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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아나 비즈니스석 기내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네요..

monk, 2019-05-10 0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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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가 요즘 이래저래 관리가 안되나보네요.

시드니발 인천행 항공편 비즈니스 기내식에서 손가락 마디만한 날개까지 달린 벌레가 나왔다네요.

근데 그 이후 대응이 더 많이 부실했던 것 같아요.

 

기사는 요기 링크합니다...

 

아, 진짜...내일 아시아나타고 미국 가거든요. 한국 떠나야해서 맘도 영~~ 우울한데, 기내식까지 이렇다니...ㅠ,ㅠ

 

아시아나 타시는 분들, 기내식 드실 때 꼼꼼히 살펴보세요. ^^

61 댓글

연두부

2019-05-10 09:00:21

OMG이네요. 곧 가족이 아시아나 타고 한국 가는데 찝찝하겠어요. ㅠㅠ 

monk

2019-05-10 10:22:49

안그래도 저도 기내식 포기하고 그냥 빵 하나 사들고 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 이 기사를 오늘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HoSoo

2019-05-10 09:25:16

엥? 날개가 달린 애벌레 보고싶습니다!

monk

2019-05-10 10:23:35

ㅎㅎ 그쵸..안그래도 네이버 댓글에 애벌레에 날개있으면 성충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 HoSoo님은 이과생?!

바위처럼

2019-05-10 11:27:15

곤충학 전공자입니다. 애벌레는 보통 나비목 Lepidoptera의 유충을 가르키는 말로 성충부터 날개가 생기죠.. incomplete metamorphosis를 하는 곤충들도 nymph시기에는 날개가 없습니다.

라임나무

2019-05-10 14:34: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퀴

2019-05-10 09:32:15

손님 A도 진상 삘이... 정황 상 기자와 관계인일 확률이 매우 매우 높아보이네요.

monk

2019-05-10 10:26:32

그런 느낌도 있긴해요. 그래도 심리적 충격은 있었을 것 같긴해요. 

덜쓰고좀더모아

2019-05-10 09:39:15

저 손님은 보상을 너무 큰 거 바라는거 아닌가요?

 

monk

2019-05-10 10:27:45

귀국편에서 업글을 원했는데 거절당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열받았을 수도...

Coffee

2019-05-10 10:02:35

윽...애벌레...비행하는 내내 찜찜했겠네요..

근데 저렇게 큰 보상을 원했으면 뭐 어차피 단백질이니 소스에 잘 버무려서 반쯤 먹은 다음 병원에 실려가서 요구했어야 할거 같네요..

monk

2019-05-10 10:29:34

ㅋㅋㅋ 혹자는 단백질 덩어리인 미래식량을 특별식으로 준비해 준거라고도 하던데...

근데 사실 저 같았으면 기절할 듯 놀랐을 것 같아요. 전 벌레 정말 싫어하거든요. 

티라미수

2019-05-10 16:32:03

설국열차?

오하이오

2019-05-10 10:18:30

아고, 기내식이 맛은 없어도 위생은 철저할 거라는 제 고정관념이 확 깨지네요. ㅠㅠ. 

오시는 길은 별일 없으리라 봅니다. 무사 귀환 기원합니다!

monk

2019-05-10 10:37:14

저도 기내식은 급속 냉동내지는 위생 철저히 한다고 들어서 이런 생각은 못해봐서 더 충격이었어요.

오하이오님 말씀처럼 사실 이런 일이야 어쩌다 한 번 있을까말까한 사고지만...사실은 전 LA에서 커넥팅 시간이 짧아 그게 더 걱정이네요. 그래도 무사귀환하겠죠?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맥주는블루문

2019-05-10 11:10:14

저도 다음주에 아시아나 비즈니스... 기내식 꼼꼼히 점검하고 먹어야겠군요. ;; 

ThankU

2019-05-10 11:20:28

그래도 처음에 5천마일 제시한것은 너무 적지않나싶어요...-_- 

아날로그

2019-05-10 12:24:08

와... 진짜 항공사 대처가 더 막장이네요. 5000마일, 10000마일이라니... 누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음식은 드신 것 맞지 않느냐?" 그럼 배고픈데 10시간 되는 비행에서 밥은 먹어야죠. 아샤나가 저런 식으로 나왔다면 저래도 열받아서 신문사에 제보했을 것 같아요.

유리알유희

2019-05-10 14:59:34

기사에 쓰인 건 그 반대인데요^^ “기내식을 드신 것은 아니지 않느냐” 정황상 벌레 든 기내식을 안 먹었고 새걸로 바꿔준 것 같아요. 그래서 뭘 보상해달라는건지 되물은거고요. 가령 그걸 먹어서 배탈이 나거나 진료를 받아야 하면 그 병원비를 청구하면 되는 것인데, 그런 게 아니라 기분 나쁜 걸 보상해달라는 건 제 상식 밖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신적 피해 보상'이란 말 많이 쓰는데, 솔직히 미국처럼 신뢰 기반 사회도 아니고 잘못했으니 재량껏 보상해줘 이건 좀 힘들죠

아날로그

2019-05-10 16:20:55

오우 벌레를 안먹은 건 사실이지만 먹을 뻔 했죠. 그냥 별로 신경안썼더라면 벌레먹고 아팠을 수도 있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고요. 그니깐 항공사 대처가 어처구니 없는거죠. 그리고 국제선 운행하는 항공사라면 이런 사후 대응은 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상식 밖이라는 말씀이 제 상식 밖이네요. ㅡㅡ 식당에서 벌레 나와도 그냥 그릇만 새로 바꿔주면 그만인가요? 

유리알유희

2019-05-10 16:57:53

식당에서 벌레 나오면 보통 그 음식 새로 주고 돈 안 받죠^^ 다른 음식도 모두 공짜로 해 달라고 하면 진상 아닌가요. (아직 음식 안 먹었으면 그냥 미안하다고 끝내는 곳도 많고요.) 그래서 음식 값만큼 보상을 해주려 했던 것 같은데, 다음 항공편 업그레이드 해줘야 하는 근거가 뭔가요. 아팠을 수도 있었다는 가능성? 정신적 충격이면 그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니 직원이 "정신적 보상을 원하냐"고 물어봤다잖아요. 이런거 죽자고 달려드는 분들은 평생 실수 안 하고 사시나 궁금하네요.

아날로그

2019-05-10 17:58:38

그럼 식당에서처럼 밥값 안 받은 것처럼 비행기값을 받지 말았어야죠. 자장면집에서 밥먹다 김치에 벌레가 나왔는데 김치만 바꿔주고 밥값 다 받으면 당연 기분 나쁘죠. 근데 보상으로 단무지 값만 준다면 더 기분 나쁘고요. 진상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제 생각엔 최소한 비즈니스 업글에 사용된 마일 정도는 줘야 보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어요. 대체 원하는게 뭐냐는 말 대신에요.

헐퀴

2019-05-10 18:04:39

진심으로 순수하게 궁금해서 그런데 만약 레버뉴 고객이었다면 어느 정도의 보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세요? 참고로 찾아보니 서울 -> 시드니 비즈니스 편도가 대략 $1,700 정도 하는 것 같아요.

 

혹시 트집 잡기로 비칠까봐 제 생각을 먼저 말하자면 저 아래에도 따로 댓글로 적은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식사 한끼는 비즈니스 혜택의 극히 일부라는 걸 고려했을 때 약 $1~200 정도의 보상이면 충분하지 않나 싶어서요. 이 정도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시는지 그냥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미국 항공사들의 막가파식 운영에 워낙 학을 떼서 기대치가 너무 낮은 걸 수도 있으니까요.

아날로그

2019-05-10 18:17:29

찾아보니 incheon-oceania 편도 이콘-비즈 업글이 3만 마일이네요. 그럼 비슷하게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전부 안주더라도 저라면 최소 2만 정도는 돌려받아야 보상받았다고 느낄 것 같아요. 5000마일 준다면 조롱하는 것 같은 기분일 것 같고요. 그리고 뉴스에서 나온 것처럼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 내부에서 보고도 안된 것 같다면 다 화날 것 같아요.

헐퀴

2019-05-10 18:18:48

아뇨, 마일리지 말고 레버뉴 고객이었다면요. $1,700 전액 다 주고 산 고객이었다면 얼마를 돌려받아야 할까요?

 

부가 설명을 하자면... 마일리지 고객도 레버뉴 고객처럼 취급해야 한다는 믿음 아래, 보상도 레버뉴 고객 받듯이 받는 게 맞을 것 같아서요. 예를 들어 3만 마일로 1,000 달러의 값어치를 누렸다면, 반대로 3만 마일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1,000 달러 다 토해내라는 요구와 동일하게 봐야할 것 같아서 여쭙는 겁니다.

아날로그

2019-05-10 18:45:46

음 일단 여기서 항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랑 우리가 지불하는 마일이랑 값어치가 같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고로 1000불어치 서비스랑 3만 마일이랑 같다고 보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글쎄요. 보상은 일괄적으로 제가 뭐라 말하고 싶진 않어요. 말 그대로 보상이라 케이스바이 케이스일거고요. 제가 단첫 댓글은 얼마를 받아야 정당하느냐 보다는 아시아나 대처가 넘 어처구니 없어서였구요. 그리고 5000마일도 턱없이 적고 뭘 더 원하냐는 식의 대처가 문제로 지적한거고요. 

헐퀴

2019-05-10 18:51:16

진짜로 논리 함정을 팔려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의 common ground가 있는지, (예를 들어 아날로그님도 레버뉴 기준으로는 좀 더 낮은 금액의 보상에 OK라면 현금 -> 마일리지 변환에서의 시각 차이 정도로 좁힐 수 있으니까요.) 혹은 아예 보상 기준에 대한 기대치가 다른 건지 궁금해서 여쭙는 건데요.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쭙는 거라고 강조를 계속 드려도 자꾸 피하시면... 쩝;;;

 

말 나온 김에 전 "음 일단 여기서 항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랑 우리가 지불하는 마일이랑 값어치가 같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 이 부분 정말 반대입니다. 마적단이 마일을 쉽게 얻는 지름길을 알기 때문에 마일을 좀 쉽게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마일의 값어치를 낮게 봐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항공사와의 interaction에 있어서는요. 그런 논리라면 항공사라면 마일리지 고객을 차별 대우해도 할말이 없게 됩니다. (물론 또 마일리지 사용 난이도, 유효기간 등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기본 접근 방법은 그래야 한다는...)

 

아시아나의 초기 대응이 (저 기사가 맞다는 전제 하에) 형편 없었다는 건 저도 100% 동의합니다...만... 요새는 하도 기자들 믿기가 힘들어서...;;; 그냥 그 부분은 중립 할래요.

아날로그

2019-05-10 19:06:24

아니어요. 저도 그런 의도로 댓글 단건 아니고요. 다만 제 스스러가 여기에서 얼마가 적당한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거에요. 다만 5000이나 10000마일은 너무 적다고 본거고요. 

마일이랑 서비스의 가치에 대한 부분은 마일 자체가 지닌 가치와 서비스의 가치가 같다고 보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항공사에서 레비뉴와 마일리지 고객의 서비스를 동등하게 제공해야 하는건 동의하는데요. 업글 비용 1000불과 업글에 필요한 마일리지 30000이 동일하지 않다는 의미였어요. 우리가 일등석에 8만 마일 쓴다고 해서 8만 마일이 만불이랑 같다는 의미는 아닌 것처럼요. 그리고 반대로 항공사에서도 마일을 판매하는게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산을 판매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서 보상으로 주는 5천마일이랑 10만원이랑 같다는 것에도 동의하기 힘들구요.

헐퀴

2019-05-10 19:10:52

부연 설명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떤 부분에서의 시각 차이인지 잘 이해가 됐어요. :)

 

 

(근데 전 작년에 UR -> 대한항공 올인 전환하고 그거 / 한국 왕복 비즈니스 마일리지 * $4,500 계산하고 "잇힝~ 나 부자네!"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요... 히잉~ ㅠㅠ)

physi

2019-05-10 18:47:59

저라면 비지니스 가격 - 이코노미 가격이면 쉽게 수긍 할 만한 보상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협상하면 비지니스 가격 - (이코노미 가격 + 로열 이코노미 업글 가격)까지는 맞춰줄 용의는 있습니다.

헐퀴

2019-05-10 18:52:44

로열 이코노미 = 프리미엄 이코노미인가요?

 

비즈니스 가격 - 이코노미 가격이면 저는 수긍할 것 같은데 항공사가 수긍해줄지는 ㅎㅎ 어쨌든 $1~200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제 기대치가 좀 낮은 걸 수도 있겠네요.

physi

2019-05-10 19:02:58

좌석만 비즈고 기내식은 이콘에 맞춰 주는거요.

 

일단 transportation에 맞게 이동은 시켜줬으니. 이동에 대한 댓가를 지불해야한다는 점은 이견이 없는듯 하고요.

 

비지니스 좌석을 점유해서 편하게 갔다는 부분에 대해 댓가를 지불해야한다는 점은..

그냥 서비스를 못 받은게 아니고, 안봤어야 될 꼴을 본 피해도 어느정도 인정을 해야해서 두개를 퉁치자는거죠.

저도 예전 회사근처, 가디나 커리하우스에서 스파게티 면 옵션 시켰다가 같이 삶아나온 바퀴벌레 영접하고,, 두번다시 그 메뉴 못시키거든요.

 

뭐 퉁치지 못한다면 로열이코노미라는 예가 있으니까.. 그 기준으로 적정선 찾아보면 수긍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헐퀴

2019-05-10 19:05:17

오... 로열 이코노미 좋네요. (제가 딱 원하는 서비스라는 얘기 ㅎㅎ) 진짜 그런 게 국적기에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말씀대로 로열 이코노미 가격이 있으면 진짜 합리적인 보상 산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physi

2019-05-10 19:47:15

https://www.milemoa.com/bbs/5874629 요거 한번 보세요.. 이건 밥까지 비즈로 준다네요;;;

헐퀴

2019-05-11 00:36:00

헐... 이런 거 있는지도 몰랐어요. 어린이 동반 고객은 안 된다니 가족 여행 때에는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혼자 한국 가게 됐는데 마일리지석 없으면 시도해볼만 하겠네요. 돈 열심히 벌어야겠네요 ㅋㅋ

 

(수정) 아... Skyteam님 댓글 보니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군요. 역시... ㅠㅠ

유리알유희

2019-05-10 18:32:56

김치에 벌레가 나와서 종업원이 사과하면서 다시 갖다줬는데, 자장면 먹고나서 돈 못 내겠다고 하면 진상 맞아요. 전 아는 사람이 그러면 너무나 부끄러울 것 같아요^^

아날로그

2019-05-10 18:39:38

그럼 비행기에서 밥에서 벌레 나왔다고 중간에 내리나요? 

손님만석

2019-05-10 18:34:39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 최근에 Frontier 260 LAS-TPA가 엔진 덮개 떨어져서 탑승객 생명을 위협하고 (실제 샤웨에서 엔진 덥개 떨어져서 승객이 사망한 사고 있었지요) 회항했는데 아침시간 비행기였는데 breakfast 바우처하나 주고 땡처리 했던 사례가 있지요. 미국에서는 실제로 인과관계로 인해 피해를 입었나 안 입었나가 중요하지 정신 피해는 산정 안하는것 같습니다. 변호사 사서 재판하면 이길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T&C 나와 있는 조항이 우선.. upgrade요청 요구하는 승객은 진상에 가까운 승객 맞습니다.

 

 

Frontier264.jpg

 

 

 

아날로그

2019-05-10 18:49:33

이건 프론티어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보통의 미국 항공사들은 이보다 보상에 후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헐퀴

2019-05-10 18:53:10

아래 제 댓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석이 고장난 케이스)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아요.

 

(미국항공사 꺼 링크만 copy & paste 합니다)

https://www.flyertalk.com/forum/american-airlines-aadvantage/1871978-no-response-aa-broken-seat-complaint-merge.html

이슬꿈

2019-05-10 19:02:54

https://www.elliott.org/is-this-enough-compensation/thing-airline-meal-going/

아메리칸에건 $500 바우처 받은 케이스도 있고, 에미레이트에선 25000마일 이니셜 오퍼 받은 케이스도 있고요. 

헐퀴

2019-05-10 19:06:57

네 좋은 사례들도 물론 존재하겠죠. 그냥 아래에도 적었듯이 (그리고 @이슬꿈 님도 더 잘 알고 계시고 이미 동의도 해주셨듯이) 미국 항공사라고 없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것 정도?

케켁켁

2019-05-10 19:30:52

이번 '정신적 피해보상' 이란 얘기는 아시아나쪽에서 꺼낸거긴 한데, in general 우리나라 사람들 '정신적 피해보상'을 너무 남발하는거 같아요.

리테일 손님 10년 이상 받아본 경험으로 '정신적 피해보상' 또는 비슷한 맥락의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만 들어봤어요.

은복

2019-05-10 13:43:28

저도 고객이 그리 큰 보상을 요구하는 것 같지 않은데요. 아시아나가 제시한 오천마일은 사실 쓸 데도 없고... 바우처도 여행 계획 확실히 잡혀있는 거 아니면 못쓰잖아요. 머리카락도 아니고 큼지막한 벌레가 나온 상황에... 기내식 아니면 다른 식사 옵션이 있는 것도 아니니 굶을 거 아니면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미

2019-05-10 13:45:29

39 영감이 기내식 공장을 가지고 장난질을 친 이후라서 그런지 좀더 기분이 안 좋네요. 

macgom

2019-05-10 13:59:06

거대 애벌레는 좀 많이 놀랍긴 합니다. 근데 따져보면 이런 비슷한 일은 사실 어디서나 생기지 않나 생각되여.

$$$$ 짜리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원치 않는 이물질이 있을때도 있었고 전 예전에 댄공 일등석 식사에서 비닐 조각이 나왔던적도 있어요. (저만 그런건가요? ㅠ ㅠ)

아시아나의 5천마일, 만마일, 등등 의 대처는 기분나쁘지만 개인적으로 이게 기사에 나올상황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정말 거대 애벌래는 놀랍긴 하네요. 

 

베스틴카

2019-05-10 15:06:28

직원이 회사에 악감정이 많은가 봅니다.

실수나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그럴 때 발휘되는 대처능력이 평상시의 교육, 훈련이겠지요.

아니면 고객응대직원이 안티라는 결론이네요.

럭키가이

2019-05-10 15:07:21

작년에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 나더니만 또 기내식 문제가 있네.....응대도 형편 없네요. 저건 윗선에서 지시할텐데 그들 스스로의 구두쇠 마인드를 회사에서 표출하는건 우리나라 회사의 전형적인 패턴이라 정이 안갑니다 (저도 한국에서 대기업 다녔지만...)

어퓨굿맨

2019-05-10 15:53:21

그나저나 5천마일을 10만원가치로 계산하는군요...

유저공이

2019-05-10 16:16:10

솔직히 이걸 아시아나 잘못을 따지자면 승무원이 벌레 들어간걸 못 보고 서빙한거지만 솔직히 누가 벌레 들어갔을까 생각했을까 싶네요.

한국 출발이면 모를까 시드니 출발이면 외주 받은 케더링 업체 잘못이지 이게 아시아나 잘못이라 보기 힘들꺼 같네요.

외국 출발편은 현지 업체에 외주 받아 아시아나가 원하는 식단을 만들어 주는것 뿐인데 구지 따지면 그 업체 잘못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봅니다. 어차피 대도시 공항에 납품하는 회사가 두세군데에서 전세계 항공사 모든 음식을 납품하는데 이게 아시아 나 기내식에 안 나오고 일본항공 스테이크에 나올수도 있을뻔한 상황이라 뭐라 아시아나가 억울할꺼 같습니다.

physi

2019-05-10 19:27:18

말씀하신게 맞긴 한데요..

기내식을 손님에게 서빙하는 주체는 아시아나이기 때문에, 결국 손님에게 보상할 책임은 아시아나에게 있고요.

납품받은 기내식에 하자로 인해 아시아나에서 손해를 보는거라.. 케더링 업체에 구상권 청구가겠죠.

 

지난번 기내식 대란때 벌어졌던 안타까운 사건 생각해 보면... 분명히 납품 계약서에 그렇게 되어 있을거에요. 

럭키가이

2019-05-10 19:28:56

그건 아니죵 ㅋㅋ 애플 삼성 안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군들이 자가 칩셋 빼고 전부 하청업체에 시키는데 핸드폰 사간사람이 폰에 문제 생기면 하청공장 잘못이라고 따지진 않자나요.ㅋ 일본 항공 스테이크에 나왔다면 그들의 대응방식에 따라 누군가가 또 희생되냐 기사회생하냐 이죠. 제가 마모 오랜 눈팅하면서 마모고수님들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대처법(베가스 및 해외여행)에 항상 기립박수를 보내 왔는데요. 교과서적으로 따지면 그들 모두 과한 요구(방 업그레이드, 환불, 기카 등등)로 보여지지만 초기 대응을 잘못한 호텔 및 업체들의 행동들은 과감하게 지적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뉴스 본문보시면 벌레가 나왔고,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그걸로 끝났다. 대응이 없자 본인 스스로가 직접 항의 했고 일이 커지자 나중에 알릴려고 했었다.(저 사람이 나중에 항의 안했으면 영영 묻히는 사건으로 보임) 이제 드라마같은 레파토리 뉴스에서 너무 많이 봤네요 ㅋㅋ

헐퀴

2019-05-10 16:39:28

손님 A의 요구가 좀 무리라는 뉘앙스를 처음 적은 사람으로서 제 rationale은 이렇습니다.

 

마일리즈 업글이라도 엄연히 레버뉴 고객처럼 응대해야 하죠. 그렇다면 이 경우 레버뉴 고객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서울 -> 호주 편도 비즈니스 vs (업글 가능한) 이코노미 가격 차를 $8~900 정도로 가정하면, 밥에서 벌레 하나 나왔다고 그 8~900불을 다 물어내라? 개인적으로 그건 좀 많이 오버인 것 같습니다. 밥은 비즈니스 혜택의 극히 일부이니까요.

 

마일리지 업글도 마찬가지로 해석하면 업글 마일리지를 다 물어내라는 건 진상의 영역에 근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좀 불타오른 주제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한국 사람들이 "정신적 피해 보상"을 너무 과하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Heesohn

2019-05-10 17:03:48

동충하초가 아니었을까요. 아시아나 메뉴 중에 있던데..

농담이구요. 근데 메뉴에 벌레가 나왔다면 다음에

비행기탈때도 밥 먹을때 거북스럽긴 할 것 같습니다.

양쪽 다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쌍둥빠

2019-05-10 17:43:27

위에 기사는 안 읽었는데 기내식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다음 편 비즈를 달라고 하면 진상이죠.

짜장면 먹다 단무지 그릇에 벌레 나왔으니 샥스핀으로 바꿔달라고 하는거와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럭키가이

2019-05-10 19:39:00

그런 사람은 개진상이죠 ㅋㅋ 그래서 초기대응이 상당히 중요한거자나요. 짜장면 먹다 그러면 "아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은 짜장면값 안받겠습니다(어차피 싸니까...) 그리고 서비스로 군만두(5개 기본이면 3개만 줌 ㅋㅋ) 드리겠습니다" 하면 깔끔하죠. 샥스핀 바꿔달라하면 저라면 내쫓아요 옐프에 쓰던말던. 하지만 저건 초기대응을 빨리빨리 안한탓에 벌어진 상황이라 당사자가 "허 이생키들봐라..."하고 빡쳐서 더 몰아붙인듯 싶네요. 초장에 부페 티켓이나 뭐로 대처하고 후처에 한번더 기카나 10만원 상품권 막 이런식으로 빨리빨리 줫다면 감동해서 이런일도 안생겼을꺼란...제 생각 ㅋㅋ

쌍둥빠

2019-05-10 19:41:01

글쎄요. 윗 댓글로만 보면 기사 자체가 승객 말만 듣고 쓴거 같은데요? 국적기 승무원들 대응이 영혼이 있건 없건 얼마나 친절한진 다들 알지 않나요? 여기저기 진상들은 넘쳐나죠

럭키가이

2019-05-10 19:51:27

기자는 원래 시선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니 어이없는 뻥튀기 기사는 네이x뉴스에서 정말 많이 봤네요. 이 게시판 댓글들도 그렇고 저 본문에 수많은 댓글들과 여러 뉴스들을 접한 사람들중 몇십프로의 사람들은 대한항공이나 다른데로 시선이 돌아갔다고 생각되는데 그걸 아시아나가 모르고 손님과 싸웠다고 생각들진 않아요. 또한 아시아나가 (대한항공 포함) 고작 이런사건으로 회사의 타격 생각따윈 아랑곳하지 않을거라 생각되고요. (그전 수많은 사건들이 생겨도 시간지나면 다 타고다님) 이세상엔 진상들은 많고 배째자는 기업들은 많고.

헐퀴

2019-05-10 18:15:10

비교 사례 삼아 (제 기준엔) 음식에서 벌레 나온 것보다 훨씬 더 큰 피해라고 보는 비즈니스석 의자가 고장났을 때의 보상 관련한 쓰레드나 기사들을 찾아봤습니다.

 

https://www.flyertalk.com/forum/lufthansa-austrian-swiss-brussels-lot-other-partners-miles-more/1789599-broken-business-class-seat-compensation.html

https://www.flyertalk.com/forum/swiss-international-air-lines/1902882-swiss-business-broken-deflated-seat-compensation.html

https://www.flyertalk.com/forum/american-airlines-aadvantage/1871978-no-response-aa-broken-seat-complaint-merge.html

 

이런 사례들을 토대로 저 정도면 양호하다고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아시아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이슬꿈

2019-05-10 18:57:35

첫번째, 세번째 사례는 이니셜 오퍼 이후에 결국 뭘 받았는지 안 나왔고 두번째 사례는 600 CHF 바우처를 받았네요. 이 정도면 만족할 듯...

 

아시아나만의 문제는 아니죠. 배째라고 나오지 않는 항공사를 본 적이 없어서요...

암므느

2019-05-10 20:53:00

갠적으론 벌레보다 비즈 업글 요구가 더 놀랍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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