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고민 (오키나와 vs 오키나와+이시가키)

오키나와가 작은 섬 같아도 신혼여행 기분내면서 쉬엄쉬엄 보려면 4박 5일은 걸릴거 같은데요. 나하쪽도 볼거리가 있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도 볼거리가 제법있죠. 저는 이시가키는 안가봤습니다만 배타고 0.5-1시간 정도 거리에 아름다운 섬들이 꽤 많은데 그 중에 한군데를 하루 정도 가시고 오키나와에 머물면서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호텔이나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쉬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오키나와를 처음 가신다는 가정하에 썼는데 다녀온 적이 있다면 1안을 추천하겠습니다. 

네^^ 오키나와 처음이에요 ㅎㅎ 블로그들 후기보니 오키나와보다 이시가키가 좋았다는 말이 많아서 건너뛸까 싶었네요

한국 여행길에 제주도가 아름답다고 서울을 안들르면 섭섭하죠. 저는 이시가키는 안가봤지만 오키나와도 충분히 쉴곳도 많고 볼것도 많은 훌륭한 곳입니다. 

저도 이번 4월 중순에 가는데, 오키나와를 건너뛰고 이시가키를 가시는 건 배신이예요!!! 둘다가면 몰라도^^

하하 배신인건가요? ㅋㅋ

신혼이시라면 이시가키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는 것도 괜찮아요^^

그러나 ...

배반이야 배신! ㅋ

+1

오키나와 볼거리 많았어요... 저도 다음엔 오키나와 들려서 이시가키도 가볼생각입니다

참고로 오키나와 하얏 가격대비 너무 좋았습니다, 호탤 깨꿋하고 이뻣어요, 전 하얏 1박+인터컨 2박 묵었엇어요

정보감사합니다 ^^ 근데 하얏이랑 인터컨이랑 어디가 더 좋으셨어요? 

하얏은 나하 시내관광하기는 위치도 좋고 새 호탤처럼 깨끗하고 로비도 아주 이쁩니다, 라운지도 너무 좋았고요

인터컨은 섬의 딱 중간정도 위치해 있고, 호탤 자체는 좀 낡았습니다만 만자비치 바로 앞이고 그래도 엠버라고 체크아웃때 기념품 선물까지 챙겨줬습니다 

호탤 수영장에서 바다로 바로 연결되고요

호탤 자체만으로는 하얏 승, 위치로는 인터컨 승이라고 해야할까요?

섬이 길어서 하얏에서 1박하고 위로 옮긴것이 괜찮은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만 릿츠가 또 그렇게 좋다고들 하시더라구요 ^^

아 나하시내에 있는 하얏말씀하신거군요.. 저는 인터컨 옆에 있는 하얏인줄 알았어요 ㅎㅎ 다들 오키나와 너무 좋다고 하시니 또 귀가 팔랑팔랑 그러네요 ㅎㅎ

신행이면 당연히 이시가키요. 가셔서 근처 섬투어도 하세요. 타케토미 꼭 가셔야해요. 거기 료칸 있는데 (호시 노야던가) 엄청 좋대요. 거기서 1박 하시면 완전 좋을거 같아요.

앗 작은 섬에도 료칸이 있군요!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

갔다오시면 꼭 후기 올려주세요!

네! 아직 결정을 못했는데 가게되면 후기 남길께요! 

전 오키나와 갔었는데요.  힐튼 차탄 다이아 달고 가시면 좋아요.  아침 부페도 좋았고요.  근처 볼거리도 있고요.  하얏은 국제거리에 하루 있었는데요. 깨끗하고 괜찮았어요.  좋은 여행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 

조언해주신 덕분에 오키나와 3일+이시가키 2박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한일문제가 터지기 전이라 별일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구요.. 가 있는 동안 내내 날씨가 안좋아서 동양의 하와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뭔가 우중중한 날씨에 있다가 왔네요 ㅎㅎ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간단한 후기 남길께요! 

1. 호텔: 오키나와에서는 차탄힐튼2박 인터컨1박, 이시가키에서는 인터컨 2박 있었는데요,  이 호텔들모두 뭔가 아이들 있는 가족들이 대부부인거 같더라구요.. 차탄힐튼에선 한국사람들도 꽤보였구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구요, 다이아라 조식도 제공되었는데 음식이 괜찮더라구요, 인터컨 오키나와는 7만 포인트를 요구하는 곳이었는데 룸상태가 너무 낡았고, 청소상태 등등  만족도는 세곳 중에 가장 낮았네요 (여긴 이 포인트주고 절대 안갈 거 같아요). 이시가키 인터컨은 지은지 오래된 느낌이 나긴했는데 오키나와 인터컨에 비하면 청소나 여러가지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2. 음식/식당: 오키나와에서의 식사가 전반적으로는 아주 만족을 주진 못했어요. 스시나 사시미, 돈카츠, 우동, 라멘 등등 가격은 비싼편인데 맛은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잘하는 곳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못한 ㅠㅜ 저희가 맛집을 잘 못찾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근데 대체로 오키나와 음식은 별루라는 게 보통 평이긴 하더라구요. 한군데 추천해드릴만한 곳은 이시가키의 와규인데요, 일본의 3대 와규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가장 유명한 식당이 야키니꾸라는 곳인데 예약하려 보니 8월까지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일본사람들이 여기를 가려고 이시가키에 온다는 말도 있다고 하는데  ㅎㅎ 어쩔 수 없이 다른 곳들 찾다가 추천받은 곳이 토라이치라는 정육식당이었는데 저희는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그외에 두부로 유명한 Tofu Higa 라는 곳을 아침먹으러 한 10시쯤 갔는데 이미 그날의 재료가 마감되서 결국 먹지 못하고 왔네요. 

3. 엑티비티: 저희는 스쿠버 다이빙을 했는데요 호텔 컨시어지에게 추천해달라고 하니 대부분의 업체가 일본어만 가능해 영어가 가능한 곳을 찾아서 Umicoza 라는 업체를선택했어요 (영어가능 가이드가 있는 업체는 이시가키에 총 3군데라고 하네요) .. 가격은 인당 15만원 정도 되었던거 같구요.. 중간 사이즈 정도의 배에 한 3-4팀 정도가 같이 타고 가이드가 팀마다 한명씩 붙더라구요 (저희는 2명이라 2명에 가이드 한명이 붙은..) 저희가 선택한 코스는 만타라는 가오리과의 엄청 큰 물고기를 보는 거였는데 볼 확율이 90프로가 넘는다고 선전하던데 저희는 그 나머지 10프로였나봅니다. ㅎㅎ 결국 만타는 못보고 왔네요.동남아나 호주 등에서 스쿠버다이빙 해봤는데 거기에 비해 다이빙 시간이 상당히 긴편이었구요, 일행마다 한명씩 가이드가 붙어서 다니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저희는 인터컨 컨시어지 통해서 예약했는데, 약간 가격을 싸게 하시고 싶으시면 직접 전화해서 가격을 문의하시는게 나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음에 만약에 또 갈 일이있다면, 이시가키에서 한 일주일 있으면서 배로가는 주변 섬들(미야코지마 등등)을 돌아볼 거 같아요.. 저희가 북적이는걸 싫어해서 그런지 덜 복잡하고 평온한 이시가키가 뭔가 더 좋더라구요.. 특히 릴렉스 하는 여행에서는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한일 갈등때문에 무슨 문제 생기신건 아닌가 걱정하는 마음으로 클릭했는데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결혼 축하드리고요~~ 행복하세요~

이시가키 여기는 돌아온후에도 생각할때마다 참 좋았다는 느낌 많이 드는 섬이예요. 후기 읽으니 또 가보고 싶은데 이런 시국에 앞으로 가볼수나 있을까 싶습니다. 일본스럽지 않은곳이라 느꼈어요. 제가 갔을때는 날씨도 굉장히 좋아서 저도 비슷하게 여기 다시 와서 섬 투어 해 보고 싶다는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