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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이직, 어떻게 생각하세요?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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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의 작은 스타트업에서 1년 반. 지금의 중간급 크기의 회사에서 막 1년을 보냈습니다. 근데, 회사의 분위기가 영 안좋아요. 4개월동안 10명이 이직했습니다. 제가 있는 브랜치는 60명정도거든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에 조금 더 큰 회사들, 분야의 메이져 회사들에 인터뷰를 보았고 오퍼가 생겼습니다. 근무 조건, 분야, 샐러리 모두 좋아졌는데요. 잦은 이직이 나중에 문제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년에 사는 지역을 옮겨야 해서 또 이직을 해야 하거든요. 이전 직장과 이사를 위한 이직까지 고려하면 3년동안 세번 직장을 바꾼게 되어 너무 잦은 이직이지요.

 

현재 분위기로는 내년 이맘때까지는 포지션 유지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일모아의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저는 박사가 있고 분야는 바이오텍 입니다.

40 댓글

제이유

2019-05-14 11:39:13

분야의 타이틀이 따라 다르겠지만

저도 사람 자주 뽑는데요

특별한 승진/업무변경없이

너무 이직이 잦으면 일단 색안경 장착합니다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2:12:54

아무래도 그렇죠? 비 연구직에서 연구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신 하지만 너무 잦은 이직이라 걱정이 됩니다. 1년을 그냥 버텨야 하는건지...

kaidou

2019-05-14 11:39:40

제가 들은 바로는 어느정도 이직을 하다보면 한계점이 온다고 합니다 (연봉 등). 이 정도 선까지는 괜찮을듯요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2:13:43

한계점은 아직인것 같지만.. 너무 잦아서 걱정이 되네요ㅡ. 조언 감사드립니다!

지구별하숙생

2019-05-14 12:37:11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보일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본인의 의지, 급여 등의 조건으로 인한 이직과는 달리 주변여건으로 인한 부득이한(?) 이직은 인터뷰나 스크리닝할때 어필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요. 명분이 뚜렷하다고 생각되면 어느 정도는 참작이 되겠지만 3년에 3번이면 좀 잦은 편이죠. 그리고 사실 회사당 평균 1년이라는 시간이 커리어에 얼마나 크게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보면 제가 HR매니저라면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크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지금 오퍼를 받은 회사에 가게되면 이미 정해진 일정 시점에 그만둘것을 가정하고 다니시는건데 회사도 근로자 본인도 잠시 머물렀다 가는 곳이라면 손해인 면이 있죠. 인내는 항상 그렇진 않지만 가끔 달콤한 열매를 주기도 합니다. 지금 근무하는 회사가 직원들이 이탈하고 있긴 하지만 얼마나 엉망인지 상태를 알수 없으니 계속 붙어있으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회사가 망한건 아니니까 다른 자리 찾아보라고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럽네요.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3:02:35

제가 걱정하는 부분을 정확히 말씀해 주셨네요. 사실 스타트업에서 이직이나, 지역을 옮기는 것으로 인한 이직은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아직 망하지 않았고, 제품 출시와 관련한 스케쥴이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큰 레이오프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1년 이라는 짧은 윈도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꼭 옮기는 것이 능사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에도 많은 에너지가 드는것이 사실이니까요. 생각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구별하숙생

2019-05-14 15:09:35

본인이 HR 매니저고 본인의 이력서를 (관대하게든 냉정하게든) 바라보면 답이 나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영웅은 난세에 태어난다고 직원들이 이탈하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본인 역할을 다하고 그 이상을 해낸다면 구심점 역할을 할 기회가 올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회사에 대한 신뢰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역할을 해보는건 직종과 회사를 떠나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고 먼 미래에 본인의 비즈니스를 할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막상 더 좋다고 하는 회사로 이직을 해도 장단점이 있을테고 중요한 점은 회사는 돈을 주는 만큼 일을 시키지 허투루 돈을 주지 않습니다. Bright side를 보는것도 좋지만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도 필요할겁니다.  

이직이든 아니든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펑키플러싱

2019-05-14 12:45:00

제 생각엔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해당분야 일 잘해내시고 뽑는 요건에 잘맞으신다면 문제가 없지요. 사실 이직하는데는 이유가 수만가지라. 그걸 HR 에서 다 따지고 들어가면 뽑을 사람없죠... 넘 걱정마시길.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3:03:52

감사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알아보기는 했는데, 조금 보수적인 바이오텍 분야라 조심스럽네요..

펑키플러싱

2019-05-14 13:15:42

왜 이직 했냐물으면 답이 딱 나오잖습니까... 스타트업... 원체 불안정하니 당연 옮길수 있는거고... 종견직장... 회사분위기가 안좋아서 다들 엑소더스하는 분위기라 얘기하시면 됩니다. 입장바꿔 HR이 본인 입장된다해도 마찬가지로 같은 선택을 하셧을거란 생각이라 그렇게 말씀 드린거거든요... 능력이 좋으신거 같습니다. 전 옮길려고 해도 안받아주고 그랬었거든요 헤헤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5:09:15

아뇨 능력이 좋다니요 ㅠ 그랬으면 처음부터 이런 고민은 하지도 않고 뚝딱 옮겨버렸을테지요ㅠ 답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결정을 내리는게 쉽지 않네요. 

CaptainCook

2019-05-14 13:00:43

일단 인터뷰가서 jusfity할 이유가 있으면 ok인데...

이번에 옮기면 오래계실 자신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갔는데 또 1년 정도 후에 이직할 상황이 되어버리면 레주메에 패턴이 남아요.

'잦은 이직=문제'는 아니지만 한 회사서 3년이상 장기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그나마 전체적으로 커버 가능하겠지만 매번 1~2년 사이에 관둔다면 앞으로는 레쥬메에서 걸러지기도 쉽고 본인 커리어 빌드업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이직하는데는 수만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게 이직인지 짤린건지 지원하는 회사서 알 수도 없고...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3:07:11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이직 후 1년 정도 후에 지역을 옮겨야 하는 일이 있어서. 그래서 걱정입니다. 타 지역으로 다시 이직을 해야해서요. 그러면 3년간 세번 이직이고, 말씀하신대로 패턴이 생겨버리는 것이니까요. 이것이 아니면 아마 별 걱정없이 옮겼을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조건 들을 감내하고 1년을 버틸 것인가. 아니면 말씀하신 단점이 제 레쥬메에 찍히는 것을 감수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네요. 

CaptainCook

2019-05-14 13:10:44

조건이 얼마나 좋아지는지 모르지만 1년 후 이사&이직이 확정이라면 저라면 버틸 듯 하네요. 어디가나 100% 마음에 드는 회사는 없더라구요.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5:07:59

맞습니다. 100% 맞는 회사를 찾는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테지요.ㅠ

다트

2019-05-14 13:10:11

본인 꿈과 능력이 더 크시다면 잦은 이직을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직장을 찾아 움직일수 있지만 뽑는 입장에서는 안좋게 볼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래도 능력이 되시다면 이직이 확실히 빠르게 성장할수 있는 방법이겠죠  그래도 부럽습니다 저는 옮길 염두가 별로 안나네요 ㅜㅜ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5:11:13

저도 인터뷰어로 들어갔던 경험이 종종 있는데, 이게 확실히 레드플레드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이번 이직을 한다명 회사가 커진다는 것과 업무 적합도가 제 전문분야에더 가까워 지는게 장점인데요, 포지션 레벨면에선 수평이동이라 딱히 성장은 아닙니다.

도코

2019-05-14 13:57:14

저는 이직 찬성에 한표요.

 

내년에 이주하는게 100%인가요?

 

100%라 하더라도, 충분히 story가 되는 것 같아요. "박사학위 후 스타트업도 시도해보고 비연구직도 시도해봤는데, 연구직이 역시 맞더라.. 근데 이주를 해야해서 또 일자리를 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내 자신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몇년가 이주할 생각 없다."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5:20:21

네 100% 입니다. 지금 회사에서 2년딱 채우고(2년도 짧지만) 움직이려 했는데요. 세상일이 맘같지 않네요 ㅠ

코란도

2019-05-14 13:57:23

동종 업계에서 같은 직책으로 3년에 3번 이직하는 것이면 단점으로 보이겠어요.

하지만 3번 중 한번이라도 높은 직책으로 가는 것이면 장점으로 보일 수 있어요.

라고 쓰고 다시 보니

스타트업 --> 중간 크기 회사 --> 메이저 회사로의 이직이니 오히려 능력을 보여주시는 것 같은데요. 레쥬메에 각 회사 크기를 꼭 명기하셔요. 그럼 괜찮아 보입니다.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5:22:27

안타깝게도 직책은 다 같습니다. 만일 옮기게 되면 회사의 크기도 좋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3년에 3번은 휴... 앞으로 인터뷰 볼때 이부분 잘 생각해야 겠네요. 누군가는 불가피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havebeenpp

2019-05-14 14:11:52

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 가는게 능력을 보여준다고 하기엔 너무 예외가 많아 보입니다. 이직을 하면서 직급이나 업무가 더 고급화 되었다고 하는 편이 더 논리적으로 보이네요. HR에서 볼때 이직이 잦은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본인의 커리어를 관리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어 보이기 쉽기 때문이 아닌가요? 어떤 이직이던 이유가 타당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실제 다음 이직의 이유가 relocation 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직장을 구하실때 어떻게 justify하실 지 고민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8:45:58

맞습니다. 1년 뒤 다시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일단 저 스스로에게 justify 하는게 쉽지 않네요. 말씀하신 커리어 관리 능력도 저 스스로에게 의구심이 드는것도 사실이구요. 

DaraDara

2019-05-14 15:58:23

저는 금융 쪽에 4년 정도있다 워라벨 때문에 기업의 신용공여 하는 포지션으로 옮긴 경우인데요. 옮긴지 4개월만에 지원도 안한 금융기관에서 관련부서 매니저가 전화를 해왔는데 못받겠더라구요. 이력서 상의 행적이 본능적으로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때마침 이 회사가 사람이 쭉쭉 빠져나간 시점에 들어와 2인분을 했더니 짧은 시간안에 직전 봉급 매치시켜주고 최근엔 추가로 돈 올려주더라구요. 돈이 뭐 전부는 아니자만 나름 위기가 기회가 된 거 같습니다. 이곳 회사문화는 좋습니다. 개인시간 활용이 탄력적이에요 아주. 할것만 제대로 해주면.

모쪼록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8:49:24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회사의 시간 활용도 상당히 탄력적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제가 할일 이외에 나머지것도 조금 찾아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이 위기가 제게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어떤 방식으로든.

커부

2019-05-14 17:06:40

바이오텍 스타트업 5년, 지금 좀 큰회사 5년다니고 있는데요, 일단 이직을 많이하는게 안좋게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저희부서만 봐도 사람뽑을때 Resume를 보면, 너무 자주 옮기면 뭘했는지 실적이 없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어차피 옮기실거 그때까지 버티시면서 최대한 경험/실적을 올리시는게 좋다는 의견입니다. 연구쪽이시면 더 실적쌓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게 사실이니 이기회에 이것저것 도맡아서 하시다가 내년에 옮기실때 워라벨도 좋고 페이도 좋은곳으로 옮기시는게 어떨가 합니다.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8:50:20

조언 감사합니다. 맞아요 저도 자주 옮긴 사람에게는 눈이 안가더라구요. 물론 내년에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는가는 또 다른 이야기이겠지만, 조언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럭키가이

2019-05-14 17:14:40

회사마다 케바케죠. 싫어하는 회사는 분명히 있음. 다른쪽으로 보자면....저도 한때 2년만에 3번 옮긴적 있는데 그 회사에서 이전회사에 연락해서 제가 어떤사람인지 물어봤더라구요. 나올때 깔끔하게만 나오시면 됩니당.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8:51:17

깔끔하게 나오는것 잘 준비하고 또 연습해야겠네요. 정말 중요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나간 다음에 두고두고 안주거리가 되고, 누군가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다들 아쉬워 하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가 반드시 있는 것 같아요.

캠핑

2019-05-14 17:26:49

이건 정말 Hiring Manager 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여러번의 인터뷰와 debrief를 참여 했었고, 회사 리쿠르터와도 해당 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눠 보기도 했는데, 제가 거쳤던 회사는 거의 신경 안쓴다 입니다.  제가 보기엔 보수적인 조직/회사일수록 옮겨 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인터뷰시 업무 능력치만 보는 FAANG은 대부분 별 상관 안 하는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평균 근속이 <2년 이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다시한번 hiring manager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점... :)

 

 

필리어스포그

2019-05-14 18:52:17

흑. 제가FAANG에 갈 수 있는 실력자 CS 전공이었다면 좀 더 자유로운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요? ㅠ_ㅠ 저는 바이오 텍이라 말씀하신대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보수적입니다. 분야의 큰 회사는 더 심하구요.

캠핑

2019-05-14 19:11:08

감히 말씀드리면,,, 바이오 전공자들 꽤 있습니다. 일하는 능력만 검증되면 되요

사과조아

2019-05-14 17:40:35

이직이 문제가 될수 있는건 새론 직장을 찾을때인데요, 현재는 오퍼를 벌써 큰 회사에서 받으셨고 조건도 좋으니 옮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년에 3번이면 자주 옮기는건 맞는데요, 새 회사에 적어도 3-5년이상 일하시면 나중에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에

2019-05-14 19:15:24

뽑는 입장에서 2년 이상, 2년 이하 가 반반 정도 섞여있으면 서류 탈락은 안시킵니다. 근데, 전부 2년 이하면, 좋은 자리는 안줍니다. 

멜라니아

2019-05-14 19:22:27

뽑는 입장에서는 1년마다 이직패턴이 보이면 일단 거릅니다.. 서류상에서 통과해야 소명기회라도 생기는 것인데 이미 서류를 보는 순간 ㅠㅠ 

 

내년 이주가 100% 확정적이시라면 버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필리어스포그

2019-05-14 21:47:41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대부분의 조언이 3년에 3번 이직은 무슨 이유가 되었든 너무 자주 인 것 같고, 조금 보수적인 회사의 경우 아예 서류 스크린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하이어링 매니져에 따라서 이것을 굉장히 안좋게 볼 수 있다. 정도로 요약 할 수 있겠네요. 또한 커리어 상으로도 관리가 조금 안될 것 같구요. 

제가 정말로 그 잦은 이직을 설명해 낼 수 있을지, 그리고 1년밖에 안될 경험이지만 그것이 그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분들의 친절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hogong

2019-05-15 01:17:19

그때 그때 다르다 1년 세에 두번 이직한 케이스인데 만약 너무 급여가 낮았다러든가 임플로이 리퍼럴 있었다건가 뭔가 말이 될만한 구실만 만들어 놓으면 되는거 아닐까요. 업계최고의 회사라 해도 조직에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옮기지 못할 이유는 없죠. 

 

단 경기가 좋고 지금 포지션이 핫한경우 근데 경기가 나빠질경우 대비하자면 꾹참고 있는것도 나쁘지 않죠. 대신 급여인상이라던가 속병날정도로 스트레스 받는걸 참으셔야죠.. 

 

저같으면 마음이 떳다면 가는거가 맞는거 같습니다

필리어스포그

2019-10-15 20:01:37

즐거운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이런경우도 있었다더라.. 하는 자료를 남기기 위해 글 남겨 봅니다.

결론은 남기로 했으나 남지 못했네요. 오퍼를 거절하고 1년 더 있으면서 이 회사에서의 경험을 쌓자.. 였는데, 회사가 비지니스 적인 결단을 내려버렸네요. :) 분위기가 안좋았던것이 사실이었던 듯 결국은 저희 팀/프로젝트 전체를(저희 이외에도 몇군데 더 관련 업무를 하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전부)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30일간 시간 준대요. 뭐 고민할 것도 없이 이제는 조금 일찍 옮기려고 했던 지역으로 잡 서칭을 시작했습니다.

 

불안한 마음 한 가득이지만, 몇가지 좋은 점도 있네요.

한가지는 팀원들과 다 같이 회사를 떠나게 되니, 서로 으쌰으쌰 해 주는 마음, 전우애 같은것이 생기고, 위의 디렉터들이 본인들 인맥에 리퍼를 해 주려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잘 해야 자리를 잡겠지만요 - 그리고 언젠간 저도 동료들에게 그런 도움 줄 수 있는 경험이 쌓이면 좋겠네요. 

또 하나는 얼떨떨하긴 한데, 인생에 얼마 없을 휴가 기간 생겼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모아둔 돈이 거의 없으니 최대한 빨리 본업으로 돌아가야하겠지만요ㅎ

 

나름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1년 정도는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저의 오판이었네요. 앞으로는 조금 더 눈치껏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겠습니다. (너무 머리만 굴리는 사람이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ㅎㅎ) 다시한번 여러 선배님들의 코멘트들 감사드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밍키

2019-10-15 20:16:31

에구 안타깝게 되었네요. 하지만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항상 어려운 거니까요.... 모쪼록 잡서치에 행운을 기원합니다! 

찐돌

2019-10-15 20:14:43

제 회사 같으면, 3년 사이에 3번 이직이면 거의 서류 단계에서 거릅니다. 물론 제 팀에서 강력하게 추천해주는 동료가 있다면 execuse가 될 부분이긴 하나, 미국에서도 잦은 이직 무척 안좋게 봅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약간의 conflict등은 있게 마련인데 그런거 못 견디고 자꾸 나간다 그러면 골치 아픕니다. 사람 한명 뽑기가 힘든데다, 교육이니 뭐니 해서 실컷 가르쳐 놨는데 사라지면 안 좋거든요. 물론 현재 회사가 안 좋아서 이직을 해야 한다면, 나중 일은 감수해야 할 risk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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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2-29 1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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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49
RoyalBlue 2024-05-01 2099
updated 114253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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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2458
updated 114252

이번 여름 한국-다낭 / 인터컨 다낭 여행 관련 질문 드립니다.

| 질문-호텔 10
마포크래프트 2024-04-17 734
new 114251

해외에서 미국 경유시 (한국-미국 경유지-미국 도착지) 미국 경유지에서 면세품 구입이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3
매일매일여행중 2024-05-01 120
updated 114250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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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강원도 2024-04-30 5865
updated 114249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27
하이하이 2024-04-30 2324
updated 114248

체이스 UR -> Virgin Atlantic 30% 프로모 시작하네요. (6/15/24까지)

| 정보-카드 12
valzza 2024-05-01 1506
updated 114247

한국 책 주문 (알라딘) - DHL 총알배송

| 정보-기타 77
ReitnorF 2020-04-19 27888
updated 114246

Bilt Rent Day

| 정보 232
어찌저찌 2022-10-29 21314
updated 11424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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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837
updated 114244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43
달콤한인생 2024-05-01 2248
updated 114243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63
Alcaraz 2024-04-25 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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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관련 질문입니다 (loose neutral 관련)

| 질문-기타
벨라아빠 2024-05-01 119
updated 114241

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8
삶은계란 2024-04-25 664
updated 114240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53
urii 2023-10-06 7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