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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원 보내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티모, 2019-03-28 17: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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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들이 싫어하면 다 그만두게 해요.

 

저희 어머니가 저랑 제 남동생을 피아노 학원에 2 년을 보내셨는데 바이엘 상권을 못넘었고

싫은건 저희는 안하고 자랐거던요. 하고 싶다는것만 시키셨고

 

그런데 와이프는 불안한가봐요 주위에 아이들이 학원 몇개씩 다니니까요.

 

과연 피아노,암산,주산,토론,발표,쿠몬, 이런 학원들이 아이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요?

6살-13,14 살 이런 아이들한테요.

 

그리고 운동도 애들이 싫어하는데 팀에 넣어서 시키는게 맞는걸까요? 

 

앞으로 이세상을 사는데 하나만 딱 잘하면 되는거 아닐까용?

 

어떻게들 생각하세용?

 

--------

 

덧붙이면 전 애들이 집에서 오래 놀고 혼자 놀수록, 지가 좋아하는 책들이나 실컷 보는게

학원돌리는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하는데 와이프는 안그런가봐요. 창의성은 결국 혼자있는 시간에

비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던요.

 

 

1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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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고수

2019-03-29 10:44:26

저도 납득하기 전에는 행동하길 주저하는 

어느 정도 결과가 그려져야 행동에 옮기는 

그 전까지는 생각만 주구장창하는 편엿는데 

 

이게 산수 문제 푸는데는 맞는 방법인데 

실제 삶을 사는 태도로는 안 좋다 

 

와이프가 하자는데 한번 해보고 

이거 영 아니다 하면 

그때가서 난 반댈세 해도 되지 않을까 

 

한번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는 것도 아니고요 

똥칠이

2019-03-29 11:14:40

날린 돈은 어쩔....

 

 

 

그래도 애가 뭘 잘/좋아 할지 모르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시켜봐야 하는 것 같아요 

히든고수

2019-03-29 10:45:56

창의성은 결국 혼자있는 시간에

비례한다 

 

증명하시오 ㅋㅋ 

티모

2019-03-29 11:09:28

테무진

티모

2019-03-29 11:26:59

이런 생각도 해봐요 우리가 8살때로 돌아간다 

기억을 가진 상태로 우린 무엇을 배우고 어떤 사람이 다시 되려고 할까요?

모밀국수

2019-03-29 12:33:21

아무것도 안배우고 아무것도 안하다가 201?년에 비트코인 사야죠~ 

얼마에

2019-03-30 01:10:19

포트란 때려치고 파이썬부터 합니다. 

히든고수

2019-03-30 10:23:16

장인은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우아시스

2019-03-29 11:34:46

목적 혹은 목표를 정하면 결정하기 쉬워요.

왜 가야하는지....를 부모님과 아이가 결정할 필요가 있어요. 아무리 어려도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분명히 알거든요. 단지 아이가 뒤쳐질까봐 불안 하다면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것만 적극 밀어줘도 결코 뒤쳐지는 애는 안 될거예요.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아이와 실갱이 하면 부모도 아이도 힘든데 문제는 딱히싫어 하는것도 아닌데 열심히 혹은 잘 하지도 않는거예요. 이럴땐 부모가 정리를 좀 해주면 좋은데... 전 안하는쪽요. 돈 아깝거든요.

야자나무

2019-03-29 11:55:52

요즘은 유투브 tutorial, khan academy 등 온라인 이용해서 아이들 교육시키면 돈, 시간,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 등에 좋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사는 도시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싼가격이나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서, 요리, 피아노, 발레 등 이것 저것 재미삼아 해왔구요.

한국 문화와 무도를 배우라고 태권도 보낸것 외에 따로 돈을 들여 운동을시키거나 공부를 위해 학원에 다니게한적은 없어요.

아이가 3학년때 밴드를 하고싶다며 플릇을 배워보고 싶다기에, 내가 플릇을 해본적이 없으니 유투브로 배워서 할수 있으면 너도 해보라고,

제가 실험용으로 플릇을 배워봤습니다. 당시 아이가 학교에서 플릇을 빌려왔고, 제가 하니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도 유투브로 플릇을 배워서 8학년까지했고, 지금은 트럼펫으로 바꿔서 하고 있어요.

미술은 제가 고딩때까진 미대가고 싶어했다 부모님 반대로 못간 경력이 있어서 집에서 놀이 삼아 했는데, 아이가 재능이 있어서 상도 많이 받아왔구요.

지금은 테니스 등 학교에서 하는 계절 스포츠를 하는데 기본은 유투브로 배워서 동네 테니스 코트에서 연습하는데 아직 대단한 실력은 안되긴 했어도 잘 하고 있어요.

숙제나 공부등 모두 집에서 모르는게 있으면 khan academy같은 걸 찾아 저와 함께 해결해왔어요.

지금 제가 사는 주의 탑 공립 고등에 다닙니다.

대학은 어떻게 갈지 몰라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교육 없이 아이가 잘해오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클럽 활동, 친구 관계 등 무난해서 아이 자체가 늘 행복해요.

부모의 관심과 약간의 노력, 그리고 인터넷으로 사교육없이 괜찮습니다.

 

야자나무

2019-03-29 12:04:12

저희는 대신 어릴땐 theme park 연회원권, 좀 크면서부터는 여행에만 투자했어요. 여행경비야 마모덕에  ㅋㅋ

결론은 학원생활 거의 없이 돈안들이고 무난히 잘 키울수 있다 입니다.

Nanabelle

2019-03-29 22:12:14

애가 너무 잘 따라와주는데요 ㅋㅋㅋ

보통은 유투브로 배우라고 하면 귀찮아서 안할텐데 ㅋㅋ

에타

2019-03-29 17:23:01

그런데 저희 때 (6차 교육과정)도 어릴 때부터 학원 가지 않았나요? 제 기억만해도 7살 부터 속셈학원, 피아노학원, 웅변학원, 미술 학원 등등 다녔던 것 같던데요. 거기에 공문수학도 하고 국딩이 되고나서는 윤선생 영어 교실도 하고.. 대충 1주일에 2-3개 정도는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것이 중학교 올라가면서 완전 하드코어ㅠ

 

제 기억에도 1주일에 학원 1-2개 정도 다니는 것은 그렇게 짜증나던 일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학원가서 친구 사귀고, 친구들하고 놀고 ㅎㅎ;; 다들 학원가니까 놀이터가 한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그렇게 자라다보니 저희 자식들 (2살, 0살)도 비슷하게 시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ㅎㅎ 산수, 예체능 + 한글학교? 이렇게요.

펭순이

2019-03-29 22:50:26

물론 여기에 정답은 애들이 하기 싫어하면 관두게 한다 이겠지만... 애들 다 키운 아주머니들 얘기 들어보면 ㅋㅋㅋ 애들이 싫어해서 이것저것 관두게 했는데 나중에 대학갈때 되거나 어른 되고나선 왜 그 때 억지로라도 시키지 않았냐고 원망...하는 경우 많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좋아해서 와 장기적으로 애들에게 도움이 될것인가는 다르다는 게 더 어려운 문제 같네용

맥주한잔

2019-03-29 23:14:08

애들이 싫어하면 관두게 하는거 절대 반대요.

애들은 게임 만화책 빼고는 다 싫어해요.

싫어한다고 해서 한두번 그만두게 해주면 그다음부턴 뭘 시켜도 두어달 후엔 다 싫어한다고 그만두게 해달라고 할거예요. 그럼 도대체 뭘 하면 좋아하나 하면 딴거 없고 주구장창 게임만 하게 하면 좋다 할거예요.

아이때는 싫어해도 억지로 하면서 그 가운데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교육이라고 봅니다.

Blackstar

2019-03-30 10:00:57

정말 동감합니다. 세상에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에타

2019-03-30 10:45:1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정말 죽을만큼 싫어하면 모를까 어느 정도 강제성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macaron

2019-03-30 05:09:40

저도 어릴때 부모님이 약간 방관(?) 스타일이셨고 제가 뭐 배우고 싶다거나 학원에 가고 싶다고 하면 등록 해주셨지만 먼저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신적이 없어요. 그게 좋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가끔씩은 악기, 스포츠, 예술 쪽으로 뭔가를 시키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커가면서 대학 지원시나 뭐 이럴때 다양한 경험이 도움되는것 같더라고요. 근데 사실 또 이런건 너무 어릴때 하면 (정말 그 분야로 나갈거 아니면) 기억도 안나고 잘 배우지도 못하는것 같아서 약간 컸을때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3-30 06:54:25

한국이면 보낼거 같아요. 다 학원 가는데 혼자 안가면 집에서 게임만 할 듯.

미국이면 운동이죠

쌍둥빠

2019-03-30 10:19:17

그냥 놀린다고 창의력이 저절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백수들이 세상을 바꿨어야..) 어떠한 catalyst 가 있어야 하는데 아이들은 일상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게 제한적이라 잘 이끌 수 있는 mentor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걸 보게 해주려고 다들 애들 데리고 여행도 다니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스티브 잡스가 그랬죠.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게 뭔지 모른다고. 

아이들도 아직은 자신들이 원하는게 뭔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3-30 12:04:14

스티브 잡스는 니들이 폰 잡는 법을 모른다가 더 유명하죠 ㅋㅋㅋ

Opeth

2019-03-30 10:20:55

아 이거 댓글들 읽으니까 더 어려워지는거 같아요. 어찌해야하나.....

jjmom2000

2019-03-30 18:57:07

운동은 평생 가지고가야할 체력때문에 필수고요, 그외 과외수업은 애가 좋아하면 시키고 싫어하면 전 안 시켰어요. 과외활동에 거의 돈을 안쓴 대신에 저는 애들 엘리때는 꼭 사립 보냈어요. 사춘기때 힘들어하는 애도 사립으로 보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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