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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미국에 친척도 없고, 오며 가며 인사하는 정도를 넘어서는 친구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큰애가 학교 들어가면서 인간관계가 좀 생겼죠.
그리고 신세계를 경험했는데, 연말에 집으로 연하장이 오는겁니다.
가족 사진이 들어가 있는 personalized card들이요.
모든 집에서 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크리스마스 전 주에는 거의 매일 한두개씩 왔습니다.
들어보니까 예전부터 있던 건데 저희만 몰랐던 것 같더라고요.
작년엔 몰라서 못하고 넘어갔다 쳤고,
올해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날씨 따뜻한 날 가족사진도 못 찍어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하나 둘 씩 받기 시작하다보니 애가 우리는 왜 안 보내냐고 물어보내요.
그래서 이제라도 보내야하나 싶습니다.
이런 건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그냥 구글 검색하니까 이런 게 나오긴 하네요.
https://www.shutterfly.com/cards-stationery/christmas-photo-cards
그냥 애들 사진 찍어놓은 것 중에서 하나 골라서 주문넣어야겠죠.
이런 곳에서 주문하면 카드랑 봉투가 집으로 배달되고
제가 봉투에 주소 붙여서 보내는 건가요?
이번 주말에 주문해서 빨리 부치면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할 수 있게 되려나요?
보낼 집들이 다 동네이긴 해요.
이런 건 미리미리 알아봐야되는데, 요즘 귀차니즘이 극에 달해서 뭐든 늘 임박해서 움직이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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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티모
2018-12-15 11:08:44
솔직히 이거 받으면 버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어디 붙여놓을만큼 친하지도 않고 난감해요
무지렁이
2018-12-15 11:10:08
앗! 반가운 소식이네요. 안 해야되나?
티모
2018-12-15 11:13:12
보통 치과의사님 부동산님 등등이 이거 보내시더라구요.
Pbnp
2018-12-15 11:46:46
저희도 일반 크리스마스 카드로 보내요. 가족사진이 쓰레기통에 버려진다고 생각하니 별로 내키지 않더라구요.
근데 애가 강력히 주장하면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가끔 아멕스에 셔터플라이 오퍼가 보이던데 확인해보세요. :)
무지렁이
2018-12-15 11:51:27
티모님도 그러시고... 우리 애들 사진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게 좀 찝찝하긴 하네요. 올해도 그냥 넘어갈까봐요. 여윽시 마모에 들어오면 정리가 잘 되는 듯 해요. ㅋㅋ
어퓨굿맨
2018-12-15 14:19:02
저희는 매년 하는데, 그래서, 한국에도 보내고, 미국의 지인들에게도 보내요..그런데, 지금 피크시즌이라, 지금 하시기는 서두르지 않으시면, 좀 촉박하신 것같아요..한국의 부모님들, 친척들에게 보내면, 아이들 많이 컸다고 좋아하세요! 수량 많지 않게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듯!
무지렁이
2018-12-15 14:30:19
감사합니다. 어디서 하시나요?
어퓨굿맨
2018-12-15 14:35:49
저희 동네 Photo Studio요...매년 이맘때 한번씩 가족사진 찍어요..더 싸게 하실 거면, 찍어논 사진을, Shutterfly나, Walmart Photo 같은데서, 디자인해서 주문하시면 더 싸요..
무지렁이
2018-12-15 14:44:49
감사합니다!
얼마예요
2018-12-15 14:41:58
Snapfish 5x7 프리미엄 종이 라운드 코너.
봉투에 우리집 주소 인쇄. 받는 주소는 손으로. 우표는 이베이에서 쟁여둠.
얼마예요? 카드당 1불 이하 + 우표 면 굿딜. 50센트 이하면 핫딜요.
무지렁이
2018-12-15 14:45:32
여윽시 @얼마예요 님은 다 아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어퓨굿맨
2018-12-15 14:52:14
저희는 받는 주소 붙일때, 이걸 사용했습니다. 깔끔하니 좋더라구요..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amazon.com/d/Address-Labels/Avery-Address-Labels-Laser-Printers/B00004Z5SN/ref=sr_1_1?ie=UTF8&qid=1544907061&sr=8-1&keywords=Avery+Address+Labels+with+Sure+Feed+for+Laser+Printers%2C+1%22+x+2-5%2F8%22%2C+750+Labels+%E2%80%93+Great+for+FBA+Labels+%285260%29
mcx5
2018-12-15 20:18:39
보내는 집들은 매년 보내주던데 솔직히 남의 가족사진 버리기도 머하고 보관하기도 머하고 좀 처치곤란인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