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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 Springs Tram 일명 케이블카 탑승후기 및 Air Museum 사진

철이네, 2012-12-24 17: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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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라서 Palm Springs Aerial Tramway 한번 타고 왔어요. 

 

몇년전에 트램 타고 올라갔을땐 정말 추워서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단단히 무장하고 갔다 왔는데 그래도 춥긴 춥더군요. (밑엔 60도 위엔 40도 정도)

올라가서 스테이션 안에만 있다가 내려온다면 별 상관없겠지만 밖에 나가서 조금이라도 돌아다닐려면 눈썰매장 가는 준비를 해서 올라가면 됩니다.


2시에 도착해서 표를 살려고 보니깐 4시 반에 탈 수 있었어요. 사람이 좀 많았어요.

4시 이후에 탑승요금은 Twilight Fare라고 어른 $20.95, 어린이 $13.95로 내려갑니다.

내일 날짜로 예약하는건 이미 다 끝났고 오전 11시 이전에 오면 기회가 있다고 하길래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멀리서 놀러오실 분들은 인터넷으로 예약하시거나 전화로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미리 확인하고 올라가세요.

http://pstramway.com/tickets.html

 

한 시간정도 스테이션 뒤 조그만 공원에서 놀다가 차에서 나머지 한 시간을 때웁니다. 

실내에는 복잡해서 기다릴 만한 공간이 없구요. 명절날 기차역을 생각하시면 상상이 됩니다.

 

일단 트램 (우리에겐 케이블카란 말이 더 익숙하죠)을 타면 천장에 열린 환기구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옵니다. 

실내 바닥은 360회전 식이라 한쪽만 보면서 올라가는게 아니라 산 구경 팜스프링 구경 다 하면서 올라갑니다.

P1020747.JPG

P1020755.JPG

유리창이 조금 더러워서 예뻐진 않지만 올라갈때랑 도착할때 분위기가 틀립니다.

산 위에 도착하니 거의 5시가 다 되어 갑니다. 

곧 해가 져서 밖에서 노는게 힘들겠죠.

밖으로 나갈려는데 문이 잘 안 열립니다. 바람이 세서 온 몸으로 밀게 만드는군요. 

사람들이 올라오는 쪽으로 내려갑니다. 경사가 꽤 가파른데 유모차를 밀고 올라오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간혹 추워서 울부짖는 아기들을 만납니다. 반 바지 입고 올라온 아이도 있네요. 

철이는 경험있는 부모를 둔 덕분에 눈놀이 잘 하면서 내려갑니다.

칼바람에 얼굴은 차가울텐데 길 옆에 조금 있는 눈 만지고 노느라 마냥 즐겁습니다.

P1020773.JPG 

높으신 분께서 더 이상 내려가길 원치 않는 눈치여서 혼자 밑에 내려가 봅니다. 
 

P1020793.JPG


P1020796.JPG

저멀리 레인져 스테이션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어둡고 추워서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P1020791.JPG

 

여기가 트레일 시작하는 곳인것 같은데 내려오니깐 벌써 상당히 어두워져서 카메라에 적힌 글씨가 안 보입니다.

다들 플래쉬를 터뜨리면서 사진을 찍는데 레이져 놀이하는것 처럼 보이네요.

철이는 여기까지 못 내려오고 저 위에서 계속 놀다 다시 올라갔습니다.

사진 찍은 곳에서 스테이션까진 2-3분이면 가지만 1분만에 피곤하다면서 안아 달라고 보챕니다.

혼자 올라가면 초콜렛 하나 준다고 꼬시니깐 바로 걸어서 올라갑니다.


저녁시간이지만 아직 배가 많이 안 고픈 관계로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그냥 바로 내려갑니다.

http://pstramway.com/dining.html


다음날 팜스프링 공항옆에 있는 에어뮤지엄에 잠깐 들렸다 왔습니다.

2차세계대전에 활약한 비행기 위주로 전시된것 같은데 입구에 4대의 전투기가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가 비행기를 좋아한다면 바깥에서 전투기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놀이 하다 가도 될것같아요.


P1020890.JPG

외부에 전시된 전투기.


P1020895.JPG

입구에 전시된 비행기. 여기까진 공짜로 볼 수 있어요.


P1020904.JPG 


P1020905.JPG 


P1020899.JPG


P1020906.JPG


P1020930.JPG

26 댓글

papagoose

2012-12-24 17:26:51

역시 부모를 잘 두는 것이 중요하군요!ㅎㅎㅎ

철이네

2012-12-24 18:01:16

그런면에서 우진이나 준효, 레오 등 마일베이비들은 큰 복을 받으셈이죠.

스크래치

2012-12-24 17:41:27

예전에 멋 모르고 올라갔다가 추워서 죽는 줄 알았는데 ㅎㅎ. 

철이네

2012-12-24 18:02:08

처음 갔을때 높으신 분은 건물을 나가지도 못했어요.

MultiGrain

2012-12-24 18:50:35

웃고 있는 귀여운 꼬마가 철이군요. 철아 안녕!

철이네

2012-12-24 19:34:19

요즘 철이한테 "안녕하세요" 가르치고 있어요. 잡곡님께 인사드리라구요.

유자

2012-12-24 18:55:56

철이 모자 꾹 눌러쓰고 웃는 거 너무 귀엽네요 ^^

철이가 비행기 좋아하나보죠? 마적단 베이비로서 벌써 자질이 훌륭하군요 ㅎㅎ

중간에 Palm Spring Dining 손 봐 주세요~~

철이네

2012-12-24 19:36:08

에어 뮤지엄 바로 옆에 공항이 있어서 비행기 이착륙 하는거 보고 엄청 좋아했어요.

링크만 수정했는데 별로 읽을건 없네요.

준효아빠(davidlim)

2012-12-24 18:58:23

ㅋㅋ..오랜만에 보니 새롭네요...저도 다음달에 어머니 모시고 잠시 다녀오려고 하는데, 미리 예약해둬야 겠어요....요즘 날시가 많이 추우니 따뜻하게 하고 가야겠어요...

유자

2012-12-24 19:02:00

준효 태열은 좀 가라앉았어요?

준효아빠(davidlim)

2012-12-24 21:49:37

ㅋㅋ..네..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일째 출근않하고 쉬고 있는데...쉬는게 쉬는게 아니네요...ㅋㅋ

BBS

2012-12-25 02:09:05

ㅋㅋㅋ

웰컴투더클럽.  ㅠㅠ

철이네

2012-12-25 10:20:24

태열때문에 고생하시네요. 두 분이 번갈아 잘 쉬세요.

BBS

2012-12-25 10:40:18

우진이도 태열이 좀 심햇었는데요..

조금 덜 건조하고 선선하면 많이 줄어들어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태열의 원인이...신생아들의 얼굴에 땀구멍이 아직 뚤리지 않는 이유라고 합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요~~화이팅!!

철이네

2012-12-25 11:42:23

그게 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죠.

북가주에 올라가면 철이 얼굴이 깨끗해지고, 남가주로 내려오면 피부가 슬슬 빨개집니다.

5번타고 내려오다 Grapevine을 지나서 산을 내려 오는데 아기 피부가 변화를 알려주더군요.

유자

2012-12-25 12:06:19

그것도 신기하네요 ^^

유자

2012-12-25 12:05:48

오..... 우진이 아빠, 아버지 공부도 하시나 봐요 ^^

선배 포스 좔~ ^^

BBS

2012-12-25 14:18:04

귓동냥이라꼬. ㅋㅋ

철이네

2012-12-24 19:38:22

제 어머니께선 사진에 나온 내려가는 길 보고는 아예 트램을 안 타셨어요. 아버지께서 내려가자고 하실까봐.

Heesohn

2012-12-24 19:46:39

팜스프링스 한번도 안 가 봤는데.. 항공 박물관도 있고 눈도 많이 내리고 암튼 신기하네요.. ㅎㅎ

손님들 오시면 한번 모시고 겸사겸사 다녀와 봐야겠습니다.

사진 잘 봤어요~

철이네

2012-12-24 20:07:10

P1020888.JPG


하얏 바로 밑에 Forever Marilyn이 이사왔어요. 한국분들껜 최고의 배경이 아닐까 싶어요.

시카고에서 왔는데 이미 보신 분들도 많겠죠?

만남usa

2012-12-25 00:56:14

철이네님 덕분에 오랫만에 구경했습니다..

별로 변한것은 없군요...ㅎㅎㅎ

BBS

2012-12-25 02:09:59

철이가 귀엽군요.  ㅎㅎ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철이네

2012-12-25 10:27:21

감사합니다. 우진이도 잘 커고 있죠?

BBS

2012-12-25 10:40:40

넹..

빨리 철이만큼 커야 재미있을거 같아요...ㅎㅎ

철이네

2012-12-25 10:23:06

마릴린 빼곤 변한게 없어요. 그래서 맨날 변하는 자연을 보러 갔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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