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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담배핀다고 의심

아이스크림, 2019-03-09 2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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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글쓰고 잠들고 오늘 아침에는 그저 갑질에 시달리시는 직원분이 넘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결국 사과도하셨고.... 사실 저도 제대로된 항의를 해야겠다!!!!! 이런 맘은 없었는데 이런 경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반응하시나 궁금했던게 더 컸어요...

역시 다들 그냥 맘 넓게 넘어가라고 많이 하시는거 보니 그게 정답인거 같네요 ㅎㅎㅎ

1시간 앞당겨져 더 피곤하고 졸린 하루셨겠지만 답 달아주신 분들 넘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호텔에 체크인 하고 나서 한시간 정도 후에 화장실에 들어가니 담배냄새가 나길래 이상하다..? 하고 있다가 좀있다가는 방에서 계속 냄새가 나길래 프런트에 전화를 했어요. 호텔이 금연호텔 맞다는 것이었어요. 

 

동네가 그런건지 경찰분이 오셔서 방을 확인하고 가시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뭘 해야할지를 몰라서 우선 기다렸습니다.

10 분 정도 후에 manager in duty 하신다는 분께서 전화하셔서 

“왜 바로 말하지 않고 한 시간이나 있다가 말했어요?” 라고 언성을 높이시는거에요. “담배 피면 250불을 내야하고, 경찰이 왔기 때문에250불을 누군가에게는 charge 해야한다. 왜 바로 안하고 지금 하느냐?” (1시간 동안은 뭐했고 지금 전화 했느냐 라고 3번 물어봤어요.)

 

너무 어의가없어서 듣고 있는데 매니저를 바꿔달라니 자기가 manager in duty 라는거에요. 그러면서 자기가 경찰에게 리포트를 해야한다면서 전화를 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프런트에 다시 전화 걸어서 (다행이 이름은 물어봤습니다) 컴플레인하고 싶다고 Employee number을 물어보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니 그 분이 갑자기..... 

자기 슈퍼바이져가 자신에게 압박을 줘서 그런거라고 미안하다고 하시는거에요.

왜 손님들이 담배를 피면 벌금을 물지않냐면서 강하게 하라고 했다면서.....

 

 

그러고 그 분이 방을 바꿔주시겠다면서 

직접 방에 오셨는데 보니까 제 방에 체크인 해주셨던 엄청 친절했던 분이었던거에요. 서로 당황했어요.

 

냄새가 너무 심하다면 새방으로 바꿔 주시고... 

조식도 무료로 준다고하는데... 

급 친절+사과모드에 너무 당황스러워요.

 

 

이렇게 사과를 받아도 항의를 하나요 보통?

사실 저는 이분 말씀이 사실이라면 그게 더 안타까워서 이분 보스에 대한 항의를 하고 싶어요.

아침은 관심이 없어서.... 안갈거 같아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11 댓글

요리대장

2019-03-09 23:56:53

일단 방 새로 받았으니, 내일 아침 조식 드시면서 천천히 댓글들 보시면 되겠네요.

어디에 있는 어떤 호텔인가요?

universal

2019-03-10 00:01:35

그 매니저 잘못도 아닌데 순간 짜증났을 것이 충분히 이해 가고, 저라면 그냥 좋게 넘어갈 것 같아요.

그리고 내용을 읽어보니 제목처럼 담배 폈다고 의심당하신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자체발광

2019-03-10 00:01:42

기분은 충분히 나쁘셨겠지만 일부러 방까지 올라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면 저 같으면 그냥 넘어가 주겠네요.

결정은 아이스크림님의 몫이겠죠..

마초

2019-03-10 00:19:52

사람이 일회적인 실수는 할수 있다고 보고요. 기분좋게 해결이 되면 제일 좋겠네요. 혹시 언짢음이 오래 가고 여러 의심이 든다면, 트립어드바이저나 IHG에 후기를 남겨서 me too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봐도 좋겠고요. 이 숙소가 자주 그런 전력이 있다면 후기 남기면 me too가 쏟아지지 않겠어요?  

밀크쉐이크

2019-03-10 00:44:36

기분 좋게 넘김니다.

물고 뜯어봤자 얻는게 뭐가 있을까 싶네요.

Karma라는거 생각하며...언젠가 나도 실수하고 욱해서 의도치 않게 화냈을때...상대가 이해해 줄때가 있겠죠?

그 분도...커스터머들 갑질하고 컴플레인 다 받아줘야하고...슈퍼바이저 일을 그러게 처리하냐 쪼아대고...중간에서 힘들게 일할텐데. 

사과 받았는데 부족한가요? 왜인지를 잘생각해보시길....

노마드

2019-03-10 13:44:36

좋은 말씀 이십니다. 특히 세번째 줄이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ehdtkqorl123

2019-03-10 01:21:53

이분 매니저에게 컴플레인하면 결국 그 화살은 이분에게 도로 돌아올지도 모르죠.. 니가 어떻게 했길래 내가 욕먹냐 하면서..

otherwhile

2019-03-10 07:42:01

미국은 심하면 심했지 한국보다 낫진 않네요 ㅋㅋㅋ 상사의 갈굼이란 어디든지 있는 universal fact인듯!

재마이

2019-03-10 09:28:04

전 예전에 체크아웃할 때 담배폈다고 200불 차지해서 '난 평생 담배핀적 없다네 (사실입니다)' 하고 성질내니 슬그머니 빼더라고요. 호텔에선 어이없는 상황 많이 생기죠...

외로운물개

2019-03-10 15:47:33

엉 홀리데이 인은 무조건 조식 묵는거 아닌가요 ?

나만 그런가요 ......

그나저나 참 황당 했겠네요...

 

일타쌍피

2019-03-10 15:5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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