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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사고난 케이스 보기만 하다가 저도 교통사고에 연루가 되었는데요.
어제 폭설이 왔고 제가 원웨이 내리막길에서 우회전을 해서 투웨이 도로로 들어가는 길에,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전혀 안잡히더니 결국 서서히 미끄러져 나오면서 갑자기 튀어나온 꼴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전 자연스럽게 우회전을 하긴 했는데 오던차는 멈추다가 미끌렸는지 저를 피한답시고 오른쪽 철제 난간에 들이박았습니다. 서행중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그 차 범퍼와 오른쪽 헤드라이트가 심하게 파손되었는데요. 저는 그걸보고 내렸고 그러던 와중에 순찰중이던 sheriff 가 상황을 듣더니 다친사람없고 상호충돌사고가 아니라서 담당경찰을 따로 부르진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전화번호, 보험카드는 서로 교환했구요. 경찰은 서로 잘못은 없고 눈때문에 미끄러져서 발생한 한쪽차의 사고정도로 보고 간것 같은데요. 그 분입장에서 봤을땐 제가 스탑사인을 무시하고 나왔고 눈만 아니면 멈출수 있었겠지만 충돌을 피하고자 오히려 본인차만 피해를 본 억울한 상황입니다. 오늘중으로 아마 이분이 제 보험사에 클레임을 걸 것 같은데요. 이런경우는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경험있으신 마모님들께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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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덜쓰고좀더모아
2019-03-04 11:29:42
우회전 하기 전에 stop이나 yield 사인 있었나요?
타운포탈스크롤
2019-03-04 11:31:59
네 스탑사인이 있었습니다.
햄복
2019-03-04 11:36:23
이런걸 보험회사들이 싫어합니다.. 옆에서 차가 끼어들면 피하다가 혼자 사고 나지 말고 그냥 박으라고 들었습니다..
상대방은 억울하겠지만 아마도 원글님이 잘못을 직접 시인하진 않는이상 본인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을까요?
피들스틱
2019-03-04 11:43:38
저도 비슷하게 알고 있습니다. 상대방 과실이 명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피하려다 2차사고 나는것 보다 그냥 박는게 낫다구요. 원글님의 경우엔 눈길에 미끄려저 어쩔수 없었지만요. 만약 저 상황에서 상대방 차량이 피하지 않고 사고가 났다면 누구 과실이 더 클까요? 그냥 박는게 나을까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3-04 11:51:54
stop 사인 있었다니까 글쓴분이 더 클거 같아요
타운포탈스크롤
2019-03-04 11:56:48
그렇군요. 보험사도 서로 다른데다 경찰이 리포트도 안써줘서 보험회사 카드는 드렸는데 상당히 그 분한테 불리한 상황입니다. 저는 내려오면서 이미 그 차가 보였고 뒤에서 부딪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거리였거든요. 다만 그 차가 눈길치고 다른차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오긴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