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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베카입니다. 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써봅니다.
아버지 병환으로 제가 지금 한국에 나와있는데요(FMLA로 왔습니다),
올때 American Airline 마일로 35,000마일 그리고 미국갈때 32,500 마일로 티켓팅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고등학생자녀 동반자 1명도 동일한 마일을 사용했습니다)
올때는 정해진 날짜대로 왔으나(5월 2일), 아버지 병세가 안좋으셔서 원래 돌아가려던 날짜(5월 30일)에 돌아가지 못하고 FMLA 를 연장해서(7월 26일이 최대한 머물수 있는 기간입니다) 7월 29일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미국직장에 출근을 해야합니다.
이 기간동안 아버지가 혹시 소천하시면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갈것이고, 병세가 악화 되시면 최대한 쓸수 있는 FMLA 을 다 써서 7월 말까지 있을것이고, 혹시 병세가 완화되셔서 병환이 길어지실듯 보이면 6월말에 미국으로 돌아가서 일을 하다가 훗날 소천하시면 장례식 참석으로 다시 한국에 방문할 생각입니다.
American Airline 에 32,500 마일로 끊어놓았던 ICN to Denver 티켓은 이미 취소한 상태이고 명당 $150 추가비용을 내면 올 10월 말까지 마일을 되돌려받거나, 아니면 ICN to Denver로 오는 같은 마일리지를 요구하는 티켓으로 바꿔주거나, 현재 50,000 마일을 더 보태면 (총 1인당 80,000 마일) ICN to Denver 로 6월말-7월 사이에 돌아올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과적으로 마일을 사용하고 또 여행비용을 절감할수 있을까요?
1. $150 추가비용 내고 32,500 마일을 돌려받아 나중에 쓰고 이번엔 레비뉴로 끊어서 덴버로 돌아간다.
2. $150 추가비용 내고 50,000 마일 더 보태서 덴버로 돌아간다.
50,000 마일을 현금으로 구입하면 $1,623.25 이고 80,000 마일은 거의 $2,700 이 넘는 돈인데 편도로 돌아가기엔 너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한국에서 생각보다 길어진 일정으로 쓴 돈이 많으니 그냥 AA 50,000 마일 * 2명 = 100,000 마일 다써서 AA mile 털어버리고 그냥 현금을 아끼는게 더 현명할지 고민이 됩니다.
현금이 많으면....이런 고민도 없을터인데.....
혼자서 머리 터지게 생각해보다가 마모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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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KY
2019-06-07 01:37:29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마일이나 현금이 아까운 게 아니라 아버님과 보낼 수 있는 일분일초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몇백불이나 몇만 마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이미 아버지를 10년 전에 떠나보낸 제 입장에서 보기엔 정상이 아니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Globalist
2019-06-07 07:16:04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있고 원글님도 지금 정신 없고 도움을 구하는 입장이신데, 이해가지 않는다고 정상이 아니라고 하시는건 배려가 좀 부족해 보입니다. 마지막 두문장은 안 쓰셨다면 아무 문제없는 댓글인데 안타깝네요.
삐삐롱~
2019-06-07 09:32:01
저도 조심스럽게 Globalist님 글에 동의를 남깁니다.
지금 리베카님의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한국 가신지 한달이 넘었고 아버님이 어떻게 되실지 아직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리베카님의 두 발은 현실을 디디고 계시니 경제적인 것을 생각 안하실수 없다고 봅니다.
부디 리베카님 어려운 시간 잘 보내시기를요...
조자룡
2019-06-07 07:23:27
정상과 비정상은 누가 정하나요?
셔니
2019-06-07 02:14:08
엥? 제가 알기론 AA날짜만 변경이면 수수료가 없는걸로 알거잇는데.. 잘못알고 잇엇나.. 찾아봐야겟..ㄷㄷㄷ
모쪼록 남은 시간을 서중히 잘 버내시기를 바랍니다 ㅠ
이슬꿈
2019-06-07 02:17:44
SAAver->SAAver일 때만 단순 날짜변경 수수료 면제입니다. 지금은 SAAer->AAnytime이니까요...
셔니
2019-06-07 02:18:24
아하... 그렇군영.. 또 하나 배웁니다 ㄷㄷ ㅠㅠ
밍키
2019-06-07 07:36:41
AA 마일은 모으기 쉬운편이니 나중에 또 모으고 지금은 그냥 AA 마일로 털어버리는게 나을것 같네요. 이것저것 따지려면 스트레스도 많으실테니까요.
모쪼록 아버님과 마지막 남은 소중한 시간 잘 보내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Globalist
2019-06-07 09:40:43
우선 8만 마일을 $2700로 보는건 좀 무리가 있고요. 보통 1포인드당 1.2~1.4센트로 보기 때문에 뭐 대략 $1000로 보시면 될거같아요. 근데 이것도 대략그렇다는거지,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더 작을수도 있고, 클수도 있죠. 당장 현금이 궁한 분들에게는 $1000 이상의 가치가 되겠죠?
앞으로 1,2년안에 AA마일을 쓸 계획이 있다 => 다른 마일 사용 혹은 레비뉴
계획없다 => AA마일 사용
Heavenly
2019-06-07 15:03:46
. 힘 내세요... 함께했던 시간이 참 소중하더라구요. 4월에 소천 하신 아버지 생각이 스멀 스멀 떠오를 때마다 슬퍼요,,,최선의 선택으로 후회 하지 않는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마일로 3월, 4월 다녀왔어요. 4월에는 급행료만 내어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aa 마일은 위엣분들 말씀 처럼 또 모으면 되요..
논문정복
2019-06-07 15:58:32
AA 경우 지금 dynamic pricing 이니 뭐니 해서 개악이 곧 올것 같은 루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금 상황이 좋지 않으시면 마일을 다 써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리베카
2019-06-07 19:19:10
리베카입니다....
부족한 글에 답글 달아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마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hk
2019-06-07 21:54:02
Off-peak From Korea: January 16 - May 31, September 1 - December 31
무료로 변경하는 방법은 같은 시즌이거나 상위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32500마일이 드는 비수기가 5월말로 종료되기때문에 비즈니스를 찾지않는이상은 150불을 피하기가 어렵네요. 어차피 150불수수료를 피하기 어렵기때문에 다른마일이 있으시면 (AA를취소하고 다른항공사마일을 쓰는 등) 다양한 옵션이 생깁니다..
만약 6월말 귀국을 하시게되면 일본항공으로 김포-하네다-샌프란은 자리가 그나마 여유가 있네요. 날짜 정해지면 그때가서 35000마일짜리인 이 여정으로 변경하시고 샌프란-덴버는 임박해서 구매해도 그리 비싸지않으니 분리발권하시는게 제일 나아보입니다.
다만 7월말귀국은 너무 어렵습니다. 어차피 지금 날짜 정하실 상황이 못되시니까 그때가서 알아보도록하지요.
리베카
2019-06-08 07:42:33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AA web page 에서 말씀해주신 김포-하네다-샌프란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Multi city 로 GMP-HND, HND-SFO로 찾으면 계속 Something went wrong 이라고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찾을수 있을까요?
알아가기
2019-06-08 07:51:27
일본공항(JAL)은 aa 에서 검색이 안됩니다.
BA, alaka에서 검색하시고 aa에 전화해서 예약하셔야 해요.
이글 참고하시고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714819
모두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