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등석 사진 없는 후기 (Feat. BTS)

휴가 마치고 오늘 인천에서 LA 대한항공 일등석 타고 입국했는데,

일등석에 BTS 같이 타고 왔어요;;;

보딩할 때 일등석 줄이 따로 없어서 일등석인데 줄 어디냐고 물었더니

일등석에 '단체' 손님이 있어서 그 분들 먼저 태워야한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분위기가 부산하길래 조현아라도 타나 하고 연예인이냐고 물어봤더니 'BTS 라고 아세요?' 라고 되묻더군요;;;

'아, 네 알죠;;;', 그랬더니, '모르고 예약하셨나봐요?" 이러는 겁니다;;; ㅋㅋㅋ

그 와중에 일등석까지 따라 탄 극성팬도 있더라구요;;; 

보딩 직전에 여권이랑 비자 검사하는데,

아침 비행기로 LA 왔다가 밤 10시 40분 비행기로 다시 바로 한국 간다네요;;;

열정이 정말 대단;;;

아무튼 댄공 일등석은 재작년에 타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연예인 같이 탔다고 완전 찬밥이더군요.

걔네 다 태우고 해준다고 미적거리다 보딩도 결국 프리스티지석이랑 같이 하고,

내릴 때도 걔네 내리는 거 기다렸다가 내리려고 하는데,

걔네 내리자마자 뒤 쪽 커튼을 열어버려서 이코노미랑 같이 내렸어요;;; 뭥미....

짐에도 일등석 tag 에 VIP 라고 크게 적어서 제일 먼저 나오더라구요.

암튼 BTS 본 건 그냥 좀 신기한데, 연예인 같이 타는 건 별로 좋지는 않은 듯요.

비행기 안에서는 사진도 못 찍게 하고 그래서

입국심사장 가는 길에 뒤통수 한 장 찍어옴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