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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시대 계급사회 회귀 - tv조선 사장 10살 따님의 갑질

MED, 2018-11-21 07: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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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다음이나 어떤 이유인지 주요 뉴스에 뜨지 않는

이 기사

방정오 조선TV 사장 10살 딸이 운전기사를 막대하는 녹음이공개됐는데 내용이 10살 아이 수준이 아닌듯 하네요

 

http://naver.me/IGvp9Er6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네네요

재벌가? 친일가? 사학재단가? 는 일부러 연장자를 하대하라고 교육시키나 보죠

 

싹수가 노랗다는 말이 .... 계속 이렇게 자라면 땅콩자제 못지않을

 

국어의 장점인 높임말 표현이 이럴때는 더 열받게 하네요

 

조선일보의 의미는 차치하더라도 교양이 있다면 이 정도는 아닐진대 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방사장 시카고대 출신이라면 마모회원?? 딸교육 잘시시키세요

돈을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좋은 인성이 더 아이를 행복하게 합니다. 

59 댓글

Dan

2018-11-21 08:18:13

오늘 이런글도 접했어요. 

https://news.v.daum.net/v/20181120183629353

"신진사대부 조선 건국설은 허구..세족이 사족으로 변화"

 

히든고수

2018-11-21 08:50:01

제 생각: 

그냥 개인의 문제다. 

이걸 족벌 언론 친일 사학재단 봉건시대 계급사회 이런 거랑 엮는 거는 오바 

반대로 애가 착하고 예의 바르고 사려 깊고 기사한테 잘하고 했으면 

족벌언론 친일 사학재단이 정의의 집단이 되는가 

나치는 나치, 히틀러의 성품과 인간성은 별도 

개인의 문제를 이렇게 기사화하는 것도 폭력 

우리 집 밤에 부부싸움해서 그릇 깨졌는데 그것도 쓸텐가 

Psy3

2018-11-21 09:12:57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수가 없죠. 

조선일보가 스스로를 보수의 중심이라 여기고, 사회 여기저기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이런 쪽팔리는 일에는 개인의 문제다라고 빠져나가려고요?

 

소위 보수라는 마인드를 가진사람들이 제일 웃길때가, 보수적인 사회에서 용납할수 없는일을 보수의 지도층이 저질렀을때, 쉬쉬하고 개인의 일탈이니 관행이니 할때죠. 관점이 다른게 아니라 명백히 틀린걸 지적을 못하고 이리저리 핑계나 대면, 그냥 fraud인 존재일뿐이라고 봐요. 

히든고수

2018-11-21 09:19:15

그럼 노무현 와이프가 흠이 있었다 

문재인 아들이 흠이 있었다 하면 

그 비난을 노무현 문재인이 받아야 하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 

이순신 와이프가 남편 부하들 부인들한테 갑질을 했다면 

성웅 이순신 하지만 그 와이프는 갑질 이래야 하나요 

Psy3

2018-11-21 09:38:16

노무현은 가족의 불미스런의혹에 스스로 짐을 지고 가셨으니, 조선일보 사주일가도 동급의 책임을 지고싶으면 알아서 처신하면 될것이고요. 문재인 아들이 취업의혹에 휘말렸을때도 저 10살짜리마냥 보수에 반하는 폐륜적 언사를 했다는 얘긴 전혀 없었죠? 그리고 이순신? 했다면? 어디 사료에 나와있는것도 아니고 500년전 인물을 끌어와서 했다면?이라는 말을 붙이는 논리는 너무 빈약하자나요. 

MED

2018-11-21 09:27:54

녹음된 대화를 들으면 10살아이가 50대기사에게 

‘니 부모가 교육을 잘못시켜서 그렇다고 ‘나무랍니다 

가족간에 집에서 뭐라던 상관않하지만

그 쪽박이 밖에서 세면 흉봐줘야 최소한 밖에서라도 안그러죠 

 

부부싸움에 그릇깨져서 시끄러워 이웃이 잠 못자면 경찰 불러야죠 

HJ012

2018-11-21 14:05:08

머리는 히고님 말에 공감가고 마음으로는 열받고...

HoSoo

2018-11-21 14:19:58

열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백만사마

2018-11-21 14:28:57

히고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의견에 대해서는 저는 머리로도 공감이 안가요. 그냥 말장난처럼 느껴져서요. 우리나라 사회적 구조 특성을 고려하면 그렇게 단순하게 해석할 게 아니라 생각해요. 더 첨언 안해도 히고님께서 이해하시리라 생각해요.

히든고수

2018-11-21 14:32:58

물론요! 

백만사마

2018-11-21 14:47:59

다행입니다 !

아날로그

2018-11-21 20:26:15

이런 해석이야 말로 히고님의 진정한 정신 승리 아닌가요? ㅎㅎ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이 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갖춘 사람인지 생각해야죠. 만약 예를 든 몇몇 사람 자식이 이정도로 싸가지가 없었다면 전 그 위인들 다시 볼거에요. 옆집 애가 지나가는 아져씨한테 저런 쌍욕해서 동네에 소문났데요. 근데 그집 아빠가 그 마을 시장이래요. 그래서 알고보니 시장님 운전 기사한테도 저런식으로 욕하고 막말 부어버렸네요. 근데 더 알고보니 딸레미가 평소에 아빠가 하는거만 고대로 따라했데요. 그 시장 아빠는 평소에 사람들한테 막말하고 자기는 귀족이라 나머지는 하인처럼 부렸다네요. 그래서 그 동네 사람들은 있는 사람은 떵떵거리면서 살고 없는 사람은 노예처럼 사는걸 천운으로 받아들이고 산다네요. 이래도 개인적 일탈인가요?

kaidou

2018-11-21 09:03:17

대한항공도 그렇고 조선일보도 그렇고 가정교육이 왜 저런걸가요? 이유는 하나, 부모부터가 인성이 쓰레기라서 자식까지 내려온 겁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21 09:23:43

경제성장이 정체되면서 배금주의가 점점 만연한 것 같아요. 저는 이게 재벌만의 문제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몇년전에 잠깐 봄에 한국방문지 지인 부탁으로 조기유학생 과외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과외라는 것 자체를 굉장히 오랜만에 했는데 과거에 가르친 애들은 공부를 못하거나 하기 싫어하거나 땡깡을 부린 적은 있어도 그정도로 본떼없진 않았는데, 그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기 녹취된 내용처럼 반말을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용은 별반 다를바 없는... 예를 들면 "선생님 가난하죠? 돈 없으니까 저 가르치시는 거잖아요." (솔직히 갸 돈은 아니지만 갸 부모님보다는 내가 가난하겠죠-_-;;) 그리고 14살 아이가 아파트 동별 평수별 거래가를 다 알더라고요 (압구정 신현대였어요). 친구들끼리 누구는 얼마짜리 집에 살고 그런 걸로 서열을 다 나눈대요. 뭐 옛날에도 어린 마음에 누구네 집은 크다 누구는 세 산다 누구네 집은 보잘것 없다 정도 얘기는 있었지만, 요즘 아이들 아주 구체적이더라고요. 부모들이 돈으로 세상을 가르는 게 아이들에게 다 스며드는듯요. 아버지는 쎄빠지게 돈벌어서 보내고 어머니는 나름대로 좋은 선생님 찾고 좋은 거 시켜주려 애쓰지만 애는 중학생이 나누기 계산도 못하고 분수 개념도 모르는 아이였어요... 결국 이런 아이들은 커도 머리도 나쁘고 인성도 별로고 결국 돈밖에는 자존심 세울 게 없는 아이가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히든고수

2018-11-21 09:33:02

"선생님 가난하죠? 돈 없으니까 저 가르치시는 거잖아요." 

 

(우는 척하며) 응 어떻게 알았니? 너 천잰데! 

그래 나 돈 필요해. 부모님 부자니? 얼마까지 줄수 있는데?

엄마한테 말해서 우리 과외 선생님 너무 가난해서 불쌍하니 과외비 좀 두배로 올려달라고 응?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21 10:21:51

역시 국민학교 나오신 분은 순진(?)하시네요! 인격 쓰레기들 앞에서 동정표 눈물표는 더 밟히는 지름길이죠 ㅎㅎ 갸는 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poooh

2018-11-21 12:16:12

아마 이런식의 가정 교육이 알만한 집에서도 하더군요.

더군다나  미국에서 오셔서도 이런식의 가정 교육을 해요.

애가 고등학생인데, 숙제를 제대로 안했나, 지각을 했나 해서 과외선생이 뭐라 했나봐요.

애는 조금 기분이 나빴는지, 그다음 시간에 과외를 안하겠다나, 그런식으로 부모한테 얘기를 했는데,

애 아빠가 열받아서 과외선생 주제에 뭐가 잘나서 너한테 그러냐 돈을 얼마씩 주면서 과외를 하는데 지가 얼마나 잘나서 그런식으로 학생을 혼내냐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다음부터 과외선생이 그러면, 대박꽃길님이 가르친던 학생처럼 말하라고 가르치더군요. --;

 

저와 친분이 있으면서도 어려운 사이이고 해서, 뭐라 하지 못했지만,

이런거 보면, 제가 제 아이를 잘 못 가르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아... 저는 도니가 없군요...  T.T)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1-21 15:19:56

절 대박꽃길이라 부르시는 분은 처음이라서 살짝 낯설고 당황스럽군요ㅋ

그 아빠는 못봐서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 모르지만 그 엄마는 자식이 어떤지 잘모르고 애쓰고있는게 보여서 안쓰럽기도 하더군요. 물론 그 돈 갖고 힘주고 예의없는 건 분명 가정교육과 부모 언행에서 비롯됐으리라 짐작합니다. 돈 있고(?) 품위도 있는(?) 제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죠 ㅎㅎ

우루루팩

2018-11-21 09:23:53

다부모로부터 배운거겠죠... 또 다른 문제는 이 기사가 철저하게 언론사이에서 묻히고 있다는 거죠... 언론의 동업의식?

위너

2018-11-21 10:25:54

관련하여 최근 재미있는 블로그를 발견하여 링크 남깁니다: "헬조선의 중산층의 조건? × 계급사회 그리고 한국은 차라리 다행" (https://blog.naver.com/nomore_bet/221402285768). 

컨트롤타워

2018-11-21 10:43:41

어제 이코노미스트 구독 신청 하셨죠? ㅎㅎ

미국은; 

①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②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야 하며

③부정과 불법에 저항하고

④정기구독하는 비평 잡지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했다.

얼마예요

2018-11-21 12:08:18

자자. 우리 모두 이코노미스트 정기구독 가즈아~

맥주는블루문

2018-11-21 10:42:51

저 10살 아이의 시선이 대한민국 재벌의 전반적인 시선이 아닐까 생각하니 씁쓸합니다. 표현을 안 할 뿐이겠죠. 

부모의 시선을 그대로 바라보며 자라는 저 아이가, 다른 선택의 옵션도 없이 저런 인성을 배울 수 밖에 없는 저 아이가, 얼마나 부유하게 자라고 나중에 돈을 얼마나 물려받든, 그냥 불쌍합니다. 

 

DaMoa

2018-11-21 12:27:36

3살 버릇 60까지 간다는 말이 있죠?

일찍부터 시작해야한다고..   누가 비꼬며 말하더군요

백만사마

2018-11-21 12:40:42

저런 애들 보면 불쌍해요. 참 인생 빈약하게 살겠다 사랑이 행복이 뭔지도 모르고 평생 살겠다 싶네요. 인생은 생각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데. 좋은 부모 만났으면 한번 뿐인인생 아름답게 여행 할텐데..

hack2003

2018-11-21 13:16:07

조선이 조선 한거죠... 부모부터 문제가 많은 집안이니..

shilph

2018-11-21 14:52:34

+1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개인의 문제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개인이 워낙 문제가 만던 사람이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땅콩 항공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이건 이슈가 될 것도 없는게, 좃선이 좃선한건데요 뭘. 원래 저런 곳이라서 이상할게 없어요. 안그러면 이상한거지만

레볼

2018-11-21 13:24:01

흠... 이런게 그리 충격적이지 않아요... 나름 익숙해진건지 ㅋㅋㅋㅋ 재벌 2~3세가 어쩌네 저쩌네 할거 없이 4세대부터는 가관이겠어요.

조약돌

2018-11-21 13:42:58

우리 한국인이 유별나게 민감한 것 같아요. 돈이나 학력으로 차별하는거 말이죠. 어찌보면 그게 한국인의 뛰어난 경쟁력의 이유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요즘 정말 심하긴 하죠. 저도 많이 당해봤기도 하고, 저도 자유로울 순 없는게 무의식적으로 색안경 쓰고 바라본 경우도 많으니깐요. 

MED

2018-11-21 14:05:55

나중에 일등석에서 이 아이가 옆자리 앉으면  아이가 혹시

’야 아저씨 마일리지로 일등석 탓지 가난하게 생겨서 분수에 안맞게 정신차려 없어보이는데 개나소나 일등석에 있고’ 라고 한다면 마일모으는 자괴감 생기겠죠 부럽다 나도 니 부모 갖고싶다 해야하나

솔깃

2018-11-21 14:17:37

.

주급만불

2018-11-21 14:19:58

ㅉㅉ

거 뱅기 얼마나 한다고 하나 사지...

재용엉아는 그렇겠죠?

디디콩

2018-11-21 20:41:02

ㅋㅋ 재밌네요!! 근데 승무원들이 승객이 마일리지로 발권했는지 레비뉴로 했는지까지 알 수 있는건가요? 궁금궁금

카모마일

2018-11-21 21:01:46

일등석에서 번호 얻었다가 사흘 뒤 연락이 두절된 그녀를 보건대 아마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백만사마

2018-11-21 21:41:12

일단 번호라도 얻었다는 점을 기혼자가 부러워 합니다. ㅋㅋ

Passion

2018-11-21 21:30:24

압니다. 그 승객 차트에 마크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요.

Allison

2018-11-21 19:58:34

제가 이쪽집안 분들 아는데 굉장히 나이스 하시고 교양있으신데..참 안타깝네요..

인생은아름다워

2018-11-21 20:51:50

그게 더 충격적이죠...

 

 

마일모아

2018-11-21 21:53:54

사람 봐가면서 하나봐요 ;; 

백만사마

2018-11-21 22:48:01

제 말이.. 부모가 저렇게 안하면 애가 절대 못 저럽니다. 대외용 모습과 대내옹 모습이 다른가보죠.

마제라티

2018-11-22 09:12:38

이 꼬마애 아빠가 방정오라네요. 

장자연 사건 연루자.  

 

자식 교육이고 뭐고 위아래로 아무것도 안되어 있는 집안이네요. 

Passion

2018-11-21 23:10:52

1) 방씨 가족이 한두명이니 아니니 Allison님이 아시는 분들은 정말 그럴수도 있고

 

2) 아니면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에게는 잘하거나 겉으로만 교양있는 척만 하는 분들일수도 있죠. 그리고 자기보다 "계급" 이 낮은 사람들과 이목이 없을 때는 다르게 행동한다던가요. 은근히 상류층에 그런 사람들 꽤 있습니다. 교육은 어차피 대부분 잘 받았을테고 사회적인 이목 때문에 민주주의의 Egalite을 믿는 것 같으나 본성은 카스트 제도의 브라만일수도 있고요.

"You should treat the janitor with the same level of respect as the CEO"

의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강심수정

2018-11-22 11:06:30

오 그럼 그 집에선 CEO 를 janitor 처럼 대하... 응?? (이 사건에 대한 sarcasm 이였습니다)

Passion

2018-11-22 11:15:26

오너가라면 전문경영인을 Janitor처럼 대할 수 있겠죠? ㅎㅎ

확실히3

2018-11-21 21:54:05

역사적으로 볼때 부와 권력이 3대를 이어가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부와 권력, 즉 금력을 소유한 대기업들 오너가문들, 앞으로 20-30년 뒤에 과연 현재의 삼성과 현대, 기타 대기업들 중 몇이나 살아남을수 있을까요? 30년전 대기업 오너가문들 중에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집안도 확률적인 수치는 모르지만 그간 과정에서 많은 대기업들이 부도하고 패가망신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갑질은 커녕 생존걱정을 해야하는 것이 2018년 대한민국의 재벌가문들을 비롯한 금력을 소유한 상위계층인데요. 

 

그런까닭에 이렇게 갑질하는 재벌3세-4세들이 앞으로 먹구름이 잔뜩 끼여있는 대한민국의 앞날에 저렇게 국민들이 분노할 갑질을 한다면 결과는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몇년간 갑질로 말이 많았던 H그룹 조씨 회장일가의 흐름을 보면, 결국엔 H해운은 남편의 아버지가 세운 회사인데 자기손으로 부도해산을 해야했으니 이정도면 패가망신이겠고, 잘 나가고 있다는 항공업은 일단 독과점체제에서 살아남기는 살아남았는데 현재 회장일가는 모두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으니, 

그동안 알려진 H그룹 조씨 일가의 갑질의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법구라지란 말처럼 뭐 이렇게 요리조리 빠져나갈수도 있겠고 일반인에 비해 형량이 적게나올수도 있겠지만서도, 갑질의 결과는 결국엔 항공그룹마저도 경영권이 남에게 넘어가거나 아니면 본인 손으로 닫아야하는 경우로 치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번 갑질 역시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풍랑이 몰아치고 있는 2018년 대한민국의 앞날에, 다시 말해 비상한 시국인데 그냥 그저그런 상속 재벌기업가들의 능력으론 그 풍운을 헤치고 나아갈수 없다는 쪽에 저의 한표를 걸고 싶네요. 

백만사마

2018-11-21 22:50:24

시대가 바뀌어서 부자 3대 가요. 자본이 자본을 낳는 구조라.

얼마예요

2018-11-21 23:01:59

한편 록펠러 가문 같이 대대로 오래가는 가문도 간혹 있어요. 이런 가문의 특징이시작은 개같이 벌어서 시작하더라도 쓸때는 정승같이 쓴다. 태도도 정승같이 품위있게. 

확실히3

2018-11-22 07:54:52

그렇죠, 록펠러 가문과 같이 오래가는 집안도 있는데요 이런 집안들의 특징은 자선과 기부를 많이 하고 사회적 명예와 부를 공평하게 나눈다는 철학을 시행하고 있기에 가능한겁니다. 특히나 재벌 오너들이 현역이 아닌 2선으로 물러러 명예직 회장 또는 사장을 하면서 얼굴마담 노릇을 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을 돕고 보살피거든요. 미국에서 가장 prestigious한 로즈장학금도 그런 식이고, 체이스 은행 역시 소유주는 체이스 가문이지만 실세는 그룹내 가장 능력있는 외부인들이고, 이것이야말로 미국이 가진 유구한 전통이자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자본주의의 면모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한 언론사의 10살 꼬마의 언행과 같이, 당연히 이 꼬마애는 나중에 나이가 들면 자기도 사장이나 하다못해 본부장은 따놓은 당상감이라고 생각하면서 성장할터인데 그래서 별다른 능력도 없이 그냥 대학교육 잘받고 유학갔다온 고만고만한 인재라면 경제가 어렵고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한 어려운 시기에 그 난관을 헤쳐나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저의 한표였습니다. 차라리, 그룹내에 가장 능력있는 직원을 초빙하여 실권을 넘겨주고 상속재벌가들은 뒷선으로 물러나 위선으로 여겨질지 모른다더라도 사회적 기부를 한다면 그룹을 지켜내고 본인도 한자리 차지할수 있는데 한국의 재벌 오너들같이 현역으로 나선다면, 결과는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가정집 차고에서 시작하여 현재의 제국을 이룬 아마존의 제프베조스도 미래엔 아마존이 망하고 없을 거라는데, 아마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안되는 한국의 재벌기업들이 도대체 뭘 믿고 X배짱을 부리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군요. 미국에게 한주먹거리도 안되면서 깝치는 북쪽의 이웃과 묘하게도 연관됩니다. 

Passion

2018-11-21 23:11:39

요즘 3대 넘어가는 부자들이나 권력가들이 너무 많아서요...

다비드

2018-11-21 23:21:43

오늘 밤 잡쳤다 !!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다.

chan

2018-11-21 23:44:43

재벌 3세의 딸이 저 정도면...

북한 3대 세습한 김정은은 어떠할까???

이 꼬마의, 말로 짜른다 어쩐다 하는 소리를 둘으면서,

왜 김정은이 고모부 고사포로 쏴죽이고,

이복형 김정남 대낮 공항 한 가운데서 죽인 것이 오버랩 되는지...

그러고 보니 나라 이름도 북"조선"이군. 흠.

마적level3

2018-11-22 06:49:19

조선 계열 언론사들이 북한을 어떻게 대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지들 자식들이 김정은이 하는 짓 따라하는 것 자체가 참 아이러니입니다

moondiva

2018-11-22 00:35:53

아 정말.... 이 기사도 그렇고 위에 마모님들 겪은 일도 그렇고 기가 막히네요.

겨우 10살 아이가 뭘 보고 배웠길래... 

예전에 한국서 경비하는 어르신이 지나가는 한참 어린 청년들에게 인사하는 거 보고... 또 그걸 너무도 당연히 여기고 쑥 지나가는거 보고 

너무 열받았었는데...... 정말 말문이 막히고 답답하네요.

주미스

2018-11-22 00:39:19

원래 부자들이나 잘 나가는 집 자식들 다 저러지 않나요? 지금까진 그냥 쉬쉬하면서 지나간 거 뿐인 듯 싶은데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좀 사회가 바뀌면 좋겠군요.

덜쓰고좀더모아

2018-11-22 00:54:22

어우 말을 심하게 하네요. 친구에게 말하 듯.

편집본 말고 앞 뒤 대화 살아있는 원본은 없어요?

dr.Zhivago

2018-11-22 07:11:18

아이가 말하는 투며 품새가 충격적이고 정말 근본적으로 가정에서 부모가 저렇게 말하고 행동하지 랂으면 저럴 수 없겠구나- 란 생각을 들게 해 충격이긴 한데.. 저 기사 아저씨와 전체 대화 내용이 궁금하네요. 아저씨가 정말 싫다고 말하게 한 trigger가 궁금해요.. 그리고 돈이 없어서 병원 못가고 치과 못가는 내용은 어찌 알지요? 저 아이가 심하긴 한데- 4살짜리 아이 엄마로서 아이들 심리나 대화를 요새 많이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기사 어저씨께서 뭔가 원인 제공도 하셨을 거 같아요. 묵묵히 운전만 하시는 분께 저런 반응이 나오진 않을 거 같아요. 순진한 아이들만 상대해 본 저의 착각일까요?

대박마

2018-11-22 07:40:52

@히든고수 님 이런 일을 하고도 사회에서 잘 살 수 있으려면 (조씨 일족, 방씨 일족, 등등) 가진 돈이 @얼마예요 ?

기다림

2018-11-22 07:45:50

이런.....

저도 아이가 둘인데.... 

내 아이부터 잘 키워야겠어요.

 

 

Passion

2018-11-22 09:31:51

이 사건 때문에 저도 잊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고딩때 친구 한명이 재벌가 아들이었는데

졸업 후 한국 가서 만났습니다. 무슨 회원제 헬스클럽/식당/수영장 을 데리고 가줘서

거기서 잼나게 놀다가 목욕탕에 들어갔죠. 거기서 청소부/관리인 50-60대 아저씨가

뭐 좀 하지 말아달라고 주의를 주시더군요. 저희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우리가 잘못을 한 것은 맞습니다.

처음에는 그 애도 존대를 하면서 잘 응대했습니다.

그런데 뭐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애들이라서 그냥 자기 하고 싶었던 대로 계속 하다보니

계속 주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얘가 갑자기 짜증을 내면서 반말로 아저씨에게 면박을 주는데

아저씨가 얼굴빛이 확 변하더니 그만 하고 다른데로 가시더군요.

저야 거기 실정을 모르니 원래 그런거보다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애들이 50-60대 어른에게 반말로 면박주는 것을 나중에 생각해보니

전형적인 갑질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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