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64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2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09
- 질문-기타 20694
- 질문-카드 11688
- 질문-항공 10191
- 질문-호텔 5198
- 질문-여행 4034
- 질문-DIY 180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3
- 정보 24220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1
- 정보-기타 8010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34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3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75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글을 두개 올렸는데 오늘 그 글을 합쳐서 새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얼마전에 실리콘밸리쪽에 인터뷰를 보러 갔었습니다. 그 인터뷰를 보러 갔던 와중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요.
1. 처음 글은 delta comfort+를 탔는데 맨 앞줄에 타서 스크린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헤메었던 이야기였구요. ㅎㅎ 전 당연히 앞에 스크린이 붙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크린을 못 찾아서 당황했었었죠. 마일모아에서 글 올렸는데 손잡이에 들어있다고 알려주셨었죠 (저도 나중에 알고나서 참 부끄러웠네요 ㅋㅋ). 사실 전 가운데 자리였지만 양쪽 자리 (window seat, asile seat)에는 앞에 비지니스 seat이 있다보니 자기네들이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있었어요. 즉, comfort+ 맨 앞열 중에 가운데 자리만 스크린이 없었던 거지요. 게다가 옆 사람이 팔을 얹어놔서 거기에 제 스크린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한거였어요 ㅎㅎ 변명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참고로 기종은 A320(OW) 였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5424819
그러고보니 delta에서 T-mobile고객한테는 1시간 공짜 wifi를 쓸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문자도 쓸 수 있게 해주고. 그래서 당황하지 않고 마일모아에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2. 그 후에 인터뷰 할 호텔에 잘 도착했는데 그 호텔의 낡은 소파에 발이 약 4-5cm 베었습니다. 피가 줄줄 나고 걷기가 어렵더라구요. 안 그래도 인터뷰 때문에 잔뜩 긴장해 있는데 이런 사고까지라니...보아하니 소파 아래쪽에 플라스틱으로 된 곳이 부러져서 날카롭게 나와 있더라구요. 일단 피가 나는 발을 찍고, 그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도 사진은 찍었습니다. 그리고 데스크 가서 상황 얘기했는데 뭔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이미 시간이 밤 11시경이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일단 반창고 받고 연고 받고 돌아왔죠.
그 후에 갔다와서 호텔 survey를 하라고 해서 이 사실을 다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답이 없네요. (이미 갔다온지가 2-3주가 되었네요) 호텔이 뭔가 대형체인의 호텔도 아니고 그냥 단독 호텔인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얘기 (또는 complain)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3. 그 다음 에피소드는 다시 delta인데요.
이게 델타로 SJC - LAX - IND 레드아이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는데요. SJC - LAX가 계속 딜레이가 되더니 결국 LAX - IND를 못 탈 정도로 딜레이가 되었습니다 (3시간 20분 딜레이). 딜레이가 된 이유는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지만 날씨는 맑았으니 날씨 문제는 아니었던거 같더라구요. 델타측에서는 SFO로 차나 셔틀을 타고 가는 걸 제안했었고 그 루트는 SFO - DTW - IND 뭐 이런거였어요. 당연히 시간은 원래 오기로 했던 시간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약 3-4시간 정도였던거 같구요. 사실 SFO로 가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하고 델타 짐 찾는 곳으로 가서 셔틀을 기다리기로 했는데 셔틀 버스 기사가 지금은 안되고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네요? 근데 아무리 봐도 그러면 SFO를 가서도 비행기를 못 탈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짐 관리하는 분과 얘기하다가 그 분이 그럼 호텔을 잡아주면 어떻겠냐..고 해서 바로 콜했죠. 나름 하루종일 인터뷰였고 발도 상처나고 이래저래 딜레이 되고 해서 몸이 안 좋았거든요. 델타에서 SJC 근처에 호텔을 잡아줬고 그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원래 돌아오기로 예정했던 시간보다 대략 18시간 정도 늦게 돌아왔네요. 상황이 그리 되어서 학교 수업 TA는 어쩔 수 없이 skip하게 되었고..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원래 comfort+ aisle seat으로 돌아오는 거였는데 기본 economy의 middle seat을 주더라구요 ㅠ 몇몇이 업그레이드가 된거 같은데 왜 저한테 안 줬는지는 지금도 의문이긴 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5429995
마일모아에서 본대로 돌아와서 정중하게 델타측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막 비난하는 이메일을 보냈을거 같은데 다들 보니까 좋게 좋게 써서 보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점이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더 잘해주길 부탁한다 등등 으로 썼어요. 최근에 인터뷰 보러 많이 다녔는데 대부분이 델타를 타고 다녔는데 (약 4번정도) 그 점도 언급하면서 이번 경험이 참 아쉬웠다 라고 썼습니다. 당연히 기록에 있을거겠지만 그래도 호텔을 제공해줘서 늦게오긴 했지만 그나마 덜 힘들었다고 썼구요. 이메일을 보낸게 지난 11/10이었는데 1주일을 넘게 기다려도 답이 안 오더라구요. 얘네가 아무래도 무시하려는게 아닌가. 호텔을 제공해줬으니 입 싹 닦는 것이 아니었나 싶어서 다시 트위터로 같은 이메일을 복사해서 보냈습니다. 델타 트위터는 답이 금방 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goodwill gesture로 7000mile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11/21) 좀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네 complain 이메일 받았고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네요. 비행기 딜레이 된 이유는 maintenance 문제였고 약 2시간 정도 작업하느라고 늦었다네요. 그러면서 혹시 그 딜레이 과정 중에 생긴 돈 영수증이나 자동차 파킹랏 돈 낸거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파킹랏 돈 낸건 있지만 다른 건 지금 없다고 했더니 자기네들이 하루 delay시에 보상해 줄 수 있는 금액이 maximum이 $50이라면서 $50을 저희 집으로 체크로 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미안하다면서 기존에 준 7000 miles에 추가로 7000 miles 더 얹어서 보상해주겠다고 자주 이용해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덕분에 이번 딜레이로 인한 보상으로 14000 miles + $50를 받았습니다. 옛날에 델타가 보상이 매우 짰던 걸로 아는데 생각보다 매우 후하게 쳐줘서 놀랐습니다. 특히 오늘 전화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연락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네요.
- 전체
- 후기 6764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2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09
- 질문-기타 20694
- 질문-카드 11688
- 질문-항공 10191
- 질문-호텔 5198
- 질문-여행 4034
- 질문-DIY 180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3
- 정보 24220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1
- 정보-기타 8010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34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3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75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7 댓글
Gamer
2018-11-21 16:40:54
고생하셨습니다.
액땜한걸로 하고.
인터뷰는 성공적이었고. 곧 잡 오퍼가 오는 걸로. 퉁치기로 하죠
Prodigy
2018-11-21 16:56:30
아뇨. 인터뷰는 결과가 좋지 않았네요 ㅠㅠ 원래 인터뷰 결과가 좋으면 컴플레인도 안하고 넘어갈라고 했는데 그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ㅠ
티메
2018-11-21 17:42:28
고생하셨습니다. 인터뷰는 안타깝습니다..ㅠㅠ 지못미..
Prodigy
2018-11-21 21:02:31
그러게요. 한동안 힘들었고 아직도 좌절이긴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다음을 위해서 뛰어야죠 ㅠ
Prodigy
2018-12-01 16:28:27
ㅎㅎ 지금 다른 회사에서 인터뷰 보고 집에 돌아가려는데 또 2시간 15분 딜레이 되네요. 앞으로 계속 딜레이 될듯 -_-;; 요즘 캘리포니아쪽에서 뜨는 비행기들 왜 이렇게 딜레이가 많이 되나요? 저만 싫어하는건지...ㅠㅠ
어쩌라궁
2018-12-01 18:12:45
에구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좋은 결과 있으실테니.. 힘내세요
Prodigy
2018-12-01 19:39:14
ㅎㅎ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다음 연결편을 잘 잡아타면 집에 갈 수 있을거 같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