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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너무 좋다고들 하셔서 뽐뿌왔어요..

책읽까, 2019-06-19 11:00:52

조회 수
3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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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게시판에..

 

https://www.milemoa.com/bbs/board/6238665

https://www.milemoa.com/bbs/board/6485521 

 

올라온 이 두분의 글로 인해 파리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어제 남편에게 레이버데이 윜켄드에 가자고 말을 던져 놓았는데.. 오늘 이게 혹시 너무 무리한 일정일까요? 

 

델타 40000 마일로

가는 것 직항이긴 한데.. 레드아이.. 토욜 아침 7:40 도착. (제가 좀 비실해서 토욜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런지가 좀 걱정이에요. 예전에 레드아이 한 번 타고는 다시는 안 한다고 결심했거든요.. -.-;)

오는 것은 경유라서 무려 14시간. 월욜 오후 3:40출발해서 아틀란타 경유 라과디아에 밤 11:40 도착입니다. 

 

만 24시간 길에서 쓰고, 파리에서 48시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무리해서 갈 만큼 파리가 좋을 까요? *.*

57 댓글

티메

2019-06-19 11:01:20

아니 파리가 그렇게 좋나요?! 솔깃솔깃

책읽까

2019-06-19 11:04:55

ㅋㅋ 그러게요. 저도 저 두분글과  그 밑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때문에 이런 무리한 생각을 다 해 봅니다. 

poooh

2019-06-19 11:18:29

동부에서 유럽 오버나잇 플라잇은 괜찮아요.

예전에 한참 출장 다닐때는 회사에서. 퇴근하고

고바로 공항 가서 저녁 7:40분 비행기 타고,

 

런던에서 아침 8:30 미팅 참석 하고. 그러기도 했어요.

 

Trans-Atlantic flight의 장점이 비행시간 7-8시간이 

잠자는 시간과 딱 맞는다는 거지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푹 주무시면. 아무 문제 없어요

책읽까

2019-06-19 11:49:38

멋지네요. 레드아이 플라잇에 오전 미팅이라니! ㅎ  이 비행기는 유감스럽게도 오후 5:54 비행기에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제가 딱 자야할 시간인 거죠. -.-; 바라기는 맛있는 진짜 파리 크루아상에 커피를 아침으로 먹고 얼리쳌인해서 잠시.. 약 4시간 정도만 쉬고 오후에 나와서 샹제리제를 걷다가 센느강 유람선을 타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밑에 재마이님 예언대로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ㅎㅎ 이 마음은 고이 접는 걸로 하려구요. 

다운타운킹

2019-06-19 11:04:31

각오가 대단하시네요 

전 엄두가 안나요 ㅎ

책읽까

2019-06-19 11:06:26

아무 각오 없습니다. ㅋㅋ 여러분들 반응 보고 포기할 수도 있어요. 1번은 제 결정이 중요하지만, 남편 반차 시켜야 하는 엄청난 과제도 남아있어서.. 

슈슈

2019-06-19 11:06:20

모든 여행이 그렇겠지만 특히 유럽여행은 시간 쫓기면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파리를 느끼려면 좀더 여유있는 일정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책읽까

2019-06-19 11:09:31

그렇겠죠. 저도 바쁜 여행 싫어하는데, 그러자니 동부에 살면서도 유럽에 여태 한 번도 안 나가 봤네요. ... 한국에 부모님 보러 가기만도 벅차서요.  T . T

MaisonMargiela

2019-06-19 11:10:59

저 주말에 짧게 목~일 다녀와본적있어요 그나마 왕복 직항이고 오는 비행기가 많이 딜레이되서 하루 더 벌고 오긴했는데.. 

파리는 일요일에 문닫는 가게들이 많아요 그래서 쇼핑 하고싶은대로 많이 못하고 왔어요 ㅠㅠ (저는 파리의 꽃은 쇼핑이라고 생각함,,,) 

저는 파리 자주가서 그나마 좀 덜 아쉬웠어요 박물관/미술관도 전에 다 뽀개기 했어서..

처음 가시는거면 주말만이면 시간 짧으면 많이 아쉬우실거에요 ㅠㅠㅠ 오는거 직항이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ㅠㅠ 

poooh

2019-06-19 11:14:02

유럽 쇼핑의 꽃은. 이태리 아웃릿 아니였나요? ㅎㅎ

MaisonMargiela

2019-06-19 11:21:27

ㅎㅎ 이탈리아 아울렛은 이탈리아 베이스 브랜드들이 저렴하고 (프라다, 구찌,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등등) 

파리는 프랑스 베이스 넌세일 브랜드들이 전세계에서 가격대비 많이 저렴해서요!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또 브랜드에 따라 파리한정 제품들도 있어요

파리 아울렛도 진짜 끝내줘요..아 가격 진짜 ㅠㅠ 거기보다가 미국오면 진짜 너무 한다는 생각들어요 ㅋㅋ ㅠㅠㅠㅠㅠ 

 

아트

2019-06-19 19:30:46

전부터 덧글 보아온 봐로는 MaisonMargiela 님 명품 쇼핑계의 퀸이신거 같은데

에르메스 샤넬등 좀 고가물품 사려면 파리 가는게 맞습니까?  체제비 항공권 제하고도 미국 현지에서 state tax내고 사는것보다 유리하려면 어느정도 스팬딩 이상일때 가는게 맞을까요 ㅎ 수만불 정도라면 가는게 맞지요?  한두개 그때 그때 사는거야 그냥 매장에서 사지만 진짜 큰 덩어리와 제대로 사고 싶은만큼 사려면 가는게 맞겠지요? 그런데 가도 원하는 모델들 살수 있는 보장도 없다는 소리도 들어서   리스크가 좀 있을거 같기도 해서요  (예를 들면 에르메스의 버킨백)비용 절감차 와이프랑 같이 가지 말고 안되면 저 혼자라도 가서 와이프 대신 사오거나 (화상통화 같은걸로 물건 보여주며 ㅋㅋ) 또는 와이프 혼자라도 가서 사오면 항공 비용은 좀 절감 되지 싶어서요  파리아웃렛에도  그냥 샤넬 에르메스 매장 에서 있는 물건 다 있진 않죠?  그렇다면 아웃렛은 갈 필요 없을거 같고

 

셀린

2019-06-19 19:59:50

지나가다가 덧글 달아요.

에르메스랑 샤넬 둘 다 당연히 파리에서 사면 좋습니다. 프랑스 말고.. 어디였는지 택스 리펀 환율 살짝 더 높은 동네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어쨌든 미국에 비하면 남는 장사(?)입니다. 물론 안 사면 100% 할인입니다! (한국은 관세 땜에 안 남는 장사)

버킨/켈리는 저는 못 사서 드릴 말씀이 없고요 (완전 특이한 컬러 아닌 이상 원하는 가방만 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만유로 정도야 가뿐하고 이만 유로도 괜찮다 하시면 무조건 ㄱㄱ입니다.그리고 여자분 혼자 가시는 것보다 두분이 가시거나 남성분 혼자 가는 게 좀 더 대우가 좋다는 말이 자자합니다...ㅎㅎ) 

악세사리만 하더라도 택스 리펀과 재고의 문제로 프랑스가 메리트가 있습니다. 막 열심히 찾으려고는 안 했지만... 저는 천불 가까이 하는 벨트 조차도 원하는 색상을 볼 수 없었네요...=-= 결국 원하는 것 중에선 선물용 은붙이만 살 수 있었습니다.

샤넬/에르메스는 아울렛이 없고요, 두 브랜드 다 미국이나 한국보다야 프랑스가 확실히 재고가 더 많습니다. 

켈리 버킨까지는 갈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간단한 예로 샤넬 코코 핸들 미니를 보면요

택스 리펀 전 3150유로입니다, 뉴욕 부틱에서도 못 봤고 한국에서 다들 애타게 찾고 있는 이번 시즌 컬러 재고 널널하더라고요.

미국에서 $3750+세일즈택스입니다. 택스 전에도 유로 가격이 더 싼데 택스까지 낸 가격에 택스 리펀 받은(~11%) 유로 가격이랑 비교하면... =-=

3천유로대 아이템만 사도 이정도 차이가 나니까, 만유로 쓴다고 생각하면 항공권, 체재비 해도 파리 관광도 하고 휴가도 즐기고 쇼핑도 하면 아쉬울 게 없는 거죠...

아트

2019-06-20 21:06:24

셀린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

와이프랑 의논도 조금 해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혼자 가서 사오는 방향쪽으로 귀결 되는듯 합니다 몸은 가볍게 지갑은 두툼하게 스팬딩용 카드 심히 여러개 만들어 단단히 준비를 한뒤 에르메스 샤넬 만 패고 리모와 가방 몇개 사서 담아오는 구상으로 실행 될듯 합니다  새로운 재밌는 챌린지 미션이 생기는듯 하여 벌써 설레입니다 미국보다 20~30% 싸고 거기다 사인업보너스 스팬딩으로 다 사면 추가 20-30%는 될테니 최저 40%에서 50% 사이 할인가로 사오는거군요! ㅋ 버킨백 하나 사면 샤넬백 2-3 개랑 리모와 서너개 는 따라오는셈인가요 덤으로? ^^

셀린

2019-06-20 22:26:57

돈 있다고 매장에서 버킨을 그리 쉽게 살 수 없다는 게 문제고요;;

무엇보다 안 사면 100% 할인입니다... :-)

참 사넬의 경우 파리만인지 프랑스 전역에서인지 1인당-여권당, 당사자만 가능, 이게 시스템으로 이제 트랙을 해요..- 가방은 하나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두달마다 리셋, 셀러와 친분 있는 경우엔 매니저한테 얘기해서 오버라이드 받을 수 있음). 

아트

2019-06-21 00:10:16

셀린님 전문가시군요 실행전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사면 100% 할인이라 저도 소비재 사는것은 거의 안하는데 

그래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 하늘같은 마눌님 사는건 사고 싶은대로 다 사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 안에서 저만의 즐거운 카드 놀이랑 숫자 놀음이라도 하는거죠 ㅠㅠ

제가 추후 진행 하게 되면 다이나믹하고 버라이어티한 상황 보고 하겠습니다요 ^^

MaisonMargiela

2019-06-24 09:14:42

항상 감사한 아트님,, ㅠㅠ 알람을 이제 봤어요.ㅜㅜ 모바일로 접속할때 로긴이 안 되어 있었나봐요. 

이미 셀린님이 많이 알려주셨고, 아트님은 벌써 혼자가기로 결정도 어느 정도 하신거 같지만 저도 조금만 덧붙일게요. 

 

에르메스는 부틱은 다 일요일에 닫는걸로 알고있구요. 따라서 일정짜실 때, 에르메스는 일요일에서 제외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점은 일단 예약하셔야해요.  https://www.hermesfaubourg.com/client/register?lang=en 사이트는 여기구요,

파리에서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들었고, 도착하시자마자 10:30-18:30 사이에 폰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폰으로만 되요..;;) 

폰으로 예약을 눌러도 시간이 없다는 경우도 들었는 것 같고, 된다해도 랜덤으로 시간을 정해줘서, 예약하시는 날 다음날은 시간을 비워두시는게 좋을 거에요.. 

시간이 5시로 예정되었는데 당일에 갑자기 3시에 오라고 텍스트 하는 경우도 있대요.. ;; 진짜 지네 맘입니다 ^^ 

 

아트님은 왠지 닉부터 멋있게 잘 입고 다니실 것 같지만, 에르메스는 특히 옷 잘 입고 가시길 바랍니다. 에르메스는 셀러가 가방 줄지 안 줄지, 자기들이 정해서 ..-_-

남자분들중에는 최소 에르메스 넥타이라도 하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또 아내분과 페이스타임 하시면서 버킨/캘리는 사기 힘드실거에요. 사람들이 본점에서 가방을 보여주는 방을 보통 비밀의 방이라고 부르는데요;;

비밀의 방에 들어가면 첫 구매자는 보통 가방 하나씩 밖에 안 보여 줄거에요.

가방 여러개 산 기록이 남고, 한 셀러와 친분을 트면 (셀러들과 친분 만들려고, 가죽제품 말고 그릇이나 옷으로 많이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나중엔 커스텀으로 가방을 오더할수 있다던가, 가방을 두세개 보여주고 고르라 할 수도 있지만.. 

 

미리 하드웨어랑 컬러, 가죽등을 정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셀러가 어떤 사이즈를 원하냐 (버킨의 경우 25,30 등/ 캘리 28, 32등) 가죽은 어떤걸 원하냐 (앱송, 클레망스 등등) 컬러는 뭘 원하냐 (에르메스가 컬러별로 부르는 네임들이 있어요.. 같은 블루같은데도 약간씩 이름이 다름, 대략적으로 그냥 블랙계열을 원한다 이러게 해도 좋아요) 금장/은장이 좋다.. 등등이요 

비밀의 방에 가면 셀러가 기다리라고 하면서 이거 물어볼거에요. 그 때 말씀하시면, 최대한 비슷한걸 들고오거나, 안되면 없다고 할 거에요.. ㅠㅠ

 

그리고 에르메스는 본점에 본점만 판매하는 스카프랑 뚜르비옹팔찌 (여름한정) 있어요. 만약 본점 방문하실거면 저렴하게 구매하기 괜찮은 상품들이에요 ㅎㅎ 

가격면에서는 말 할 것도 없어요. 에르메스는 최근 아시는분이 미국에서 캘리구매하신거보니 세일즈택스해서 10,000불 넘게 주셨더라구요. 

파리에서는 캘리/버킨 사이즈랑 가죽따라 다르지만 보통 모델들은 7500유로대+++에 가능합니다. +여기에 택스리펀 (제가 아는 가격이 2018년 기준이긴한데 아마 지금도 막 비싸진 않을 거에요) 

타고가는 비행기, 지내는 호텔에 따라 체제비라는건 달라지긴 하겠지만 보통 저는 충분히 파리 다녀오는게 남는거라고 봐요 ㅠㅠ 

물건 구하기고 더 쉽구요 (상대적으로..) 미국은 구매이력이 정말 좋아야 가방이 하나씩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파리처럼 첨부터 버킨/캘리사는건 좀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샤넬은 1개월에 가방 1개지만, 다음달걸 당겨서 2개월에 2개까지 구매하실 수 있는 것으로 알구요, 지갑도 2개월에 3개라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으론 샤넬은 재작년쯤부터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가격적 혜택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파리가 다른 매장들보다 물건이 많아서 선택하기 좋습니다.. ^^ 

 

파리 아울렛에선 막스마라, 몽클레어, 레페토가 있어서 좋은데 첫타임에 안가면 좋은 사이즈랑 무난한 컬러들은 다 빠지더라구요.

굳이 아울렛 안가도 그냥 백화점 가격만 봐도 미국백화점 몽클레어/ 파리백화점 몽클레어 가격차이 많이 나요.. 제가 산 모델 기본 모델인데 파리 백화점 가격보고 울었어요.. ㅎㅎ 

롤렉스도 미국보다 많이 쌉니다. 솔직히 그냥 브랜드 상품들은 다 유럽브랜드가 많아서 무조건 파리가 더 싼 것 같아요. ㅠㅠ 

 

저도 버킨/켈리는 안 사보고 (안이아니라 못인지..)

주위 사는 사람들 이야기 듣거나 저도 제가 돈 좀 모아서 파리가면 살 생각으로 정보 모운거 다 드렸어요 ㅎㅎ 구매 잘하시길 바랍니다 ~!! 

복숭아

2019-06-24 13:01:58

와...... 아트님께 다신 댓글인거 잘 알지만.. 저 이거 너무 놀라워요;;;

에르메스가 엄청난 브랜드군요...;

정말 이거야말로 그사세... 저는 범접할수도 없고 근처도 못갈 세상 같아요 그냥 너무 신기해요;;;

 

우연히 본 에르메스 콘스탄스 백 (작은거)에 꽂혔었는데

저는 역시 짭이나 줍줍하러 다녀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트

2019-06-24 20:52:40

MaisonMargiela 님 역쉬 많이 아시는군요  이렇게 자세하게 정보 주시고 감사합니다 꼭 성공해보겠습니다 ㅎ

비밀의 방 너무 재밌어요 ^^

역시 에르메스 마케팅은 잘하네요 ㅋ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리얼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

책읽까

2019-06-19 11:25:05

살짝 희망적인 댓글이네요!. 전 쇼핑은 별로 관심이 없긴 한데.. 닫는 가게들이 많으면 좀 그렇겠네요.. 여행은.. 어딜 가든 항상 하루이틀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게 짧아서였는지 아니면 성향이 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셀린

2019-06-19 11:17:44

48시간을 위해 이건 조금...;;; ㅠㅠ

그 뽐뿌 제가 넣긴 했지만...

요일은 문 닫는 상점/레스토랑이 많고요 (박물관은 거의 영업?함)

토요일은 또 요즘 시위 때문에 길 막힌 곳들도 많고 지하철 파업하는 역들도 있고, 나돌아다니면 좀귀찮아져요...

책읽까

2019-06-19 11:28:56

뽐뿌 넣으신 셀린님이 이렇게 이야기하시니 갑자기 쿨다운이 확실히 되네요. O.O 

재마이

2019-06-19 11:26:43

노스트라무스의 정기를 이어받아 제가 다음 시나리오를 예언하겠습니다!

 

1. 첫날 : 우여곡절끝에 파리에 입성..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국 식당에서 점심 먹고 급피곤해져서 호텔에 얼리 체크인하고 자고나니 밤 10시... 

2. 둘째날 : 밤새서 조사한 최적의 동선대로 여기저기 다녀오고 사진찍고 정신없게 보냄

3. 셋째날 : 늦잠 자고 집에옴

 

그냥 하루종일 열심히 인증샷찍고 남편분도 잘 따라오신다면 가실만도 합니다.

책읽까

2019-06-19 11:31:56

그 예언 굉장히 신빙성이 있네요. 가지 말아야 겠어요. 역쉬 파리가 저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

푸른오션

2019-06-19 11:39:10

첨가시면 너어어어무 아쉬울꺼같은데요 ㅠㅠ 시차도그렇고 비행스케줄도 그렇고... 그냥 내돈주고 극기훈련하는느낌??  컨디션 안좋은날이 뭐에요? 하는정도의 강철체력이면 몰라도 일반인 체력이면 ㅠㅠ 걍 조만산 연차 쭉 내셔서 일주일은 다녀오시는게 어떨런지요^^

책읽까

2019-06-19 12:15:42

네. 강철체력이 아닌데, 뽐뿌가 넘 심하게 왔었나봐요. 제가 잠시 미_었던걸로.. -.-...

덜쓰고좀더모아

2019-06-19 11:41:27

요즘은 오줌 찌린내가 어떨지 모르겠읍니다,,,

책읽까

2019-06-19 12:18:00

ㅎㅎ 그건 여기 뉴욕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전 뉴욕이 좋은 걸 보면 어쩜 파리도 좋아할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헤헷.

유리알유희

2019-06-19 12:05:04

파리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를 간다면 차라리 남부 여행은 어떤가요. 지금 한 달째 남부 섬들 돌고 있는데 좋아요

책읽까

2019-06-19 12:20:33

당장 3박 4일도 버거운 제겐 꿈같은 이야기네요.  부럽습니다.  오늘 아침에 만난  친구가 일 때려렸다고 실업급여 6개월 나온다며 세계여행 간다던데 유리알유희님도 그 친구도 부럽네요. 

셀린

2019-06-19 12:23:20

일을 때려치워도 실업급여가 나오나요???

저도 잘려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가든리브 해당 되던 안되던 3개월인지 몇개월 치 월급은 그대로 나오자나요... 이거에 가든리브까지 둘 다 되는지 모르겠는데 되면 진짜 꿀일 것 같아요.........................

책읽까

2019-06-19 12:25:29

원래 안 되는데, 그 회사 사장님이 직원에게 잘 해주는 걸로 소문나는 걸 좋아라 하셔서. 그냥 요청하니까 해 주셨을 거에요. 

2n2y

2019-06-19 12:49:33

생각 중에 있는데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혹은 일정 공유라도 

유리알유희

2019-06-19 15:49:54

저는 프랑스 사는 친구 따라서 다니는데 이쪽 사람들만 아는 관광지가 몇몇 있더라고요. 지금은 Porquerolles라는 섬 와 있는데 제 생각에 여행지는 사람이 없을수록 쾌적하고 좋습니다^^

남부가 처음이라면 파리에서 아비뇽 콜마르 아를 액상프로방스 마르세유 까시스 니스 깐느 등등 도는 낭만 기차여행 추천합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3일에서 일주일이면 대충 둘러볼 수 있을거에요^^ 일정도 인터넷 찾으면 많이 나올거고요

꽃길이요

2019-06-19 13:42:57

+ 저도 그냥 그랬어요. 예술의 도시 네임드가 무색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밀국수

2019-06-19 12:23:19

저는 유럽 도시들 3박4일로 다녀오는거 좋아합니다 근데 파리는 볼게 더 많은 도시라 3박으로는 모자랍니다 

책읽까

2019-06-19 12:31:22

넵.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는 때에 다녀올께요. 

워렌버핏만큼벌자

2019-06-19 12:55:12

저희 부부는 최근 몇년동안 모든 휴가를 몽땅모아 한국->동남아에 쓰고 있기 때문에ㅠㅠ!! 서부나 유럽은 롱위켄드만 이용해서  레드아이로 여행다니고 있어요.

 

롱 위캔드 이용해서 유럽은 4번 갔다왔고 항상 비행시간은 Poooh님 말씀처럼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JFK/LGA -> 라운지에서 간단히 저녁 해결 -> 오후 8-10시쯤 출발 -> 유럽도착하면 이른아침으로 골라서 탔어요. 비행기안에서는 푹 자면 되어서 파리 도착후 힘든점은 없었어요!

 

신나게 주말동안 남편이랑 길거리 걷고 맛집 찾아다니고 가방 하나 사면 돌아갈 시간이더라고요;; 허허.. 그리고 너무 늦은 도착은 싫어서 월욜 이른 오후 비행기 타고 뉴욕 도착은 웬만하면 오후 10시전으로 잡아요~ 

 

정말 다~~ 좋은데,, 갔다오면 유럽 <-> 미국 시간차가 조금 힘드실수 있으세요ㅠㅠ 그래서 갔다오는 그주 주말엔 아무 약속안잡고 푹 쉬어주셔야해요 ㅎㅎ

이렇게 롱위켄드로 다녀도 유럽은 너무 좋아서.. 몸이 힘들어도 포기못하고 계속 다닙니다 ㅋㅋㅋ

저흰 9월 롱위켄드는 런던으로 가고 11월 롱위켄드는 파리로 떠나요 xD

책읽까

2019-06-19 14:34:23

헉! 맘 접었었는데.. 갑자기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 귀가 팔랑팔랑.. 아 전 비행기에서 잠이 안 오던데?!!! 0.0 알러지약이라도 먹으면?!

워렌버핏만큼벌자

2019-06-19 14:43:08

전 원래... 머리만 대면 바로 잠드는 스타일이라 ㅠㅠㅠ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저희처럼 아이가 없으시다면~~ 하루라도 젊고 애없을 더 많이 돌아다니자!! ㅋㅋㅋ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로스앤젤리노

2019-06-19 13: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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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럽은 한번도 안가봤늠데 런던은 오고가는 것 둘다 직항이 있는데 런던은 어떠셔요??

책읽까

2019-06-19 14:38:50

뽐뿌는 파리였는데, 갑자기 런던.. 런던은 읽은 여행기도 없어요. 전에 마모 서베이에서 좋아하는 도시 리스트에서도 못 본 것 같고.. 게다가 저 세금이랑 차지 너무 많이 붙는데요? 파리랑 차이가 많이 나네요.  

김밥천국

2019-06-19 13:52:09

파리 신드롬이라고 아시나요 혹시 ㅎㅎ

https://en.m.wikipedia.org/wiki/Paris_syndrome

 

책읽까

2019-06-19 14:41:18

ㅎㅎ 몰랐는데 이렇게 알게 되는 군요. ^^

왕발

2019-06-19 15:13:34

전 파리를 사랑해서 11년 연속 가고 있는데 ㄷㄷ 이게 정말 취향 많이 갈리는 도시더라구요. 

이쁘기도 하지만 지저분한 곳들 많구요.  쥐도 많고 지하철 냄새도 장난아니구 ㅎㅎ

그런데 전 뉴욕에 있는지라 위의 단점들을 매일 겪다 보니 단점으로 잘 안보이더라구요.

너무 일정이 짧으면 좀 그렇고 최소 5박으로는 다녀와 보세요 

책읽까

2019-06-19 16:24:33

네 전반적으로 비추하는 분위기네요. 몇몇분이 가능성을 보여주시긴 하셨지만, 아무래도 재마이님의 예언이 적중될 듯 하여 이번에는 포기할래요. 최소 5 박.. 만들날이 오기를... 

memories

2019-06-19 16:53:43

제가 사는 곳에서 파리 델타 직항 있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ㅎㅎㅎ

책읽까

2019-06-20 07:43:03

메모리즈님 ㅎㅎㅎ 즐거운 여행하세욤. 

Aeris

2019-06-19 17:16:05

저도 책읽까님 글 본문에 링크 글들 때문에 엄청 뽐뿌 왔었구요

더더군다나 이미 10월에 다 예약했다가 남편땜시 캔슬해서 더더욱 뽐뿌가 오는중인데

Labor Day 말고 Thanksgiving 에 한 하루 이틀 더 쉬면 6-7일 만들어지니까 그때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겨울에 가면 해는 빨리 지지만 오히려 관광객 숫자도 적고 밤 거리도 로맨틱 하다고 들었거든요

저도 이렇게라도 가보려고 머리 굴리는 중이라서요 ㅎㅎㅎ

 

책읽까

2019-06-20 07:50:21

하루이틀 붙히기가 쉬운 직장이면 참 좋으련만... 아에리스님은 성공하시길~ ^^

맥주한잔

2019-06-19 17:18:42

파리는 여유있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때가 좋고요

하루이틀만에 유명한 곳 후다닥 봐야 하는 여행이라면 좋은 느낌이 되기 힘들거 같아요.

책읽까

2019-06-20 08:04:47

넵. 다음 기회에.. 가봐야겠네요.  예전에 날고자고 관련해서 7박 할 만한 곳 질문글에 하와이 외엔 없었던 것 같은데.. 파리가 있었나보네요..

날씨맑음

2019-06-19 19:11:26

하핫... 저글중 한명인데 저도 갈때 레드아이 직항, 올때 경유로 왔어요. 첫날 아침 도착이라 첫날부터 계획 만땅이었지만 그대로 뻗어버렸구요 ㅠ 돌아와서도 정신 못차렸어요 ㅎㅎㅎ 둘째날도 길 익히시느라 정신 없으실거예요... 처음며칠은 재마이님 말씀처럼 늦잠자고 하루가 짧았어요 ㅎ 여유롭게 길도 알게되고 파리지엔 느낌처럼 다니셔야 더 좋으실거예요~~ 

......라고 적었으나 나도 레이버데이위켄드 한번 해볼까.......

책읽까

2019-06-20 08:06:19

ㅎㅎ 날씨 맑음님! 너무 좋아요...를 몇 번이나 검색했는지 ㅋㅋ 못 가지만 가고 싶은 곳 하나 더 늘려주셔서 감사해요. ^^

유타청년

2019-06-24 12:17:09

 

지난 뉴욕-파리 2 4 일정으로 갔다왔습니다. 계산해보니 왔다갔다 하는데 23시간, 파리 실제 체류 시간은 50시간 이었네요. 갈때는 금요일 레드아이, 올때는 월요일 오후 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파리를 처음 가봤고 음식+와인 투어 알차게 하고 왔습니다. 일요일에 닫는 곳이 많긴 한데 그래도 유명한 쇼핑 매장들은 여는 같아요.

만달러 넘는 에르메스 짜리 가방을 사면 돌아올때 세금 신고 해도 미국에서 사는 것보다 많이 싼가요? 참고로 저는 둘이서 가서 1800달러짜리 가방 하나 샀는데, 한사람당 면세 한도인 800달러 x 2 이라고 하니 TSA에서 그냥 통과 시켜줬습니다.

 

책읽까

2019-06-24 12:33:25

유타 청년이라서 훌륭하게 레드아이 일정을 소화하셨나 보네요! 포기했었는데 다시 또 솔깃..ㅋㅋ 근데 전 청년이 아닌데 말입니다. .. 에궁. 

유타청년

2019-06-24 12:52:55

이런 일정으로 갔다 와볼까 하는 생각 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청년이란 뜻 아닐까요 ㅎㅎㅎ 저도 레드아이 무지 싫어하는데 직장에서 휴가를 길게 낼수 없다보니 어쩔 수 없엇어요. 아침 11시 도착 했었는데 첫날 일정을 최대한 간단하게 잡았습니다. 레스토랑 두곳 쇼핑 한곳이요. 그날 점심으로 le cinq 란 곳을 갔는데 4코스로 시켯는데도 이것저것 complimentary 로 많이 나오다 보니 밥 먹는데만 3시간 걸렸어요. 지금 돌아보니 그렇게 여유잇고 편하게 밥 먹으면서 에너지 보충했기 때문에 크게 힘들다 생각 안들었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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