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간만에 한국 나가더니 넘 좋다고 뭉개고 싶다고 해서 그러렴 했더니
2달이 3달, 3달이 4달..5달 좀 넘겨 들어 왔습니다. (저랑 동반해서.. 저는 시민권자, 마눌은 영주권자)
제가..3개월 넘겨 들어 오면..요즘 분위기로 봐서 깐깐 하게 대 할거라 했는 데..
엘에이공항 도착해서 심사관앞으로 가니 (씩씩 웃으며 껌 짝짝 싶는 백인오피서)
"How long away?"
"5 months"
"Wow..why that long?"
"블라블라블라" (마눌이 직접 설명. 전 긴장함)
"Are you here to stay or away?"
"??..this is my wife(저 왈)"
"No matter with you. I am asking your wife"
"Stay" (마눌도 극도로 쫌)
여권에 입국스탬프 찍어주면서 "out for 5 months"라고 갈겨 쓰면서
"OK..Good luck~!"으로 끝내더군요.
이렇게 긴장하긴 처음였습니다. 제가 영주권자 였을 때 6개월 넘겨 들어와도
(클린톤시절) 걍 쿨하게 묻지 않고 보내주더니 트럼프 때문인가요? 분위기가
싹 바뀌었네요.
장기간(3개월 이상으로 봐야할까요..) 해외체류하실 영주권자 횐님들 리엔트리퍼밋 받고
나가시기 권해드려요. 아님 빨랑 일 보시고 돌아오시던지..넘 무서(?) 웠네요..ㅎㅎ
욕보셨습니다 ㅜ GE 받으면 심사관 볼 일이 없는데 3개월 넘어도 괜찮을까요?
저렇게 노트를 남기는 것 또한 residency requirement warning 의 하나로 취급한다고 들었습니다. 몇 번 반복되면 문제의 여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깜놀하셨겠네요 ㅜㅜ
아내분은 당분간 미국을 나가시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음번에도 장기간 체류 후 들어오시다가 입국심사관이 여권에서 저 문구를 보면 이번에 처럼 good luck이라고 넘어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LAX가 특히 한국인에게 유하지 않은 걸로 유명합니다 (워낙에 한인인구가 많어서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았으니까요).
헉. 영주권자 분들도 조심해야하는 세상이군요 ㅠㅠ 저 상황에서 왜 Good luck이라고 하는걸까요. 그게 더 소름끼쳐요 ;;
아는분 한분은 3~6 개월씩 자주 왔다갔다 하시니 한번 부르더니 final warning 이라고... you dont need permanent residency 라고...
댓글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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