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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극펭귄입니다.
올해도 돌고돌아 다시 H1-B 신청기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도 작년에 처음으로 H1-B를 신청하고 깔끔하게 로터리에서 떨어진 후 1년간의 기다림 끝에 올해 다시 신청에 들어갔습니다.
아직도 H1-B 비자를 추첨을 통해 뽑는 미국의 시스템이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라고 미국에서 일하고자 했으니 미국법을 따라야지 어쩌겠습니까.
어짜피 5월 초나 되야 추첨 결과가 나올텐데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게 관련 기사를 찾아보다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1. 2018년 H1-B 최대 피해자는 IT 기업?
최근 발표 된 미국이민국(USCIS)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IT 분야에서 H1-B 신청이 가장 많이 거절됐다는게 밝혀졌습니다. 반면 IT가 아닌 Tech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인 (솔직히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Amazon, Apple, Microsoft, Google, Facebook은 1% 이내의 거절율(denial rate)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2017년부터 시행한 "Buy American and Hire American"의 행정명령이 일명 "고급인력"에 대한 심사기준을 높일거란 예상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IT 기업들의 타격이 가장 컸던거 같습니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점점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플렛폼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기업과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게다가 작년 H1-B 로터리를 통과한 application 중 60% 가량이 Request for Evidence(RFE)를 받으면서 안그래도 인력난에 힘든 IT 기업들의 운영에 불확실성을 높이며, 안정적인 운영과 원활한 인력투입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네요.
2. 1999년부터 H1-B를 위해 기업들이 투자한 돈은 무려 $5billion!
1999년부터 기업들이 능력있는 외노자들을 묶어두기 위해 H1-B 신청에 쏟아부은 돈이 $5billion, 한화로 5조 7천억원 가량 된다고합니다. 기타 자질구리(?)한 비용까지 합치면 $7billion (약 8조원) 가량 된다고하네요. 게다가 미정부에서 매년 이러저러한 이유로 H1-B에 들어가는 비용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요즘 미국에서 수요가 높은 CS나 Electrical Engineering을 공부하는 학생 대부분이 유학생이며 (미국 시민권자는 20%정도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유니콘"이라 부르는 시가총액 $1billion 이상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직원의 반 이상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H1-B 신청 비용 상승은 미국 경제와 외국인노동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3. 기타 앞으로 변화되는 사항들 (from Immigrationgirl.com)
a) Lottery order will be reversed! 기존 H1-B 로터리 시스템은 1)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20,000명을 우선 추천 후, 2)여기서 떨어진 고학력 신청자 포함 학사 학위 보유자들 대상으로 65,000명 추첨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이러한 추첨순서를 올해부턴 반대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모든 학위 보유자의 풀에서 65,000명 추첨 후 -> 떨어진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들 대상으로 20,000 추가 추첨). 이러한 추첨순서 변화는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들의 추첨확률을 약 15% 가량 상승 시킬거란 예상입니다.
b) No more paper! Submit electronically! 미국의 행정서비스는 후진국 수준만도 못한다는건 미국에 사셨던 분들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저만해도 H1-B를 신청할 때 모든 관련 서류를 하드카피로 택배를 통해 보내고, 추첨 및 처리 결과도 몇달씩 걸려 택배로 돌아오는걸 보면서 속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내년부터 H1-B 신청과 결과발표를 온라인을 통해 한다고합니다. 이렇게되면 아무래도 모든 절차가 조금은 빨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되네요.
c) Premium Processing is BACK 작년에 사라졌던 premium processing이 죽지도 않고(?) 돌아왔습니다. FY2019에 추첨에 통과한 신청자들의 경우 3월 12일부터 premimum processing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올해 (FY2020) 신청자들도 premimum processing을 신청할 수 있으며, two phase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지 못했네요;;
이상 일하면서 보스 몰래 찾아본 H1-B 관련 기사들이였습니다. 혹시 다른 추가적인 내용을 아시는게 있으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올해 H1-B 신청하신 저 포함 모든 분들이 추첨 통과는 물론 무난히 승인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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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에타
2019-04-02 09:00:25
저 같은 경우 작년에 H1B지원하고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서 좋아했다가 막판에 RFE 요청 들어와서 학교에 연락하고 마음 졸였던 기억이 납니다. RFE받은 케이스가 과반이 넘는다니..저만 그런것이 아니었군요 ㅠ
북극펭귄
2019-04-02 11:24:10
막상 추첨에서 떨어져보니 추첨 통과하고 RFE라도 받아봤음...하는 마음이네요 ㅎ
로스앤젤리노
2019-04-02 09:04:4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북극펭귄
2019-04-02 11:24:38
항상 마일모아를 통해 도움받는 입장으로서 이렇게나마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복숭아
2019-04-02 09:04:50
저도 RFE 받았지요... 저는 운이 진짜 좋은 케이스입니다.
흥미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북극펭귄님도 꼭 잘 되시길 바래요!!
북극펭귄
2019-04-02 11:25:12
와 한번에 되신거군요... 저도 올해는 부디 되기를! 감사합니다
복숭아
2019-04-02 11:26:34
잘되실거예요, 화이팅!!!
햄복
2019-04-02 09:08:47
잘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H1B 생활을 거의 8년 했었는데 추첨 방식으로 바뀌기 전에 받아서 나름 쉽게 받았던거 같네요.. 요즘은 정말 하늘에 별따기라고 들었어요..
북극펭귄
2019-04-02 11:26:54
응원 감사드립니다.
한창 recession 때는 추첨수보다 신청인수가 적었던적도 있었더랬지요.... 점점 더 비자 받기 힘들어지는 현실입니다 ㅜㅜ
faircoin
2019-04-02 10:45:41
H1B 거절당한 IT기업 중에는 인도계 컨설팅/스태핑 컴파니들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북극펭귄
2019-04-02 11:28:57
스태핑 회사들도 IT 계열로 들어가나보네요. 위 기사에 따르면 Capgemini라는 프랑스계 IT 회사가 무려 80%의 denial rate을 기록했다고하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