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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존댓말이란... 내가 마일모아를 오는 이유

오성호텔, 2018-12-06 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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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몇 마디 더 남깁니다. 

 

제 원글로 인해 원치않게 혹시 상처받으셨을지 모르는 분들에게 (히든고수님을 포함)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원글의 의미는 누군가를 비난하기보다는 그저 서로 매너를 지키자는 의미였습니다.

 

감사하게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도 같은 마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30대 후반 남성입니다.  

 

몇 달 전에 일어난 일을 나누려구요...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연세의 노인 고객님을 도와드릴 일이 있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또래의 아드님이랑 같이 오셨구요.  평소같이 잘 도와드리고 한 일 주일이 지났나요.  아들이 컴플레인 비슷한 형식으로 전화가 왔어요.  항의 전화야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듣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로 하시더라구요.  그냥 꾹~ 참구 기다렸는데 10분이 넘도록 끝까지 반말이시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기 일보 직전에 "근데 왜 계속 반말이세요?" 라고 물었더니 "그럼 너도 반말하면 되잖아 이 XX야!"...  

 

 

 

영어에는 존댓말이란게 따로 없지만 한국말에는 존댓말이 있지요.  어른에게 공경하는 뜻에서 하는 존댓말.  그리고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뜻하는 존댓말.  존댓말은 인터넷이나 전화 같이 서로를 볼 수 없는 환경에서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켜주지요.  또한 얼굴을 마주하는 상황에서도 존댓말은 서로를 기분 좋게 합니다.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고객분들에게 반말을 들으면 기분이 썩 좋진 않아요.  국적기를 탈때 마다 승객들에게 반말을 자주 듣는 승무원들을 생각하면 일하기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 종종 하거든요.  

 

 

 

어제 오늘 게시판이 델타 욱일기 사건으로 후끈 달아올랐는데 일부 댓글 중에 존댓말도 아닌듯 반말도 아닌듯 한 말투를 지적하는 댓글이 많이 있었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마일모아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이곳에서 최소한 서로에게 존댓말하는 예의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잇... 평소에 게시판에 좋은 정보 많이 나누지도 못하면서 이런 잡담이나 하고... ㅡㅡ;

 

아무튼 다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

167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레볼

2018-12-07 00:06:02

어우...티메님이 더 쓰실 줄이야.... 에이...괜히 댓글 썼네요 -0-;;; 칼회장님 이중 댓글 ㅈㅅ

쌍둥빠

2018-12-07 09:44:29

번짓수를 잘 못 찾으셨네요. 

마모님의 이 글을 쓰신 이유를 제가 다 알수는 없지만 히고 및 다른 문제회원들 때문에 마모의 부흥기를 이끄셨던 회원분들이 탈퇴 하신 후 강퇴는 없다는 본인의 운영철학의 결과인거 같다는 후회/아쉬움을 남기신 적이 있으시죠. 그때의 상황이 마모님이 "모든 회원이 같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리시는데 조금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합니다.

 

이 내용이 히고 디펜스로 쓰여지다니 역사의 아이러니네요 ㅎㅎ

RSM

2018-12-07 09:49:58

+10000 ,읽으면서 완전 황당..

사벌찬

2018-12-07 10:04:22

아니 그런 역사가...

레볼

2018-12-07 00:04:43

다들 일개 회원이예요..  히고님도 일개 회원일 뿐이구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

 

특혜? 처럼 보이실 진 모르겠지만, 특혜 주고싶어도 줄 수가 없어요. 특별히 대놓고 욕하고 싸잡아서 비아냥 거리며 경고 받고도 계속 반복하면 쫓겨나는거지요. 그 외는 다 회원으로 있는 것이 특혜인 것 같아요.

 

친목질.

도대체 왜 다른 사람들이 친목질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예요. 그냥 정보공유하며 농담주고받고 알뿐입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으며 그다지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일로 한순간에 무너진다고요?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데, 친목질로 인해 망한다고 하시면 어떻합니까;;  아는 사람도 아닌데 댓글로 아는 척 한다고 친목질이면 여기 회원가입해서 인사하면 모른척해야죠...

 

이런 댓글을 다시는 이유는 마모를 잘 지키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그전에 보기 싫던 문제들이 보이니까 지적질 하시는건가요?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적당히 서로 잘 보듬고 마무리 하는게 커뮤니티를 지키는 일인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무슨 법정도 아니고 잘잘못을 가려 처벌을 해야하며 규칙을 정해 하나하나 따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보여서요.. 다들 손가락질 하며 싸우면 그 때 망하겠지요. 그러니 따지는 것도 어느선까지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실 겁니다. ㅇ.ㅇ!

칼회장

2018-12-07 00:27:04

네 댓글 감사드립니다.

마모는 다른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공통된 주제로 하나로 묶여있어 그리 쉽게 무너질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몇 개의 거대 커뮤니티가 친목질로 공중폭파되는 바람에 좀 민감해졌나봅니다.

지적질로 보였다면 사과드립니다. 서로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는 마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레볼

2018-12-07 00:32:47

어이쿠...왜들 저를 이리 부끄럽게 만드시나요 -0-;;; 확 다 지울 수도 없고 ㅠㅠ 

 

안녕히 주무세요...저느 빨간눈 뜨고 비행기 타러 갑니다...그래도 다들 잘 마무리 해주시니 다시 한번 마모회원님들의 넒은 아량을 느끼게 되네요!

크랭크

2018-12-06 23:35:55

이상하다

 

저도 이렇게 끝내도 되나요?

히든고수

2018-12-06 23:44:19

된다! 

레볼

2018-12-06 23:45:00

저 히든고수는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자 복사하세요 히고님.

크랭크

2018-12-06 23:45:29

좋다!

레볼

2018-12-06 23:48:37

저 크랭크는 [좋다!] 고 생각합니다.

크랭크님도 복사합시다 ㄱㄱ

우왕좌왕

2018-12-06 22:59:42

참 잘했어요!

죽기전에 한번이라도 마주칠일 있으면 제가 맥주 한잔 사드리고싶어요.

진심입니다.

히든고수

2018-12-06 23:01:00

맥주 한잔 사드리고싶어요. 

 

일단 적어 놓구요 

지울라 

똥칠이

2018-12-06 23:06:23

안주는 히고님이 =3=3=333

히든고수

2018-12-06 23:10:13

저기 어제 시애틀에 어느 분이 한치 잡아서 

놀러 오면 준다고요 

안주는 그걸로요 

똥칠이

2018-12-06 23:11:19

시른대요 맥주엔 치킨이죠 역시 치맥

im808kim

2018-12-07 16:53:37

음....그럼 이제 닭 사냥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우왕좌왕

2018-12-06 23:08:16

아싸 술약속 예약 

FlowerGarden

2018-12-07 00:07:14

타인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시고 변화 하려는 그대여. 

보기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닭다리

2018-12-06 22:54:00

한마디로 못배워서 아닐까요? 엊그제도 한국에서 햄버거를 일하는 사람 면상에 던지는 사건(?)이 또 있었다는데 한국에서 예전에 손님은 왕이라는 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존댓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영어를 좋아했던 이유가 두가지인데요, 영어라기 보다는 영어권 문화엿겠죠. 첫째가 존댓말이 없다. 한국에서 몇년 생이네 생일 빠르네 느리네 진짜 짜증이었어요. 누구한테는 반말하고 누구한테는 형이라고 하고... 알고보니 동기인데. 둘째가 first name 으로 부르는 문화. Dr. 인 사람들은 Dr. 로 불러주길 기대하는 사람들이 미국에도 종종 있습니다만 동네 할아버지든 동네 유치원 꼬맹이든 저는 first name 으로 부르는게 너무 편했어요. 물론 sir 라든지 Mr. 라든지 would you please, please, may I, that might be 등등 반말보다는 조금 공손한 느낌이 들게 표현하는 법이 영어에도 물론 있지만 '반말' 했다고 기분 나쁠일은 없죠. Dr. 인데 박사님이라고 안 부른다고 꽁할 필요도 없구요. 히고님은 못 배워서가 아닌게 확연하니 좀 불편하게 보는 분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원글님이 쓰신 것처럼 반말사태로 보이지 않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욕쟁이 할머니 좋아하는 사람 있고 욕쟁이 할머니보고 어떻게 손님한테 욕하냐고 할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김구라에게 욕해달라고 하는 팬들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만)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마모 회원분들이면 반말로 해도 못 배워서 하는 반말인지, 표현법이 그런건지, 그정도는 알잖아요. 내 기분이 좋을 때에는 욕을 들어도 웃고 (연애할 때 생각 나시나요), 내 기분이 별루면 걱정해주는 말에도 신경질이 나는게 (사춘기 다들 겪으셨죠?) 사람이니 그 때 그 때 알아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말하고 듣고 하는게 보통 사람들 생활같아요.

 

오성호텔님 기분 푸시구요, 못 배운 사람 불쌍하게 생각하고 맥주한잔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넘기세용~ 몇달 전 일이라니 이미 그러셨을거라 믿습니다.

 

오성호텔 운영하시면 그정도는 그냥 참으셔요. ㅎㅎㅎ

얼마예요

2018-12-06 23:08:28

저는 Dr. 얼, 혹은 Maestro 얼 이라고 안하시고, 그냥 얼씨 혹은 얼군 이러시면 싫어욧! 내가 대학원에서 고생한게 몇년인데! 

대박마

2018-12-07 00:08:18

ㅋㅋ dr. 얼 님, 타이틀을 다 불러 드릴게요... 

얼마예요

2018-12-07 00:28:17

이분 최소 대학원에서 수년간 고생하신분

히든고수

2018-12-07 00:12:41

내가 대학원에서 고생한게 몇년인데! 

 

다 sunk cost 

얼마예요

2018-12-07 00:22:40

“다 썽크 코스트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

레볼

2018-12-07 00:26:24

ㅋㅋㅋㅋㅋㅋ 히고님 댓글 완성시키기 운동에 참여하시는군요 ㅋㅋㅋ 히고님 쫌!!!! 

대박마

2018-12-07 00:27:08

아 dr. 얼님, 빵 터졌습니다.

닭다리

2018-12-07 00:46:57

앗. 넵! 알겠습니다 Dr. 알 님 (feat 대박마)

ColdHead

2018-12-06 23:01:26

원글님 글 읽으면서 서비스업 하시는분 맘도 많이 상하시고, 힘드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좋은 글(?), 이거 좋은 글이라 불러야 되는거 맞죠 :)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얼마예요

2018-12-06 23:39:19

와플!

티메

2018-12-07 00:08:23

씁슬한 잡담에 위로는 못드릴 망정, 댓글창 분위기를 흐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오성호텔님 힘내시라고 댓글 달고싶었어요. 

쌍둥빠

2018-12-07 05:09:43

개인적으로 히고글은 다 스킵하고 히고 댓글 나오면 그 글은 뒤로가기로 하고 안 읽습니다. 

위에 @칼회장 님이 쓰신 히고가 네임드라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건 좀 잘 못 된게 처음 가입 했을 때부터 저랬고 많은 네임드 회원님들이 질타를 하다가 지쳐서 그냥 다 탈퇴를 해버리셨고요. 어케 보면 대단하죠. 마모 네임드 다 쫓아내고 자기판을 만들었으니. 그 사이 추종자들도 생겨났고요. 

 

마모 죽돌이 -> 탈퇴 -> 재가입을 하면서 제가 배운건 온라인 커뮤니티에 쓸데없이 감정낭비 하지 말자는 거네요. 세상엔 더 중요한 일들이 많으니까요. 아 그리고 히고 때문에 탈퇴하신 분들은 지금도 다 잘지내고 마적질 잘 하고 계십니다. 마모 아니여도 행복할 수 있어요 ㅎ

 

전 요즘 가족들이랑 skribbl.io 하고 노는데 오래하면 육체적으로 좀 힘들긴 하는데 가족들끼리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 연말에 가족들과 다들 좋은 시간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ReitnorF

2018-12-07 05:27:09

전설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저 같은 사람은 마모에서 완전 저 아래 바닥도 보이지 않는 하수지만 이 분은 2018년에 돌아오신 전설이십니다. (마모님이 쌍둥빠님 글에서 유자님 댓글에 오랜만에 돌아오셨다고 인사했다가 쌍둥빠님이 본인께서 다 오랜만에 왔는데 인사안해줬다고 한건 안비밀입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쌍둥빠

2018-12-07 05:56:41

마모님이 사람이 좀 그래요.. 편애하심요 ㅋ

글 읽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무지렁이

2018-12-07 05:51:31

맞아요. 데자뷰?. 

계속 읽으면서 "이거 몇년 전에 비슷한 일 있었고 히고님 사과도 그때랑 비슷한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쌍둥빠

2018-12-07 05:57:23

개는 먹을거 줘가면서 훈련이라도 시킬수 있지 사람은 안 변하죠.

칼회장

2018-12-07 08:26:47

이미 예전에 한바탕 일이 있었던거군요...

네임드화 -> 추종자 생성 -> 자정능력 약화 -> (...) 

(할 말은 많지만 더 이상은 하지 않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감정낭비 필요 없다는 말 와닿네요.

쌍둥빠님도 좋은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쌍둥빠

2018-12-07 09:38:37

아무리 온라인이라고 해도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느끼는게 동일하더라고요. 칼회장님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을거에요.

awkmaster

2018-12-07 09:45:18

저도 한참 스트레스를 받던 중 다행히 이 사실을 깨닫고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

RSM

2018-12-07 10:05:26

요즘 샴페인은 버리신 겁니까? ㅎㅎ

쌍둥빠

2018-12-07 10:18:09

인생에서 샴페인 터트릴 일이 안생기네요 ㅎㅎ 

그림이나 그리며 삽니다. 소확행 ㅋ

사벌찬

2018-12-07 10:08:04

헉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그분이 제 글에 댓글 달면 전 그냥 정중히 앞으로 제 글에는 댓글 달아주지 말아달라고 요청해야겠습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반말이나 반말같은 말 들으니까 기분 좋지 않더라구요. 사과문은 올라왔지만 계속 기존 말투 쓰신다니 변한게 없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아마 말투에 대한 사과문이 아니라 이번 글 (욱일기) 내용에 국한된 사과문이었나 보다 생각듭니다.

크레오메

2018-12-07 15:49:42

쌍둥빠님 글 오래전부터 열심히 읽어온 저로서는 돌아오셔서 정말 반갑다는 말씀뿐입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쌍둥빠

2018-12-08 07:37:37

괜히 다시 돌아와서 옛날 이야기만 하면서 분위기 흐리는거 같아 죄송했는데 근 1년만에 반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영향가 있는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

크레오메

2018-12-08 16:06:09

감사합니당!

Fiva

2018-12-07 06:24:04

이 글을 전부 읽고 지금 느껴지는 건, 진심 어린 사과(?) - 일부 회원분들 응원 댓글 - 10분도 안되어서 같은 말투 및 난 원래 그러니 이해바람...

도대체 이 글이 왜 올라왔고,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많은 회원분들이 불편해 했는지, 조금이라도 미안하시다면, 본인이 영 어색하시더라도 존댓말 하세요.

너무 많은 댓글을 다니 손목이 아프시면, 예의있는 댓글로만 숫자를 줄이세요. 전 전혀 달라지신 게 없는 것 같고, 사과가 진심이셨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전혀 감동되지도 않고 맘에 와 닿지가 않아요. 

탕수육은찍먹

2018-12-07 08:36:40

동감합니다..

말하는대로

2018-12-07 08:45:27

그러게요;;;

hbomb

2018-12-07 08:57:47

어른들말씀에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래요

말씀하신것처럼 고쳐질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안이랬을것같아요

goldie

2018-12-07 09:51:59

동감합니다.

첫 댓글 보고 좀 바뀌시겠구나 했는데, 솔직히 사과 댓글의 내용 자체도 좀 사과 댓글이라고 하기에는 갸우뚱했습니다만, 그 뒤의 댓글 보니 아닌것 같군요.

보통 핑계가 덕지덕지 붙은 사과글은 사과글이라고 안하죠.

 

다른 사람 감정이 불편한건 다 장난이고 아무것도 아닌가봅니다.

 

사벌찬

2018-12-07 10:10:43

그러게요 좀 자숙하실줄 알고 기대했는데 바로 농담하면서 노시니 뭐지 싶네요...

애틀캘리

2018-12-07 10:19:18

매우 여전히 동감합니다.. 안타깝습니다...

Story5004

2018-12-08 15:55:22

오히려 사과가 더 기분 나쁘고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요 전혀

사회성이 결요됐거나 인격장애인듯요

 

오라버

2018-12-07 09:51:44

벌써 금요일 아침이네요. 내일부터는 즐거운 주말이구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한주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에도 바쁘게 일하시는 분들께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도 마일모아를 정말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한 사람입니다. 물론 눈팅만 많이 하지만요...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제가 마일모아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 여기계신 분들은 매너있으시고 서로를 아끼고 도와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원글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들 마음과 감정이 많이 상하시고 있는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온라인에 너무 감정 소모가 심하시면, 현실 삶에도 영향을 미치긴 하더라구요...

모두들 아끼시고 좋아하시는 마일모아이지만, 더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가족, 친지, 친구분들과 좋은 주말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 저녁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할수 있는 좋은 저녁 한끼 Deal을 찾아보시는건 어떠실련지요?

@얼마예요님? 좋은 저녁 한끼는 얼마예요? (←저도 이런거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백투더퓨처

2018-12-07 09:59:00

+1 아울러 벌써 2018년이 다 갔습니다. 이제 21일만 있으면 2018을 쓰고 싶어도 못쓰네요. 12월은 용서의 계절, 화해의 계절 그리고 사랑의 계절입니다. 남은 올 한해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길 희망합니다. 

RSM

2018-12-07 10:07:39

댓글 하고 이이디가 너무 안맞는거 아닌가요?

백투더퓨처

2018-12-07 12:40:39

제 드로니안이 요즘 고장이 잦아서 위태위태합니다. 

chopstix

2018-12-07 13:51:18

미국에와서 참 고마왓던게..

정확한 답이 없어도 우리 (사람들)는 더불어 살수있다라는거에 참 고마웠습니다. 

인생은 산수처럼, 1 더하기 1 은 2, 2 더하기 2는 4 같은 그런 공식이 아니라.. 정말 나와 달라도 같이 사는게 가능하구나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살다보니 이런것도 있고 저런것도 있다, 그리고 내가 보는 관점/시점과 다르더라도 절대로 틀린건 아니다 라는걸 깨닫게해주었습니다. 
조심히 그래고 천천히 그리고 디테일하게 들어보면, 아 이사람도 그런이유가 있어서 그렇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나와 다른걸 지적하고, 변화시키려는것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는게 나에게 도움이 되는것도 깨달았습니다. 

또한 서로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사람의 인생, 관점, 시점, 어떻게해서 여기까지 왔을까) 아무리 나와 너무나도 다른 사람도 존중하면서 토론하면 배울수있는점을 배우고 버릴것은 버리는게 좋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굳이 상대방의 동감을 얻지 못하여도요.. 다들 자신만에 입장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신기한건 그런 틀린 상대방이라도 나와 공감할수있는 부분들도 많다는걸 봤습니다. 그런게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틀린 인생을살아왔지만 그리고 대부분 정말 맞지 않는 사람이였지만 또 맞을땐 정말 잘 맞네 하는사람. 

 

저는 굳이 이사람 나쁘다 저사람 나쁘다가 아닌, 아 이런 사람들도 있다 라고 생각하고 굳이 화를 내지 않으셔도 괜찮을듯 생각합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요. 이 사람이 나와 동감하지 못하여도 괜찮다 라는 생각... 

 

연말인데 마일모아님께 감사하고, 또 커뮤니티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도움만 얻어가고 해서 죄송합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2019년도에도 건강하시고 마일모아 여행 많이 다니세요. 

 

말주변이 나빠 글 잘쓰시는분들에게 혹시나 남겨질 댓글에 리플을 남기지 못할것 같아 죄송합니다. 

모밀국수

2018-12-07 13:55:07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얼마면돼

2018-12-07 14:18:33

동의해요! 

 

ㅎㄱ님 댓글 쾌활하다 생각했었는데..

사람마다 관점이 많이 다르구나 생각드네요!

Fiva

2018-12-07 17:21:08

닉 안보고 글 먼저 봤는데, 그 분이 쓴 댓글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모두모두

2018-12-07 16:23:52

저는 15 16년에 게시판 글도 쓰고 했는데 한국 돌아오고나서는 눈팅만 합니다.  2년 넘어 글이건 댓글이건 다시 쓰게 되었네요.

마모 한참 쓰던 15 16년에도 어떤 분 댓글 보면 기분이 언짢아 지더라구요.

이게 반말도 큰 문제지만 그게 다는 아니구요. 태도와 내용이 더 문제인 경우가 많았어요. 실상 제게 중요한 이슈는 아니었기에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이 거의 안나구요. 이미지로 기억이 되어 있는 정도죠.

힘든 미국생활초창기에 마모가 힘이 되었음에도 그분 글은 제 타입이 아니었어요. 

제가 그때 느낀건 이사람 상종하면 안되겠구나. 댓글상에서도 갈때까지 가자는구나.  곧 마모 안하려고 작정하고 저러는구나 하고 스킵했어요. 전 그분과 댓글로 얘기 나눈적도 없는데 보는것만으로도 제 에너지가 낭비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상종안하는게 맘이 편하더라구요. 

신경쓰고 언짢아지는 에너지가 너무 아깝잖아요. 

요새 눈팅만 하다가 그때의 안좋은 기억들이 고스란히 떠올라 댓글 달아봅니다.

jxk

2018-12-07 23:00:54

그래서 요즘 마일모아 보면서 어떤 글들은 그냥 스킵하죠... 

차라리 따로 인터넷 커뮤니티 만들어서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 서로끼리 댓글놀이하는게 많은 사람들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으네요. 

BigApple

2018-12-07 23:33:13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중하게 말하는 것과 그냥 마구 던져대는 말은 확연히 차이가 나지 않나요? 요즘 받는 이메일을 보면 텍스트와 메신저 영향인지 이메일에 subject 라인에 아무것도 쓰지 않은채 그냥 틱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볼때 마다 뭐하자는 건가 싶어요. 인사말이고 뭐고 하나도 없고 그냥 저 하고 싶은 말만 쓰고 심지어 제가 favor를 주는 입장인데도 이메일에 지가 필요한 내용을 단어로 짤막하게 해서 보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어 교육을 못받은것인가요? 아님 제가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고루하게 반응하는 것인가요? 가끔 이메일을 볼때마다 욱하고 올라올때가 있어서 하는 푸념이었습니다. 

피스타치오

2018-12-08 01:17:55

다요 말투에 역사가 있었군요, 저는 그냥 컨셉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커뮤니티에 친목질이 있으면, 그것으로 비롯해 커뮤니티가 망한다! 라고 하면서 금지하는 일부 까페들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친목적인 그룹 이야기들 만들고 그 그룹들 깨지고 다시 그룹들이 생기고  하는게 자연발생적인거 아닐까요? 학교에서 보든 직장에서든 보면 이사람 저사람 친하다가 그냥 여러 이유로 와해되어 다른 사람들이랑도 또 놀고 뭐 그런식으로 개인의 기호 이익으로 그룹이 만들어지고 와해되고 하는게 자연스러운거 같은데... 이러이러한 이유로 금지해야되!!! 하는건 한국의 관리적 문제해결 사고방식 같아요. 왜 그래야 하는지 그냥 두고 누구는 그 커뮤니티 친목질에 끼고 누구는 뭐 부끄러워서 못낄수도 있고 하는거 같은데 말이죠. 아예 베타성을 띄면서 무시해버리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데 모두를 금지하는건 부자연스럽고 다른 재미를 없애는듯 한 느낌이! 저는 마모에 베타성이 없어서 좋은데요, 그들만의 리그 어떤 정보글을 보려면 어떤 등급이 돼야해!!! 이게 없이 평등하게 정보를 나눠줘서 너무 좋아요.... 늘 좋은글 올려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최선

2018-12-08 10:21:47

우선 원글님 이젠 많이 기분도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살다보면 아마 비슷한 경험을 누구나 할거에여. 그냥 잊고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정도로 전 그렇게 넘겨요. 힘내세요 ^^

 

그리고 마적단님들 좋은 분들이 참 많으세요~~ 댓글다는 척하고 감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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