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Palm Springs에 있는 Kimpton Rowan 다녀왔습니다.

Duchamp, 2019-03-03 01:17:12

조회 수
1416
추천 수
0

3/1-3/2 1박으로 팜스프링스에 있는 Kimpton Rowan에 다녀왔어요.

IHG 구 카드에서 나오는 숙박권 잘 쓰고 왔네요.

 

마모에 검색해보니깐 이 호텔에 대해서는 작년에 @Heesohn님께서 다녀오신 후기가 있구요, 그 외에 다른 후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Heesohn님 Palm Springs 여행기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532330)

 

Palm Springs는 가까워서 (차로 1시간 20-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가끔 가는데요,

그동안은 시내에서는 Hyatt Palm Springs에 몇 번 갔었구요 (좀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12000포인트라서 숙박권 사용 가능하고 방도 넓어서, 아이들 있는 저희 식구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근교에 머물때는 Westin Mission Hills Villa나 힐튼 계열 중에서 가는데,

이번에는 Kimpton Rowan에 묵었습니다.

 

겨울/봄이 이곳 시즌이고 주말이어서 그런지 Rate는 상당히 비쌌구요 (거의 500불부터 시작하더라구요),

포인트 차감도 6만이어서, 이 호텔에 꼭 가봐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 cost-efficient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예약은 4식구라 (어른 2 아이 2) Queen 두개짜리 중에서 제일 기본 방인 Queen Queen Deluxe (364 sq ft)로 예약했구요,

체크인할 때 조금 더 넒은 Queen Queen Executive (422 sq ft)로 업글받았습니다.

View는 City View 보다는 조금 더 좋은 Mountain view로 받았어요.

 

방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하고 좋았어요. 넓이도 괜찮았는데, 만약 364sq ft짜리 기본방이었으면 좀 좁은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방은 Hardwood floor라서 깨끗하구 좋았어요

- 침대 침구 모두 푹신하고 좋아서 잠 잘 잤어요 ㅎㅎㅎ

- 대신 화장실이 너무 모던해서 샤워만 있는데 글라스로 반정도만 막혀있어서, 물이 바닥에 많이 튀더라구요.

- 세면대가 1개만 있어서 이부분도 약간 불편했구요.

 

DSC08855.JPG

 

(위에 오른쪽 빨간색으로 표시된 방 - 609호 - 이 저희가 지냈던 방이구요 바깥으로 볼록 튀어나온 만큼이 추가공간이에요. 아래 보이는 조각에 대해서는 아래 따로 말씀드릴께요 ㅎㅎㅎ)

 

DSC08765.JPG

 

(방에서 보이는 view이구요, 창문도 한 10cm 정도 열려서 아침에 창문 열고 신선한 바람도 쫌 쐬고 그랬네요. ^^)

 

구 IHG 카드로 받은 IHG Platinum인데요... Platinum benefit으로는...

- In-room 마사지 $30 크레딧  (사용 안했습니다.)

- 'Raid the bar'라고 해서 미니바나 호텔 1층 바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크레딧 (체크아웃 하기 전에 음료 두개 들고 나왔습니다.)

- 무료 wifi (--;;;)

- 그리고 캐런티드는 아니었는데 레잇 체크아웃 12시로 받았습니다. (원래는 11시구요)

 

그 외에 베네핏으로는요...

- 매일 5-6시에 해피아워 있어서 와인/맥주 주구요 (작은 잔에 한잔씩 따라주는데, 여러잔 마셔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 매일 아침 7-10시에 1층 식당에서 커피 마실 수 있어요.

 

호텔 자체는 위치가 팜스프링스 메인 도로인 Palm Canyon Drive의 중심에 있어서 정말 위치 갑인 것 같았어요. (제가 호텔 위치를 좀 많이 중요시해요 ^^;;;)

- 호텔 바로 앞에 Starbucks Reserve Bar가 있구요 (스타벅스보다 더 바로 앞에 H&M도 있어요 ㅎㅎㅎ)

- Hyatt Palm Springs도 이 도로에 있구 (약간 더 북쪽에 있어요), 한창 짓고 있는 Andaz Palm Springs도 이 근처더라구요. 위치는 Kimpton (>Hyatt>Andaz)이 가장 좋구요.

팜 스프링스 시내만 돌아다니고 시내에 있는 맛집들 다니시려면 그냥 걸어다니시면 되는 그런 아주아주 좋은 위치에 있어요.

 

저희는 팜스프링스 오면 주로 아이들 수영시키고, 맛집가고 그러는데요... (예산아이들 때문에 아주 좋은 곳은 못 가고, 성인 기준으로 1인당 20불 초중반쯤 나오는 곳으로 가곤 해요)

이번에는 호텔 나와서 길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Thai Smile이라는 태국 식당에 가봤는데, 꽤 만족했습니다.

- 다른 태국식당 비교해서 전반적으로 좀 달달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주 맛있었어요.

 

DSC08610.JPG

 

(애들이 주로 먹었던 Chicken Teriyaki)

 

DSC08611.JPG

 

(Pad Thai)

 

DSC08608.JPG

 

(종업원이 추천해준 살짝 매콤한 해산물 요리....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

 

위 세개랑 사진에는 없지만 똠얌꿍 큰걸로 시켜먹었어요.

저희 담당 종업원들이 많이 친절했구요, 팁 조금 많이 준 것 포함해서 100불 살짝 안되게 나왔어요.

- 양은 충분해서 다 못 먹고 싸와서 다음날 아침에도 투고한거랑 다른 것들 해서 잘 먹었어요

 

밥 먹고 깜깜해진 다음에 수영장에 올라갔어요 (Rooftop Pool입니다.)

수영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근처 바에서 한잔씩 하면서 그런 분위기더라구요. 아이들도 하나도 없구요.

덕분에 딸래미 둘이서 수영장 전세내서 자알 놀았습니다.

- 깊이는 3.5ft라서 아이들 놀기 좋았구요.

- Heated라서 춥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DSC08667.JPG

 

(다음날 아침에 큰애만 수영 한번 더 했네요. 비가 와서인지 라운지 체어나 카바나들은 비닐로 덮어놨더라구요)

 

 

체크아웃은 12시 다 되어서 했구요, 숙박권인데도 리조트피+택스 붙어서 40불 좀 넘게 차지가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발레파킹부터 해서 전반적으로 아주 친절했구요, 반려동물 데리고 와도 추가비용없이 숙박할 수 있어서, 큰 개들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투숙객들에 대한 느낌은 멋쟁이들이랑 부유해보이는 시니어들이 대부분이었구요, 아이들 있는 가족들보다는 싱글이나 아이 없는 커플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좀 안좋았던 점은...

- 저희 방이 수영장 바로 아래 6층이었는데, 수영장 옆에 '4 Saints'라는 rooftop bar가 있는데 밤 늦게까지 의자 끄는 소리가 좀 들렸어요.

- 저희는 주말이라 상관없었는데, 주중에는 근처에서 공사가 있다고 하구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위에서 나는 소음때문인지 earplug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 정말 세련되었고 깔끔하고 서비스 좋은 호텔인데 아이들 있는 가족보다는 아이 없는 사람들에게 좀 더 어울리는 것 같구요...

- 많이 비싸서 돈 주고 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대신 무제한 등급 숙박권이라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호텔 뿐만 아니라 위치가 정말정말 최고입니다.

 

 

PS: 체크아웃하고 호텔 뒷편에 있는 'The Palm Springs Babies'라는 작품 가까이 가서 봤어요.

 

DSC08672.JPG

 

(이건 호텔 수영장에서 찍은 거에요)

 

DSC08865.JPG

 

(가까이 가서 보면 이렇습니다. ㅎㅎㅎ)

 

DSC08866.JPG

 

(작가와 작품 설명인데, 'Babies' 컨셉으로 이미 몇몇 도시에도 작품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2 댓글

요리대장

2019-03-03 04:06:34

사진한장이 너무선정적여요@강퇴로가는길 ㅎ

 

IHG 호텔은 이상하게 정이 안가는데

킴톤은 마치 전혀 다른 브랜드같아 끌려요.

노카펫마룻바닥짱

자세한후기감사합니다

Duchamp

2019-03-03 09:20:27

유명한 작가여서 그러지... 정말 궁뎅이(?) 부분을 잘 만들었더라구요 ㅎㅎㅎ

 

저희도 IHG는 HIE (Holiday Inn Express) 정도만 다니곤 했는데, 이번에 킴튼 좋았어요. ^^

목록

Page 1 / 383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48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4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4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227
updated 114986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중

| 정보-호텔 10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2241
new 114985

뉴욕 Ezpass 매달 차지되는 1불 유지비 안내는 플랜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질문-기타 39
피넛인포트 2024-06-03 587
new 114984

애틀란타 맛

| 질문-여행 4
유기파리공치리 2024-06-03 163
new 114983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2

| 여행기
  • file
rlambs26 2024-06-03 44
new 114982

혹시 집 마루 공사 해보신 분 있나요? 마루공사가 제대로 안 된거 같아요.

| 질문-기타 26
  • file
꼼꼼히 2024-06-03 1030
updated 114981

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정보 65
이론머스크 2024-06-03 4035
updated 114980

미국영주권자가 한국에서 아파트 매매 대출 가능한가요?

| 질문-기타 4
내가제일잘나가 2024-06-02 1425
new 114979

Amex Platinum 40주년 기념 특정 호텔들 FHR 3박째 무료

| 정보-기타 3
슈슈 2024-06-03 237
new 114978

아이폰 13 미니 혹은 옛 핸드폰 쓰시는 분들, 배터리 광탈 어떻게 버티세요?

| 잡담 41
복숭아 2024-06-03 1285
new 114977

LAX 에서 connecting flight 7시간 기다리시며 어머님이 좀 편안하게 계실곳이 있을까요?

| 질문-항공
날아올라 2024-06-03 113
updated 114976

SanDisk Extreme Portable SSD 느려지고 오류 발생 - 어떻게 해야하나요?

| 질문-기타 15
빨간구름 2023-12-25 910
new 114975

크루즈에 노로바이러스 문제가 큰가 보네요

| 잡담 10
소서노 2024-06-03 1033
new 114974

비행기가 예정보다 일찍 출발해서 놓친 경험?

| 잡담 9
aspera 2024-06-03 745
updated 114973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118
  • file
TheBostonian 2021-01-07 34020
updated 114972

Amex Business Platinum 킵할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feat. Dell 포함 statement credit 3총사 내년엔 없어질 예정)

| 질문-카드 6
우리동네ml대장 2024-05-16 597
new 114971

MD 볼티모어 이주 지역 추천

| 질문-기타 2
bibisyc1106 2024-06-03 263
new 114970

플로리다 sargassum seaweed 올해 상황 어떤지요?

| 질문-기타 1
상상이상 2024-06-03 268
new 114969

P2 메리엇 숙박권으로 제가 숙박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2
코코아 2024-06-03 257
new 114968

P2 가 곧 둘째 임신하려고 하는데.. 보험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 질문-기타 3
MilkSports 2024-06-03 234
updated 114967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18
스티븐스 2024-06-03 2454
updated 114966

Chase travel 체이스 트래블에서 알래스카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cuse 2023-12-24 687
updated 114965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25. 내 투자의 스승들

| 정보-부동산 44
  • file
사과 2024-05-27 3026
updated 114964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84
24시간 2019-01-24 201034
new 114963

chase 사프 카드 다운그레이드를 해서 flex로 변경해도, 5/24에 잡히나요?

| 질문-카드 5
somersby 2024-06-03 172
updated 114962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33
JoshuaR 2024-05-17 5562
new 114961

메리엇 5박 서울에서 호캉스로 어떻게 쓰는게 좋을까요?

| 질문-호텔 8
김춘배 2024-06-03 723
updated 114960

AMEX BIZ GOLD 매월$20 Flexible Business Credit 어디에 쓰세요?

| 질문-카드 38
꿈꾸는소년 2024-06-01 1060
updated 114959

여름 도쿄 숙박 고민 (하얏트 하우스 도쿄 시부야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베이)

| 질문-여행 5
aspera 2024-05-30 587
new 114958

점점 산으로 가는 테슬라 서비스 집에는 알아서 가세요!

| 정보-기타 10
리버웍 2024-06-03 1749
new 114957

미국 경찰과 교통사고 났을 때 대처 방안...

| 질문-기타 3
ryanChooooi 2024-06-03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