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고민상담- 글펑 [추가2]

리사, 2019-03-16 21:08:54

조회 수
3295
추천 수
0

추가2-

우선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생각도 많이 해봤어요. 제가 이렇게 고민하는데에는 아무래도 제가 살아온 배경이 연관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 이혼후 외가쪽 가족들과 살았는데 물론 엄청 잘해주셨지만 아무래도 어느정도 눈치를 보고 살았구요. 17살때 미국와서는 또 생판 모르는 친척집에 들어가게되면서 거기서 불화와 눈칫밥을 먹고 지냈어서 그런지 남의 시선에 예민한 편입니다. 또 덧붙이자면 제 이모들도 저한테조차 외모며 성격이며 여러가지 평가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스타일이신지라 사실 지레 겁먹었던 것도 없지않아 있네요. 그래서 객관적 주관적 다양한 의견들 여쭙고 생각해보려고 한겁니다. 결혼은 지금 마음가짐으로는 남친과 할 생각입니다. (물론 어떤 분이 언급해주셨듯 식장들어가기 전까지 모른다지만..) 9년전 처음 만났을 때 썸이었지만 이루어지지 않고 2년전쯤 한국에서 다시만나 사귄 이후로 이렇게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습니다. 미국돌아와서 같이 산지 6개월정도 됐는데요. 경제적인 것도 반반 나누고 집안일도 제가 늘 바빠 남자친구가 도와주고 하면서 솔직히 많이 기대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남자친구에 얘기하니 남자친구는 그냥 내 의견을 물은거다. 자기가 알아서 얘기하겠다. (말하지 말고 미리 그렇게하지 그랬니..?) 뭐 이런식으로 결론내렸는데요. 저도 댓글들 읽어보니 한 번 뵙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더 생각해볼까 합니다. (미리 인터뷰 한다는 생각? 조상님찬스..?) 아무튼 글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이제 글은 펑하겠습니다)

83 댓글

히든고수

2019-03-16 21:12:21

남자 친구 엄마면 몰라도 

무슨 이모까지 봐요 

제 딸이 저한테 물어보면 

니가 싫으면 관둬라 

 

리사

2019-03-16 21:16:57

네 사실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ㅠㅠ 조언감사드립니다

유저공이

2019-03-16 23:22:08

이분 글 몇년 동안 보면서 처음 댓글 달지만

뼈속까지 와닿는 말씀만 하시네요. 

경제, 사회, 정치, 가족사, 연애사.....마일 모으기

명명백백한 말씀 단도직입적으로 시원하게 글 남기시네요.

밍밍

2019-03-17 12:58:33

닉언일치이신듯 해요 ㅎㅎ 고수님...

푸른오션

2019-03-16 21:15:03

결혼은 정말로 리사님 생각할때 이남자다 싶으면 하는거에요 아시죵?? 리사님을 일단 스스로 잘~~돌아보셔야해여. 난 어떤사람인가 어떤남자랑 살면 행복한가. 어떤 미래를 그리고싶은가? 그리고 님과 남친이 모두 독립된 성인으로 생활을 책임질수 있을때 하시는게 좋고요. 절대 남자친구 영주권 해줘야해서 서두르고 그러면 나중에 후회해요~~ (반대의 경우에 남자들은 결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 매우 드물게합니다) 이모님 보든안보든 큰상관없고, 사실 그 만남이 두분관계에 상관이 있으면 이상한거구요. 맘가는데로 하심됩니다. 연애과정에서 맘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백프로 결혼하면 문제가 됩니다 ☺️

 

덧, 이런질문은 미시쿠폰에올리면 리얼 개인 경험에 기반한 조언을 주루룩 받으십니다 ㅋㅋ

얼마에

2019-03-16 21:16:18

연애과정에서 맘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백프로 결혼하면 문제가 됩니다 

 

>>> 그리고 이백프로 애 낳으면 문제가 됩니다. 

푸른오션

2019-03-16 21:17:46

ㅋㅋㅋㅋ결혼 선배님들의 리얼 경험

루쓰퀸덤

2019-03-16 21:31:18

반박할 수 없는 리얼 팩트예요~~

그리고 신분해결을 해줄려고 받을려고 결혼은 정말 잘 생각해 보세요~~

리사

2019-03-16 21:40:03

혹시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주변에 봐도 신분문제 때문에 제 또래에 결혼한 친구들이 꽤있는데.. 그게 주목적이 되는 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클까요?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건 뭐.. 남편이 되었을때 소홀함? 요런 것 뿐인데 혹시 다른 이유를 염두하고 해주신 조언인지 궁금합니다~ 

걸어가기

2019-03-16 21:56:09

4년 정도 사귀다가 이대로 주욱 사귀다 원래 결혼할 생각이었다라면서 불체자 신분의 여자친구랑 20대 중반에 결혼한 시민권자 친구가 있었는데요 (둘 다 한국계/한국인), 

결혼한지 2년도 지나지 않아 이혼했습니다. 20대 초중반이었기 때문에 그때 결혼할 다른 이유는 없었고

안 했었으면 그냥 헤어지고 끝날 일이었을텐데 이런 저런게 다 엮어서 엄청 꼬이더라구요. 

루쓰퀸덤

2019-03-16 21:57:36

미국에서 신분이 중요하잖아요. 아무래도 신분해결이 인생에 큰 고민거리가되어버리면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주위에 보면 물론 그 사람이 좋아서 결혼을 하는 거지만 신분문제도 있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위에 결혼 선배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결혼 전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결혼하고 나면 100% 문제 된다고... 결혼전에 마음에 안 들어도 신분문제가 있으니 그러려니하고 결혼하고 신분문제가 해결되면 그 마음에 안 드는 부분 때문에 결혼 후회 같은 생각을 하실수도... 연애땐 좋았던 것도 결혼하면 싫어질 수도 있는데.... 결혼은 신분을 빼고 순수하게 저 사람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라고 생각되시면 결혼해야 하는 것 같아요~~

푸른오션

2019-03-16 22:18:26

신분문제 때문에 결혼한 친구들 -> 이거 자체가 결혼이 어떤건지도 모르고 결혼한거에요. 결혼은 그렇게하는게아니에요. 친구들 다했다고 리사님도 실수하지마세요? ^^ 신분문제 해결을 리사님이 하셔야하면 열심히해보라고 응원할텐데요, 그반대니까 솔직하게 조언해서 그남자분이 스스로 신분문제 해결하고서도 리사님한테 정말 좋은 남편이 될 사람일지를, 평생을 동반해줄 사람일지를 생각해보시면되고요. 아직 27살이면 님보다 몇년 더 살은 언니의 경험으로 조언드리자면 아직 멀~~~었어요 ^^ 저는 27세부터 결혼할때까지 그사이에 열명은 더 만나본거같아요. 걍 하나의 경험 케이스로 보시고 쭉~~ 편하게 만나보세요. 결혼은 진짜 리사님이 이제 결혼하고싶다, 남자 만나볼만큼 만나봤다, 친구들 애기들이 너무부러워, 친구들 신혼알콩달콩한게 너무너무 부럽다, 이남자면 평생 괜찮을꺼같아, 딴남자 다필요없어! 이럴때하면되요. 인생 요즘 백세까지에요. 마흔전에만 애 낳으면 됩니다 ^^ 육십년 같이살사람 잘골라야죠?

루쓰퀸덤

2019-03-16 22:28:05

우수게 소리로 보통 남편은 시어머니 낳으시고 내가 남은 인생 키우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내 배아파 낳은 아들은 두 명인데 아들 셋 키우는 이 느낌....ㅠㅠ

푸른오션

2019-03-16 22:29:24

ㅋㅋㅋ 완전 동감입니다? 

두근두근

2019-03-16 21:48:36

연애과정에서 마음에 걸리는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나중에 그 아래 얼마나 큰 문제가 있을지 몰라요.

Nanabelle

2019-03-16 22:44:51

동의합니다..

연애 때 가장 좋았던 부분이 결혼 후 가장 싫은 점이 되는 아이러니.

네티

2019-03-17 16:36:31

천프로 동감 .!! 

bn

2019-03-16 21:19:29

+1 

리사

2019-03-16 21:21:00

미시쿠폰ㅋㅋㅋㅋ 사실 네이트판에 올리려다 로그인정보를 까먹어서 마모에 올렸네요.. 네, 스스로를 잘 돌아보는게 필요할 거 같긴하네요. 사실 대학원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남자친구에 기대는게 많아 그런면들은 많이 생각해보지 못한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얼마에

2019-03-16 21:15:23

빠질 구멍이 있다면 빠진다. 

안되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요. 

리사

2019-03-16 21:23:53

넵 다시 남자친구랑 잘 얘기해봐야겠어요

도코

2019-03-16 21:17:59

이런건 high risk, low reward (no reward?) 아닌가 싶네요 ㅎㅎ

 

최대한 잘 얼버무려서 다음기회로..

리사

2019-03-16 21:27:41

네 그래야겠네요. 잘해도 본전 안좋게 보시면 손해니까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당근있어요

2019-03-16 21:24:25

이모님이라면, 게다가 타국에 사시는 이모님이라면 결혼하고 뵈어도 늦지 않습니다.
결혼하면 암만 좋아도 시월드인데 굳이 싸인업(결혼)도 안하고 연회비부터 낼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 이런건 득보다 실입니다. 평생 몇번 안볼 이모님때문에 맘상하거나 남친이랑 싸우면 더 손해에요. 

리사

2019-03-16 21:28:29

ㅋㅋㅋ마모에 어울리는 예시를 들어주셨네요. 네 연회비는 미뤄두겠습니다. 

로또가즈아

2019-03-16 21:27:33

판단은 리사님이 하시는거겠지만 리사님은 좀더 미국환경에 적응한 성격과 문화라면 남친분의 가족들은 전형적인 한국문화일꺼에요. 

두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주변 가족들에 의해서도 힘들어집니다.. 

저라면 결혼날짜 잡고 보든 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도 한국사람이고 미국에 사는게 다른거지만... 달라요.. 아주 많이 한국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부디 원만히 잘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리사

2019-03-16 21:31:41

네 저도 10년차 저 스스로도 아직 미국문화가 낯선 1.5세라고 늘 생각했는데 또 한국에서 오래사셨던 분들이랑은 아무래도 다른거겠죠? 특히 어른분들이랑은요!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래도 될런지 컨펌 받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암므느

2019-03-16 21:39:01

전 남친에게 지금 리사님의 심경에 대해 솔직히 상의한다!가 답 같습니다. 문화가 다른 집안 같은데, 결혼전에 서로 알아야죠. 남친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남친을 내가 어느선까지 받아줄 수 있는가, 남친은 이런 내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재 볼 기회라 봅니다.

 

아무쪼록 원만한 결론 얻었으면 좋겠고, 제가 쪼~~끔 더 오래 살아서 드리는 말씀이라면

돌이켜 봤을 때 내가 걱정을 마~~~~않이 하던 일이 실제로 겪었을 때 왜 난 걱정을 했던 것이었을까?! 하는 경험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싫으면 '당연히!' 안해야하는 거지만 나도 나를 잘 모르겠으면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게 도덕적이나 법적이나 나쁜 행동이 아니라면요.

복숭아

2019-03-16 21:46:41

아직 27살 25살이시면 결혼 생각하기에 너무 어리신거같기도 하고....

대학원 얼마나 힘든지 저도 석사밖에 안해봤지만 알아요. 그래서 안지도 오래되신 남친분께 많이 의지하는거 어떤기분인지도 너무 잘 아는데요... 

저도 잘난거 하나없지만 감히 말씀드리자면 원글님 어른 대하는거 어색해하는거 충분히 아실텐데 어머님과 만나는데 갑자기 친구분도 오셨다는게 조금 그래요.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어른분들 편하게 잘 대하는 성격인데도 전남친 어머니 만날때 갑자기 이모님 나오셔서 놀랐었던 기억이... 

좀 배려없는 행동이라 생각돼요. 

거기다 큰이모가 말이 세신걸 알면서 굳이 만나볼래? 라고 물어본다는것도 좀... 그래요. 

 

그리고 신분해결하려고 결혼 서두르는거 저도 비추예요. 

저도 예전엔 외롭고 힘드니 그냥 결혼이 막 하고싶었는데, 지금 남친 만나고 나서 결혼에 대해 진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때까지 살아온 날들의 2배 넘게를 같이 살 사람을 정하는건데, 정말 이사람이다 라는 확신이 없이 그냥 외로워서, 같이 있는게 좋아서, 라는 생각에 결혼하고싶었던게 얼마나 바보같았는지요. 

 

제 느낌은 조금 ..... 그래요. 

안만나셨음 좋겠습니다. 

다잘된다

2019-03-16 21:55:31

많이 부담스러우시겠어요 ㅠㅠ 이번은 잘 무마하시고 남자친구랑 진지하게 한 번 얘기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이런 경우에는 남자친구쪽에서 이모님들을 말리면서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 죄송하지만 나중에 결혼할 때쯤 보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먼저 거절해야 했던 거 같거든요. 애초에 글쓴님께 이모님들이 보고 싶어한다는 말 안 들어가게끔요. 부담 가질 필요없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글쓴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부담스럽고 거절하기 힘든 거 아닌가요 ㅠㅠ

 

다음부터는 남친이 먼저 거절하도록 얘기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니면 결혼 후에도 이런 상황이 계속 될 수가 있습니다. 주말에 어머니가 와서 이것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데, 부담가질 필요는 없고... 이런 식으로요. 

 

각자 가족은 각자 알아서 커트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결혼해서 안 싸워요. 

다잘된다

2019-03-16 22:44:43

업데이트 후도 충격인데요... 나중에 결혼하시면 고생하실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남편될 사람의 성격과 시댁 식구들이 결혼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거절 못 하는 착한 남자 + 악의없는 시댁의 조합인데 이대로 가면 결혼 후 리사님만 스트레스 받으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Passion

2019-03-16 21:56:52

부모처럼 남친을 키운 각별한 이모가 아닌 이상

지금 굳이 만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남친이 님 쉴드를 얼마나 잘 쳐주는지 보세요.

부모가 아닌 이모인데도 님 쉴드를 제대로 못 쳐준다면

나중에 시댁 가족과 문제 생겼을 때도 비슷할 것이고

특히 시댁 부모가 걸린다면 더 힘들어지겠죠.

 

무조건 님 편만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을 같이 살 반려자라면 어느 정도 기울어진 중재는 할 줄 알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맥락에서는 좀 별로 그런 것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서로 어느 정도 알아서 어른들 대하는게 어색하다는 것을 뻔히 알텐데

어머니 친구분이 그냥 나타나거나 발언이 쎄다는 것을 본인이 아는데도 이모와 만나보는 것 어떻냐고 하는것도 조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당연히 전 그 쪽 뒷배경을 모르니 남친이 못하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없지만

리사 님은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상대방 신분 문제 때문에 급히 결혼하지 마세요.

나중에 문제가 있으면 님만 손해 보는 문제에요. 저쪽은 아쉬울게 없고요.

신분이 다른 사람들끼리 결혼을 해도 제대로 된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결혼해야지

문제가 차후에 안 생깁니다. 아니 오히려 일반인 보다 서로에 대한 확신이 더욱더 확고해야 한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 졸업했는데 신분 문제 해결 못해서 한국 들어가야 하니 결혼한다

라는 판단은 님 입장에서만 엄청나게 리스크가 큰 결정입니다.

딕토나

2019-03-16 22:06:00

+++++1

주급만불

2019-03-16 22:01:39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만나자?

난 부담 없는데 넌 최선을 다해봐라...

 

친구분이랑 이모도 보자?

내 잘난 아들이 미국에서 유학하는데 요즘 만나는 아가씨가 있다네,우짜까? 이모 & 친구 왈, 내가 함 봐주께. 내가 보는 눈이 좀 있자나~

어머니 친구분 & 이모님, 절대 아군은 아닐텐데요.

 

결혼이란게

99개가 싫은데 하나가 좋아서도 하기도 하고요,

하나가 좋은데 99개가 맘에 안들때도 하기도 해요. 

 

기왕이면 99개가 좋을 때 하세요. 

 

예비 시어머니가 좀 오버하시는 듯,

그거 눈치 못채는 남친은 그냥 힘들때 어깨 빌리는 분 정도만 하셔보는게...

 

다운타운킹

2019-03-16 22:05:42

이모님은 안 보셔도 되요

bn

2019-03-16 22:15:17

아직 결혼 날짜도 안 정해지고 남자친구쪽이 프로포즈도 안 한 상태에서 부모님 외 가족을 만나는 건 일단 비추드리고요. 

 

그리고 위에도 여러번 언급 된 바와 같이 결혼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하고 하는 거지 신분 해결을 위해서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여자분 입장에서 연애와 다르게 결혼은 쉽게 할 수 있는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신분해결이 주된 목적이되어 성립된 무언가가 그게 해결 됬을 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이민 관련 포럼에 올라오는 신분문제 해결 후 돌변한 배우자들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 제가 bias되어있는 걸 수도 있어요.)

nysky

2019-03-16 22:15:30

전... 결혼전에 집안분위기도 알아볼겸 식사 한끼 정도 같이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요?

뜻밖에 조상님찬스가 올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론... 전 친구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보면 끼리끼리 놀거든요. ;;; 

리사

2019-03-16 22:24:56

그렇군요 조상님찬스는 뭐죠?ㅋㅋㅋㅋ 저도 동감합니다 이번에 승리+정준영사태를 보면 뼈저리게 느낄수 있는 것 같네요...

푸른오션

2019-03-16 22:26:56

조상님찬스는 미시쿠폰에서 많이나오는데 ㅋㅋ 

이모님들 만났는데 시댁분위기 아닌거같은게 느껴지면 조상님이 리사님에게 빨리 그남자 정리하고 딴남자 만나라고 인도해주는 기회를 준다는거에요 ㅋㅋ

저두요

2019-03-17 01:24:23

아 그때 왜 그걸 몰랐을까 ㅋㅋ

푸른오션

2019-03-16 22:25:48

저도 사실 만나는거 크게 나쁘진않을꺼같아요.

걍 결혼을 벌써 생각하는게 너무 제기준에서는 말도안되는거같아서 ㅋㅋㅋ (아무리 모르는분이지만)

 

친구들 만나면 ->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됨

가족들 만나면 -> 남자의 본질(그집에서 컸으니 당연히 그들과 하나죠)과 시댁이 어떤집인지 알게됨

 

그리고 아시다시피 시댁이란 존재는 결혼생활의 행복과 지속에 상~~~~당히 큰 영향이 있지요 ㅋㅋ 둘다 매우 중요합니다. 남자 본인과 가족모두. 

다잘된다

2019-03-16 23:10:17

그러네요.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시댁 분위기도 미리 보고 남친이 리사님을 잘 쉴드 쳐주거나 잘 중재해주는지도 미리 볼 수 있겠네요. 나중에 하려면 정말 늦지요... ㅎㅎ 저는 조상님 찬스 한 번 받았습니다. ㅋㅋ 

Passion

2019-03-16 22:57:38

듣고 보니 이 말씀이 제 댓글보다 더 현명한 방법 같네요.

 

어차피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친척은 어떻고 그 친척과 있을 때 남친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 여러가지 추가 정보를 얻을 좋은 기회네요.

히든고수

2019-03-16 22:24:38

저는 생각이 바꼇어요

위에 nysky 님 동감

주변 사람들 보면 이 남자가 어떤 사람인가 알 수 잇어요 

문제 해결 능력도 볼수 잇고 

 

학교 선택할때 캠퍼스 비짓하는거 

취직할 때 회사 사람들 몇명 더 보는거 

내가 인터뷰당한다 생각말고 내가 인터뷰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거죠 

 

 

바라는대로

2019-03-16 22:32:16

저도 이와같은 댓글을 달렸다 너무 오지랖인가 싶어서 쓰다말았거든요. 저는 이모님들 뵙고오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본인이 이모님들에게 잘보이는 자리라고 생각말고 (빚진건도 없고 아쉬울것도 없는데요) 히든고수님 말씀처럼 내가 앞으로 들어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오는게 좋을것같아요. 의외로 좋으신 분들일수도았고 혹은 하루라도 더 빨리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끔 하는 계기가 될수 있구요. 본인 편하신대로 결정 잘 하셔서 부담 갖지마시길 바래요!

바라는대로

2019-03-16 22:34:16

그리고 노파심에서 얘기하자면 나를 밉게보는 (혹은 그러려고 마음먹은) 사람에게 구태여 스트레스 받아가며 잘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 

얼마에

2019-03-16 22:28:41

 

 

저번에 어머님 뵙고 와서 너는 왜 키작고 통통한 여자만 (저+전여친) 좋아하냐고 듣고와서

 

>>> 충 to the 격

 

29D22D1A-B537-4494-9BA7-B3981907BA4B.jpeg

 

푸른오션

2019-03-16 22:33:29

다른내용에 너무 포커스를 둬서 저 문구 그냥 지나쳤는데, 거의...당장 헤어질감인데요? ㅎㅎㅎ   리사님을 귀하게 여겨주는, 고맙게 여겨주고 아껴주는 시댁을 꼭!!! 나중에 만나세요 ^^ 이분들은 아니에용~~!!  글고 남자친구도 아직 철들라면 좀 멀었네요. 걍남자친구분 석사 졸업때까지 잘 만나시면되겠네요 ^^;;

얼마에

2019-03-16 22:35:51

워워 진정들 하세요. 아무리 어려운 시댁이라도 남자가 마음에 들면장땡입니다. 원글님 너무 겁주지 맙시다아~

푸른오션

2019-03-16 22:38:56

그렇게 결혼해서 땅을치고 후회한다는, 애가 눈에 밟혀 이혼을 해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 묻는 이혼상담글이 매일매일 미씨쿠폰 자유게시판에 올라옵니다요 ㅋㅋㅋ

edta450

2019-03-17 09:37:01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단정적으로 이분들은 아니라고 말하는 거, 원글님께 좀 실례인 것 같네요. 

복숭아

2019-03-17 09:52:18

한정된 정보로 모든걸 판단할순 없는거 너무나 잘 알고 저도 참 많은 실수를 했었는데요.

말 전달하는건 눈치와 사려의 영역이더라고요. 

남친분도 결혼 생각이 진심 있으시다면 그런 말이 안들리게 사전에 차단하셔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 한국가서 부모님께 남친이 12월에 박사 졸업 예정인데 리서치에 질려서 교수는 안하고싶어하고 사립고등학교 교사하고싶어한다니까

아빠는 그래도 박사까지 땄는데 아깝다, 고등학교 선생님이면 벌이가 좀 빠듯할텐데 가난이 창문넘어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넘어 나간다(;;;;), 남자의 집안 재력말고 본인 재력도 중요하다 했고

엄마는 그래 남친이 하고싶은거 하게 너가 다 지원해줘

라고 했어요. 

당연히 저는 아빠에게 나도 항상 돈 벌거고 나는 남친이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더 좋다 라고 했고, 아빠가 한 얘기 남친한테 전할 생각 전혀 없고요.

남친에게도 난 너가 뭘 하든 행복하면 됐다 라고 했죠. 진심이기도 하고요. 

평소에도 말이 안통한다는 핑계로(?) 양측에 얘기 전달 시 조금씩 더 예쁘게 포장해서 전달해요.

결혼을 염두에 두니까, 제 가족과도 사이좋게 지냈음 좋겠으니까요. 

남친도 항상 저한테 자기 가족들이 절 얼마나 사랑하는지 얘기해주고요. 

아직도 가족 행사 갈때마다 무조건 제가 동참이 아니고 제가 가고싶은지 물어봐요. 

 

그래서 원글 남친분도 충분히 커트하고 안할 수 있는 말이셨다고 생각돼요. 

bn

2019-03-16 22:33:36

아이고... 리사님이 고생 좀 하시겠네요. 

보리보리

2019-03-16 22:35:43

아이고..

히든고수

2019-03-16 22:47:48

전 이것도 크게 신경쓸거 없다고 생각 

 

엄마하고 아들하고 친하면 

저런 얘기할 수 잇고 

남자가 미주알 고주알하면 엄마가 한 얘기 누나한테 다 할수도 잇는 거고 

저게 꼭 여친 반대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오히려 반대햇으면 다른 식으로 말햇겟죠 

세상에 여자는 많은 거니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사겨바라 이렇게 

 

문제 아니다 

 

남이 나한테 뭐라든 내가 상황 장악하고 

내 맘대로 하면 그만 

 

시어미가 궁시렁 거리는데 내가 하자는 대로 한다 

>

시어미가 나를 끔찍히 생각해 주고 예쁘다 예쁘다 좋은 말만 하는데 

지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Passion

2019-03-16 22:56:31

+1

충분히 친하고 솔직한 모자, 커플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bn

2019-03-16 23:00:05

발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중간에 필터링이 안 된게... 제 3자가 보기엔 귀엽긴 한데...

Passion

2019-03-17 11:00:36

저도 bn님과 일반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인간관계가 편차가 큰 문제더라고요.

부부끼리 필터링 안하고 미주알 고주알 다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 케이스를 못 본게 아니라서

원글님께서 싫다 라고 하신다면 모를까 아닌 경우 그 관계의 다이나믹을 모른다면 뭐라고 하기가 애매하더라고요.

미니빗방울

2019-03-17 09:49:18

저도 아들 두고 있지만, 아들 여친이 들으면 맘 상할 말은, 아무리 고주알 메주알 친한 아들이라도 삼가합니다.  내남편 보아왔듯이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전해도 되는 말인지 아닌지 판단 능력이 없어요. 

Passion

2019-03-17 11:01:56

저도 님과 동의합니다만

님이 아들과 친한 다이나믹이 저쪽 집안과 같을 거라고 보기도 어렵고

님 아들 커플과 저쪽 아들 커플의 다이나믹이 같을 거라는 보장도 없죠.

세상에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예외적인 관계를 가지고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tofu

2019-03-17 10:26:07

칭찬도 아니고 처음 만나고나서 통통하다 뭐 그런 건 좀 아니지않나요 전 엄마랑 완전 친하고 베프같아도 만약에 엄마가 제 남친 첨 보고나서 외모 지적하시면 엄마한테 뭐라 할 것 같아요 그냥 rude한거죠

Passion

2019-03-17 11:03:50

저도 님과 일반적으로 동의하는데

그건 님과 님 어머님의 관계의 다이나믹이지

그게 모든 친한 모자 관계의 다이나믹은 아니니까요.

인간 관계는 갠적으로 편차가 상당히 큰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관계로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옆에서 타인이 가타부타 하는것도 의미가 없고요.

tofu

2019-03-17 11:13:46

모자 관계가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남친 어머니가 좀 무례하다는 거죠 (친구분 데리고 나오신 것도 그렇고)

그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남친도 이해 안 되고요

옆에서 타인이 뭐라 하는 것도 의미없지만

이런 것들은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고 하시는 히고님이나 파숑님하고 제 생각이 다르다는 거죠

Passion

2019-03-17 11:33:39

저도 님과 대부분 동의하고 비슷하게 행동할 겁니다.

그런데 제 말씀은 저 "좀 무례"한 수준이 어느 집에서는 일반적인 모자 다이나믹 관계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좀 무례"한 수준이 모자 그리고 더 나아가서 커플 사이에 별 영향이 없으면

타인이 가타부타 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tofu

2019-03-17 11:43:47

제가 평소에는 파숑님 댓글 좋아요 누르고 싶은데요

이런 건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하는 댓글에 +1 다시고 여기서 타인이 가타부타 할 이유가 없다고 하시면 좀 말이 안 돼죠

리사님도 신경이 쓰인 일이라서 남친한데 뭐라고 했다고 쓰신 거 아닌가요

히든고수

2019-03-17 14:56:17

ㅋㅋ 고생하심다 

 

Passion

2019-03-17 16:00:44

저기~~ 원댓글 제공자가 이 스플래시 데미지좀 어떻게 해주세요. ㅌㅌ

에타

2019-03-16 23:04:19

저도 처음에는 굳이 만날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댓글을 읽어보니 만나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ㅎㅎㅎ;;

 

결혼하게 되면 어차피 이모님들은 싫어도 만나긴 해야합니다. 결혼하고 나서 만났는데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이 들면 이미 늦은거죠. 할수 있는 것이 없어요. 지금 말을 쎄게 하시는 큰 이모님이 결혼하고 나서 갑자기 말을 유하게 하진 않으시겠죠. 분위기 파악상 한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주제 넘게 한마디 더 드리면, 신분 문제 때문에 결혼하는 것은 말리고 싶네요 (부수적인 이유라면 모를까). 게다가 아직 나이도 어리시고, 만나신 기간도 1년이시고..굳이 지금부터 결혼을 결정해야할까 의문입니다. 또한 대학원 입학에 있어서 신분 문제가 그렇게나 크게 작용할지도 의문이구요 (저 역시 한국에서 학부마치고 F1신분으로 대학원에 온 케이스인데, 주변친구들을 많이 봐도 시민권 있다고 대학원을 더 잘가는 케이스는 못봤어요).

 

결혼과 연애는 엄연히 다른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20여년간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이 한 집에서 같이 사는데 생활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고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저 역시 와이프하고 롱디로만 2년 넘게 하면서 한번도 안싸웠는데, 결혼하고 나서 1달만에 부딪치더라구요 ㅎㅎㅎㅎ; 결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고민상담

2019-03-16 23:17:22

어려운 고민이지만, 아주 단순한 질문에 대한 답이 고민을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어요. 결혼을 생각하는 사이인가요?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가요?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이모님들 입장에선 당연히 보고 싶으시겠죠. 그리고 피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한국에 오라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 오셨는데, 만나뵙고 인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이모님들 생각일거예요. 안만나면 오히려 안 좋은 이야기들이 나올수 있어요.

 

리사님 글만 봐서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지 잘 모르겠는데, 약속한 사이라면 만나뵙는게 맞다고 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약속한 사이가 아니라면, 아직 친척분들 뵙는 것 이르다고 봅니다. 남친보고 프로포즈부터 하라고 하세요!!!

 

사족하나 달겠습니다. 신분문제에 대한 답글들이 있던데, 리사님 글을 몇번이고 읽어봐도 신분문제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고 읽히지 않는데, 왜 여러분들이 마치 남친 신분문제 해결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것으로 단정하고, 그러지 말라고 조언하는지 모르겠네요.

결혼을 생각하면서, 특히 우리와 같은 이민자들른 신분문제도 중요한 것이고요,  이를 고려해서 결혼 계획을 세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다만 그것 때문에 서두를 이유는 아닌것 같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할까말까

2019-03-16 23:45:39

+1

hohoajussi

2019-03-16 23:36:38

마모는 역시 댓글보는 재미로 옵니다. 댓글이 다들 주옥같네요.

macaron

2019-03-17 00:18:13

많은 분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을 해주시고 리사님도 마음을 정하신것 같아서 저는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위에 연애때 걸리는건 결혼하면 무조건 문제가 크게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모든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건가요? @@ 

edta450

2019-03-17 06:17:52

그럴리가요(...)

일단 사람이 사람을 대하고 좋아하는 방식이 다 다르잖아요. 가점제인 사람도 있고 감점제인 사람도 있고, 하나만 딱 맞으면 되는 사람도 있고 다 좋아도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하나가 문제면 안 되는 사람도 있고.

Californian

2019-03-17 06:47:19

사람사는 인생사에 정답은 없겠죠..

 

내가 이런거 저런것 다 감수하고, 희생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삻아도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으면  결혼하겠죠..

인생 선배님들이 결혼에 대해, 행복, 미래에 대해, 좀더 신중하라고 하는 이유가 그럴걸 거구요..

 

여러가지 예(금전적, 가정사, 부모님 성격, 남자 성격, 부양 등등)가 있을수 있지만, 결혼전 마음에 걸렸거나 문제였던 것들이 결혼하면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뉴욕사진가

2019-03-17 02:04:41

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서... 너무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면 지혜롭게 맞춰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결혼 전 드물게 남편의 형이 젤 힘들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그냥 쓰신분 맘 가시는대로. 고민하시는 거 보니 리사님 마음 여린 거 같은데.. 이미 신경쓰고 계시는 거 같아요 보는게 차라리 맘 편할 거 같음 보시고 아님 남자친구한테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세요 리사님 핑계 대지 말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왜 벌써 이모를 만나냐고 하라구요~

마모에 계신 남자분들께 죄송하지만 ^^; 물론 안 그런 분도 많고.. 보통 남자친구 혹은 남편들은 본인이 하는 말이 눈치없는 걸 모르는 겅우가 많아요 여자의 입장을 이해시켜야하는데 그걸 노력하면 괜찮은 사람이고 노력 안하는 남자면 잘 생각해보셔야할 거 같아요. 전 연애 결혼 합쳐 10년 같이 지내니 이제 알아서 생각을 잘 하더라구요 고맙게도 ^^ 

 

edta450

2019-03-17 06:24:24

 배우자의 가족을 만나는 게(결혼 전이든 후든) 두 가지의 리스크가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자기 스스로 편하게 대하기 힘든 어른을 만나서 부담스러운 것, 다른 하나는 자기를 만나서 겪은 그분들의 경험이 시월드나 처월드 전체에 (어떤 경우엔 왜곡/부풀려진 상태로) 공유되는 거죠. 이게 개인에게 얼마나 부담인지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천차만별이라서, 타인의 조언은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거에요. 이모님들의 성향이 평소에 어떠신지 남자친구분이 잘 알면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줄 수도 있을텐데 글만으로는 그에 대해서 크게 의견이 있는 것 같진 않고..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Californian

2019-03-17 06:40:01

27살이면 아직 인생에 대해, 결혼에 대해 한참 더 생각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여러남자 많이 만나보셔야 남자를 고르는(?) 안목도 늘리실수 있습니다.

 

한국속담에 이런것이 있죠? 결혼식장 손잡고 들어갈때까지 아무도 모른다고..

 

부모님이 아닌 친척분들은 나중에 결혼식 날짜 잡으면 만나기 싫어도 만나게 됩니다. 굳이 만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좀 더 당당해지셔도 될것 같습니다..

 

한국 마인드로 결혼도 안한 사람을 왜 미리 봐서 저울질하고 평가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늘푸르게

2019-03-17 07:06:04

이모님들이야 미국 여행왔는데, 조카가 결혼하려는 여자가 있다더라.

오 그래? 그럼 한번 봤으면 좋겠다 뭐 이런 가벼운 의도였을 것 같아요.

'우리가 보고 괜찮은지 판단해보자' 이런 의미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만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희는 미국에 살아서 그런지 이모들을 한번에 다 만날 일은 없더라고요.

시댁 분위기가 이모들한테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모들이 다 모이면 좀 오버할 수도 있고...

오히려 남친 어머니가 더 불안하실 듯 한데요.

이런건 남친이 알아서 끊어줘야 하는데...

 

여튼 잘해야 본전인 만남일 것 같아요.

아비시니안

2019-03-17 08:18:18

저같음 만나서 분위기를 봅니다. 이모와 남친네 가족이 꽤 가까운듯 한데 만나서 얘기도 하고 경험하고 이 집이 내가 감당할수 있는 집인지 자세히 관찰합니다. 남친이 이모들에 휘둘리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전 사귀기도 전에 썸탈때 현남편 외할머니 숙모 조카 다 만나서 밥먹구 집도 갔는데 분위기 넘 좋구 다 좋아서 안심하고 결혼까지 연결된듯해요. 집안/가족 분위기 무시못해요. 님이 결혼해서 감당할 만한 집인지 경험해보세요 (이모님들이라 하신거보면 2명 이상인데 .동생집에 온걸로봐.  리사님 결혼하고 리사님 집도 오실게 분명함. 사전조사 필수)

지큐

2019-03-17 09:02:37

2222222222222222

촌놈

2019-03-17 12:27:35

일단 제 생각에는 안나가셔도 될 것 같아요.~

 

남친이 나이가 25살로 어리니, 상대적으로 어머니, 이모님들도 젊으시고, 주위의 레퍼런스(결혼한 친구 아들, 친구 딸, 며느리 등)가 많이 없으셔서 세상 물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아마 이 글을 저 옆동네 여성분들 많이 가는 사이트에 올리시면 감정이입된 댓글들과 함께 가루가 될지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아들, 조카가 여자친구 생겼다고 하고 결혼할 수도 있다고 하니 겸사겸사 궁금하시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싶고 하는 좋은 마음으로 보고 싶어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부담이 되는 자리에 아직 결혼을 결정하거나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남친께 잘 얘기하시고, 남친이 적당히 잘 쉴드치고 안나갈 수 있게 잘 얘기해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번 기회에는 남친분이 중간에서 적당히 현명하게 쉴드 잘 치는 지만 잘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JazzVocal

2019-03-17 15:21:14

이모 입장으로 써 볼께요 ^^

전 조카가 6이나 있어요. 그리고 자매가 많아 “이모 파워”가 센 편이구요 ㅎㅎ

아마도 제가 어머님 혹은 이모님 나이는 얼추 될거예요..

 

제 조카가 만일 20대 중반인데 타국에 살다가 놀러 가서 만나게 되었는데 여친이 있다면 너무 보고 싶을것 같아요!

태어 날 때 부터 봐오던 이쁜놈이 여친이 있다니!!! 뭐라도 사주고 싶고 밥도 먹이고... 다 해주고 싶고 너무 궁금할것 같아요. ^^

무엇보다 부족한 내 조카놈을 사귀어 주다니. 너무 고마울것 같고 만일 조금이라도 serious 한 사이라면 정말 내 조카를 잘 부탁 하고 싶을것 같아요. 

큰 부담 없이 나가 주셔도 좋을것 같은데요? ^^

대박마

2019-03-17 15:37:14

저희 큰노무시키 전 여자친구 아름이랑 같아서... 그냥 지나가려다....

 

뭘 그렇게 복잡하시게.... 여기에 글을 쓰셨다는 건 아리까리 하다... 이거 맞죠....

가자니 나중에 결혼 안했을때 손해 나는 것 같구....

안가자니 나중에 결혼 후에 손해 볼 것 같구....

결국은 결혼 할지 안 할지 모른다가 핵심인 것 같은데....

 

용서가 허락보다 쉽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에는 문제가 발생하기전에 문제를 풀려는 사람들에게 꼭 들어 맞는 거 같은데.....

 

행동후 생각하시길.....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12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38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2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068
updated 115097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2
  • file
마모신입 2021-04-12 4768
new 115096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4
  • file
doomoo 2024-06-07 268
new 115095

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8
ALMI 2024-06-07 450
new 115094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1
Soandyu 2024-06-07 50
updated 115093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6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867
new 115092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18
하성아빠 2024-06-07 2594
new 115091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7
  • file
Jester 2024-06-07 1378
updated 115090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8
레딧처닝 2023-09-13 7812
updated 115089

[부동산] MF (Multi House) 투자의 출발점- 매물 찾기와 집사기 프로세스

| 정보-DIY 76
사과 2022-01-03 9176
new 115088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2
snowman 2024-06-07 192
new 115087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8
  • file
kaidou 2024-06-07 630
updated 115086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6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943
updated 115085

[6/13/2024 오퍼 종료 예정]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14
Alcaraz 2024-04-25 20941
new 115084

[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36
shilph 2024-06-07 1686
new 115083

BOA 카드 스펜딩 posted date 처리가 너무 느려서 보너스 받는 빌링 사이클 넘어간듯 합니다. 여행계획 큰일났네요

| 후기-카드
행복한생활 2024-06-07 156
updated 115082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9
  • file
nysky 2018-10-05 20429
updated 115081

revel (테슬라 모델 Y 라이드 쉐어) 리퍼럴 공유 - NYC only

| 정보-기타 21
소녀시대 2022-11-28 2889
updated 115080

(의문해결) UA Quest card 카드맴버 yr 125불 UA 크레딧 질문입니다.

| 질문-카드 23
개미22 2022-08-06 1282
updated 115079

JAL 항공으로 미국행의 경우 미들네임..

| 질문-항공 25
Bella 2024-05-31 1426
updated 115078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19
꼬북칩사냥꾼 2024-06-06 1841
updated 115077

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카드 7
방구석탐험가 2024-04-26 334
updated 115076

엠버시 스윗 힐튼 나이아가라 폭포 30층? 40층? 선택장애 도와주세요

| 질문-호텔 20
  • file
언젠가세계여행 2024-05-22 1459
new 115075

엘에이 인근 메리엇 85k 숙박권 사용할 최고의 호텔은 어디일까요?

| 질문-호텔 3
또골또골 2024-06-07 556
updated 115074

시카고 공항 환승 시간 (국제선)

| 질문-항공 37
COOLJR 2023-12-17 2217
new 115073

2024 Grand Circle trip (1): Arches NP, Moab, Monument Valley

| 여행기 12
  • file
kaidou 2024-06-07 377
new 115072

진정한 용기란?

| 잡담 21
주누쌤 2024-06-07 2281
updated 115071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64
SFObay 2024-05-13 12121
updated 115070

애들이랑 집에서 씨름하지 말고 온라인수업 (Outschool) 후기 및 릴레이 Refer:아멕스오퍼사용가능

| 정보-기타 124
  • file
나이스쏭 2020-07-07 11219
updated 115069

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 후기 6
Shaw 2024-06-06 1588
updated 115068

FoundersCard 12 개월 무료 -CLEAR Plus Member 파트너십

| 질문-카드 9
  • file
cuse 2024-06-06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