘들이 없어서 어 이집괜찮네 하고 계약 할뻔 했다는...

  나중에 알고보니 학교 옆집들은 소음에 유리창도 잘 깨지고,공 넘어 갔다가고 찾으로 오는 얘들도 많고 장난 아니랍니다.

  그외 기타 등등

 

일단 집은

1)비가 세는데 없는지 확인 천장.

2)대들보가 틀어 진데가 없는지 확인...(아주 중요 대들보가 틀어진 집은 비가 세던지 다른 문제가 많은 집입니다)

3)바닥에 굴곡은 없는지.,드라이브 웨이에 꺠진곳은 없는지??

4)집 방향은 어느 방향인지...(방향에 따라 난방비도 차이가 나고,생활이 틀려집니다.. 

5)화장실  욕조 및 바닥은 괜찮은지(화장실 공사가 돈이 많이 들어 가는 공사입니다...

  이 부분을 잘 살펴야 합니다..변기 이런건 돈이 별로 안드니 새로 바꾸시면 되구요,,욕조만 괜찮으면 ,바닥도 확 바꾸셔도 그리 돈이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집이 남향이고 거실도 남향쪽으로 되어 있는데 햇볕이 비스듯하게 들어 와서 집에 들어가면 아주 아득한고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은 대충 이렇습니다..

 

다른 부분이 괜찮다는 과정하에

전 집 수리 해서 들어가는것 찬성하는 편입니다..

1)일단 높으신 분의 취향에 맞춰서 들어가니 들어간후에 일정 기간 행복해진다...ㅎㅎㅎ

   다른집과 차별화된 우리만의 취향이 고려된 집이라 기분이 좋겠지요..

   수리 않하고 다른 집 또는 새집을 사는것보다 만족도가 커질수 있다

 

단 단점은

1)공사 하시는 분이 기술이 부족하다던가,문제가 되면 살아가는 내내 높으신분에게 원성을 듣는다..

2)새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했으니 조그만한 하자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물론 공사하시는분이 잘 하시는 분이라면 이부분이 많이 줄어 들겠지요...

3)높으신분 취향이 아주 고가 취향이면 배 보다 배꼽이 더 커지질수 잇습니다...(공사비가 엄청 올라갑니다)

  참고로 저희 집도 처음에 이정도 하면 되겠다 했다가,

  공사하면서 자꾸 추가되더군요...

  예를 들면 화장실 공사를 하는데 변기를 갈았더니 그옆에 손씻는 부분과 안 맞더군요..

  그래서 바꿨더니,이번에 바닥고 바꾸자고 하더군요..그러더니 나중에 분위기 있게 천장도 바꾸자고 하더군요..

  한번에 다 했으니 공사비도 절약 할수 있는데 중간 중간에 바꾸면 공사비도 올라가고 공사기간도 늘어 나니까..

  큰맘먹고 바꾸실떄는 미리 확 다 바꾸실는편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 떄문에 중간에 열 받아서 싸우기도 종종 합니다..

  현명한 대처가 절실히 요구 되는 부분입니다..ㅎㅎㅎ

 

 집 공사 끝나고 이사한후에 아는 지인들  초대했을때.

 누군가 물어 보시더군요...

어디 어디 바꿨어??? 

응 우린 안 바꾼거만 얘기 하는것이 더 빨라...ㅎㅎㅎ

 

마지막으로 집을 사시면 꼭 집 구석 구석을 사진을 찍어 두세요...(물론 공사후에도 같은 각도로 사진을 찍어 두셔야 하구요)

공사한후에 비교 하는것도 재밌구요..

나중에 공사비용을 한번 확인해볼떄도 그전 사진이 있으시면 좋습니다....

 

암튼 현명한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참 중요한 한가지 더 집에 가장 오래동안 머무르실분은 높은신분입니다...그분 의견을 가능한 다 반영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악어땡국

2012-11-17 09:56:54

정성어린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이 말씀해주신거 잘 알겠는데 포인트는 집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랑 함께 가보는 것 이 중요하군요. 그런데 저는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인이 없는지라 어떻게 집에 대해서 아시는 분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집에 대해서 아는 분과 와야하는지 잘 하는 분을 어떻게 찾는지...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같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은 집에 문제가 있어도 뭐가 잘못된지 알 수가 없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예상치 못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시는데 대략 얼마가 들어갈지도 모르겠고.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전문가를 어떻게 찾으셨는지도 여쭤봐도 될까요?

청솔모

2012-11-17 10:14:04

집을 너무 급하게 사려고 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저도 몇년뒤에 집 살 생각이라 집만 계속 보고 있긴한데요.. 처음에 집을 보기 시작할때랑 지금이랑 여러모로 안목이 많이 늘었달까 그렇더라고요. 

말씀하신 집에 관한 문제는 오퍼가 승락되면 전문가가 인스펙션합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그걸 집주인이 다 고쳐주는 조건 혹은 가격을 낮춘다거나 뭐 오퍼를 취소할수도 있고요.. 

인스펙션은 집 구입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니 걱정 안하셔도 되요. 


일단 집을 구하는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그 중간에 집값이외에 어떤 비용들이 들어가는지 조사하시고, 그런 경비들도 다 예산에 포함시켜야지요.

달달이 모기지만 고려하신다면 가계부에 큰 빵구가 날지도 몰라요. 이거 저거 들어가는게 많더라고요. 

그리고 질로우나 레드핀 같은 싸이트에서 관심있는 동네에 집을 계속 보세요. 보면 볼수록 안목이 늘어납니다. 


TV 채널 중에 hgtv 라고 있어요.

거기보면 first home buyer가 집 사는 거도 보여주고,first home seller가 집 파는것도 보여주죠. 

집 헌팅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보여주고, 집 고치는거도 보여주고요..

그거보면 도움 많이 되더라고요. 

시간 날때 보세요. 

만남usa

2012-11-17 12:12:23

청솔모님 글에 딴지 거는거 절대 아닙니다...ㅎㅎㅎ

인스펙션은 그냥 인스팩션입니다...

이걸 너무 믿으시면 안됩니다...

인스팩션만 믿었다 고생한 케이스 많습니다...

그리고 인스팩션에서 몇년후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그리고 몇년까지 워런티가 가능하다는 문구도 없습니다..(어쩌면 1년 정도 있는지는 모르겟네요?? 잘 기억이?? 이넘의 저질 기억력...ㅎㅎㅎ)

인스펙션은 그냥 살떄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 해주는 정도입니다만...

이게 집 구석 구석을 대들보가 썩었나 까지 확인 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구요.

그 사람들이 몇백불 또는 천불 정도 받구서

모든 워런티를 줄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집은 본인이 잘 확인하고 잘 사야하는것입니다.....

대부분은 집 계약은 AS IS 팔때 상태로 그냥...그러니까..사고 나면 끝인...

혹시나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청솔모님도 집을 사실려고 계획하고 계신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만남usa

2012-11-17 12:24:31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친한 형님이(친 형님의 아니구요) 30년 경력으로

매년 집을 한채 이상 지으시고, 또 큰 집 수리들도 간혹 하시는 분이라서...

판단이 아주 정확하셨구요...

지반부터 이것,저것을 다 한번에 보시더군요...

악어 땡국님 같은 경우는 인터넷이나 이런곳에서 사시는 주변에 건축 공사 잘하시는분 찾으시는것이..

예를 들면 엘에이 같은곳엔 중앙 일보 사이트나 라디오 코리아 질문 난 이나  그런곳에 글을 올리면 추천 할만한 분을 알려주더군요...

악어 땡국님의 높으신분에게 말씀드려서 미시USA에 한번 글 올려보는것은 어떨까요??

저희집 높으신분 애기로는 미시USA에 그런 질문과 답이 잘 올라 온다고 하던데요...

전 안 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전 미시가 아니라서...ㅎㅎㅎ

 

집을 사려고 하는데 제가 집을 볼줄 몰라서  건축관련일을 해서....

집 수리 및 건축에 대해 잘 아시는 분과 직접 집을 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그분이 어느집이 괜찮은거 같다라는 조언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주위에 건축 관련해서 일 잘하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믈론 제가 집을 사게 되면 그분에게 일을 맡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대충 이렇게 올리면 답이 올것 같은데요..

 

그리고 꼭 집을 볼때 하나만 보지 마시고 마음에 드는 몇군데를 그분과 같이 돌아 보시는것도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goldie

2012-11-17 10:18:21

too good to be true..



주변 시세보다 10만불이나 싸면 굉장히 좋은 딜이죠.

그것도 집값의 30%나 싼 것이죠.. (1밀리언 집에서 10만불과는 다르죠)


그런데, 지금까지 계약이 안되어 있으면 잘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동부에는 현찰 1밀리언 이상 들고서 집보러 (투자 목적) 다니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몇년전 경제가 정말 안좋을때두요...

정말 괜찮은 집들은 내놓으면 그날 현찰로 나가곤 했습니다.


정말 잘 확인하시고.. 이것저것 두번 세번 확인하시고..

그래도 괜찮으면 대박 딜인 것입니다..



저도 동부 (보스턴 근교)에 살고 있습니다만..

동부 주민으로서 말씀드리면요..

일단 동부 집들은 연식이 오래 되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새로 지은 동네 빼구요..

1. 집 front가 어느 방향인지..
  예를 들어 서쪽을 보고 있다면 겨울 내내 눈이 안녹습니다.
  그거 눈올때마다 다 깰려면 고역입니다.
  동쪽이나 남쪽을 보고 있다면, 잘 녹습니다.

  서로 마주보는 집인데, 한쪽만 룰루랄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주변에 큰 나무는 어떤지.
  일년에 한번은 태풍이 오는데요..
  위험해보이는 나무가 없나 확인하세요.
  제 대각선 집은 작년에 큰 나무가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집 반대방향으로 넘어가서 길만 막아버리고(?) 잘 끝났죠..
  나무가 너무 크면 관리하기 힘드십니다.

3. 창문
  겨울이 긴 관계로, 창문 상태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오래된 창문인 경우, 난방비만 날리고 덜덜 떨면서 지내실 확률이 있습니다.
  적당한 집의 경우 창문 새로 설치하려면 만불 훌쩍 넘어갑니다.
  창문이 잘 여닫히는지, 바람이 새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4. 보일러, hot water
  동부는 50년 넘은 보일러가 부지기수죠..
  언제 설지 모르니, 전주인이 잘 관리했나 확인하셔야 합니다.
  유틸리티룸이 깨끗한가도 잘 보세요.
  깨끗하면, 그 집주인이 그만큼 관리 잘했다는 뜻입니다.

5. attic 단열재
   attic에 올라가시면 지붕쪽 단열재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태가 않좋다면 1000-2000불 정도 들여서 단열재를 새로 깔고 들어가세요.
   가끔 귀신나오게 생긴 attic도 있는데... 이것은 잘 치워달라고 부탁하면 될겁니다.

6. 부엌
  싱크대 아래를 열어보시구요.. 물이 샌 흔적이 없나 확인하세요.
  렌턴 하나 들고 안에 구석구석 확인하세요.
  싱크대를 교체하신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어디까지 샜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어플라이언스는 좀 비싸더라도 좋고, 절전형으로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아기가 있어서, 드라이어를 거의 매일 쓰셔야 한다면 가스 드라이어를 놓으세요.

8. 백야드 상태 확인
  얼만큼 갈아 엎으셔야 할지 대략 짐작해 보시구요..
  저의 경우 전주인이 거의 관리를 안해서요..
  작년, 올해 2년째 잔디 다 갈아엎고 제가 새로 심고 있습니다.
   (잔디 33%, 잡초 33%, 대머리 33%)

   내년까지만 하면 다 끝날것 같습니다.

   돈을 들이면 되지만, 가진게 힘밖에 없으니 제가 직접 해야죠. --;

   그리고, 큰 나무를 잘러낸 그루터기가 없나 잘 확인하시구요..
   나중에 제거하려면 돈듭니다. 그냥 내비두면 나무 뿌리에서 버섯이 마구 자라구요.

9. 겨울에 주차는 어떻게 되나
  보통 차 두대가 들어갈 자리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제가 집보러 다닐때.. 다 좋은데 뭔가 이상한 집이 있었죠.
   뭘까 뭘까 하다가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주차가 스트리트 파킹..

   집보다 말고 당장 나갔습니다. 시간 낭비에요.

   동부쪽은 1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스트리트 파킹을 금지하는 곳이 많습니다.
   주택가라도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스트리트 파킹이 필요 없는 점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10. 외관 상태
  페인트가 얼마나 상했나 확인하세요.
   그리고 썩은 외벽이 없나도요..
   이것은 바로 수리하셔야 할 항목입니다.
   나무 아닌 재질로 되어 있으면 다행이구요..
   혹시 나무로 되어 있으면, 썩었을 경우 그 근처 다 망가집니다.

  상태에 따라 내년 여름에 새로 페인트칠 하셔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원글님 사이즈 집이면 3-4천불 정도 듭니다.

  늑대가 불어 날릴까봐, 저는 벽돌집을 샀습니다. :)
   페인트 걱정 안해도 되니 좋더군요.

11. 물샌 흔적..
  예를 들어 2층 욕실/화장실이 있으면요..
  일층에 가셔서 그 위치의 천장을 보세요.
  물샌 흔적이 있나.
  아주 옛날 집은 쇠파이프를 써서 오히러 나은데요..
  어설프게 오래된 집들은 PVC를 쓰구요..
   좀 오래되면 이음새에서 물이 샙니다.

12. 마루 업그레이드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하시고 나면 좋습니다. 먼지도 안나구요.. 꼭 하세요.

마루 깔고서 코팅하는데요.. 보통은 두번 하는데, 세번 해달라고 하세요.

나중에 다릅니다.

대신 한 이틀 더 필요합니다.


아무나 불러 하시지 마시구요..

평판 좋은 사람 불러다 하세요.

잘못하면 돈은 돈대로 들고, 마음에 안드실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악어땡국

2012-11-17 12:03:34

반갑습니다 저도 보스톤 근교에 살고 조만간 집을 장만할 예정입니다. 대박딜이긴 한데 포클로져 당했던 집이고 지금은 주인이 없는 상태도 은행이 갖고 있고 마켓에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체크할께 상당히 많은데요. 평판이 좋은 전문가를 어떻게 구하는게 나을까요? 

goldie

2012-11-17 12:14:49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1. 바이어의 경우 realtor fee를 안내죠. 그래서 부담이 없습니다만..

2. 일부 realtor의 경우, 빨리 빨리 거래를 끝내려고 않좋은 것도 모른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저것 지적하면 다른집 보러 다녀야 하고, 그러다보면 자신도 더 피곤해지고..

   이런 유혹을 물리치고 과감히 지적해주는 realtor가 좋은 realtor인데요.. 찾기 정말 힘듭니다.

3. 동일한 realtor라도 사람에 따라서 극과 극의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 만족하면 좋게 평해주고, 자신의 집에 불만이 생기면 realtor를 원망하죠..


4. 그래서, 경험 많고 평이 좋은 (case 숫자가 많은) 사람을 만나셔야 합니다.

   나중에 한두개 정도 후보를 정하신 다음에는요..

   집에 대해 잘 아는 분, 경험이 많으신 분을 하루 초빙해서 같이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을 여러개를 다니면 실례니까, 자신의 마음에 드는집 두어개면 될겁니다.

   그리고 저녁 대접하는거죠.


5. 집의 가격

그 가격이 최종 판매 가격인지, 은행이 받아내야 할 돈의 액수인지 확인하세요.

만약 bank owned list price로 시장에 나온 가격이면, 그 가격이 맞습니다.

그런데, 알고 계신 가격이 그 가격이 아닐 수 있어요.. 나중에 가격이 올라가는...

그래서 결국 동네 비슷한 집의 싯가와 비슷해지는.


명심하실 것은, 카드 마일리지 말고는 "too good to be true"면 확인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남usa

2012-11-17 12:29:37

goldie 님 모범 답안 입니다...박수!!! 짝 짝 짝...  정리 아주 잘 해주셨네요...

 

악어님 집이 어느 동네이냐에 따라서도 좀 다른답이 나올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지?바람이 많이 부는지

추운편인지 등등...

집이 벽돌이냐..서부는 나무집이 많습니다..등등..

 

그리고 일단 자녀분이 있으신지 잘 모르지만 얘가 어리면 가능한 전부 마루로 바꾸시라고 추천합니다..

카펫이 따듯하고 좋긴 한데...진드기등...얘들한테 부작용이 좀 많아서요..

제 생각에는 저 정도면 대충

전 지붕은 안해서 정확한 공사 금액은 모르겠지만..

대충 5만~8만 정도 들거 같은데요...

문 손잡이 하나도 어떤것은 20불 부터 100불이 넘든것도 수두룩 하나는거 아시죠...

그러니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 가에 따라 가격이 엄청 달라집니다..

비싼것을 사용하면 제가 적은 견적보다 더 나올수도...  겁 나시죠...ㅎㅎㅎ

견적 받을떄는 몇군데 받으시구요...

받은 견적이 다른곳보다 너무 싼데는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유자

2012-11-17 12:01:12

와.... 저는 아는 게 없어서 가만 있었는데 ...정성 들인 댓글들이 정말 감사하네요 ^^

모~과

2012-11-17 12:27:10

미국에서 첫 집이시면, foreclosure 된 집처럼 (행정적, 금전적, 법적으로 복잡한)  집을 구하시기에는 너무 경험 부족이 아닐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1. 주방 카운터탑 업그레이드 --> 제가 견적을 받아보고, 포기해서 아는데^^, 대략 1-2만불은 거뜬히 듭니다. 아, 물론 handyman 고용하시고, IKEA kitchen 넣는 것으로 하시면, 시공비로만 5천불 생각하시면 좀 절약하실 수도. 

2. 집 루프 뜯고 새로 장만 --> 이건 제가 전혀 경험이 없구요.

3. 욕실 업그레이트 방 3곳 카펫 업그레이드 --> 싱크 갈고, 욕조 타일, tub  가는 것 정도만 해도 최소 5천-만불도 거끈히 들구요. 저희는 결국 싱크만, 타일 없는 쪽 벽면 타일 + 그리고 tub 은 전문업체 불러다가 deep cleaning + 새로 칠만 했는데도 2천불은 들은 것 같아요 (싱크 값 제외)

4. 거실 카펫이나 마루로 업그레이드 --> 이것도 코스코나 홈디포 같은데서, 사다가 직접하실 수 있으면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만, 사람 쓰면 또 수천불.

5. 새 어플라이언스들 장만(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렌지, 식기세척기) --> 요것도 4-5천불은 들죠. 


즉, 리노베이션 5만불이 아마 모자라실 거에요. 거기다가 미국에서 이런 일하는 분들과 일해 보면, 시간 맞춰 오시는 분들 별로 없고, 원래 계획대로 일 끝나는 법 절대 없어요 ㅠㅠ


그냥 리노베이션이 악어땡국님 취향에 대충 맞게 된 적당한 가격 집을 사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산 후에 살면서 할 수 있는 리노베이션이 아니면, 렌트비 + 모기지로 더블로 생활비가 드는 상황을 수개월에서 1년 하시게 되는 수가 있어요.

goldie

2012-11-17 12:45:10

주방 업그레이드는 모과님 말씀대로 1만5천-2만불급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 가장 자주  이용되는 곳이 주방입니다.

않좋으면 사시는 내내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랑 친한분 한분은, 5년쯤 전에 한국 한샘 제품으로 조그만 주방을 새로 꾸미실때 2만불 정도 들었습니다.

시간은 두달-세달 정도 걸렸다고 하더군요.

미국 제품으로 하시면 더 빨리 가능하시지만, 여하튼 시간은 한달 이상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포클로져 집은 공부 많이 하셔야 한다는 (난이도가 높다는) 모과님 말씀에 한표 더 던집니다.


아.. 그리고 포클로져 집은 100% 현찰 박치기를 안하시면 거절될 확률이 있습니다.

물론 경쟁이 없으면 관계 없구요..

그것도 싼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모기지 은행이나 브로커에게 포클로져 집이라고 밝히시고 물어보세요.

돈 빌리는 것에 문제는 없는지.

일반 집과는 다를수도 있어요.

RSM

2012-11-17 12:55:59

다른것은 모르고 집 업글 하실때 절대 돈을 먼저 완납하시면 안됩니다 20. 30 20. 30 또는 30. 20 50 으로 나누어서 완전하게 마무리 되었을 때 완납하세요. 돈 다 지불하면 마무리 덜 되었어도 대충 다 되었다고 합니다. 돈 받을것 있어야 끝까지 책임 지고 하더군요

강풍호

2012-11-17 13:34:04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동부 렌트비가 비싸다고 하셔서, 동부도 비싸구나하고 있었는데 집값에서 깜놀했습니다.

35만불집을 LA에선 찾아볼 수가 없거든요...여기야말로 1920-30년대 하우스들이 즐비한데 100만불입니다.

동부로 가야하나요...

35만불이면 정말 크레딧카드 다 모아서 집 살 수 있겠어요...:)

악어땡국

2012-11-17 15:07:55

몇개를 포길했더니 조금 싼지역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좋은 학군은 60만은 기본이더라구요. 전 아직 그런 총알이 없어서....:)

말괄량이

2012-11-17 16:13:27

베이에선 좋은학군 정말 작고 쓰러져가는 집이 밀리언입니다 ㅎㅎㅎ

만남usa

2012-11-17 17:32:22

강품호님! 말괄량이님 먼데서 찾지 마시고,오렌지 카운티로 오시면,교육도 좋구, 가격도 50만불이면 사는데요...ㅎㅎㅎ

오세요,,,빨리...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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