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바보 같은 질문 릴레이 - (내가 키울) 애들은 왜 낳나요?

얼마에, 2019-05-18 12:38:56

조회 수
2480
추천 수
0

요즘 세상이 애들 많이 낳아서 농사일 시켜 먹고 살것도 아니고…

 

굳이 내 DNA 증식을 위해 내 아이를 낳을 필요 있나요?!?

 

꼭 아이를 키워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면, 안젤리나 졸리 처럼 입양해서도 잘키우면 애들 쑥쑥 크는거 보고, 재롱 보고, 대학교 잘가고, 직장 잡아서, 결혼해서, 애낳고 (응?) 사는 거 보는게 낙인거 아닌가요?

 

9673D151-A6DC-4316-A6AF-695A62F28518.jpeg

 

 

그러면 인구도 많은 데 굳이 내 아이 하나 더 보태는거 보다 이미 나와서 안타깝게 부모를 잃은 아이들 입양해서 행복하게 키워주는게 인구도 줄이고 행복도 높이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나 고양이는 요새 다들 입양이 대세잖아요? 인간이라고 뭐 대단한거 있다고, 이 좁은 행성에 굳이 백억명씩 꽉꽉 채워야 되겠습니까?!?

 

(복붙 디스클레이머)

애낳는 사람을 비난 할 목적으로 argue하려는 건 절대 아니니 재미로 가볍게 봐주세요!!+__+ 이 속에 숨어있는 뭔가가 있으면 알려주심 더욱 감사드리구요.

88 댓글

얼마에

2019-05-18 12:49:14

@티메 님

@복숭아 님 

그 외 결혼 앞두신 분들,

읽지 마시고 패쓰하세요 

이런 릴레이 읽으면 쓸데없이 혼란만 옵니다.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 잡고,

좋은 집 모기지30년 사서,

좋은 p2 랑 결혼해서,

좋은 p3 p4 낳고 사는게,

최고의 인생입니다!

나만 당할 수 없다

EY

2019-05-18 12:53:18

이거 이거 또 여러 시리즈가 나오겠는걸요? ㅋㅋ

kiss

2019-05-18 12:56:33

결론은 혼자 사는게 제일 편하다.ㅋㅋ

복숭아

2019-05-18 13:27:13

에이 저랑 티메님한텐 이거 말고

결혼은 왜 하나요? 글을 태그해주셔야죠. ㅋㅋㅋ

아 이 김에 저도 바보같은 질문 릴레이 참여해야하나요? ㅋㅋㅋㅋㅋ

얼마에

2019-05-18 13:33:21

결혼은 왜 하나요 릴레이 포스팅은 직접 올려주세요 

Accepted

2019-05-18 21:11:52

결혼은 얼마에 하나요?

얼마에

2019-05-18 21:13:31

네넹, 평생 버는 재산 절반만큼 들겠습니다, 베조스 고갱님~

백만사마

2019-05-18 14:07:57

얼마에님 안에 인격체가 몇개가 있는건가요? ㅋㅋ

티메

2019-05-18 14:27:43

아니 태그해놓고 읽지마라면 우째요 센세

kiss

2019-05-18 12:51:28

애를 왜 낳을까요?

애를 왜 안 낳을까요?

애가 인생의 최대 복이고,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일인.

와이프 왈 '집에 아이가 하나 더 생기므로 나누어지는 사랑이 더욱 커진다"

그래서 지금 2명인데 1명 더 추가해서 5인가족 만들고 싶네요.

 

지금 큰애 10살, 작은애 16개월인데요.

큰애가 육아 하루에 2-3시간 해주니, 엄마아빠가 편해요.

덩달아 엄마가 가끔씩 주말에 1박2일 나들이도 가능하네요.

저희는 농사일 시키네요 ㅋㅋ

얼마에

2019-05-18 13:47:11

이 경우도 직접 낳지 않고, 남이 낳은 아이를 입양해도 나누어지는  사랑이 더 커지믄건 매한가지 아닌가요?!?

kiss

2019-05-18 14:29:19

그건 입양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제이유

2019-05-18 12:52:20

애낳는건 목표가 아니죠

사랑의 결실중 하나가 2세인거죠

여러사랑이 있고 여러 결실이 있겠지만

'우리의 2세'가 다른것으로 대체할수 없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무지렁이

2019-05-18 12:59:16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 낳는 듯 합니다.

낳고 나서는 "아차! 속았다!!"

얼마에

2019-05-18 13:44:54

나만 당할 수 없다

 

유사과학 측면에서 좀 설명해주세요

얼마에

2019-05-18 13:44:31

이거는 확실히 팩트인것 같아요. 

그런데 왜 이런 팩트가 생기는 걸까요? 왜 내가 배아파서 낳은 2세가 남이 낳고 내가 기른 자식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걸까요?!?

AJ

2019-05-18 14:01:32

개인적인 생각에 피는 물보다 진해서 그래요.  끌림이 다르지 않을까요

얼마에

2019-05-18 19:17:00

이것도 기승전유전자 요. 

재마이

2019-05-18 16:40:26

쉽게 나으신 분들은 모르십니다 ㅎㅎ 인생의 목표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장의 목표는 충분히 됩니다...

erestu17

2019-05-18 12:59:38

와이프랑 애들이랑 떨어져 지내보니 와이프는 없어도 되는데 애들은 보고싶네요 ㅋㅋㅋ

얼마에

2019-05-18 13:18:42

근데 이건 내가 낳은 아이가 아니라 입양한 경우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케어

2019-05-18 14:23:42

이분 @백만사마 님글 못보셨나봐요... 와이프님 검열은 어떻하시려고...ㅋㅋㅋ

보스턴처너

2019-05-18 13:21:46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마에

2019-05-18 13:41:17

직접 안낳고 입양해도 오래오래 갈 추억 되잖아요?  

보스턴처너

2019-05-18 13:46:04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마에

2019-05-18 13:47:36

엌... 막 더 궁금해지네요 ㅋ

보스턴처너

2019-05-18 13:49:28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얼마에

2019-05-18 13:51:46

굽신굽신 

저는 리퍼럴 별로 안해서 대신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19-05-18 15:45:25

엌. 저 솔깃합니다. ㄷ ㄷ ㄷ 

보스턴처너

2019-05-18 15:51:21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일모아

2019-05-18 16:18:27

셧다운 ㄷㄷㄷ

우왕좌왕

2019-05-18 13:48:22

타이밍을 못맞춤?

얼마에

2019-05-18 13:57:43

첫째는 그런 경우가 흔해도 보통 둘째는 다들 타이밍 계획 잘세워서하지 않나요?!?

우왕좌왕

2019-05-18 14:40:00

첫째 둘째 셋째까지 타이밍이라면?

얼마에

2019-05-18 19:15:43

세번 연속 타이밍 실패라는 건가요? 아니면 성공이라는 건가요?!?

 

실패라면... 근본적인 문제가...

Nanabelle

2019-05-18 13:50:08

저도 결혼 전에는 입양하는 것도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애 둘 낳고 보니 내 자식도 미워 죽겠는 때가 있는데, 입양한 애는 늘 예쁠까 생각해보면 자신이 없어요.

내 자식도 못나면 내 탓 같은데 입양한 애는 더 할 것 같아요.

입양한 애 원망을 들을 자신이 없어요ㅜ

나중에 애들 키우고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사랑으로 키울 수 있다면 몰라도요.

그리고 제가 짧은 생각이지만, 나중에 친부모 찾아간다고 하면 슬플것 같아요ㅜ 힝

얼마에

2019-05-18 13:53:07

근데 애 둘 낳고 보니 내 자식도 미워 죽겠는 때가 있는데, 입양한 애는 늘 예쁠까 생각해보면 자신이 없어요.

 

>>> 엌... 이런 천기누설...ㅋ

Nanabelle

2019-05-18 13:53:54

앗 제가 실수한건가요.. 이런 ㅋㅋ

———————————————————

더 생각해보다가 추가합니다.

내가 여유를 가질 정도로 풍족해서 마음에 여유가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화도 조금 나요

hohoajussi

2019-05-18 13:59:47

다들 그렇지 않나요?ㅎㅎ 저도 그럴때마다 '애가 이러는건 분명히 나닮아서 일꺼야 참자.' '아 분명 나도 어렸을땐 이랬을건데, 우리엄마아빠도 참 고생많으셨겠다' '내가 어렸을때 잘 못해서 지금 벌받는걸꺼야' 이렇게 위안? 삼습니다.

어디서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를 이뻐하는 이유가, 본인들이 당했던걸 손주가 대신 복수해주기 때문이라는 글도 읽었네요 ㅎㅎ

입양 하시는분들은 이런 생각을 못하실텐데 참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Nanabelle

2019-05-18 15:40:27

대신 복수....ㅋㅋㅋㅋ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면 마음의 여유가 더 많아져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는 엄마나 아빠랑 비교당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문제는 엄마도 안 닮고 아빠도 안 닮았다고 했을 때요.

밑으로 내려갈수록 유전자가 부모보다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네, 입양하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냥집사

2019-05-18 17:01:15

.

덜쓰고좀더모아

2019-05-18 14:12:15

행복을 찾아 비혼릴레이에 동참하는 젊은 한국 여성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https://twitter.com/hashtag/%EB%B9%84%ED%98%BC

우왕좌왕

2019-05-18 14:43:21

비혼한다고 행복한가요;;;

항상고점매수

2019-05-18 15:15:58

+524

얼마에

2019-05-18 19:13:56

릴레이글 하나 파시죠. 

FX

2019-05-18 14:48:59

얼마에님 부모님은 이 생각까진 못하셨나봐요ㅋㅋ

얼마에

2019-05-18 19:13:10

이 생각까지 하신데다가 출생의 비밀을 완벽하게 숨기셨을지도?!? #뛰는놈위에나는놈

purple

2019-05-18 15:53:11

그러면 인구도 많은 데 굳이 내 아이 하나 더 보태는거 보다 이미 나와서 안타깝게 부모를 잃은 아이들 입양해서 행복하게 키워주는게 인구도 줄이고 행복도 높이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아니겠습니까?!?

 

저는 완전 동감해요. 그래서 결혼 초기에 남편에게 그렇게 얘기한적 있었는데 남편도 그렇고 제 가족, 남편가족 주변 사람들이 제 생각을 이해를 잘 못하더라고요. (혹시 불임인가하는 의심만 잔뜩 받았던거 같아요. )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서 그렇게 행할만큼의 용기 및 확신이 없어서 남들 하는대로 아이 낳고 잘 살았어요. 그리고 냥이를 키우다 보니 입양해서 아이를 키웠어도 참 이쁘고 내 자식처럼 사랑하며 키울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내 아이도 낳은 정은 기억도 못하고 기르는 정이 정말 다였다 라는걸 생각해보면요. 

저는 얼마에님과 같은 생각으로 다른 분들 댓글들이 궁금하네요. 

얼마에

2019-05-18 19:12:10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서 그렇게 행할만큼의 용기 및 확신이 없어서 남들 하는대로 아이 낳고 잘 살았어요. 

 

>>> 요런 경우가 많을것 같아요. 사회 전치 분위기가 입양에 반대하는 분위기 라서요. 예전에는 반려동물도 입양을 별로 안하고 자연출산으로 분양 받았었죠. 버려진 동물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데 성공해서, 입양하는 분위기로 많이 바뀌고 있죠. 

재마이

2019-05-18 16:39:13

아마 얼마에님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많이들 하셨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이걸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한가지 문득 드는 생각은 결국 부모의 자식사랑은 절대 보상받을 수 없는 일방적인 사랑일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결국 그나마 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겨우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 듭니다. 

얼마에

2019-05-18 19:09:34

요게 정답요. 기승전유전자

럭키가이

2019-05-18 16:42:36

어느 토론에서도 100% 몰표는 없지 않숩니까 ㅎㅎ 누구는 찬성 누구는 반대. 좀더 깊숙히 들어가면 입양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두루두루 아이가 좋아서 하는거고, 입양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제자식 아니면 정이 안가니 넘의자식 때리고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고(뉴스에서 종종 나오니...ㅠㅠ) 그런거보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건 실현될수 없습니다 ㅎㅎ 60억 인구중에 몇십억은 제자식이 좋다고 할겁니다. ㅋ

얼마에

2019-05-18 19:08:36

다른 토론은 그런데, 요 토론은 99% 몰표로 입양 안하는 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60억이던 인구가 70억이 되고, 이번세기 안에 백억명이 바글바글 하겠죠. 

히스그노

2019-05-18 19:19:09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읽어보시면 답 나옵니다.  결론은 사실 우리가 태어난 이유가 바로 살아가는 목적입니다. 이기전 유전자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의 몸은 단지 유전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 기계에 불과하다고 나옵니다.  그냥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DNA 의 명령에 지배 받는 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는 것 같습니다.  

얼마에

2019-05-18 19:21:33

그러면 안젤리나 졸리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간 유전자의 지배를 벗어난 진화된 종자 인가요?!?

sunshine

2019-05-18 20:02:49

안젤리나 졸리 애 낳았는데요. 

얼마에

2019-05-18 20:57:05

유전자의 명령을 듣고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셋은 입양 셋은 출산 한거잖아요. 설마 유전자가 반반으로 하라고 명령했을리는 없고. 

히스그노

2019-05-18 22:35:35

사실 좀 복잡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외는 존재하겠지요.  일개미들은 자신이 직접 결혼하지 않고 여왕개미 자식들을 돌보고 먹여 살리는 것이 자신들의 유전자 번식에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되어 (디자인되어) 그렇게 하고 있는데, 사실 이 방법도 굉장히 효율적으로 보이거든요, 개미 개체수가 엄청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요. 사실 이 게임에서 승자는 딱정벌레 일 겁니다. 지구상에 그 개체수가 가장 많을 테니까요. 

사실 유전자 자체는 어떤 존재의 의미나 가치관이나 그런 것들이 없을 거에요. 이것들은 단지 그냥 자기복제를 할 수 있는 화학물질인데, 이 스스로 복제를 할 수 있는 특이한 단백질 구조는 그냥 있을 때 보다 어떤 개체안에 들어갔을때 더 많이 살아남게 된 것이죠.

Globalist

2019-05-18 19:39:46

뭐 보통은 자기가 낳을수 있으면 그걸 선호하겠죠. 근데 전 개인적으로 자식/부모 관계는 dna/피로 이루어진게 아닌 같이 보낸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아이를 생각할때 입양을 배제하지 말고 옵션으로 가지고 있어도 좋을거 같아요. 저는 애가 둘이지만 다음 애는 입양을 매우 원하지만 우선 배우자 설득부터 해야되네요 ㅠㅠ

얼마에

2019-05-18 19:44:25

자식/부모 관계는 dna/피로 이루어진게 아닌 같이 보낸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 이분 깨우치신 분

sunshine

2019-05-18 20:15:05

질문이 왜 낳나요보다 왜 입양을 하지 않나요를 묻는 것 같습니다. 입양이 출산과 비교했을때 모든 점이 동일하고 인구 증가에 보탬하지 않기에 이성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반복해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사람에 따라 난이도가 같은 선택은 아닙니다. 입양은 어렵습니다. 결심의 난이도가 아니라, 시스템 상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수 많은 선택이 뒤따릅니다. 어떤 이, 아니 많은 이들에게는 낳아 키우는 것이 쉬울 수 있죠. 

제 개인적으로는 자식관계는 보낸 시간으로 형성되는 거라고 봅니다, 입양을 해도 제가 키우면 자식이죠. 다만, 제가 양육할 자식에 있어서 지구 인구의 수를 늘리고 줄이고 하는 건 고려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전인적이지 않네요 저나 배우자나). 

얼마에

2019-05-18 20:52:13

미국은 입양이 워낙 어렵게 되어있더라구요. 예전에 잘못덴 입양으로 피해를 본 입양인을 보호하기 위해 장치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출산도 사람이 따라서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지 않나요? 요즘은 난임 부부도 많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직장특성상 9개월 임신기간이 어려운 경우도 많구요. 

sunshine

2019-05-18 22:58:37

출산, 그 이전에 임신도 난이도가 높을 수 있죠. 질문의 답으로 입양이 어렵기 때문이 이유 중 하나라고 답변 드린 겁니다. 키울 아이 왜 낳느냐고 질문하셨지만, 본문의 내용 상으로는, 왜 낳나요 입양하지 않고 라고 보이거든요. 

얼마에

2019-05-18 23:58:30

ㄱ. 직접 낳는다. 

ㄴ. 남이 낳은 아이 입양해서 키운다. 

ㄷ. 아이 없이 산다. 

 

세가지 있는데 왜 선택이 가능한 부부의 90% 가 (ㄱ) 을 택하는 걸까요? 라는 질문을 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macaron

2019-05-18 20:32:35

애는 왜 낳거나 입양 하나요? 그냥 부부 둘이 알콩달콩 여유롭게 사는것보다 뭐가 더 좋은건가요? 

얼마에

2019-05-18 20:48:16

나중에 은퇴하면 심심해서요?!?

Go백홈

2019-05-18 20:36:30

좀 딴얘기인데 요즘 인구 증가는 많이 낳아서 보다 수명이 늘어나서 생기는 현상인거 같은데요. 

얼마에

2019-05-18 20:47:44

인구는 감소해야되는데, 수명을 줄일수는 없으니까 출산을 줄이는 수밖에 없죠. 

율버스터

2019-05-18 20:39:37

개인적으로 아이를 반드시 낳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이를 낳기전에, 그리고 키우기전에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당신 부모님의 희생이나 사랑, 헌신 머 이런 것들이요. 이런 정신적인 가치들이 굉장히 크고 직접적으로 다가와요.

그리고 아내가 첫아이를 임신해서 출산하기까지의 그 과정에서 부부간의 신뢰가 굉장히 단단해지는거 같아요. (금강불괴까지는 아니에요.)

첫 아이의 출산 과정을 보는내내 그 기분이 굉장히 설명하기 힘든데, 그 만큼의 벅차오르는 감동은 다시 없을 것 같아요. (둘째 낳을때는 없었어요. ㅡ_ㅡ;)

 

이민 2세대 사촌 형 부부가 몇년전에 입양을 했는데, 들어보니까 굉장히 절차나 자격이 까다롭더라구요. 

특히,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담보되야 하는데, 여기서 굉장히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가난한 유학생부부라 그런지, 입고 먹고 쓰고 하는 부분에서 포기하고 양보해야 하는 부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눙물의 시간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저도 성장하는 걸 느껴요. 어른이 되가는 기분 같은거...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후에, 아이의 입양을 택했다면 알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을 것 같아요.

얼마에

2019-05-18 20:46:51

저는 가난한 유학생활 끝나고 먹고 살만 해져서 낳아서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며칠전에 제가 지도하는 대학원생이 싱글벙글 임신했다고 알려줬는데... 저는 오히려 고생길이 걱정이네요. 아직 코스웤 중인 학생인데... 아이랑 박사과정 어떻게 둘다 잘할 수 있을지...

복숭아

2019-05-18 20:48:37

저희엄마 저랑 동생 낳고 박사 완료했습니다. 한국 최고 공대입니다.. ㅋㅋ

얼마에

2019-05-18 20:53:51

리스펙!

sunshine

2019-05-18 23:05:12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 가장 많이 들은 조언 (잔소리)가 대학원 다닐 때 아이 낳아라 내지는 낳는게 훨씬 수월하다는 이야기였어요. 실제로 주변에선 으쌰으쌰 잘 키우고 졸업 취업도 무사히 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키울 때보니 대학원생이냐 직장인이냐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주변 상황에 따라 난이도는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현 처지로는 급할 때 도움 줄 수 있는 친척 내지 가족 하나가 최고같습니다). 

얼마에

2019-05-18 23:55:57

유학생때는 워낙 주변에 가족이나 친척도 없고 독박 육아라 힘들잖아요 ㅠㅠ

복숭아

2019-05-18 20:51:57

김민교씨가 그랬다죠

애를 위해 낳는 사람이 없고 애 낳는건 결국 다 부모 욕심이라고

사실 그래요 원해서 태어난 사람 솔직히 누가 있어요? ㅋㅋ

거기다 인구수 줄어가고 환경은 더 나빠지고 경제 취업 다 답없어져가서 솔직히 정말 애를 낳아야하나 하는 생각은 있는데

 

저는 예전부터 제 가정을 너무 꾸리고싶었고

아이도 다섯 이상 낳고싶었고 (이젠 너무 늦어서 셋 낳고싶네요)

미스터복과 저를 닮은 아가 셋을 낳아서 제가 제 가족에게 받은 사랑, 미스터복 가족에게서 보고 느낀 사랑을 주고싶네요.

미스터복이라면 아가 낳아도 잘 도와줄거같고 좋은 아빠가 될거같고, 미스터복도 아가 낳고싶어하구요. 

써놓고 보니 결국 제 이기심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얼마에

2019-05-18 20:52:58

읽지 말라니깐요?!?

복숭아

2019-05-18 20:53:41

(복붙 @티메 님)

태그해놓고 읽지말라면 우째요 센세

잔잔하게

2019-05-18 21:18:18

저는 입양했다가 애가 엇나가면 내 유전자가 아니라고 탓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길것 같습니다. 제가 부족해서겠지요. 직접 낳으면 핑계가 없잖아요. 낳고 키웠으니...

얼마에

2019-05-18 21:29:39

너는 꼭 엄마 닮아서 이렇게 속을 썩이니

복숭아

2019-05-18 22:45:02

미국사람들 낳기도 하고 입양도 많이 하잖아요

물론 제 주변에선 한 분만 봤지만

딸은 낳으셨고 아들은 입양했는데

딸은 막 자랑 많이 하시고 실제로도 잘 됐는데

아들은 좀 엇나가고 잘 얘기 안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근데 이젠 제 고딩때 친구가 와이프가 아들 낳을때 너무 고생하고 다시 낳는걸 병원에서 절대 비추했고 입양이 꿈이었다며 입양하려하네요. 

소올직히 사람으로서 내가 10달간 품고 배아파 낳은 아이와 입양한 아이는 정이 다르게 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안되지만.. 

Monica

2019-05-18 23:03:10

다 됬고 저도 엔젤리나 졸리한테 입양 되고 싶어요. 

Nanabelle

2019-05-18 23:11:35

+1 저두요

편안한마일여행

2019-05-18 23:31:09

여윽시..모선상님...+1 저두요

아트

2019-05-19 01:08:37

나도 세상에 나와졌으니.  자연에 빚지지 않기 위해 두명은 낳아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워낙 새끼가 좋아서.  얘 낳지 않을거였으면 애초에 결혼도 하지 않았을거 같음~~

얼마에

2019-05-19 01:10:53

그 반대입니다. 애는 낳으면 나을수록 자연에 빚지는 거죠. 과거에 세계 인구 한 십억명 정도가 적정인구요. 

아트

2019-05-19 01:35:39

과거에 많이 낳아서 인구 늘어버린건 내 잘못 아닌것으로

둘이 낳고 부부 둘이 죽을테니 +2 -2 해서 난 적어도 0 인것으로~

FX

2019-05-19 04:30:39

타노스같은 영웅을 죽여버린 못된 어벤저스들ㅠㅠ

히스그노

2019-05-19 03:13:05

사실 이 문제는 안젤리나 졸리한테 자기자식과 입양자식이 동시에 물에 빠졌을때 누구를 먼저 구할 것인지 물어보면 됩니다.

목록

Page 1 / 382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56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56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35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8437
updated 114596

[업데이트] IRS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서 스팬딩을 채우면?

| 질문-기타 15
  • file
2024-02-21 3644
new 114595

오래된 차에 새생명(??)을 달아주자#6- Oil Suction Pump로 DIY 트랜스미션/ Power Steering 오일 교체하기

| 정보-DIY 8
  • file
Californian 2024-05-17 287
updated 114594

Bilt 카드로 멀티플 렌트 페이먼트 관련 질문

| 질문-기타 26
Atlanta 2024-02-28 1495
new 114593

남부 토네이도가 심하던데 모두 피해 없으셨길 바래요

| 잡담 2
Hannah7 2024-05-17 623
new 114592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18
Livehigh77 2024-05-17 1862
updated 114591

글로벌엔트리 (GE) 앱이 나왔습니다.

| 정보-항공 32
하입뽀이 2023-11-06 10344
updated 114590

테슬라 모델Y 이자율 0.99%로 대출

| 정보-기타 39
SFObay 2024-05-13 6894
new 114589

큰 스펜딩 예정 ($15,000) 카드 뭐가 좋을까요

| 질문-카드 6
포인트헌터 2024-05-17 928
updated 114588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82
Alcaraz 2024-04-25 16235
new 114587

올해 집 보험 인상률이 40% 가량 됩니다 ㅠㅠ

| 잡담 20
JoshuaR 2024-05-17 2114
updated 114586

당장 여행계획이 없는 Venture X 트래블 크레딧은 어디에 써야 할까요?

| 질문-카드 13
오늘도 2024-03-20 2068
updated 114585

항공권 가격 질문: 에어프레미아도 가격 변동이 자주 있나요?

| 질문-항공 8
유지경성 2024-05-09 1705
new 114584

델타로 한국가는 비행기를 예약하려는데,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 질문-항공
제리이노 2024-05-17 55
new 114583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 행정 후기(외국국적 불행사로 복수국적 유지)

| 정보-기타 1
라모네즈 2024-05-17 432
updated 114582

Blue Cross Blue Shields 보험으로 한국가서 진료 받으려고 하는데요...

| 질문-여행 16
Teazen 2023-02-24 4914
updated 114581

[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8
Beauti·FULL 2020-11-09 9178
new 114580

스카이패스 실렉트 비자 시그니처 한국 수수료 없지 않나요?

| 질문-카드 12
  • file
오번사는사람 2024-05-17 514
updated 114579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60
음악축제 2024-04-25 1979
new 114578

(글만 있는) 2024년 봄 한국 지방 뚜벅이 여행기

| 여행기 3
리자몽 2024-05-17 345
updated 114577

간략한 터키 여행 후기 -1 (Update 버젼)

| 후기 5
  • file
rlambs26 2024-05-11 938
updated 114576

[은퇴] 경제적인 준비와 시간안배

| 잡담 51
  • file
사과 2024-03-28 5301
updated 114575

테슬라 차량을 구입해볼까~ 관심을 갖다가 전기차 보조금이 이해가 안됩니다.

| 질문-기타 19
작은욕심쟁이 2024-05-09 2550
updated 114574

revel (테슬라 모델 Y 라이드 쉐어) 리퍼럴 공유 - NYC only

| 정보-기타 18
소녀시대 2022-11-28 2510
updated 114573

IHG 포인트로 파리 Intercontinental (120K) 또는 Crowne Plaza Paris - Republique (85K)

| 질문-호텔 9
ParisLove 2024-05-16 896
new 114572

12월에 출발해서 1월 1일에 돌아오는 여행일정에 올해 만료되는 컴패니언 패스 쓸 수 있나요?

| 질문-항공 2
미니멀라이프 2024-05-17 183
updated 114571

LAS: 연결 발권/다른 두 항공사 인데 overnight layover 체크인 짐 찾아야할까요?

| 질문-항공 8
절교예찬 2024-05-14 506
updated 114570

한국->미국 또는 미국->한국 송금 (Wire Barley) 수수료 평생 무료!

| 정보-기타 1287
  • file
뭣이중헌디 2019-08-26 102120
new 114569

한국 거소증 신청시 거주지로 등록할 호텔은 며칠이나 예약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3
Appleboy 2024-05-17 421
updated 114568

2024 IONIQ 5 AWD SEL 리스가격 견적 괜찮을까요?

| 질문-기타 13
Octonauts 2024-05-16 1585
updated 114567

얼마나 많은 스크린 기기들을 이용하시나요?

| 잡담 40
rlambs26 2024-04-11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