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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프랑스 노르망디 여행 후기

대박꽃길티라미수 | 2018.12.07 16:15: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초심으로 돌아가서 시사댓글 그만 달고 여행기 간만에 올립니다.)

 

지난달 노르망디로의 1박 2일 같은 당일치기 여행입니다.

한인여행사 투어 이용했어요. 허리와 온몸의 고문과 피로도가 심하지만, 많이 좋았습니다.

변화무쌍하고 운치있고 다채롭고 신비로웠어요.

 

첫 방문지는 Etretat (에트흐타)... 모네가 사랑했던 곳으로 알려져있고 실제로 그림 속에서 본 풍경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날 오전에 안개가 짙게 꼈다가 중간중간 잠시 햇살이 비쳤는데요. 햇살이 비추는 풍경만 빛의 예술이 있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가 화가라면 정말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예술을 어찌 표현하고싶지 않으랴... 

흐리면 신비롭고 아스라한 풍경이, 개이면 경쾌하고 힘찬 아름다움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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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Honfleur (옹플뢰ㅎ). 

이 도시의 대표적인 얼굴샷... 날이 흐렸던 것 치고는 카메라가 반영을 잘 잡아주어 만족합니다.

가보진 않았는데 사진만으로는 스웨덴 스톡홀름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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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구석구석도 예쁜 것 같았는데 죽이 잘맞는 일행을 만나서 먹고 수다떨고 한잔 하느라 작은 가게들 구경을 못해서 아쉬워요.

시간이 조금씩 모자랐어요. 아마 한여름에 가면 해가 길어서 일몰까지 있다오려면 몸은 너무 힘들겠지만 시간은 좀더 여유있을것도 같아요.

굴이 최고급인 Gillardeau(지야흐도)인데 파리 시내보다 훨씬 싸네요. 하긴 렌트도 다르고 노르망디에서 운송해서 파리에서 파는거니 당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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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문지는 대망의 Mont Saint Michel (몽쉘통통 아니고 몽생미셸). 1000년+된 수도원. 천공의 섬 라퓨타의 모티프로도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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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11월이다보니 여름처럼 햇볕이 좋진않았지만, 그래도 운치있는 풍경에 꽉찬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파리 집합장소에서 7시 30분에 출발해서 밤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밴 타고 좁게 장거리 다녀와서인지 그 다음날 아주 끙끙 앓았어요.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려면 필히 1박 2일로 다녀오는 게 좋아보이는데, 여름성수기에만 여행사 1박 2일 상품이 있다고하네요.

여느 하루 같지 않은 아주 길고 다채롭고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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