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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시 두곳

오우펭귄, 2019-02-11 05:40:24

조회 수
1780
추천 수
0

여행을 다니다가 보면 별로 유명하지 않은 도시가 뚯하지 않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도시가 두 곳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스위스 몽띄레 입니다. 

 

요즘 다시 붐이 일어나고 있는 Queen의 마지막 앨범 Made in Heaven에서 Heaven이 바로 이 곳을 말합니다.

가보니 왜 Freddie Mercury가 Heaven으로 여겼는 지 알 것 같더군요.

대충 이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c1.jpg

 

기러기가 날아다니는 호수 건너편의 안개 속에서는 알프스가 보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역시 스위스의 루가노입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c2.jpg

 

사실 이 곳은 스위스 관광열차루트의 갑인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루가노에서 이태리의 티라노까지는 버스로 가서 거기서 부터 열차 구간이 시작됩니다.

티라노에서 이런 열차를 타고서 

c3.jpg

 

 올라가면 이런 곳에 도착합니다.

c4.jpg

 

 

사실 우연찮게 방문한 두 곳이었는데 저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구형 아이폰만으로도 저런 사진이 나오더군요.

 

기회되시면 꼭 한번 들려들 보세요.

16 댓글

펑키플러싱

2019-02-11 06:51:47

전 스위스 베른 가본적있는데, 그냥 수도도시임에도 환상이던데 다른곳은 어떨까요...

하나두나세나

2019-02-11 07:27:15

몽트뢰 정말 환상적이죠! 저는 루체른도 정말정말 좋았었어요. 도시에서 riggie 산까지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설경을 보는 장면이란... 예전에 스위스에서 인턴을 하느라 잠시 살았던 적이 있는데 직업만 안정적이면 스위스에서 정착하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백만송이

2019-02-11 07:37:18

몽트뢰에 프레디는 잘 있지요..? ㅎㅎ 또 가고 싶네요

유랑

2019-02-11 07:49:31

몽트뢰 근처 라보 지역 포토밭, 저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복권하나 당첨되면 포도밭 근처에 집을 하나 사서 마일모아 동기들 다 초대하고 싶지만, 그전에는 단기 체류 정도로 만족해야 할듯.

한달 정도 머물면 Airbnb가 4천불 가량 하더라구요. 혼자서는 힘들고 다른 커플과 뭉치면 가능할 듯.

아니면 lavaux 호텔이 백불정도에 아침 포함이라는데 장기 투숙하면 좀 깍아 주려나요?

이곳에 한달 이상 머물게 되면 제가 저렴한 숙소 물색해서 올려 드릴께요.

혹시 여기나 몽트뢰에서 장기 체류 해보신분은 정보 좀 부탁 드리구요.

돈쓰는선비

2019-02-11 08:19:35

솔직히 저에겐 사진으로 크게 감동은 없습니다. 다만 사진에 담을 수 없는 감동이 있다고 생각되니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저도 스위스를 다녀 온적이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였거든요. 사실 디테일 하나하나만 보면 여느 유럽의 도시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잊을 수 없는 감동이였어요. 꼭 기억했다가 다녀와야겠어요.

뱅커갬성

2019-02-11 09:35:33

스위스 여행을 계획중인데 어느 도시가 감동이셨나요? 많은 지인분들이 스위스가 역대급이였다고 말하네요.

돈쓰는선비

2019-02-11 09:56:47

전 많이 다녀오는 그런 도시들만 다녀왔습니다. (인터라켄, 취리히, 베른 등) 미국에서 살면서 그냥 뻔한 도시에 대한 생각이 있었는데 유럽 여행으로 처음 갔던 첫 여행지 스위스에서 차암 이런 곳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 아니라 죄송해요. 네, 역대급 맞습니다. 

대박마

2019-02-11 10:03:08

바젤이 고향인데 쥐리히 사는 분이 말씀하신 게 생각나네요..

”쥐리히 정말 살기 좋아.... 쥐리히 인간들만 없으면....”

ㅋㅋ

대박마

2019-02-11 08:21:35

생모리츠에서 이태리 티라노 오가는 기차는 워낙 유명합니다. Smoke on the water..... 몽트레.... 건너에 보이는 에비앙....

skinsboys

2019-02-11 08:41:19

건너에 보이는 곳이 에비앙이군요.

시옹성까지 걸어간다고 가다가 버스타고 시옹성에 간 것이 기억나네요.

대박마

2019-02-11 10:10:33

정말 멋진 물위에 떠 있는 것 같은 감옥소...... <— 이건 저희 보스님께서 맨날 성을 보러 가시겠다고 하시길래... 제가...

”사람들이 자기가 귀족인줄 알고 다 성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말이지.. 다 소작농이거나 노비에 가깝거던... 그러니까 성애 갈일은 보통 성주에게 끌려가서 감옥에 갇히는 거니까... 우리에게는감옥소에 더 가깝지....” 이 이야기를 해서 혼난 곳이.... 

피스타치오

2019-02-11 21:01:27

좋네요, 자기평가 및 현실인식적 관점. 차가운 현실은 낭만을 해치고, 상처받은 감동은 감정을 해치는...

단거중독

2019-02-11 09:19:33

대학교다닐때... 그 노선 밤기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억이 아직도 너무 좋아요.. 

대박마

2019-02-11 10:06:30

전 신혼여행중에 티라노에 중국 음식 먹으러 그 기차를.... ㅋㅋ

레딧처닝

2019-02-11 09:38:35

카아 ! 역시 스위스네요 ! bb

세상이한눈에

2019-02-11 21:29:17

시온성~ 사진을 한 2백장을 찍었던곳인데.. 넋 놓고 구경하다가 기차 놓쳐서 아주 고생했죠. ㅎㅎ

 

작년에 열흘을 스위스에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산에서 기차타고 내려오다가 너무 좋아서 걸어내려오기로 결정하고 하이킹을 시작했는데 너무 멋있어 사진찍느라 다음 기차, 그러나 마지막 기차를 놓쳐서 해가 지는 산을 뛰어서 내려왔다는 ㅠㅠㅠ 정말 스위스산은 그냥 산이 아닙니다. 또 하나는 구글에 나온 호텔이 20분이라면 간다고 해서 믿고 출발했는데   밤중에 길을 가는데 신호가 왜이리 길지 했더니 나도 모르게 차를 나르는 기차를 타고 있었다는 건 정말 잊혀지지도 않네요. 또 하나는 그 다음달 융프라우를 갔다가 그렌겔발트를 가는데 전날의 기차를 피해보자고 선택한게 하필 그렘젤패스를 ( 매뉴얼 차로 산을 s자로 180도 턴을  수십번을  넘게 지나야한다는) 선택해서 배우자랑 거의 울면서  비오는 밤에 건너오는데 정말 죽을뻔했구요. 그래도 그 경험으로 더욱 겸손(!)을 배웠죠. 다시 가라고해도 정말 설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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