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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에서 전자담배가 나왔는데

MED, 2019-02-23 1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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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학년 여자아이 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냄새도 안나고 수증기라 참... 전 금연한지10년이 넘었는데

 

뭐라 해야 현명하게 본인이 알아서 끊을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4 댓글

얼마에

2019-02-23 17:03:10

요즘 청소년들 엄청 많이 한다는데... 저는 절대 반대요. 

MED

2019-02-23 17:05:56

얼마에님 저도 반대인데 어찌하오리까?? 아직 애기라 생각했는데 

얼마에

2019-02-23 17:12:33

이거는 제가 선배님들께 배워야하는 것이라... 잘해결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잘되면 후기 좀 남겨주세요. 배워야하니까요. 

Bread

2019-02-23 17:06:17

뭐라고 조언 드리기는 그렇고 제 아이는 남자인데 오히려 여자애들이 전자 담배를 많이 한다고 그러네요. 제가 아는 애도 안할 것 같은 애인데 전자담배를 한다고 제 아이가 이야기하더라구요. 그 부모는 아마 모르고 있을거라면서 저보고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제가 가끔씩 보는데 그렇다고 갑자기 이상해지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인사도 잘하고 대학교 이번에 진학하더라구요. 어자피 알게 되었으니까 솔직하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에

2019-02-23 17:13:43

대학교 잘 진학하는 것도 좋지만 잘못쓰면 중독도 되고 호흡기가 많이 상하죠. 나중에 나이들어 후회합니다... 일찍 끊어버려야 돼요. 

Bread

2019-02-23 17:21:23

빨리 끊어야지요. 이렇게 알게 된 상황에서 호기심에서 하는 건지 솔직하게 물어보고 부모의 마음도 이야기하고 그러면 좋을 것 겉아요. 여자애들은 친한 두세명 끼리 전자담배를 주고 받고 하는 것 같아요. 친구 중에 먼저 시작한 애가 있을 거니까 요즘 누구를 만나는지도 알아보시고요. 아니면 단순히 선물로 받았을 수도 있으니까 꼭 넘겨집지 말고 물어보세요.

도코

2019-02-23 17:27:35

아...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시겠어요.. 선뜻 이러십쇼 저러십쇼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한가지 드는 생각은, 대화하다가 잘못 틀어지면 평생 어려운 대화하기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것도 많이 심려될 것 같아요.

그 나이에 이런 습관을 하는 건, 주로 친구들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하면 더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유도할 수 있을지.

저도 나중에 이런 일 겪을까봐..ㅠㅠ

 

(사실 이 것 자체가 막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칠 수 있겠지만, 다른 안좋은 습관들이나 행동들로 이어질까봐 그런게 정말 두렵네요.)

 

 

정혜원

2019-02-23 17:30:12

모른척 하시면 한두번 하다가 그만 두지 않을까요?

RedAndBlue

2019-02-23 20:03:57

니코틴 중독성이 헤로인 수준이라서...

jkwon

2019-02-24 13:32:38

담배는 절대로 한두번 하다가 끊는게 아니죠... 제가 청소년기로 돌아가서 하나만 바꿀 수 있다면 담배 시작을 안하는거요. 끊는다 해도 피고 싶지 않아져서 안피는게 아니라, 여전히 너무 피고 싶은데 그냥 참는거예요..

bee

2019-02-23 19:14:28

Vape가 지금 젊은층 사이에 유행입니다. 니코틴 성분 없이 단순히 수중기 내뿜는 재미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님께서 단순 유행 따라 하는 경우일 수 도 있으니 경과를 지켜보시고 좋게 말씀하셔서 중단 하도록 권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냥창냥창

2019-02-23 20:01:37

다른분들 말씀 대로 친구 거일수도 있기는 하니까, 무조건 혼내거나 세게 말씀하시지는 마세요. 청소하다 찾았다? (방에 들어오는 걸 싫어한다면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하겠지만요) 정도로 말을 꺼내시고, 주변에서 많이들 쓰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시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중독성, 니코틴이 청소년의 두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등)이 궁금하시면 cdc.gov/tobacco 웹사이트나 "real cost" 캠페인 관련된 정보를 함께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얼 코스트 같은 경우는 좀 이미지가 그래픽 할 수 있으니까 고려하시고요)

잭팟미아

2019-02-23 20:54:25

사실 제일 호시심이 생기는 나이이고. 보통 그 나이대에 많이 유혹이생기기도 하기에 사실 확인 부터 하시고 대화가 중요한거 같아요. 대인 관계에서 부모자식 사이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전 부모는 아니지만... 평소 많은 얘기를 하시나요? 따님이 편하게 대화하는 상대가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이걸 찾았는데' 하시면서 얘기를 들어보세요. 어떤 얘기를 하던. 혹 거짓말이라해도 다 들어주세요. 그러고 사실을 얘기하면 잘 했다 해주시고 '어떻게 해야할까'하고 같이 얘기하세요.거짓을 얘기 했다래도 믿어주세요. '내 딸 믿어' 하세요. 9학년이면 어리지만 그래도 생각이 깊어지는 나이라. 자신의 거짓말도 부모님이 알고도 믿어준거란걸 알꺼에요. 일단 처음은 그렇게 넘어 가세요. 그냥 따님 얘기만 들어주세요. 절대 화를 내지도 억양을 높이지도 니가.. 너. 이런 투의 말도 조심하시구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래요

MED

2019-02-24 09:10:52

출처를 물으니 친구에게 받았다 하고 누구인지 밝히기를 거부하네요. 그냥 묻어두고 지켜보려구요. 단 폰 사용가능 시간을 제한하는 무언의 압력 행사 할까합니다.

댓글 주신분들 관심과 시간주셔서 감사합니다.

흙돌이

2019-02-24 10:08:27

제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생각안해봤는데 운동하는 조카도 그렇고 친구아들도 그렇고 요즘 중고생들이 juul로 담배를 많이 피우더라고요. 사이즈도 작고 냄새도 안나서 정말 현장에서 적발이되지않으면 쉽지않더라고요. 사는 가격도 10-20불이 아니라 100불 이상이던데...

제 여자 조카같은 경우는 운동하는 아이라 걸린이후에 저희 처남이 집안 사단내고...관련된 아이들 줄줄이 찾아내서 그 부모들하고 같이 다들 사단을 내더라고요. 부모 은행 첵에 몰래 지들 사인해서 그걸로 거래를 했다네요 ㅎㅎㅎ 친구 아들은 친구네 부부가 너무 쿨하다보니 적당히하라는 대신 외출 용돈 전화기 사용 모두 줄이고 성적이 떨어지면 모든걸 끊어버리겠다는 쿨한척 무시무시한 딜을 했다고 합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2-24 09:41:51

찾아보니 이것도 미성년자 사용은 불법이었군요...

이게 냄새가 좋아요. 담배 냄새 싫어하는 저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

hack2003

2019-02-24 10:05:16

그래서 청소년들이 더 빠져든다고 하더라구요

무지렁이

2019-02-24 10:12:02

일반 담배도 불법이라 당연히 이것도 불법이긴 할텐데

Vaping 요즘 이슈가 되는 이유가 뭘까요?

냄새가 덜 나서 적빌될 확률이 낮고, 그래서 암암리에 널리 퍼졌다?

유통경로 규제(예: 청소년에게 판매시 영업정지 등)가 미성숙한 수준이다?

 

냥창냥창

2019-02-24 18:00:34

광고도 유통 규제도 일반 담배에 비해 미성숙하지요. (규제는 존재 합니다만 아직 실행이 잘 안되고있어요 fda가 정신 차리려고 노력 중인거 같기는 합니다) 미국 내에서 가향담배는 불법인데 (2009년 이전에는 온갖 맛의 담배가 많았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그렇구요 포도맛 레몬맛 칵테일맛...) 전자담배는 망고, 바닐라, 딸기 부터 유니콘풉 (?), 피자 (?) 까지 무궁무진한 맛으로 청소년들이 "몸에 안 나쁘고 맛있는데 (90년대의 담배만큼) 쿨한 것"으로 현혹되기 쉽지요. 니코틴 중독을 유발해서 나중에 일반 담배 흡연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고, 액상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글라이콜이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있구요. 그런데 어른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왜 애들이 자꾸 usb 스틱을 입에 물고 놀지?" 정도로 넘어가서 중고등학생들이 엄청 쓰게 되었구요... 

Passion

2019-02-24 10:16:47

이게 자제분 잘못이라고만 보기엔 어려운 문제라서 강압적인 방법보다는

좀 더 본인이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끊게 만드는게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제가 알기로 Vape 시장쪽이 일부러 청소년을 타겟 하고 있고

https://www.nbcnews.com/health/kids-health/e-cigarette-ads-target-millions-kids-cdc-says-n490601

그것 때문에 이미 청소년층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안 하는 애들에게 Peer Pressure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맛 자체도 순하고 향도 좋고 담배와는 다르게 피자마자 역한 느낌이 없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들이 쉽게 접한다고 합니다.

즉 청소년등이 Vape을 하게 만드는 사회적인 환경이 너무 잘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니

그런 상황에 있는 청소년을 다그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나온다고 봅니다.

MED

2019-02-24 11:43:47

전 좋은 어른은 아니지만 나쁜 어른들이 많네요

온라인으로 담배구매도 가능하네요 당연 e-cigarettes 도 그렇구요.물론 마이너들에게 판매는 불법이지만 온라인의 세계에서는 더 쉽게 구매가능하겠지요 . 아이는 믿지만 아.......맴이

무지렁이

2019-02-24 12:03:23

청소년에게 판매하다 대거 걸려서 인생 종치는 꼴들을 좀 봐야 꺾이려나요...

걱정입니다. 

우미

2019-02-24 22:25:50

에휴... 애들한테 (준) 마약을 파는 저런 악덕기업들을 어찌해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답답 하네요. 

피스타치오

2019-02-24 13:46:17

솔직하게 하는 이유를 물어볼거 같아요! 친한친구들과의 가오 때문인지, 정말 좋은건지, 호기심인건지. 

왜 하면 안되는지, 언제부터는 네 마음대로 해도 좋은지. 그때까지만 참아달라는 약속 정도? ㅎㅎ 친구들과의 가오때문이라면 앞에서는 쿨하게 하는척 하되, 

집에와서는 되도록 참아달라. 다른 사람, 내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너를 위한거다. 그리고 절대로 다른 친구들한테는 권하지 말고 어디가서 말하지도 말라고.

불법이니까.. 이렇게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면 어떨까요! 절충안으로... 뭐 어린친구들끼리는 친구가 다 하면 해야 하는 분위기가 되버리니까요.... 

이런 사고 방식 자체가, 척하는 동류의 사회성을 키워주는 일환이 될수도 있을거 같고 판단력도 키워줄 수 있을거 같으니........

 

라고 감히 아이도 없는 제가 말씀드려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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