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자국생산기술이 있는데 가격이나 다른 이유로 일본에서 수입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자력생산이 가능하다면 당장은 한국이 손해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본이 더 손해입니다. 전화위복이라고 그동안 일본에 의존하면서 이공계 홀대한면이 있는데 기술개발을 위해 자국연구인력 우대하면서 탈일본화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게 별로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한국 산업의 피해는 거의 없거나 제한적일 겁니다. 이유를 말씀드리면;

(1) 일본에서 생산되는 품목은 일본이 지진이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단기적 조업 중단 리스크가 큰 나라이기 때문에 항상 이를 고려해서 재고확보나 대체수급처 마련 등의 서플라이 체인을 짭니다.

(2) 일본에서 생산되는 품목 중 장기적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품목은 보통 일본 외에서 생산이 거의 곤란하다고 생각되는 정밀가공품인데 이번에 금수조치된 품목은 전부 장기적으로 대체 가능한 중간재이고 다만 비용 문제 등으로 일본 생산품을 사용하고 있었던 품목입니다.

(3) 일본 측에서도 자기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한국이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없어지면 자기네도 곤란합니다. 해당 시장이 공급과점일뿐만 아니고 삼성과 하이닉스가 절반 이상의 수요를 차지하는 수요과점시장이기도 해서요. 나머지는 대만이나 중국으로 많이 갑니다만 대만과 중국 측 수요가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 측 수요 감소분을 커버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쪽도 지금 화웨이 리스크다 뭐다 해서….

(4) 이렇게 수요공급에서 문제가 터졌을 때 현금 태우면서 버티는 산업적 체력은 한국 측이 월등합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국가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이고 위기시 태울 현금이 많지만 일본 쪽의 생산업체들은 체격이 그만큼 크지 않습니다.

(5) 명분적으로도 당장 며칠 전에 아베 총리가 오사카에서 자유무역 어쩌고 열심히 외쳐놓고 바로 며칠 뒤에 뒤로는 한국에 정치적인 이유로 무역 보복을 가한 모양새라 일본 측에 별로 유리할 게 없습니다.

(6) 오히려 최근에 D램 가격이 폭락해서 한국 기업의 마진 폭이 줄어들고 있었는데 이걸 기화로 국제 D램 거래가가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이득을 봅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될지는 좀 두고볼 필요가 있을 것 같지만요.

좋은 식견감사합니다. 정독하면서 읽어써요 ㅎㅎㅎ

마모의 스톰브레인의 끝은 어디인가요 ㅎㅎㅎ

네. 저도 동의 합니다.

1.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90%), 리지스트(90%), 에칭가스(70%) 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행한 제한령이에서..... 한국의 후성, 코오롱인터, 솔브레인, 케이씨텍, 램테크놀러지,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등 한국 회사들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하면서 주식도 오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입금지 조치는 시행하기 전에는 협상카드가 되지만 시행후에 별 피해가 없으면 자기 기업만 죽이는 개패가 됩니다. 한국 기업들이 좋은 대체품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2. 관광 비자도 제한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관광도 2018년 기준 750만명이 일본을 방문했고 250만명이 한국으로 관광을 왔었습니다. 2010년부터 일본 방문 한국인 관광객이 매년 늘어왔고 2018년에는 3배이상이 되었죠. 일본입장에서는 자충수라고 보여집니다.

PR 안팔면 타격 커요.....(설마 진짜 안팔진 않겠지만...) 국산 PR 품질이 일본산 PR만큼 되느냐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기존쓰던 recipe 다 갈아야 할텐데... 공정 조건 다시 잡고 test하는데만도 몇달이상 걸릴거예요. 그것도 국산 PR 품질이 우수하고 충분한 선폭이 나온다는 가정하에서요...

은근 걱정이 돼요.

아베가 단지 자민당 선거 때문인지 우리나라에 경제 타격을 줘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까지 영향을 주려고 하는지 걱정스럽네요.

우리나라 반도체 회사측에선 원자재 구입에 대해 single point of failure 로 놔두진 않았을 것 같은데... 

삼성의 생산기술연구소 등 회사에서도 자체적으로 장비개발등을 하긴하는데... 아무래도 전문반도체 장비회사의 노하우등을 금방 따라 갈 수는 없을 거예요 (실제로 공정장비를 100% 대체하겠다는 목표보다는 해외 벤더들한테 장비살때 deal하고 지원해주는 부서지만). 그나마 etch나 deposition 등은 장비회사들끼리 경쟁이라도 하는데 노광장비 독점하고 있는 ASML같은 장비 업체가 안팔겠다고 하면.... 답 없죠.(그래서 직접 개발은 못하더라도 같이 코웍을 하고 있긴해요).. 트럼프가 중국에 반도체 장비 안팔겠다고 하고 나서 중국 반도체 굴기 이야기가 쏙 들어간걸 생각하시면..... 원자재든 장비든 바로바로 대체가 쉽지는 않을거예요.

한국민들이 일본 제품 안사기 운동, 일본 여행 안가기 운동등 범국민 운동으로 퍼져 열 받아, 아베가 한국에 수출규제 품목을 100가지로 늘린다고 하네요.

일본이 제조업이 엄청 발달한 거로 아는데 우리나라에 엄청난 경제 파장을 일으키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한국도 개발하려면 몇년 걸릴텐데 걱정스럽습니다. ㅠ

아베는 참으로 치졸하네요... 아배 내각은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고 한국은 수출입 구조를 바꾸어서 이젠 일본과 비정상적인 무역수지를 개선했으면 하네요..

공정쪽은 잘 모르긴하는데 뒤집어 말하면 레시피 다 새로 짜두면 다시 일제로 넘어가기도 힘든건가요? 그럼 그야말로 자충수가 될지도...

그건 예전조건 쓰면되니 좀더 쉽지않을까요.

예전 센카쿠/댜오위다오 분쟁 때 일본이 중국때문에 관광/ 희토류로 고생한 이후 수입선 다변화 등을 통해 오히려 중국의 독점적 지휘가 약화되긴 했죠.

반도체최강국이 된지 얼마 안되서인지 장비 소재같은 기저산업은 아직 못따라온것 같은데 이번일을 계기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라도 국산화+수입선 다변화 해야할것 같네요.

네. 저도 예전에 공정해봤지만 spin speed, 노광 시간 등등 조건 잡는데 시간이 걸리는건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제품도 품질이 우수해서 원하는 대로 etching이 된다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삼성같은 큰 회사에서 일본지진이나 태풍으로 피해가 큰 지역이라는 걸 알거 있는데 이미 그정도 receipt 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함께 쓴 거였습니다ㅎㅎ

우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G20에서 같이들 안놀아주니까 삐졌다에 제 요구르트 한 병 겁니다.

그냥 3주 후 선거때문에 막 질러야 되는 상황이라서요...

에혀. 일본 정치인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네요.

업무와 아주 약간 관련이 있어서 관심있는데...  갑자기 에칭가스나 PR 바꾸면 공정을 새로 잡아야 하니까 상당히 짜증나는 작업이 되겠네요.

반도체 엔지니어들 아베 욕 많이 하겠네요. 

하지만 희토류 수출 금지 만큼의 impact는 없고 자충수에 훨씬 가까워 보이네요. 

쫌생이 같은 놈들!

딱 선거때까지 3주만 규제하고 풀려고 할겁니다.

길면 한국이 국산화하는 동력이 되버리고 한국이 반도체재료 무기화의 이유로 국산화 해버리면 일본은 수요처를 바로 잃어 버리게 되서 망합니다. 파는 놈들이 갑질을 할려면 확실히 특허를 가지고 있거나 자원의 희소성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면 오히려 되치기 당하지요.

최대판매처에 저런 미련한 짓을 할리가 없죠 ㅋ

제발 장기화 기원...ㅜㅜ

램값 오르기 전에 구매 해야겠읍니다,,,

이 기회에 일본의존도 줄여야..

https://www.yna.co.kr/view/MYH20190702006900038?section=video/all

"日정부, 수출규제 5월에 결정…비자 제한도 고려"

일본여행 줄어들면 한국 내수경제 활성화에 도움되겠읍니다,,,

일본 수준이 그렇죠

얼마전에 "세계 평화" 를 위한 G20 포럼을 열고는 평화에 반하는 무역 제재인거죠. 벤댕이 소갈딱지 같으니라고..

아무튼 역사적으로 보면 대기업에 부품/재료 납품하는 기업은 망해도, 제품 만들어서 판매하는 기업은 안망한다는거죠. 가뜩이나 무역 흑자를 보는 한국에 대해 이리 나오면, 결국 일본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을거 같습니다

참 아베스럽네요. 선거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슬그머니 원상 복구한다고 봅니다. 길게 끓어봤쟈 자기만 손해죠. 반일감정으로 일본 여행도 줄고, 일본제품 판매까지 줄면 더 손해가 커질꺼구요. 그런데이걸 가지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한국내 언론과 정치인들 보면 참한심합니다.

그리고 일본 PC 업체는 한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급 상황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만약 한국 제품 수급이 어려워질 경우, 일본 PC 업계 타격도 엄청 날지도요

한국에서는 반일/ 일본불매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거 같읍니다,,,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갑작스런 독도방문과 일왕 사죄요구로 시작된 신임진전쟁이 약 7년이 지난 올해인데 이번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인해 새로운 분기점이 되는 형국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즉 어떤 사건이 7년이 지난 시점에서 반대의 흐름이 없는 경우, 다시 두번 더해서 15년까지 흘러갈 확률이 꽤나 높은데요. 그 말인즉슨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일간의 갈등은 최소한 2025년인 을사년까진 계속될것으로 예측이 되니 이참에 시간과 노력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우리 대기업들도 공급처의 다양화를 통해 일본 부품산 소재를 국산화 또는 다른 수급처를 찾는다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니 새로운 한일관계의 정립은 이번 문재인 정부와 아베정부가 아닌 다음 정부에서 이룰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가지는 아베 총리의 경우 2012년 말에 집권을 했으니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다면, 상술한 바와 같이 앞으로 무너질수도 있을 확률이 매운 높다고 예측이 됩니다. 7년전에 승리를 거뭐지었는데 반대의 흐름, 즉 선거 패배가 된다면 그 기세가 새롭게 뻣지 못하고 사그라들게 마련이죠. 

물론 단기간엔 어렵겠죠. 이렇게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다시 새로운 질서가 창조되는 것이고, 기업들은 뼈를 깍는 고통을 통해 혁신을 할수가 있으니그를 통해 기존의 불합리했던 관행이나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좀비기업들의 정리를 통해 새로운 흐름이 생길수 있는 것이니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 와중에 수많은 피해도 있을 터이고 해고 또는 기업의 파산들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넘어가야할 산, 그냥 뒤로 미룬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니 마음 단단히 잡고 지내야할 세월로 보입니다. (근데 당장 내일이 아니니 이렇게 훈수도 두고 덕담도할수 있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관계자들은 또 이렇게 생각을 하지 않을수도 있겠네요)

지난 7년 동안 한일관계가 비교적 좋지 않았나요? 지난 두 정권 모두 친일 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이명박 뜬금포 독도방문은 국내 정치 이슈 관심을 해외로 돌리려는 성향이 강했던 것이구요. 어찌보면 이번 아베랑 비슷한 전략이긴 했네요. 일본이 수긍할 만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사과한다면 더 좋은 발전적인 관계가 정립될텐데 말이죠..

일본의 속내는 한국을 통한 대륙진출이라 앞으로도 발전적인 관계를 갖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결국 일본과의 만성적인 무역수지 불균형부터 해결해 나가고 힘을 키워야겠죠

지난 보수정권 10년 한일관계가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명박 정권 초반은 좀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명박 정권 초반은 전후 일본에서 최초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시기로써 미국을 배제하고 아시아를 중시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구요) 그러다가 2012년 이후 경색되었구요. 오죽하면 오바마가 직접 나서서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장면인 아베와 박근혜를 3자 대면해서 중재시키려는 명장면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그 결과물로 나온 것이 2015년 위안부 합의인데 아시다시피 지금와서 보면 폭망한 거구요 (미국이야 한-미-일 3각 구도를 확실하게 해서 북-중-러를 견제할 큰 그림으로 추진한 것인데, 의도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까지 좋다고 할수 없는 좋은 예시라고 할수 있겠군요). 그런데 트럼프로 정권 교체된 미국에선 한일관계의 파탄에 대해 우려목소리는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중재하려는 노력도 없고 그럴 의지도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명박의 뜬금포 독도 방문이나 1592년 히데요시의 대륙정벌의 판타지에 사로잡혀 임진전쟁을 일으킨 것이나 국내이슈를 해외로 돌리려고 했다는 점 저 역시 동의를 하구요. 어찌되었든 그 결과로 인하여 양국 관계에 상당한 부담이 되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겠죠. 

일본이 수긍할만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사과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일본의 입장은 몇일전에 있었던 김현정 기자와 구로다 전 산케이 기자와의 대화를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일본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일본입장을 소개하자면, 대다수 일본인들은 한국의 과거사 문제로 더 이상의 사과라든지 보상이라든지는 절대 용납할수 없는 문제라고 여깁니다. 지난 기간동안 많은 부분을 해왔는데 단순하게 2차세계대전 이후 모범국가로 탈바꿈한 독일과 비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지요. 물론 그 뒷면에는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일본과 한국 국내 문제에 대한 개입, 한국전쟁-냉전기간 동안 전범처리 문제를 하지 못했던 것은 있지만서도 그것이 일본 자체의 문제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조금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최근 미국 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남북전쟁에서의 남부 연합의 영웅들의 동상 철거를 보면, 결국엔 노예제를 보호하고자 햇던 동상 철거가 정의가 맞지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보수층과 기존의 백인들이 보기엔 꽤나 눈쌀사납고 자신들의 조상에 대한 부정을 강요당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드는 것이죠. (그러니까 선거판에선 아무리 헛소리를 해대어도 make american great again을 외치는 트럼프에 투표하는 것으로 답을 하는 것이구요)

결국엔 일본인들이 본인들의 할아버지-아버지 세대 조상들에 대해 자랑스럽게는 여기지 않아도, 할아버지-아버지 세대들의 전범행위에 대해 반성해라고 강요하는 것인데 설마 일본인들이 반성을 한다고 치더라도 진심에서 우러나온 목소리겠어요? 그럴일은 없다고 봅니다. 진심없는 사죄, 백날 받아봐야 별로 감동의 효과도 없고 경우에 따라 거북하기만 한거죠 (흔히 외교부 대변인이 사용하는 유감이다, 이런 말 많이 기사보도를 통해 들어보지만 그냥 하는 말인거죠). 

이렇게 된 이상 어렵더라도 일본을 뛰어넘을 월등한 국력을 지닌 국가가 될 경우에만 일본 역시도 어느정도 인정을 하고 우리 역시도 컴플렉스를 극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백년하청의 세월이 흐른뒤에나 가능한 일인거죠. 중일전쟁을 통해 수천만명이 부상을 당한 중국의 경우, 일본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과거사 사죄를 요구하는 적은 없습니다. 왜냐면 "일제의 침략을 우리 힘으로 패퇴시켰고 그 패퇴과정에서 피해에 걸맞는 보복을 했으며 우리는 승전국, 너네 일본은 패전국, 따라서 거기에 맞는 배상금 지불과 기타 수반되는 피해보상을 했음" 이기 때문이죠 (물론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에 대한 소유권에 대해선 과거사를 반성하지 못했기에 너네가 따지고 드는 것이다, 이런 식이지만 과거사 자체, 즉 1945년 이전 일본에 대해서 반성해라 이러지는 않는 것이죠). 승전국이 패전국에 과거사 사죄를 요구하는 경우는 어디에서도 없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대륙의 기상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경우 일제에 대한 컴플렉스가 없기에 조금은 더 자유로운 반면, 우리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독립을 하지 못했다는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그 컴플렉스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탱할 힘의 원천이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점이라고 전 생각을 합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한일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일본인들이 도덕적으로 자기네들 조상이 한 짓들이 나쁜 일이란 것은 논리적으론 알겠는데 심증적으론 인정할수가 없다는 것의 문제니까요. 사람이 24/7 동안 논리적일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정말 안타까운 일지만 결국 일본이 진심어린 사죄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대전자하에 앞으로도 한일관계가 파탄이 된다면 결국엔 누가 좋은 일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최소한 한일 정치인들이 정치-외교적 문제와 경제-문화적 문제는 분리를 해서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는 1인입니다. 

긴 글 감사드립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죠. 해결의 접근 방법도 다를 수 있구요. 한일관계가 좋고 나쁘다는 것을 논하는 것은 일단 시기에 따라 상대적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일본측 그리고 한국측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각자의 시선에 따라 다르다고도 봅니다. 제가 좋았다고 평 한 것은 일본측에서 좋았을거다라고 약간 비판적으로 비꼰거구요. 덧붙이자면 중국의 반일감정과 컴플랙스는 한국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이 글 정말 좋은 글이네요. 결론적으로 우리가 일본을 월등히 뛰어넘는 국력을 가질 때만이 우리가 이 컴플렉스 아닌 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겠죠.

중국은 자기네들의 중화사상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라는데에 늘 자랑스러워 했는데 일본한테 점령(!!)을 당했기 때문에 그 수치심은 잊을 수 없죠. 아마 100년이 지나서 혹여 중국이 전세계에서 제일 강대국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본한테 점령당한 역사는 극복하기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는 것이었겠죠. 그들에게는..

정말 좋은 글이고 공감이 많이 가네요. 서로의 사정과 의견을 이성적으로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치인들의 표놀음에 같이 박수치고 싶지 않습니다.

MB로 부터 시작된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북제재 이행 촉구를 일본측에서 요구한 바, 인도/비인도 적 여부를 떠나, 연관성이 아주 없다고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일본산 원자재 뿐만 아니라 원천기술 또한 많이 사용되고 있기에, 조속한 양국간 긴장 완화를 바래야죠.

http://www.segye.com/newsView/20190710505536?OutUrl=daum

눈길이 가는 대목이 있어서 댓글 달아 봅니다.

어느 언론은 곧 있을 일본의 선거 때문에 엄격하게 수출 조치를 했다 라고도 하고 그 외의 몇몇 가지 주장들이 있는데요...사람마다 각 생각이 다르고 주장이 다르지만 아베속을 누가 알겠어요.

현 상황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지 않을수 있겠다 싶고요...

생각보다 긴 긴장 관계가 될수도 있겠다 싶네요.

쉽게 해결되지 않을경우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군중은 일단 현 정권부터 원망하게 되지 않을까 ....( 긴장관계의 출발점은 사라지고....이렇게 된 원인도 잊혀지고...)

결국은 내 밥줄이 굶게 됐어 라는 원망이 현 정부로 화살이 가게 되는....

위의 제목 처럼 이번 무역제재의 촛점이 졍권교체가 목표라는 거....

저에게는 위의 기사 내용이 확~~ 와닿네요. 아, 이거 일수 있겠구나....

어떤 책에 쿠테타를 진압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시위장소에  음식 장사를 못하게 하던가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를 못들어 오게 하면 3시간 요란하게 시위해도 그 이후가 되면 군중들이 배고파서 알아서 해산하게 되고 동력을 잃게 된다....따라서 시위하는 군중에 맞서지 말고 시위 장소에 음식을 팔지 못하게 식당진입만 막아... 배고픈 시위대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라는 내용이 떠오르네요.

그야말로 내정간섭이지요. 국민이 평화 시위로 끌어내리고, 민주주의적으로 투표를 해서 뽑은 대통령인데, 그걸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니까요. 일제시대라고 생각을 하는건지 뭔지...

이참에 일본 정부 교체 되도록 일본 불매 운동에 조금이라도 참여하려고요. 저런 정부 때문에 한국이 압박 당하지 읺게 말이지요

그렇죠... 의도가 그렇다고 한다면... 엄연히 내정간섭이죠...  지난 G20 정상 방문시의 태도를 봐도 공식적인 행사에서의 일본의 자세는 삐딱하게...

다른 기사를 읽어보니 이미 올초부터 일본 고금리 대부은행들이 한국에 대출을 정지 했었다고 하네요... 이미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던거죠...

한편으로는 그동안 참 쉬웠던 한국이 이제 쉽지 않은 상대가 되어서(게다가 남북 화해무드도 있고...) 나타나는 과정인가 기도 하고...

25년 동안 한국이 일본제품 불매 해서 성공한 적이 없다는 일본인에 의한 뉴스 기사도 있던데 

이번 불매는 기존의 불매와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매장에서 물건을 아예 팔지 않는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늘어나잖아요...

일본에 가장 타격이 되는건 일본 관광 안하는거래요... 지방 경제에 타격이 바로 나타나게 되는거라고...

일제 불매야죠... 조만간 일본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이미 뻔한 결과라 하더라도...)

(문대통령께 선견지명이 있었서 작년부터 동남아 시장을 더 확대 하는 외교로 통로를 다지는게 지혜로우시구나 싶더라구요. 한 수를 미리 내려다 보는 느낌... )

경제가 바로 서려면... 뭔가 돌파 하려면 시간도 필요하고 기술과 자본도 필요한데 

집단 지성의 힘이 발휘되고 지혜롭게 극복 하기를요...

언론이 일본 선거때문이라고 프레임을 몰고 가는데, 사실 일본은 자민당 압승이 거의 기정 사실입니다. 이번 발표가 트럼프 일본 방문뒤 그리고 G20 직후에 나온 것을 보면 미국이 뒤에서 봐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뭔가 더 큰 그림을 뒤에서 꾸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와 민주당만 친일인줄 알았는데, 트럼프도 친일이었나요,,,

(1) 일본(의 참의원 선거)은 자민당 압승이 거의 기정 사실입니다.

← 저도 동의합니다.

(2) 아마도 뭔가 더 큰 그림을 뒤에서 꾸미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일본 측에서 생각하는 것이 이 조치가 끝이 아닐 것이라는 의미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3) 이번 발표가 트럼프 일본 방문뒤 그리고 G20 직후에 나온 것을 보면 미국이 뒤에서 봐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동의하기 매우 힘듭니다.

제 생각을 조금 덧붙이면, 일본이 제재를 발표하고 계속해서 제재의 이유가 바뀌고 있다는 점(① 우대조치를 중단하는 것이므로 무역제재가 아니다 → ② 한국과의 신뢰관계의 문제다 → ③ 대북제재 위반 여지가 있다) 자체가 이 제재가 한국을 외교적으로 굴복시키려는 것 이외에 다른 목적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위에 다른 분들께서 희망적인 관측을 하신 경우도 있던데 저는 일본의 제재가 한국에게 분명한 악재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후 일본 측의 대응을 보아도 일본이 뭔가 한국이 모르는 필승의 전략이 있을 거라고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여기서 한국이 백기를 드는 건 예전에 박근혜 정부 때 섣불리 위안부 사안으로 (내용도 절차도) 잘못된 합의를 해서 결과적으로 일이 잔뜩 꼬인 것과 같이 양국 간에 장기적으로 더 안 좋은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한국으로서는 WTO와 국제적인 여론전을 대비하고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 말고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이번 발표가 트럼프 일본 방문뒤 그리고 G20 직후에 나온 것을 보면 미국이 뒤에서 봐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여기에 동의하기 매우 힘든데요, 국가간의 관계에 있어서 모두 가장 베스트 국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미국은 그 전형적인 국가가 되거든요. 한국이 선진국이지만 일본에 비하면 3분의 1 정도 규모, 한국 전체의 경제규모가 도쿄-요코하마 구역에서 생산하는 경제력과 맞먹는다는 점에서 미국보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중 양자택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일본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거죠. 그걸 가지고 미국 지도자들보고 친일파 라니 이러는 것은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1인이구요. 

트럼프가 미국 보수층으로부터 우려의 쓴 목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북한지역에 친미국가, 최소한 하다못해 반중 국가로만 만들수만 있다면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고 대중국 견제를 할수 있다는 큰 그림으로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일본을 다 잡은 집토끼이고 (미국에선 버라이즌 10년 로열고객이더라도 업그레이드 해줄땐 고작 100-200불 지원해주면서 Tmobile에서 바꾸면서 새번호 가지면 BOGO하는 것과 비슷한거지요), 대한민국은 가끔씩 왔다갔다 하는 산토끼이긴한데 북한 지역이 친미 국가로 바뀐다면 미국으로써도 일본을 대아시아 정책의 제1파트너로 생각할 매력이 크게 사라진다는 거죠. 그런면에서 현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의 이러한 의도를 간파했든 하지 않았든 북한과 대화를 통해 남북 협력을 한다는 점은 큰 점수를 주고 싶구요 (트럼프의 판을 뒤엎는 창조적 파괴가 성공이든 실패든, 지난 60년간 북-중-러가 견고하게 동맹관계에 있었고 그 반대급부로 한-미-일이 동맹관계로 있었는데 별다른 변화의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 시도자체는 한번쯤은 고려 혹은 시행할만한 정책이라고 평가합니다). 

미국이 뒤에서 봐주고 있다... 는 부분은 어딜봐도 아니라고 봅니다

자민당이 압승이라고 하시는데, 자민당이 요즘 위험한 상황이지요. 아베 문제도 있고, 요즘 경제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고요. 젊은 애들은 한국을 좋아하기도 하고, 홍콩 시위를 보고 느끼는 사람도 있고요 (거기에 대놓고 한국 보고 베운거라는 이야기를 보고 듣는 사람도 많고요)

자민당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 못 뒤집으면 5년 내로 자기들이 망할 것이라고 보고 있을테니끼요

한국에서는 오늘 하루만에 램값이 20%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몇개 검색해보니 최저가입니다,,,,!

용팔이들 장난질이요

https://camelcamelcamel.com/Samsung-PC4-21300-2666MHZ-SODIMM-laptop/product/B07F6N8L3S?context=search

한국에서 만들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건데  왜놈들때문에 생산 차질 빚으니 내수용 가격만 폭등하는게 논리적으로 말이 될 리가..

한국 해외 경제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이미혜씨의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및 영향" 보고서 첨가합니다. => 보고서 포함했는데 안보이네요.

3개 규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리는 일본이 전세계의 90프로 이상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대체가 어려운 것 같네요. ㅠㅠ

Page 2: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는 일본기업 대체가 어려우나 불산과 폴리이미드는 일정 부분 대체가 가능할 전망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노광 공정2)에 사용되며 차세대 노광기술인 EUV(극자외선(Extreme UV))용 포토레지스트는 일본기업 대체가 어려움

‑ 포토레지스트는 광원의 파장 길이에 따라 KrF(불화크립톤, 248nm(나노미터)), ArF(불화아르곤, 193nm), EUV(13.5nm) 등으로 분류하며 파장이 짧을수록 미세화에 유리

‑ 규제 대상은 EUV 포토레지스트이며 주력 기술인 ArF(D램)와 KrF(3D 낸드)는 제외됨

‑ 일본의 세계 포토레지스트 점유율은 90%, EUV 포토레지스트는 일본의 독과점 구조

 * 한국의 주력제품은 KrF이며 ArF는 개발했으나 EUV 포토레지스트는 생산하지 못함

narsha님 글에 몇가지 덧붙이자면

국가나 기업이 투자를 왕성하게 하더라도 이 포토레지스트 분야(EUV)를 일본수준으로 올리는데 십수년이 걸린다네요

D램관련타격보단 삼성이 미래산업으로 육성중인 CPU분야에 타격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약간 절망적인 뉴스입니다.

삼성이 파운더리 키우기 시작하면서 TSMC 무섭게 따라가고 있었는데.....

장기화 되면 타격이 클거예요. 그나마 일본 회사들이 해외 법인을 이용해 어느정도 공급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힘이 없어 아쉽지만... 결국 또 미국의 중재로 이 싸움이 끝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현재는 EUV를 이용하는 회사는 아직 극히 적은데요. 삼성이 이번 사태로 EUV를 이용하는 신규공장을 접거나 축소하는 것을 고려중이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일본 입장에서도 EUV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일본회사에게 피해를 주는 거라서 우리나라만 피해가 있다고는 안 보입니다. 하이닉스도 2021년 EUV 를 목표로 하기때문에 그 전에 다른 대안을 찾았으면 하네요ㅜ

일본의 생산업자도 당연 타격을 받겠죠.

이런 극한 수법으로 아베는 제무덤을 팠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anandtech.com/show/14231/samsung-completes-development-of-5-nm-euv-process-technology

삼성 5나노는 이제 포기하려나요,,,?,,,재료가 없으니,,,?

http://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92

NVIDIA 차기 그래픽 카드도 삼성 7나노 EUV로 만든다는 것 같은데 이것도 포기할까요,,,?

https://www.phonearena.com/news/Note-10-7nm-EUV-Exynos-Samsung-Snapdragon-865-production-TSMC_id116730

거기에 차기 스냅 865까지 7nm EUV로 가는 거 같은데 설마 이것까지 포기하려나요,,,?

TSMC 주식 구매할 타이밍인거 같읍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일본이 왜 "7월4일"부터 시행한 것인지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https://www.yna.co.kr/view/AKR20190630015600504?section=search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7월 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보통 새로운 정책을 시작하면, 월초부터 하지 않나요? 아니면 월요일이라도...;;;

7월 4일이 일본한테 특별한 날인가요?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37526622553536&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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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EUV용 PR(포토리지스트)는 큰 타격입니다.
삼성의 7나노 (EUV, 또는 6나노) 와 5나노 공정의 필수이거든요.

그리고, EUV PR은 일본 JSR 100% 독점 맞습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에서 계속 언급되는 대체 회사 Inpria 는 겨우 직원 50명의 스타트업입니다. https://www.linkedin.com/company/inpria
EUV PR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화학 플랜트를 갖춘 회사가 아닙니다. 일단 이 회사자체에 JSR도 투자하고 기술합작도 하긴 했죠.  JSR이 공급하는 물량을 대체할 정도로 기술력 갖추고 화학 플랜트 양산 시설 갖추려면 최소 5 ~ 10년은 걸릴겁니다. 
그런데, 일단 향후 1년이나 2년만 삼성 파운드리 EUV 공정 딜레이 되어도.. 삼성 파운드리는 사실상 망하는 겁니다.
일본이 약점을 제대로 찌른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이 정신승리 하려고 해도.. 
이건 쉬운 문제가 아닐겁니다.

 

러시아, 일본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고순도 불화수소 공급 제안

이참에 수입 루트를 늘려야죠

(1-1) 러시아의 불화수소 공급 제안은 실제 생산공정 면에서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 러시아산 불화수소가 일본산을 대체 가능한지 (품질상, 가격상, 기타 등등)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대체가 된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많은 분들께서 언급해주신 것과 같이 레시피 다시 잡고 하는데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여기에 들어갈 비용은 천문학적일 겁니다. 제가 위에서 한국의 손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한 것은 실제 일본측의 수출규제조치가 단기적으로 그치고 6-7개월 내에 철회되거나 명목상 지속되더라도 유야무야되는 상황을 상정한 것이지 진짜 원료 공급처를 바꾸는 걸 상정한 건 아닙니다. 정말 장기적으로 5-6년 뒤 차세대 생산 공정을 내다보고 일본 의존도를 줄이는 건 또 다른 문제고, 쉽게 원료 공급처 다변화를 외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건 분명합니다.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건 한국측에 막대한 타격이 될 게 분명합니다.

(1-2) 다만 러시아의 발언은 정치적으로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과 러시아는 홋카이도와 사할린 사이의 남쿠릴열도의 영유권을 가지고 영토분쟁이 있는 상태고 최근 아베는 섬의 일부 영토적 반환이나 반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본인의 자유로운 출입과 러일합작개발 등의 방법으로 일본의 해당 지역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며 러시아에게 계속 구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푸틴이 직접 나서서 한국에 “필요하면 우리 거 가져다 써라”고 했다는 건 러시아가 “지금 우리는 일본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걸 공개선언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참의원 선거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자기네가 그렇게 믿고 싶어하는지 몰라도 최근 일본 정부 측에서 밀고 있는 아베의 이미지가 “외교왕 아베”(국정원이 외교왕 MB 공작 펼치던 과거가 갑자기 생각나는데)인데요, “남쿠릴열도를 가지고 러시아를 구워삶는데 성공한 아베, 트럼프와 사이좋은 아베, G20으로 세계무대를 누비는 아베”의 이미지를 열심히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그거 아닌데? 우리가 아베 마음에 든다고 한 적 없는데”라고 인증을 해준 격이니까요. 물론 개인적으로 일본 국내에 이런 소식이나 분석이 주류 언론을 통해 보도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2) https://news.v.daum.net/v/20190712215557374 일본이 하는 말이 며칠만에 또 바뀌었는데요, 일본이 뭔가 큰 그림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이거나, 거의 열흘 넘는 동안 네다섯 번 이상 말을 휙휙 뒤집어가며 허허실실 계책을 펼치면서 전세계 언론이 전혀 상상도 못하는 큰 그림을 가지는 제갈공명 싸다구 때리는 계략의 천재가 일본에 있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둘중에 고르라면 앞쪽에 치폴레 보울 한 끼를 걸겠습니다.

(3) 이건 스페큘레이션의 영역이라 명확하게 증거를 댈 수 없긴 한데요, 이 건으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맡아 주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국무부 관료들은 지난번에 위안부 합의 때 중간에 끼어서 두 나라를 조정해보려고 하다가 일을 더 크게 망친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당장 근시일 안에 아베가 물러날 레임덕인 것도 아니니 미국에서 일본측을 압박해서 뭘 어떻게 해볼 여지가 적습니다. (한국을 압박하는 건 왜 언급을 안 하느냐, 공식적으로 일본은 이 조치가 징용이나 위안부 합의와는 관계가 없다고 하고 주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한국은 여기서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역할이라 압박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 물밑으로는? 그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다만 미국이 중재자를 역할을 맡게 될 길이 딱 하나 있는데, 만약에 트럼프가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생각해 보니까 아베가 괘씸하다고 트윗을 올리는 겁니다. 그럼 모든 상황이 달라질 겁니다. 근데 딱히 트럼프가 자유무역을 좋아하거나 수출자원의 무기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 일본의 조치가 미국 경제에 불리하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이상 그런 짓을 하지는 않겠죠.

(4) 그래서, 단기적으로, 외부에 보이는 형태로, 일이 깔끔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6개월쯤 후에 보니까 사실상 유야무야 되었고 수출 절차가 좀 복잡해지긴 했지만 제3국을 통해서든 직접수출이든 어떻게 돌아가고는 있더라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나 보고요, 그 다음 가능성이 높은 건 진짜 한국 반도체 산업이 큰 타격을 입는 거고, 제일 가능성이 적은 건 미국이 중재를 해서 어떻게 딜이 만들어진다 쪽으로 보고 있고요. 일본 의존도 경감이니 수입루트 다변화 같은 건 전부 단기적인 결론이 나온 뒤 이야기이고 그냥 원칙적인 공허한 말이 될 뿐이라 제가 말을 보태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당장 중재자 역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 합니다.

일본 또한 치밀하게 계획한 후 미국이 중재자 역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시작했겠지요.

미국의 입장으로서도 한국의 반도체 기업만 주구장창 커지는 것이 그리 달가울리는 없을테니까요.

트럼프 옹의 트위터만 바라보게 되겠네요... 아무쪼록 크게 한번 터져서 일본이 박살났으면 하네요...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물질은 생산뿐만 아니라 운송과 보관도 아주 중요하지요. 한순간의 실수가 바로 오염으로 이어져 라인을 멈추고 큰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까요. 이런 실수를 안하는 것도 큰 노하우입니다. 과거 TSMC도 오염된 포토레지스트를 썼따까 수천억원을 날린적도 있었어요 (http://www.fnnews.com/news/201907100630240602). 러시아가 과연 불화수소를 모든 과정에서 아무런 실수없이 제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일 겁니다. 물론 일본과의 협상을 위해서는 러시아에서도 수입할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아야 하겠지만요.

평화로운 한반도에 침략해서 도륙하고 행패부린 사람들이 혐한하면서,

심지어 자기들이 수출로 이득을 얻는 나라한테 제재를 가하는걸 보니, 웃기지도 않습니다. (현 미국정책을 따라하려면 자기 나라 입장에서 무역적자를 일으키는 나라를 제제해야죠)

일본인들의 겉모습과 마음속 생각은 완벽히 다르다는걸 잘 아셔야합니다.

후쿠시마 이후에 혐한이 아주 많이 늘어났습니다. 자기 나라가 방사능으로 수만년간(최소 수십년이상) 물들어 있을걸 생각하면 어디를 진출 하고 싶어할까요?

역사적으로 자기들이 점령했던, 만만한 곳 생각하겠죠.

文 "日, 한국에 중대한 도전" 결전 선언

https://m.news.naver.com/read.nhn?aid=0004392383&oid=009&sid1=100

문재인이 강하게 나가면 좋겠읍니다,,,! 

사실 지금은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한국 기업들이 알겠죠 일본 기업의 약점을..

정부에서 약간의 명분을 주면 일본기업들 괴롭힐 수 있죠. 

아무래도 한국기업이 일본 기업의 갑에 해당하기 때문에 ....

한국 중소기업에 하던 짓(?) 일본에 하면 될 듯...  

경쟁우위에 있지 않은 일본 제품을 다른 나라나 국산으로 대체해 버리면서 고사시켜버리면 .. 일본 기업은 고달파 지겠죠. 

그런데, 일본이 더 피해를 본다는 것 뿐이지 한국기업이 피해를 안 본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한국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효과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보통 기업의 매출 10%~20%만 빠져도 몇 분기 지나면 사업을 접지도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골병 들기 딱 좋거든요.

아예 100%가 빠지면 망하던지 새로 간판달고 비지니스 새로 시작하면 되니까요.

https://news.v.daum.net/v/20190717191801020

반도체업계, 일본산 대체 '불화수소' 테스트 착수

https://news.v.daum.net/v/20190717210759049?d=y

"한국, 불화수소 중국에 대량 주문"..일본 언론 '화들짝' 보도

https://news.v.daum.net/v/20190717201013953?d=y

[아베는 왜] 韓 어느새 턱밑까지.."지금 치지 않으면 日 죽는다"

드디어 뉴스가 나오네요... 탈 일본화...

이 뉴스의 나비효과가 일본 선거에도 큰 영향이 나타나면 좋겠네요.

선거의 결과가 크게 변화가 없더라도 아베의 무모한 무역 공격이 자충수가 되어 그의 정치 인생 마감으로 귀결 되길 바래 봅니다.

그래도 중국산은........

저도 애시당초 중국산으로 대체 가능한것을 계속 일본산을 썼을거라고 생각하긴 힘드네요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9073014322076234
 

반가운 기사도 있네요. 두달이면 반도체는 탈일본 가능 한거 같습니다.

일본의 소재업체들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고객을 상대로 판매 안하겠다고 싸우는게 과연 승산이 있을까 싶어요.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한동안 힘은 들겠지만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그 소재 기술이라는게 시기적으로 조금 앞선 기술 + 공돌이 갈아만든 주스로 돌아가는 거라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격차예요.

그리고 지금 일본의 소재 업체들은 상황이 이러니까 길지도 않은 유효기간을 향해 흘러가는 재고 쌓아놓고 생산계획도 못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황을 이용하는 또다른 고객사 도시바나 TSMC로 부터 가격덤핑 요구나 받고 있다는 얘기가 있네요.

뭐 별 대단한 것도 아닌것들을 파는 놈들이 무역 전쟁을 시작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보면 알겠죠.

수 많은 품목이 있을텐데 그걸 다 하나하나

다 교체가능할 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부분에서

대체가 가능하다면 정말 훌륭하겠지만 말이죠.

공돌님들의 희생(?)으로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과연...

분명히 힘은 들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언제가는 맞이해야 할 상황이었으니까요.

반도체 제조 기술이 원래 일본에서 넘어온 것이기 때문에 비록 2000년대 초반까지 건장했던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는 사라지고 일부만 남았지만 소재업체는 계속 살아남아 전세계에 공급하는 생태계로 지금까지 온 것이죠.

즉 삼성이 축적된 기술이 없어서 소재 개발을 못한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이어져 온 생태계를 굳이 바꿀 필요(라고 쓰고 명분이라고 읽습니다)가 없었던 거죠.

하지만 이제 명분이 확실하니 삼성 하이닉스가 앞장서서 국내 협력업체를 키울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된 셈이지요.

그리고 공돌이 갈아 만들어 기술 개발하는 것은 한국이 최고입니다. (슬프지만)

이렇게만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과연 그럴지 의문이 드네요. 손실도 막대할거 같고. 이겨내기는 할거라고 믿습니다만 뭔가 한국과 일본 산업 양쪽이 같이 망하고 대만기업, 미국기업 등이 득을 보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일본은 확실히 정치로 인해 경제적인 데미지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죽하면 일본 몇몇 소재업체애서 한국에 생산시설 만들면 써줄것인지 의견이 들어온다는군요. 지금 일본은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원래 잡초같은 민족이라 한 번씩 밟히면 더 잘자라나거든요.

분명 어려움이 있고 데미지는 있겠지만 쓰러지지는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 언론사들에 기술 관련 제대로 아는 기자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

모르면 최소한 전문가들 인터뷰라도 해야 언론이죠.

익명의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한 말을 기사라고...

애국심을 이용한 찌라시 기사들은 끝도 없이 나오는군요.

이런 찌라시들이 실제 국민 여론을 잘못 호도할까 겁나네요.

이미 위에 수많은 댓글들이 있습니다.. 실제 전문가들 견해를 찾아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기사는 좀 읽을 가치가 있을거라 봅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72856211

2달안에 국산화를 보도한 머니투데이 권순우 기자는 팟캐스트 "발칙한 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자입니다. 그간 기사나 내공으로 봤을때 기레기 소리 들을 분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번건은 좀 지켜볼랍니다. 

지금 핵심 문제는 EUV PR 인데 언론의 국산화는 불화수소 이야기만 하고 있죠.  권순우 기자도 핑계는 있겠죠.. "난 불화수소 국산화 이야기했지..."

TSMC가 7나노 공정이 이제 수율이 나와서 본격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얘기군요.

이번 무역전쟁에서 한국도 상처가 있겠지만 꼭 이겨서 물리적인 전쟁 끝나고 패전국에 전쟁 배상금 청구하듯이일본에 관계회복 조건으로 꼭 배상금 청구해서 받았으면 좋겠다는 꿈을 꿔봅니다. 

지들 밥그릇 걷어찼으니 나중에 거덜나도 줄 돈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일본은 멸치 한개 흘린거고

한국은 밥상 다 뒤집어 지는 겁니다.

부품 vs 완제품

현실을 정확히 인지해야 문제도 풀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포트드소토님하고 같은 생각입니다. 20년 넘게 반도체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삼성이 그 모든 걸 단시간 내에 대체하는 게 쉽지는 않을 거라 걱정이 되네요. 한국 기사에 나온 데로 2달안에 모든 게 정상화가 되면 좋겠지만 희망보다는 상황을 제데로 인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도체로 시야를 좁히면, 우리쪽의 피해가 더 크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릴 때 어떨지도 생각해 봐야되지 않을까요...

저도 보이콧 재팬에 참여하고 있고 반도체 국산화가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더더욱 일본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쉽지않은 걸 희망만 가지고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의 반도체 비중이 너무 커 버려서 되도록 저희쪽 피해를 최소화되는 쪽으로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도체도 부품 아닌가요?

SSD나 SD카드 DDR램 생각하면 데이터센터나 전자제품의 부품이면서 동시에 어느정도 완제품으로 볼수도 있을 것 같네요.

부품으로 판매되는 매출과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매출이 궁금하네요.

포트드소토님이 의미하신건 반도체를 하나의 단위 완성품으로 보고 이야기한듯하네요.

모니터를 컴퓨터의 일부로 보느냐 별개의 상품으로 보느냐 처럼 칼로 자르듯이 구분하긴 힘들것같아요.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많을텐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등이 본인들 데이터센터 규모가 들어날까봐 정확한 구매현황은 공개안할듯 하네요. 

그렇게 따지면 일본 소재도 완제품 이라고 해야죠. 아래 링크 드린 정의에 따르면 둘 다 intermediate goods지 final goods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저희가 불매하고 있는게 일본 완제품들이죠. 포트드소토님의 밥상 뒤집어지는 논리는 일본쪽이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뭐 여튼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죠.

시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중간재냐 완제품이냐를 왜 따지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보내주신 해당 정의 대로면 저희가 직접 구매하는 SSD나 SD 메모리카드는 완제품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PR도 시점에 따라 반도체를 생산하는 입장에서는 중간재지만 저처럼 관련 연구를 하는 입장에서는 중간재라는 생각이 그리 들진 않고요.

중간재냐 완제품이냐는 모구님과 포트드소토님이 따지시는거 같은데요? 대부분 반도체는 중간재로 생각하죠.

그리고 중간재와 완제품의 차이는 엄청 큽니다.

'반도체도 부품 아닌가요?' 라고 물으셨을땐 어떤 의미에서 물어보신건지요?

"일본은 멸치 한개 흘린거고

한국은 밥상 다 뒤집어 지는 겁니다." 에는 동의하시지 않더라도 이와는 별개로

문맥상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재료' VS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제품'으로  무슨의미인지 충분히 이해가 될텐데요. 

전 저분의 논리가 이해가 안되서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ㅎ

저분의 논리라면 일본 소재를 쓰는 한국 반도체 제품에 피해 상당.

그렇다면 한국 반도체를 소재로 쓰는 글로벌 기업들도 피해 상당.

결국 다 망하자는건데 과연 일이 그렇게 될까 싶거든요..

뭐 한국 반도체는 기술력이 꽝이라 쉽게 대체가 된다고 하면 삼성이 잘못 했네요 ㅎ

혹시 몰라 완제품 (final good)에 대한 정의를 링크해 드립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Final_good

ㅎㅎ. 문맥의 의미를 아시리라 봅니다.. 

기대합니다

문맥은 이해하나 

부품과 완제품의 차이를 먼저 정확히 이해하셔야 펴시는 논지가 제대로 설명이 되죠 ㅎㅎ

제 필력이 약해서인지 누구나 이해하기는 어려웠나보네요.

다른 말로 설명드리면 일본 JSR 의 연 매출과 삼성전자 EUV 관련 매출의 차이를 생각해보시면 될듯합니다. 반도체 전공이 아니시라면 대략 삼전 System LSI 쪽 매출만 비교해 보셔도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EUV DRAM 도 영향 있구요.

저도 구체적으로 검색은 안했는데..  적어도 1:100 이상의 비율입니다.

삼성전자 vs JSR+유니클로, 일본여행 기타 등등을 다 포함하셔야죠. 그리고 삼성전자가 이만한 일로 망할거 같진 않은데요? 예전 반도체 부분이 미미 했을때도 잘 살아남았고요. 당장 대체품을 못 구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곧 찾아내겠죠. 대신 말씀하신 jsr을 비롯한 다른 일본 소재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사의 출현으로 계속 힘들어지겠죠.

사실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래도 님이 걱정하는 한국 밥상만 엎어지는 사태는 안일어날거 같네요. 어케되는지 같이 한번 보시죠 ㅎ

말씀하신 것은 잘 이해하겠는데 이제 대일무역 적자 좀 줄여야지요? 너무 많아요. 

일본산 부품 vs 한국 반도체만 비교하면 적절한 비유인데, 앞으로 한국이 일본 관련 전방위 보이콧 계속하는거 생각하면 우리 밥상 뒤집어지는 만큼 일본 밥상도 뒤집히는건데요.