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답글 달기전에 업데이트 드립니다.

 

소중한 댓글들 하나 하나 너무 감사합니다. 요 며칠 몸이 안좋아서 약먹고 디비잤는데 자고 일어나서 졸린눈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댓글들 하나 하나 각잡고 정독해 보았고, 모두 하나하나 소중한 조언들이라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선 신분문제입니다. 아직 조심스러운 사항이라 마일모아에는 올리지않았지만 19년말이나 20년 초에 결혼 예정입니다. 얘기 오가고 있는데 좋은쪽으로 오가고 있습니다. 미국시민권자 입니다. 

 

인턴쉽: 열심히 찾고있습니다. 2학년때부터 on campus 인턴쉽으로 계속 해오긴했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말씀해주신 인턴쉽하고는 좀 다른 계열입니다.

 

그리고 너무 생각없이 적은 글 같아 부끄럽습니다. 쭉 읽고 조금 더 개념을 가지고 조금 더 리서치를 해보니 거의 제가 생각하던건 논센스 였어요. 여러분 모두 한번도 꼰대라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미국생활 힘들때나 좋을때나 항상 마일모아를 통해 배워왔고 도움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말에 아버지랑 통화할때 한번 더 상의해 봐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티메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대학교 선택할때 여기에 와서 좋은 조언들을 정말 많이 얻었던게 엊그제 같습니다 : https://www.milemoa.com/bbs/board/3245704 

이 자리를 삼아 다시 한번 한분 한분 감사드리고 싶어요. 

 

시간 참 야속하게 빠릅니다. 저는 결국 북가주 외딴 데이비스에 3년째 살고있고, 내년 3월달에 졸업예정 입니다 (한 학기 빨리 땡겨서 RTW가요!) 졸업후에는 바로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게 학부생때마냥 또 막막 합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SAT 마냥 GRE 라는 시험을 치고, 원서와 추천서 접수후, 그리고 불안감에 떨면서 기다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2개의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Traditional Business in Managerial Economics 하고 International Relations with emphasis in Internatioanl Trade 두개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제학을 좋아하는데 실제로 경제학쪽에 듣는 전공수업에서는 부진, 그리고 International Relations 쪽은 의외로 잘하고 있습니다. IR 쪽은 대학원에 가면 글만쓰고 원론적인것만 배운다고 듣기도하고, 돈도 많이 벌어서 마일도 많이모으고 싶어서 Business School 이나 그쪽 대학원으로 가고 싶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아는게 없습니다. 제 주변에 아무도 대학원을 나온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대학원 입시 카운슬러를 한분 찾고 있습니다. 대학원 입시에 관해서 잘 설명해주시고, 제 성향에 맞는 대학원 리스트도 찾아주실수 있는 그런분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분 계시거나, 비슷한 서비스를 받아보신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대학원에 관한 아무 조언이나 감사히 받겠습니다. 찾아보려하니 죄다 결국 광고로 이어지는게 너무 많아서, 송구하오나 다시 마모 게시판으로 돌아옵니다. 글 읽어주셔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 

11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히든고수

2019-01-17 00:30:23

학교를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학교를 나와서 뭘하고 싶은게 중요할 텐데요 

그에 따라 학교를 가느냐 마느냐 

가면 어느 학교를 가느냐가 정해지겟죠 

 

노파심에 

옛날에 보면 

한군데 졸업하고 다른데 가고 

학위만 주렁주렁 따는데 

이 학생은 이전공 저전공 학위 모으는게 인생의 업일까 하는 경우가 잇엇어요 

왜 지원햇을까  

직업과 직장이 우선이고 

학교는 그걸 위한 수단이구요 

게임에서 레벨 올리듯 학교 다니면 안 됩니다 

학부는 그래도 되는데 

대학원은 그러면 안 되요 

돈 낭비 인생 낭비 

모밀국수

2019-01-17 00:37:09

+1 대학원에 왜 가야 하는지가 중요할듯요 관련전공은 아닙니다;

티메

2019-01-17 00:40:15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공부가 싫지만 공부를 조금 더 하고 싶어요.

 

더 자세하게 말해드리자면, 저는 현재있는 학부가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아요. 공립이다보니까, 학교가 리서치 하는 곳이다 보니까 열정적인 교수들보다는 가르쳐야 해서 가르치는 교수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제가 미국에서 오기전에 상상한 미국대학 생활은 교수들과 유대감도 쌓고 많이 배우는건데, 직접와서 느껴보니 정작 교수만나기도 쉽지가 않아요.

 

제가 몰라서 그랬던걸수도 있는데 수업들어가면 이론보다는 문제푸는것만 가르키고.. 막상 이런거배워서 학부 학위따서 뭐에 쓰나 라는 회의감도 자주 들고요.

 

 

히든고수

2019-01-17 00:52:15

이렇게 원론적인 얘기를 하지만 

사실 취직하기 싫어서 대학원도 많이 가요 

저 포함 

근데 그건 공짜 학교일때 이야기고요 

정혜원

2019-01-17 06:53:03

 +1

  여기 있습니다

잡 못잡아서 대학원 간 사람

진덕이

2019-01-17 09:15:32

+2

제가 인생에서 제일 후회하는 일이 뭘 할지 몰라서 걍 학교 진학만 줄창했던 것.

 

World

2019-01-17 03:10:16

왜 저는 히든고수님 댓글이 그거배워 뭐할래라고 해석되네요 제가 난독이면 죄송합니다

카모마일

2019-01-17 06:21:29

*뜨끔*

얼마예요

2019-01-17 00:30:25

나중에 학교 졸업하고 무슨 직장을 가지고 싶으세요?

더 나아가 무슨 직장에서 언제 은퇴하고 싶으세요?

교수 >>> 대학원. 

회사 매니지먼트 >>> 일단 회사들어 갔다가 나중에 회사돈으로 mba. 

테크니컬 전문가 >>> 특수 기능 마스터. 엔지니어링이라던지.  데이타 사이언스 라던지. 

히든고수

2019-01-17 00:33:28

오홋! 

얼마예요

2019-01-17 00:42:13

댓글 수정 죄송. 

얼마예요

2019-01-17 00:44:18

지금 경제가 좀 애매한데, 그래도 한발은 프라이빗 섹터에 담궈보세요. 

맥도날드 오퍼만 온다 >>> 대학원. 

투자회사나 컨설팅에서 한번 2년 빡세게 굴러보고 그때 대학원이 정말 그리울때 대학원. 

티메

2019-01-17 00:45:12

(순간 잘못된 요청이라 해서 깜놀했네요;;) 

 

글 많이 읽고 애날리스트도 해보고 싶고, 회사 매니지먼트도 해보고싶고, 사업도 해보고 싶고, 마흔다섯-쉰 넘어서는 교수도 하고 싶은데요. 우짜죠?

좋은 머리는 아니라 공부는 뇌굳기전에 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획해왔는데요. 그거 땜시 군대도 미루고(이건 뭐 아직 어찌될진 모르지만). 아버지 의견도 물려줄 유산없고 대신 학비는 대줄테니 바로 대학원진학하라고..

 

 

얼마예요

2019-01-17 00:49:46

진짜 빡세게 공부해볼 자신 있고 나중에 돈벌고 후학양성 모두 하고싶으면...

상업화 가능한 앤지니어링 교수. 

상업화 가능한 경제/경영 교수. 

상업화 가능한 경제엔지니어링 교수!

 

둘다 엄청 빡쎄요. 뭐, 대학원은 다 빡쎄긴 한데... 이 두가지 중에 하시면 나중에 사업, 교수, 공부 다 원없이 할 수 있어요. 

티메

2019-01-17 00:51:53

MBA도 아득한데 PHD를 딸수는 있을까요?ㅎ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비도오니까 그간 여쭤보고 싶었던걸 여쭤봐야지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썼는데

쓰고 답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너무 나태하게 있었나 라는 생각도 막 드네요.

히든고수

2019-01-17 00:56:30

제대로 된 질문을 못하긴 해요 

 

근데 그게 좋은 거죠 

안 물어보고 독단으로 덜컥 대학원 가면 

빼도 박도 못하는데요 

you are not asking the right question. you are not ready. 

소리를 듣는게 낫죠 

제프

2019-01-17 01:00:07

"you are not asking the right question. you are not ready. 

소리를 듣는게 낫죠"

 

Encouraging한 얘기네요. 

헐퀴

2019-01-17 10:04:06

이 질문은 원래 어려운 것 같아요. 전 40 넘은지 꽤 됐는데도 아직 제가 뭘 제일 하고 싶은지, 뭘 제일 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험상 보면 주위에 가깝고 통찰력 있는 친구들이 저에 대해 해줬던 얘기가 그나마 객관적으로 맞는 답이었던 것 같긴 해요.

밍키

2019-01-17 13:25:40

젊은 시절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거는 좋은데요....

 

그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것을 위해 꼭 대학원을 가야 되는지에 대해 고민을 먼저 하셔야 될것 같네요. 사실 대학원은 어느 정도 자신의 목표가 굳어진 뒤에 그 목표에 도움을 줄수 있는 공부를 위해 가는게 좋겠죠. 

bn

2019-01-17 00:30:49

저는 그쪽 전공이 아니지만 그냥 원론적인 질문을 먼저 던져보겠습니다.

 

티메님이 생각하시는 티메님이 가장 성공한 모습은 어떤 그림인가요? 그 그림에 좀 더 다가가는데 어떤 대학원이 도움이 될까요? 대학원이 도움이 되기는 하는가요? 

 

모든 케이스에 대학원이 답은 아니거든요. 특히 경영쪽 대학원은 이미 자기가 현업에서 경험한게 없으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줄어들 수도 있거든요. 

티메

2019-01-17 00:33:14

오늘 밤 생각좀 해보고 내일 다시 답글 달게요 :) 

제프

2019-01-17 00:53:12

제 주변 친구였으면 쓴소리 많이 들으셨을거 같은데요... 일단 하나만 얘기하자면, 대학원을 정말로 가고싶다면 직접 리서치 다 하시는게 맞습니다. 입시 카운셀러를 찾는건 정말 잘못된 접근 같아보이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얘기하는 질문들에도 충분히 직접 답하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하셔서 돈 버시면 아시겠지만, 비싼 학위니까, 왜 대학원을 가고싶으신지 꼭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인턴십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름에 인턴십 추천드립니다.

티메

2019-01-17 00:57:30

나태한 제 모습 반성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GoSKCK

2019-01-17 02:48:52

다른 분들께서 원론적인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잘 해주셔서 간략히 Practical 한 이야기만 드리겠습니다.

 

본문에 "Business School 이나 그쪽 대학원으로 가고 싶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1. '경제학 - 경영학' 다르고, '경영학(Business) - International Relations' 다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경영대학(Business School)은 Accounting, Finance, Management, Marketing, Information System/Supply Chain의 다섯 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몇몇 학교들은 (e.g., U of South Carolina, Temple) International Business 분과를 따로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흔치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International Relations 는 Business School이 아니라 한국으로 말하자면 '정치 외교'에 속한다고 알고 있구요. 정확히 어떤 대학에서, 어떤 분과에서 공부하고 싶으신지에 따라 지원할만한 학교들이 달라지고 마찬가지로 준비해야 할 시험도 달라집니다.

 

2. 석사'만'이냐, 박사'도' 할 것이냐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Business School 쪽을 노리시기로 하신다면요. 경영대의 석사라고 하면 흔히 MBA를 생각합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지원을 위해 GMAT 시험을 보는데, 일반적으로 지원자들은 직장 경력을 몇 년씩 가진 상태에서 지원을 합니다. 그리고 좋은 학교에 MBA를 가기 위해서는 직장 경력이 필수이구요. 반면에 경영대에도 MS (일반적인 석사) degree를 제공하는 학교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많지는 않구요. 통계학 석사나 경제학 석사 같은 것들처럼 fresh graduate 학생들이 주로 지원을 한다고 알고 있고, 이 경우에는 GRE / GMAT 점수 모두 받아줄껍니다. (물론 학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학 박사가 있습니다. 박사 과정은 완전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이 부분까지 궁금하시다면 따로 쪽지를 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도 분류가 다양합니다. 박사 과정을 거쳐서 직장 경험 없이 교수를 하는 분들도 있고, 반면에 사업을 한다든가 해서 Business 경험을 쌓은 후, 나중에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석좌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석사 학위가 있든지, 아니면 어느 정도 성공한(?) 분들이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곱번째파도

2019-01-17 06:11:51

+1 흔히들 비지니스 전공한다... 라고 해서 '그래서 그 안에서 뭐 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한국에서는 '경영'이라는 과목으로 묶어서 생각하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미국 job market에서 외국인이 파고 들기에는 세부적인 전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MBA도 밖에서 봤을때는 뭉뚱그려진 학위이지 세부적으로 어떤 전공을 했느냐에 따라 career trajactory가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결국 원글님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19-01-17 09:21:15

대체로 Business School에 대해서 잘 적어 주셨는데, 몇 가지만 첨부하겠습니다.

 

Business School에는 대체로 MBA와 PhD가 있고 MS 과정은 아주 드물게 존재합니다. PhD는 MBA의 후속 과정은 아니고 전혀 다른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enn State Univ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지는 오해와 그에 대한 응답을 잘 적어두었으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phdstudents.smeal.psu.edu/academic-resources/ph.d.-program-guide

 

MBA의 목적은 General Manager를 양성하는 것이고 대체로 3-5년 정도의 직장생활 경력을 요구합니다. 물론 일부 직장경력없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좀 특수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MD를 하면서 MBA를 하거나 JD를 하면서 MBA를 같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몇명 봤는데, 사람이 아닙니다.)

 

미국의 Top 50 Business PhD의 목적은 MBA나 학부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를 만드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Academia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PhD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은 거의 다 industry에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industry에서 Business PhD를 뽑는 이유는 지적능력에 대한 signal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지 PhD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쓸모가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 Business PhD는 다른 과 (예를 들자면 Econ, Sociology, psychology, Stat 등등)보다 훨씬 숫자가 적은 관계로 거의 대부분 학교에 남게 됩니다. 대신 Business PhD를 들어가는 자체가 좀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Business PhD Admission을 받기 위해서 각종 석사 (통계학/경제학/심리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똘똘한 학생은 학부 마치고 바로 들어옵니다. 요즘은 경쟁이 심해져서 점점 학부에서 바로 PhD로 오는 비율은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문제의 핵심은 교수가 되고 싶은지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지 입니다. 기업에서 일하다가 대충 기회가 되면 PhD 가야지 이런 생각으로 좋은 학교 PhD 가기는 힘듭니다. 보통 경영대 과마다 박사과정을 1-2명 뽑는데, 박사과정 원서는 전세계 좋은 학교에서 100개쯤 날라오고 그 중에 학부/석사 성적을 A로 도배한 학생이 최소 20-30명은 됩니다. 즉 박사과정을 위해서 2-3년 이상은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가능합니다.

pelicans

2019-01-17 12:14:27

이분 이전 댓글들 보면 정말 많이 알고 계신분 같아요. 경영대 교수님이신듯..아주 좋은 정보 주셨네요. 

티메

2019-01-17 13:38:28

눈덮인이리마을님 좋은 정보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읽어보니 제가 정말 많은걸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티메

2019-01-17 13:35:15

GOSKCK 님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몰랐던부분과 불확실했던 부분을 둘다 배웠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고민을 해보고, 계획도 짜보고, 궁금한점이 있으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이슬꿈

2019-01-17 03:25:09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대학원 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오늘의 시간낭비, 무병장수로 극복하자

히든고수

2019-01-17 09:16:44

무병장수 >> 시간낭비 

열운

2019-01-17 12:05:21

마음이 놓이는 부등호네요.....

티메

2019-01-17 13:39:04

이슬꿈님은 이과니까.. 잘하시잖아요. ㅋㅋ

 

GoDawgs

2019-01-17 04:05:44

최근 입시 경향은 thegradcafe.com 에서 보면

원하는 학교 학과 학점 , gre 점수 기타 등등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기 졸업보다는 한학기 더 하면서 수학, 통계 공부를 더 해보면서 대학원에 진학할 지 취업을 할 지 조금 더 고민해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많은 학교가 가을학기 시작하는 대학원생들을 더 많이 뽑기도 합니다.

삥뜯는천사

2019-01-17 07:17:32

+1 한 학기 더 다니실동안 co-op 이나 인턴 지원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네요

티메

2019-01-17 13:42:09

GoDawg님 감사합니다. 

이런 사이트도 있었네요. 여기도 한동안 뒤적여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로베리콩

2019-01-17 07:44:06

이런 고민을 하는것부터보면, 티메님은 뭐든 할 수있을 꺼예요! 많은 고민해보시고 원하는 결정을 찾길 바래요! 

티메

2019-01-17 13:42:42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poooh

2019-01-17 08:31:13

저 전공들로 졸업 하시면, 대학원 안가시고는  취직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팍  듭니다.

그걸 아시니 대학원 가시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말씀 하셨다 시피,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 것 인지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전공을  살리시려 해도  econometrics 를  잘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수학, 통계쪽 얼마나 해 놓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앞에 어떤 분 말씀대로  한학기 더하면서 수학, 통계쪽 공부 좀 더 해 보시죠.

 

RTW는 나중에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대학 다니면서 인턴쉽 한두개는 있어야 해요.  

 

쓰고 나니깐, 바로 밑에  

 

[펌]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7가지 원칙

 

이글이 눈에 팍 들어 오는군요  --;  슬퍼라....

 

아... 꼰대가  한마디 더 하자면,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제가 말씀 드린 것 만이  정답은 아니에요.

 

티메님께서 재벌 3/4세 혹은 준재벌  아니면  한국에 돌아 가면,  운영해야 할 사업체가 있거나 하다면,  

지금 놀아야죠. RTW가  어떤 경험이 될 지 모르지만.... 

 

그런데 저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여행 해봐라  라는 말  저는 잘 모르겠어요.

20대때 여행 다닐때나 지금 20 대에 여행 다니는 거나  달라 진게 별로 없어요.

 

여전히 돈은 없고.... 여전히 힘들게 다니고...   아 있다면,  아이랑 다니니  아이의  취향을 생각 해주는 척을 하긴 합니다.

그리고  싱글일때에는  혼자 다녀서 저렴하게 다녔는데,  애까지 있으니... 비행기 요금은  3배가 들고,  

유스호스텔 같은데 못 묵으니 호텔비가  좀 더 많이 들긴 하네요...

 

 

티메

2019-01-17 13:44:56

절대 절대 꼰대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MileWanted

2019-01-17 08:55:05

일단 학점등도 올려주셔야 할 듯요. 학부에서 므바를 바로 가거나 합격 받아놓고 일하러 가는것도 있는데요 데이비스는 그게 좀 어려워요. 그리고 경제 경영 박사면 애초에 데이비스 3등 내로 해야 어디 비벼볼 수 있어요.

티메

2019-01-17 13:47:38

감사합니다. 데이비스 3등내로는 안돼는데요... 일단 제 스스로 생각도 정리하고 많은걸 알아봐야할것 같습니다.

 

MileWanted

2019-01-17 14:36:34

레젼드급 학교에서 상위에 있던가 (스탠포드인데 한 상위 30%), 그게 아닌 학교라면 본인이 완전 Top급일 때 보통 경박 합격이 가능할 껍니다. 애초에 다른식으로 합격을 한다 해도 이런 분들만 모이는 곳이라 어차피 어떻게 가게 된다고 해도 힘들죠. 그리고 상경계시면 미국 취직은 쉬운 일이 아니고 한국에 갈 상황도 고려했을때는 한국 군대를 가서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하는 것도 좋아보이구요. USCD에서 신방쪽이었나 하는 지인은 그래서 선천적 복수국적인데도 한국 여권을 버리지 않고 군대에 갔었습니다. 

 

MBA는 경력 없이 갈려면 최상위 대학에서 레젼더리급 스펙을 찍어줘야 됩니다. 2+2 프로그램 같이 미리 합격하고 일하다 다시올까봐요 이런 프로그램같은거 보셔도

https://www.hbs.edu/mba/admissions/application-process/Pages/student-applicants.aspx 대락적인 합격자의 스펙이 나옵니다. HBS를 예로 든 이유는,

상경계 HBS의 미국 잔류 확률이 아마 Santa Clara CS Master의 미국 취직 확률이랑 비슷할 껍니다. 일단 백인들도 하고 싶어하는 필드에서 job 구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그니깐 M7을 넘어간다면, 아마 한국인은 거의 almost 전원 컴백 분위기일껍니다. 15위 넘어가면 아 그건 뭐 제가 안 가봐도 보이네요. 

 

(CS 쪽 취직이 무조건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도 이 쪽이라 무시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경기가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쉽죠)

 

Ph.d: 현재 스펙으로 합격 확률이 적음

Top MBA: 합격 확률이 역시 적음

덜 Top MBA: 1년 빡시게 준비해서 GMAT 700+ 받으면 가능함 (토플 면제인게 엄청난 플러스요인, 실제 경쟁하는 아시안 애들은 토플 105에서 막혀서 대부분 울고 있어요) 근데 졸업하면 레쥬메에 한 줄만 더 쓸 가능성이 농후함

MS in Business: 학교가 몇 개 없음

 

그럼 뭘 해야 하는가? 더 구체적인 정보가 있으시면 뭔가 더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커피중독

2019-01-17 15:42:48

...

티메

2019-01-17 16:46:23

@Miledwanted @커피중독 두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좋은 조언들 모두 새겨받겠습니다. 

kaidou

2019-01-17 10:11:21

별로 인기 없는 의견이 되겠지만 학사장교 (미국에도 있을려나 몰겠네요) 로 군대 함 가보세요! 겉으로 알려진거와는 달리 미군은 사람을 많이 단련시켜줍니다.  그랫스쿨도 좋고 다 좋은데 일단 목표를 좀 더 확실히 잡는게 중요할 듯요. 

카모마일

2019-01-17 10:20:07

저도 베테랑으로서 강추지만 티메님 퀄리피케이션이 안되는듯요

 

첨: 혹시 학업때문에 군대 반대하시는 고등학생/대학생 학부형님들. 저 대졸하고 병으로 입대해서 복무중에 군에서 나오는 펀딩으로 석사 마치고 지금 나랏돈 받으면서 대학원 다니는중입니다. 이런저런 베네핏들도 많고 본인 의지만 있으면 공부도 돈걱정 안(덜)하면서 계속 할 수 있어요. 문의는 가까운 모병소에 (응?)

kaidou

2019-01-17 10:49:33

ㅎㅎ 저의 마이너 의견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군인들의 상황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군대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카모마일

2019-01-17 11:17:48

저도요. 다시 가라면 안가겠지만 (저 임관 추천서 써주신 장군님이 저 째려보실듯...)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었습니다.

히든고수

2019-01-17 20:45:12

군대도 리퍼럴 보나스 잇엇으면 

카모마일님 재벌 되는건데 ㅋㅋ

 

카모마일

2019-01-17 20:58:53

제 링크는요...

아이고 의미 없다

poooh

2019-01-17 11:41:23

아마도   OTS  ( 이게 군마다 이름이 다를꺼에요) 같은걸 가야 할꺼에요.  ROTC는   졸업할때 즈음에는 늦죠.

 

저도 미국에서 군대를 다녀 오는 압션은 괜찮다고 봅니다.

특히 장교로 가는 미국의 군대는  정말 괜찮은  챈스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우리 꼬마가  대학 갈때 즈음에는  본인이  커리어를 무엇을  하던지 간에  사관학교나  ROTC를 했으면 합니다.

군대 안에  제법 많은 커리어가 존재 하거든요.  그리고 장교 라면  병과가 중요하긴 하지만, 제대 이후에도  커리어도  꽤 괜찮습니다.

티메

2019-01-17 13:51:48

@Kaidou @카모마일 @RedAndBlue @deepinmind @bn @히든고수 @마초

 

모두 감사드립니다. 인생선배님들 조언들 잘 듣고 새겨서 고민좀 더해보겠습니다. 미군을 고민하던때가 있었는데요. 모병소에도 문의해보고 알아보았는데 현실적으로 제가 갈만한 방법이 거의 없더군요. 신분문제는 얼핏 해결될듯 싶습니다. 지금은 job path에 좀 더 집중해야겠어요. 모두 조언 감사드립니다.

 

RedAndBlue

2019-01-17 10:28:43

일찍 졸업하고 RTW 가는건 완전 비추입니다... 군대도 안 가신 걸로알고 있는데, 학부 마치신 후 OPT도 안 하실 생각인가요?

 

경영학과든 정외과든 인턴 경험이 미국 취업에는 정말 필수입니다. 4학년 진학 전 인턴십은 사실 지금쯤 결판이 났어야 되는데, 딱히 앖으신 거 같고, 졸업 후 취업 계획도 안 짜 놓으신 거 같은데, 이래서는 한국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어요.

 

그나마 학부깨 아무것도 안 하고도 세컨 챈스 하나 받을 수 있는 경우가 1년짜리 Management 석사 프로그램인데요, 이것도 사실 슬론이나 푸쿠아에서 하는 프로그램 말고는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심지어 슬론/푸쿠아 나온다고 해도 가자마자 리크루팅 해야 되기 때문에 학부 인턴 경험 및 학점이 중요하고요.

 

요즘 비자 엄청 안 줘요. 와튼에서도 비자 못 받고 출국하는 경우 나옵니다. 원하시는게 뭔지 잘 생각하세요.

히든고수

2019-01-17 10:32:52

아프지만 좋은 지적요 

RedAndBlue

2019-01-17 10:37:39

써놓고 보니 좀 너무 부정적인가 싶긴 한데요...

 

비자 때문에 요즘 외국인 취업 너무 안 되더라고요. 그렇게 많이 뿌리던 빅포도 작년부터 비자 거의 다 끊겼어요.

오리소녀

2019-01-17 13:28:00

네,, 빅포 다니고 있는데 재작년부터는 비공식적으로 완전 지니어스 아닌이상 외국인 학생은 잘 안뽑는 추세에요 ㅜ 현실적으로 H1B 로터리 때문에 일 잘하던 친구들이 많이 나가야 했어서 그런건 아닌가 생각해요.

kaidou

2019-01-17 10:52:03

제가 신분관련은 생각도 안 하고 의견을 냈네요.. 

3월에 학기 마치고 Grace Period는 없나요? 젊은 나이에 RTW 하는거랑 중년/노년에 하는 RTW는 차원이 다릅니다. 취업도 중요하긴 하지만 인생 경험은 돈 주고 살수 없지요. 티메님은 현명하시니 좋은 방법을 찾으실거라 믿습니다.

RedAndBlue

2019-01-17 11:12:18

저도 젊을때 여행은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졸업 전에 가야죠. 학생비자 신분은 졸업하면 정말 골치아파져요... OPT 신청중에도 재입국이 안 되는건 아닌데 절대 비추하더라고요.

 

미국 취업이 중요하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deepmind

2019-01-17 11:40:43

+1 군대, opt, visa 문제 해결을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rtw 하고 미국 돌아올 방법이 애매해지면 그것도 골치아픕니다. 인턴 정말 중요해요

bn

2019-01-17 12:33:44

신분 문제가 있었네요. 경영전공이시고 아예 신분이 해결되신 분인 줄 알았어요. 

 

신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대학원도 방법이긴 한데 언급된 대학원들은 신분문제에 그다지 도움은 안될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경영쪽에서 그나마 비자 스폰 가능성이 높아진는 건 stem 인정되는 business analytics쪽으로 가는건데 그걸 좋아하시는지 앞으로 그런 쪽 일을 하는 걸 원하시는 지 판단이 안되서 그냥 추천드리기는 어렵네요. 

 

 더 첨부해보자면 @티메 님 혹시 남자분이시면 군대 문제는 해결 되셨나요? (다시 읽어보니 아니네요 ㅠㅠㅠ). 

 

significant other가 미국시민권자시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긴 합니다만... 

마초

2019-01-17 12:40:48

"significant other가 미국시민권자시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긴 합니다만..."  x100.  세계일주를 하시려면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가도 될듯요.

이슬꿈

2019-01-17 13:05:07

티메님 신분문제는 이미 해결된 거 아닌가요? -3-33-33

재마이

2019-01-17 11:25:10

저는요.. 고민하고 계신 부분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고민은 언제 하든 결코 늦은 건 아니거든요.

인턴쉽 문제는 유학생으로서 하기가 쉽진 않죠. 비자 문제도 있고... 군대 문제도 있고요.. 부모님도 보러 가야하죠...

대학원 진학 동기가 취업이 목표인 듯 한데 잘 팔리는 분야를 하기 보단 정말 하고 싶어하는 걸 찾아야 할 거 같아요. 10년 후에 어떤 분야가 각광받는지 아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대학원 카운셀링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네요.... 덧글에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냥 교수님 찾아가서 여쭤보는 것도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됩니다.

 

티메

2019-01-17 13:53:33

재마이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대학교 진학할때는 뭐 주변에 카운셀링 많이한다고 하길래, 막연히 대학원때도 있지않겠나 싶었는데 실제로는 많이 안쓰이는가 보네요;; ㅎㅎ 한치앞도 못보는데 저 멀리 보고있었나 싶어 어제 오늘 마모하는데 볼 완전 빨갛습니다 ㅎㅎ 

 

Passion

2019-01-17 12:00:44

ㅋㅋ 이건 티메님이 먼저 물어봤으니 조언을 줘도 꼰대가 안되는거죠?!???

 

일단 그 막연한 기분이 생기는 것 이해됩니다. 상당히 막막하죠.

그렇기 때문에 정보를 많이 찾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사람의 자문을 먼저 적극적으로 구하는 자세도 참 좋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은 저 고등학교 때 쓴 글과 다르게 이제 대학원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럼 사람들이 기대하는 질문의 질이 좀 달라요.

예전 글과 지금 글을 비교해보면 이번 글은 본인이 먼저 최선을 다해서 알아보고 막혀서 다른 사람의 자문을 구한다기 보다는

본인의 노력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노력을 구하고 있는 느낌을 줘요.

 

여기 마모에 올라오는 질문글도 그렇잖아요. 자기 자신이 어느 정도 최선의 노력을 한 글에 양질의 답글이 많이 달리잖아요.

 

그러니 조금 더 체류 문제, 현재 잡/비자 상황, 앞으로의 비전 (그냥 돈 많이 벌어서 여행 다니고 싶다는 X), 자신이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원 수준, 비지니스 스쿨을 간다면 어느 전문 분야로? 등을 자기 발품을 팔아서 정보를 찾아서 어느 정도의 선택지를 줄인 후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더 좋은 답변을 얻으실거라 봅니다.

 

이게 변수가 너무 많아서 정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발품 팔아서 최대한의 정보를 먼저 얻어야지만

그나마 본인의 실정에 맞는 결정을 내릴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원론적으로는 잡을 구해서 실무 경력을 몇년 키우고 MBA 가는게 이상적이에요. 그런데 요즘 비자 상황이 그렇잖아요.

그럴 경우 미국에 계속 체류하고 싶으면 그냥 시간 벌려고 대학원 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요. 아니면 그냥 한국으로 귀국해서

한국에서 직장 구한 후 나중에 미국에 MBA하러 와도 되는 옵션도 있고요. 그런데 이런 것은 티메님의 디테일한 가정사/경제문제/앞으로의 꿈

등을 전혀 모르기에 제대로 된 대답을 주기 참 어렵다고 봐요.

 

그러니 조금 더 정보를 모으시고 선택지를 줄인 후 여기에 다시 한 번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려보세요. 그럼 좀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댓글들이 달릴 거에요.

공항가는길

2019-01-17 12:14:59

+1

티메

2019-01-17 13:56:04

패션님한테는 마모 신입생때부터 많이 배웠는데요 =333 얼굴모르는 인생선배죠, 나중에 잘풀리면 제가 한번 찾아갈게요.

 

그리고 네, 말씀해주신거 다 맞습니다. 제가 좀 개념잡고 공부좀 해보니 이거 정말 제 질문이 너무 vague합니다. 저는 빙산의 일각을 보고 있었어요.ㅋㅋ;;

리서치도 더해보고, 일단 제 수준에서 결정할수있는거 결정하고, 몇년뒤에 다시 질문해야할것 같아요. 그때 다시 이글보면 이불킥하겠죠?

 

좋은 말씀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Passion

2019-01-17 17:18:30

...... 벌써 예비 품절남이라니!!!!!

이거 이거 예비 신부님하고도 상세히 상의해봐야할 문제네요.

그 분 인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니까요.

그래도 신분문제가 해결이 되는 순간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지니 그것또한 이득이네요.

여하튼 축하드리고 건투를 빕니다!

마초

2019-01-17 12:21:25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을 때는 여러 사람들과 대화해보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합니다.  게시판도 좋지만 본인을 잘 아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이 더 좋은 때가 많은 것 같아요.  UC계열의 학교라 교수님 만나는건 쉽지 않을텐데, 혹시 친한 조교 없나요?  조교들이 최근 대학원 입시 동향은 더 잘 알테고요.  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 같이 (1) 신분문제와 군문제 해결이 좀더 시급한 것 같은데, 군문제 해결은 이미 타이밍이 좀 늦은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이왕 갈거라면 한학기나 일년이라도 남겨놓고 군대를 갔어야...(그래도 더 늦게 갔다가 길을 찾아가는 분도 계시니 방법은 있을겁니다) (2) 대학원 가는건 취업할 수 있는 분야만 좁아지는 것 같아요.  (3) 또 실업률이 대학원 진학률과 정비례한다는 PhD comics 짤을 본적이 있는데, 단지 취업이 어려워 대학원에 가는건 피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미국에 사는게 목적이라면 취업이 안될때 대학원 진학은 신분유지를 위해 현실적인 차선책이긴 합니다만...

티메

2019-01-17 13:57:34

마초님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친한 조교 한분 계신데 연락해봐야겠네요.

 

동차합격

2019-01-17 12:41:11

박사 생각하시면 무조건 군 문제는 해결하시고 시작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중간에 갔다오는 게 쉽지 않고, 이것때문에 타이밍 꼬이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특히 경제학같은 경우는 100이면 95는 한국에 들어가는데,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주 곤란해집니다.

poooh

2019-01-17 13:47:20

예전에 경제학 박사 하시던 형, 누나들이  인천공항에 하루에 귀국하는 경제학 박사가 백명은 될꺼다 라고 말씀 하시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 알던 형 누나들 중에 교수로 자리. 잡으신 분들도 제법 있으시구요

 

ㅎㅎㅎ

무지렁이

2019-01-17 15:07:57

국책 가서 버티시다가 하나 둘 자리 잡아 가시더라고요. ㅋ

티메

2019-01-17 13:58:07

동차합격님 감사합니다. 어영부영 해결되긴했는데 좀 더 확실히 끊어놔야겠네요.

 

 

poooh

2019-01-17 15:09:12

신의 아들!

남쪽

2019-01-17 14:51:23

다른 분들도 먼저 미국에 온 형, 누나에 마음으로 좋은 조언 주셨네요. 역시 it takes a village 이네요. 제가 할 얘기는 다른 분들이 다 하셔서, 이런건 딜레이된 비행기 기다리면서, 라운지에서 술 마시면서 해야 하는 건데, ㅋㅋㅋ

티메

2019-01-17 15:23:06

ㅎ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분들덕에 든든합니다,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퐁티

2019-01-17 15:00:36

티메님 힘내시길 바래요~ 안 그래도 요새 학생들 박사과정 지원한 서류 보는데 이런 글 보니 맘 고생 많이 하시겠구나 싶네요. 

위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들 해주셔서 제가 감히 덧붙일 건 없고, 힘내시라고 응원 드리고 싶네요!

티메

2019-01-17 15:23:40

마음고생 몸고생 젊을때 해야죠, 이렇게 방향잡아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하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무지렁이

2019-01-17 15:04:10

공짜로 갈 수 있거나 자비로 갈 수준으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시면 대학원 가셔서 천천히 생각하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서 계획 없이 대학원 가지 말라는 분들 중에 태반은 가방끈 쓸데없이 긴 분들일겁니다. ㅋㅋㅋ

자 보자... 내가 학위가 하나, 둘, 셋, 넷, 다ㅅ(...) 아.. animate_emoticon%20(10).gif

 

제 경우는 처음에는 막연하게 교수하겠다는 생각으로 대학원 갔다가, 취직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바로 안 되서 신분유지 겸 버틴다고 학위를 좀 수집했거든요.

지나고 보면 학교에서 별로 배운 것 없이 시간만 낭비한 것 같다가도, 뭐 그거 아니면 어떻게 세상물정에 눈 떠서 결국 취직하긴 했을까 싶기도 해요.

 

그래도 굳이 조언을 한다면,

최대한 빨리! 인턴도 좋고 알바고 좋고 군대도 좋고 다양한 경험을 뭐라도 쌓아서 스스로의 관점을 갖는거예요.

그래서 저 위에 꼰대선배님들의 질문에 자신감 있고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는 내공을 갖는거죠.

가장 좋은 테크트리는 1학년 때부터 여름마다 인턴하는 것 같은데... 그건 좀 늦은 감이 있네요.

 

별 영양가 없는 댓글이었습니다. 그냥 지울까.

티메

2019-01-17 15:22:28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너무 경험없이 산거같아요. 

Prodigy

2019-01-17 15:28:17

쓴소리는 위엣 분들이 다해주셔서 뭐 전 할말이 없네요. 티메님 현명한 결정하시길 빕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RTW보다는 다른 걸 할 때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원하신다면 RTW 한번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취업 및 대학원 생각이 있으시다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방법을 셋업한 후에 나갔다 오세요 ㅎㅎ

티메

2019-01-17 15:33:20

고것도 고것대로 고민중 입니다. 타국에 나와있어서 그런지 뭐하나 쉽게 풀리는게 없는것같아요..ㅎㅎ 

Prodigy

2019-01-17 15:35:21

전 F-1이라 매번 대단히 불편합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로 편해질 수도 있겠네요. 

티메

2019-01-17 15:36:48

저도 F-1 이긴한데,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듯 합니다-_-;;

 

영주권신청하면 못나가니까 나갔다가 들어와서 신청해야할듯해서..

Prodigy

2019-01-17 15:37:56

그러면 준비 잘해서 계획하세요. 괜히 요즘 같은 때에 문제생기면 매우 골치아파질 수 있습니다.

티메

2019-01-17 16:43:45

감사합니다, 아우 머리가 지끈지끈 ;; 

SSTAL

2019-01-17 15:50:11

적어보니 남 이야기가 아닌거 같아서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제 동생은 비지니스 전공으로 졸업하고 MBA 생각하고 잇는데, 들어보면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MBA도 많이 뽑지도 않고 허들도 상당히 높혓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MBA 생각하시면 경력은 무조건입니다.

취직을 하시고 그쪽 관련으로 MBA 지원하셔야 할겁니다.

 

저도 이번에 Microbiology PhD 지원중인데, 말씀하신대로 GRE, 추천서, 원서 접수 후 막막함으로 기다리고 잇지요. (하아.. 생각만 해도 한숨이)

저야 일한지 10년이 넘어서 취업중에 하는거라 원글님보다야 덜 막막하긴 한데, 여러가지 감정이 드네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으로는 MBA든 MS든 PhD든 마치 실제로 원서 넣는 것처럼 준비해보시라는 겁니다.

시험이야 한국에 학원 등록 하셔도 좋고 독학 하셔도 좋지만, 원서는 실제로 본인이 넣는 거니깐요.

원서 준비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어떠한 에세이를 써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하엿는지 말입니다. 구글신께 여쭤보면 대답해주실겁니다.

특히 거의 모든 원서에는 Statement of Purpose 같은 왜 이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옵니다. 중요하기도 하고요.

이걸 작성하시다 보면 생각이 정리될수도 잇다고 봅니다.

 

어쨋든 고민보다는 머라도 시작하는게 좋아보이네요

티메

2019-01-17 16:44:59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어제 한 학교 원서지원과정을 읽어보고 프롬트도 읽어봤는데 위에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신 것들 다 답해야하는 주제들이더군요.

대학원은 그냥 집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발로도 뛰어야하는 과정이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bn

2019-01-17 16:17:44

그래도 다행입니다. Congratulations on your upcoming nuptial! 물론 다음 진로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하셔야 겠지만 그래도 신분/군대는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뭐 아직 얘기가 오가시는 중이시겠지만 조심하셔야 할 것을 알려드릴께요:

 

1. 엄밀하게 따져보면 아무리 먼 미래라도 영주권 신청을 할 예정이시면 F-1 신분으로 입국은 하실 수 없습니다. 특히 시민권자와 definite하게 결혼 계획이 세워져 있는 상태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입국 거절 사유가 될 수 있어요. 만약에 RTW 돌아오실 때 여자친구분이랑 같이 돌아오실 경우 조금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변호사들은 propose 승낙 한 상황에서는 출국하지 말라고 할겁니다. 

 

2. 그와 독립적으로 졸업후 OPT 신청 후 출국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EAD 신청 후 추가서류 요청이 나올 수 있고 (친구 한명에게 메일함 체크를 부탁해야 합니다) 만약에 여행중에 EAD가 나오게 되면 EAD를 지참하고 job offer letter 또는 employment letter가 있어야 입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요새는 분위기가 그래서... 특히 LAX면 한국인들에게 그다지 유한 공항은 아니거든요). 

 

3. 군대 문제: 이미 본인이 잘 아시겠지만. 만 24세되는 해 12월 31일 이후에는 무조건 국외여행허가 + 군대연기를 받아야만 미국에 잔류 할 수 있습니다. 국외여행허가가 한번 만료되면 병역 기피 혐의로 추후에 영주권 받더라도 연장이 안되고 한국인으로서 여권발급은 막혀버립니다. 요새 영주권이 계속 늘어지는데 (1년 이상 인터뷰 대기하실 수도 있어요) 석사과정 어드미션 받으시면 만 26세 연장되거든요? 그전에 영주권이 무조건 나와줘야 합니다.

 

어차피 결혼하실 예정이면 지금이라도 court marriage 하시고 영주권 신청 하시고 AP 받으신 다음에 해외 나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혼인신고 일찍 땡기시는 건 티메님과 SO의 개인적인 결정이시니 그냥 한번 생각만 해보시라고 댓글 달아봅니다. 

티메

2019-01-17 16:43:28

요것도 느즈막히 몇달뒤에 찾아보자했는데 늦출문제가 아닌거같네요.

 

bn님은 법조계에 계신분이 아닌걸로 알고있어서 질문드리기가 어려운데 변호사를 한분 고용해야겠군요.

 

1. 이게 제일 고민입니다. 들어올때 뭘로 들어올지 고민이 안돼서 사실 휴학도 고려해보고 있어요. F-1로 들어왔기 때문에 영주권신청하는데 문제가 있는건지, F-1 때문에 영주권이 안돼는건지도 헷갈리네요. F-1 은 key 개념으로 들어오기만 해서 안나가고 버티면서 영주권신청하면 될줄 알았는데, 너무 만만히 보고 있었나 봐요.

 

2. OPT 영주권신청은 F-1 영주권신청하고  다를게 있나 싶었는데, 다른가보군요. 

 

3. 올해 신청 예정입니다. 작년에 병무청갔더니 내년에 오라네요. 

 

AP 콤보카드 말씀하시는거 맞죠? 게시판에서 자주보던건데 요즘은 얼마나 걸리려나 궁금하네요. 이민국은 다행히 셧다운 여파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이번주 내내 전화기만 붙잡고 있어야 할듯 합니다.

 

RedAndBlue

2019-01-17 16:54:17

F-1은 비이민비자고 dual intent 인정이 안 돼서 그래요. 나가시려면 미리미리 다 작업하시는게 좋으실 거에요.

 

결혼 축하 드려요! 신분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별 문제 없으시겠네요.

bn

2019-01-17 17:24:19

좀 더 설명을 드리면 F-1 (OPT는 F-1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신분은 F-1입니다) 은 원칙적으로 이민을 생각조차 하면 안되는 신분입니다. 비자 인터뷰에서 학교 끝나고 미국에 남을 꺼다라고 얘기하시면 비자 거절의 사유가 되죠? 입국시나 재입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허용이 되는 것은 미국에 들어온 다음에 마음이 바뀌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시다가 영주권을 신청하시는 건 합법적인 행위입니다. 안그러면 저나 다른 분들이 F1 신분에서 영주권을 받았을 리가 없지요. 지금 영주권을 신청하시는 건 됩니다. 다만 영주권을 신청하시려는 생각이 확고한 상태에서 다시 F-1으로 들어오시는 건 F-1 요건 위반이기 때문에 불법입니다. 

 

원론적인 얘기는 제껴두고 현실적으로 돌아오면 입국심사 때 일반적인 경우에는 심사관이 코치코치 안 물어봐서 사실 별 문제가 안 될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그냥 너 어디 학교 다니냐 뭐 공부하냐? 그래? 웰컴백 도장쾅 하고 끝이니까요. 일단 들어오셔서 조금 시간을 두고 이민신청 하시면 별 문제 없습니다. 특히 시민권자 배우자는 더더욱이요. 근데 시민권자 여자친구분하고 같이 돌아오실 경우 심사관들이 눈여겨 볼 수도 있으니 위험할 수도 있어서 경고 드리는 겁니다. 너네 무슨 사이냐 결혼 할 사이냐? 그래? 그럼 미국에서 살꺼 아냐? 너 f-1으로는 못 들어와. (참고로 거짓말 하셨다가 나중에 들통나면 배우자분이 waiver 신청해서 허가받을 때 까지 평생 입국금지 당하실 수 있어요).

 

2. OPT도 다를 것 없습니다. 다시 F-1으로 들어오시는 게 문제 입니다. 제가 2번에서 얘기드렸던 건 영주권과 연계된 이민의도 문제와 관계없이 F-1 OPT 상태에서의 재입국 관련된 얘기입니다. 

 

AP는 요새 4-6개월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민 신청은: https://www.visajourney.com/content/i130guide2 요 링크 한번 읽어보시고요. 그 사이트 포럼도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민권자 배우자 영주권은 변호사 없이도 많이 들 하십니다. 물론 변호사 선임하셔서 peace of mind를 찾으셔도 좋고요. 

티메

2019-01-17 17:47:42

아하 두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태 생각해온것들과 많이 다르진않아서 다행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제오늘 마일모아 들어오는게 참 힘듭니다 ㅠㅠ 

밀라와함께

2019-01-18 05:44:36

댓글도 날아가다니 ㅠ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힘들지만 제 모습이 보여서 다시... ㅠ

 

Opt 와 결혼 영주권 모두 해봤고요. 신청은 opt부터 하고 그사이에 합법적인 결혼 부터 하고 (트럼프가 대통령 되서 영주권이 힘들어 질 것이라는 제 반쪽 아버님의 조언이 혜안이였네요-사실 결혼영주권은 괜찮을듯 해요) 그리고 opt ead 받아서 대학원 졸업 후 바로 일 할 수 있었어요. 결혼 영주권은 일년에 넘게 걸려서 여행 및 마음이 매우 불편했고요. 다행히 opt 기간과 영주권 ead 나오든 시기가 겹쳐서 마음편히 일을 꾸준히 하고, 이직할때도 걱정 없이 그만 둘 수 있었어요. 

 

저도 티메님처럼 고등학교때 유학왔다가 대학, 대학원 까지 쭉 다녔는데, 전 전문직이라 대학원 갈 이유가 있었지만, 다른 방법으로 학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미국 사정을 잘 모르는 부모님이 학부는 그래도 한국에서 알아주는데 가야하지 않겠냐라는 말에 5년이면 될 것을 7년이나 공부했던게 사실 아깝고요.. 대신 대학원에서 남편을 만났으니 잘한 선택 일수도 ㅎㅎ

 

저도 아무런 도움 못 받고 이런 저런일들을 혼자 하다보니 저와 비슷한 친구들을 보면 그냥 다 도와주고 싶어요. 저도 그냥 대학교 가고 그냥 대학원 가고 전공은 뚜렸했지만 목표가 없었어요. 대학교때 인턴은 했지만 다 한국가서 하고 여름방학은 힐링의 시간이였죠. 그만큼 유학생활이 퍽퍽하니까 그거라도 있었어야 했어요 

 

전 아직도 더 여행다녀라 즐겨라 라고 조언을 주는 편이고 일을 시작하니까 2주밖에ㅜ안되는 휴가와 매일매일 6시부터 8시까지는 매시간없이 일을 가기 위해서 가서 일을 해서 집에 돌아오기 위해서 쓰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요. 그러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도 돼요. 꼭 다들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행복하다면 그게 제일 증요 한 것 같애요. 물론 이건 저만의 모토이고요. 

 

영주권 준비 쉽지 않아요  서류도 많고, 힘들어요.

차근차근히 인생의 타임라인을 적고 그것을 토대로 준비해 보세요. 그럼 답은 안보여도 방법은 보여요. 

티메

2019-01-18 18:52:06

밀라와함께님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달리시다니.. 괜스레 고생하신거같아 죄송스럽네요. 

 

차분차분 준비중입니다. 사실 머리속으로 구상하는 큰 그림은 있었는데 그 큰그림들이 조금 작아지고, 좀더 세분화돼가고 있어요.

머리는 아프고, 갑자기 분주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받는데.. (연말이나 내년초에 결혼얘기 오고가다가 당장 오늘내일하니까 여자친구도 부모님도 당황)

 

행복한 숙제라고 고민하면서 풀어나가려구요. 마일모아에서 도움도 정말 많이받았구요.

 

다시하번 감사드립니다. 

 

일생이여행

2019-01-17 19:09:16

티메님^^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이렇게 진로 관련 조언은 위에서 많이 받으시는 모습 보니 본인은 들어오기 힘드시고 얼굴이 빨개지신다지만^^ 전 마모인들의 진심어린 조언들 받는 모습이 뿌듯하네용~~!! 미국서 경영학 전공하고 학부나올때 미국 시민권 배우자랑 결혼할걸 알았더라면 자격증 나오는 공부를할걸 하고 후회하는 1인으로써 티메님의 진로고민이 좋은 방향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티메

2019-01-17 19:19:33

일생이여행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카모마일

2019-01-17 21:05:23

이미 여러번 생각 하셨겠지만 조기졸업도 신청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확실히 생각해 보고 결정하세요. 댓글들 쭉 보니 티메님 첫 생각하신것에 significant 한 변화를 주실 것 같아서요. 제가 집 사는 계획을 버린것처럼.. 저는 졸업해야 할 확실한 이유가 있어서 7학기만에 시마이 해버렸지만 마지막 학기 못들으면서 포기한게뭔가 아쉬운게 이따금씩 있거든요. 졸업장에 싸인 들어가면 끝. 결국 복수전공 하던거 하나 드랍하고 나중에는 지금 다니는 학교 프리렉 코스 들으려고 석사까지 마친 뒤에 visiting student로 클래스 몇개 더 들어야 하기도 했구요. 학교에 남아있었으면 듣고 졸업했을텐데 말입니다. rtw가 조기졸업의 유일한 (or dominant) 이유라면 8학기 스케쥴 따르는거랑 한번 잘 비교 해 보시기 바랍니다.

11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2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4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2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959
new 114323

(질문) 예외적 스폰서십 사례 문의

| 질문-기타 2
설계자 2024-05-04 91
new 114322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4
Hanade 2024-05-04 666
new 114321

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2
BBS 2024-05-04 151
updated 114320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15
놀궁리 2024-05-03 1425
updated 114319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5
블루트레인 2023-07-15 12778
updated 114318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6
ylaf 2022-03-24 2831
new 114317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2
캡틴샘 2024-05-04 358
updated 114316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4
야생마 2024-04-15 6021
new 114315

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19
Monica 2024-05-04 764
updated 114314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28
쟌슨빌 2024-04-16 3140
updated 114313

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10
ssesibong 2024-05-03 548
updated 114312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4
  • file
만쥬 2024-05-03 4440
updated 114311

3살 아이와 6월 엘에이 다져스 경기장: 특별히 아이를 데리고 가기 좋은 자리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4
피로에트 2024-05-03 287
new 114310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11
두유 2024-05-03 1282
updated 114309

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9
Larry 2024-05-03 935
updated 114308

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 질문-기타 7
BugBite 2024-05-03 882
updated 114307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3
렝렝 2018-03-06 3825
updated 114306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5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599
updated 114305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3
Leflaive 2024-05-03 3916
updated 114304

일본 어디까지 가봤늬 - 요코하마 관광코스 추천 (먹는 것에 진심인 편)

| 정보-여행 62
  • file
양반김가루 2021-10-27 9203
updated 114303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9
에덴의동쪽 2024-05-03 1384
updated 114302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7
  • file
도다도다 2024-05-02 448
updated 114301

아플 (Amex Platinum) 175k offer 역대최고 오퍼 ($8,000 스펜딩)

| 정보-카드 56
신발수집가1 2024-04-04 6781
updated 114300

하와이 Polynesian Cultural Center: 버스로 다녀올만 할까요?

| 질문-여행 17
lol 2024-05-03 762
updated 114299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3
쭐량 2024-05-01 783
updated 114298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2
돈쓰는선비 2024-05-03 1391
updated 114297

Venture X pp 라운지 게스트 무제한

| 정보-카드 22
  • file
마천루 2024-02-22 3965
new 114296

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3
connect 2024-05-04 500
updated 114295

5년동안 방치된 IRA Annuity transfer to IRA Fidelity 하는게 좋을까요

| 질문-은퇴 2
magicfish 2024-05-03 282
updated 114294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5
오동잎 2024-05-03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